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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박나래 “정해인, 문자 답장 꼬박꼬박 해주는 사이” 남다른 팬심 고백 (‘놀토’)

코미디언 박나래가 배우 정해인을 향한 남다른 팬 사랑을 전했다.박나래는 지난 1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내가 바로 엄친아’ 특집에서 매운맛 토크로 웃음 사냥에 나섰다.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엄마 친구 스타일로 귀여운 뽀글머리와 독보적인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오늘의 게스트 정해인이 등장, 그에게 팬임을 자처하며 멀리 떨어져 앉은 이유를 몸소 보여줬다.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문자를 보내면 꼬박꼬박 답한다는 정해인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이후 정해인의 비주얼에 감탄하는가 하면 헤드폰을 쓰고 있는 자신에게 정해인이 다가오자 쑥스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편 인물을 보고 작품을 맞히는 라운드에서 박나래는 천호진, 이보영이 나오자 “천호진 선배님 아버님 역할을 너무 많이 하셔서”라며 정답이 무엇인지 어려워했다.하지만 곧이어 “내 딸, 사월이”라며 정답과 가까운 오답을 냈고, 이를 들은 넉살이 정답을 가져가자 아쉬움을 토로했다. 게다가 박나래는 김동현에게까지 정답을 뺏기게 되자 “가만 안 둬 너”라고 말하는 등 티키타카 넘치는 대화로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육개장이 걸린 라운드에서 문세윤이 최종 정답을 맞히는 데 성공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자 “세윤 오빠가 이렇게 육개장을 대접해요”라며 매운맛 콩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의 최애 정해인까지 오늘 중 가장 해맑은 미소를 보이는 등 그녀의 입담에 감탄했다.마지막으로 육개장 삼행시로 박나래는 “(개) 개그맨 문세윤 오빠가 참 좋았는데”라며 마지막까지 그를 저세상으로 보내는(?) 등 매력 만점 개그감을 자랑했다.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며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사로잡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8 08:35
연예일반

뉴진스 “다음엔 꼭 ‘1박2일’로”…예능 컬래버 ‘완성’

‘1박 2일’이 그룹 뉴진스와 함께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강원도 철원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전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멤버들이 뉴진스와 퇴근을 건 게임 배틀에서 최종 승리하며 세리머니로 ‘하입 보이’(‘Hype Boy’)를 선보이고, 한껏 신난 유선호가 뉴진스와 완벽 호흡을 자랑하는 춤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9.2%까지 올랐다.모내기를 마치고 베이스캠프에 모인 ‘1박 2일’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 없는 전원 실내 취침에 환호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아이돌 그룹 ‘흥청망청’으로 분해 손님으로 오는 아이돌 그룹과 배틀을 펼쳐야 하는 타이트한 스케줄이 예고되자 멤버들은 평소와는 또 다른 부담감을 안게 됐다.배틀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단체 보컬 트레이닝에 임한 ‘1박 2일’ 여섯 멤버는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고 아이돌 모드를 장착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결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깜짝 손님이 뉴진스임을 알게 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발등 부상으로 이날 촬영에 불참한 혜인을 제외한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은 “첫 지상파 예능 출연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베테랑 선배님들 믿고 왔다”며 ‘1박 2일’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뉴진스는 김종민의 레전드 명장면 중 하나인 ‘가능한’을 언급하면서 애청자임을 셀프 인증하기도 했다.장소를 고석정 꽃밭으로 옮긴 뒤 ‘1박 2일’ 멤버들은 뉴진스가 보는 앞에서 전날 밤 연습했던 ‘흥청망청’의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는 ‘흥청망청’의 라이브와 문세윤의 소울 과다 애드리브에 뉴진스는 아낌없는 환호와 격한 리액션으로 화답했고, “힐링됐다”, “소름 돋았다” 등의 칭찬까지 쏟아내며 멤버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곧이어 아이돌의 덕목을 가리는 ‘1박 2일'과 뉴진스 멤버들의 배틀이 시작됐다. 몸풀기 게임으로 '전원 동작 일치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선공에 나선 '1박 2일' 멤버들은 제시어 '유선호'를 듣고 혼자 다른 포즈를 취한 나인우의 실수로 20점을 얻는데 그쳤다. 