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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韓 축구 희소식’ 독일서 카스트로프 공개 조명 “폴란스키 감독 전술의 핵심적 역할”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소속팀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형세다. 독일 매체가 그를 조명했다.독일 빌트는 18일(한국시간)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꺾기 위해 전술을 바꿀 예정”이라며 “카스트로프가 그의 계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묀헨글라트바흐는 20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2025~26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빌트는 이 경기에서 카스트로프가 중역을 맡으리라 내다봤다.매체는 “카스트로프는 오른쪽 측면을 강화하고 기회가 날 때마다 공격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스트로프가 도르트문트전에 한 칸 앞으로 이동하고,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부진했던 마치노 슈토는 벤치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트로프의 임무는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끈질기게 압박하고 조직적인 빌드업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멀티 플레이어인 카스트로프는 마인츠, 볼프스부르크와 최근 2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두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승리한 마인츠전에서는 공수 양면에서 반짝였다는 평가다.폴란스키 감독도 최근 “옌스는 공격성과 체력으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다. 그는 절대 공을 포기하지 않고 어떤 태클도 서슴지 않는데, 이는 우리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호평했다.카스트로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1부 무대를 밟았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 윙어, 윙백을 오가며 여러 자리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시즌 묀헨글라트바흐가 치른 리그 14경기 중 11경기에 출전했다.팀 내 입지가 넓어지는 것은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호재다. 지난 9~11월 석 달 연속 태극마크를 단 카스트로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요긴하게 쓰일 멀티 자원으로 꼽힌다. 그가 6개월 남은 월드컵까지 부상 없이 꾸준히 피치를 누빈다면, 한국 축구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5.12.19 01:27
스포츠일반

올림픽 금 노리는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 임종언, 실업팀 고양시청 입단

올림픽 대표이자 차세대 쇼트트랙 스타 임종언(노원고)이 실업팀 고양시청에 입단했다. 임종언은 18일 경기도 고양시청에서 열린 입단식을 통해 새 출발을 알렸다. 임종언은 "훌륭한 팀과 함께해 기쁘다"며 "더욱 치열하게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2007년생 임종언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깜짝' 종합우승을 차지한 남자 쇼트트랙 신흥 에이스다. 깜짝 우승으로 조명을 받았지만, 그 뒤엔 임종언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얼음을 가른 임종언은 중학교 2학년 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해 1년 동안 스케이트를 타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땐 왼쪽 발목이 부러지면서 반 년을 쉬었다. 계속되는 시련에 포기할 법도 했지만, 임종언은 묵묵히 재활 훈련에 매진해 18세의 나이에 형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올랐다. 선발전 우승으로 2025~26시즌 태극마크를 수확한 임종언은 내년 2월에 있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이후 그는 시니어 국제무대 데뷔전인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월드투어 1∼4차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임종언은 내년 2월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윤승재 기자 2025.12.18 11:10
프로야구

‘KBO MVP’→3000만 달러 대박…2026시즌 빅리그 전망도 떴다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무대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다. 최근 한 통계 매체는 폰세가 2026시즌을 9승, 평균자책점(ERA) 4.00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선수들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예측에는 야구 성적 분석 시스템인 ‘스티머(Steamer)’가 활용됐다. 스티머는 선수의 과거 기록, 리그 환경, 나이, 포지션 변화 등을 종합해 미래 성적을 산출하는 모델이다.팬그래프가 내놓은 폰세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은 40경기(선발 24경기) 등판, 154⅔이닝, 9승 9패, ERA 4.00,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2.3이다. 세부 지표로는 9이닝당 삼진 8.68개, 볼넷 2.59개가 예상됐다. 이는 폰세가 토론토에 약 2.3승의 추가 가치를 안길 수 있다는 의미다.폰세는 2025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17승 1패, ERA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정규리그 MVP는 물론, 조아제약·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까지 석권했다.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 역시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그런 폰세의 다음 행선지는 MLB 토론토였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1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폰세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평균 1000만 달러 규모로, KBO 출신 투수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드러낸 계약이다.다만 MLB에서의 도전은 폰세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험대다. 그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8월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피츠버그 시절 2시즌 동안 성적은 1승 7패, ERA 5.8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시즌을 보낸 뒤 KBO로 무대를 옮겼고, 한국에서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폰세의 마지막 MLB 등판은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며, 마지막 승리는 2020년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한편 폰세는 토론토와의 계약 발표 직후 개인 SNS를 통해 한화와 한국 팬들에게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화에서의 2025시즌 활동 사진과 함께 “한화, 고맙다. 절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나는 우정을 쌓았고, 가족을 만들었다. 모든 팬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이어 “나는 언제나 독수리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딸은 항상 대전 사람이다. 우리 가족은 한국 팬들이 베푼 사랑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한화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4:23
메이저리그

