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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오징어 게임3’ 어떨까…“더 어둡고 기발해”

기념비적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27일 오후 4시 전편 공개된다. 이날 공개되는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지난해 12월,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시즌2에 이어 마침내 시리즈가 대망의 막을 내리는 시즌3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유례없는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시즌3는 시즌2보다 더 어둡고 잔인하지만 동시에 꽤 기발하고 유머러스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2021년 출발한 ‘오징어 게임’은 어린 시절 모두가 한 번쯤은 즐겨봤을만한 게임이 목숨을 건 잔혹한 데스 게임이 되며 참가자 모두의 죽음을 딛고, 우승자가 456억을 차지하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인간성에 대한 질문과 함께 첫 등장을 알리며,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앞서 시즌1과 시즌2는 두 시즌 통합 누적 조회수 약 6억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날 공개될 시즌3은 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더한다.앞선 시즌에서 456억 원의 우승자가 됐으나 ‘오징어 게임’을 무너뜨리기 위해 돌아온 주인공 기훈(이정재)은 시즌3에서 자책과 후회를 오가며, 심리적인 변화와 내적 혼란을 겪게 된다. 지난 시즌 말미 반란에 실패한 그는 ‘프론트맨’으로 돌아온 ‘영일’, 황인호(이병헌)과 본격적 대립을 시작한다. 이야기의 대단원을 맞는 만큼 전 시즌을 관통하는 인간성에 대한 메시지가 완성된다. 특히 새로 등장한 철수 로봇과 ‘줄넘기’ 게임, 골목길 미로 등 극의 긴장감을 더할 새 게임이 담겼으며 예고편에선 감춰졌던 새 게임도 등장한다.이날 에피소드 6개를 동시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이어진 오후 8시 30분부터는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한 시즌 1~3의 주요 출연 배우와 황동혁 감독이 참석하는 ‘팬 이벤트’가 서울광장에서 열려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15:30
영화

이정재X이병헌 ‘오징어 게임3’, ‘찐’ 게임 앞두고 흥행 예열[IS포커스]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온다. 이정재와 이병헌의 본격 대립이 예고된 가운데, 넷플릭스도 홍보에 시동을 걸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는 27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를 공개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시즌3는 성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이정재 vs 이병헌 최후의 승자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의 관심을 ‘K콘텐츠’에 쏠리게 한 기폭제가 된 작품이다. 2021년 9월 베일을 벗은 시즌1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 1위(비영어)를 찍었고, 에미상 6관왕을 비롯해 해외 유수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었다.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시즌2 역시 지난해 12월 공개, 미국에서 ‘2024-2025 시즌 가장 많이 시청된 TV 시리즈 100’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이번에 베일을 벗는 시즌3는 당초 하나로 출발했던 시즌2의 엔딩을 고스란히 이어받는다. 앞서 성기훈은 게임 참가자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조차 001번 참가자로 게임에 잠입한 프론트맨에 의해 실패로 끝났고, 성기훈은 그 대가로 가장 친한 친구 박정배(이서환)를 잃었다.‘오징어 게임3’는 반란 이후 죄책감과 절망감으로 주저앉은 성기훈으로 시작된다. “왜 날 안 죽였냐. 왜 나만 살려 둔 거냐”고 절규하던 성기훈은 다시 생존을 위한 게임에 내던져진다. 게임의 설계자는 역시나 프론트맨이다. ‘오징어 게임3’는 성기훈과 프론트맨의 대립을 주된 서사로, 인간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낸다.그리하여 닿는 엔딩에서는 넓은 의미에서의 권선징악이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3’는 참가자들의 생사나 희비와 상관없이 삶에 대한 다양한 화두를 던지며, 옳고 그름에 대한 답을 찾아가도록 안내해 줄 전망이다.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은 믿음에 대한 인간의 대결이자 가치관의 승부”라며 “과도한 경쟁과 욕망의 자극 등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부작용, 거기에서 오는 좌절감, 패배감 속에서 인간은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지, 후속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지 물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팬 이벤트→협업 제품, 본격 홍보 가동마지막 시즌 공개를 앞두고 넷플릭스의 물량 공세도 시작됐다. 전작과 3년의 텀이 있었던 시즌2 때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넷플릭스의 타 작품과 비교하면 시간, 돈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다.포문을 연 건 지난 9일 진행된 제작보고회다. 넷플릭스는 통상 콘텐츠 공개 전주에 해오던 이 행사를 3주 빨리 개최하며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같은 날 오후에는 팬들을 대상으로 ‘메모리얼’ 쇼케이스를 열었고, 오는 28일에는 서울시와 손잡고 세종대로 일대 및 서울광장 앞에서 피날레 행사를 개최한다. 진로, 투어리스트 등 접근성이 좋은 다수 브랜드와 캘래버 제품 출시 역시 앞두고 있다.글로벌 프로모션은 선가동한 상태다. 이정재, 이병헌, 박성훈 등 주역들은 지난 1일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 2025’ 참여 차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오징어 게임3’ 홍보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이어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박규영은 10일 오전 영국 런던으로 출국, 팬 이벤트, 매체 인터뷰 등을 가진 후 미국 뉴욕으로 넘어갔다. 뉴욕에서 이들은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등 현지 인기 프로그램 출연을 비롯한 홍보 스케줄에 참석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3’ 1화 상영 등이 포함된 프리미어 이벤트에는 임시완, 박성훈, 강애심, 조유리 등도 합류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 자리에서 황 감독은 “여러분을 절대 실망 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시즌3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전 세계의 열띤 반응은 이미 눈으로 확인되고 있다. 1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오징어 게임3’ 메인 예고편은 10일 만에 조회수 270만회를 돌파했다. 최근 한 달 사이 공개된 타 K콘텐츠와 비교하면 최소 7배에서 최대 20배까지 높은 수치다. 버라이어티 등 할리우드 매체들 또한 ‘오징어 게임3’ 공개를 앞두고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현지 관심을 대변했다. 넷플릭스 측은 해외 프로모션 현지 분위기에 대해 “글로벌 매체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며 “특히 (뉴욕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1화 상영이 끝난 후 상영관을 가득 메운 팬들은 박수 세례와 열띤 환호로 화답하며 시즌3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시리즈의 피날레인 만큼 글로벌 팬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05:40
영화

