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26건
예능

[TVis] 남보라 “예비신랑에 먼저 고백…프러포즈 깜짝 놀라” (‘편스토랑’)

배우 남보라가 예비 신랑에게 먼저 고백했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출연해 “제가 먼저 고백했다”며 “결혼하자고 운을 띄운 것도 제가 먼저”라고 말했다. 남보라는 오는 5월 비연예인과 결혼한다. 이어 일본 여행 중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힌 남보라는 “정말 깜짝 놀랐다”며 “잠시 화장실에 갔다가 돌아왔는데 상자를 꺼내더라. 반지가 있었는데, 매장을 다섯 번이나 갔다고 하더라”고 감동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예비신랑과 봉사 활동을 하다가 인연을 맺었다며 “함께 봉사활동을 할 때 제오른팔이었다”며 “인생도 그렇게 서포트해주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21:54
스포츠일반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 한 획...'빙속 레전드' 이승훈, 동계 AG 최다 메달 신기록 썼다

한국 빙속의 전설 이승훈(알펜시아)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건재한 기량을 유지하며 한국 선수 사상 최다 메달 단독 1위에 올랐다.이승훈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AG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3분47초99를 기록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경기 초반부터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이승훈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지션을 지켰다. 그는 가장 뒤에서 후배들을 서포트하고 이끌었다. 경기 중반 일본에 밀려 조 2위를 내주는 듯했지만, 이승훈은 노련하게 후배들을 리드해 후반 랩타임을 줄였다. 결국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수상으로 이승훈은 통산 세 번째 동계 AG에서 개인 통산 9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중 동계 AG에서 가장 많은 메달 수(금7, 은2)다. 동계 AG 최다 메달은 한국 동계 스포츠 '살아있는 전설'인 이승훈이 보유한 다양한 '최다' '최초' 기록 중 하나일 뿐이다. 이승훈은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 때 4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는 한국 선수 최초이자 유일한 동계 AG 4관왕 기록이다. 또 당시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24초32로 아시아 신기록을 기록했다. 이는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중이다.이승훈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이름을 남겼다. 당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매스스타트에 출전,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 네 번의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총 6개 메달(금2,은3,동1)을 획득했다. 이는 역대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 기록이다.이승훈이 오랜 시간 건재한 기량을 유지한 데에는 현 소속팀 알펜시아 빙상팀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이승훈은 지난 2021년 당시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소화, 은퇴까지 고민한 바 있다. 당시 그는 KH그룹의 배려로 알펜시아 빙상팀(전 iHQ 빙상팀)에 입단하면서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이승훈은 11일 수상 후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해 준 KH그룹 배상윤 회장님과 임직원분들 덕분에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행복하고 즐겁게 운동했다. 또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 그렇기에 이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까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알펜시아 빙상팀에서 이승훈의 코치를 맡고 있는 이규혁 감독은 "이승훈의 막판 스퍼트를 뛰어넘을 선수가 아직 없다"며 "이번 AG에는 이승훈의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가 빠졌다. 그만큼 내년 올림픽이 이승훈의 본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1 19:56
스타

‘커넥션’ 정유민, 클로버컴퍼니 전속계약 [공식]

배우 정유민이 클로버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클로버컴퍼니는 11일 “도시적인 미모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정유민 배우가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서포트 하겠다”고 밝혔다.정유민은 2012년 OCN ‘홀리랜드’로 데뷔해 tvN ‘응답하라 1988’,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KBS2 ‘빨강 구두’ 외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필모를 쌓아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에 출연해 2023년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핫 스타상을 거머쥐었다.특히 지난해 SBS ‘커넥션’에서 최지연 역으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2024 SBS 연기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1 09:33
영화

