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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불꽃 파이터즈, 창단 첫 사직 직관 12대2 콜드 승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거침없는 타격으로 부산고전 대승을 거뒀다.어제(20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5회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신재영의 호투와 파이터즈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부산고에게 12대 2 콜드 승리를 따냈다.앞서 불꽃 파이터즈는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정의윤의 밀어내기 볼넷과 정성훈의 땅볼 타점, 이택근의 1타점 2루타로 4대 0의 리드를 잡았다.파이터즈의 구원투수 신재영은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그는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이용해 부산고 타선을 무너뜨렸고, 정성훈과 최수현의 호수비까지 더해져 손쉽게 4회를 마무리했다. 5회 초, 신재영은 부산고 선두타자 장주영에게 초구 안타를 맞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수습하며 이닝을 끝냈다.파이터즈는 4회 말, 선두타자 김재호의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최수현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사직택’ 박용택은 아슬아슬하게 라인 안으로 들어오는 깊숙한 안타를 쳐내 2점을 추가했다.5회 말, 파이터즈는 부산고 다섯 번째 투수 이승민을 공략해 추가점을 만들었다. 박재욱의 안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정근우는 상대 중견수의 타구 판단 미스로 행운의 안타를 기록하며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최수현이 작심 스윙으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박용택의 희생 타점이 더해져 9:0, 콜드 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그런가 하면 ‘부산의 전설’ 이대호는 아쉬운 볼 판정에 당황한 것도 잠시, 바뀐 투수 김태율에게 2점 홈런을 날려 점수 차를 11점까지 벌렸다. 아직도 녹슬지 않은 그의 실력에 팬들은 뜨겁게 열광했다.6회 초, 벌어진 점수 차이에 파이터즈는 야수를 대거 교체했다. 문제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재영은 부산고 4번 타자 최민제에게 장타를 허용했고, 유희관으로 교체됐다. 유희관은 첫 타자를 가뿐히 막아냈지만,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2사 만루에 몰리고 말았다. 게다가 믿었던 김재호의 실책이 이어지며 파이터즈는 부산고에게 1점을 내줬다. 7회 초에도 내야수들의 연속 실책과 상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으나 유희관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의 문을 걸어 잠갔다.8회 초, 이광길 감독대행은 마무리 투수로 선성권을 선택했다. 파이터즈의 ‘육성권’ 선성권의 등장에 팬들은 환호했다. 많은 팬들 앞에서 긴장한 그는 갑작스레 흔들렸지만, 곧 안정을 되찾으며 부산고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8회 말, 파이터즈는 김문호와 강동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김민범의 초구 희생플라이로 12:2 콜드 승리를 완성했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독립구단 연천미라클의 경기가 펼쳐진다. 연천미라클은 주저함 없는 타격으로 위기감을 조성하고, 파이터즈는 이에 물러서지 않으며 힘의 균형은 팽팽하게 유지된다는데. 공 하나에 실린 두 팀의 간절함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방송 후 ‘불꽃야구’는 시즌 13번째 직관 경기를 예고했다. 상대는 대학야구 올스타팀으로, 이 경기는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티켓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SBS Plus 중계도 예정돼 있다.불꽃 파이터즈와 연천미라클,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07:34
스타

