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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의 요즘 뭐 봐?]'부산촌놈 in 시드니' 놀면서 돈 버는 연예인? 여긴 돈 벌어서 논다

저렇게 해외여행 가고, 놀면서 돈도 버는 연예인들은 얼마나 좋을까. 엔데믹을 맞아 예능프로그램들이 일제히 해외로 나가고 있다. 나영석 사단이 ‘서진이네’를 들고 멕시코의 바칼라르로 날아갔고, ‘텐트 밖은 유럽’은 스위스, 이탈리아에 이어, 시즌2로 스페인을 다녀와서 또 시즌3로 노르웨이를 간다고 한다. 김태호 PD의 ‘지구마블 세계여행’은 주사위를 던져 세계여행을 하고 있고,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캄보디아에 이어 태국을 여행했다. 이밖에도 백종원의 ‘장사천재 백사장’, ‘뭉뜬리턴즈’, ‘걸어서 환장속으로’, ‘난생처음 우리끼리’ 등등. 봇물 터지듯이 해외로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니 여행도 즐기고 돈도 버는 연예인들이 부럽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수밖에. 하지만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이하 ‘부산촌놈’)가 보여주는 해외 배경 예능프로그램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일하면서 여행도 한다는 이른바 ‘워킹 홀리데이’를 콘셉트로 가져온 이 예능프로그램은 부산 사투리가 입에 붙어 있는 토종 부산촌놈 4인방이 시드니에 뚝 떨어져 저마다 선택한 일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허성태는 하루 방문객이 700명이라는 도심의 카페에서, 안보현과 곽튜브는 노동 강도가 만만찮은 농장에서 그리고 이시언은 기름때부터 벌레들까지 처리해야 하는 청소업체에서 일하게 됐다.시드니 공항에 내린 4인방은 차를 타고 도시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이국적인 풍광에 설렘을 갖지만, 그건 당장 눈앞에 펼쳐진 노동의 시간 속에서 금세 잊혀져 간다. 허성태는 노동 강도로는 그나마 약하다고 볼 수 있는 카페에서 일하게 됐지만, 알아듣기도 어려운 영어로 손님들과 응대해야 하고 갖가지 취향에 따른 주문들을 받아 처리해야 하는 멘붕 상황을 경험한다. 정신적인 피로감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질 정도다.안보현과 곽튜브는 허성태의 카페와는 정반대로 사람이라고는 농장주인 리타와 그 곳에 일해온 숙련된 노동자들인 애나, 샤오마가 전부인 농장에서 ‘오디오’가 빌 정도로 고된 일만 해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한편 한국인 젊은 사장이어서 소통 문제에 한 시름을 덜었다고 생각한 이시언은 의외로 끝없이 이어지는 건물청소의 노동강도에 놀라고, 심지어 파리알과 구더기들까지 처리해야 하는 고역을 겪는다. 놀면서 돈 버는 연예인? 그래서 부럽다고? 글쎄. ‘부산촌놈’은 사실 누가 보내준다고 해도 선뜻 내키지 않는 ‘해외 노동’을 찐으로 먼저 보여준다. ‘여행인 줄 알았더니 노동이더라’라는 콘셉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써왔던 코드지만, ‘부산촌놈’은 이것을 인위적인 미션으로 담는 게 아니라, 실제 호주에 있는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풀어낸다는 점이 다르다. 지난 7일 방송한 3회 마지막에 에필로그로 들어가 있는 것처럼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에 왔던 청년들은 처음 일을 하고는 그 만만찮은 노동강도에 너무 힘들어 눈물도 흘렸다고 토로했다. 그 실제 노동의 현장을 ‘부산촌놈’은 연예인들을 통해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렇다고 ‘부산촌놈’이 해외에 나가 일만 하는 ‘본격 노동 예능’은 아니다. 첫날 고된 신고식을 치른 4인방이 초주검이 돼 귀가해 태국 음식점에서 배불리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치 일당이 들어왔다는 소리가 핸드폰에서 울려 퍼진다. 일한 만큼 번 보수가 주는 뿌듯한 보람이 피곤했던 이들의 얼굴을 반색하게 만든다. 돈이 들어오자 주변 환경도 달리 보인다. 조금의 여유가 생긴다고나 할까. 노동의 힘겨움이 전제돼 있어 굳이 오페라하우스 앞에 가지 않아도 잠시 쉬며 거리를 걷는 이들의 소회는 더 깊어진다. 물론 다음 날이 되면 또 일을 해야 하겠지만, 그러면서 익숙해지고 또 성장해가는 과정들이 생길 터다. ‘부산촌놈’은 ‘어쩌다 사장’과 ‘서울촌놈’을 연출했던 류호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그래서 ‘어쩌다 사장’의 노동과 ‘서울촌놈’의 여행이 적절한 균형을 이룬다. 시드니까지 갔지만 그곳이 시드니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진한 부산 사투리를 쓰는 촌놈들이 보이고, 해외로 나가 여행의 설렘이 있지만 독한 노동 속에서 그 곳이 해외가 맞는가 싶은 느낌을 준다. 로컬과 글로벌, 여행과 노동 사이에서 기묘한 줄타기를 함으로써 양측의 묘미를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예능. 놀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돈을 벌어 노는 이 예능의 맛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3.05.1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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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이시언·안보현·곽튜브, 류호진PD 새 예능 ‘니가 가라 시드니’로 뭉친다