‘KBO 17승’ 폰세→MLB에서의 전망은…“9승·ERA 4.00”

한 통계 매체가 프로야구(KBO)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성적을 전망하면서 9승과 평균자책점(ERA) 4.00을 올릴 거라 내다봤다.미국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 소속 선수들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을 전망했다. 매체는 야구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개별 성적을 집계 및 공개했다.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정규리그 17승 1패 ERA 1.89, 252탈삼진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한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MVP도 수상했다. 지난 3일엔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서 영예의 대상을 품기도 했다. 이어진 2025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투수 부문 주인공이 됐다.그랬던 폰세의 다음 챕터는 MLB 토론토였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1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폰세와의 3년 계약을 발표했다. 총액은 3000만 달러(약 440억원)로, 연평균 1000만 달러(약 147억원) 규모다. 이날 팬그래프닷컴이 공개한 폰세의 2026시즌 MLB 성적은 40경기(선발 24경기) 154⅔이닝 9승(9패) ERA 4.00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2.3이다. 또 9이닝당 8.68개의 삼진을 잡고, 2.59개의 볼넷을 기록할 거라 전망했다. 폰세가 팀에 2.3승을 더 안길 거라는 의미다.폰세는 지난 2015년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8월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소화했다.그는 피츠버그에서의 2년 동안 1승 7패 ERA 5.86으로 고전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년 활약했다가, 올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했다. 폰세의 마지막 MLB 등판은 지난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20년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김우중 기자 2025.12.13 09:10
해외축구

日 04년생 기대주, 드디어 토트넘서 뛰었다…“출전 시간 제로→훈련 합류→U-21 첫 출전”

일본 출신 수비수 다카이 고타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했다. 1군이 아닌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었다.일본 닛간스포츠는 3일 “다카이가 토트넘에서 첫 경기에 출전했다”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 FC와 U-21 친선전에 선발 출격해 전반 45분간 뛰었다”고 보도했다.다카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일본 기대주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며 이미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2004년생인 다카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떠나 첫 해외 도전에 나섰지만, 처음부터 고비를 마주했다. 거듭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매체는 “다카이는 이적 후 족저근막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대퇴사두근까지 다쳐 지금껏 출전 시간이 제로였다. 재활을 거쳐 최근에야 훈련에 합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출전한 것 자체는 고무적이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군 선수들은 대개 부상 후 곧장 실전에 나서기도 하지만, U-21 팀에서 감각을 끌어 올린다. 다카이를 향한 토트넘 내 평가는 알 수 없지만, 1군 실전 투입을 위한 준비로 해석할 수도 있다.물론 다카이는 아직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보통 경기에 투입하지 못할 유망주는 임대 이적시켜 경험을 쌓게 하는데, 다카이는 팀에 잔류했다. 그가 토트넘에 남으면서 1군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아예 뛰지 못한다는 우려가 공존했다.현재까지는 후자에 가깝다. 부상을 차치해도 토트넘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등 쟁쟁한 센터백들이 버티고 있다.500만 파운드(97억원)의 적잖은 이적료를 기록한 다카이는 토트넘 입단 당시 일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적료 액수가 큰 터라 토트넘이 벤치에만 두지 않으리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빌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지만, 현재로서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 임대 팀을 모색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5.12.04 00:27
프로야구

