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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2④] 호랑이 군단 가을 이끈 '키플레이어 3인' KS 우승 삼박자

올 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였다. 베테랑과 신예, 외국인 선수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지난달 30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KIA는 사흘 뒤 KS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정규시즌 1위로 7년 만에 직행한 KS 무대. 통산 12번째 우승(해태 타이거즈 시절 포함)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우려도 적지 않았다. 실전 공백으로 인해 떨어진 경기 감각, 포스트시즌(PS) 경험이 부족한 주요 선수들, 부상에서 회복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 등 극복해야 할 변수가 한둘이 아니었다.기우였을까. KIA는 순조롭게 시리즈를 풀었다. 공격의 선봉을 맡은 건 베테랑 2루수 김선빈(35)이었다. 김선빈은 지난 21일 열린 KS 1차전에서 팀의 첫 안타를 3루타로 폭발시켰다. 타격 직후 홈런 세리머니를 하기도 한 그는 타구가 펜스를 맞고 들어오자 멋쩍게 웃었다. 경기 초반 얼어붙어 있던 선수단 분위기가 녹았다. 김선빈은 "분위기를 띄운 거 같다. 선수들도 많이 웃었다고 해서 (홈런 세리머니를 한 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시리즈 분수령으로 꼽힌 4차전 활약도 돋보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김선빈의 타순을 6번에서 2번으로 상향했다. 삼성 에이스 원태인을 무너트릴 승부수였다. 결과는 대성공. 김선빈은 1회 파울 7개 포함,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타를 때려냈다. 3안타를 몰아친 김선빈을 앞세워 9-2 대승을 거둔 KIA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김선빈은 5차전까지 양 팀 최고인 타율 0.588(17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부터) 선빈이가 가장 잘할 거라고 예상했다. 워낙 타격이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데뷔 첫 KS 무대를 밟은 3루수 김도영(21)은 물샐틈없는 수비로 핫코너를 지켰다. 김도영의 실책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30개. 최근 20년 동안 실책 30개를 넘긴 건 2021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35개)과 지난해 김주원(NC 다이노스·30개) 둘뿐이었다. 김도영은 올 시즌 40홈런-40도루에 도전(38홈런-40도루로 종료) 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타격과 주루에서 눈부시게 활약했다. 문제는 그의 수비였다. 단기전 승부가 실책 하나로 판가름 날 수 있다는 점에서 김도영의 수비가 더욱 중요했다. 그런데 그는 안정된 포구와 볼 핸들링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기본'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시리즈 2차전에서 김도영은 1회 말 내야 땅볼로 결승타를 책임지기도 했다. 장타를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맞는 팀 배팅으로 삼성 마운드를 위협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자기를 희생하면서 한 점 내는 걸 보면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하는 거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마운드의 중심은 네일을 잡았다. 8월 말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고 쓰러진 네일은 KS 1차전에 선발 복귀, 5이닝을 거뜬하게 소화했다. 4차전에선 원태인과의 선발 매치업에서 압승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견갑골 부상 탓에 KS를 뛰지 못한 삼성으로선 더욱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시리즈 내내 KIA의 전력이 준수하더라. 상대적으로 삼성에 구자욱(외야수)과 백정현(투수) 등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오면서 (전력) 차이가 더 벌어진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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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투런포·만루포→기적의 4연승' SSG, 사상 첫 5위 결정전 간다 [IS 인천]

결국 '끝까지 간다.' 사상 첫 5위 결정전이 성사됐다. SSG 랜더스가 2만3000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터진 최정의 연타석 홈런으로 최종전에서 승리, 5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정규시즌을 72승 70패 2무 승률 0.507을 기록, KT 위즈와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을 마쳤다. 승률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팀은 2022년 신설된 '타이 브레이커' 규정에 따라 10월 1일 5위 결정전을 치러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팀을 가린다. 최정의 방망이가 빛났다. 이날 최정은 선제 2점포와 쐐기 만루포까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홀로 6타점을 쓸어 담았다. 선발 드류 앤더슨은 직전 경기 부진(24일 LG 트윈스전 2이닝 6실점)을 뒤로 하고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SSG는 3회 말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정준재의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잡은 SSG는 최정이 상대 투수 김선기의 4구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25m의 비거리가 나온 최정의 시즌 36호포였다. SSG는 4회 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키움의 느슨한 내야 수비에 최정의 방망이가 또 빛을 발했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폭투와 고명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SSG는 2사 후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정준재도 키움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만들어졌다. 만루 기회에서 나온 최정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최정의 시즌 38호포이자, 개인 통산 15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범호(17개)에 이어 KBO 통산 최다 만루홈런 단독 2위에 올라섰다. 키움은 6회 초에야 만회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수종이 바뀐 투수 한두솔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쳐내며 출루했고, 김태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9회 초 선두타자 송성문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1,2루에서 최주환의 땅볼과 김건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뒤였다. SSG가 5점 차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면서 승리, 공동 5위에 오르며 5위 결정전을 성사시켰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9.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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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9회 동점포+장성우 5타점' KT, 연장 12회 접전 끝 승리…단독 5위 도약

