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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예비 신랑·신부 주의하세요"…예식관련 소비자 상담 증가

지난달 예식과 택배화물운송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달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이 4만4272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16.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달(5만5277건)보다 19.9% 감소한 것이다.지난해 9월과 비교해 상조 서비스 관련 상담이 168.8% 급증했다. 이는 특정 업체의 선불식 할부 상품에 대한 만기·중도 해약환급금 지급 지연 및 연락 두절에 따른 영향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국외여행 관련 상담도 지난해 9월보다 91.9% 증가했다. 항공권과 숙박, 여행상품 등의 계약 해지 시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전달과 비교해선 예식서비스 관련 상담 증가율이 27.7%로 가장 많이 늘었다. 택배화물운송서비스는 25.7%, 필라테스는 16.6%, 자동차보험은 12.2% 각각 증가했다.예식 관련 상담은 계약 해지 때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택배화물운송 관련은 파손 및 분실로 배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소비자원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 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 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5 08:59
금융·보험·재테크

신용카드 고객 절반, 연말 해외여행 계획…마일리지 혜택 카드는

신용카드 고객 대다수가 연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3년 올 연말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집계했다. 1013명이 참여했다.응답자의 47.4%는 올 연말 계획으로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2위는 '집에서 시간 보내기(모임, OTT 시청 등)'(26.9%)가, 3위는 '국내여행(호캉스 포함)'(11.4%)이 차지했다. '외식', '공연·전시·영화 관람'은 각각 7.6%, 6.7%를 기록했다.카드사는 여행족을 겨냥한 상품을 앞다퉈 선보였다.'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은 전월 실적 없이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백화점·주유소·카페·편의점·택시 업종 이용 시 1000원당 2마일이 적립된다.'마일1 하나카드'는 모든 가맹점과 6대 저비용 항공사, 면세점, 온라인 쇼핑 등에서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포인트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는 해외 이용 2% 적립, 해외 신용·선불 결제 시 해외 이용 수수료가 면제된다.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신용 결제 설정 시 해외 이용 3% 적립, 외화 하나머니 결제 설정 시 해외 이용 수수료 면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연말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사, 여행사 이벤트와 항공권, 면세점, 해외 등 여행 준비부터 여행 시까지 혜택을 주는 카드를 함께 이용하면 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5 10:08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카드, 티티비비서 연말 여행 할인 혜택

KB국민카드가 연말을 맞아 자유여행 플랫폼 티티비비(TTBB)와 종합쇼핑플랫폼 국카에서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12월 30일까지 티티비비(TTBB)에서 프로모션 코드를 등록해 호텔 상품 결제 시 해외 호텔 15%(최대 9만원), 국내 호텔 10%(최대 6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12월 31일까지 티티비비(TTBB)에서 제주도 렌터카 결제 시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4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라이프샵 내 항공 메뉴에서는 이달 말까지 국제선 미주, 캐나다 노선 항공권 구매 시 7%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까지는 대한항공 국내선 항공권 구매 시 7% 캐시백 제공,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항공권 구매 시 5%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진에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국내선 항공권 구매 시 4% 청구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한편 11월 30일까지 ‘아고다’(Agoda)에서 KB국민 마스터, 비자카드(KB국민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 카드 제외)를 통해 전세계 호텔을 예약 및 결제하면 숙박 요금의 최대 20% 즉시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도 진행중이다. 12월 31일까지 마이리얼트립에서도 KB국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할인 대상 국제선 항공권 결제 시 최대 1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20 17:20
경제

'위드 코로나'로 열린 해외여행…홈쇼핑 업계 '들썩'

