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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박씨' 배인혁 “이세영과 손깍지 끼니 열애설..내 인생 최고 ‘좋아요’” [IS인터뷰]

“시청률 10%대를 못 넘겨서 아쉽지만 ‘배인혁’이란 사람을 널리 알릴 수 있어서 좋아요. 예전엔 어린 친구들만 저를 알아봤는데, 요새는 식당에 가면 어르신들이 저보고 ‘잘보고 있다’고 인사하시더라고요. (웃음)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영향이 엄청 크구나하고 알았죠.”배우 배인혁이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달라진 점을 말했다. 시청률 면에선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좋게 봐주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최근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인혁을 만났다. 그는 지난 6일 종영한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하 ‘열녀박씨’)에서 남자 주인공 강태하를 연기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와 타고난 심장병으로 인해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곁을 내주지 않고 자발적 모태 솔로로 살아온 인물이다. 그러다 어느 날 자신이 “조선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별난 여자 박연우(이세영)을 갑자기 만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배인혁은 “그동안 사극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드라마 ‘슈룹’으로 처음 사극을 접하게 됐는데 5부까지만 하고 죽었다”면서 “’그 아쉬움을 ‘열녀박씨’로 채웠다. 그래도 여전히 갈증이 있다. 다음 작품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으로 이야기를 꾸려내고 싶다”고 말했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그린 작품. 방영 내내 평균 시청률 7~8%대를 유지했고 마지막 회차에서는 9.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드라마 특성상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타임슬립 장르가 섞여 있다. 배인혁 역시 극 중에서 조선 태하와 현대 태하, 1인 2역을 연기했다. “조선의 태하와 현대의 태하는 다른 인물,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접근했어요. 특히 정서적인 부분에 차이를 두려고 했죠. 조선 태하는 어릴 적 본 연우를 그리워하고 죽기 전에 다시 만난 애절함에 중점을 뒀다면, 현대 태하는 ‘무감정 끝판왕’ 이미지가 있지만 어릴 때 가진 트라우마나 아픈 상처 때문에 생긴 성격이라 이 부분에 중점을 두며 연기했어요.”2019년 플레이리스트 웹 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배인혁은 2021년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계선우 역과 KBS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남수현 역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섰다. 당시 두 드라마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한 캠퍼스물인 데다가, 방영 시기가 겹쳤지만 두 캐릭터를 상반되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이후 SBS ‘치얼업’으로 첫 주인공을 맡은 뒤 ‘왜 오수재인가’ 등에 출연하며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던 배인혁은 ‘열녀박씨’를 만나 인기 배우 반열에 올랐다. 배인혁은 “(열녀박씨)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소재가 신선했다. 퓨전 사극이라니,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대본만 봤을 땐 태하가 마냥 딱딱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원작 웹툰을 읽으니 본인 공간에서만큼은 편안한 성격이더라. 그래서 의상도 집에 있거나 편한 장소에 있을 때는 캐주얼한 옷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안정된 연기력에 노력이 더해지니 성과가 좋았다. 배인혁은 ‘열녀박씨’로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당시 ‘열녀박씨’ 여자 주인공 이세영과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는데, 후보 소감을 말하던 중 두 사람이 손깍지를 끼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에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배인혁은 머쓱한 미소를 보이더니 “처음엔 열애설이 난 지도 몰랐다. 그런데 주변에서 ‘열애설 진짜야?’하고 묻는 연락이 많이 왔다”면서 “기사를 찾아보니 내 인생에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것 같다. 세영 선배와 케미가 좋아서 일어난 해프닝 같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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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이혜리,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이다 어록5