뉴진스 역시 혼자 반대 동작을 계속 취하는 다니엘의 존재감이 두드러졌고, 나인우는 “다니엘 씨 반갑습니다”라며 동질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몸풀기 게임을 동점으로 마친 ‘1박 2일’과 뉴진스는 1라운드 배틀 '엔딩 포즈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미션에 돌입했다. 아이돌의 덕목 중 하나인 '엔딩 포즈'와 게임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1라운드의 심판을 맡은 딘딘은 뉴진스에게만 관대한 편파 판정을 펼쳤고, '1박 2일' 멤버들 역시 이에 동조하며 첫 대결은 뉴진스의 승리로 끝났다.다음 배틀은 '무대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과 방 사이' 게임이었다. 뉴진스가 고난도 문제에 고전한 반면 '1박 2일' 멤버들은 풍부한 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문제를 맞히면서 2라운드 대결의 승리를 가져갔다.3라운드는 팀원 전체가 릴레이로 춤을 추다가 100초가 되는 순간에 마지막 주자가 종을 치는 방식의 게임 '100초 댄스 댄스'였다. '1박 2일' 멤버들과 뉴진스는 흘러나오는 다양한 노래에 맞춰 흥겨운 댄스 파티를 펼쳤고, 100초와 가까운 97초에 종을 친 하니의 활약에 힘입어 뉴진스가 3라운드 승리를 거뒀다.이어 승점 200점을 건 마지막 라운드 '복불복 간식 3종 세트 맞히기' 대결이 펼쳐졌다. 식초 요구르트, 고추냉이 붕어빵, 소금어묵으로 구성된 3가지 복불복 간식을 세 번 연속으로 피해야 승리하는 이 대결에서 뉴진스의 첫 주자로 나선 해린은 식초 요구르트를 마시고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은 물론, 같은 팀 멤버들까지 속였다.'1박 2일' 멤버들도 식초 요구르트의 늪을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김종민은 "예능에서는 이렇게 드셔야 합니다"라며 입에 삼켰던 식초 요구르트를 자신의 옷에 그대로 뿜는 시범을 보이며 예능 베테랑의 위엄을 드러냈다.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뉴진스 멤버들은 비명을 지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뉴진스와 '1박 2일' 멤버들 모두 실패가 계속된 가운데, 쿨하게 도전한 나인우는 1, 2단계를 모두 가뿐히 통과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소금어묵이 걸린 마지막 단계에서 나인우는 다니엘이 골라준 어묵을 선택해 3단계까지 통과하며 '1박 2일' 팀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1박 2일' 멤버들과 함께 승리 세리머니, 클로징 촬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진스 멤버들은 "어렸을 때 엄마랑 '1박 2일'을 재미있게 봤었다. 그래서 오늘 출연한 게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희도 1박 2일로 다시 촬영에 참여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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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유채꽃 사이로 등장한 뉴진스…“문세윤 선배님 보고 싶었다” (‘1박2일’)

그룹 뉴진스가 ‘1박2일’에 출연했다.9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서는 뉴진스가 강원도 철원에서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인은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이날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는 노란 유채꽃이 아름답게 핀 들판 사이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뉴진스가 오는 줄 올랐던 문세윤은 “셀럽파이브는 아니겠지?”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멀리서 다가오는 뉴진스를 본 김종민은 “초등학생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 뉴진스를 본 멤버들은 당황스러움과 행복감에 얼어붙었다. 문세윤은 “‘1박2일’에 보고싶은 멤버가 있었냐”고 물었고, 민지는 “문세윤 선배님”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그러자 문세윤은 기쁨의 포효를 했고, 연정훈은 “나 지금 성난 돼지를 봤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어떻게 예능에 나오게 됐다’는 질문에 민지는 “저희가 지상파 예능이 처음이다. 엄청 긴장하고 잘할 수 있을가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선배님들이 계시니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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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 “‘1박 2일’ 시청률 떨어져 고민… 사명감 있었다” (짠한형)