바이포엠, 韓 영화시장 망치러 온 구원자인가…올 최다 배급사 전망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영화 사업 시작 3년 만에 시장 장악에 나섰다. 공격적인 투자, 마케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들의 사업 방식을 바라보는 영화계 시선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는 올겨울 ‘소방관’과 ‘히트맨2’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극장가를 심폐소생했다. 당초 이들 영화는 외적 잡음, 아쉬운 작품성 등을 이유로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각각 384만명, 231만명(9일 기준)을 동원하며 나란히 선전했고, 바이포엠은 극장가 구원투수로 떠올랐다.◇마케팅사→‘월간’ 바이포엠지난 2017년 설립된 바이포엠은 출판, 음원 마케팅으로 출발한 광고 대행사다. 영화 산업에 본격적으로 손을 댄 건 2022년. 바이포엠은 그해 영화 사업부에 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브로커’, ‘헤어질 결심’ 투자에 참여했다. 이후 ‘헌트’, ‘한산: 용의 출현’, ‘외계+인’, ‘범죄도시’ 3, 4, ‘원더랜드’ 부분 투자, 일본영화 ‘오늘 밤, 이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공동 배급 등으로 꾸준히 영화 사업을 이어왔다. ‘소방관’부터는 메인 투자배급사로 작품 전면에 나섰다.편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바이포엠은 12월 ‘소방관’, 1월 ‘히트맨2’에 이어 2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3월 ‘승부’, 4월 ‘바이러스’를 순차 개봉한 후 5~6월 ‘노이즈’, ‘태양의 노래’를 개봉한다. 매달 한 작품씩 극장에 거는 셈이다. 국내 5대 배급사도 정하지 못한 여름, 겨울 시장 텐트폴 작품과 추석 겨냥 작품도 확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바이포엠이 연내 개봉을 앞둔 영화는 한국영화 10편, 외화 14편(재개봉작 포함) 등 약 24편으로, 국내 배급사 중 가장 많다.한상일 바이포엠 영화·드라마 부문 이사는 “한 달에 한국영화 한 작품씩 개봉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노이즈’, ‘태양의 노래’부터는 타 투자배급사 작품 참여나 인수 형태가 아니라 초기 투자,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며 “투자배급 기준은 작고 강한 영화다. 지금으로서는 총제작비 30억원, 손익분기점 100만 규모의 영화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럴 마케팅, 독이 든 성배일까바이포엠을 바라보는 업계 시선은 엇갈린다. 이유는 마케팅 방식에 있다. 바이포엠은 특정 타깃층을 겨냥, 여론을 형성 및 전파하는 이른바 ‘바이럴 마케팅’으로 자사 영화를 홍보하고 있다. 출판, 음원, 뷰티, 패션 등 분야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통상적으로 영화계에서 해온 마케팅과는 차이가 크다. 영화 산업 진출 당시 바이포엠이 ‘이단’ 취급을 받았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관람객 평가로 입소문을 내는 방식이 진정성 있다고 여기는 업계 종사자들의 심리적 반감도 잇따랐다.바이포엠은 달라진 관람 소비 행태에 따른 마케팅 방식 변화라는 입장이다. OTT 등장, 티켓값 상승 등으로 관객들의 영화 선택이 신중해졌고, 극장 흐름을 주도하는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홍보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한 이사는 “영화 선택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경제적 서포트를 받는 1020 세대가 초반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들의 주 활동처는 SNS”라고 짚었다.이어 “온라인 마케팅의 중점은 메시징이 아닌 화제성, 참여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과 다르게 접근한 것이다. 또 우리는 스토리 라인, 주제 의식을 팔지 않고 관객이 작품을 마주하는 감정에 포커싱한다”면서 “우리가 가진 능력치를 더 끌어 올려서 계속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면 영화 산업에 포지셔닝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그러나 영화계 일각에서는 여전히 ‘바이럴 마케팅’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팽배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아무리 포장해도 결국엔 낚시성 홍보다. 전례없는 마케팅 방식”이라며 “이러다 자정이 안 되는 상태가 되면 더이상 영화는 작품 자체로 평가받을 수 없게 된다. 산업 전체를 망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결과론적 측면, 예컨대 한국 영화 시장 및 극장 산업에 숨통을 틔웠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공존한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상업 영화의 첫 번째 목적은 이윤 창출이다. (바이포엠의) 마케팅은 리스크가 있는 영화도 살려낼 만큼 적극적이고 효과적이다. 특히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1 06:12
드라마

