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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전자, 로봇 파트너로 LGU+ 경쟁사 KT 지목한 이유

LG전자가 가족사인 LG유플러스의 경쟁사인 KT와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LG전자와 KT는 17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로봇 제조·서비스 분야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차세대 로봇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업에 LG유플러스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미 LG유플러스와 로봇 관련 기술 교류를 하고 있다. 내부 계열사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지 않은 것뿐"이라며 "아직 대외적으로 상용화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국내 서비스 로봇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방형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부의 로봇 과제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율주행·센서·인공지능(AI)·카메라 등 로봇 솔루션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KT의 통신∙네트워크 기술력과 안내·배송·서빙 등 다양한 로봇 사업 운영 노하우에 접목한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LG 클로이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UV-C봇'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에 기반을 둔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을 출시하면서 총 7종의 로봇 라인업을 갖췄다. KT는 3년 전 'AI 호텔로봇'을 시작으로 F&B(식음료) 배달 로봇, 고령층 돌봄 서비스용 AI 케어 로봇,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로봇, 자율주행 실외 배송 로봇 등의 분야로 로봇을 상용화했다. 전국 통신·관제 인프라와 숙련된 기술 인력이 로봇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생활가전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 LG전자와 130년 역사의 국민기업 KT의 제휴로 서비스 로봇이 고객의 일상생활에 더 쉽게 다가가고 국내 로봇 산업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더욱 많은 고객이 여러 공간에 최적화한 LG전자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18 07:00
경제

방탄 끊긴 바디프랜드 "김태희·비가 이어받긴 했는데…"

국내 1위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가 방탄소년단(BTS)의 후임 모델을 가까스로 구했다. 국내 톱스타 김태희·비 부부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년 동안 전속모델로 활약했던 BTS와 계약 기간이 이달을 끝으로 종료되자 이와 어울릴만한 모델을 물색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아이돌 그룹인 BTS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모델을 끝내 찾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바디프랜드는 자사의 또 다른 제품군인 매트리스 브랜드 '라클라우드'의 모델이었던 김태희·비 부부가 안마의자까지 홍보하는 확장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희·비 부부가 급한 불은 껐는데… 바디프랜드는 최근 포털 사이트 첫 화면에 올려놨던 BTS의 광고 영상을 내렸다. 현재 바디프랜드를 검색하면 BTS 대신 김태희·비 부부가 새롭게 촬영한 광고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11일 김태희·비 부부가 BTS의 뒤를 잇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기보다는 김태희·비 부부는 원래 라클라우드 제품에 메인 모델로 활동했는데, 이제 안마의자 홍보도 하게 된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다소 이례적이다. 바디프랜드는 그동안 신규 모델을 선정할 때마다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왔다. 특히 2020년 4월 BTS가 새 얼굴로 확정되자 별도 보도자료를 내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공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톱스타인 김태희·비 부부가 안마의자 홍보를 함께 맡게 됐는데도 별도로 알리지 않고 조용히 광고만 공개하는 모양새다. 바디프랜드는 그동안 BTS를 대체할 모델을 찾아왔다. 바디프랜드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BTS가 워낙 세계적인 빅스타이다 보니 비슷한 수준의 모델을 찾기 힘든 부분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마음 같아서는 BTS를 또 한번 기용하고 싶지만, 몸값이 50억원 이상 넘나드는 BTS를 연달아 모델로 발탁하기에는 부담이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로서는 김태희·비 부부 덕분에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모델을 공석으로 두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 다행히 김태희·비 부부는 서로 가족이란 끈으로 연결돼 있어서 안마의자 콘셉트와도 잘 어울리고, 인지도 역시 국내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이미 라클라우드를 홍보하면서 사측과 좋은 관계도 맺고 있다. 바디프랜드로서는 썩 괜찮은 차선책일 수 있다. 