KT 위즈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값진 1승을 챙겼다.KT는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8-7(연장 12회)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71승(2무 70패)째를 챙긴 KT는 공동 5위 SSG 랜더스(70승 2무 70패)를 0.5경기 차이로 밀어내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만약 28일 키움전(KT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하고 SSG가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히면 최종 5위를 확정하게 된다. 반면 리그 최하위 키움(58승 84패)은 3연패에 빠졌다.KT는 1회 말 장성우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 말 1사 1·3루에서 장성우의 1타점 2루타, 3회 말 2사 3루에선 심우준의 적시타로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심우준의 적시타 직후 포털 사이트 야구 중계에는 KT 승리 확률이 90.6%로 측정되기도 했다. 키움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키움은 4회 초 이주형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와 도루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김혜성의 적시타와 최주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4-5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5회 초에는 선두타자 김태진의 우익수 방면 3루타와 후속 이주형의 내야 땅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 초에는 무사 2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2루타, 2사 2루에선 장재영의 적시타로 7-5로 점수 차를 뒤집었다.KT는 8회 말 1사 1루에서 김민혁의 1타점 2루타, 9회 말에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가 연장으로 흘렀다.최종 승자는 KT였다. 무승부 분위기가 짙은 연장 12회 말 1사 후 정준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간 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전 안타로 천금 같은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가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1번 김민혁이 5타수 4안타 1타점, 2번 로하스가 5안타 3안타 2볼넷 활약했다. 테이블 세터의 활약을 뒷받침한 건 3번 장성우였다. 장성우는 6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원맨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키움은 4회부터 불펜 8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3번 송성문이 6타수 2안타 2득점, 4번 김혜성이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5번 최주환이 6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끌었다. 6번 김건희도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3~6번 타순에서 9안타가 쏟아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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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보인다' 원태인 15승! 삼성, 푸른 피 힘으로 '정규시즌 2위'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의 첫 15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8로 승리, 2위 확정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내고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선발 원태인이 15승을 거뒀다. 이날 원태인은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15번째 승리를 낚은 원태인은 2021년 14승을 넘어 커리어하이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다승왕도 거의 확정적이다. 타자들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홈런 세 방으로 6점을 몰아쳤다. 박병호가 1회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구자욱이 3회 솔로포와 6회 2점포로 시즌 32·33호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성규도 대타로 나와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고, 미국 드래프트리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창용도 오자마자 대타 타점을 신고하며 희망을 낳았다. 삼성은 1회 박병호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3회 구자욱의 홈런으로 4-0까지 앞서 나갔다. 4회 초 키움이 최주환과 김재현의 안타, 장재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6회 말 삼성도 선두타자 윤정빈의 안타와 구자욱의 2점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엔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과 대타 이창용, 대타 이성규의 연속 적시타로 8-1까지 달아났다. 양 팀은 8회 초 키움 김건희의 희생플라이와 8회 말 이재현의 적시타로 장군멍군하며 9-2를 만들었다. 하지만 9회 상황이 묘해졌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고, 2사까지 잘 잡아냈으나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이주형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르윈 디아즈가 다소 느슨한 수비로 공을 흘려 보내면서 1, 3루가 됐다. 흔들린 오승환은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김혜성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최주환에게 내야 적시타까지 내주면서 턱밑까지 쫓긴 오승환은 김건희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8-9, 1점차까지 추격을 내줬다. 삼성은 결국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윤은 첫 타자 변상권에게 안타를 내주고, 다음 타자 장재영에게 초구 3연속 볼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풀카운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김재윤은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진기록을 세웠다. 윤승재 기자 2024.09.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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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 LG전 실점 막는 호수비 이후 통증 교체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수비 후 통증으로 교체됐다. 김혜성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회 초 선두타자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5회 말 수비 때 김태진으로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4회 말 수비 중 왼쪽 무릎 뒤쪽에 통증이 발생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밝혔다.김혜성은 4-1로 쫓긴 2사 3루에서 LG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멋지게 잡았다. 이후 그라운드에서 일어나 침착하게 1루로 송구하는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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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097' 심우준, KKKKKKKKK 에이스 잡았다…KT, 키움에 5-0 승리 [IS 수원]