배우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유튜버 곽튜브가 여행 예능으로 뭉친다. 9일 tvN 측은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을 연출한 류호진, 윤인회 PD가 오는 상반기 새 여행 예능 ‘니가 가라 시드니’(가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니가 가라 시드니’는 부산 출신 4인방이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으로는 고향이 부산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4인방으로, 배우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과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함께한다. 이들은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외국인과 교류하며 일의 즐거움도 느껴보면서, 일명 ‘해외 찐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반전 매력과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허성태, 솔직담백한 매력의 이시언, 순수한 매력으로 드라마와 예능에서 모두 활약하고 있는 안보현, 유튜브와 방송계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신선한 만남에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여기에 ‘서울촌놈’, ‘어쩌다 사장’ 등으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한 류호진, 윤인회 PD의 신작이라는 점은 기대감을 더한다. 류호진 PD는 이날 tvN 측을 통해 “현대 사회 바쁘게 반복되는 본업 속에 약간의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로 앞만 보고 달리고 있었던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 곽튜브가 젊음의 도전에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생소하고 즐거운 경험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tvN ‘니가 가라 시드니’는 오는 상반기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3.01.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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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섭외보다 힘들어" 시골 샅샅이 뒤져 찾아낸 '가맥집'

톱스타 두 명이 인적 드문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tvN '어쩌다 사장'은 이런 상상을 실제로 옮긴 듯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게 주인은 차태현과 조인성. 이들은 70대 할머니가 운영하던 '원천상회'를 열흘간 빌려 꾸려간다. 서울이라면 이들을 보기 위해 북새통이 벌어지겠지만, 강원도 시골에선 상황이 다르다. 가게를 들르는 동네 사람들은 두 사람을 '가게 주인의 사위', '맘씨 좋은 꺽다리 청년' 정도로 여기고, 이들은 이 작은 가게에서 묵묵히 과자와 맥주를 팔고 산천어를 굽고 라면을 끓이고 버스표를 판다. 두 사람의 소탈한 모습과 동네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돋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평균 시청룔 5%대 후반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쩌다 사장'의 연출은 류호진 PD다. KBS '1박2일'의 어리바리한 막내 PD로 유명세를 탄 그는 2019년 CJ ENM으로 옮겨 '수요일은 음악프로'(2019), '서울촌놈'(2020) 등을 만들었고 이번이 세 번째 프로그램이다. 8일 오후 류PD를 만나 후반부를 향해 가는 프로그램 뒷이야기와 달라진 방송 생태계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조인성의 첫 고정 예능으로 화제가 됐다. 프로그램을 짜면서 조인성 캐스팅을 염두에 뒀나. =반대다. 조인성 캐스팅이 먼저였고 콘셉트를 나중에 정했다. '서울촌놈'을 마무리할 즈음 차태현을 통해 조인성과 함께 예능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는데, PD 입장에선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시골 가게인데 그 안에서 간단한 음식도 만들어 파는 콘셉트가 흥미로웠다. =조인성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로 하고 싶었다. 그를 만났더니 "화려한 사람들보다는 주변에서 보는 평범한 사람들하고 편하게 어울리고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 자칫 위선적으로 들릴 수 있는데, 그를 아는 사람들은 진짜라는 걸 안다. 또 "음식을 조금은 할 줄 안다"고도 했다. 그렇다면 소탈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접객 서비스와 요리를 결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차승원 수준의 요리 전문가는 아니니까 레스토랑은 안 되고, 도시에서 하면 사람들이 몰려들 테니 곤란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시골의 가맥집(낮에는 슈퍼, 밤에는 맥주를 파는 가게)이다. 실제로 해보니까 조인성이 시골 할머니·할아버지에게 너무나 스스럼없이 잘 다가가서 놀랐다. -현재의 가맥집이 기획 의도와 잘 맞는다. 가보고 싶다며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다. =장소를 섭외하는 것이 어려웠다. 작가팀을 나눠서 전라도와 강원도를 샅샅이 돌았는데 기획에 맞는 곳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가장 큰 이유는 그런 가게가 다 망했다. 요즘은 시골 사람들도 쿠팡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장사를 포기한 곳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그리던 가게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할 무렵 '화천에 가면 지금도 장사를 하는 가맥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관광객처럼 하고 찾아갔다. 70대 할머니가 운영하셨는데 재밌는 곳이었다. 