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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스스로에게 차가워지려 해”

“이번엔 ‘CK 비’를 뿌렸어요.”배우 변요한에게는 한 가지 습관이 있다.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향수를 바꾸는 건데 캐릭터에 자신을 투영시키는 일종의 의식 같은 거다. ‘그녀가 죽었다’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변요한은 “이번엔 남자 향이면서 동시에 여성성이 느껴지는 걸로 골랐다. 균형이 필요한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한쪽으로 쏠리지 않으려고 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변요한의 신작 ‘그녀가 죽었다’는 남을 훔쳐보는 악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변요한은 극 중 관음증 환자 구정태 역을 맡아 역대급 열연을 펼친다. “구정태는 평범하게 시작해서 변태가 됐다가 범죄자로 끝나는 캐릭터예요. 연기하기가 너무 어려웠죠. 처음엔 ‘그냥 평범하게 시작하면 되겠지’ 했는데 그 순간부터 오류가 걸렸어요. 그래서 수학적으로 분석하며 열심히 답을 찾아갔어요. 관객들을 헷갈리게 하려고 한 거죠.”변요한의 말처럼 구정태는 어딘가 혼란스러운 캐릭터다. 음흉하지만 밉지 않고, 비호감이지만 때때로 유쾌하기까지 하다. 변요한은 구정태의 이런 양면성이 잘 보였다면 그건 김세휘 감독의 애정 어린 시선 덕분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업과 무관하게 그를 좋아한, 이른바 변요한의 ‘성덕’(성공한 덕후)이다.“감독님은 제가 독립영화, 힙합신에 있을 때부터 저를 지켜보셨더라고요. 그래서 제 안의 다양한 모습을 잘 꺼내준 게 아닌가 해요. 저에 대한 사랑이 있는 분이니까 그게 캐릭터에 묻어나온 거죠. 그러다 보니 관객들도 ‘응원하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구정태를 응원하고 있는 거라 생각해요.” 구정태의 심리를 묘사하는 장치이자 영화의 한 축인 내레이션 연기를 놓고는 “톤 연구가 중요했다”고 짚었다. 변요한은 “내레이션과 연기를 수평선처럼 가려고도 했다. 내레이션이 세면 좋은 사람, 액팅이 세면 변태 같은 느낌이 됐다”면서 “그래도 배우 입장에서는 모든 게 도구이니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변요한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새벽이고 아침이고 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구정태를 구축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엄청난 열정”이란 말에 변요한은 “그래도 요즘엔 좀 자는 편”이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옛날엔 진짜 미쳐 있었어요. 근데 선배들과 작업하면서 느낀 게 스스로에게 조금 차가워질 필요가 있다는 거였죠. 제가 쏟는 게 좋은 열정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언젠가 제가 저 때문에 부러질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이제 시간을 정해서 그때만 딱 집중해요. 마법의 시간 같은 거죠.”변요한의 마법의 시간을 통해 탄생한 또 다른 작품도 영화 개봉일인 15일 대중을 만난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다. 변요한은 극 중 1960년대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을 연기했다. 변요한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 공개하는데 전 너무 좋다. (‘삼식이 삼촌’은) 저의 첫 시리즈물인데 영화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이후 차기작 계획도 귀띔해 줬다.“일단 8월에 변영주 감독과 열심히 찍은 ‘블랙아웃’(가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편성돼 나올 거 같고 넷째 주부터 이종필 감독의 새 영화 ‘파반느’ 촬영에 들어가요. 이미 크랭크인했고 저는 신작 홍보 활동 끝나면 바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 작품들도 기대해 주세요.”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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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 치룬 서경석 "단팥빵과 보리차로 버텼다"

방송인 서경석이 지난달 31일 치러졌던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한 소감을 밝혔다. 서경석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10월 31일.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라며 "아침 6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긴박하게 돌아간, 정말 오랜만에 치열한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서경석은 "이미 시험 4일 전부터 특별한 경험을 했었다. 음식을 잘 못 먹어서이긴 하지만 신경성이기도 했을 것"이라며 "급성 장염으로 라디오 생방송 도중 병원에 가야만 했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험 압박감이 만만치 않았다. '부동산학개론'도 '민법'도 결코 쉬운 공부가 아니었기에"라고 털어놨다. 서경석은 "시험 당일에도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다. 