추석 달군 ‘불꽃야구’ 박용택, 미친 타격감으로 파이터즈 승리 주역

불꽃 파이터즈가 새 홈구장에서 기분 좋은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지난 6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3화에서는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를 상대로 9:4 대승을 거둔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경기는 불꽃 파이터즈의 전용 구장인 대전 파이터즈 파크에서 열리는 첫 경기이자, 지난 경기 패배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승부이기에 선수들의 각오가 남달랐다. 선발투수 이대은은 1회 초, 화성 코리요의 상위 타선을 가뿐하게 막아내며 파이터즈 파크 최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1회 말, 파이터즈의 타선도 화성 코리요의 선발 조은을 상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수현, 박용택, 이대호의 활약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5번 타자로 출전한 이택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정의윤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바뀐 투수 이준기를 상대로 한 정성훈과 김민범의 연속 안타까지 터지며 파이터즈는 5:0 빅이닝을 완성했다.이대은은 2회 초, 4, 5번 타자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실점 했지만, 수비진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겼다. 2회 말, 타석에 들어선 캡틴 박용택은 이준기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본인의 스타성을 증명했다.4회 초, 이대은은 갑작스레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선두타자 김동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에도 도루와 볼넷을 헌납한 이대은은 끝내 내야 안타로 1점을, 다음 타자 임동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은 투수 신재영과 포수 박재욱을 투입했다. 이들은 찰떡 호흡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4회 말, 파이터즈의 타선은 화성 코리요 마운드를 더욱 공략했다. 정근우의 안타, 최수현의 번트로 1사 2루의 찬스가 생겼고, 타격감이 최고조에 오른 박용택이 이날 경기의 세 번째 안타를 터뜨리며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말에도 파이터즈는 이택근의 볼넷과 박재욱, 김재호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상대 수비의 허점을 틈탄 박재욱의 주루로 9:4까지 리드했다.김성근 감독은 6회 초, 좌익수를 최수현으로 우익수를 문교원으로 교체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파이터즈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신재영의 손에 있던 물집이 터진 것. 그럼에도 신재영은 6, 7, 8회에 삼진 7개를 솎아 내며 ‘AI 피칭’을 선보였다. 8회 2아웃 상황,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신재영 다음으로는 유희관이 등판했다. 그는 강동우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9회 초, 파이터즈 파크 첫 승리까지는 단 세 개의 아웃카운트만이 남은 상황. 유희관은 우익수 뜬공, 삼진,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파이터즈의 승리를 지켜냈다. 새로운 둥지에서의 값진 첫 승리는 보는 이들까지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부산고의 직관 경기 현장이 공개된다. 부산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前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의 ‘불꽃야구’ 최초 선발 등판과 부산고의 강력한 타선이 맞붙어 볼거리와 낭만이 가득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한편 ‘불꽃야구’는 오는 12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시즌 11번째 직관 경기를 한다. 상대는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 팀 한일장신대다. 또한 19일 오후 5시 대전 파이터즈 파크에서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 경상권 우승팀 동의과학대와 12번째 직관 경기도 예고했다. 특히 동의과학대전은 SBS Plus 생중계로 진행되어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도 달랠 예정이다.‘구도 부산’을 달아오르게 할 부산 로컬보이들의 대결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15:41
예능