KIA, 박찬호 FA 보상선수로 투수 홍민규 지명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박찬호의 이적 보상선수로 투수 홍민규(19)를 지명했다.우완 투수인 홍민규는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5년 3라운드 26순위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지난 4월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장식한 홍민규는 2025시즌 20경기에 나서며 33.1이닝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9의 최종 성적을 남겼다.특히 지난 9월 중국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는 3경기에 등판, 9.1이닝 2승 6탈삼진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해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KIA 관계자는 “올 시즌 데뷔한 신인선수이지만 지금까지 등판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우수한 제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선발 자원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속구의 수직 무브먼트 수치가 리그 평균 이상이며,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높아 향후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11.26 15:07
프로야구

'투수 4관왕' 코디 폰세, 이글스 역대 5번째 MVP 수상...안현민은 88% 득표율로 신인상 [KBO 시상식]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2025년 KBO리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폰세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 투표수 125표 중 76%인 96표를 획득, 23표를 얻은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폰세는 2006년 류현진에 이어 19년 만이자, 1991·1992년 장종훈(은퇴) 1996년 구대성(은퇴)을 포함해 이글스 소속 선수로는 5번째로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폰세는 한화 소속 역대 MVP 수상자들의 모습이 새겨진 홈구장(한화생명볼파크)의 벽화를 언급하며 "이전부터 내 모습도 저기에 있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의 바람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폰세는 2025시즌 최고의 선수였다. 선발 등판한 29경기에서 17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 0.944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1.89를 마크했다. 삼진은 252개를 잡아냈다.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폰세는 1996년 구대성, 2011년 윤석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투수 4관왕'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최초 기록도 쏟아냈다. 폰세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거둔 뒤 9월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개막 17연승을 거두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2021년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종전 단일시즌 최다 기록(225개)을 넘어섰다.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오른 폰세는 "야구장 안팎에서 모든 동료와 프런트 직원, 팬들이 항상 가족처럼 대해줘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2025년 내내 호흡한 포수 최재훈에게 특히 '고맙다'라고 전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근 득녀를 한 폰세는 아내 엠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폰세는 "나의 진짜 MVP는 아내다. 가끔 쓴소리도 하지만 나의 가장 열성적인 팬이자 내 가장 친한 친구다. 아내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도 전했다. 신인상은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22)이 수상했다. 그는 기자단 유효 투표수 125표 중 88%에 해당하는 110표(88%)를 받았다. 안현민은 2025시즌 출전한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48)과 장타율(0.570) 합계인 OPS는 1.018이었다.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8순위)에 KT 지명을 받은 안현민은 2022시즌이 끝난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소화했고, 취사병 임무를 수행하며 틈틈이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터미네이터' 같은 몸을 만들어 소속팀에 복귀한 안현민을 중용했다. 2025시즌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뛴 안현민은 파워뿐 아니라 빼어난 선구안까지 보여주며 KT는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기대주'로 올라섰다. 안현민은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몸과 마음이 더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높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4 16:17
프로야구

'투수 4관왕' 코디 폰세, 2025년 프로야구 최고의 별...득표율 76%로 MVP 선정 [KBO 시상식]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2025년 KBO리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폰세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 125표 중 76%인 96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폰세는 1991·1992년 장종훈(은퇴) 1996년 구대성(은퇴) 2006년 류현진에 이어 이글스 소속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한화 홈구장 한화생명볼파크에는 MVP를 받은 선수의 플레이 장면을 담은 벽화가 있다. 폰세는 지난달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이전부터 '내 모습도 저 벽화에 있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았다. MVP 수상 욕심이 조금은 들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의 바람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폰세는 2025시즌 최고의 선수였다. 선발 등판한 29경기에서 17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 0.944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1.89를 마크했다. 삼진은 252개를 잡아냈다.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폰세는 1996년 구대성, 2011년 윤석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투수 4관왕'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최초 기록도 쏟아냈다. 폰세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거둔 뒤 9월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개막 17연승을 거두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2021년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종전 단일시즌 최다 기록(225개)을 넘어 섰다. 폰세는 더그아웃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 해냈다. 선발진 '맏형' 류현진을 향한 존경심을 자주 드러냈고, '막내' 문동주에게 기술과 멘털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2025시즌 한화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르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폰세의 역할은 매우 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4 15:22
해외축구

