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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S 현장] 치킨 위에 피자…노랑통닭, 신메뉴 직접 만들어보니

"맛있는 것에 맛있는 것을 더했습니다."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이 올해 첫 신메뉴로 치킨에 피자를 더한 '투(TWO) 콤비네이션'을 내놨다. 신제품은 치킨 위에 매콤한 토마토소스, 체다와 모차렐라를 혼합한 눈꽃 치즈를 더해 피자의 맛과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노랑통닭은 '투 콤비네이션'으로 흥행을 꾀하는 동시에 '옛날'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노랑푸드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통합교육센터에서 신제품 미디어 시식회를 열고 신메뉴 소개와 조리법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는 통합교육센터 실습장에서 투 콤비네이션을 직접 조리해 봤다.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먼저 팩으로 포장된 순살 닭을 채반에서 핏물이 흐르지 않을 만큼 충분히 털어낸 뒤 반죽을 했다. 반죽은 큰 볼에 담긴 닭에 밑간 액(75g)을 한 국자 부어준 다음 치킨 파우더(230g)와 섞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때 중요 포인트는 파우더 가루가 뭉치지 않게끔 반죽을 주걱으로 잘 버무려줘야 한다는 점이다. 노랑통닭은 여타 브랜드와 달리 옥수수 전분을 사용해 반죽 무게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팔에 잔뜩 힘이 들어가 놀랄 정도다. 반죽된 닭은 곧장 가마솥에서 튀겨진다. 약 6분간 치킨 조각들이 뭉치지 않게 휘저어 주면 황금빛 튀김옷을 입은 노랑통닭 프라이드가 완성된다. 치킨이 가장 바삭해지는 최적의 온도(156도)를 지켜내는 가마솥 덕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이후 포장 상자에 갓 튀겨진 치킨을 담고 그 위에 매콤한 맛의 피자풍 소스(300g)를 넉넉히 뿌리고, 모차렐라와 체다를 섞은 눈꽃 치즈(60g)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피자와 같이 올리브와 베이컨을 올리고 파슬리를 뿌리면 '투 콤비네이션'이 완성된다. 참고로 신제품의 네이밍은 전속 모델 배우 차은우가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맛은 생각보다 좋았다. 상큼한 토마토소스의 산미와 치즈의 고소함, 바삭한 치킨의 식감이 어우러져 입안을 가득 채운다. 치킨과 함께 제공되는 핫소스를 뿌리면 느끼함은 금세 사라진다. 나들이 간식으로 피자와 치킨을 고민이라면 한 번쯤 고려해 볼 만한 맛이다.김우석 노랑통닭 R&D 마케팅 센터장은 "투 콤비네이션은 토마토 퓌레, 페이스트를 사용해 소재 고급화를 실현했다"며 "향후 이 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랑통닭은 신메뉴 출시에 맞춰 공격적인 프로모션에도 나선다. 먼저 17일 신제품 출시에 맞춰 배우 차은우를 앞세운 TV 광고를 선보인다.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쿠팡이츠에서 신메뉴 주문 시 최대 8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투 콤비네이션'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새로운 곁들임 메뉴 '매콤 직화 무뼈닭발'도 함께 선보인다. '매콤 직화 무뼈닭발'은 직화 방식으로 구워 쫄깃하고 매콤한 맛의 닭발 요리로, 풍부한 향과 식감이 특징이다.참고로 신제품 투 콤비네이션의 가격은 2만5000원이다. 피자가 더해진 만큼 치킨과 함게 치킨 무, 피클, 핫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노랑통닭은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 브랜드 이미지를 바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지향점은 '세련된' '친근한' '유쾌한'으로 잡았다. 매장 인테리어도 보다 모던하고 깔끔한 형태로 변경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776개점이 전국 가맹점 수를 800개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김우석 센터장은 "치열한 치킨시장 속에서 노랑통닭 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고객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노랑통닭은 올해도 고객 니즈 충족과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4.18 07:05
프로축구