서강준, 학생으로 변신… 발칙한 고딩 출격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이 김민주, 박세현, 신준항과 함께 발칙한 ‘병문고즈’로 뭉친다.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슬링샷스튜디오)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5일 공개된 스틸에는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하게 된 정해성(서강준)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병문고 학생회 학생회장 이예나(김민주), 해성의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안유정(박세현), 똘똘한 해성의 조력자 이동민(신준항)의 다채로운 모습이 엿보인다.세 사람은 해성과 다양하게 얽히며 극의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예나는 전학 온 해성을 예의주시하던 중 자기를 대놓고 무시하는 그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해성의 동생인 유정은 그의 정체를 숨겨주며 학교생활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고, 동민은 해성이 학교 폭력을 당하던 자신을 도와주자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어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는 데 크게 일조한다.네 사람의 관계성 맛집에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이들은 학교에서 벌어질 수 있는 온갖 비리와 성적 문제, 학교 폭력 등 다사다난한 일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남고자 발버둥친다. 해성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엮이게 된 예나, 유정, 동민과 어떤 에피소드를 그려낼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진은 “해성은 작전 수행을 위해 학교에 입성하면서 같은 반 학생인 예나, 유정, 동민과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과연 해성은 자신의 정체를 끝까지 들키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해성의 주변을 맴도는 이들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이들 사이에 담긴 반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14:04
예능

[TVis] 차지연·윤태온 “4년간 냉전, 이혼 도장 찍기 직전까지” (동상이몽2)

뮤지컬 배우 차지연, 윤태온 부부가 과거 이혼 위기를 겪었음을 고백했다.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차지연, 윤태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차지연은 “만삭 때까지 (윤태온과) 정말 사이가 너무 좋았다. 근데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갈등이 시작됐다”며 “제가 평범한 가정 분위기에서 살지 못해서 사회성이 없고 정서적으로 아팠다. 이걸 되풀이할까 봐 결혼, 출산에 자신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차지연은 “아이를 내려놓으면 잘못될까 봐 이틀 동안 아이를 안고 있기도 했다. 이유식을 먹일 땐 새벽 4시에 이유식을 해두고 연습 하러 갔다가 오후에 장보고 극장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재료를 챙기고를 반복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이어 “일과 육아, 살림까지 다 내가 해야 했다. 왜 전부 다 내가 해야 하는지 불만이 생겼다”며 “남편에게 같이 하자고 이야기할 줄도 몰랐다. 남편은 남편대로 자기가 뭘 해야 할지 모르니 답답해했다”고 말했다.윤태온은 “살림을 해본 적이 없어서 개념 자체가 아예 없었다. 제 잘못은 생각 못 하고 아내가 잘못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예민할 일이 아닌데 왜 저러지 싶었다. 마음의 병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계속 어긋났다”고 털어놨다.두 사람은 그렇게 4년 정도 냉전기를 가졌고, 결국 이혼을 언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윤태온은 “아내가 ‘너랑은 못 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완전히 이혼 도장만 찍으면 되는 상황까지 갔다”고 밝혔다.하지만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 캐스팅’이란 변수가 발생했다. 차지연은 심사위원, 윤태온은 참가자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차지연은 “남편이 등장하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너무 사랑하는데 밉고, 너무 화가 나는데 잘했으면 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차지연은 “나랑 말도 안 섞는데 내 앞에서 노래해야 하는데 저 사람이 마음이 어떨까 싶었다. 괴롭고 미안해서 눈물이 터져 나왔다”며 “왜 수많은 사람 중 마음이 건강하지 않은 나를 만나서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 싶었다. 정말 괴로웠다”고 회상했다.그때 생각에 울컥한 윤태온은 “내 잘못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잘 서포트 해주려고 노력 중”이라며 “결혼 생활에 실패하고 싶지 않았고, 아내에게 또다시 가족이란 이름으로 상처 주고 싶지 않았다. 결혼할 때 했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4 00:04
영화

‘브로큰’ 하정우 “감독 해보니… 주연 배우로 지켜야 할 것 많아” [인터뷰③]

배우 하정우가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말했다.2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브로큰’에 출연한 하정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하정우는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주연 배우로서 느낀 점에 대해 “먼저 촬영이 시작하고 나면 감독한테 질문을 하지 않는다. 또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 표정을 짓지 않아야 한다. 콜 타임을 칼같이 지켜야 한다 등 (배운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정우는 “주연 배우일수록 감독님을 지켜줘야 한다. 감독은 작품 촬영을 시작하면 선택하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며 “주연 배우가 모르는 척하면 안 된다. 감독 옆에서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서포트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또 배우가 시나리오를 받았으면 1주일 안으로 (할지 안 할지) 답을 해줘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브로큰’은 민태(하정우)가 동생의 죽음 후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추적극이다. 오는 2월 5일 개봉.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4:34
프로야구