비단 김태희·비 부부만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를 홍보하지 않는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홍보를 위해 '원포인트' 스타도 기용했다. '골프여제' 박세리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6일 새해 첫 신제품으로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더 파라오'를 출시하면서 박세리를 행사장에 초청했다. 박세리는 이날 신제품 콘셉트에 맞게 황금빛으로 제작된 골프채를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광고계 블루칩이다. 업계 시선은 바디프랜드 5월 실적에 '고정' 가정의 달인 5월은 바디프랜드가 사실상 한 해 매출을 가늠하는 시즌이다. 어버이날·스승의날·부부의날까지 기념해야 하는 날이 가득하다. 업계 관계자는 "5월은 추석·설날과 더불어 국내 안마의자 기업들이 먹고 사는 달"이라며 "바디프랜드는 5월만 되면 배송을 맡지 않은 직원들도 동원돼 제품 배달을 할 정도로 주문이 밀려든다"고 귀띔했다. 5월 실적이 저조하면 그해 장사도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의 시선은 바디프랜드의 5월 판매 성적표에 쏠려있다. 바디프랜드는 BTS와 함께한 지난해 5월 전년보다 20% 늘어난 57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판매량으로는 1만7547대를 기록하면서 2019년 5월 1만5209대보다 2338대를 더 판 것으로 집계됐다. 덕분에 1년 전체 매출도 껑충 뛰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55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늘었다. 영업이익도 523억원을 거둬들이며 전년 대비 27%(111억 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년(343억 원)보다 18% 더 벌었다. BTS와 함께하면서 돈으로 상정할 수 없는 이익은 더 컸다. 업계 관계자는 "BTS는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톱스타다. 한국 뮤지션 중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 등 선두기업도 모델로 기용하는 수준"며 "바디프랜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도 적극적이다. BTS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바디프랜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중장년층에 잘 알려져 있던 바디프랜드 브랜드 인지도를 글로벌 전역의 10~20대까지 넓혔다는 데 높은 점수를 받아왔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안마의자는 장윤정(코지마), 정우성(휴테크) 등 톱레벨 스타가 모델로 포진한 곳으로 스타파워가 중요한 제품군"이라며 "바디프랜드가 BTS가 떠난 자리를 다른 모델들과 얼마나 잘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12 07:00
경제

[CEO 이모저모] 최신원 회장, 비자금 조성의혹 검찰 조사 外

최신원 회장, 비자금 조성의혹 검찰 조사 SK그룹 총수일가의 큰형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7일 비자금 조성 의혹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장기간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지난해 하반기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이후 검찰은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형성한 뒤 해외로 빼돌렸는지 여부를 확인해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경제계 신년 인사회 개최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소수만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코로나19 정국에서 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는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출구 전략'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 새해 맞아 연일 현장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를 맞아 연일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새해 첫 행보로 지난 4일 평택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하고 5일에 수원사업장을 다녀갔다. 6일에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6G 이동통신과 AI 연구개발 현황, 미래 중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주재 회의에서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다.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자. 선두기업으로서 몇 십 배, 몇 백 배 책임감을 갖자"고 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화상 워크숍 실시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진옥동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임원, 본부장 워크숍을 스마트 화상회의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일류 도약을 위한 신한의 킹핀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신한금융그룹 경영포럼에서 제시된 핵심 아젠다를 구체화하고 이를 은행 사업계획에 반영해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진 은행장은 고객중심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같이성장평가’와 그 동안 강조해왔던 ‘과정의 정당성’과 ‘신의성실’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2021년도의 전략목표인 ‘고객중심! 미래 금융의 기준, 일류로의 도약’을 설명했다. 2021.01.08 07:00
경제

