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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빅토리지, 한국 골프 지원 나선다…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식 후원

남성전문 골프 브랜드 빅토리지(Victory.G)가 출시 5년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스폰서로 나선다.빅토리지를 운영 중인 파라웍스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북 장수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골프대회를 공식 스폰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등 총 7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전장 합계 7165야드의 장수CC 사과 코스와 나무 코스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영구 시드권자인 김경태 프로와 팬층이 두터운 허인회 프로를 비롯해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상금왕을 기록 중인 김태훈, 이형준, 이수민 프로가 참가하며, 전가람, 서요섭, 김한별 프로 등 102명이 출전한다. 대회 현장은 티켓 구매 없이 갤러리 입장이 가능하며, SBS 골프2 채널과 카카오, 네이버, 에이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다. 대회장 곳곳에 빅토리지 메인 로고가 홀보드와 게이트에 게시되며 생중계 중간중간 3D가상광고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다.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한 빅토리지는 2020년 골프 장갑을 시작으로 모자, 클럽, 골프백에 이어 남녀 골프웨어를 시즌별로 선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부터는 ‘남성 골프웨어’에 집중해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과 특수 소재를 적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특히 빅토리지는 2040세대를 타깃으로 힙한 디자인의 조거팬츠, 골프집업, 맨투맨 등을 내놨으나 젊음을 표방하는 4060 ‘골저씨’들이 매출을 견인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빅토리지 관계자는 “남성 전문 골프웨어로 선택과 집중한 것이 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게 된 비결”이라고 소개하고 “국내 최정상의 남자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는 KPGA 대회에 공식 스폰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8 15:34
PGA

장유빈,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서 3라운드 4타 차 1위 '프로 첫 우승 보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장유빈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는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도 1위를 지켰다.장유빈은 29일 인천 클럽클럽72CC 하늘코스(파71·7천103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장유빈은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단독 1위를 지켰다. 공동 2위(12언더파 201타)와는 4타 차다.장유빈은 프로 전향 전인 지난해 8월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후 당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프로 데뷔 후 이번 시즌에선 10번의 대회 중 6차례나 톱10에 들었다. 준우승은 2회 기록했다.장유빈은 이 기간 우승을 이루진 못했지만, 이번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에선 1라운드 공동 2위로 시작하더니, 2라운드와 3라운드 모두 1위를 지켰다. 장유빈은 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이상희·옥태훈·김한별·박은신 등이 장유빈을 추격하고 있다. 서요섭·배용준·허인회 등이 공동 9위(11언더파 202타)로 뒤를 잇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8:15
골프일반

디오픈 출전권 걸린 코오롱 한국오픈, 배상문vs박상현, 김홍택vs전가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가 20일 개막한다.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은 20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총 144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배상문, 장이근, 김승혁, 최민철, 김민규, 이준석(호주) 한승수(미국) 등 역대 챔피언은 물론 한국, 일본, 아시안투어의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코리안투어 대회 중에 최고액이다. 대회 상위 2명에게는 오는 7월 개최되는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1라운드는 오전 6시 30분부터 3인 1조로 11분 간격에 인 아웃 코스 동시 출발한다. 마지막조 티오프는 오후 1시 31분 예정이다.역대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7명이 영광 재현에 나선다. 대한골프협회(KGA)가 18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51~52회 챔피언인 베테랑 배상문과 2018년 이 대회 2위였던 박상현, 2017년 공동 3위 허인회가 오전 6시 52분 10번 홀에서 함께 출발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은 아시안투어 상위 50위 자격으로 출전했다.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한승수를 비롯해 2022년 챔피언 김민규와 2021년 챔피언 이준석이 오전 11시 52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2019년 챔피언 재즈 제인와타나논드(태국)는 일본에서 활약하는 송영한, PGA 2부 투어를 경험한 함정우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들은 오전 7시 14분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2018년 챔피언 최민철은 올해 예선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KPGA루키 김범수, 스티브 뉴튼(잉글랜드)과 한 조로 7시 25분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2015년 챔피언인 김승혁은 오후 12시 36분 1번 홀에서 훙친야오(대만), 서요섭과 한 조로 출발한다. 올해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과 최근 KPGA선수권을 우승한 전가람은 이정환과 한 조로 오전 6시 30분에 10번 홀에서 첫 조로 출격한다. 올 시즌 상금랭킹에서 김홍택이 4억6055만1865원으로 1위를 달리고, 전가람이 2위(3억7781만6503원)로 뒤를 쫓고 있다. 이 외에도 국가대표 6명과 1, 2차 예선전을 통과한 33명의 선수가 우승 드라마에 도전한다.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인 히가 가즈키, 일본 상금왕 출신 이마히라 슈고, 뉴질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다카히로 하타치, 지난주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오기소 타카시도 출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6.20 05:30
PGA

