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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금 맡기고 부동산·상속 관리도...은행들의 ‘신탁 전쟁’

금융사들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국내의 시니어층을 겨냥해 ‘신탁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시니어 1000만 시대’를 맞아 자산 관리와 처분을 금융기관에 맡기는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부동산과 유언대용신탁은 물론이고 금 실물 신탁 상품까지 출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 유언대용에 금 실물 신탁도 최초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탁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이와 관련한 은행들의 금융 솔루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층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여기에 고령 치매 환자와 그들이 보유한 자산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조사 결과, 2023년 기준으로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 치매환자는 1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이른바 ‘치매 머니’는 1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매 환자가 2050년 4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치매 머니’는 48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금융사들은 ‘신탁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고, 하나금융이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2년 서울신탁은행을 흡수합병하는 등 신탁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은행을 통해 금 실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오는 8월 중에는 금 실물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골드신탁은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점포를 방문해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한 뒤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제공하는 감정결과를 받게 되고, 이어 금 거래 시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보유한 금을 은행에 맡겨 분실·보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만기에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의 고유 브랜드인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론칭하는 등 15년 이상 상속 설계와 집행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이외 치매안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봉안신탁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신탁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들도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고, 6월 말 기준으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이 3조7600억원에 이르고 있다. 2023년 2조원 안팎이었던 잔액은 2년 만에 4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하나은행의 잔액이 다른 은행들의 합산 총액을 뛰어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말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하는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친 금융 및 비금융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신탁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과 금융을 연결하는 맞춤형 신탁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B 시니어특화 브랜드, 신한 신탁라운지 운영 KB국민은행은 유언대용신탁의 ‘문턱’을 낮추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간편형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하면서 최저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낮췄다. 기존의 유언대용신탁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이 1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NH농협은행도 최근 유언대용신탁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다. 또 국민은행의 간편형 상품은 별도의 법률 절차나 유언장 작성 없이 유언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자산 승계형’으로 설계됐다. 고객이 사망할 경우 복잡한 절차 없이 사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 상속이 가능하다. 가입대상도 만 40세 이상이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더 많은 고객들이 가족을 위한 자산 설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시됐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KB골든라이프’를 지난 2012년에 론칭했고,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시니어 사업 전략 수립, 시니어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민은행에 시니어 고객 특화 조직인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유언대용신탁의 가입 최소 금액이 1만원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특히 ‘신탁라운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부동산 및 금전증여, 기부, 후견, 상조신탁 등에 대해 특화채널을 통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속·증여 등 시니어층의 새로운 금융 니즈가 확대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202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특화 점포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신림점이 시니어 특화 점포로 개설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한은행은 올해 시니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시니어층을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우리금융도 이달 초 우리은행의 시니어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를 론칭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및 실물 자산 등을 연계한 다양한 신탁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니어층의 자산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시니어 시장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14 06:30
산업