KT 위즈 심우준이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를 잡았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심우준의 불방망이가 빛났다. 이날 심우준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0.097(31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심우준은 이날 3타점 맹활약으로 부활했다. 리드오프 김민혁과 김상수가 2안타 씩 때려내며 포문을 연 것도 주효했다. 선발 투수 벤자민은 5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 맞았으나 실점 없이 마운드를 잘 지켰다. 불펜 김민수도 2이닝을 단 13구로 무실점 처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김민과 우규민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키움은 선발 헤이수스가 6이닝 동안 9탈삼진을 잡아내며 맹활약했지만 심우준의 홈런 한 방에 울었다. 뒤이어 나온 김연주가 안타 3개를 연달아 내주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타선에선 김재현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내기 버거웠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키움이었다. 2회 초 선두타자 최주환의 안타와 2사 후 나온 김재현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KT도 2회 말 선두타자 문상철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김상수의 병살타와 배정대의 삼진으로 기회가 무산됐다. 키움은 3회 초 선두타자 박수종의 2루타와 이주형의 내야안타 등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다시 한 번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KT도 4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2루타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면서 무득점 부진이 이어졌다. 키움은 5회 초 선두타자 박수종의 번트 안타와 1사 후 김혜성의 안타 등으로 2사 2,3루를 맞았으나 역시 득점은 없었다. 0-0 균형은 5회 말에 깨졌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심우준이 좌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헤이수스의 한가운데 149km/h 직구를 퍼올려 비거리 105m의 홈런으로 연결했다. 심우준은 7회에도 타점을 올리며 KT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조대현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KT는 심우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KT는 김민혁의 2루타와 로하스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대타 강백호가 헛스윙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KT는 1점을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8회 말 김상수의 2루타와 배정대의 적시타, 심우준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 5-0으로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8.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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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혜성, 잘 맞았는데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T 경기. 키움 김혜성이 4회 선두타자로 나와 1루 땅볼을 날리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8.20. 2024.08.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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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시즌 8승' SSG, 이틀 연속 키움 제압…김윤하 7이닝 고군분투 [IS 고척]

SSG 랜더스가 이틀 연속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SSG는 7일 열린 고척 키움전을 6-2 승리로 장식했다.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승리한 SSG는 시즌 53승 1무 52패(승률 0.505)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리그 최하위 키움은 45승 59패(승률 0.433)로 9위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SSG는 1회 초부터 대량 득점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기습 번트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은 뒤 추신수가 적시타를 터트렸다. 3번 최정의 안타와 5번 한유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박성한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이지영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키움으로선 최정 타석에서 평범한 외야 뜬공의 낙구 지점을 놓친 중견수 임병욱의 실책성 플레이가 뼈아팠다. 기록원의 판단은 안타였지만 실책을 줘도 무방했다. 6회까지 헛심만 뺀 두 팀의 타선이 가동한 건 7회였다. SSG는 7회 초 선두타자 이지영이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나온 오태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했다. 키움은 7회 말 1사 2루에서 대타 김건희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대타 홈런은 시즌 15호. 초구 대타 홈런은 시즌 6호이자 통산 162호였다.하지만 SSG는 리드를 지켜냈다. 8회 초 1사 2·3루에서 한유섬의 내야 땅볼로 5점째, 9회 초 2사 2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로 6점째를 뽑아냈다. 키움으로선 사사구 4개를 골라냈으나 무득점 한 3회 말이 뼈아팠다. 4회 말에는 2사 1·2루에서 대타 김태진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홈에서 최주환이 아웃됐다. 이날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이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8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2번 추신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 7번 이지영이 3타수 2안타 1타점 중심을 잡았다. 6명의 타자가 6타점을 합작한 고른 활약이 인상적이었다.