[멋스토리] "실적, 예전만 못하다?"…'급할수록 기본' 아모레의 R&D 투자 이야기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기초연구에 투자를 참 안합니다.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다면 아모레퍼시픽같은 대기업의 변화입니다."화장품 전문가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K뷰티의 위기를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한국 화장품은 중국 내 수출 1위 자리를 일본 J뷰티에 내줬다. 한국 화장품 수출은 2017년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연구개발(R&D)에서 원인을 찾는다. 기초연구에 막대한 연구진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달리 한국은 이 분야에 소홀하다는 것이다. 기술력은 곧 제품력이다. 수출이 밀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은 다르다. R&D 투자가 매출 대비 평균 1%에 그치는 국내 환경 속에서 2%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당장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연구소를 부지런히 짓고, 회장이 사비를 출연해 과학자들에게 5년 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R&D 투자는 영업이익 숫자를 깎는 요인이다. 아모레가 중국발 '사드 후폭풍'에 휘말려 지난해와 올 상반기 실적이 떨어진 점을 떠올린다면 결코 쉽지 않은 행보다. 기초투자에 돈 쏟아붓는 로레알·시세이도 글로벌 뷰티업계는 기초연구 투자에 적극적이다.'랑콤', '비오템', '메이블린' 등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를 거느린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은 업계 선두주자답게 R&D도 압도적이라고 평가된다.로레알은 프랑스 파리 등 유럽, 북미(미국 뉴욕), 아시아(일본 도쿄) 등 3개 대륙에 개발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인종과 피부 체질을 두루 고려하기 위해서다. 유럽 내 3개 글로벌 센터와 전세계에 흩어진 총 21개 연구소에 3000여 명의 연구원이 포진해 있다. 피부과 전문의부터 생물학자, 화학자까지 뷰티와 연결되는 학자들이 집결했다.로레알은 전체 매출 평균 3%를 연구개발 투자에 쓴다. 또 그중에서도 기초 선행 연구 기술에 예산의 3분의 1을 할당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8년에는 약 9억1400만 유로(약 1조2235억원)를 연구 혁신 투자에 쏟아 부었다. 지난해 로레알 그룹의 영업이익은 49억2000만 유로(6조5864억원)였다.특허도 차고 넘친다. 로레알이 2018년 신청한 특허 건수는 505개였다.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소들과 함께 진행 중인 공동 연구 계약 건만 수 백개가 넘는다. 일본 대표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 그룹은 '로라 메르시에', 나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세이도는 일본과 중국, 유럽, 싱가포르, 북미에 자리잡은 총 8개 연구소에 1500명의 연구진을 꾸리고 있다. 2015년 상반기까지 국내 특허 출원 1565건, 해외 1692건을 기록했다. 세계를 보고 뛰는 기업이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특허 출원율이 높은 편이다.전문가들은 "해외 논문 발표회 등에서 상을 받으면 세번 중 두번이 시세이도"라며 혀를 내두른다. 김 교수는 "시세이도는 국제학회 수준급 논문을 자주 내는 회사로 유명하다. 당장 제품에 쓰일 수 있건 없건, 매출에 영향을 주든 말든 연구하고 투자한다. 논문 발표를 장려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기초연구는 제품력으로 연결된다. 시세이도는 기술력과 특허, 오랜시간 쌓아온 탄탄한 기초연구에 힘 입어 중국에서 재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시세이도 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1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 안팎이다. 매출 대비 평균 R&D 투자는 2~3% 선으로 추정된다.업계 관계자는 "시세이도는 2015년부터 '일본 1등에서 세계 1등'을 지향하는 중장기 성장전략 'VIS ION 2020'을 추진하고 있다"며 "럭셔리 브랜드 강화, 이커머스, 해외 브랜드 인수합병, R&D 등 각종 투자에 나서왔다"고 말했다. 실적 눈치 보지 않고, 기초연구 공 들이는 아모레 국내 화장품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는 K뷰티 선두기업인 아모레와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이끌어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그중에서도 아모레는 R&D 투자에 비교적 정성을 쏟는 곳으로 꼽힌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18년 1000대 R&D투자 기업 스코어 보드'에 따르면 아모레는 2017년 연구개발에 930억원을 투자하며 43위에 올랐다. 아모레의 매출 대비 R&D투자 비중은 2.57%로 집계됐다. LG생활건강은 266억원으로 122위였다.포털사이트에 공개된 각 기업 별 연구개발 비용 역시 아모레가 매출 대비 높은 편이었다.아모레는 2018년 매출의 2.30%인 1213억원을 R&D에 투자했다. 2017년은 1185억원으로 매출 대비 2.31%였다. LG생건은 2018년 매출의 1.92%인 1295억원, 2017년 1.91%인 1197억원을 연구개발에 썼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활용품 회사 상위 13곳의 평균 R&D 비용은 매출 대비 1.6% 수준에 그친다.연구원 숫자도 적지 않다. 아모레 그룹은 국내외를 합쳐 550여 명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350명에서 7년여 만에 1.5배 가량 숫자가 늘었다. 시세이도나 로레알 그룹과 비교하면 적은 편에 속하지만,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기준으로 따진다면 적지 않다. 일부에서는 아모레의 이런 R&D를 향한 관심을 고까운 시선으로 본다.