삼성물산 ‘2025 FutureScape’, 실증트랙 6개팀과 킥오프 데이 진행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FutureScape’ 운영을 맡고 있는 소풍커넥트는 지난 7월 8일 ‘2025 FutureScape’ 실증트랙 킥오프데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2025 FutureScape’는 삼성물산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PoC(Proof of Concept·사업실증)를 진행하는 ‘실증 트랙’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미래 트랙’ 두 가지로 운영된다.이날 행사에는 스마트 공동주택, 웰니스 솔루션, 시니어 서비스, 기후 대응 솔루션, 차세대 에듀테크, 건설 혁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성물산과 사업실증을 진행할 실증트랙에 선발된 6개팀과 삼성물산 담당자가 참여하여 각 실증 프로젝트의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실증트랙 참여하게 된 6개 스타트업은 ▲라이프온코리아(인테리어 플랫폼) ▲글로랑(에듀테크) ▲이지태스크(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하이(디지털치료제) ▲하이로컬(AI 통번역 서비스) ▲퐁(AI 상담 솔루션) 이다.라이프온코리아는 3D‑VR 기반의 ‘Room by Room’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 중심의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랑은 온라인 라이브 교육 플랫폼과 온라인 심리검사 서비스 'PSYT'를 운영하며 학습자의 숨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이지태스크는 AI 기반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으로, 시간제 업무를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이루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하이는 AI를 활용하여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범불안장애 디지털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 하이로컬은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음성 기반 AI 튜터를 통해 산업안전 교육과 직무를 모국어로 습득할 수 있는 실시간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퐁은 감정인식 AI를 활용해 초기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공감 기반 상담 솔루션 ‘뭉클’을 제공하고 있다.올 10월에는 이날 발표된 실증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선발 기업을 홍보하는 Demo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삼성물산 형시원 DxP사업전략팀장(상무)는 “킥오프데이는 삼성물산과 스타트업 기업의 실질적인 협업이 시작되는 공식적인 자리로 각 프로젝트의 목표와 실증계획을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이다”라며 “각 기술의 실증을 통해 기존 사업의 변화를 이끌고, 장기적으로는 공동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물산 오픈이노베이션 ‘2025 FutureScape’은 ‘실증트랙’과 ‘미래트랙’ 각각 6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팀에게는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와 사업모델 검증, 공동기술개발 등 사업협력 기회와 전문가 컨설팅 및 액셀러레이팅 등 밸류업을 위한 지원도 제공된다. 참여기간 동안 지원금이 제공되며 최종 선발기업을 대상으로 직간접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9 08:11
금융·보험·재테크

정상혁 신한은행장, '지속 가능한 일류은행 만들어가자' 주문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지속 가능한 일류은행을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정 행장은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창립 43주년(창립일 1982년 7월 7일) 기념식에 참석해 "신한은행은 1982년 창립 이후 금융보국 정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고객 중심 혁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더 신뢰받고 지속 가능한 일류은행으로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아울러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에게 선택받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창립 43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고객감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1일 10만좌 한도로 출시한 신상품 ‘1982 전설의 적금’은 고객 호응 속 4일 만에 모두 판매가 됐다.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날부터 10만좌 한도 추가 판매를 진행한다.‘1982 전설의 적금’은 기본이자율 연 3.0%에 우대이자율 최대 연 4.7%p를 더해 최고 연 7.7%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프로야구 KBO 리그와 연계 다양한 이벤트로 적금 가입 고객에게 재미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의미를 담아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플로깅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7월 12일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언택트 런닝 행사 ‘신한 동행 RUN’으로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독립유공자 후손 치료비, 장애 아동 음악치료 등 7개의 기부처에 참가자의 이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이외 신한은행은 ‘걸어요 그리고 기억해요’ 이벤트, 시니어고객 인지기능 검사 ‘기억콕콕’ 서비스 참여기회 제공, '1982 전설의 청약’ 이벤트, 2030 세대 머니쿠폰 제공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07.07 17:43
뮤직