위태로운 황희찬…감독 데뷔전부터 베스트11 제외 전망, 험난해질 주전 경쟁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베스트11에서 제외되리란 전망이 나왔다.울버햄프턴은 23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지난 12일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쥔 롭 에드워즈 감독의 데뷔전이다.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이 11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선임됐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 경기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황희찬의 이름이 빠졌다. 매체는 울버햄프턴이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존 아리아스가 선발 출전하리라 점쳤다.황희찬은 벤치에서 팰리스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올 시즌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활약했다. 대표팀 합류 직전인 지난 9일 열린 첼시와 11라운드에서는 선발 출격해 70분 뛰었다.주전 도약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새 사령탑이 오고 나서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하게 됐다. 올 시즌에도 예전 기량을 찾지 못한 황희찬은 새 사령탑에게 기량을 증명해야 하는 실정이다.2024~25시즌 리그 652분 출전에 그쳤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팀이 치른 11경기에서 371분 뛰며 플레잉 타임을 늘려가고 있다. 다만 리그에서는 올 시즌 1골에 그쳤다. 공격포인트를 늘리는 게 과제다. 팀 상황은 최악이다. 개막 11경기 무승(2무 9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EPL 20개 팀 중 꼴찌다. 19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9)보다 승점 7 처져있다.소방수로 부임한 에드워즈 감독 입장에서는 확실히 기량이 좋은 선수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황희찬이 기량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힘든 시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황희찬은 이달 대표팀에 합류해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지난 18일 가나전에서 페널티킥을 직접 얻었지만, 키커로 나서 자신감 없게 처리해 골 맛을 보진 못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21 23:33
국가대표

‘8자리 교체’ 가나전 선발 명단 공개→카스트로프·권혁규 선발 출격 [IS 상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에서 파격 로테이션 기용을 선보인다. 직전 볼리비아전과 비교해 9자리나 바뀌었다. 주장 손흥민(LAFC)은 선발 출격하고, ‘카타르 스타’ 조규성(미트윌란)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는 73위로 격차가 크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이날 경기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홍명보 감독은 오현규·손흥민·이강인·옌스 카스트로프·권혁규·박진섭·이태석·김민재·조유민·설영우·송범근(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조규성·배준호·양민혁·엄지성·황희찬·원두재·조현우 등은 벤치를 지킨다.대표팀은 가나와 역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밀린다. 마지막 맞대결은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인데, 당시 대표팀은 가나에 2-3으로 졌다. 조규성이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1경기 멀티 골 위업을 쓴 경기이기도 하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형의 변화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 경기서 최근 실험 중인 백3 대신 백4로 돌아왔다. 플랜 A인 백4를 택해 2-0 승리를 거뒀으나, 손흥민의 직접 프리킥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다소 경기력이 불안했다는 평이 많다. 가나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백3든 백4든 선수 역할 차이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는데, 이날은 다소 파격적인 기용을 선보였다. 직전 볼리비아전과 비교하면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제외한 8자리가 바뀌었다.중원에는 카스트로프와 권혁규, 그리고 박진섭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박진섭이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간 만큼, 상황에 따른 포지션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드필더 권혁규는 생애 처음으로 A매치 데뷔전에 나선다. 카스트로프 역시 9월 멕시코전 이후 2달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한편 상대인 가나는 주축 선수들의 무더기 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했다. 이미 소집 전부터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토마스 파티(비야레알)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14일 일본과의 경기서 0-2로 졌다. 이때 주장 완장을 찬 앙투안 세메뇨(본머스)도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대표팀 일정을 마쳤다. 가나의 이날 경기 출전 선수는 단 19명에 불과하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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