365개 분화구 다 피했다…'노보기·7언더파' 박은신, 전자신문 오픈 1R 공동선두

박은신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첫날 ‘노보기’ 버디쇼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은신은 14일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파72)에서 열리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정윤(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박은신은 365개의 분화구 벙커가 있는 까다로운 코스에서 보기 없이 7타를 줄였다. 10번 홀(파4)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박은신은 11번 홀(파4) 세컨드 샷을 홀과 0.39m(0.43야드) 떨어진 곳에 위치시키며 첫 버디를 작성했다. 13번 홀(파5)에선 티샷과 세컨드 샷이 러프에 떨어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안착시키며 두 번째 버디를 만들어냈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은신은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작성했다. 투 온 그린(파5 홀에서 샷 두 번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을 노렸던 세컨드 샷이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졌으나, 약 27m(29.63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글로 이어졌다. 3번 홀(파5)에서도 러프 불운을 딛고 버디를 작성한 박은신은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7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후 박은신은 “차분하게 (1라운드를) 잘 이끌어갔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코스 내 벙커가 많아 티샷을 할 때 상당히 까다롭다. 하지만 페어웨이에만 보내면 샷을 구사하기 편해 무리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은신의 말대로 이날 대회가 열린 코스모스 링스는 활주로 같은 넓은 평야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코스가 나열돼 있고, 분화구처럼 생긴 벙커만 365개가 도사리고 있는 특이한 구조의 코스다. 그린도 완벽한 원형으로 형성돼있어 공략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하지만 박은신은 이러한 난코스에서도 보기 없이 첫 라운드를 마치며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박은신은 “대회 코스가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은신은마지막 9번 홀에서 그린 주변 벙커에 공을 한 번 떨궜을 뿐, 분화구형 벙커에 공을 떨어뜨린 일은 한 번도 없었다. 덕분에 수월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그는 "오늘처럼 차분하게 플레이 할 생각이다”라며 남은 라운드를 치르는 각오를 밝혔다. 박은신과 정윤의 뒤로 서요섭이 6언더파 66타로 3위에 올랐다. 서요섭은 버디를 7개나 작성했으나, 보기 1개를 추가하며 한 타 뒤진 3위에 머물렀다. 후반 홀인 1번 홀(파4)부터 5번 홀(파3)까지 5연속 버디를 작성한 서요섭은 8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서요섭은 9번 홀(파4) 버디로 1타를 만회하며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아직 1라운드지만 서요섭으로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소중한 라운드였다. 2014년 투어 입회 이후 통산 5승을 기록한 서요섭은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위 이후 모든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서요섭은 “최근에 전체적으로 다 안됐다. 아웃 오브 바운드(OB)나 패널티 구역에서 계속 벌타를 받으니 버디를 많이 해도 스코어를 줄이기가 힘들었다. 마음고생도 많았다”라며 최근 경기력을 돌아봤다. 하지만 서요섭은 이번 대회 상위권 성적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티샷이 조금씩 잡혔고, 특히 이 코스는 OB 구역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음 편히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면서 “오늘 티샷은 세게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듬을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생각한 대로 잘 플레이 했던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어 그는 “상반기를 끝내고 지난 대회까지도 성적이 좋진 않았지만 조금씩 (제 컨디션을) 찾아갈 것이다”라면서 “지나간 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 하반기 대회도 많이 남았고 꾸준히 상위권에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주 대회가 터닝 포인트가 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반등을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3.09.14 15:42
PGA