쌀쌀한 가을인데 창문을 모두 열어 놓고 시험을 봤다. 1차 시험 후 점심시간에는 혼자서 학교 뒷켠에 앉아 단팥빵을 보리차와 함께 마셨다. 우유를 마시기엔 아직 속이 완전하지 않아서"라고 고백했다. 이어 "2차 시험을 치르러 다시 들어가야 할 때, 갑자기 집에 가고 싶어졌다"며 "머리도 아프고 춥고, 게다가 2차 과목은 어차피 공부가 전혀 안 된 상태로 경험을 위해 보려 했으니까 그냥 포기하고 싶어지더라. 하지만 보리차에 먹은 단팥빵이 든든했는지, 결국 끝까지 버텨냈다"고 밝혔다. 그는 "밤 9시 10분, 드디어 가채점할 수 있었다. 사실 저녁 식사 시간에 채점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고 싶지 않더라. 왠지 조금이라도 늦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야말로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틈틈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을 남겼다. 지금 이 시각에도 그것을 차분히 정리하고 있다. 내일 저녁 즈음이면 마무리될 것 같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저를 참 겸손하게 만들어 준,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과정! 선배 공인중개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을 전한다. 동료 수험생분들께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경석은 지난달 31일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다. 그는 자신이 교육 기업의 모델로 긴 시간 활동해오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 궁금해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11.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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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모 카페, 2020 공인중개사 시험 3억 장학금 패키지 27일 마감

2017 소비자 만족지수 인터넷강의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공인모가 초보자 수험생들이 2020년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다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한방합격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본 프로모션은 11월 27일에 마감되며, 2020년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동차합격시 100만원 합격장학금을 제공한다(제세 공과금 22% 제외). 이는 3억원 한도 내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3,000명만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로써 공인모에서는 지난 11월 4일에 마감된 3억 장학금 프로모션까지 더하여 업계 최초, 최고 장학금 누적액 6억원을 기록했다.한방합격 패키지는 2020년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일정이 끝나는 날까지 모든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1,2차 교재 풀세트도 각각 구매할 수 있다.공인모에서 제공되는 공인중개사 시험과목 인강은 시험과목별 최대 5~6명, 총 34명의 전문 교수진의 최신 학원 실강이다. 이는 업계 최초, 최다 인원이다. 교수진들은 목동, 노원, 부천 공인중개사 학원 등에서 실력파라 인정, 교재까지 직접 집필하여 신뢰도와 출제율을 높였다.또한 공인중개사 독학하는 사람들끼리 카페 내에서 자유롭게 게시판을 통해 공부방법 및 전망, 난이도 관련하여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아울러 2020년 공인중개사 상대평가 대비 연간 커리큘럼도 제공된다. 이번에 제시된 연간 커리큘럼은 교수진 및 그 외 전문가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다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강의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모바일 버전도 지원된다. 또한 선배들의 공인중개사 합격수기 및 시험후기를 통해 학습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다.공인모는 공인중개사 무료인강 뿐만 아니라 주택관리사, 9급공무원,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계리직 등 20여 가지 유망자격증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2020년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프로모션인 ‘한방합격 패키지’ 및 풀세트 교재 구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인모 카페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소영 기자 2019.1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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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프로 ‘2020 공인중개사 합격전략 서울·부산 설명회’ 11월 30일/12월 7일 개최!

