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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최정 쫓아오니 로하스·김도영·데이비슨도 쾅쾅쾅, 점입가경 홈런왕 레이스

강백호와 최정이 쫓아오니 이젠 멜 로하스 주니어가 달아났다. 로하스가 쫓아오니 이번엔 맷 데이비슨이 달아났다.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한여름 밤에 홈런포가 펑펑 터졌다. 그것도 홈런왕 레이스를 달리고 있는 타자들이 연달아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먼저 불을 지핀 것은 KT 위즈 강백호였다.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1회 상대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의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145km/h 포심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강백호의 시즌 20호포. 2020년(23개) 이후 4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부활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 홈런으로 강백호는 시즌 홈런 20개를 기록 중이었던 로하스와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자 최정이 힘을 냈다. 강백호와 함께 홈런 19개로 이 부문 공동 4위에 올라있던 최정은 같은 경기에서 5회 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강백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SSG의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상대 선발 벤자민의 134km/h 컷 패스트볼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9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6년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꾸준히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KBO리그 두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선수는 2011년부터 2022년(2016, 2017 미국 메이저리그 시절 제외)까지 매 시즌 20홈런 이상 쏘아 올린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다. 그러나 졸지에 2위 경쟁자가 4명이 된 로하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날 KT의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로하스는 5-5로 팽팽하던 6회 초 상대 투수 고효준의 높은 포크볼을 퍼올려 역전 3점포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시즌 21호포를 기록한 로하스는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비슷한 시간, 이번엔 데이비슨의 홈런포가 터졌다. 같은 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데이비슨은 5회 초 무사 1루에서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4호포. 이 홈런으로 다시 2위와 격차를 3개로 벌리며 홈런왕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런 TOP5 중 김도영만 남은 상황. 그리고 김도영까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같은 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1-11로 끌려가던 7회 초, 상대 투수 이민석의 바깥쪽 149km/h 직구를 퍼올려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1호포. 김도영도 다시 홈런 공동 2위에 등극하며 홈런왕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6.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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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로하스·오재일 쾅쾅쾅' 대승 거둔 KT "타선 집중력 덕분에 이겼다" [IS 승장]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KT 위즈가 타선 대폭발에 힘입어 3연속 우세 시리즈를 거뒀다. KT 위즈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6-8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3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뒀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를 상대로 2승 1패 씩 거둔 KT는 SSG를 상대로도 2승 1패를 거두며 하위권 탈출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6⅓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한 가운데, 타선이 장단 19안타를 때려내며 SSG 마운드를 맹폭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로하스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김상수도 4안타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재일과 황재균이 3안타씩, 배정대도 2안타를 때려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 강백호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리드를 빼앗긴 후) 문상철의 동점 적시타와 로하스의 홈런으로 (6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황재균과 김상수, 오재일 등 베테랑들의 활약도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 원정 경기에 응원와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6.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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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로하스 쾅쾅!' KT, SSG에 16-8 대승…3연속 우세 시리즈[IS 인천]