‘오징어 게임3’, 서울시와 손잡고 피날레 이벤트 개최

‘오징어 게임’이 마지막 시즌 공개를 앞두고 피날레 이벤트를 진행한다.넷플릭스는 오는 28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 피날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넷플릭스와 서울특별시가 공동주최하는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행사 일환으로, 세종대로 일대 및 서울광장 앞에서 진행된다.포문을 여는 건 오후 7시 30분 시작되는 ‘오징어 게임’ 퍼레이드다. 영희, 핑크가드 등 ‘오징어 게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아이콘들과 다채로운 공연을 볼 수 있는 자리로, 광화문부터 서울광장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이어 오후 8시 30분부터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해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참석해 시리즈의 피날레를 기념할 예정이다.팬 이벤트 사전 응모는 현재 사전 응모 중이며, 사전 응모에 당첨된 팬 대상 좌석 티켓과 선물을 제공한다. 사전 응모를 하지 못한 시청자들은 별도 좌석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한편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오는 28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15:57
스타

위하준·엔믹스 규진·하츠투하츠 지우, ‘서울 원더쇼’ MC 확정

4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기념 SEOUL WONDER SHOW’(이하 ‘서울 원더쇼’)의 3차 라인업과 MC진이 베일을 벗었다. ‘서울 원더쇼’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덕수궁길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서울스프링페스타’의 포문을 화려하게 장식할 첫 행사다. 대한민국 문화를 주도하는 최정상 글로벌 케이팝 스타들과 함께 하는 이번 개막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 채운 무대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1, 2차 라인업을 통해 지오디(god), 더보이즈(THE BOYZ), 스테이씨(STAYC), 엔믹스(NMIXX), 엔싸인(n.SSign), 올아워즈(ALL(H)OURS), 투어스(TWS), 엔시티 위시(NCT WISH), 넥스지(NEXZ), 킥플립(KickFlip),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키키(KiiiKiii), 누에라(NouerA) 등 대세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출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즈나(izna)와 뉴비트(NEWBEAT)가 3차 라인업으로 합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MC진도 확정됐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연기력을 겸비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으로 글로벌 배우로 성장한 위하준과 JYP 걸그룹 멤버 엔믹스의 규진, 데뷔와 동시에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신예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지우가 뭉쳐 공연을 이끌 전망이다. ‘서울 원더쇼’ 녹화는 4월 30일 오후 7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KBS 유튜브 채널 ‘KBSKPOP’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본 방송은 5월 4일 오후 10시 40분 KBS 2TV로 송출되며, KBS월드를 통해 전 세계 137개국에서 시청할 수 있다. 본 공연은 무료이나 별도의 예매 수수료가 있으며, 입장권 2차 예매는 오는 31일 오후 12시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1 17:02
생활문화