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가운데 한가로운 투자나 한다는 것이다. R&D 투자비는 판관비로 회계처리 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에 마이너스 요소인 건 맞다. 당장 눈에 보이는 실적을 좇는 기업은 연구개발 비용부터 삭감한다. 하지만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기업은 R&D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아모레가 비용 부담에도 꾸준하게 매출의 2~3%를 투자해온 것은 화장품 경쟁력의 근원을 R&D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학계와 뷰티 전문가들은 아모레의 투자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김 교수는 "아모레가 수년 전부터 기초연구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로레알 등과 비교하면 적긴 하나, 전체 비중으로 볼 때 의미가 없지 않다"며 "아모레가 지난해 중국의 '사드 후폭풍'을 맞고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에 투자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K뷰티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세이도와 로레알처럼 기초 연구개발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결국 럭셔리 프리미엄 제품의 기술과 수준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그런 면에서 볼 때 아모레의 투자는 분명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권위 상 수상하고, 만들고…'아모레의 길' 연구개발을 부지런히 하면 성과도 따라온다.아모레의 특허 등록 수는 2017년 299개, 2018년 294개로 2년 동안 총 593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500대 기업 중에서는 13위, 생활용품 업계에서는 1위에 해당한다.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김주원 책임연구원이 일본기초노화학회가 주관하는 '2019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2002년 '젊은 과학자상'이 제정된 이후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3번째이자 기업 소속 연구원으로는 처음이다. 일본기초노화학회는 42년의 역사를 가진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노화 관련 학술대회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바이오사이언스 연구랩 소속의 김 연구원은 2014년 국제피부연구학회지 JID에 게재한 논문과 일본노년학회 총회에서 발표한 포스터를 바탕으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포스터 발표의 주제는 '피부노화에 의한 색소침착과 콜라겐분해 억제인자로서의 Foxo3a의 역할 연구'였다. 장수 유전자인 'Foxo3a'를 통해 항노화와 미백의 연결고리를 세계 최초로 증명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연구 성과를 곧바로 제품에 연결한다. 아모레는 현재 이와 관련한 효능 원료로 미백과 항노화 이중 기능성을 아이오페 브랜드에 적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진생베리 성분을 설화수 브랜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이밖에 2015년 기술연구원 내 신설된 '아시안 뷰티 연구소'는 인삼, 콩, 녹차 등 아시안 뷰티 특화 소재를 통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성과를 올린 것을 인정받아 그해 7월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을 받았다.더 큰 꿈을 꾸기도 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2016년 사재 출연금으로 서경배과학재단을 설립해 한 해에 5명씩 신진 과학자를 선발해 각각 5년간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혁신적 과학자의 위대한 발견을 지원하여 인류에 공헌한다'는 비전을 품고 있는 이 재단은 선발 20년이 지나는 2036년에는 총 100명의 과학자들에게 연구비 혜택을 준다.쾌거도 있었다. 2017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로 선정된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 연구팀은 올해 8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돌연변이 발생의 근본 원인을 규명한 내용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당시 서 회장이 남긴 고백은 기초연구를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아모레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서 회장은 "기업의 연구소는 돈에 쫓기기 마련이다. 대게는 3~5년, 길어야 10년의 중단기 연구만 한다. 우리 회사도 20년 걸리는 중장기적 연구는 안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업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그래서 돈에 얽매이지 않고 긴 호흡으로 할 수 있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과학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아모레 관계자는 "단순히 실적만 생각한다면 R&D 투자 규모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기초 연구개발은 보다 긴 미래를 보고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8.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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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의 전쟁… 안전한 침실 공기 위한 필수 아이템은?