이종범 감독 ‘최강야구’ 합류에도… ‘불꽃야구’ 동시 접속 시청자 20만

불꽃 파이터즈가 파죽지세의 5연승을 달성했다.지난달 30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9화에서는 인천고와의 ‘명품 투수전’ 끝에 4:2 승리를 거둔 불꽃 파이터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파이터즈는 투수진의 호투와 적재적소에서 빛난 타자들의 활약으로 인천고 2차전을 승리하며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경기는 3회까지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나선 인천고의 선발투수 이태양은 과감한 투구로 파이터즈 타선을 틀어막았다. 2회 초 이대호와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쌓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불꽃 파이터즈는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대은이 선발로 나섰다. 그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인천고 타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그는 경기 초반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명실상부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선취점은 4회 말, 인천고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대은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후 안타로 무사 1·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4번 타자 박겸을 병살 처리했지만, 이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0:1로 리드를 내줬다.파이터즈는 5회 초 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택근이 초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고 측은 파울을 주장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이 인정됐다. 이후 박재욱의 볼넷, 김재호의 안타로 1사 1, 2루라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결국 인천고는 이서준으로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파이터즈의 화력은 더욱 불타올랐고, 기세를 이어받은 1차전 MVP의 주인공 최수현이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파이터즈의 통쾌한 한 방은 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파이터즈는 수비로도 인천고를 압도했다. 7회 말, 인천고 4번 타자 박겸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자 이택근은 몸을 날려 이를 잡아냈다. 정성훈의 뒤를 이어 3루수로 교체 출장한 박찬형은 후속 타자의 빠른 타구를 숏바운드로 잡아내며 이대은의 짐을 덜어줬다.파이터즈는 8회 초 추가점 득점에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정근우가 바뀐 투수 정현우를 상대로 볼넷과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고, 최수현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안타 하나면 추가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황. 만루 상황에 들어선 정의윤은 병살 코스의 땅볼을 쳤지만, 인천고 유격수가 병살 대신 타자 주자 아웃을 선택하면서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왔다.파이터즈의 두 번째 투수로는 인천고 1차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유희관이 올라왔다. 그는 연속 느린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말엔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고 선두타자의 애매한 타구에 좌익수 정의윤과 유격수 김재호가 충돌한 것. 두 선수가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동안 인천고 타자는 3루까지 향했다. 때문에 파이터즈의 더그아웃은 분주해졌고, 김성근 감독은 대규모 수비 위치 변경을 지시했다. 인천고의 다음 타자가 적시타를 쳐 4:2로 파이터즈를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유희관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가 마무리됐다.‘불꽃야구’ 9화는 최초 공개 15분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0만 6천 명으로 탑 클래스 야구 예능의 굳건한 인기를 자랑했다. 다음 주 불꽃야구에서는 ‘79회 황금사자기 우승팀’인 성남고와의 1차전이 방송된다. 두 팀은 화끈한 타격을 주고받을 예정이다.‘불꽃야구’는 전국투어 3연속 직관을 예고했다. 7월 첫 번째 직관은 13일 오후 6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두 번째 직관은 20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세 번째 직관은 27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각각 7월 9일 오후 2시, 7월 16일 오후 2시, 7월 23일 오후 2시에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상대 팀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한편 JTBC ‘최강야구’ 새로운 시즌에는 KT 위즈 이종범 코치가 차기 감독으로 합류한다. JTBC와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의 지적재산권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08:28
프로야구

이재원→한동희→정은원 상대한 '신인왕 후보' 배찬승, 개막 앞두고 부진? 값진 자양분 쌓았다

'신인왕 후보'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배찬승이 개막을 앞두고 값진 경험을 쌓았다.배찬승은 지난 19일 경북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 2025 메디힐 KBO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성적만 놓고 봤을 땐 좋지는 않다.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도 1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내용은 달랐다. 값진 자양분을 쌓은 경기들이었다. 시범경기 첫 경기인 8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배찬승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의 ⅔이닝 3실점이 아쉬웠을 뿐, 두 경기에서 모두 부진한 건 아니었다. 19일 상무전에선 퓨처스리그지만 1군에서 주전으로 뛴 선수들을 상대했다. LG 트윈스 이재원과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한화 이글스 정은원과 두산 베어스 윤준호를 차례로 만나 값진 경험을 했다. 배찬승은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한동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정은원에겐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선 윤준호와 10구 승부 끝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네 선수 모두 입대 전 1군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이다. 이재원은 군 입대를 1년 미룰 정도로 팀에서 믿고 키우는 중장거리 유망주이고, 한동희 역시 롯데에서 '제2의 이대호'라 불릴 정도로 거포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이재원은 지난해 퓨처스에서 50경기 타율 0.292, 14홈런, 42타점, 장타율 0.619, 한동희는 작년 42경기에서 타율 0.323, 11홈런, 38타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올해 입대한 정은원 역시 한화에서 애지중지 키우는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2000년생 골든글러브(2루수) 수상자이기도 하다. 배찬승은 젊은 나이에도 많은 경험을 쌓은 정은원을 상대하면서 수싸움을 경험했다. 2023년 입단한 윤준호는 굳건한 주전 양의지에 밀려 1군 경기에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5경기), 지난해 상무에 입대해 34경기 타율 0.32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퓨처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를 상대로 10구 승부를 펼치며 훌륭한 예행 연습을 했다. 배찬승은 신인임에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150km/h가 넘는 공을 던지는 왼손 파이어볼러로서 팀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개막을 앞두고 값진 자양분을 쌓으며 신인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0 09:22
프로야구