[줌인] ‘하이브→YG’ K팝 BIG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차별화 지점은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K팝 빅4 상장사가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및 이행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비재무 정보 보고서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에 걸친 주요 성과와 ESG 기반 경영 전략 체계가 종합적으로 담긴다. ◇ 하이브, 거버넌스 강화→팬 경험 개선 앞장 하이브는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고객(팬) 경험 개선 등 4개의 핵심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지난해 뉴진스 사태 등 내부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이른바 ‘오너 리스크’가 이슈가 되는 등 사내 이슈가 공론화된 데 따른 개선책으로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산하에 컴플라이언스실을 신설하고,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 정립 등 준법·윤리경영을 위한 체계를 정비해 기업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꾀했다. 이외에도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티타임 미팅이나 복리후생 제도 점검 및 고도화에 나섰다. 고객 경험 개선도 눈에 띈다. 멀티 레이블 체제로 다수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어 빅4 중에서도 대규모 K팝 공연을 압도적으로 많이 진행하는 기업인 만큼, 공연장에 서비스 스크린·휴게공간·텐트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확충했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전 세계 이용자들을 위해 기존 콘서트 외에 쇼케이스, 컴백쇼, 페스티벌까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재활용 불가한 코팅 가공 배제, 지속가능한 지류 소재 사용 등을 골자로 하는 위버스앨범 표준화 프로젝트를 추진, 위버스앨범 표준화 가이드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아티스트 앨범에 적용하는 시도도 했다. ◇ SM, 광야숲·주주환원·사회공헌 계속올해로 네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기 광야숲 조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앞장서는가 하면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을 위한 음반 제작, 공연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음반 및 MD 제작에 나섰다. 또 SM 창립 30주년 기념 공연과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 등 콘텐츠 및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SM의 사회공헌 브랜드 SMile 10주년 백서 발간 등 자사의 특징적인 서사와 ESG의 연계를 강조했다. 또 임직원 뿐 아니라 연습생 및 공급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인권영향평가 실시, 정보보안 및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CEO 직할 ‘기술정보위원회’ 신설과 더불어 지난해 2월,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477,274주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약 357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실현하고 거버넌스 구조 면에서도 준법, 윤리 경영을 강화했다. ◇ JYP, 인권경영 강화→아티스트 선한 영향력 제고 지난해 서스틴베스트의 2024 ESG 경영 평가에서 국내 K팝 엔터테인먼트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 ‘AA’를 획득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국제 지속가능보고 표준에서 인권경영확산 및 다양성 존중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JYP DE&I 원칙을 수립하고 구성원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인권경영을 강화했다. 사내에 인권자율조직 ‘우리JYP’를 운영하며 구성원 고충처리 채널을 다각화하여 인권경영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나섰고, 소속 아티스트들은 지역사회 나눔을 통해 여러 공익단체의 고액 기부자모임에 총 24건 위촉되고 사회공헌활동에 두루 참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또 정보보안팀을 신설하고 본사 및 자회사에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선임하는 등 보안 환경 강화에 힘썼고, 총 1027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친환경 행보도 이어갔다. ◇ YG, 지속가능 친환경 공연 행보 ing지난 수년간 꾸준히 경영 투명성 제고에 앞장서 온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공연 명가답게 지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최초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발간하고 온실가스 관리, 공연장 환경오염 저감, 지속가능공연 거버넌스친환경 등이 포함된 7대 원칙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한 6회차 3개 공연 사례를 기반으로 관객 이동, 에너지 사용, 폐기물 처리, 장비 운반 등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공연장 안전 준수 기준 및 점검 체크리스트 등 보다 구체적인 개선점들도 담아냈다. 특히 YG는 최근 첫 발을 뗀 2025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을 통해 이를 실천한다. YG는 UN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와 평화-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P-REC) 구매 협약을 맺고 이번 투어에서 사용한 일부 전력 사용량을 P-REC 구매로 상쇄, 해당 전력 생산지인 남수단에 재투자한다. 이번 구매 건은 국내 최초의 P-REC 거래 사례다. 이 외에도 YG는 블랙핑크 공연장에서 환경 부담을 낮춘 종이팩 생수 ‘블랙핑크 워터’를 선보이고 분리배출 및 자원 재활용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 친환경과는 거리감 여전…과제는?각 기획사는 저마다 중점으로 두는 ESG지표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정보·보안 등 측면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공연매출이 줄어든 YG를 제외한 하이브, SM, JYP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은 상승하며 여전히 환경적 관점에선 갈 길이 먼 모습을 보였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음반이 여전히 친환경적이지 않고 콘서트에서의 탄소 배출량도 높다. 친환경 팔찌 등으로 화제를 모은 콜드플레이와 같이 환경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와 모델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하이브의 경우 친환경 앨범 제작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었다.이외에도 자발적 이직률이 평균 20%대에 달하는 점도 K팝 노무 구조의 고질적 문제를 보여주는 지점으로 지적됐다. 김 평론가는 “전반적으로 업무 강도가 높은 편으로 K팝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데 반해 노동자들의 근무 조건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K팝 업계 전반에 걸쳐 노무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보이며, 경영 역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K팝의 위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05:35
연예일반