날씨가 따뜻해지며 미세먼지와의 전쟁도 시작되었다. 환경부가 2016년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내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미세먼지(PM2.5)의 평균 오염농도는 26㎍/㎡로 WHO 권고기준인 10㎍/㎡보다 2.6배 높으며, 런던(11㎍/㎡), 도쿄(13.8㎍/㎡)같은 대도시와 비교해도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공기질'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국내 최초의 가전제품 대형소매점이자 전국에 120여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는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 따르면, 올 1월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고 한다. 외부 미세먼지를 막을 수 없다면 실내 만큼은 미세먼지 없는 청정구역으로 만들겠다는 바람이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더욱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공간이 있다면 바로 '침실'이다. 침실은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장소인 만큼 그 어느 장소보다 안락하고 안전한 공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와 함께 실내 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침실을 유지해줄 수 있는 침실 아이템 3가지를 소개한다. ▶ 이불: 알레르망 기능성 침구, 기능성 원단으로 먼지, 유해물질 걱정 덜고 사용감은 ↑ 이불은 수면 중 신체와 호흡기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인 만큼 청결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먼지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는 침구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먼지와 집먼지진드기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성 침구를 선택해야 한다. 국내 기능성 침구 업계 선두기업으로 알려진 알레르망(㈜이덕아이앤씨)의 침구가 그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알레르망은 고유 원단인 ‘알러지 X-커버’를 적용한 기능성 침구로 이미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브랜드다. 알러지 X-커버는 머리카락보다 100배 가는 실로 제작돼 원단 표면적의 공간 중 내부 입자 사이의 빈 공간 비율인 공극률을 10㎛이하로 최소화해 통기성은 좋으면서 집먼지진드기와 유해물질을 차단한다. 또한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으로 예민한 아이 피부에도 무리 없이 사용 할 수 있다. 이러한 원단의 우수성에 힘입어 알레르망은 작년 9월을 포함해 다년간 베이비뉴스 주관으로 진행한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유아침구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알러지 X-커버와 함께 이번 2018 SS 신제품부터 적용된 새로운 원단 ‘울트라 X-커버’는 한층 높아진 성능으로 실내먼지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울트라 X-커버는 침구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소재를 적용해 탄생한 알르레망만의 새로운 기능성 원단이다. 일반 원사 대비 약 30배 이상 가는 초극세사를 고차가공한 원단을 사용했다. 때문에 알러지 X-커버와 같이 먼지와 집먼지진드기 등 유해물질 방지 기능이 탁월하고, 더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통기성이 높아졌다. 특히, 알레르망의 기존 Q사이즈 제품 대비 가벼워져 더욱 쾌적해졌다. 알러지 X-커버와 울트라 X-커버로 먼지 걱정을 덜어주는 알레르망의 기능성 침구들은 전국 알레르망 대리점, 직영점 및 백화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 탈취제: 천연 탈취제 크린에이지, 유해 화학물질 걱정없이 공간살균, 향균코팅 동시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기도 어렵고, 공기청정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실내 공기 관리에 더욱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걱정을 없애기 위해 화학 유해물질 걱정이 없는 이엔케이의 천연 탈취제 ‘크린에이지’가 탄생했다. 해당 제품을 냄새를 제거하고 싶은 곳에 분사하면 탈취제 입자가 냄새를 직접 흡착해 냄새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향균 코팅으로 장시간 탈취 효과가 유지된다. 무엇보다 크린에이지는 미국 FDA에서 살균력 안정성을 검증받은 콜로이드 실버 제조 기술과 자체 공기 촉매 공법을 결합해 안정화시킨 천연 물질을 사용해 육아 중인 가정과 병원 등에서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 구입은 자체 온라인스토어와 SSG 닷컴 등을 통해 가능하다. ▶ 식물: 집 안의 또 다른 동반자 ‘반려식물’로 공기청정 역할까지! 