마지막 1년, 욕심도 내려놓은 추신수의 명예 회복

추신수(41·SSG 랜더스)가 내년 시즌만 더 뛰고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아픔을 바탕으로 욕심을 내려놓고, 명예를 회복하러 나선다. 추신수는 지난 14일 구단을 통해 "최저 연봉 3000만원에 계약하고, 2024시즌 종료 후 은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박용택, 이대호 등을 이어 '예고 은퇴'를 한 것이다. 30년 넘는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만큼 마무리가 중요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4 12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출루율(0.379)이 낮진 않았지만, 지금껏 쌓아온 자신의 명성에 걸맞은 성적표는 아니었다. 부상과 부진이 겹쳐 2군행을 자처하기까지 했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달성한 SSG는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더 컸다. 추신수는 지난 8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으로 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싶다. 성적을 떠나 몸 상태가 달라진 걸 확연하게 느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예전에는 컨디션이 안 좋아도 진통제를 먹으면 문제없이 뛸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엔 휴식하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경기에 나서면 힘들었다고 한다. 그는 "(2023년) 100% 몸 상태로 뛴 적이 거의 없다. 그게 성적으로 이어진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홈런·타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추신수다. 2009년에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타율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호타준족을 과시했고, 2015년에는 아시아 출신 타자로는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도 달성했다. 빅리그 1652경기에서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4를 기록했다. 당연히 최근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 추신수는 "MLB에서 뛰다가 왔다. 현재 내 성적을 납득할 수 없다. (팬들의)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실망감도 있다"며 "선구안이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들으니 볼에 스윙하기 싫었고, 헛스윙하는 것도 납득이 안 됐다. 더 잘하려고, (타구를) 더 멀리 보내려고 하다 보니 몸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갔다. 그래서 더 조급해졌다"고 돌아봤다. 마지막 시즌을 예고한 추신수는 2024년 많은 기부와 다앙한 팬서비스를 예고했다. 이숭용 신임 감독이 "주장을 맡아 달라"는 제의도 수락했다. 추신수는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퓨처스(2군)팀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내 경험과 생각을 공유할 것이다.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2군행도 각오한다는 의미다. 팀을 위한 '헌신'을 밝혔지만, 마지막 시즌 '명예 회복'도 필요하다. "팬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을 실현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플레이로 보답하는 것이다. 추신수는 40대에 접어든 자신을 인정하고, 메이저리거 출신이라는 부담감을 내려놓기로 했다. 그는 "아직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그리고 욕심이 있다 보니 (부진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 것 같다"며 "지금의 내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고 한다. 물론 쉽지 않다. 이제는 나 자신을 내려놓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인정했다. 욕심을 내려놓은 추신수는 '해피엔딩'을 꿈꾼다. 이형석 기자 2023.12.20 11:23
프로야구

신동빈 회장을 웃게한 2년 차 윤동희 '나도 있소'