부동산교육 브랜드 랜드프로가 서울과 부산에서 2020 공인중개사 시험일정을 대비하기 위한 ‘2020 공인중개사 합격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랜드프로 공인중개사 합격전략 설명회는 2020년 공인중개사 시험준비에 나선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준비 독학에 도움을 주는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방법이 전격 공개된다.2020년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준비를 위한 서울 설명회는 11월 30일(토)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실시된다. 선착순 500명에 한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서울 공인중개사 설명회 1부(14:00~14:30)에서는 공인중개사 최현주 전문위원이 랜드프로 공인중개사 교수진과 공인중개사 전망 및 2020년 공인중개사 시험예측 내용을 소개한다. 2부(14:30~15:30)에서는 양민 교수, 고상철 교수가 2019년 공인중개사 시험과목별 핵심내용을 분석하고 2020년 출제경향 및 절대적 합격전략을 공유한다. 3부(15:30~)에서는 시험 합격자 선배의 합격후기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수진과 함께하는 1:1 학습상담, 경품추첨이 진행된다.이어 부산 공인중개사 설명회는 12월 7일(토) 오후 2시 부산 디자인센터 6층에서 개최된다. 진행 프로그램은 서울 설명회와 동일하며 공인중개사 이유리 전문위원과 이동기 교수, 최기락 교수가 참가해 시험일정에 따른 시험과목별 공부방법 및 합격, 부동산자격증 취득 노하우를 전수한다.서울, 부산 합격전략설명회 참가자에게는 3부 경품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까지 받아갈 기회가 주어진다. 당첨 선물로는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1명), 삼성전자 갤럭시탭A 8.0(2명), 일렉트로맨 에어프라이어(3명)가 준비됐다.또한 서울, 부산 설명회 참가자 전원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독학을 도와줄 공인중개사 합격전략 가이드와 기초입문서 교재 1차&2차 2권, 부동산학개론 용어해설집, 민법 조문집 등을 100% 무료로 증정받을 수 있다. 당일 수강 등록할 경우 평생합격보장반, 2019 VIP 연회원반 공인중개사 인강 패키지 30%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50명을 위한 깜짝 선물도 마련했다.한편 ‘2020 공인중개사 합격전략 설명회’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참가 신청은 랜드프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이소영 기자 2019.11.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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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프로 EBS 공인중개사 '수험생 필기노트 무료배포 이벤트’

랜드프로가 2019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대비 ‘수험생 필기노트 무료배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험생 필기노트 무료배포 이벤트’는 6월 11일(화)까지 진행되며 5월 이후 랜드프로 신규회원 가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수험생 필기노트’ 교재를 증정하고, 배송비까지 지원된다. ‘2019 공인중개사 수험생 필기노트’는 1, 2차 총 2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9 공인중개사 최신개정법과 랜드프로 공인중개사 실제 수험생의 생생한 필기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 또한 공인중개사 시험과목별, 단원별 핵심사항만 알차게 뽑는 방법도 수험생 필기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랜드프로 공인중개사 합격 수험생의 필기노트는 