사정이 급하면 돈 안 받고도 물건을 주고, 술안주로 꽁치 통조림 같은 것 데워주고, 알코올 중독자에겐 술을 안 팔고, 동네주민들이 편하게 앉아있으면서 주인이 없으면 대신 가게도 봐주기도 하고…. '아, 여기다'라고 확신했다. -'1박2일', '거기가 어딘데', '최고의 한방', '서울촌놈', '어쩌다 사장'까지 유독 차태현과 함께 많이 한다.=차태현의 고교 시절 꿈이 1순위가 연출, 2순위가 가수, 3순위가 배우였다고 한다. 대학 전공도 연출이었다. 그래서 이야기를 만들고 기획하는 능력이 있다. 프로그램 안에서 다른 출연자들을 기획 의도에 맞게 자연스럽게 조율해준다. PD 입장에서는 함께 일하기에 좋은 배우다. -이번에 첫 예능을 만들어본 조인성은 어떤 사람인가=참 선량하면서도 철학적인 사람이다. 자기 인생의 매 단계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성찰하는 면이 있더라. 조금 더 마초적으로 살아도 될 것 같은데, 매사에 '물음표'와 '해답'을 구하려는 자세가 있다. 조금 놀랐다. -프로그램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11박 12일 일정이었는데, 매일 접객하고, 요리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다. 막판에 체력이 고갈됐다. 일반 예능보다 체력이 몇 배는 들었을 텐데 실제로 차태현이 "이거는 설령 성공해도 다른 데서 따라 하기 힘들 거다. 누구도 안 하려고 할 걸'이라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 =만들 때는 없는데, 만들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는다. 예를 들어 스타가 자신의 고향을 소개하는 '서울촌놈'은 처음엔 재미로 했다. 그런데 만들던 중 이것은 사춘기와 성장에 관한 얘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쩌다 사장'은 사람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양쪽에서 일해보니 KBS과 CJ ENM의 차이는 뭔가=KBS에서는 '1박2일'이라는 강력한 프랜차이즈 프로그램만 해서 비교하기가 조심스럽다. 다만 CJ ENM은 확실히 KBS보다는 유연하고 제작지원이 체계적이다. 제작비도 많다.(웃음) 단점은 성과평가가 확실하다 보니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이 강하다. 롱텀으로 끌고 가는 프로그램은 어려운 것 같다. -유튜브의 성장, 넷플릭스·디즈니의 진출 등 방송환경이 급변한다. 예능 PD로서 어떤가=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니 당연히 힘들다. KBS 시절부터 모든 PD가 '위기가 다가온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이제는 애초에 적은 관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난다. 채널A의 '도시어부'가 대표적인데, 유튜브 채널도 대부분 그렇게 성장한다. 그렇게 타깃 관객층이 빠져나가는 속에서 우리는 다수 시청 층을 겨냥해 만들어야 한다. 제작비도 많이 쓴다. 개개인의 취향이 점점 강조되는 속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매일 해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그나마 음악과 '성장'이라는 서사를 담은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해답을 찾았고, 살아남을 것 같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2021.04.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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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오늘(25일) 첫방, 차태현-조인성 시골슈퍼 영업 시작

'어쩌다 사장'이 베일을 벗는다. 오늘(25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될 tvN '어쩌다 사장'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 그리고 '서울촌놈'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새 프로젝트다. 시골슈퍼 영업 시작을 앞두고 '어쩌다 사장'만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 도시 남자들의 예측 불가 영업일지 차태현과 조인성은 '어쩌다 사장'에서 말 그대로 어쩌다 사장이 된 두 도시 남자로 활약한다. 도시에서만 생활한 이들은 한 시골 마을의 오랜 터줏대감 같은 가게를 맡아 영업을 이어간다. 그 과정에서 이용하는 손님에 따라 가게부터 철물점까지 예측 불가한 슈퍼 운영기와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 케미스트리가 펼쳐진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마을 슈퍼를 맡게 된 초보 사장 두 사람은 물건 판매부터 요리와 설거지, 신선한 재료 공수에 나서기까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장사에 뛰어든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굉장히 즐겁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을 것", "요즘처럼 사람들의 정이 그리울 때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고 귀띔했다. # 예능 선배 차태현X예능 새내기 조인성 절친 조합 오랜 시간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차태현과 조인성의 절친 케미스트리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쩌다 사장'을 통해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도전하는 조인성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예능 선배 차태현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조(인성) 사장을 보면 깜짝 놀라실 거다. 