더 플라자, 객실·산타 베어 묶은 '시그니처 윈터' 패키지 출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패키지 '시그니처 윈터'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시그니처 윈터는 자체 브랜드(PB) 상품 '테디 베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 등을 담은 패키지다.이번 패키지는 디럭스 또는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 1박, PB 상품 '산타 베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 2매로 구성했다.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 고객에게는 스케이트장 입장권 3매가 제공된다. 산타 베어는 테디 베어 뮤지엄과 제작한 한정판 크리스마스 인형으로, 지난해 준비한 수량이 조기 소진된 바 있다.별도 구매는 오는 15일부터 더 플라자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할 수 있다.더 플라자는 서울광장과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광화문광장, 명동 등 서울 주요 명소와 인접해 도심 데이트에 제격이라는 설명이다.투숙 기간은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가격은 디럭스 31만원, 프리미어 스위트 37만원부터다. 15일까지 예약 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더 플라자 겨울 패키지는 특별한 연말 선물과 도심 속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은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 분석으로 선호도 높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09:06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운동은 멘털에도 약이 된다

기분이 좋아지는 비법, 운동 달리기만 꾸준히 해도 도파민 세로토닌 분비 성취감, 자기효능감 높아져 정신건강에 큰 도움 운동을 하면 근육이 생기고 건강해진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여기에 더해 또 하나의 큰 장점이 있다.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기분전환을 넘어 정신 건강을 단단하게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됐다. 운동을 할 때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화학물질 도파민이 분비된다. 최근 젊은 세대들은 자극적인 쇼츠 영상을 보거나 당이 많이 들어간 디저트를 먹을 때 ‘도파민 터진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이처럼 말초적인 자극을 받을 때만 도파민이 분비될까. 그렇지 않다. 운동을 할 때 도파민은 기준치의 130% 증가한다. 만족스러운 식사가 주는 도파민 수치와 같다. 제니퍼 헤이스가 쓴 책 ‘운동의 뇌과학’에 따르면, 운동은 알코올(200% 증가), 니코틴(225% 증가)과 비교해 도파민 증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중독이 되는 수준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확실하게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책에 따르면, 사람은 달리기만 해도 쾌락을 느낄 수 있다. 2시간 동안 달리기를 한 사람은 엔도르핀 수치가 증가한다. 가벼운 강도로 오래 달리면 뇌의 쾌락 과열점이 엔도르핀과 엔도카나비노이드로부터 자극을 받아 활성화되면서 ‘러너스하이’를 경험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는 것도 엔도르핀 수치를 높이는 팁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뇌세포가 새로 생성되고 세포간 연결이 튼튼해지는 것도 돕는다. 우울증 환자에게 의사가 운동을 권유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다수의 연구에서 정기적인 신체 활동이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게 확인됐다. 운동은 비 약물 치료에 속하기 때문에 어떤 부작용도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에 의하면 하루에 15분 동안 달리거나 한 시간 동안 걷는 것이 우울증 위험을 26% 감소시킨다. 더 나아가 우울증의 재발을 예방하는 데에도 운동이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은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능동적으로 뭔가를 하고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주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신체의 건강 이상으로 정신적인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가벼운 우울감이 들거나 기분이 처질 때, 휴대폰으로 멍하니 영상만 들여다 보는 것보다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게 기분 개선에 훨씬 효과가 좋다. 운동이 멘털에도 가장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4.06.07 07:54
생활문화