시험일정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중요도에 따른 색깔별 구분, 시험과목별 필수 암기사항 정리, 한눈에 보기 쉬운 도해식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해당 필기노트 교재에는 공인중개사 인강 수강 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공인중개사 합격 수험생만의 시험공부방법 및 독학 노하우, 합격을 위한 문제풀이 전략도 담겨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랜드프로 관계자는 “2019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일정에 대비한 ‘수험생 필기노트 무료배포 이벤트’는 매일 선착순 100명 신규회원에게 수험생 필기노트를 증정하는 만큼, 조기마감 될 확률이 높아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수험생 필기노트는 선배 수험생의 시험공부방법과 독학 노하우, 필기요령을 알고 싶은 초보 수험생, 이론정리가 필요한 수험생, 짧은 시간 안에 중요한 학습 포인트를 한번에 정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중개사 시험준비에 나선 수험생이라면 이번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수험생 필기노트를 증정 받아 인강을 수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으로 부동산자격증 시험준비를 하고, 실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승한기자 2019.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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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유민상 "일반인과 함께한 '달라서 간다', 정규 됐으면"

유민상(39)이 서울 여의도 한 한정식 가게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용한 곳에서 펼쳐진 취중토크는 살짝 어색함이 감돌았다. 어색함은 오래 가지 않았다. 개그맨답게 센스 있는 단어 선택으로 분위기를 순식간에 무르익게 했다. 맥주를 주문했다가 어울리지 않는다며 청주로 바꾸는 센스는 물론이고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이하 맛녀들)' MC답게 12가지가 넘는 음식들을 섭렵하며 맛을 평가했다.개그맨 유민상은 대한민국 억울 캐릭터 일인자다. 당하는 캐릭터가 필요하면 여지없이 유민상을 찾는다. 유민상에게 '억울' 이미지는 그의 자부심이다. 가끔 불쌍하다며 챙겨 주는 대중도 있다는 것이 그의 말. '억울한' 분야에선 성공이라고 자신했다.이런 그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 리얼 예능에 도전하는 것. 지난 29일 MBC every 1은 '달라서 간다'라는 4부 파일럿 예능을 선보였다. 김대희·솔비·유상무와 함께 일반인과 여행을 떠나는 리얼 버라이어티쇼다. 정규를 향한 그의 욕심과 열정은 대단하다.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일원으로 다른 프로그램과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돼 주려면 길을 터야 한다. 그 총대를 메고 당당히 나섰다. "일반인들과 여행을 다니는 프로그램인데, 우리가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안달하는데 어떻게 할 순 없고. 이게 웃음 포인트일 수도 있겠네요." >>②에서 이어집니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단 두 개뿐이에요."대한민국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질까 봐 걱정이에요. 이렇게 되면 한 분야를 잃게 되는 거죠.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진다면 김준현 같은 사람은 TV에서 볼 수가 없어요. 데뷔할 방법이 없는 걸요. 우리는 얼굴이 특출하게 잘생긴 것도 아니라서 기획사 오디션을 보기도 힘들어요. 제2, 제3의 유재석이 나오려면 코미디 프로그램은 존속해야 해요." - 어떤 프로그램이 더 생기면 좋을까요."