'와이어 투 와이어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 LX 챔피언십 2연패 도전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LX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DB손해보험)이 각오를 전했다.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원)이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경기 안산에 위치한 더헤븐CC 서,남 코스(파72. 7,293야드)에서 열린다. 대회를 하루 앞둔 30일 필드 위에서 주요 선수들의 포토콜이 진행됐다. 이날 포토콜에는 지난해 우승자 서요섭과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고군택(대보건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재경(CJ),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최승빈,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 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장유빈과 조우영(우리금융그룹) 등 주요 선수들이 참가했다. 서요섭은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를 찍었고, 이후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36홀 최소타(132타), 54홀 최소타(198타) 등도 서요섭이 기록했다. 서요섭은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한만큼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의미가 남다른 대회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갤러리 분들이 오셔서 남자프로골프의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대회엔 총 147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대회 1,2라운드는 낮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윤승재 기자 2023.08.30 15:36
골프일반

'코리안특급' 박찬호, 신한동해오픈 선수로 참가한다

9월 7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 야구 레전드 박찬호가 골프 선수로 출전한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선수 최다승(통산 124승) 기록을 보유한 박찬호는 지난해 5월 우리금융챔피언십과 6월 SK텔레콤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다시 KPGA 정규 투어 대회에 나오게 됐다. 박찬호는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는 13오버파, SK텔레콤오픈에서는 12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했다.박찬호는 대회 개막 전날인 9월 6일에는 신한동해오픈 스킨스 채리티에도 출전, 기부금을 모을 예정이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박상현, 서요섭, 이재경 등 상위 랭커들이 출전한다. 아시안투어에서도 김비오와 사돔 깨우깬자나(태국), 미겔 타부에나(필리핀) 등이 나온다.JGTO에서는 나카지마 게이타, 이시카와 료, 가와모토 리키(이상 일본) 등이 참가한다.이은경 기자 2023.08.17 11:51
골프일반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개막…총상금 115억원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1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에 위치한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한다.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DP월드투어 최상위 5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다. 1972년 스코티시 오픈으로 시작됐으며, 2022년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사가 되며 지난해부터 대회명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변경됐다.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DP 월드투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선수 156명이 참가한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3위 로리 매킬로이, 4위 패트릭 캔틀레이, 5위 빅토르 호블란, 6위이자 지난해 우승자인 잰더 쇼플리, 7위 캐머런 스미스 등이 출전한다.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을 차지한 김영수와 서요섭, 김비오는 제네시스 초청 선수로 나선다.총 상금은 900만 달러(약 115억원)이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62만 달러(약 20억7천만원)와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또 17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 및 캐디에게도 각각 GV70 전동화·GV60 모델이 부상으로 주어진다.제네시스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제네시스 차량 160여대를 지원한다. 대회가 열리는 르네상스 클럽 곳곳에 플래그십 세단 G90를 비롯한 제네시스 차량 12대를 전시할 계획이다.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골프의 본고장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게 될 이번 대회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다른 골프 대회와는 차별화된 가장 한국적인 환대를 바탕으로 선수는 물론 캐디, 팬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13 12:08
PGA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앞두고 '막판 스퍼트' 다짐한 임성재

임성재(25)가 디오픈 전초전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링크스 코스에 대한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11일 밤(한국시간) 한국 취재진과 화상인터뷰에서 “연습 라운드를 해보니 역시 링크스 코스는 미국 코스와 많이 달라 어려운 점이 있다”며 “바람 예측이 어렵고 클럽 선택도 쉽지 않다. 130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쳐도 짧았다. 거리와 구르는 방향까지 감안해서 클럽을 잡는 게 익숙하지 않고, 낮은 탄도로 치는 것도 익숙해져야 한다. 일단은 컷 통과가 목표고 이후 톱10, 톱5에 도전하겠다”고 대회 목표를 말했다. 임성재는 올시즌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올시즌에도 좋은 기세를 유지했고,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했다. 3년 7개월 만의 국내 대회 참가였다. 그는 이후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임성재는 “시차 적응, 컨디션 회복에 한달 정도 걸린 것 같다. 한달 정도 많이 피곤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미국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다시 영국에서 2주간 대회를 치르는 그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대표로 뛴다. 아시안게임 참가가 처음인 임성재는 금메달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 이처럼 어느 때보다 일정이 빡빡한 한해를 보내는 임성재는 올해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까지 약 한달 반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2주간 영국에서 치르는 대회에서 막판 스퍼트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PGA투어 통산 2승을 보유한 임성재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톱10에 7차례 들어갔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35위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전에 페덱스컵 랭킹을 30위 이내로 끌어올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게 당면 목표"라면서 "7월 한 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첫 대회와 두 번째 대회 BMW 챔피언십까지는 무난하게 출전할 수 있지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 게 필수다. 임성재는 "올시즌 퍼트에서 기복이 좀 있었다. 시즌 중반에 다소 부진했던 게 아쉽지만, 톱10에 7번이나 들었고 잘하고 있다고 자평한다"면서 "남은 한 달 동안 내 능력을 모두 쏟아부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비오, 서요섭, 김영수 등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소속 선수들도 참가한다. 서요섭은 “이번 대회가 한국 선수들이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테스트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총상금 900만 달러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13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3.07.12 10:39
골프일반