짧은 설 연휴, '마지막 겨울' 만끽하는 가족 나들이 어떠세요

올해 설은 연휴가 짧아 여행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집에서 쉬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2월 겨울의 끝자락 하얀 눈의 감성을 이대로 떠나보내자니 가슴 한구석에 아쉬움이 남는다.마침 다가오는 주말까지는 기온이 쌀쌀해 집 근처에서 눈사람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최근 내린 눈으로 가족과 강원도의 마지막 설경을 눈에 담기에도 제격이다. 연휴까지 운영하는 한강 눈썰매장이번 설 연휴(9~12일)는 주말을 끼고 나흘뿐이라 지방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 머무는 가족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7일 롯데멤버스가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 연휴에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51.2%로 집계됐다. '고향에 방문하겠다'는 응답이 31.3%로 뒤를 이었다.이런 추세에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의 겨울축제와 여가시설에 막바지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서울 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뚝섬·잠원·여의도 야외수영장에서 운영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즐길 수 있다.입장료는 성인과 어린이 구분 없이 6000원이다. 눈썰매와 눈놀이 동산, 휴게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장소마다 다른 놀이기구는 1회 요금이 5000~7000원이다. 뚝섬에는 유로번지·디스코팡팡, 잠원에는 회전목마·미니바이킹, 여의도에는 미니기차·범퍼카 등이 있다.빙어 잡기와 추억의 달고나, 야구공 던지기, 풍선 터트리기 등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활동도 마련했다. 서울에서 차를 타고 1시간가량 경기도 양주시 장흥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면 눈썰매장 명소인 양주눈꽃축제에 닿을 수 있다.오는 18일까지 축제가 이어져 설 연휴가 지나도 넉넉하게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어린이 동일하지만 평일은 1만3000원, 주말은 1만6000원이다.양주눈꽃축제는 크라운해태의 종합 예술 테마파크 아트밸리의 겨울축제다.특히 국내 유일 줄줄이 눈썰매장은 서울·경기권에서 가장 긴 약 200m의 슬로프를 자랑한다. 성인과 어린이 모두 안전하게 탈 수 있는 140m 슬로프의 눈썰매장도 있다.유아와 어린이 전용 눈썰매장은 물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얼음썰매장도 준비했다.놀이터의 흙 대신 눈더미 산에서 놀이용 삽과 바구니로 동심을 깨우는 '스노우 마운틴' 체험은 무료다. 타워네트 놀이대와 빙어 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겨울옷 입어 더 아름다운 강원도교통 체증을 각오한다면 대한민국 '겨울의 관문'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으로 떠나보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대관령눈꽃축제가 기다리고 있다.100% 눈으로 만든 100m 길이의 청룡 눈터널은 정교한 얼음조각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1970~1980년대 대관령의 옛 모습을 재현한 눈마을에서는 주민으로 변신한 스태프와 놀이로 대결하며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강원도 무형문화재이자 대관령 고유의 지역 문화인 '황병산 사냥 민속'을 각색한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멧돼지로 변신한 스태프와의 술래잡기에서 긴장남 넘치는 추격전이 펼쳐진다.대관령눈꽃축제 입장료는 눈썰매장 1인 4회 5000원, 눈꽃랜드 1인 1만원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하늘목장을 포함한 패키지도 있다. 굳이 축제를 찾지 않아도 강원도에 도착하면 어디에서나 소복이 쌓인 눈을 밟으며 평온한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대관령 양떼목장에는 1.3㎞ 길이의 산책로가 있어 설경을 감상하며 거닐기 좋다. 눈이 내려앉은 산책로 초입 작은 움막에서 로맨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영월 만항재는 높은 고도에 위치해 눈이 오면 쉽게 녹지 않는 설경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하늘 아래 첫 고갯길'이라는 별칭처럼 드라이브하기 좋은 장소로도 꼽힌다.인제 원대리자작나무숲은 7개의 탐방로와 전망대, 나무다리, 나무 계단 등으로 조성해 힐링하기 딱이다. 흰 눈에 뒤덮인 숲과 자작나무를 보면 마치 동화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동해 논골담길은 예술가들이 골목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로 꾸민 벽화가 볼거리다. 마을 가장 높은 곳에서는 탁 트인 시야로 동해를 마주할 수 있다. 집마다 눈이 쌓이면 장관을 연출한다.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부족함을 느낀다면 서울시청으로 고개를 돌리자.11일까지 운영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회 1시간 1000원으로, 헬멧과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한다.지금을 놓치면 12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1호선 시청역 5·6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09 07:00
스포츠일반