예전에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유재석 선배가 '코미디 빅리그'에 도전했잖아요. 이런 컬래버레이션도 좋을 거 같아요. 애드리브와 콘서트 개그가 합쳐지면 시너지를 발휘하지 않을까요. 일회성으로 했던 '코미디 빅리그'였지만 정말 좋았어요."- 새 예능 '달라서 간다'에 출연했어요."녹화가 정말 힘들었어요. 실험적으로 이것저것 많이 했어요. 개그맨이라 웃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작진이 너무 웃기지 않아도 된다고 하기에 땀이 삐질삐질 났어요. 일반인들과 여행을 다니는 프로그램인데, 우리가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안달하는데 어떻게 할 순 없고. 이게 웃음 포인트일 수도 있겠네요." - 일반인과 함께하는 예능이 부담스럽진 않나요."일반인들이 처음에만 신기해하고, 시간이 지나니까 신경도 안 쓰시더라고요. 연예인을 보고 신기해하는 건 한 시간이었어요. 지나가다가 우리를 발견한 몇몇 분들은 일반인도 연예인인 줄 아시더라고요. 씁쓸했어요. 그래도 좋았어요. 방송 촬영이 아니면 가 볼 수 없는 데도 가 봤어요. 일반인들도 연예인 체험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연예인들이 여행 가는 게 좋아 보이잖아요. 근데 카메라가 계속 따라다니기 때문에 완전히 자유롭지 않아서 힘들어하더라고요."- 정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나요."정규가 됐으면 좋겠어요. 정말 잘 돼야 해요. 촬영할 때 굉장히 어색한 상태로 출발했는데, 이틀 동안 일반인과 정말 가까워졌어요. 저와 다른 직군들과 여행을 가서 굉장히 색달랐어요." - 후배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그렇게 되고 싶어요. 뚱뚱이 후배들이 나를 넘으면 좋겠어요." - 하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요."준현이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가장 부러워요. 앉아서 VCR만 보면 돼잖아요. 스태프는 정말 고생하는데 MC들은 정말 '꿀'이에요. 게다가 시청률과 화제성도 좋잖아요. 준현이는 '인생술집'에서 술도 마셔요. 술 먹고 비디오 보고 밥 먹으러 가는 김준현, 정말 부러워요. 그만의 고충이 당연히 있겠지만 부러운 건 어쩔 수 없어요." - '맛녀들' 할 때 입이 작아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나요."한입만을 먹을 때 입이 작아서 많이 흘려요. 더럽다며 하차하라는 댓글도 있었어요. 악플과 소통하는 편이라 '일부러 적게 먹겠다'고 선언하고 먹었어요. 그랬더니 좋게 보시더라고요. 근데 그들의 입이 큰 건지, 내 입이 작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내 입은 평균보다 작고 그들의 입은 평균보다 큰 거 같아요. 난 손발이 다 작아요. 섬섬옥수 스타일이죠." - 맛집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두 가지를 봐요. 아예 오래되거나 허름한 곳 아니면 엄청 확장한 곳이요. '확장한'은 장사가 잘된다는 말이에요. 이런 곳은 실패한 적이 없어요. 확실합니다."- 맛을 표현하는 법이 김준현씨와는 정말 달라요."김준현은 사기꾼이에요. 닭백숙 국물 한 번 먹는데 나비가 날아다닌다니 말이 안 돼지 않나요. 나는 그렇게 표현 못 해요. 그냥 직접적으로 '안 짜고 맛있다'라고 말하는 편이죠. 콩국수를 먹고도 '모르겠다'고 말했어요. 두유에 면을 말아 먹는 느낌이에요." - 개그맨이 안 됐으면 뭐가 됐을까요."관광과를 졸업했는데 한 여행사에서 실습을 했어요. 항공사 패키지 서류를 보내 주는 일을 했죠. 두 달 정도 했더니 자연스럽게 계속하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땐 꿈꾸는 게 따로 있다고 말하고 나왔어요. 왠지 개그맨이라고 말하는 게 창피했어요. 공익 때는 지적계에서 일했어요. 2년 하다 보니까 지식이 쌓였어요 그래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딸까 했는데 시험이 어렵더라고요. 그냥 생각만 했어요. 아마도 부모님 도움을 받아서 PC방이나 게임 가게를 하지 않았을까요."- 노후 대책이 있나요."재테크나 장사 계획이 전혀 없어요. 노후 대책, 진짜 대책 없죠. 주변에선 캐릭터가 좋으니 고깃집을 하라고 하는데, 관심이 '1'도 없다. 위기가 온다거나 하향선을 그릴 때쯤 다른 길을 선택할 것 같아요. 