이혜리가 '간 떨어지는 동거'를 통해 평범하지만 특별한, 닮고 싶은 캐릭터 이담으로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다. 16일과 17일 방송된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에는 이혜리(이담 역)가 장기용(신우여 역)에게 여우구슬을 돌려줬지만 기억은 지워지지 않아 실연의 아픔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교수로 들어온 장기용의 행동에 혼란을 느끼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거침없는 직진 본능으로 장기용과의 거리를 좁혀왔던 이혜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이다 어록을 정리했다. #1. "내 스타일 아니라서요." (3회) 이혜리는 갑작스럽게 자신을 껴안았던 장기용에게 그 의도를 물은 후 "사귀자고 하면 그럴 거냐"는 장기용의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니요. 내 스타일 아니라서요"라고 답했다. 1000년 가까이 인간을 홀리며 살아온 장기용에게 고뇌를 안긴 말이었다. 이는 구미호 앞에서도 당당한 이담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 장면. 이후 장기용과의 한집살이를 주도할 이혜리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2. "가정교육 독학하셨나 보다 하죠 뭐." (4회) 학교에서 자신의 외모를 품평하는 남학생들의 대화를 듣게 된 이혜리는 "가정교육만 정상적으로 받았어도 하면 안 되는 짓이라는 거 알지 않아요?"라며 그 자리에서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특히 창피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선 이혜리의 걸크러시적인 매력이 두드러진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이담 앓이'를 유발했다. #3. "저 다시 와서 앉을 테니까 예전처럼 말도 걸어주고 걱정도 해달라고요." (4회) 갑자기 냉랭하게 돌변한 장기용의 태도에 서운했던 이혜리는 "예전으로 돌아가자"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함께 앉아있던 테이블에서 일어나 마치 오늘 처음 만난 것처럼 상황을 리셋했고, 여느 때처럼 다정하게 말을 거는 장기용의 첫마디에 복받치는 감정을 드러냈다. 인간과 정이 드는 것을 두려워하는 장기용에게 멀어질 틈을 주지 않는 이혜리의 추진력이 빛을 발한 장면.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이 급격하게 가까워지며 러브라인에 급물살이 일었다. #4. "전 선배가 별로 궁금하지 않아요." (6회) 자신을 두고 친구들과 내기를 했던 배인혁(계선우)에게 "다신 엮이는 일 없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던 이혜리는 배인혁의 진심 어린 사과에 "죄송한데 제 생각은 여전히 그래요. 전 선배가 궁금하지 않아요"라며 애매한 선의조차 보이지 않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꾸준한 배인혁의 관심 표현에도 철벽을 쳤던 이혜리의 일관성 있는 모습이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5. "그쪽 우산을 제가 왜요?" (8회) 여우구슬을 뺀 이후 이혜리가 걱정된 장기용이 우산을 들고 그의 앞에 나타났다. 이혜리는 여전히 자신이 인간의 정기를 위한 소모품 정도의 인연이었다고 오해했다. 한 마디 말도 없이 인연을 끊어버린 장기용이 원망스러웠던 이혜리는 그를 차갑게 대했고, 우산을 챙겨주는 장기용의 배려에도 모르는 사람을 대하듯 했다. 지금까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장기용에게 다가갔던 이혜리의 달라진 변화였다. 반환점을 돈 '간 떨어지는 동거'는 23일 오후 10시 30분에 9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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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봄' 배인혁,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캐릭터로 활약

배우 배인혁이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배인혁은 까칠한 냉혈한 속 성실함과 은근한 배려심을 가진 남수현 역으로 등장했다. 명일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배인혁(남수현)은 인생에서 돈 버는 것과 학업 외에는 관심이 없어 남들과 선을 긋고 지내는 자발적 '아싸'다. 박지훈(여준)과의 커피사고로 시작된 첫 인연부터 까칠한 면모를 한껏 발산했다. 강의 시작에도 자고 있는 배인혁을 깨우려다 배인혁의 실수로 커피가 쏟아졌음에도 박지훈은 미안함을 표했다. 강의가 끝난 후 사과를 하고 세탁비를 건넸다. 이에 배인혁은 "명일대 ATM답다"라고 비꼬며 심드렁히 돌아섰다. 틈만 나면 친해지려 애쓰는 박지훈의 호의를 무참히 무시한 배인혁은 "괜찮은 놈으로 보이고 싶은 거 아니고?" "가. 알고 볼 생각 없으니까" "불안합니까? 남들이 다 나를 좋아해야 안심이 되는데, 신경 거슬리는 인간을 만나서" 등 독한 말들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경영학과 '독보적 사이코'라는 별명을 실감케 했다. 