다양한 면이 나온다"라고 전하는가 하면, 예능 새내기 조인성은 "태현이 형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촬영 중간중간 포인트들을 잘 잡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남다른 호흡을 뽐낸다. 두 사람 모두 오랜 시간 마을에 머물며 동네 사람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할 때 나오는 편하고 솔직한 면모를 예고하는 등 "있는 그대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사전에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절친만의 티키타카가 빛을 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손님들과의 첫 대면부터 예상치 못한 아이템 판매까지 첫 영업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초대되는 게스트 친구들의 도움 없이 차태현과 조인성 두 사람이 온전히 맡는다. 이들은 정식 오픈하기도 전에 슈퍼를 찾은 손님들을 마주하고 당황을 금치 못한다. 익숙하게 슈퍼 안을 둘러보는 손님들과 물건의 가격조차 쉽게 찾지 못하는 차태현, 조인성의 반전 모습이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예상치 못했던 버스 승차권 판매와 가맥 메뉴 준비 등의 에피소드가 신선한 웃음을 더하고, 첫 영업임에도 최선을 다해 손님맞이에 나서는 두 초보 사장의 노력과 열정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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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첫방 D-5 차태현-조인성 "즐거우면서도 신선할 것"

'어쩌다 사장' 첫 방송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25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다. 차태현과 조인성, 그리고 '서울촌놈'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새 프로젝트다.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개업식 토크쇼와 하이라이트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진행된 '어쩌다 사장' 개업식 토크쇼에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직접 프로그램에 대해 진솔하고 유쾌하게 전했다. 도시 남자인 두 사람은 강원도의 한 슈퍼에서 영업일지를 써 내려갔다. 차태현은 촬영 소감에 대해 "너무 즐겁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 온 가족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이 '어쩌다 사장'에서 조(인성) 사장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다양한 모습들이 나온다"라는 예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인성은 평소 절친한 형인 차태현과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찍게 된 것에 대해 "태현이 형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촬영 중간중간 포인트들을 잘 잡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귀띔했다. 차태현은 '어쩌다 사장'의 관전 포인트로 "하나의 큰 작품"을 꼽으며,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보면 아무래도 한 마을에서 녹화가 진행됐기 때문에 반복되는 인물들의 관계가 형성되고 생각도 못 했던 상황도 생긴다. 각본 없는 드라마 같다.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조인성은 "어떻게 프로그램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참여했다. 이게 예능인가 휴먼 다큐인가 드라마인가, 어떨 때는 영화 같기도 했다. 여러 모습과 장르, 분위기가 공존하는 작품 같다. 요즘처럼 사람들의 정이 그리울 때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따뜻한 생각을 전했다. 두 사람 모두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고 귀띔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에서 온 두 남자는 생각보다 큰 규모의 마을 슈퍼를 맡게 되어 당황한 모습. 초보 사장이 된 두 사람은 각자 슈퍼 담당 차태현, 가맥 담당 조인성으로 역할을 나눠 활약한다. 이용하는 손님에 맞춰 물건을 판매하는 것부터 요리와 설거지, 재료 공수를 위한 낚시까지 도전하는 열정이 엿보인다. 이들을 도와줄 특급 아르바이트생으로 출동한 친구들 역시 기대를 모은다. 사전에 공개됐던 배우 박보영, 남주혁을 비롯해 윤경호, 김재화, 신승환, 윤시윤, 조보아, 박병은, 동현배, 박경혜, 박인비 등 반가운 얼굴들이 드러난 것. 차태현과 조인성의 초대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온 게스트들은 100% 고객 만족을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열일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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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친 케미"..차태현X조인성 '어쩌다 사장', 25일 첫 방송