롯데 자이언츠 2년 차 외야수 윤동희(20)가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도 환한 웃음을 안겼다. 롯데는 지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7-5로 이겼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윤동희였다. 6번타자·중견수로 나선 윤동희는 2-3으로 뒤진 3회 말 1사 1, 2루에서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로부터 3점 홈런을 뽑았다. 무사 1, 2루에서 고승민의 안타 때 2루 주자 잭 렉스가 홈에서 아웃되며 차갑게 식은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 것이다. 윤동희는 2회 1-1로 맞선 2회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5회에도 안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마침 이날 사직구장에는 신동빈 회장이 방문해 관전했다. 지난해 10월 초 이대호의 은퇴식 이후 248일 만에 사직구장을 다시 찾았다. '기세 도시락' 300개를 들고 온 신 회장은 7-5로 승리하자 이날 시구자로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 경기 종료 후엔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 신동빈 회장이 기분 좋게 사직구장을 떠날 수 있었던 건 2년 차 윤동희의 한방 덕분이다. 윤동희는 지난해 2차 3라운드 24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13타수 2안타에 그쳤고,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176로 부진한 탓에 4월 말 뒤늦게 1군에 등록됐다.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윤동희는 지난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이대호(당시 19세 9개월 26일)를 제치고 구단 역대 최연소 4번 타자(19세 8개월 22일)로 선발 출장했다. 의외의 선택이었다. 윤동희는 전날(9일)까지 장타율이 0.326에 그쳤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최근 타격감이 좋고 강한 타구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 최연소 4번 타자로 출장한 이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린 윤동희는 다음날에도 마찬가지로 4번타자로 나서 3-3 동점이던 연장 10회 초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될 뻔했지만, 팀이 4-6 끝내기 패배를 당해 아쉬움 속에 짐을 쌌다. 윤동희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통해 스타성을 과시했다. 10일 삼성전부터 13일 한화전까지 3경기에서 올린 타점만 7개. 또한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07. 유격수 출신인 윤동희는 롯데 입단 후 외야수로 전향해 안정적인 수비력도 선보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윤동희는 9회 말 2사 만루 동점 상황에서 '내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유형"이라며 칭찬했다. 윤동희는 "신동빈 회장님이 제공해 주신 도시락이 좋았다. 자주 오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형석 기자 2023.06.14 15:06
프로야구

[김인식 클래식] 이대호·오재원을 떠나보내며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와 오재원(37·두산 베어스)의 은퇴식이 열렸다. 두 선수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는 모습을 TV로 지켜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필자에게는 두 선수의 은퇴식이 특별했다. 초대 우승을 차지한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의 좋은 기억 때문이다. 당시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숙적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8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강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그 대회에서 일본은 선발 투수가 호투하면 노리모토 다카히로를 투입해 2이닝씩 맡기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용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노리모토가 8회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았다. 9회 초 우투수 노리모토를 공략하기 위해 9회 초 선두타자 양의지 타석에 좌타자 오재원을 대타로 내보냈다. 오재원이 노리모토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우리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안타였다. 이어 손아섭의 안타, 정근우의 1타점 2루타가 터졌고,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4번타자 이대호가 마스이 히로토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아 4-3으로 역전했다. 일본 야구의 심장으로 통하는 도쿄돔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당시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활약 중이어서 일본 대표팀 투수의 구종이나 승부 요령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다. 모든 선수가 잘했지만 9회 오재원의 출발과 이대호의 마무리가 좋았다. 덕분에 우리 대표팀은 결승에 올라 미국을 8-0으로 물리치고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프리미어12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필자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이번 은퇴식이 특별하게 와 닿았다. 이대호의 은퇴는 아쉬움을 남긴다. 실력이 말해주는 프로 무대에서 그는 마지막 시즌까지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타율(0.331)과 안타(179개) 타점(101개) 모두 4위였고, 홈런도 23개나 터트렸다. 많은 팬과 전문가들은 이대호가 더 뛰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 초 FA 계약을 하면서 이미 은퇴 시기를 정해 발표한 터였다. 이대호는 2001년, 오재원은 2007년 각각 프로에 입단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활약했나. 은퇴식에서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둘 다 소속팀에서 후배들을 이끌며 좋은 성적을 올렸고, 태극마크를 달고서도 정말 열심히 했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옛말처럼 그들도 유니폼을 벗었다. 이대호는 대표팀에서 늘 중심타자를 맡는 거포였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한국 야구의 선전을 이끌었다. 오재원은 공수에서 악착같이 뛰는 선수였다. 많은 후배가 두 선배를 본받았으면 한다. 이대호와 오재원의 은퇴식에 함께하진 못해 아쉽지만, 제2의 인생에서도 성공하길 기원한다. 이왕이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뛰어난 경험을 살려 좋은 지도자로 발돋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파이팅.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정리=이형석 기자 2022.10.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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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어젠 스트레일리, 오늘은 반즈…롯데 50승 안착