개그맨 문세윤이 고정으로 출연중인 ‘1박 2일’ 프로그램에 대해 애정을 밝혔다.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문세윤 넉살, 토요일 회식 멤버들이 풀어 놓는 주사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신동엽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문세윤, 래퍼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세윤은 “시즌4 초반에는 ‘1박2일’ 시청률이 잘 나왔는데 뒤로 갈수록 떨어지더라”면서 “선배들이 하던 걸 이어가는 거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래서 문세윤은 기존 ‘1박 2일’ 멤버였던 김종민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몰라?”였다. 문세윤은 “종민이 형한테 ‘형 저 지금 힘들다. 시청률이 잘 나오다가 뚝 떨어졌다. 이거 어떡하냐’고 하니까 종민이 형이 ‘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라고 답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이어 “시청률 어디서 보는 거냐고 묻더라. 그때 더 이상 상담할 가치가 없다고 느꼈다. 종민이 형은 참 한결같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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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코미디 로얄' 이경규, 구관이 명관이다

‘구관(舊官)이 명관(名官)이다.’ 무슨 일이든 경험이 많은 사람이 잘 한다는 말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코미디 로얄’ 속 이경규를 보니 이 말이 절로 떠오른다. ‘코미디 로얄’은 넷플릭스에서 단독쇼를 론칭할 기회를 놓고 개그맨들끼리 벌이는 코미디 서바이벌이다. “계급장 떼고 개그로 붙자”는 슬로건에 걸맞게 ‘예능대부’ 이경규부터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곽범, 엄지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코미디언 20명이 출동했다.‘코미디 로얄’은 4명의 마스터와 함께 출연진이 팀을 꾸려 팀전 서바이벌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이경규는 탁재훈, 문세윤, 이용진, 정영준과 함께 마스터 자격으로 출연했다. 평균 20대 후반에서 30대 사이인 출연자들 사이에서 이경규는 존재만으로 돋보인다. 1화에서는 후배들이 깍듯하게 그에게 인사하기도 하고 “선배님은 도대체 여기 왜”하며 의아해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예능대부’라는 타이틀이 있는 이경규가 뭐가 아쉬워서 여기에 나왔겠냐고 하겠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이경규란 기둥이 얼마나 필요한지 절실히 느껴진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각 팀이 무대에서 콩트를 펼치고 평점을 매기는 기본적인 콩트 대결이 펼쳐졌다. 메타코미디 클럽(이하 메코클) 멤버들은 원숭이 복장을 하고 교미하는 듯한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했다. 원초적인 개그가 웃음을 자아낸다는 이들의 목표와 달리 현장에 있는 출연자들과 마스터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VCR로 이를 지켜보던 이경규도 “그걸 개그라고 하냐”, “모니터 꺼라”라며 이들을 타박했다. 메코클 팀의 ‘원숭이 교미’ 개그는 방송이 나간 후 ‘K코미디의 한계’라며 비난받았다. 이경규 역시 이런 분위기를 걱정했는 지 촬영이 끝나고 회식자리에서 메코클 팀을 포함해 다소 부진했던 다른 참가자들에게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코미디 로얄’ 방송에서도 메코클 멤버들이 “그날 엄청 혼났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전복을 주는 건, ‘코미디 로얄’ 최종 라운드에서 이경규가 메코클 멤버들이 했던 원숭이 복장을 하고 나타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것. 최종 라운드는 각자의 부캐릭터를 가지고 한 공간에 집결해 불특정 상대를 웃기고 퇴장시킨 후 최후까지 생존하는 사람이 이기는 ‘배틀로얄’ 형식의 대결이 펼쳐졌다. 각 팀의 마스터들은 라운드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조커로 활약할 수 있다. 조커는 탈락자가 발생할 때까지 상대 팀 공격이 가능하다는 규칙이다. 이경규는 엄지윤을 포함해 조훈 등 자신의 팀원이 연이어 탈락하자 조커 자격으로 원숭이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입에서 커피까지 내뿜어 출연자들을 폭소케했다. 그 결과 이경규 팀이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원숭이 분장은 이경규의 노련함이 빚어낸 신의 한수였던 셈이다. 이경규는 인터뷰에서 “웃음을 참아라 같은 게임에선 오로지 개그로 웃기기는 힘들다. 그 상황 자체가 웃겨야 한다. 1라운드에서 메코클 팀이 원숭이 교미를 하고 제가 굉장히 화가 났다는 걸 후배들이 안다. 그래서 그걸 노린 거다”고 밝혔다. “개그의 기본은 공감대”라는 이경규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이경규의 원숭이 분장은 여러가지를 의미한다. 본인의 팀 우승, 후배들 앞에서 망가질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메코클 멤버들이 지핀 논란을 웃음으로 승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용서해달라는 뜻도 담겨있는 듯 했다. 대선배인 이경규가 코미디의 기본 중 하나인 반복으로, 논란을 웃음으로 승화했다는 점에서 이경규의 거대함이 다시 한 번 느껴졌다. 1981년 제1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 후 현재까지 유튜브 웹예능과 방송 등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존재감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이경규. 구관이 명관이다란 말은 앞사람이 없어지고 뒷사람이 와보아야 비로서 앞사람이 더 좋았다는 걸 알게 된다는 뜻도 갖고 있다. 이경규는 뒷사람이 오더라도 끝까지 버티면서 ‘웃기는 일은 결코 웃기지 않다’는 걸 몸소 보여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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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만점에 2점”... 불협화음 같은 ‘강심장VS’가 돌아왔다 [종합]