SM, 네 번째 ESG 보고서 발간… 광야숲 2기 조성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네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에 걸친 2024년 주요 성과와 ESG 기반 경영 전략 체계가 종합적으로 담겼다.환경 분야에서는 △지속적인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을 위한 음반 제작•공연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광야숲 2기 조성, △친환경 소재 사용 음반 및 MD 제작, △아티스트 의상 업사이클링 전시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특히, SM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 서울숲 어린이정원 남측 공간에 약 485m2 규모로 조성한 2기 광야숲에는 희귀식물, 서울시 보호야생식물,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등 58종의 관목과 화초를 심었으며, 휴게 의자 등을 비치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사회 분야에서는 △ SM 창립 30주년 기념 공연과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 등 콘텐츠 및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 △임직원 뿐 아니라 연습생 및 공급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 △정보보안 및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CEO 직할 ‘기술정보위원회’ 신설, △안전보건 관련 위험성 평가 시행 및 공연장, 팝업스토어에서의 안전 관리활동, △SMile 사회공헌 10주년 백서 발간 등의 활동을 담았다.특히 2024년은 SM이 사회공헌 브랜드 SMile을 런칭하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한지 10년이 되는 해로, 국내 청소년 음악 트레이닝 및 합동무대를 지원하는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아시아 어린이 통합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스마일 포유(SMile for U) 캠페인, 아티스트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SMile 사회봉사단 등의 활동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소개했다.또한, SM은 2024년 두 차례(2월, 8월)에 걸쳐 총 477,274주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약 357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실현했다. 2025년 2월에도 458,937주(403억 원 상당)를 소각하여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이사회 독립성 및 투명성 강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 등 보호를 위해 ‘KWANGYA 119’에 접수된 19만 건 이상의 제보 및 관련 신고 대응, △리스크 관리협의체 운영 등의 활동을 통해 선진적인 거버넌스 구조를 확립하고 준법,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이처럼 다방면에 걸쳐 ESG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SM은 2024년 12월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장철혁·탁영준 대표이사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 슬로건 ‘THE CULTURE, THE FUTURE’을 선포한 SM은 그간 쌓아 온 문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K-팝의 미래를 선도하며, 많은 이들의 일상과 추억 속에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K-팝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하고 행동하는 선구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SM의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보고 표준인 ‘GRI Standards 2021’과 유엔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작성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30 13:37
연예일반

‘공연 예매 차질’ 예스24 대표 “핵심 서비스 복구 완료…보상안 공지 예정” [전문]

