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89건
프로축구

연맹, ‘2025 K리그 주요 현안 공청회’ 23일 개최…외국인 쿼터·K리그1 적정 팀 수 논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는 23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 경영관 SKT홀에서 ‘2025 K리그 주요 현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공청회는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 ▲K리그1 적정 팀 수를 주제로 다양한 축구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연맹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해외 주요 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나 무제한 보유 허용 등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K리그도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라며 배경을 전했다.또 2026년부터 K리그2가 17개 팀 체제로 확대됨에 따라, K리그1 적정 팀 수와 리그 전체 디비전 구조를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2027년부터는 K3리그와 승강제가 시행될 예정인 만큼 국내 현실을 고려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공청회는 ▲개최 배경 설명, ▲외국인 쿼터 논의, ▲K리그1 적정 팀 수 논의, ▲자유 토론 및 질의응답 등 순서로 이어진다. 공청회 진행은 서호정 기자가 맡으며, 최순호 수원FC 단장, 구창용 제주SK 대표,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장, 홍재민 기자, 김재성 K리그 TSG 위원, 김보경 FC안양 선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패널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연맹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축구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리그 운영에 참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18 09:38
프로야구

어쩌나 NC, '주장-득점권 타율 1위' 박민우 허리 통증 1군 제외 [IS 잠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32)가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박민우를 1군 명단에서 뺐다. 이호준 NC 감독은 "타격 시 허리 회전이 안 된다. 본인도 오죽하면 '안 될 거 같습니다'라고 했겠나"라며 "본인도 많이 고민하고 얘기했을 것이다. 아쉽지만 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주장 박민우는 최근 허리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자주 빠졌다. 지난 10일 창원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8회 대타로 나와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NC는 5강 경쟁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간판 타자 박민우가 빠져 고심이 커졌다. 박민우는 올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302 3홈런 6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432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NC는 이날 LG전에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권희동(우익수)-서호철(2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12 16:53
영화

K팝스타와 태권도 에이스의 만남…조수민X김동한 ‘리플레이’ 10월 개봉

아이돌 스타와 태권도 선수로 변신한 조수민, 김동한의 청춘 성장 영화 ‘리플레이’가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11일 배급사 제이씨엔터웍스가 밝혔다.‘리플레이’는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돌 스타와 부상당한 태권도 유망주, 그리고 오합지졸 취미반 수강생들의 인생 역전 한판 승부 이야기다. 영화 ‘오싹한 동거’ ‘기억의 시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청춘 로맨스에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는 황경성 감독의 신작이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민설아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조수민은 황경성 감독의 드라마 ‘결혼해YOU’에 이어 이번 ‘리플레이’에서 아이돌 스타 은채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한다.국가대표 유망주였던 태권도 사범 희찬 역은 아이돌 그룹 위아이의 김동한이 맡아, 합기도 선수 출신의 특기를 살려 대역 없이 소화한 태권도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희찬의 라이벌이자 은채의 전 연인인 수열 역에는 드라마 ‘연인’에서 매력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손태양이 캐스팅 되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리플레이’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좌절했지만 태권도 대회 우승을 목표로 팀워크를 발휘하는 ‘손태권도’ 취미반 수강생들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성장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다시 한번 스타의 매니저 정실장 역으로 출연한 김강현 역시 ‘결혼해YOU’ 이후 황경성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복싱 프로 데뷔까지 이뤄낸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서호철이 조폭 출신의 택배기사 조봉남 역으로, ‘시민덕희’‘롤러코스터’ 등에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 손화령이 수다쟁이 주부 수지 역으로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떠오르는 충무로 신예 조강혁이 초보 유튜버 수근 역으로 출연,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외국인 최초로 ‘현역가왕’ TOP7에 진출했던 트로트 가수 마리아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의 교환학생 제니퍼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예고해 반가움을 자아낸다.‘리플레이’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16:22
프로야구

"변화구 노리고 들어갔다" 노경은의 3년 연속 30홀드 막은 '대타' 이우성의 포효 [IS 스타]