KT 위즈가 타선 대폭발에 힘입어 3연속 우세 시리즈를 거뒀다. KT 위즈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6-8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3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뒀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를 상대로 2승 1패 씩 거둔 KT는 SSG를 상대로도 2승 1패를 거두며 하위권 탈출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6⅓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한 가운데, 타선이 장단 19안타를 때려내며 SSG 마운드를 맹폭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로하스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김상수도 4안타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재일과 황재균이 3안타씩, 배정대도 2안타를 때려냈다. 반면 SSG는 실책 4개를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5⅓이닝 5실점(3자책)했고, 고효준이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타선에선 최정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안타에 이어 강백호의 선제 2점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KT는 오재일과 황재균의 안타로 2사 1,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득점은 없었다. SSG도 곧바로 따라잡았다. 1회 말 선두타자 박지환의 안타와 도루 후 추신수의 좌중간 2루타가 나오면서 SSG가 1점을 만회했다. 이후 포일로 이어진 무사 3루 기회에서 최정이 좌익수 파울 희생플라이를 쳐냈고, 추신수가 전력질주로 홈을 밟으며 동점이 만들어졌다. KT는 2회 초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정준영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로하스가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며 KT가 추가 득점했다. 좌익수 에레디아가 3루수 최정에게 던진 공이 바운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김상수의 자동 홈 진루가 인정돼 KT가 다시 달아났다. SSG는 3회 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2사 후 터진 최정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에레디아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SSG가 역전했다. SSG는 5회 말 최정의 홈런으로 5-3까지 달아났다. 그 사이 KT도 4회 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윤석과 김상수가 연속 안타로 출루한 것. 이후 정준영이 번트 슬래시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느리게 흘러 가면서 병살로 이어졌다. 하지만 KT는 6회 초 빅이닝을 만들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6회 선두타자 배정대의 안타에 이어 오윤석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상수가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후 대타 문상철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KT는 로하스의 역전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KT는 7회 초 다시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타자 오재일의 2루타와 배정대의 안타, 황재균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이후 희생번트 실책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와 홍현빈의 안타, 로하스와 강백호의 연속 땅볼 득점으로 13-5까지 달아났다. SSG도 7회 말 김성현과 박지환의 연속 안타, 정준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여기까지였다. 8회 초 오재일에게 홈런을 맞으며 추격의 동력이 완전히 끊겼다. KT는 9회 초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더 달아났다. SSG는 9회 말 에레디아와 고명준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KT가 16-8 대승을 거뒀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6.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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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치니 최정도 쳤다, 박병호 이후 KBO 2번째 9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 [IS 인천]

강백호가 달아나자 최정도 따라잡았다. 최정이 KBO리그 역대 2번째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회 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4-3으로 앞선 5회 말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과 2구 승부 끝에 아치를 그려냈다.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134km/h 컷 패스트볼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0m가 나왔다. 최정의 시즌 20호포였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9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첫 번째 선수는 2011년부터 2022년(2016, 2017 미국 메이저리그 시절 제외)까지 매 시즌 20홈런 이상 쏘아 올린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홈런왕 경쟁자 강백호(KT)가 이날 1회 20호 홈런을 먼저 쏘아 올리며 달아났는데 최정이 곧바로 따라잡으며 균형을 맞췄다. 1위는 23개 아치를 그린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6.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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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벤자민, 위닝시리즈를 위해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t위즈의 경기가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kt선발 벤자민이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27/ 2024.06.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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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벤자민, 시즌 6승을 위해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t위즈의 경기가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kt선발 벤자민이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27/ 2024.06.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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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스텝 꼬인 KT, 마당쇠 손동현은 허리 통증 '자진 강판' [IS 인천]