‘레울이 반 티 쏜다!’ 서울 이랜드, 중·고생 대상 노바운드·출첵 챌린지 진행

서울 이랜드가 오는 19일 충북청주와의 홈경기를 ‘스쿨데이’ 컨셉으로 개최하고 서울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장외 이벤트존에서는 ‘노바운드 챌린지’가 열린다. 같은 반 학생 5명이 한 조를 이뤄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패스하는 횟수를 측정하는 이벤트다.참가 대상은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경기 티켓을 소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횟수를 성공시킨 학급생 전원에게 서울 이랜드 유니폼 상의가 지급된다. 등번호와 이름 마킹도 가능해 체육대회를 앞두고 반 티를 준비하려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 이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오스마르·에울레르·아이데일·이탈로·페드링요 등 외국인 선수 5명이 직접 시범을 보인 ‘노바운드 챌린지’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소재 중·고등학생들은 해당 챌린지를 촬영한 뒤 구단 계정을 태그하기만 해도 현장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뉴발란스 짐색이 증정된다. 또한, 경기 당일 가장 많은 학생이 단체로 방문한 학급을 대상으로 ‘출첵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학급에도 서울 이랜드 유니폼이 반 티로 지급될 예정이다.스쿨데이를 맞아 청소년 관람객에게는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경기 전에는 중학생 축구대회 ‘레울컵 유스’ 결승전이 열릴 예정으로 각 학교의 열띤 응원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많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축구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8:40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100만 천주교 청년 모이는 세계청년대회 동행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소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이경상 보좌주교(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천주교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WYD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주교 행사로 전 세계 청년들의 순례와 친교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1986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1차 대회가 열렸으며 2027년 8월 한국에서 제41차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1주일 정도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한국 전체 교구에 약 100만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대한민국 천주교의 주거래은행으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WYD 개최에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천주교 서울대교구와의 업무협약으로 세계 청년들이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의 정신을 실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천주교와 더욱 긴밀한 협조를 통해 주거래은행으로서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7 11:02
산업

삼성물산,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안전 릴레이 캠페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5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최근 3년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5월 23일까지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 나간다.이날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인 안병철 부사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삼성물산은 오세철 대표이사와 CSO 등 주요 경영진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하고 있고, 올해 1분기에만 30회 이상의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국내 수행 중인 전 현장에 추락위험 작업 공간을 중심으로 300여 개의 경고 표지판과 200여 개의 현수막을 설치해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작업 전에는 사고사례 기반으로 제작한 숏폼(Short-form) 안전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근로자들에게 추락사고 예방 전용 에어백 안전 조끼를 지급해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자체 개발한 'S-TBM(Tool Box Meeting·안전점검회의)'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 전 사고위험 요소에 대한 올바른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위험 상황 개선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삼성물산은 ▲위험표지판 표준화 ▲임의작업 근절을 위한 작업계획 드로잉 ▲드론 활용 건설장비 점검 등 종합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안병철 CSO는 "경영진을 중심으로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안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활용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6 09:33
산업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5월 분양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오는 5월 분양에 돌입한다.‘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가 손잡고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합작 단지다.16일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 따르면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 148-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고척동 일대에서 약 18년 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대단지로서, 서울 서남권 정비사업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척 지역의 미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지로 평가된다.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고척동은 서울 서남권에서도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정비사업과 재개발이 본격화되며 도시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이러한 도시개발 흐름 속에서 서남권을 대표할 리딩 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단지는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이 우수한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 고척동에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통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신구로선 신설(계획) 및 GTX-B(예정) 정차가 추진 중이어서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반경 2km 이내에 아이파크몰, NC백화점, 코스트코, 고척시장, 고려대 구로병원, 구로세무서(이전 예정), 서울창업허브 구로(29년 7월 준공 예정) 등 대형 상업·의료·공공시설이 밀집해 있다. 더불어 계남근린공원, 안양천, 고척근린공원 등 도심 속 녹지공간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중심의 평면 설계를 통해 일조와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상에 차량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녹지율은 약 30%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세대 당 약 1.3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세대 내부 설계는 실거주자 중심의 효율적 공간 활용에 중점을 뒀다. 전용 84㎡ 타입에는 알파룸이 포함된 특화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 특화 공간과 함께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 건강·여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와 고급 아파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계획돼 있다. 특히 단지 곳곳에 다양한 테마형 정원과 휴게 공간을 설계하여 입주민들에게 일상 속 여유와 힐링을 제공할 전망이다.이와 함께 단지 내에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배치하여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안에서 쇼핑, 식음, 서비스 등의 일상적 소비 활동이 가능해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72-205에 마련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6 09:29
생활문화