대타 이우성(31·NC 다이노스)이 해냈다.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연패 사슬을 끌어낸 데 이어 2연승으로 5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즌 59승 6무 62패(승률 0.488).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6위 롯데 자이언츠(62승 6무 64패, 0.492)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5위 삼성 라이온즈(65승 2무 63패, 승률 0.508)와의 승차는 2.5경기다.3-4로 뒤진 8회 말 대타 박민우가 2루타로 포문을 연 NC는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주원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 오영수 타석에서 이호준 NC 감독의 선택은 대타 이우성이었다. 이우성은 사상 첫 3년 연속 30홀드 대기록에 도전한 노경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결승타로 연결했다. 볼카운트가 노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으나 3구째 볼에 이어 4구째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호준 감독의 '대타 카드'가 적중한 셈이다. 이우성은 경기 뒤 "오늘 팀이 승리해 기쁘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중요한 안타를 치게 돼 기쁘다. 상대 팀이 변화구 승부를 많이 들어오는 걸 인지해 변화구를 노리고 들어갔다. 그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5강 싸움이 치열하다 보니 모두가 더욱 매 순간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이 악물고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0 23:15
프로야구

8회 '신들린 대타 카드' 두 번으로 승리 따낸 이호준 감독 "어려운 경기였다" [IS 승장]

7위 NC 다이노스가 극적으로 연승에 성공했다.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연패 사슬을 끌어낸 데 이어 2연승으로 5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즌 59승 6무 62패(승률 0.488).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6위 롯데 자이언츠(62승 6무 64패, 0.492)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이날 NC는 8회 초까지 3-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SSG 불펜이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걸 고려하면 역전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8회 말 '드라마'를 썼다. 선두타자 대타 박민우가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이어 김주원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이우성이 중전 결승타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C로선 8회 선택한 두 번의 대타 카드(박민우·이우성)가 승리로 직결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승리를 위한 선수들의 간절한 모습이 보였다"며 "경기 후반까지 뒤지고 있었지만,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찬스에서 선수들이 잘 집중해 줬고 이우성 선수가 좋은 타격을 해줬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해 팬분들에게 승리라는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0 22:16
프로야구

'대타 이우성 8회 결승타' NC, SSG 6연승 저지…6위 롯데 0.5경기 차 추격 [IS 창원]

7위 NC 다이노스가 극적으로 연승에 성공했다.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연패 사슬을 끌어낸 데 이어 2연승으로 5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즌 59승 6무 62패(승률 0.488).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6위 롯데 자이언츠(62승 6무 64패, 0.492)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시즌 6연승에 도전한 3위 SSG(65승 4무 59패, 0.524)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며 상승세가 꺾였다.NC는 1회 말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끌려가던 SSG는 5회 초 김성욱-조형우-박성한의 3연속 안타로 추격한 뒤 희생번트와 자동 고의4구로 연결한 만루 찬스에서 한유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5회 말 1사 3루에서 SSG 3루수 최정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다시 3-2 리드. SSG는 6회 초 무사 1루에서 류효승의 1타점 2루타와 1사 2루에서 터진 조형우의 적시타로 4-3 재역전했다. 공방을 거듭한 두 팀의 승부는 8회 말 NC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대타 박민우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주원의 볼넷 이후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 2사 3루에서 대타 이우성이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책임졌다. 이호준 NC 감독은 8회 연거푸 대타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통했다.NC는 4번 타자 데이비슨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6번 권희동이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8회 각각 대타로 출전한 박민우(1타수 1안타)와 이우성(1타수 1안타 1타점)의 노림수가 결정적이었다.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실점(2자책점) 쾌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다만 앤더슨은 시즌 탈삼진을 225개까지 늘려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부면 역대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세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215개)도 갈아치웠다. SSG 두 번째 투수 김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홀드를 채워 노경은·이로운과 함께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임창민·김재윤·김태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0홀드 트리오'로 이름을 남겼다. SSG로선 사상 첫 3년 연속 30홀드에 도전한 노경은의 1이닝 2실점이 뼈아팠다. 타선에선 5번 고명준이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 숙였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0 21:54
프로야구

"많이 망가져 있더라" 타율 1할 이적생 홍종표 조언한 337홈런 레전드, "내년 보고 키운다" [IS 수원]