랜섬웨어 감염으로 서비스 먹통을 겪은 예스24 김석환, 최세라 대표이사가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16일 예스24는 두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지난 9일 예스24는 전사 시스템이 마비되며 서비스 접속이 중단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로 인해 도서 주문, 전자책 열람 뿐 아니라 그룹 에이티즈, 엔하이픈, 배우 박보검 등 다수 공연 및 팬사인회 예매에 차질을 빚었다. 서비스 장애 원인은 외부 세력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밝혀졌다.이와 관련 예스24는 “현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신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공격 직후 내부 분석과 복구를 최우선으로 대응하는 한편, 정부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발생 직후 적법한 신고 등을 진행했으나, 랜섬웨어 공격이라는 특수성상 해커가 외부 반응을 감시하거나 추가 위협을 가할 수 있어서 대외적으로 정보 공개 수위와 시점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었던 양해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현재 도서 및 음반, 문구, eBook 등 상품 구매와 티켓 서비스, 주문 결제 등 핵심 서비스는 복구가 완료되었으며, 리뷰 등 일부 부가 서비스는 순차 복구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또한 고객 피해 보상과 관련해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서비스 유형별로 적용 가능한 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며 “금일 1차 보상안을 공지 드릴 예정이며, 추가 보상안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재안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고, 보산 예산을 확대해 신뢰도와 복원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석환·최세라 예스24 대표이사는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하 예스24 대표이사 공식 사과문 전문.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5년6월9일, 예스24는 외부 세력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전사 시스템이 마비되며 서비스 접속이 중단되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도서 주문, 전자책 열람, 공연 예매 등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 속 활동이 멈추는 불편과 불안을 초래했습니다. 예스24는 그 누구보다 이 불편함의 무게를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예스24는 고객의 신뢰 위에서 성장해온 플랫폼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그 신뢰가 흔들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신뢰 회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사고 경위 및 복구 현황 이번 사태는 외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시스템 장애 사고이며, 예스24는 책임 있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서비스 복구와 보안 점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격 직후, 예스24는 내부 분석과 복구를 최우선으로 대응하는 한편, 정부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적법한 신고 등을 진행했으나, 랜섬웨어 공격이라는 특수성상 해커가 외부 반응을 감시하거나 추가 위협을 가할 수 있어서 대외적으로 정보 공개 수위와 시점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었던 양해 부탁드립니다.그럼에도 고객 여러분께 정확한 정보를 더 빠르고 올바르게 전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는 더욱 투명하고 일관된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도서 및 음반, 문구, eBook 등 상품 구매와 티켓 서비스, 주문 결제 등 핵심 서비스는 복구가 완료되었으며, 리뷰 등 일부 부가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최선을 다해 복구 중입니다. 고객 피해 보상과 회복 조치 예스24는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서비스 유형별로 적용 가능한 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금일 1차 보상안을 공지 드릴 예정이며, 추가 보상안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재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발 방지 및 보안 강화 방안 예스24는 정부 유관기관(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사고 원인 조사와 보안 진단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후 유관 기관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할 예정입니다.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고, 보안 예산을 확대하여 시스템 설계부터 운영 전반까지 플랫폼의 신뢰도와 복원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 및 업계와 협력하여 더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고,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책임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고객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쌓아가기 위한 이 과정에 진심을 담아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18:13
IT

'해킹 마비' 예스24, 도서·티켓 서비스 복구…순차 정상화

지난 9일 발생한 해킹 공격으로 마비됐던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복구되고 있다.예스24는 13일 오후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했다.예스24 측은 "이번 사고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당사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또 "예스24를 믿고 애용해주시는 고객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유사한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체 시스템 및 데이터의 철저한 보안 점검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사이버 방어 대책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예스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지난 12일 랜섬웨어 관련 기술 지원을 요청했으며, 당일 오후 조사단이 회사에 방문해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3 17:12
뮤직

‘랜섬웨어 감염’ 예스24, 일부 서비스 재개 “불편 드려 죄송” [전문]

서버 문제로 그룹 에이티즈, 엔하이픈, 배우 박보검 등 다수 공연 및 팬사인회 예매에 차질을 빚은 예스24가 13일 중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정상화 될 것이라 알렸다. 예스24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고 발생 이후 회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사고 대응반을 가동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날 오후 중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며 이후 전자책을 포함한 그 외의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예스24는 “이번 사고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당사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유사한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체 시스템 및 데이터의 철저한 보안 점검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사이버 방어 대책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스24는 지난 9일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해 엔파이픈의 팬사인회 응모를 취소했으며, 에이티즈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이던 인천 콘서트 추가 티켓 예매 일정을 연기했다. 또 박보검의 팬 미팅 투어 서울 공연의 선예매 인증 일정도 연기됐다. 이번 장애는 랜섬웨어 감염에 따른 것으로 예스24는 데이터 일체의 유출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다음은 예스24 서비스 접속 오류 관련 입장문 전문>서비스 재개와 관련하여 업데이트된 상황과 그 외에 현재 진행 중인 사고 대응에 관한 사항을 설명 드립니다.당사는 사고 발생 이후 회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사고 대응반을 가동하여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일(13일) 오후 중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후 전자책을 포함한 그 외의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자세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당사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신속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현재 이번 사고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당사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예스24를 믿고 애용해주시는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향후 유사한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체 시스템 및 데이터의 철저한 보안 점검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사이버 방어 대책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더불어 기발표한 입장문 중 'KISA와 협력' 내용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설명 드립니다.'KISA와 협력하여 원인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내부 이해 및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혼선으로 발생된 오류입니다.서비스 재개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해 해당 상황에 집중하고 있었던 터라, KISA 방문이 6월 10일(화) 11일(수) 2차례 있었고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면 본격적으로 협력을 하기로 논의한 상태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별도의 기술지원신청 없이도 조사에 착수되었다고 이해한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랜섬웨어에 대한 조사는 12일(목) KISA에 기술지원을 요청했으며, 당일 오후에 KISA 조사단이 당사에 방문해 공동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사고 원인 등에 대한 사항은 KISA의 조사 및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이라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7:12
스타