양지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R 한국 선수 중 유일한 톱10...한국 국적 선수 51명 컷 탈락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리더보드 상단은 일본 선수들이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양지호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양지호는 16일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양지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양지호와 공동 선두였던 사토 다이헤이(일본)가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여 13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사토는 2018년 일본 2부투어 상금왕 출신이다. 그는 "퍼트가 잘 된 덕분에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했다. 2위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성 나카지마 케이타(11언더파 135타)다. 그 뒤를 양지호와 나가노 타이가(일본)가 공동 3위로 추격하고 있다. 양지호는 경기를 마치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티샷할 때 오히려 힘이 많이 들어갔다"며 "그래도 퍼트와 쇼트게임이 잘 따라줘 흐름이 끊기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1위부터 공동 9위까지 한국 국적 선수는 양지호가 유일하다. 재미교포 한승수가 9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있다. 이번 대회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역사상 처음으로 KPGA와 JGTO 공동주관으로 일본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투어 각 상위랭커 60명씩이 우선 초대됐고, 한국 국적 선수는 총 76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2라운드를 마친 후 한국 선수 76명 중 51명이 컷 기준인 3언더파에 미치지 못해 짐을 쌌다. 디펜딩 챔피언 이준석(1오버파), 2019년 대회 우승자 서요섭(2오버파)이 컷 탈락했고 '장타왕' 정찬민은 4오버파로 부진해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일본 투어 최고 장타자이자 정찬민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일본의 가와모토 리키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6언더파 140타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톱10에 들어간 양지호 외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재경과 송영한, 김민수, 장동규 등이 공동 13위(7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이재경은 "코스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3, 4라운드에서 충분히 몰아칠 수 있다"며 "전장이 긴 파3 홀에서는 잘 지키고 웨지샷 기회를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지바(일본)=이은경 기자 2023.06.17 07:45
골프일반

부진 터널 벗어난 이재경, 추천 선수로 참가한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

이재경(24)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매치 킹’이 됐다. 이재경은 4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7323야드)에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배용준을 7홀 차(7&5)로 꺾고 우승했다. 결승전 7홀 차는 대회 결승전 역대 최다홀 차(종전 기록 2011년 홍순상이 박도규에 4홀 차 승) 신기록이다. 이재경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3개 대회를 모두 컷 탈락하는 슬럼프를 겪었다. 2019년 명출상(신인상), 2020년 덕춘상(최저타수상) 수상자인 이재경은 지난해 어프로치 입스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그 여파가 올시즌 초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5월을 터닝포인트로 연속 톱10 행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우승으로 완벽하게 올시즌의 강자로 거듭났다. K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인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 지난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 64강 진출전 통과자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재경은 타이틀 스폰서인 데상트코리아의 의류 후원을 받고 있어 추천 선수 자격으로 나왔다가 우승까지 차지했다.이재경은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기세로 7연승을 달리며 코리안투어 3승째를 올렸다. 2021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의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이재경은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린 후 16강전에서 고군택, 8강전 권성열, 4강전 강경남을 차례로 꺾었다.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 1번 시드 서요섭을 눌렀다. 4일 오전에 열린 강경남과 4강전에서는 5홀 차 대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도 파죽지세였다. 이재경은 9번 홀까지 전반에만 4홀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12~13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사실상 우승을 굳혔다. 이은경 기자 2023.06.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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