차태현-조인성이 뭉친 '어쩌다 사장'이 25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tvN '어쩌다 사장(연출 류호진, 윤인회)'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따뜻한 힐링 예능으로 호평받았던 '서울촌놈'의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새 프로젝트. '어쩌다 사장'이 될 두 도시 남자로는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이 출연을 확정 지어 큰 화제를 모았다. 그 겨울, '어쩌다' 사장이 된 차태현과 조인성의 이야기는 25일(목) 오후 8시 50분 시작된다. 지난 1일 공개된 차태현과 조인성, 그리고 제작진의 첫 만남이 짧게 담긴 티저 영상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공개 이틀 만에 약 40만 뷰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2/1~2/2 기준/ 네이버TV, 유튜브 합산). 오늘(4일) 이어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차태현과 조인성의 절친 케미스트리가 본격적으로 엿보이며 즐거움을 전한다. 차태현은 "내 친한 동생 중에 예능을 하면 좋을 것 같은 사람이 있다"며, 궁금하고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으면서 출연하면 깜짝 놀랄 만한 사람을 추천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조인성. 멋있게 등장하던 조인성은 갑자기 자체 슬로우모션을 적용하며 뜻밖의 허당 매력을 발산하고, 그에 맞춰 같이 장난을 치며 반갑게 맞아주는 차태현의 호흡이 웃음을 유발한다. 실제로 가까운 사이인 차태현과 조인성이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합을 맞춰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도시에서만 생활해 본 도시 남자인 이들은 '어쩌다 사장'을 통해 시골에서의 삶을 직접 경험하고 느껴볼 계획이다. 때로는 여유롭고 때로는 부지런해야 하는 시골 마을의 한 슈퍼를 운영해 나가는 에피소드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어쩌다 사장'은 오는 25일(목)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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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차태현-조인성, 첫 티저부터 핫한 시골슈퍼 영업일지

배우 차태현, 조인성이 함께하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이 론칭된다. 올 상반기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어쩌다 사장'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따뜻한 힐링 예능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서울 촌놈'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새 프로젝트다. 특히 차태현과 조인성이 함께해 더욱 눈길을 끈다. 그 겨울, '어쩌다' 사장이 된 차태현과 조인성의 이야기에 주목된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어쩌다 사장'에서 말 그대로 어쩌다 사장이 된 두 도시 남자로 활약한다. 도시에서만 생활해 본 도시 남자인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골에서의 삶을 본격적으로 경험하고 느껴본다. 두 사람은 때로는 여유롭고 때로는 부지런해야 하는 시골 마을에서 실제 슈퍼를 운영하며 동네에 완전히 스며들 계획이다. 시골이 지닌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이용하는 손님에 따라 가게에서 철물점까지 되는 슈퍼 운영기와 이를 방문하는 마을 사람들과의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다. 차태현은 '서울촌놈'에서 가장 '서울촌놈' 같은 면모를 선보이며 재미를 책임졌다. 여기에 그동안 고정 예능에 단 한 번도 출연한 적 없던 조인성의 활약이 더해져 색다른 호흡을 맞춘다. 조인성은 배우 인생 중 최초로 고정 예능에 뛰어드는 동시에, 평범하면서도 분주한 생활인으로서의 삶을 경험하게 됐다. 실제로 20년 지기인 만큼 '찐' 친구 조합에서 뿜어져 나오는 절친 궁합 역시 관심을 드높인다. 두 사람의 친구들 또한 이들을 돕기 위해 시골슈퍼를 방문한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차태현과 조인성, 제작진의 첫 만남이 담겨 눈길을 끈다. 차태현이 "내 친한 동생 중에 예능을 하면 좋을 것 같은 사람이 있다"라며 한 사람을 추천한다. 드라마처럼 나타난 조인성이 바로 그 주인공임을 알 수 있다. 짧은 티저 영상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은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는 "도시 생활에 익숙한 도시 남자들이 '어쩌다 사장'이 되어, 시골에 적응하며 마을의 오랜 터줏대감 같은 가게에서 영업을 이어가는 과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촬영 기간 내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했다. 차태현, 조인성 두 도시 남자가 시골슈퍼의 '어쩌다 사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컴퍼니 2021.02.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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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측 "류호진 PD 신작, 차태현-조인성 출연…내년 방송"[공식]