지금은 월급쟁이처럼 적정 수준의 수입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또 혼자라서 돈을 모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영상=이일용 기자 [취중토크①]유민상 "잘 먹는 여자? 글쎄요… 먹을 양 줄어서"[취중토크②]유민상 "강다니엘과 눈매, 아니 눈빛이 비슷하죠" [취중토크③] 유민상 "일반인과 함께한 '달라서 간다', 정규까지 갔으면" 2018.03.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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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마마무 "가수 안 됐다면 '부동산계 용손' 됐을지도"

마마무하면 떠오르는 두 수식어가 있다.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와 '비글돌'. 노래를 잘하고 무대에서 잘 놀아 붙은 별명이다.그러나 직접 만난 마마무는 매우 낯을 가렸다. 사진 찍을 땐 어색함을 그대로 드러냈고, 음식이 앞에 있는데도 멀뚱멀뚱 쳐다만 봤다. 맥주를 눈으로 마실 기세였다.10여 분이 지났다. '비글돌' 아니랄까 봐 어느새 이들은 '수다 장'이 열렸다. '디스전'을 방불케 했고, 사투리도 써가며 웃고 떠들었다.마마무는 기존의 걸그룹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앨범에 80~90% 참여하고, 직접 의견을 내며 자신에게 맞는 음악 옷을 입는다. 그렇게 트레이닝이 됐고, 장점을 잘 활용했다. '보컬돌'로 탄생하게 된 비결 중 하나다."마마무는 앨범 참여도가 높은 그룹이에요. 신인 때 의견을 제시하면 건방진 그룹이라고 오해를 하셨어요. 처음엔 많이 당황했지만 이제는 원래 '이런 그룹이지. 이게 너희 색깔이야'라고 이해해주세요."낯가리는 마마무의 첫 만남부터 '암흑 시기' 연습생 시절, '나도 말할 것 같으면'으로 1위 가수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다. >>①편에 이어 - 데뷔 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솔라 "꿈이 현실이 되니까 현실 같지 않았어요. 딱히 만져지는 것도 없어서 더 무서웠어요. 연습생 때는 걱정이 없었는데 걱정이 갑자기 많아졌죠. 길지 않았지만 연습생 생활이라는 암흑의 시기를 겪을 땐 정말 '찌질'했어요.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썼어요. 돈은 없는데 하고 싶은 건 많고 여기저기 빌붙고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참자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버텼죠."문별 "데뷔 파티를 연 게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바빴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모든 게 새로워서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카메라도 봐야 했고, 노래도 준비한 걸 다 해야 했어요. 데뷔했을 때 무슨 감정이었는지 솔직히 기억이 안 나요."- 언제 데뷔가 현실로 다가왔나요.문별 "팬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어요. 팬들이 응원하면 '우리가 데뷔했고 관심을 받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용돈은 얼마씩 받았나요.솔라 "조금 조금씩 받았어요. 스물세 살쯤이었는데, 친구들은 취업하는 시기였어요. 저는 그게 정말 힘들었어요. 어리면 부모님께 손 벌리는 게 좀 쉬웠을 텐데 눈치가 보였어요. 부모님도 안쓰러워하면서 '그만두지' 이런 생각을 하고 계셨던 것 같아요."화사 "부모님께 '만 원 있어요?'해서 받고 그랬어요.(웃음)"- 마마무가 안 됐다면 지금 뭐 하고 있을까요.문별 "그때 데뷔를 하지 않았다면 또래 친구들과 같이 다른 일을 하지 않았을까요. 아이돌엔 나이도 중요하잖아요. 20대 초반에 아이돌이 우상이잖아요. 뮤지션이 되는 건 불가능하고요."솔라 "관광과를 전공해서 하고 싶었던 게 있었어요. 승무원도 준비했는데 안 맞더라고요. 어머님도 마지막 기회라고 안 되면 공부하라고 했어요. 우리 집이 공부하는 집안이거든요. 게다가 어머님이 공인중개사라서 자격증을 따라는 압박도 있었어요. 마마무가 안 됐다면 '부동산의 용손'이 됐을 수도 있어요.