경기 전,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내야수 홍종표를 두고 한참을 이야기했다. 스윙에 대한 이야기였다. 전민수 타격코치의 토스를 받으며 스윙을 하던 그는 이호준 감독의 피드백을 받고 자세를 교정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무슨 말을 했을까. 이호준 감독은 "오래 전부터 봤던 선수인데, (스윙이) 많이 망가져 있더라"며 홍종표의 스윙을 지적, 씁쓸하게 웃었다. 이호준 감독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 자리에서 홍종표에 대해 "기본적인 타격 자세를 잡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종표는 지난 7월 KIA 타이거즈와의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수다. 기대를 받고 트레이드 이틀 뒤인 7월 30일 1군에 올라왔으나, 7경기 타율 0.154(13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말소됐다. 이후 지난달 29일에 등록돼 2경기에 나섰으나 안타 없이 4타석을 소화했다. 이 감독은 "'(겉)멋'이 좀 든 것 같다"면서 "상대하는 투수들이 다들 150km 넘는 강속구를 던지고 있는데, 홈런 타자라도 할 것 마냥 스윙이 너무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호준 감독은 의외의 곳에서 힌트를 얻었다. LG 트윈스의 신민재와 문성주였다. 이 감독은 "모창민 LG 타격코치를 통해 두 선수의 좋아진 점에 대해 들었다. 신민재 같은 경우는 스윙 탑(시작)을 귀에 딱 붙여서 시작한다더라. 별다른 움직임 없이 몸통으로 배트만 낸다. 그러다보니 타격 포인트가 자연스럽게 뒤에서 형성이 되고, (공을 끝까지 볼 수 있으니) 떨어지는 볼에도 속지 않는다. 문성주는 원래 그런 스윙을 해왔다. 콘택트가 자유자재로 된다"라고 전했다. 이호준 감독은 홍종표를 내년을 바라보고 교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홍종표가 지금 팀에서 대수비·대주자로 나서면서 타격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 참에 내년을 바라보고 지금부터 고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서호철이 (1군 재등록 기간인) 열흘을 마치고 돌아오면 홍종표를 말소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자세를 교정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02 17:52
프로야구

"첫발 스타트가 아쉽다, 판단 미스" 5-0 뒤집힌 KIA, 이창진의 수비 균열 후폭풍 [IS 냉탕]

결과적으로 좌익수 이창진(34·KIA 타이거즈)의 수비 판단이 아쉬웠다.KIA는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12-16으로 패했다. 장단 2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희비가 엇갈렸는데 2회 말 나온 이창진의 수비가 대량 실점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이날 2회 초 최형우(1점) 패트릭 위즈덤(2점) 김호령(2점)의 홈런 3개로 대거 5득점 한 KIA는 2회 말 무려 8점을 허용했다. 주목할 건 과정이었다. 이닝 선두타자 박건우를 내야 안타로 내보낸 선발 이의리(1과 3분의 1이닝 7실점)는 후속 이우성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김형준의 좌익수 방면 빗맞은 타구가 나올 때만 하더라도 무난하게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가는 듯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KIA 좌익수 이창진은 뒤로 몇 발짝 움직인 뒤 타구를 쫓아 앞으로 들어왔고 최종적으로 포구에 실패, 좌전 안타로 기록됐다. 경기를 중계한 외야수 골든글러브 4회 수상자인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빗맞은 타구인데 이창진 선수의 첫발 스타트가 아쉽다"며 "(배트에) 맞는 순간 보시면 뒤로 간다. 뒤로 네 발 정도 갔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타구 판단 미스라고 봐야 한다. 뒤로 물렀던 만큼 거리가 남으면서 원바운드 처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아웃이라고 판단한 탓일까. 이의리의 표정에서도 아쉬움이 짙게 느껴졌다. 불안한 외야 수비는 후속 서호철 타석에서도 계속됐다.무사 1·3루에서 나온 서호철의 좌익수 방면 타구도 판단이 아쉬웠다. 타격 직후 약간의 주춤하는 동작이 있었고, 이는 곧 좌전 적시타의 빌미가 됐다. 박재홍 위원은 "지금도 보시면 이창진 선수가 스타트를 바로 못 한다. 쉬운 타구는 아니지만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평가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이의리는 5-2로 앞선 무사 1·3에서 볼넷으로 만루에 몰린 뒤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포함 2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두 번째 투수 김건국이 2사 만루에서 박건우에게 통한의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이의리의 경기 실점은 순식간에 7점까지 늘었다. KIA는 8-14로 뒤진 8회 초 상대 실책 2개와 최형우의 적시타 등을 묶어 12-1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8회 말 2실점으로 승기를 내줬다. 우익수로 포지션을 바꾼 이창진의 실책이 뼈아팠다. 1사 2루 김형준의 우익수 플라이를 잡은 뒤 3루에 던졌는데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차 천재환이 득점한 것. 이어 김휘집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사사구를 남발한 마운드의 짜임새 부족 등이 '패인'이었으나 이창진의 실책성 플레이 2개와 실책 1개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다음 원정인 대구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1 03:05
프로야구