키움은 선발 김윤하가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실점 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김혜성이 담 증세로 결장한 가운데 2번 이주형이 3타수 무안타 2삼진 부진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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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 최연소 10세이브 달성' 두산, 키움 꺾고 50승 고지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1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최준호가 5이닝 3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타선은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두산은 올 시즌 50승(2무 46패)째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4패(1승)를 당하며 안 좋았던 흐름도 끊었다. 두산은 1회부터 4회까지 연속으로 1점씩 올렸다. 1회 말엔 1번 타자로 나선 이유찬이 상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2회는 선두 타자 양석환이 볼넷, 1사 뒤 박준영이 역시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전민재가 내야 안타를 쳤고, 야수의 매끄럽지 않은 수비로 양석환이 홈까지 밟아 추가 득점했다. 두산은 3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주자 허경민이 2루에 진루했고, 양의지가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다. 홈 경합 과정에서 최초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포수 수비 방해가 나오며 세이프가 선언됐다. 최준호는 4회 초 제구가 흔들리며 1점을 내줬다. 타선은 이어진 공격에서 박준영과 전민재가 연속 안타, 정수빈의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해내며 키움을 압박했고, 정수빈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최준호는 6회 초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사구, 후속 이주형과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진루, 타자에겐 다시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바뀐 투수 이병헌은 로니 도슨에게 땅볼 타점, 송성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을 허용했다. 4-3,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두산은 6·7회도 각각 1점씩 뽑았다. 6회는 선두 타자로 나선 양석환이 좌전 안타, 대타 조수행이 희생번트 작전 수행, 박준영이 내야 땅볼로 진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든 뒤 정수빈이 빗맞은 내야 안타로 양석환을 홈드로 불러들였다. 7회는 허경민이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강승호가 진루타, 양석환이 다시 깔끔한 적시타를 치며 이 경기 6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6-3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김혜성을 뜬공, 1사 1루에서 고영우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김택연은 역대 7번째, 베어스 구단 역대 3번째로 신인 선수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19세1개월20일) 기록도 썼다. 잠실=안희수 기자 2024.07.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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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만 만나면 펄펄' KT, 키움에 4-3 승리…시즌 전적 7승 1패 [IS 고척]

천적은 천적이었다.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전적을 7승 1패로 늘렸다. KT 위즈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렸고, 키움과의 시즌 전적을 7승 1패로 늘렸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6⅓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김상수도 2안타 2타점으로 초반 팀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지난 15일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해 이날 1군에 등록된 심우준과 권동진도 대주자와 대수비로 출전해 복귀했다.키움은 선발 후라도의 초반 난조가 아쉬웠다. 2회부터 안정을 찾은 후라도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너무 늦게 터졌다. 타선에선 송성문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리드오프 이주형이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했지만 KT의 마운드와 호수비에 꽁꽁 묶였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강백호가 상대 선발 후라도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걸러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KT는 2사 후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황재균의 적시타가 추가로 나오면서 KT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김민혁의 추가 안타로 만들어진 1,3루 기회는 무산됐다. 키움은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추격에 나섰으나 KT 내야진의 호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1회 2사 후 김혜성의 타구를 2루수 오윤석이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2회 송성문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이주형의 볼넷과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루 기회는 도슨의 투수 앞 땅볼과 김혜성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무산됐다. 추가 득점은 7회에 나왔다. 7회 초 1사 후 나온 로하스가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것. 로하스는 낮게 꽂히는 141km/h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퍼올려 고척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로하스의 시즌 22호포. 로하스는 강백호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공동 2위(23개) 김도영(KIA 타이거즈) 최정(SSG 랜더스)를 한 개 차로 추격했다. 키움은 8회 말 KT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선두타자 이주형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혜성의 적시 2루타가 나왔고, 폭투에 이어 송성문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3-4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마무리 투수 박영현 카드를 일찍 꺼내들면서 키움의 기세가 꺾였다. 최주환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고영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됐다. 키움은 9회에도 박영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KT가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3연전 첫 경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7.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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