존재만으로도 싸늘함을 맴돌게 하는 남수현을 차분하고 시니컬한 눈빛으로 표현한 배인혁은 묘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또 다른 모습을 묵직하게 선보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강민아(소빈)와 새터(새내기배움터) 인솔자로 가게 된 배인혁은 만취한 후배들을 군말 없이 보살피고, 늦은 밤까지 술병과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성실히 도맡아 했다. 만취 상태에서 말다툼을 벌인 박지훈과 윤정훈(상태)의 사태를 빠르게 수습했다. 또 다음 날 박지훈에게 사과할 것을 요청하는 등 선배다운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작년 조별과제 때 자신의 메일을 확인하지 않은 것을 강민아가 궁금해하자 신경이 쓰인 듯 잠들기 전 메일함을 살펴봤다. 자신의 실수인 것을 확인하고 "미안합니다. 그 빚 나중에 기회 생기면 갚겠습니다"라며 츤데레 면모를 발산, 남수현이라는 인물에 더욱 흥미를 가지게 했다. 권은빈(영란) 앞에서는 남사친과 여사친의 티격태격한 모습으로 친근함을 내비쳤다. 극 말미에는 "인생이 불쌍해서 선배 대접 좀 해주려고 했더니 같잖아서 못 봐주겠네"라며 웃음기를 지운 박지훈에게 "그게 낫네. 말간 가면 쓰고 실실 웃는 것보다"라고 맞받아치며 날을 세웠다. 붙는 캐릭터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관계들로 재미를 선사했다. 현재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계선우 역으로 출연하며 유망주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인혁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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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신예 김현치, 마지끄 엔터테인먼트 계약

신예 김현치가 마지끄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다. 마지끄 엔터테인먼트는 7일 '탄탄한 연기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인 김현치와 전속 계약했다. 향후 다양한 작품과 플랫폼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 김현치로 각인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기전공의 명문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김현치는 연극과 뮤지컬을 비롯해 삼성 현대백화점 광고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tvN '간 떨어지는 동거'가 데뷔 후 첫 작품으로 지난 3일 방송된 4회에 악역으로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작품에서 김현치는 이혜리(이담)에게 거절당한 뒤 뒤에서 괴롭히는 선배 태진을 맡았다. 혜리에게 진심이 된 배인혁(계선우) 친구로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오해를 양산하는 인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김현치는 "든든한 울타리와 지원 속에서 첫 작품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역할과 장르의 구애 없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끄 엔터테인먼트에는 서효림·남다름·송지은 등이 소속돼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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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간동거' 장기용♥이혜리, 밀어낼수록 더 끌리는 운명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 이혜리의 러브라인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밀어낼수록 더욱 끌리는 마음. 두 사람 모두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3일 방송된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에는 선배들의 외모 품평과 친구들의 험담으로 상처받은 이혜리(이담)가 장기용(신우여)의 품에서 위로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기용은 900년 넘게 살아온 인생 선배인 만큼 넓은 마음으로 이혜리의 상처와 눈물을 받아줬다. 두 사람은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이혜리가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곁에서 바라보며 지키기 위해 강한나(양혜선)가 대학생으로 투입됐다. 그녀는 700살 연하들과 함께하게 된 생활에 설렘을 표했다. 이혜리는 배인혁(계선우)과 과제 파트너가 됐다. 데이트를 하며 연인관계에 대한 생각을 담은 리포트를 제출해야 했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 나갈 수 없던 상황. 장기용이 분신술을 사용해 잠시 이혜리가 됐고 대신 더블 데이트를 했다. 김도완(도재진)과 함께 영화관을 찾은 강한나는 한눈에 장기용인 것을 알아챘다. 그러면서 이혜리를 향한 진심을 거듭 물었다. 과거 장기용은 인간에게 사적인 감정을 품었다가 일을 그르쳐 인간도 되지 못하고, 구술을 품고 있던 인간은 정기를 빼앗겨 죽음을 맞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구슬에 정기를 빼앗기고 있는 이혜리에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겁이 났던 장기용은 이혜리에 선을 그었다. 