오랫동안 ‘판매 중지’나 다름없었던 홈쇼핑의 여행 상품 판매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홈쇼핑·CJ온스타일·NS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업체들도 수개월 만에 여행상품 판매방송을 재개하며 이른바 '보복 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나섰다. 28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확산세로 주춤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달 말부터 많이 증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정부가 내달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제시하면서 생긴 변화다. 실제 롯데홈쇼핑이 지난 17일 3개월 만에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한 결과, 터키 7박 8일 패키지 선불권 상품에 1만8000건의 예약이 몰렸고, 주문금액은 15억원에 달했다. 숙박·식사·관광 구성의 스페인 7일 패키지 선불권에는 약 1만 건이 접수됐다. 주문금액은 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쟁사들도 앞다퉈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31일 여행사 온라인투어와 손잡고 '괌 호텔 3박 숙박권' 상품 판매 방송을 한다. 다음 달 9일부터 내년 3월까지 투숙 가능한 호텔 숙박권 상품이다. 현대홈쇼핑이 방송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현대홈쇼핑은 또 다음 달 6일 유럽 패키지여행 판매 방송도 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을 맺은 국가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연내에 월간 해외여행 상품 방송 횟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여행사 교원KRT와 손잡고 오는 31일 유럽 인기 패키지 5선을 방송한다. 현대홈쇼핑과 마찬가지로 약 4개월 만의 해외 여행상품 방송이다. 스페인 9일, 동유럽 3국(독일·오스트리아·체코) 9일, 스위스 8일, 터키 9일, 프랑스 9일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70분간 진행한다. 이들 국가는코로나19 음성 확인만 되면 한국인 입국을 허용한다. 모든 패키지에는 항공권은 물론 전 일정 호텔 숙박, 식사, 관광을 제공한다. 오는 11월 10일 첫 출발하며 내년 10월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NS홈쇼핑은 위드 코로나 전환에 맞춰 11월 초부터 여행상품을 재개할 방침이다. 우선 11월 6일에 '괌 호텔 숙박권'을 방송하기로 했다. 이번 방송은 늘어나는 골프 애호가들을 겨냥해 괌 현지 골프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숙박권 역시 사용기한이 내년 말까지로 여유 있게 설정됐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돌입한 롯데홈쇼핑도 오는 31일 코로나 확산 이후 첫 풀 패키지(항공·숙박·관광) 여행상품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인터파크 투어 연계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등 동유럽, 서유럽, 지중해 해외여행 패키지 판매방송으로, 12월 출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가시화되면서 2년여 가까이 눌려 있었던 여행 수요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인다"며 "한발 빠르게 티켓을 구매하려는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이 본격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29 07:00
경제

선불 항공권·환불 대신 포인트 적립…항공사들, 현금 빠질까 '노심초사'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국내 항공사들이 급한 대로 ‘현금’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미리 내년 항공권을 팔고, 환불 대신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등의 제도를 너도나도 도입하고 있다. 21일 제주항공은 항공권 예약 취소 시 포인트로 환불을 선택하는 고객에 대해 10%의 포인트를 한시적으로 추가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환불 대신 마일리지 포인트인 ‘리프레시 포인트’로 대체해 적립해주는 것이다. 이 경우, 위약금 및 수수료 등을 제외한 최종 환불 금액에 10%의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단, 이번 포인트 대체 환불 이벤트는 제주항공을 통해 직접 예약한 회원 고객만 가능하고, 여행사 등을 통해 간접 예약한 고객은 적용되지 않는다. 환불된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추가로 제공된 10%의 적립 포인트는 1년으로 한정했다. 대한항공도 이날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권 구매자들을 위해 최대 15% 할인해주는 ‘선불 항공권’ 이벤트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선불 항공권은 주로 저가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판매됐다. 대한항공의 선불 항공권은 목적지나 일정에 상관없이 오는 7월 1일부터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에서 일반석·프레스티지석·일등석 등 모든 좌석 등급을 대상으로 한다. 할인율은 구매 가격에 따라 운임에서 100만원은 10%, 300만원은 12%, 500만원은 15%로 각각 적용된다.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선불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실제 여행 시 대한항공 홈페이지 운임의 80만원짜리 일반석 좌석을 구매할 경우 10% 할인된 72만원이 적용되는 것이다. 사용하고 남은 선불 항공권 잔액은 다른 항공권 구매 시 할인 적용을 받거나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지난 8일 대한항공은 홈페이지에 ‘환불보다 나은 혜택 안내’라는 제목으로 환불 대신 크레딧 바우처로 변경 시 새 항공권을 구입할 때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공지하기도 했다. 크레딧 바우처는 추후 대한항공을 이용할 때, 항공권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즉, 현금 환불 대신 대한항공 바우처로 발급받으라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에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항공업계가 환불을 포인트로 대신하거나, 선불 항공권을 판매해 현금을 묶어두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빨리 정부 지원이 이뤄져야 숨통이라도 트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22 07:00
경제