강원 2024 성화, 제주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정신 전파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화가 제주 청소년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네 번째 점화 행사를 가졌다.강원 2024 조직위는 “지난 28일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열린 제8회 청소년동아리문화올림픽 개막식에서 강원 2024 성화가 도착했고, 점화 행사가 이어졌다”라고 31일 전했다.진종오 강원 2024 조직위 공동위원장이 들고 입장한 성화 램프를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와 오경규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교육국장이 거치대에 안치했다. 이어 고문화 제주도체육회 부회장, 제주남녕고 유도 이현지, 제주 힙합동아리 ‘버프’ 임재연 학생, 제주 청소년참여위원회 강시연 위원을 거쳐 제주에서 강원 2024 청소년 서포터즈로 활약 중인 김현지 학생에게 전달됐다. 모든 점화자가 모여 성화를 점화하는 순간 무대 위 LED에서도 청소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영상이 상영되며 성화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 오경규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교육국장 등 여러 내빈과 강옥련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이 동아리 청소년들, 시민 3000여 명과 점화의 현장에 함께 했다. 행사상 주변에는 청소년동아리 문화공연, 동아리 체험 플레이존이 운영됐다. 조직위는 “특히 지난 2018 평창기념재단에서 준비한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존은 많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마스코트 뭉초 키링 제작·스티커 배부 등의 이벤트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라고 전했다.점화식에 참여한 대회 청소년 서포터스 김현지 학생은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제주도에서 강원 2024 대회를 열심히 알리고 있다”며 “스포츠뿐만 아니라 힙합, 오케스트라, 봉사 등 여러 분야의 제주 청소년들이 오늘 한 자리에 모여서 대회를 응원하고 있다는 점을 꼭 알려달라”고 전했다.진종오 위원장은 “강원 2024 성화를 환영해 준 제주 청소년들이 꼭 대회 기간에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강원 2024 성화는 지난 10월 3일 그리스에서 채화, 10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회 개최 100일을 앞둔 10월 11일, 서울광장을 출발해 총 80일간의 투어 대장정에 돌입했다. 서울과 부산, 세종, 제주, 광주를 거쳐 11월부터는 강원 18개 시군 곳곳에서 강원 2024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신 주자에서 주자로 성화가 이어지는 릴레이가 아니라 각 도시에서 점화식과 올림픽 가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투어’ 형식이다. 모두 청소년들이 중심이 된다. 공식 투어 후 2024년 1월 중에는 소외계층을 찾아 성화 체험을 함께하는 특별 투어도 계획돼 있다.한편 제주를 떠난 성화는 광주광역시로 향한다. 오는 11월 4일에 5·18 민주광장에서 역시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11월 6일에는 대회가 열리는 강원특별자치도에 도착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청소년들을 만난다. 김우중 기자 2023.10.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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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6일 서울광장 언팩 중계 취소…"기상 상황 고려"

삼성전자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갤럭시 언팩 중계 행사를 시민 안전을 위해 취소했다.삼성전자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와 불확실한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26일 저녁 8시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려 했던 '갤럭시 언팩 2023 라이브 뷰잉' 야외 이벤트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같은 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를 서울광장 야외무대에서 생중계할 계획이었다.코엑스 행사에는 미디어와 거래선만 참석 가능해 최대한 많은 시민이 폴더블폰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특별 공연과 신제품 체험 공간도 준비 중이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서울 코엑스 실내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집중해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고 했다.이번 행사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가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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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내 갤럭시 언팩 26일 확정…관전 포인트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공개일이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첫 국내 언팩에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하며 '폴더블폰 원조'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신제품 커버 디스플레이의 변화와 힌지(접히는 부분) 주름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저녁 8시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 '갤럭시 탭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공개가 유력하다.삼성 스마트폰 사업 수장인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을 비롯해 마케팅과 기술 등 담당 임원들이 무대에 오른다.초대장 속 '언팩'이라는 한글 문구에는 남산타워와 경복궁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연상케하는 서체를 사용했다.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외 미디어와 전 세계 거래선만 참석할 수 있다. 1500~2000명 규모로 추산된다.대신 삼성전자는 갤럭시 팬들을 위해 같은 시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야외무대에서 언팩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공간과 체험존을 마련한다. 오프라인에서 언팩을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민들도 신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서울광장에 자리를 준비했다"고 했다.서울광장 행사는 2시간가량 진행하며 행사 1시간 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누구나 행사 당일 방문해 즐길 수 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안전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언팩 전후로 특별 공연도 펼치는데 계약 관계 때문에 라인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젊은 세대는 잘 아는 아티스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제품은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갤럭시Z 플립5의 경우 전작의 1.9인치에 불과했던 커버 디스플레이가 확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메시지 송수신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힌지를 얼마나 최소화했는지도 관건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양쪽 화면이 밀착하지 않는 'U자형' 힌지를 채택했는데, 이번에는 디스플레이가 완벽하게 맞닿고 주름이 덜한 '물방울형' 힌지를 선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가 언팩 초대장에서 유독 힌지 영역에서 나오는 빛을 강조한 점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다.삼성전자 측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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