(웃음)"- 마마무라는 팀명은 마음에 들었나요.문별 "처음엔 싫었어요. 'ㅁ'이 많아서 귀여운 척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잘 지은 것 같아요. 우리 개성과 정말 잘 어울리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나요.문별 "초등학교 땐 선생님이 꿈이었어요. 중고등학교 땐 경찰이 꿈이었어요. 큰 노력은 안 했지만요.(웃음) 우연한 기회에 무대에 올랐는데 호응 소리에 짜릿함을 느꼈어요. 그때 이거다 싶었어요."휘인 "화가가 꿈이었어요. 어머님이 그림을 전공하셔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미술과 음악 사이에서 진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진지하게 고민을 했는데, 그림은 나중에 취미로 해도 즐거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가수가 되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했어요." - '동창' 화사가 봤을 때 휘인의 그림 실력은 어떤가요.화사 "휘인이는 그림에 대한 갈망이 커요. 그림에 대한 꿈은 현재진행형인 것 같아요."휘인 "마마무로서 활동이 차차 줄어들 때 그림에 전념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전시회도 열고 싶고요. 사람들이 알아주고 관심 주는 것보단 제가 그리고 싶은 걸 그리고 싶어요. 아직 낙서 수준인데 나중엔 공부해서 그릴 거예요. 하고 싶은 걸 그리고 싶어요."- 멤버들이 보기에도 휘인이 그림을 잘 그리나요.화사 "특징을 진짜 잘 잡아요. 센스가 있어요. 중학교 때부터 칠판에 뭘 그렸어요. 그림이 웃겨서 애들이 하나같이 다 좋아했어요. 마음에 와닿게 그려요."문별 "낙서로 우리 네 명을 그려준 적이 있는데 정말 그 사람이 생각나요. 사람의 개성을 잘 살려요. 그래서 꼭 사진 찍어가요."휘인 "그런데 전공이 캐리커처는 아니에요.(웃음)"- 마마무 앨범에도 재능 기부를 해도 될 것 같아요.휘인 "아직 그 정도까진 아니에요."문별 "휘인이가 굿즈 제작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회사에서 휘인이의 그림을 넣자고 해서 참여를 조금씩 했죠. 나중에 재킷도 휘인이가 그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화사 "중학교 때 같이 데뷔를 하면 휘인이가 포스터를 그린다고 했었어요. 그때 휘인이 우리 둘이 잡은 포즈를 4절지에 그렸었어요. 팀명은 '투 영 걸' 이었고요. 집에 가서 찾아봐야겠어요.(웃음)"- KBS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죠.문별 "보컬 이미지를 만들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에요. '믿듣맘무'의 시초죠. 당시엔 앨범 준비하면서, '불후' 무대 준비, 녹음에 안무까지 직접 다 짜느라 힘들었어요. 막상 무대하고 내려오면 짜릿하고 뿌듯했죠."- 팬 연령층도 다양하죠.솔라 "'불후' 때문에 중년층이 많이 알아봐 주세요. 어느 날은 어머니 친구가 어머니에게 '마마무라는 그룹을 '불후'에서 봤는데 노래가 좋다'고 하셨대요. 그때 어머니가 '솔라가 내 딸이야'라고 말해서 아주머니가 기절하셨대요.(문별 "진짜 기절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거짓말이에요. 많이 놀라셨대요.(웃음) 그때부터 아주머니께서 많이 연락 와요. 다른 걸그룹에 비해 팬층이 넓은 이유는 '불후' 때문이라고 생각해요."휘인 "택시를 잡으려고 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백발 할머니가 '마마무네' 이랬어요. 정말 평범한 차림으로 지나가고 있었는데 알아봐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 마마무 하면 애드리브죠.문별 "'음오아예' 때 '무드립'을 했어요. 하도 애드리브를 하니까 아이디어 고갈사태가 왔어요. '알타리도~ 무말랭이도~'라고 짰는데 리허설 때 정말 창피했어요."화사 "회의 때 반수면 상태였어요. 회의를 하고 정신을 차려 보니 이미 무대였어요. 그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대로 못 했는데 그게 더 수치스러웠어요.(웃음)"- '데칼코마니' 땐 '정우성 나랑 사귈래'라는 애드리브를 했죠.솔라 "청룡영화제 때였는데 우리 영상 중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아요.