경기에 패했는데 부상자까지 나왔다. KT 위즈가 '울상'이다.KT는 26일 인천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5-10으로 패했다. 3연전 중 1차전에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2차전 패배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33승 1무 44패. 이날 NC 다이노스를 꺾은 10위 키움 히어로즈(31승 45패)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져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패배만큼 뼈아픈 건 부상이었다. KT는 마당쇠 역할을 하는 손동현이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문제로 긴급 교체됐다. 문제의 장면은 8회 벌어졌다. 5-8로 뒤진 상황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손동현은 사사구 2개와 피안타 1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무사 만루에서 에레디아를 상대했는데 4구째 투구 직후 몸에 이상을 느껴 더그아웃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중계 화면에도 어딘가 불편한 모습이 잡혔다. 트레이너 체크 후 곧바로 강판당했고 주권이 뒤이어 마운드를 밟았다. 구단 관계자는 "투구 후 허리 통증이 발생해 교체했다. 일단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5.64로 리그 9위. 마무리 투수 박영현(5승 2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5.50)을 비롯해 김민수(3승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61) 주권(1승 평균자책점 6.03) 등 불펜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들이 하나같이 부진했다. 손동현도 그중 하나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건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한편 26일 경기에선 불펜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선발 육청명(3이닝 4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채호가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실점. 손동현에 이어 급하게 마운드를 밟은 주권도 2사 후 박성한에게 쐐기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불펜이 약한 KT로선 손동현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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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로 두산 격침, 사자 하락세 끝났다...KIA, 홈런 3방으로 한화 격침(종합)

페이스가 떨어지며 중위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던 삼성 라이온즈가 확실히 살아났다. 순위 경쟁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며 3연승을 달리고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삼성은 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두산전을 7-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를 달리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같은 날 패한 두산과 LG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삼성은 선취점을 내주고 출발했다. 3회 초 2사 2루 때 두산 양의지가 삼성 왼손 선발 이승현을 공략해 1타점을 뽑았다.그러나 이후 삼성 타선이 폭발하며 두산 영건 선발 최준호를 두들겼다. 삼성은 3회 말 김지찬이 1사 1·2루 때 우월 3점 포를 터뜨려 역전을 이뤘고, 윤정빈이 4회 말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기록해 빠르게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5회 초 한 점을 내줬으나 곧 바로 5회 말 구자욱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구자욱은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영하의 3구째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두산도 추격했다. 두산은 8회 이호성을 상대로 허경민과 김재환이 연속 안타를 때렸고, 양석환이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도했다. 거기까지였다. 석 점 차가 되면서 삼성 필승조가 출격했다. 삼성은 김태훈을 투입해 후속 타자 강승호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고, 9회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최고령 700경기 출장 기록(41세 11개월 6일)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임창용이 세웠던 41세 1개월 2일이다. 오승환은 이날 시즌 22호 세이브도 수확, 정해영(KIA 타이거즈)의 21세이브를 제치고 세이브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스리런 홈런,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침몰시켰다.김도영은 2회 말 한화 선발 황준서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 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4회 말 2사 3루 때 장시환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까지 터뜨렸다. 시즌 19호. 이미 도루 22개를 때린 김도영은 박재홍, 이병규, 에릭 테임즈만이 이뤘던 전반기 20홈런 20도루 달성까지 홈런 1개만을 남기게 됐다.KIA의 기세는 계속됐다. KIA는 5회에도 2사 2·3루 때 김태군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6회 초에야 KIA 선발 윤영철을 상대로 수비 실책과 사구, 밀어내기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채은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KIA의 대포 힘이 훨씬 강렬했다. KIA는 5-3 상황에서 6회 말 소크라테스가 한화 김범수를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소크라테는 8회 말 찾아온 다음 타석 때도 중월 솔로포를 기록, 팀의 8-3 승리를 자축했다.잠실에서는 KT 위즈가 LG 트윈스 천적 웨스 벤자민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9회 강현우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LG에 3-2로 승리했다. KT는 LG에 1, 2회 선취 2점을 내줬으나 6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했던 투수전이 이어진 경기 균형은 9회 초 깨졌다. KT는 LG 마무리 유영찬의 제구 난조 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2사 후 강현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결승점을 뽑아 승리했다. LG는 투수진이 총 11사사구를 기록하면서도 버텼으나 결국 결승점을 내주고 패배를 떠안았다.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의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저지하고 승리했다.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고, 타선은 이용규가 1회 2사 만루 때 밀어내기 볼넷 타점을 시작으로 초반 석 점을 뽑은 끝에 5-2로 최중 승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6패를 당했다. 최근 5경기 동안 3패를 당하며 하락세를 끊어내지 못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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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역전승' 이강철 감독 "벤자민, 역전 계기 호투...타선, 집중력 잃지 않았다"[IS 승장]