FA 앞둔 '투수 캡틴' 김광현 "반성 많이 했다, 올해는 다를 것"

"반성을 많이 했다. 올해는 다를 거로 생각한다."왼손 투수 김광현(37·SSG 랜더스)이 이를 악물었다.김광현은 23일 1군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향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일본 오키나와 미니캠프에서) 성공적으로 피칭하기 직전까지 (훈련을) 잘하고 왔다. 오키나와 날씨가 예년보다 조금 추웠는데 한국보다 나은 상태여서 몸을 잘 만들고 돌아왔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김광현의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은 4.93(12승 10패)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20명의 선발 투수 중 최하위. 현장에선 부진 원인으로 에이징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와 사상 처음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적응 등이 다양하게 거론됐다. 특히 "주 무기인 슬라이더가 ABS에 잘 맞지 않다"라는 얘기가 나왔다. 급등한 피홈런(24개)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김광현은 "지난해 적응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복습하고 반성도 했다"며 "올해는 그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력 분석, 트레이닝 파트 등과 여러 상의를 했다.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을 찾았다고 하긴 그렇지만 (문제점을 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2년 3월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김광현은 4년 최대 151억원(총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계약 기간이 만료돼 새롭게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무척 중요한 시즌인데 2008년 김원형 이후 17년 만이자 구단 역대 두 번째 '투수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끈다. 그는 "팀 성적이 나야 개인 성적이 난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진 거 같다"며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중간 투수나 야수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한다. 선수들이 편하게 야구할 수 있게 도와주느냐에 따라서 경기 때 내가 반대로 도움을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편하게 야구하고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서포트해주는 그런 선수가 되려고 마음먹었다"라고 강조했다. 김광현의 반등 여부는 SSG의 팀 성적을 좌우할 포인트 중 하나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미치 화이트와 함께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ABS존이 지난해보다 하향 조정된 건 희소식. 키가 1m80㎝인 타자라면 스트라이크존이 1㎝ 정도 내려갈 전망이다. 김광현의 낮은 코스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김광현은 "공 한 개 정도가 낮아지면 (장타를 조심해야 하는) 문학구장(SSG랜더스필드)에서는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그날그날의 컨디션이 중요할 거 같다. 내가 작년의 아쉬운 부분을 채워줘야 우리 팀의 아쉬운 부분이 채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3 14:42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블록체인 녹인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2월 20일 전격 출시

위메이드는 국내 최고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오는 2월 20일 국내 전격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위메이드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북유럽 신화 기반 세계관과 차별화 인게임 경제시스템을 공개했다.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준비하면서 게임 완성도와 경제적 가치, 본질적 재미 등 세 가지 가치에 집중했다. 모바일과 PC로 즐길 수 있다.'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최신 언리얼 엔진5로 재탄생시킨 북유럽 신화,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따라 구분된 클랙스 4종, 후판정 시스템 등으로 쾌감을 살린 전투 액션, 다채로운 재미의 기본·능동 성장형 콘텐츠 등을 마련했다.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경제시스템에 공을 들였다.'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했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대체불가아이템)로 제작하고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해 거래 내역과 생성 날짜 등 정보를 모든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시즌제 콘텐츠와 거버넌스 시스템도 선보인다.시즌제 콘텐츠로 이용자는 단기적 목표를 달성하고 특별한 보상을 받는다. 거버넌스 시스템은 이벤트 내용 및 보상, 시즌 매칭 서버 선정 등 투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재미 요소로, 생활 콘텐츠로 획득하는 거버넌스 주화가 사용된다.'레전드 오브 이미르' 총괄 디렉터 석훈 PD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경제적 가치를 보존하고 우상향시키기 위해 모든 방법들을 고민하고 시도했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MMORPG의 가장 본질적인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에 위메이드는 게임 스트리머를 후원하는 플랫폼 'SSS 2.0'도 발표했다. 스트리머 후원금 분배 기준을 확대하고 등급제와 '씨드' 유효기간을 도입해 운영 정책을 강화했다.스트리머는 영상 조회수, 서포터 수, 획득한 씨드 수량 등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원금을 분배 받는다. 서포트는 결제로 얻는 씨드를 72시간 내 응원하는 스트리머에게 후원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3 11:40
스포츠일반

