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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당신 시즌2’, 아이 셋 리틀맘 정희, 제 나이 몸매 찾아
TV조선의 힐링뷰티쇼 ‘아름다운 당신2’의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24살의 리틀맘 정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고등학교 때 뜻하지 않던 임신으로 자퇴를 하고 용기를 내 아이를 낳았지만, 셋째가 생길 무렵 내연녀가 생긴 남편의 이혼 강요로 좌절한 정희씨는 자신의 외모와 처지를 비관하며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갔다. 세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생계에 대한 책임감으로 자신을 돌보지 못한 정희 씨는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직업을 선택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어릴 때부터 상체는 44사이즈에 하체는 77 사이즈를 입을 정도로 하체 비만과 순환 장애가 심각했던 정희 씨는 ‘개구리 뒷다리녀’, ‘말벅지 녀’라는 별명과 함께 학창 시절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힐링 닥터스 비만 전문의로 출연 중인 유스클리닉 강현영 원장은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습관 때문에 오랜 시간 영양 불균형 상태가 지속됐으며, 순환 장애로 인해 상체, 하체의 발달의 불균형이 매우 심각할 뿐 아니라 특히 하체가 기형적으로 비대하게 발달한 상태로 진단했다. 강 원장은 림프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전신 순환을 돕는 메디컬 림프 드레인으로 셀룰라이트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지방 세포 파괴 레이저로 지방 세포를 녹이는 리포 유스키니 시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식단 일기 쓰기 등은 물론 적정량의 칼로리 소모를 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병행해 다이어트 후에도 스스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강 원장은 방송을 통해 “허벅지, 종아리, 발목이 5:3:2이며, 종아리는 키의 19~21% 정도가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각선미라고 볼 수 있는데, 정희 씨의 콤플렉스인 하체 비만을 해결하고 또래 걸 그룹의 각선미와 비슷하게 만들어 드렸다”며 “외모 때문에 늘 자신감 없어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24살 꽃다운 나이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씨는 “항상 스스로 못생기고 뚱뚱해서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난 거라고 자책하면서 살았다. 또래 친구들처럼 예쁜 미니스커트를 입고 자신감 있게 걸어 다니는 게 소원이었는데 그 소원을 이뤘다”며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아이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이승한기자 camus@joins.com
2016.04.15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