아파트 위주의 주거생활과 실외 미세먼지로 인해 집안에서 식물을 키우는 ‘인도어 가드닝(Indoor Gardening)’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집안으로 들어온 식물은 단순 관상용을 넘어 ‘반려식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식물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기 정화기능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공기 정화 식물의 대표주자는 관리가 쉬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산세베리아’이다. 산세베리아는 음이온을 발생시켜 벤젠, 포름 알데히트, 트리클로로에틸렌 등과 같은 유해물질들을 제거해 공기를 정화시킨다. 유지 관리도 간단한데, 2-3주에 한번 물을 주고 테라스나 창가와 같이 햇볕이 잘드는 곳에 놓기만 하면 된다. 뿌리가 없어 흙갈이나 수분공급이 필요없는 '탈란드시아'도 인기다. 탈란드시아는 뿌리가 없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지 않고 일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대신 산소만 배출해 유해물질은 제거하면서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효자 식물이다. 특별한 유지 관리가 필요 없는 식물이나 간혹 집안 환경에 따라 습도를 조절해주는 등의 관리를 요할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27 13:49
생활/문화

황창규 KT 회장 “2018년은 결정적 순간”…5G 시범 서비스 성공 당부

황창규 KT 회장이 2018년은 글로벌 1등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KT는 2일 오전 황 회장이 이메일로 그룹 모든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3가지 방향으로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첫째, 2018년 맞이할 ‘결정적 순간’을 글로벌 1등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자는 내용이다. 통신 시장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그룹사마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2018년은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특히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컬러TV 위성중계 후 일본이 전자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던 것을 예로 들며 KT가 평창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ICT 역량과 5G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황 회장은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G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뿐 아니라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다는 것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1년여 동안 진전이 있었던 5대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KT는 지난해 2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기업ㆍ공공가치 향상, 재난ㆍ안전ㆍ보안 5대 플랫폼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창규 회장은 경쟁사의 도전이 거센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확실한 혁신이 필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금융거래 플랫폼에서는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역량의 중요성도 빠트리지 않았다.둘째, 국민기업 KT로서 사명과 책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국민들로부터 KT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라는 기대와 요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셋째, 그룹에 내재화된 변화 역량을 보다 심화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황 회장은 2018년 새로운 경영 어젠다를 제시하는 대신 소통ㆍ협업ㆍ임파워먼트, Single KT, 열정과 끈기의 기업문화, 고객인식 1등, 한계 돌파 등 그동안 그룹을 변화시켰던 노력들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고 요청했다.황 회장은 이날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2018년 각오를 다지는 행사를 주관했다. 2일 아침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KT광화문빌딩 East 및 West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핸드크림 세트를 새해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그룹 신년 결의식’에 참석했다.황 회장은 “2018년 평창 5G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의 주도권을 확실히 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AI, 블록체인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8.01.02 11:16
연예

[소비자선호도1위브랜드] 기능성 돌침대 이제는 소비자 취향대로 규격대로 원스톱!