유튜버 원보라 '이녕', '2025 캠핑요리축제' 심사위원 출격

김포대학교 유튜브크리에이터과 겸임교수이자 23.5만 유튜버로 활동 중인 원보라(이녕)가 '2025 캠핑요리축제' 심사를 맡는다.캠핑요리축제 사무국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 열리는 '2025 캠핑요리축제'에 원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는 캠핑요리축제는 매년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수준 높은 출품작을 선보이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대한민국 대표 캠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낭만 한 방울 추억 한 스푼’을 주제로, 무대를 기존 자라섬오토캠핑장에서 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캠핑장으로 옮겨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재인폭포캠핑장은 약 13만2200㎡(약 4만평)의 대지 위에 마을처럼 구성돼 있는 대형 캠핑장이다. 오토캠핑과 카라반이 있어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즐길 수 있다.프로그램도 더욱 다채로워진다. 먼저 기존 1박2일에서 2박3일 행사로 거듭난다. 참가자는 2박3일(25~27일), 1박2일(26~27일), 당일(26일)로 나뉜 프로그램 중 선택해 참가하면 된다.모든 참가자들은 오는 26일 재인폭포캠핑장에 모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요리를 펼친다.요리 심사는 원 교수를 포함해 스타 셰프 레이먼 킴(심사위원장), 음식 유튜버 '맛있는 생각', 방송인 겸 셰프로 활약하는 서진영이 맡는다.이들 심사위원들은 결선에 오를 총 10팀의 요리를 뽑는다. 1~3등에는 상금과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또 특별상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원 교수는 '이녕'이란 닉네임으로 2015년 데뷔해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각각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서울시 1인 미디어콘텐츠 창작자 개발 자문위원,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 이스포츠교육과정 크리에이터 과정 교재를 편찬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턴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IE) 홍보대사, 지속가능 K-콘텐츠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원 교수는 "2025 캠핑요리 축제 심사위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라며 "참가자들이 어떤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일지 너무 기대되고, 맛보는 순간이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 가득한 한 접시 한 접시 소중히 즐기면서 공정하게 심사하겠다"며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고, 멋진 요리 기대한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4.14 14:52
스포츠일반