“정형화된 토크쇼가 아닙니다. 기존 지상파 예능에서 느낄 수 없는 매콤한 맛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전현무)‘강심장VS’가 새롭게 단장해서 돌아왔다. MC들부터 토크 방식까지 모든 게 달라졌다. 쟁쟁한 화요일 예능 속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만큼 이목이 쏠린다. 5일 SBS 신규예능 ‘강심장VS’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전현무, 문세윤, 엄지윤, 조현아가 참석했다. ‘강심장VS’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방송된 ‘강심장리그’의 새로운 버전이다. 기존 메인 MC였던 강호동과 이승기가 빠지고 전현무, 문세윤, 엄지윤, 조현아가 새로운 MC로 이름을 올렸다. 우선 MBC와 KBS의 연예 대상을 거머쥐었던 전현무와 문세윤이 본격 토크 예능에 도전하는 게 눈에 띈다. 그동안 리얼리티와 관찰 예능,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두 사람은 이번 ‘강심장VS’를 통해 ‘대상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전현무는 “섭외 전화가 왔을 때 처음에는 고사 했다. 이전 ‘강심장’ 메인 MC 강호동, 이승기의 존재감이 강력했기 때문에 내가 담기에는 너무 큰 프로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가 ‘강심장VS’를 선택한 이유는 4 MC들의 조합 때문이다. 전현무는 “사실 요새 토크쇼가 흔하지 않냐. 그러나 ‘강심장VS’는 정형화된 토크쇼가 아니다. 엄지윤, 조현아가 차별점이다. 유튜브 웹 예능에서 각자 두각을 보인 만큼 기존 지상파 예능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세윤은 “2015년부터 예능을 시작했다. 아직은 배우는 입장이다”면서 “우선 전현무와 같은 앵글에 잡히는 게 흥분이 됐다. 그리고 지금 일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일이 들어오면 무조건 YES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떨리지만 기대되는 마음으로 임했다”던 문세윤. 그는 “토크쇼를 진행해 본 적이 많이 없다 보니 늘 선배들이 해준 조언을 되새긴다. ‘웃기기 급해서 남의 토크를 놓치지 말고 경청하자’는 마인드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전현무와 문세윤이 ‘강심장VS’의 기둥이라면 엄지윤과 조현아는 이 기둥을 조금씩 부수는 역할이다. 이런 불협화음이 ‘강심장VS’의 매력이라고 4명의 MC들은 자신했다. 엄지윤은 “MC들 호흡은 어떻냐”는 질문에 “10점 만점에 2점이다. 호흡은 잘맞는 사람끼리 좋다고 표현하는 데 우리는 서로 너무 다르다”면서 “그래서 더 재미있다. 나머지 8점은 게스트들이 채워주길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하 ‘조목밤’)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현아. 전현무에 따르면 조현아는 술 없이도 고주망태처럼 토크를 진행해 매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조현아는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1초만에 ‘해야죠’라고 했다. 어린 시절 ‘강심장’을 봐 오면서 자랐던 터라 더욱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목밤’에서는 일대일로 게스트들과 술을 마시며 진솔한 토크를 나눈다면 여기서는 많은 게스트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강심장VS’와 동시간대 경쟁 예능으로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MBN ‘현역가왕’, Mnet ‘스트릿 걸스 파이터2’가 있다. 이들 프로그램 모두 확실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청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롭게 달라진 ‘강심장VS’가 승기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강심장VS’는 5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5 12:13
예능

‘개콘 vs ‘코미디 로얄’ K코미디 부활의 엇갈린 방식 [줌인]