KT 위즈가 만루 기회를 세 번 만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살렸다.KT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LG에 선취점을 내줬고, 만루 기회를 두 차례 놓쳤다. 하지만 6회 동점을 만든 후 9회 찾아온 세 번째 만루 기회 때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기어이 역전승을 이뤄냈다.타선이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는 가운데 에이스 벤자민이 버텼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전 통산 8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32로 '천적'을 이어가던 그는 21일 역시 7이닝 동안 단 2실점만 내주며 LG를 압도했다. 긴 이닝 소화로 불펜 소모 역시 최소화했다. 타선에서는 동점 2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바꿔준 멜 로하스 주니어, 막판 9회 기회를 잡아낸 밀어내기 볼넷의 강현우 등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벤자민이 초반 2실점에도 남은 이닝을 잘 막아줬다. 역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며 "타선에선 초반 운이 안 따라줬지만 다시 찾아온 찬스에서 로하스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쳐줬다.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2이닝을 막아낸 필승조의 호투도 빛났다. 전날 1이닝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 후 구원승을 기록했던 박영현은 이날 2사 후 잠시 흔들렸으나 무실점 투구로 팀의 한 점 리드를 지켰다. 그보다 앞서 8회 올랐던 김민은 세 타자로 이닝을 삭제, 시즌 2승을 챙겼다. 이 감독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김민과 박영현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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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사사구' 발목 잡힌 LG, '꾸역투' 버티기 실패...결국 '유영찬 밀어내기'로 3-2 패배 [IS 잠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33패(2무 41승)를 당한 LG는 같은 날 승리한 삼성 라이온즈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 앉았다. 최근 연승을 기록하지 못하던 9위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31승(1무 42패)을 기록하며 위 팀들과 격차를 줄였다.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 말 김현수가 1사 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폭투로 득점권 주자가 됐다. 이어 4번 타자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선취했다. LG는 곧이어 2회 때도 김범석의 2루타와 문보경의 안타, 안익훈의 땅볼을 묶어 한 점을 더했다.KT는 주자를 쌓고도 좀처럼 시원하게 적시타를 때리지 못했다. KT 타선은 제구 난조로 흔들리던 LG 선발 이상영을 상대로 3회와 4회 두 차례 만루 기회를 잡았다. 3회엔 강백호의 볼넷, 문상철의 안타, 배정대의 사구로 누상을 채웠다. 4회에도 김상수의 안타, 장준원의 볼넷,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이 연달아 나왔다. 그러나 3회엔 2사 만루에서 오윤석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엔 강백호가 인필드 플라이에 그친 뒤 문상철의 외야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혔다. 결국 두 번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타선의 빈공에도 KT는 'LG 천적' 벤자민이 버텼다. 벤자민은 3회부터는 원래대로 '무적'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5회 말에만 볼넷과 안타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병살타로 쉽게 탈출했다.벤자민 덕에 두 점 차를 버틴 KT는 6회 드디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타자 강현우가 2루타로 치고 나간 KT는 후속 김상수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고, 1사 후 결국 로하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벤자민이 7회까지 버틴 가운데 LG는 불펜 조기 가동으로 맞불을 놨다. 두 차례 만루를 막아낸 이상영 이후 정우영(1이닝 무실점)-김대현(3분의 1이닝 2실점)-김유영(3분의 1이닝 무실점)-이지강(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백승현(1이닝 무실점)이 8회까지를 책임졌다. 벤자민 덕에 불펜을 아낀 KT도 8회부터 셋업맨 김민을 올려 뒷문 대결에 돌입했다.승부는 막판 결정났다. 이날 선발 이상영부터 사사구를 억제하지 못하던 LG는 결국 9회에도 '공짜 출루'가 발목을 잡았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9회 올렸으나 곧바로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이어 KT의 희생 번트, LG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상황이 펼쳐졌다.유영찬은 마무리답게 만루 첫 타자는 잡았으나 마무리답지 못하게 다음 타자를 내보냈다.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그는 후속 강현우를 상대로 높은 직구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결국 한 점을 내줬다. 버티기 끝에 귀중한 리드를 얻어낸 KT는 9회 마무리 박영현이 이를 지켜내면서 값진 2연승을 이뤘다. KT는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선발 웨스 벤자민이 100구를 던지며 7이닝을 소화했다.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LG 선발 이상영은 4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5사사구를 허용한 탓에 88구를 던지고도 긴 이닝 소화에 실패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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