'이럴 수가' 세계챔피언이 올림픽 탈락이라니, '삼수 실패' 박지원의 지독한 징크스

간절한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남자 쇼트트랙 세계 챔피언 출신 박지원(29·서울시청)이 또 다시 올림픽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지원은 지난 1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2025~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 2차 종합 11위에 올랐다. 그 결과 종합 8위까지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내년 시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 있다. 이번 선발전에 올림픽 출전권도 함께 달려 있었지만, 박지원은 꿈에 그리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박지원은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2015~16시즌 첫 태극마크를 단 이후 이번 2024~25시즌까지 여섯 차례 한국을 대표해 빙판 위에 섰고, 세계선수권 금메달 3개, 사대륙선수권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월드투어(전 월드컵) 종합 1위도 세 차례(2019~20, 2022~23, 2023~24)나 했다.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2관왕(남자 1500m, 혼성 2000m 계주)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대회를 앞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유독 운이 따르지 않았다. 국가대표 선발전 없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있었다. 지난 3월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메달을 따냈다면 다음 시즌 대표팀에 자동 선발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지원은 남자 단체전인 5000m 계주 동메달을 따내는 데 그치며 태극마크 수확에 실패했다. 그렇게 국가대표 선발전 '삼수'에 나섰지만 아쉽게 올림픽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대회 전 "간절하지만, 간절해선 안 된다"라며 올림픽 선발전에 부담감을 느꼈던 박지원이지만, 결국 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박지원이 자리를 비운 태극마크는 2007년생 고교생 임종언(노원고)이 차지했다. 임종언은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티켓을 얻었다. 박지원과 번번이 충돌하며 악연이 있던 황대헌(강원도청)이 2위로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신동민(고려대)까지 톱3를 기록했고,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 김태성(화성시청) 홍경환(고양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지원과 함께 하얼빈 AG 2관왕에 올랐던 장성우(화성시청)도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승선에 실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14 06:04
스포츠일반

[IS 목동] “반성했다” 황대헌, 남자부 종합 2위로 선발전 마무리…린샤오쥔과 격돌 가능성

쇼트트랙 황대헌(26·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종합 2위를 차지하며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선발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그는 태극마크를 되찾은 뒤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일전의 좋지 않은 모습에 대해 반성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황대헌은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 19위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전날(12일) 1500m(3위)와 500m(1위) 성적으로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확보한 상태였다. 이번 선발전은 1·2차전 성적을 합산해 상위 8명에게 태극마크를 준다. 황대헌은 랭킹 포인트 89점을 얻어 남자부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종합 1~3위는 올림픽을 포함해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얻는다.황대헌은 지난해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특히 2023~24시즌 세 차례나 박지원(서울시청)을 향한 ‘팀킬’ 논란을 겪었다. 절치부심한 그는 이번 선발전에서 제 기량을 펼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선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황대헌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고생을 많이 했다. 잘못된 점을 많이 보완하려고 했고, 연습한 만큼 하자고 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한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지난해를 돌아본 황대헌은 “어쨌든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많이 반성도 하고, 성찰도 했다”라고 말했다. 황대헌의 이번 대회 기록은 빼어냈다.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에선 1500m과 500m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2차 선발전에서도 1500m 3위, 500m 1위라는 호성적을 올렸다. 전날(12일) 일정을 마친 뒤엔 코치진과 팬들을 향해 절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황대헌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한 조각씩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황대헌은 이번 개인전에서 신예들과 함께 빙판 위에 선다. 남자부 종합 1위 임종언(17·노원고), 3위 신동민(20·고려대)이 그 주인공이다. 황대헌은 “나도 아직 어리지만, 잘 타는 선수들이 나와 반갑고 기특하다”며 “무겁기도 하지만, 설레는 마음이 있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한편 황대헌은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황대헌은 지난 2019년 선후배 관계였던 린샤오쥔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후 린샤오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중국으로 귀화해 최근까지 활약 중이다. 린샤오쥔은 법정 싸움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목동=김우중 기자 2025.04.14 05:00
스포츠일반

[IS 목동] 여자부 종합 1위→첫 올림픽 앞둔 김길리 “김도영 선수와 함께 좋은 성적 내고파”