NC 4번 장타율 0.283→1.143 껑충...'미친 회복력’의 홈런왕은 다르구나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이 기적 같은 회복력에 이어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데이비슨은 최근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지난 1일 창원 KT 위즈전 2회 말 부상 복귀 후 첫 타석에서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 소형준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다음날(2일) 역시 2회 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10회 강우 콜드 무승부(1-1)를 기록한 지난 3일 경기에서 7회 말 선제 솔로 홈런으로 팀의 유일한 득점을 책임졌다. 데이비슨은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3홈런 3타점을 몰아쳤다. 이호준 NC 감독에 따르면 데이비슨은 엄청난 회복력을 자랑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7월 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수비 도중 원바운드 송구를 잡다가 타자와 충돌했다. 호흡에 어려움을 겪었던 데이비슨은 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회복까지는 약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NC는 5강 경쟁 중인 상황에서도 "데이비슨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동행을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데이비슨의 복귀 의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데이비슨은 부상 발생 3주 만인 지난달 29일 퓨처스(2군)리그에 출장했고,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예상보다 훨씬 일찍 돌아온 것이다. 이호준 NC 감독은 "의학적 소견까지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몸이 다른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데이비슨은 복귀 후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NC는 데이비슨이 빠진 12경기 동안 4번 타자 타율(0.217)과 장타율(0.283)이 형편없었다. 오영수를 포함해 김휘집, 서호철, 그리고 트레이드 영입한 이우성까지 나섰으나 파괴력이 떨어졌다. 표본은 적지만 데이비슨이 돌아와 4번 타자를 맡으면서 타율(0.500)과 장타율(1.143)이 좋아졌다. 데이비슨의 합휴로 타선의 짜임새가 훨씬 좋아졌졌다. 지난해 연말 NC와 1+1년 최대 320만 달러(44억원)에 계약한 데이비슨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세 차례나 2군에 내려갔다. 그러나 1군에 있는 동안에는 활약이 뛰어나다. 올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319 19홈런 50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74다. 데이비슨의 활약속에 5할 승률을 회복한 NC는 5강 경쟁에서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8.05 09:32
프로야구

'또 홈런' 안현민에 강백호까지 살아난 KT, 패트릭 선발 합격점까지 '2연승 신났다'

KT 위즈가 타선의 힘으로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전날(22일)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한 KT는 2연승과 함께 NC와의 창원 3연전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을 확보했다. NC는 3연패에 빠졌다. KT에선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아직 투구수가 올라오지 않아 49구에서 강판됐다. 4이닝을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훈이 1안타 2득점, 강백호가 1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리드오프 김민혁의 4타수 3안타 3득점 맹활약도 돋보였다. NC는 선발 로건 앨런이 4이닝 8피안타 4사사구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김주원과 김휘집이 1안타 1타점씩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형준이 1안타 1득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그 외의 타자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3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패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에 2사 후 나온 이정훈의 내야 안타,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강백호가 도루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런다운 상황에서 상대 수비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3루주자 이정훈이 홈을 밟으며 2-0을 만들었다. NC는 1회 말 2사 후 권희동이 볼넷 출루했으나 박민우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2회 말엔 선두타자 오영수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서호철과 김휘집의 연속 땅볼로 1점을 얻었으나 동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KT가 3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볼넷과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 1사 후 이정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3득점했다. 2사 후엔 조대현의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나오면서 7-1까지 달아났다. KT는 4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와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NC도 5회 말 선두타자 김휘집의 안타와 최정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김주원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가 7회 초 안현민의 솔로포 다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NC 투수 조민석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당겨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안현민의 시즌 18호포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KT가 2연승을 확정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3 21: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