‘코미디 로얄’과 ‘개그콘서트’가 K코미디에 관심을 끌어 올리고 있다.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은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인이 넷플릭스 단독 쇼 론칭 기회를 두고 나이, 경력, 계급장 모두 떼고 붙은 웃음 배틀 예능이다. 이경규, 탁재훈, 문세윤, 이용진, 정영준 5인의 마스터가 현재 코미디계에서 가장 핫한 15인 젋은 코미디언들과 팀을 구성해 대결을 선보인다. 최종 우승팀은 넷플릭스에서 단독 쇼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총 6부작인 ‘코미디 로얄’은 지난 28일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코미디 로얄’은 한국 톱10 시리즈(11월 30일 기준)에서 드라마 ‘마이 데몬’,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거란전쟁’, ‘무인도의 디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인기 드라마들 사이에서 유일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코미디 로얄’에는 데뷔 40년을 넘긴 대선배 개그맨 이경규부터 현재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곽범, 황제성, 엄지윤 등 내로라 하는 대세 코미디언들까지 총출동했다. 유튜브 채널 숏박스, 피식대학, 빵송국 등 대세 코미디언들과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는 코미디 레이블인 ‘메타코미디’의 정영준 대표도 ‘코미디 로얄’에 합류하면서 코미디 부흥에 힘을 쏟고 있다. 시청자들 반응도 다양한다. “여기저기 웃음 터지는 부분이 많다”,“이경규가 왜 지금까지 잘 나가는 지 알 수 있었던 작품” 등 호평과 “너무 저속한 코미디” “5, 6부는 재밌지만 앞 회차는 웃기지도 않고 저속하기만 하다” 등의 혹평도 많다. 호불호가 엇갈리고는 있지만 모처럼 코미디 프로그램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 것 고무적인 일이다. ‘코미디 로얄’과 더불어 4년만에 부활한 ‘개그콘서트’도 K코미디에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방영을 앞두고 쏠린 기대에는 아직 못미치고는 있다. 첫 회는 4.7%를 기록했지만 이후 3%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대중이 받아들이는 개그 수준과 그 수위가 높아져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들을 통해 수위 신경 쓰지 않는 공감 개그로 대중의 웃음을 사고 있다”며 “공개코미디가 갖는 불가피한 제약들은 부진한 성적으로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짚었다.다만 이 같은 업계 분석과는 달리 시청자들은 수위가 문제가 아니라 진부한 소재와 과거를 답습한 듯한 웃음 유발 공식을 적용하려는 게 아쉽다는 평들이 많다. 때문에 ‘개그콘서트’가 이제 3회가 방영됐을 뿐인 만큼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 신선한 웃음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지상파 공개코미디 부흥을 이끌 수 있으리란 기대도 적지 않다. 코미디 소재와 표현 수위가 문제가 아니라는 건 역설적으로 ‘코미디 로얄’이 입증하고 있다. 그간 많은 코미디언들은 코미디에 대한 소재 제한 때문에 지상파 공개코미디가 도태됐다고 주장해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은 “공개코미디가 현 시대에서는 도태된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공개코미디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소재와 표현 수위를 풀어줘야 하는데 공영방송, 지상파라는 제약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신선하고 획기적인 개그를 보여주기에 한계점을 만든다”고 밝혔다.하지만 ‘코미디 로얄’은 이 같은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코미디이기에 사용된 주제, 용어, 행위 등이 자극적인 것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그런 코미디들은 웃기지도 않고 저속하기만 하다는 평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에서 성공한 코미디들이 비단 소재와 표현 수위 때문에 성공을 거둔 것인지, 아니면 신선한 웃음을 찾으려는 시도가 성공한 것인지,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개그콘서트’와 ‘코미디 로얄’은 각각 다른 의미로 K코미디의 부흥을 도모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지상파 공개 코미디라는 한계와 더불어 지상파라는 장점을 갖고 온 가족이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찾고 있다. ‘코미디 로얄’은 결국 살아남는 코미디는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신선한 웃음을 줘야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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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요정’ 이수지, 김민경 이어 ‘맛있는 녀석들’ 홍일점으로 [종합]