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넘었어요."문별 "영화제에 가면 배우분들의 반응이 묵묵하다고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격한 반응을 해 주셔서 영광이었어요. '정우성 나랑 사귈래' 할 때도 마침 정우성 선배님이 카메라에 잡혔고요. 정우성 선배님도 즐거워하셨지만, 그 앞에 있었던 하정우 선배님도 신나 해서 감사했어요. 처음에 회사에서 아이디어를 주셨고, 크게 지르라고 했어요. 그런데 정말 부담됐어요. 하기 전까지 고민이 됐어요. '정우성'이라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떨렸어요. 지금껏 했던 무대 중 가장 못 했던 무대예요."- 그 이후로 '데칼코마니'가 역주행을 했죠.솔라 "'데칼코마니'가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쳐서 회사 내에선 싱글벙글하진 않았어요. 애드리브 덕에 역주행했죠."휘인 "당시 나라에 큰일도 있었어요. 안 좋은 시기가 맞물렸죠. 애드리브 때문에 음원 차트 1위를 했어요."- 마마무 노래 제목은 다 신기해요. 유행어도 만들었죠.화사 "그건 전부 다 김도훈 대표님의 아이디어예요. 대표님의 아이디어가 어마어마해요."문별 "우리도 깜짝깜짝 놀라요. 아이디어를 주시면 그 안에서 우리가 많은 시도를 하고, 우리 걸로 만들어요. '아재개그'도 이런 식으로 만들었어요."- 마마무는 네 명이 모여야 힘이 솟는 것 같아요.문별 "한 명만 있으면 부끄러워서 말을 이렇게 못해요. '쫄보'예요. 말을 이렇게 못해요. 시너지가 없어요. 넷이 모여야 마음이 편해요. 서로 잘 아니까 하나 말하면 탁탁 뒷받쳐 줘요." - 혼자서 활동한다면 어떤 걸 해 보고 싶나요.휘인 "개인적인 활동이 많이 없어서 아직 익숙지 않아요. 저 같은 경우에 긴장을 정말 많이 해요. 혼자 해도 편한 걸 해 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라디오 같은 거요."- 넷이 돈독한 느낌이에요.문별 "징그럽게 많이 봤어요. 벌써 7년째예요. 고등학교 때 만났는데 벌써 성인이잖아요. 휘인이가 스물셋이라고 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요. '소름 끼칠 정도로 오랜 시간을 같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화사 "예전엔 고향 친구들에게 애틋함을 느꼈어요. 그런데 이젠 멤버들을 봐도 애틋해요. 힘들게 함께 했던 사람들이 오래간다고 하잖아요. 매일 붙어있어서 미울 때도 있지만 미운 게 미운 게 아니에요."- 싸우진 않나요.문별 "싸우지만 오래가지 않아요. 언니 동생이 싸우면 짜증 한 번 내고 금방 잊잖아요. 모두 스무살과 청춘을 마마무와 보내는 거잖아요. 제 일부분을 나누는 것 같아요. 나중에도 전 마마무 문별로 남을 거잖아요. '나의 틀'이라고 해야 하나. 전우 같은 느낌이에요. 어디 가나 내 편인 사람들이죠."- 솔라와 문별은 '후천성 쌍둥이'라고요.문별 "하는 행동이 솔라 언니랑 비슷해요. 누가 질문을 하면 똑같은 타이밍에 똑같은 대답을 해요. 마마무 TV에서 팬들에게 목소리만 들려주고 맞춰보라고 했는데 우리도 헷갈리더라고요. 가끔 징그러워요.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요.(웃음)"솔라 "식성, 말투도 비슷해요. 가끔 '네가 이런 걸 좋아했어?'라며 놀란 적도 많아요. 매일 봐서 닮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서로 흡수를 잘하나 봐요.문별 "솔라 언니를 닮기도 했지만 동생들과 닮아진 것도 많아요. 동생들이 자주 쓰는 '하게'라는 말투를 배웠어요."솔라 "어떤 분이 저한테 교포냐고 묻기도 했어요. 말투가 서울 사람 같지 않고 뭔가 섞인 것 같다면서요. 아마도 동생들의 사투리를 재밌다고 따라 하다 보니까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③편에서 계속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영상 편집=서윤식장소=해방촌 일오구 [취중토크①]마마무 "첫인상은 '얘랑 친할 수 없겠구나' 오해" [취중토크②]마마무 "가수 안 됐다면 '부동산계 용손' 됐을지도" [취중토크③]마마무 "'무지컬' 필수품 데오드란트, 옆 사람은 소중하니까" 2017.08.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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