박보검 연기→엔하이픈 취소…’먹통’ YES24 “복구 작업 총력” [공식]

예스24의 서버 문제로 그룹 에이티즈, 엔하이픈, 배우 박보검 등의 공연 또는 팬사인회 예매 등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예스24가 2차 입장문을 냈다. 예스24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장애는 랜섬웨어 감염에 따른 것으로 발생 당일 오후 1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한 상태이며, 현재 예스24 권민석 최고보안책임자 및 관련부서가 KISA와 협력하여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까지 조사 결과 주요 데이터 일체의 유출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보존된 상태임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서버 백업이 완료되어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랜섬웨어 감염 시, IT 기업 중 전문 분석팀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자사에서 1차 분석 후 KISA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를 따르고 있다. 예스24는 정보보호팀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절차에 따라 KISA와 공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연 현장 입장처리 시스템(예매처 확인용)’에 대해서 최우선적으로 12일 중 복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외 각각의 서비스는 하루 이틀 내 순차적으로 복구될 예정이며, 최대 오는 15일 이내로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편을 겪으셨을 고객 여러분과 협력사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 중이며, 추후 범위별 구체적 보상안을 전체 공지 및 개별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스24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점검과 시스템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했다. 지난 9일 예스24에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엔파이픈의 팬사인회 응모를 취소했으며, 에이티즈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이던 인천 콘서트 추가 티켓 예매 일정을 연기했다. 또 박보검의 팬 미팅 투어 서울 공연의 선예매 인증 일정도 연기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1 18:58
뮤직

잘나가는 엔하이픈 팬사인회 응모 취소…예스24 서버 문제 [왓IS]

그룹 엔하이픈의 팬사인회 응모가 플랫폼 서버 문제로 취소됐다. 10일 엔하이픈 소속사 빌리프랩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엔하이픈 ‘디자이어 : 언리시’ 활동 기념 팬사인회 안내 (YES24) 응모 취소 안내’를 공지했다.빌리프랩은 “6월 9일 새벽부터 발생한 예스24 시스템 장애로 인해 현재 홈페이지 접속 및 고객센터 연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해 지난 7일 11시부터 9일 23시 59분 기간 동안 진행된 엔하이픈의 ‘DESIRE : UNLEASH’ 발매 기념 YES24 오프라인 팬사인회 응모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라고 밝혔다.소속사는 “응모 취소에 따른 후속 조치는 시스템 복구 후 예스24를 통해 재공지될 예정이오니 참고 부탁드린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예스24는 9일 오전부터 서버 문제로 홈페이지가 마비된 상태다. 예스24는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시스템 점검 진행 중이다. 해당 시간 동안 서비스 이용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 현재 시스템 장애로 인해 홈페이지 접속, 상품 출고 및 고객센터 이용이 불가하다”라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지난 5일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로 컴백했다. 해당 앨범은 발매 5일 만에 2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엔하이픈의 세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 작품이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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