‘람보르길리’ 쇼트트랙 김길리(21·성남시청)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의 다음 목표는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김길리는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5초535를 기록, 5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노도희(화성시청·1분34초638)와 나란히 역전을 노리다, 경합 과정 중 균형을 잃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같은 소속 서휘민(성남시청)이 1분32초029로 우승했다.김길리는 2차 선발전 마지막 종목서 입상에 실패했지만, 여자부에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선배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번 선발전에선 1·2차전 합계 성적 상위 8명이 태극마크를 단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이 이미 자동 발탁돼 7위 안에 들어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여자부 개인전 출전권은 2위 안에 들어야 했다.김길리는 손쉽게 선발전 관문을 통과했다. 그는 랭킹 포인트 합계 128점을 기록, 노도희(69점) 이소연(스포츠토토·57점) 심석희(서울시청·45점) 등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한 기대주 출신.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번 선발전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제쳤다.김길리는 대회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해 기쁘다. 올림픽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다”라고 웃었다.커리어 첫 번째 올림픽을 앞둔 그는 “믿기지 않는다. 꿈의 무대 아닌가.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해 보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길리는 이번 선발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특히 1차 선발전에선 11번의 레이스 중 9차례나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대회 초반 긴장했지만, 한 경기씩 소화하다 보니 긴장이 풀렸다”라고 돌아봤다. 김길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열렬한 팬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달 23일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시구하기도 했다. 이날 취재진이 ‘부상에서 곧 복귀하는 김도영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겨달라’고 하자, 그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 좋겠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난 만큼 꼭 ‘직관’가서 응원하겠다”라고 웃었다.이어 “내년엔 나도, 김도영 선수도 큰 대회를 치르는 데 함께 좋은 성적 냈으면 한다”라고 했다.김길리는 내년 2월 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나서고, 김도영은 내년 3월에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목동=김우중 기자 2025.04.13 20:50
스포츠일반

[IS 목동] ‘18세 돌풍’ 임종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종합 1위…박지원은 탈락

2007년생 임종언(노원고)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임종언은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준결승 1조에서 3위를 기록하며 결승B 무대를 밟았다. 그는 결승B에서 5위에 그치며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하지만 1·2차전 선발전 합계 랭킹 포인트 102점을 유지,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당시 혼성 계주, 남자 계주까지 포함해 4관왕에 오른 바 있다.이번 대회 임종언의 페이스는 돋보였다. 그는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에서 1500m 1위, 1000m 2위, 500m 3위에 오르며 파란을 예고했다. 2차 선발전 첫날 1500m 1위, 500m 3위를 기록하며 넉넉한 점수 차로 태극마크를 확정했다. 새 시즌 국가대표는 1·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승선한다. 이중 개인전 출전권은 상위 1~3위에게만 주어진다. 4~5위는 단체전 멤버, 6~8위까지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준다. 여자부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돌아간다.남자부에선 임동언에 이어 황대헌(강원도청·89점) 신동민(고려대·55점)이 톱3를 이뤘다. 이정민(50점) 이준서(42점·이상 성남시청), 김태성(화성시청·37점) 홍경환(고양시청·32점) 김건우(스포츠토토·23점)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정민은 1000m 결승에서 1분25초92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이전 시즌까지 에이스로 활약한 박지원은 1000m 준결승 1조에서 3위에 오르며 결승 무대로 향하지 못했다. 결승 B에서는 2위를 기록했는데, 끝내 상위 8인 안에 들지 못했다.같은날 여자부 1000m 결승에선 서휘민(성남시청)이 1분32초029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노아름(전라북도청·1분32초078) 김지유(고양시청·1분32초287)를 따돌렸다. 입상을 노린 노도희(화성시청·1분34초638)와 김길리(성남시청·1분35초535)는 레이스 막바지 경합을 벌이다 함께 균형을 잃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서휘민은 2차 선발전에서 1500m 준준결승, 500m에선 결승B조 2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1000m에선 예선부터 결승까지 1~2위의 성적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로 대회를 마쳤다.서휘민은 2차 선발전을 통해 랭킹 포인트 39점을 확보, 합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김길리가 선발전 종합 128점으로 1위를 꿰찼다. 노도희는 69점으로 2위를 기록,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밖에 이소연(스포츠토토·57점) 심석희(서울시청·45점) 서휘민, 최지현(전라북도청·37점) 노아름(36점)이 태극마크를 달았다.목동=김우중 기자 2025.04.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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