개그우먼 이수지가 원년 멤버 김민경에 이어 ‘맛있는 녀석들’의 홍일점으로 활약한다.IHQ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개그우먼 이수지를 비롯해 데프콘, 유민상, 김해준, 이지혜 PD, 홍유나 PD가 자리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맛있는 녀석들’은 지난 2015년부터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먹방을 선보인 IHQ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 발맞춰 성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해 기존 멤버 유민상에 이수지, 데프콘, 김해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이수지는 “좋아하는 선배들이 오래 해온 프로그램이라 처음엔 부담스러워서 고사했다. 그런데 게스트로 나가고 나니 재밌고 잘 먹고 좋더라. 매주 먹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지는 탁월한 연기력과 순발력, 재치를 동원한 맛 표현으로 새로운 ‘먹방 요정’에 도전할 예정이다.이수지는 최근 ‘더 글로리’의 송혜교, 가수 싸이, 배우 나문희 등을 실감나게 모사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 바바요 ‘뻥쿠르트’에 이어 ‘맛있는 녀석들’의 새로운 멤버로 발탁돼 대세 개그우먼임을 입증하고 있다.이수지는 이날 “선배님들처럼 대식가는 아니다. 그래서 (많이 먹기보단) 상황극을 연출하는 스타일이다.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기를 통해 보여드리고 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콩트로 표현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연출을 맡은 이지혜 PD는 이수지에 대해 “다재다능하고 상황 캐치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유민상과 데프콘한테 기 눌리지 않는 여자가 필요했다. 아까 진행된 촬영에서도 하드캐리하고 왔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수지는 원년 멤버였던 김민경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맛있는 녀석들’에 섭외된 후 민경 언니한테 전화했다. 언니가 ‘좋은 사람들이랑 재밌고 맛있게 먹으면 시청자들이 좋아할 거야’라고 응원해 줬다. 언니가 그렇게 말해줘서 폐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들께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이수지는 지난해 6월 출산 뒤 56일만에 방송을 복귀하게 된 이유를 시어머니의 채찍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도 이수지는 “시어머니가 일주일 전부터 아프셨다. 방송하는 걸 보고 웃는다고 하시더라. 첫 방송이 나가면 행복해하실 것 같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이날 진행을 맡은 그룹 EXID 혜린은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비보를 접했다. 고인에게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문빈의 열정과 무대 위 아름다웠던 모습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재정비를 마친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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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시술 부작용 고백 “리프팅 후 입꼬리 안 내려가”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이 리프팅 시술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흥마늘 스튜디오’에는 웹 예능 ‘밥 맛 없는 언니들’ 17회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연예계 대표 ‘소식가’ 박소현, 산다라박과 ‘대식가’ 김민경이 등장했다. 김민경은 박소현, 산다라박에게 자신의 단골 고깃집을 소개하며 “7~8년 단골이다. 이수근 선배가 데리고 왔는데 내가 더 많이 온다”고 말했다. 된장죽밥, 삼겹살, 목살, 소막창 등 코스로 요리를 즐긴 산다라박은 매운 칼국수를 먹고 “매워서 고기 한 점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고, 이에 김민경은 감동했다. 이어 김민경은 산다라박에게 자신이 출연 중인 iHQ ‘맛있는 녀석들’에 나와달라고 부탁했다. 산다라박은 “나가서 (문세윤과) 주현 선배 성대모사 대결도 하고”라며 화답했다. 김민경이 즉석에서 주현 성대모사를 보여달라고 하자 산다라박은 돌연 “입꼬리가 내려가야 하는데 리프팅 시술한 이후로 안 된다. ‘짜샤’ 해야 하는데”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소현은 “짜샤”라고 외치며 성대모사를 선보여 산다라박의 개인기를 뺏었다. 김민경은 “짜샤이?”라고 되물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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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도 어려울 것”… ‘오버 더 톱’ 국내 팔씨름 최강자는 누구 [종합]