‘코리안 맥그리거’ 꿈꾸는 유주상 “3년 안에 타이틀전→사고 치고 싶다” [IS 인터뷰]

“션 오말리와 코너 맥그리거를 좋아하고, 그런 스타일을 추구해요.”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 입성한 유주상(31)은 옥타곤 위 화려한 스타가 되길 꿈꾼다. 당연히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르는 것도 그의 포부다.유주상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UFC에서) 5~6월에 경기하고, 매 경기 임팩트 있게 해서 맥그리거처럼 5~6경기 하고 타이틀샷을 받고 싶다. 3년 안에 타이틀전을 해서 제대로 사고 치고 싶다. (5~6경기를) 다 이기는 건 당연하고, (상대를) 1~2라운드 안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어릴 적 엘리트 복싱 선수로 활약한 유주상은 2018년 11월 본격적으로 MMA에 뛰어들었다. 2021년 5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지금껏 8전 전승(3KO·1서브미션·4판정)을 거두고 UFC입성을 확정했다. 유주상은 지난달 열린 ZFN 02에서 카와나 마스토(일본)와 페더급 매치에서 1라운드 1분 16초 만에 송곳 같은 펀치로 경기를 끝내며 미국에서 생중계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마음을 샀다.그때를 떠올린 유주상은 “(화이트 회장에게) 웰컴 투 UFC라고 들은 뒤 기억이 없다. 바로 소리 지르고 울었다. 우는 선수들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간절했기 때문에 우는 거였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이 생겨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꿈의 무대’ UFC에 가고 싶은 유주상은 이날 경기 후 화이트 회장을 향해 “데이나, UFC 베이비(Dana, UFC Baby)”라며 어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영어로 “UFC에 가고 싶다”고 간청했다. 어느 정도 계획된 인터뷰였다. 유주상은 “맥그리거가 UFC 데뷔전을 한 뒤 데이나에게 보너스를 달라고 언급했는데, (얇은) 목소리를 따라 하려고 했다가 더 모깃소리가 나왔다. 머릿속에만 그려놓고 갔는데, 연습했으면 그렇게 안 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국내 UFC 팬들은 화이트 회장을 ‘백사장’이라고 칭한다. 화이트 회장의 눈에 든 선수를 두고는 ‘백사장의 양아들’이라고 하는데, 빠르게 챔피언 자리까지 오른 맥그리거가 일례다. 유주상은 “전 경기로 데이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내 스타일을 살리는 경기를 해서 양아들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유주상이 UFC와 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ZFN 대회를 연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있었다. 정 대표는 대회 전 미국으로 넘어가 화이트 회장과 미팅에서 UFC에서 활약할 수 있는 몇몇 선수의 프로필을 넘겼다. 유주상도 정 대표의 ‘푸시’를 받은 선수 중 하나였다.정찬성과 같은 체급인 페더급에서 뛰는 유주상은 “사실 정찬성 대표님을 ZFN에서 뛰게 되면서 알게 됐다. UFC랑 계약했을 때, 희한하게 대표님이 같이 지내던 동생들이 계약한 것처럼 기쁘다고 하셨다. 이런 기회를 주신 것도 감사한데, 계속 서포트해 주시겠다고 하니 지금도 든든하다”며 “대표님 마음이 넓으셔서, 내가 자기를 넘어서서 한국 격투기를 발전시키길 원하실 것 같다”고 했다.유주상은 UFC에서 어떻게 싸울 거냐는 물음에 “나는 빠르고 유연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한 타격과 스텝에 강점이 있다”며 “해외 훈련을 다녀오면서 서양은 스파링도 이기려고 한다는 것을 느꼈다. (서양 선수들이) 옥타곤 올라가는 걸 보면 전쟁이란 느낌으로 나가는 것 같다. 나도 상대를 압도하고 죽이겠다는 마인드로 UFC에서 싸울 것”이라고 공언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0 05: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