3연승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24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2-1로 승리했다. NC 2연전을 싹쓸이한 롯데는 3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50승 4무 58패를 기록했다.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던 NC(46승 3무 57패)는 홈에서 이틀 연속 '5강 진입 경쟁팀' 롯데에 덜미가 잡혔다. 롯데는 2회 초 선제 득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승욱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강태율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황성빈이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커브를 공략, 적시타로 연결했다. 1회 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득점에 그친 아쉬움을 만회했다. 롯데 타선은 활발하게 돌아갔다. 3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다. NC 타선은 무기력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에 꽁꽁 묶였다. 0-1로 뒤진 2회 말 1사 후 닉 마티니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노진혁의 헛스윙 삼진, 마티니의 도루 실패로 아웃카운트 2개가 한 번에 올라갔다. 3회 말에는 선두타자 권희동의 안타 이후 김주원-오영수-손아섭이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부터는 선두타자 출루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롯데가 9회 초 2사 후 대타 이대호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 말 2사 후 터진 양의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날 롯데는 반즈가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1승(9패)째를 올렸다. 전날 댄 스트레일리(7이닝 1실점)에 이어 이틀 연속 외국인 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타선에선 1번 타자 정훈이 5타수 3안타로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NC는 루친스키가 6이닝 7피안타 1실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1번 손아섭(4타수 무안타)과 3번 박건우(4타수 무안타)가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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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롯데가 스퀴즈 번트를? 투·타 힘으로 6위 도약

투·타 짜임새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9-3 완승으로 장식했다. 2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49승 4무 58패로 NC(46승 3무 56패)를 밀어내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최근 10경기 8승(2패)을 따냈던 NC는 홈에서 대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롯데는 2회 초 선두타자 안치홍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승부가 크게 기운 건 4회 초였다. 롯데는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대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안치홍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로 3-0. 정보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박승욱 타석에서 스퀴즈 번트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추가점을 올렸다. 5회 초 선두타자 잭 렉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실책과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선 이재학의 폭투로 6점째를 뽑았다. 롯데는 6회 초 2사 1, 2루에서 이대호의 적시타와 노진혁의 실책으로 2점을 추가,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의 공격력은 무기력했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에 꽁꽁 묶였다. 3회까지 안타를 1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0-4로 뒤진 4회 말에는 1사 후 박건우와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닉 마티니와 권희동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NC는 0-8로 뒤진 6회 말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뒤늦게 첫 득점을 뽑았다. 롯데는 6회 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2득점, 쐐기를 박았다. 8-1로 앞선 8회 초 2사 만루에선 정보근의 적시타까지 터졌다. NC는 8회 말 1사 만루에서 마티니와 정진기의 연속 적시타로 9-3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롯데는 스트레일리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롯데와 계약한 뒤 3경기에서 18이닝 1실점, 무시무시한 피칭을 이어갔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쏟아냈다. 3번 전준우(5타수 3안타 3득점)와 5번 안치홍(5타수 3안타 1홈런 3득점)이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은퇴 투어를 진행한 이대호도 4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는 신민혁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4번 양의지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분투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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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NC 신민혁, 악몽의 4회…4이닝 5실점 '강판'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신민혁(23)이 고전했다. 신민혁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 했다. 0-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점수 차가 유지된 채 끝난다면 시즌 7패(3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8월에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지 못해 시즌 4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회 초를 무실점으로 넘긴 신민혁은 2회 초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속 133㎞ 슬라이더가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아쉬움이 남는 건 0-1로 뒤진 4회 초였다. 선두타자 이대호의 볼넷을 시작으로 안치홍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고승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1사 2·3루에선 박승욱의 스퀴즈 번트 때 3루 주자 한동희가 득점, 0-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신민혁은 5회 초에도 마운드를 밟아 선두타자 잭 렉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이재학과 교체됐다. 투구 수가 75개(스트라이크 49개)로 여유 있었지만 더는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이었다. 이날 신민혁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5㎞까지 찍혔다. 적재적소 슬라이더(23개)와 체인지업(35개)을 섞어 배트를 유인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변화구가 맞아 나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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