국내 최초 팔씨름 예능이 펼쳐진다. 25일 JTBC 새 예능 ‘오버 더 톱 : 맨즈 챔피언십’(‘오버 더 톱’)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윤현준 CP을 비롯해 전현무, 문세윤, 이진호, 김민경, 하승진이 참석했다. ‘오버 더 톱’은 전국의 팔씨름 고수들이 모여 오직 팔 힘 하나로 대한민국 팔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초의 팔씨름 서바이벌 프로그램. 1억원의 상금을 걸고 토너먼트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윤 CP는 “팔씨름 영화에서 제목을 따왔다. 전무후무한 팔씨름 프로그램이다. 팔씨름은 누구든 할 수 있는 게임인데 ‘우리나라에서 누가 제일 잘할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만들게 된 프로그램이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참가자 선발 과정에 대해서는 “신청을 받았다. 전국에서 팔씨름 좀 한다는 분들은 거의 지원을 해준 것 같다. 예선을 거쳐서 본선에 100명이 합류했다. 체급을 어떻게 나눴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처음 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단순화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오른팔 경기고 체급이 없다. 시청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일반부에는 한의사부터 경찰관 등 각양각색의 직업군이 있는데 모두 팔씨름에 진심이라는 점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팔씨름이라는 경기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선수와 비선수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다만 팔씨름을 전문적으로 해오신 분들도 계신다. 하면서 벽도 느끼고 희망도 느낄 수 있는 경기가 될 거다. 어떤 반전과 이변이 일어나는지 지켜봐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전현무는 “진행 겸 링 아나운서 겸 팔씨름 호구를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을 때는 하다가 팔씨름까지 토너먼트를 하나 싶었다”며 “사실 팔씨름이 1분도 안 돼서 끝나니까 단조로울 것 같다는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막상 녹화를 해보니 고등학생도 주짓수 선수를 꺾을 수 있고 체급도 의미가 없더라. 단순히 팔씨름으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과정이 너무 재밌어서 무협지를 다시 읽는 느낌이다. 하나의 새로운 세계관이 열린다. 하나의 걸작이 탄생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문세윤은 “어딜 가도 큰 편에 속했는데 유일하게 작아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웃기 전까지는 무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인 줄 알았다. 방송 나갈 수 있나 싶었다. 괜히 땅을 보고 걷게 됐다. 본인 순서만 되면 눈빛이 확 변한다. 찰나의 순간에 변하는 모습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다. 팔씨름 우승에 자신이 있냐고 묻자 “1억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고 있다. 마냥 웃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자신했다. 김민경은 ‘오버 더 톱’ 홍일점으로 활약한다. 김민경은 “홍일점이지만 누구도 홍일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팔씨름을 좋아하긴 했는데 보는 내내 감정이 몰입돼서 드라마 보듯이 눈물을 흘렸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보지 않을까 싶다. 여자 편이 나온다면 참가하고 싶다. 욕심이 나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팔씨름이라고 하면 남자들의 힘 대결이라고만 생각하는데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나 싶었다. 출연자들의 엄마이자 여자친구, 와이프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출연한 연예인 중 팔씨름을 이길만 한 사람을 묻자 “문세윤, 하승진 빼고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이진호, 전현무는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예선전을 왔을 때 대기실에 들어가는 순간 위축됐다. 상체가 발달 된 분이 다 모였더라. 팔씨름이 친구들끼리 어릴 적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데 이렇게 많은 기술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오버 더 톱’ 포스터가 JTBC 복도에도 붙어있다. 강호동 선배가 보면서 재밌냐고 물어보더라. ‘내가 나가면 되겠네!’ 하셨는데 절대 안 된다. 씨름은 아직 건재하시지만, 팔씨름은 다르다. 오늘 첫 방송은 꼭 보셔야 한다. 뒷부분은 첫 방송을 보면 보게 될 거다. 마동석 형님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출연자들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하승진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이길 때 카타르시스가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 같은 것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경기”라고 ‘오버 더 톱’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끝으로 윤 CP는 “첫 방송을 보면 계속 보지 않을 수 없을 거다. 방송을 하고 나면 팔씨름 대회가 많이 팔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JTBC ‘오버 더 톱’은 2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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