제품혁신부문(거북이표옥돌침대) 5년연속 선정대한민국 돌침대를 주도하고 있는 (주)장수구들(사장 김명호)이 돌침대 원조 브랜드답게 199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잠자리 문화인 온돌을 접목시켜 돌침대를 개발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돌침대 시장도 이제는 맞춤형으로 진화하였고 장수구들은 대한민국 최초로 맞춤형 돌침대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맞춤형이란 주거형태에 따라 규경화 된 돌침대의 부피 때문에 고민하시는 부분들을 따듯해지는 온돌부분을 줄이는 것이 아닌 외장 나무목 부분을 조절하여 규격화 시키는 방법을 창안해 냈다. 요즘 트렌드가 커스텀 및 DIY [do it yourself]를 추구해서 외장 가죽부분까지도 소비자가 원하는 재질로 마감 할 수 있어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 졌다. 김명호 대표는 "돌침대는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시장에 이름값만 비싸게 받는 껍데기 돌침대를 생산하지 말고 프리미엄에 걸 맞는 돌침대를 소비자에게 제공 해야한다"고 목소리 높인다. 장수구들 김명호대표장수구들은 거북이표 옥돌침대라는 원조 브랜드답게 흙침대, 황토침대, 숯침대 등의 제품을 차례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ISO9001(품질) 인증, ISO14001(환경) 인증을 획득 받을 만큼 장수구들만의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제품 또한 1인용, 2인용, 소파 등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침대의 종류만도 20여 가지가 있어 원하는 종류와 디자인을 다양하게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거북이표 옥돌침대는 타사 돌침대와는 다른 기술력으로 열선 2개를 배치하고 선두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본사 제품은 물론 타사 돌침대 제품도 사후수리를 해주는 등 품질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장수구들의 모든 제품을 2년 무상 A/S와 평생 A/S 관리를 꼼꼼히 행하여 고객들에게 최고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해외(미국, 캐나다, 일본, 러시아 등에 수출)에서도 신속한 A/S가 이뤄지고 있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거북이표 옥돌침대는 복사열 방식인 특수 면상발열체 제품을 사용했으며 내부에는 단열재와 절연지, 특수보호필름, 수맥차단용동판, 음이온 방출 원단 등 20여 가지의 내장재를 사용해 정전기, 전자파 및 수맥 차단 등의 효과를 높였다. 특히 전자파 차단·수맥 차단·허리통증 해소 등 온돌 고유의 성능을 살리면서 일반 열선 제품과 달리 복사열 방식을 사용해 원적외선 열이 체내 깊숙이 침투하는 것이 장점이다. 자연치유력을 증가시켜 질병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며 산소 발생, 유해가스 및 냄새 제거, 새집증후군 예방에 탁월하다. 조만간 아토피와 천식의 원인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항균·소취 작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편백나무를 이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김명호 사장은 "신뢰가 바탕이 된 정도 있는 경영으로 장수구들을 이끌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밖으로 비치는 모습보다는 마음의 따뜻함을 나누기 위해 우리 기업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제품을 제약 없이 많은 분들이 사용할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봉사로 받은 사랑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권우근 기자 2016.12.15 12:14
경제

삼성전자, 9조원에 미국 전장기업 하만 전격 인수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삼성전자는 14일 커넥티트카와 오디오 분야의 미국 전장 전문 기업인 하만 인수를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은 80억 달러(9조3960억원)이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다.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커넥티드카·카오디오·서비스 등 하만의 전장사업 영역 시장은 지난해 450억 달러(52조8000억원)에서 2025년 약 1000억 달러(117조4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보안·OTA(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매출이 70억 달러(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억 달러(8221억원, 직전 12개월 기준)이다.매출 중 65%가 전장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 달러(28조1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하만은 또 JBL·하만카돈·마크레빈슨·AKG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오디오에서는 이외에도 뱅앤올룹슨·바우어앤윌킨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전장 사업을 준비해왔는데, 이번에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등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하만을 인수해 전장 사업 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하만이 보유한 전장사업 노하우와 방대한 고객 네트워크에 삼성의 IT와 모바일 기술, 부품사업 역량을 결합해 커넥티드카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하만의 주주와 주요 국가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2017년 3분기까지는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하만은 인수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현 경영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을 중심으로 하만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해,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11.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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