더는 사적인 감정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이혜리는 자신과의 관계를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엮인 사이'라고 표현하는 장기용을 보고 상처 받았다. 그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솔직한 감정을 중시하는 이혜리는 장기용을 대면,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깨닫고 있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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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장기용-이혜리, 유쾌함+달콤함으로 무장한 동거밀당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이혜리의 동거 밀당이 쉴 틈 없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유쾌하고 달달하게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 2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4.6%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5%, 최고 2.8%, 전국 평균 2.7%, 최고 3.0%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999살 구미호 장기용(신우여)과 99년생 요즘 인간 이혜리(이담)의 본격적인 한집살림이 담겼다. 두 사람은 여우 구슬과 동거를 사이에 두고 쉴 틈 없는 밀당전을 벌여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혜리는 '1년 안에 구슬을 빼내지 못하면 죽는다'는 장기용의 말을 듣고 실의에 빠졌다. "죽기 전에 한 점이라도 더 먹겠다"라며 야밤에 치킨에 맥주를 폭풍 흡입하는가 하면 술주정까지 부렸다. 술에 취해 땅에 떨어진 빨간 알사탕을 보고 구슬이 빠졌다며 환호해 웃음을 안겼다. 장기용은 '동거 계약서'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계약서에는 '범띠 이성과의 접촉 금지, 음주 금지, 닭 섭취 금지'라는 수칙이 담겨 있었다. 이후 이혜리는 범띠 방어를 위해 서과대 의자왕이자 범띠 선배 배인혁(계선우)과의 신체 접촉을 피해 철벽 방어에 나섰다. 치킨과 범띠 금지령에 폭발한 이혜리는 장기용을 향해 담배를 끊을 수 있겠냐며 도발했다. "담배는 무료한 생을 달래주는 수단일 뿐"이라며 미소를 지어 이혜리를 더욱 발끈하게 했다. 이혜리는 장기용에 맞서는 동거 계약서를 제안했다. '구슬을 빼낼 방법을 찾는 매주 성과 보고, 서늘한 눈빛 금지, 금연'을 동거 수칙으로 제시해 흥미를 높였다. 완전히 역전된 두 사람의 갑을관계가 눈길을 끌었다. 이혜리는 성과를 보고 받겠다며 장기용의 방에 무작정 들어가거나 장기용이 흡연하려는 낌새만 보여도 귀신같이 잡아냈다. 장기용은 금단 현상에 시달렸다. 매사 진중하고 기품 있었던 모습과 달리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장기용이 구슬을 빼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00년 가까이 붉은 빛이었던 구슬이 이혜리의 단전에서는 푸르게 변했고 호기심에 이혜리와 동거까지 하게 된 것. 이를 확인하게 위해 장기용은 이혜리의 손을 잡았지만 구슬은 붉은 빛이었다. 이에 단념한 듯 "돌아가요. 이만. 모든 건 꿈이었다고 생각해요"라며 입을 맞춰 구슬을 빼내려 했다. 그 순간 구슬이 또 다시 푸른 빛으로 물든 가운데 놀란 이혜리를 품에 끌어안는 장기용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장기용에게 베일에 싸인 과거가 있음이 드러나 궁금증을 더했다. 강한나(양혜선)의 "구슬에 정기를 뺏기다 결국 죽을 수도 있다는 것. 부디 시신에서 구슬을 거두는 일은 없었으면 해. 그때처럼"이라는 경고와 함께 장기용이 악몽을 꾼 뒤 괴로움을 토로해 그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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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X배인혁, '간 떨어지는 동거' 또 하나의 달달 케미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배인혁과의 투샷을 공개했다. 혜리는 23일 자신의 SNS에 "D-3!!! 계선우 선배"라는 글과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버스 옆자리에 앉아 셀카를 남기는 혜리-배인혁의 모습이 담겼다.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사람의 훈훈한 비주얼 케미가 눈길을 끈다. 혜리는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구미호한테도 할말 다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 역, 배인혁은 이담(혜리 분)의 철벽매력에 빠져 개과천선하는 서과대 의자왕, 비주얼 원탑 선배 '계선우'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담이 꽃길 기대 중" "빨리 보고 싶다" "둘 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5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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