류호진 PD가 신규 예능 론칭을 준비 중이다. tvN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류호진 PD가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배우 차태현, 조인성이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호진 PD는 차태현과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KBS 2TV '1박 2일' 시즌3를 함께했고 tvN 이적 후 '서울촌놈'으로도 호흡을 맞춘 사이다. 서로 믿고 신뢰하는 두 사람에 조인성까지 가세해 이들의 새로 론칭할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조인성이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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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 차태현 향한 팬심+성덕 인증샷 "사람 좋은 냄새 폴폴"

개그우먼 신봉선이 배우 차태현과의 투샷을 공개했다. 신봉선은 28일 자신의 SNS에 "볼 때마다 사람 좋은 냄새 폴폴 풍기시는 차태현오빠. 사진 꼭 찍고 싶었어요. 친구들아 부럽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봉선은 '히든싱어6' 녹화장에서 차태현과 함께한 모습. 밝은 미소로 기념 셀카를 남기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김종국 리매치 편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한편, 신봉선은 지난 8월 부캐 '캡사이신'으로 발라드 곡 '매운 사랑'을 발표했다. 차태현은 최근 종영한 tvN 예능 '서울촌놈'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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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촌놈' 류호진 PD "차태현-이승기 덕분 가능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촌놈'이 지난 20일 11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본래 12부작으로 만들어졌지만 코로나19라는 난관을 만나 회차를 줄여 마침표를 찍었다. KBS 2TV '1박 2일' 시즌3 수장이었던 류호진 PD와 '1박 2일' 시리즈 출신 배우 차태현·이승기 조합이라는 점에서 방송 초반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 세 사람이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됐다. 결과적으로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들이 동네 전설들의 고향에서 그들의 추억을 공유하며 따뜻한 정을 느끼게 했다. 차태현과 이승기가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예능적인 면까지 곁들어주니 더욱 볼만한 예능이 탄생했다는 평이다. 류 PD는 "그리 긴 시즌은 아니어서 소감이라 하긴 어색하지만, 즐겁고도 힘든 기간이었다. 지방 출신으로서, 떠난 고향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과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잘 표현된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던 그런 시즌이었다"고 운을 뗐다.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청주·대전·전주로 이어졌던 여행이었다. 류 PD는 "지방 하면 딱 떠오르는 순서대로 갔다. 제일 큰 지방도시 부산을 먼저 갔고, 그다음은 전라도 광주, 충청도 청주, 광역시 중 가장 활기찬 대전광역시, 그리고 음식으로 유명한 전주였는데 자연스러운 흐름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 출신들을 섭외할 때 가장 고려한 점은 '어린 시절이 궁금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적어도 게스트 중 한 명 정도는 MC들과 인연이 있길 바랐다. 평소의 모습과 고향에 갔을 때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 장혁·유노윤호·한효주·김준호·데프콘 등을 섭외한 것이었다. 차태현과 이승기 두 MC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류 PD는 "두 사람이 없었다면 프로그램을 풀어나가기 훨씬 어려웠을 것이다. 아니 아마 불가능했을 것 같다. 개인의 추억이 담긴 장소가 때로는 밋밋할 수 있고, 잘 들리지 않는 개인사도 많다. 그런 부분을 차태현·이승기 씨가 인간적인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여주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성립시켰다. 또 오락성을 섞기 위해 게임을 진행했는데 두 사람의 경험과 센스가 빛을 발했다. 이런 촬영에 익숙지 않은 게스트들까지 능숙하게 리드해 나가면서 프로그램을 채워줬다"고 치켜세웠다. 애향심을 가지고 출연해준 모든 출연자가 고맙지만 가장 반전 매력을 선사했던 출연자가 누구였는지 물었다. 배우 한다감을 꼽았다.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고향에 가서 털털하고 말괄량이 같은 모습, 추억의 장소에 대한 안내와 지역의 내력에 대한 세세한 지식들이 새로운 발견이었다"고 언급했다. 대구·인천·울산·진주·강릉·춘천·제주·창원 등 안 가본 곳이 더 많기에 종영이 아쉽게 다가왔다. 이는 차태현과 이승기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제작진에 이번 시즌을 좋은 테스트로 생각하자고 했다. 류 PD는 "시즌2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을 때 거절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시즌2를 장담할 수 없지만 훗날 재회를 기약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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