‘간편결제’의 진화…카드 없는 사회로

지난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등록된 일부 카드에 결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당일 오전 10시 40분께부터 2시간 동안 일부 카드에서 결제를 시도했을 때 ‘준비 중’ 화면에서 결제로 넘어가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편의점에 갔다가 허탕을 치고 돌아오거나 연휴 첫날 가족들과 외식에 나섰다가 당황해야 했다. 이는 굳이 현금이나 카드가 든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소비가 가능해지면서 발생한 상황이다. 요즘 카드나 화폐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교통수단 이용이나 간편 송금 등 웬만한 금융 활동이 가능하다. 나아가 신체로 물건값을 지불할 수 있는 생체인증 결제, 물건을 들고 나가면 알아서 계산되는 자동결제 등 결제 방식이 점점 더 고도화되면서 간편하고 효율적인 것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이용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현금 없는 사회에서 ‘카드 없는’ 사회로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급수단으로 현금을 사용하는 비중이 2014년 37.7%에서 2016년 26%로 급감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현금결제 비중은 19.8%다. 유례없는 빠른 속도로 현금 없는 사회가 다가오고 있다. 한국은행의 ‘2018년 경제 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결과’에서도 우리나라 소비자의 현금 사용 감소를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 가계가 지갑이나 주머니에 보유 중인 현금의 규모는 7만8000원으로, 지난 2015년 11만6000원에 비해 33%가 줄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이제는 ‘카드 없는 사회’가 도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전 국민이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부터 ‘네이버페이’ ‘L페이’ ‘SSG페이’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에서 각종 간편결제 플랫폼을 내놓으며 시작된 현상이다. 간편결제란 공인인증서를 거치지 않는 온라인 결제방식으로, 결제 금액이 제한돼 있지만, 온라인 카드 단말기 격인 PG사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과정이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간편결제 사업자는 주로 전자상거래 업체나 정보통신(IT) 업체, 핀테크 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쿠팡의 쿠페이, 이베이코리아(옥션·G마켓)의 스마일페이, 11번가의 SK페이, NHN의 페이코 등이 대표적이다.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세는 대단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간편결제 서비스 가입자는 약 1억7000만명이며, 이용 건수만 23억8000만건에 달한다. 결제금액은 80조1453억원으로 2016년(26조8808억원)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하나둘 간편결제를 선택하는 데에는 가장 먼저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간편결제는 선불충전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계좌이체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업은 고객이 충전한 금액으로 물건을 살 때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주고 있어 이 또한 소비자들이 간편결제를 선택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존 신용카드사나 PG사에 주던 수수료(건당 3%가량)를 아껴 고객에게 혜택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간편결제를 이용해 얻는 적립 포인트는 다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쿠팡에서 적립된 포인트는 G마켓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한 번 모아놓은 포인트를 소비하기 위해서라도 소비자는 특정 간편결제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최근 신용카드사들도 간편결제 업체와 손을 잡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16일 카카오페이 앱과의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카드 앱 ‘앱카드’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선택하면 바로 카카오페이 앱으로 넘어간다. 카카오페이에 결제수단으로 삼성카드를 등록하기 위해 카드 사진을 찍거나 비밀번호 등을 입력할 필요도 없고, 등록 시 바로 앱카드로 연동하면 인증이 가능하다. 2016년 9월부터 삼성페이와 연동을 시작한 삼성·신한·KB국민카드가 그 시작이었다. 이후 삼성카드는 차례로 페이코·SSG페이·카카오페이와 손잡으며 활발한 ‘앱투앱’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L페이·네이버페이·스마일페이·페이코와, 현대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앱투앱 연동을 시작했다. 게다가 올해 간편결제 시장은 2막이 열릴 전망이다. 이르면 상반기 중 간편결제에서도 신용카드처럼 ‘후불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결제 한도도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500만원으로 상향돼 고가 전자제품이나 항공권 구매도 가능해진다. ‘두둑한 지갑’ 없어도…새로운 결제 방식 쏟아진다 최근 금융사는 물론 유통사, 전자상거래 업체 등이 함께 손 잡고 새로운 결제 시스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편의점이다. BC카드는 지난 14일 GS25 을지스마트점에서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편의점’ 시범영업을 시작했다. 들어갈 때 QR코드 스캔만 하고 물건을 들고나오면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무인 편의점’이다. 원리는 34대의 딥러닝 인공지능(AI) 카메라와 300여 개의 무게 감지 센서가 고객이 무엇을 고르는지 감지해 BC카드 간편결제 앱 ‘페이북’을 실행, QR코드만 스캔하면 매장을 빠져나가는 동시에 자동 결제가 되는 것이다. 롯데카드와 신한카드는 생체 인증을 앞세웠다. 롯데카드는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손바닥 정맥인증 결제서비스인 ‘핸드페이’를 선보이고 있다.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언제든지 손바닥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 스키장처럼 카드를 따로 들고 다니기 번거로운 특수장소를 중심으로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 신한카드는 안면인식으로 결제하는 ‘신한 페이스페이’를 사내 식당과 카페 등에 적용했다. 카드나 휴대전화 없이 얼굴만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디바이스리스 결제’다. LG CNS와 기술협력으로 개발된 페이스페이는 3D·적외선 카메라로 추출한 디지털 얼굴 정보와 신한카드의 결제정보를 매칭한 후 가상 카드 정보인 토큰으로 결제를 승인하는 방식으로 구동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2월 한양대 서울캠퍼스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구내식당이나 편의점에서 페이스페이를 시범 운영한 뒤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생체인증 결제 서비스 도입은 세계적으로 시도에 나서고 있는 방식이다.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손바닥으로 신용 결제가 가능한 ‘핸드페이’ 단말기를 개발해서 시험 운용 중이라고 전했다. 지갑이나 휴대폰을 꺼낼 필요 없이 손바닥만으로 신용 결제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존이 개발 중인 단말기는 최초로 결제할 때 신용카드 정보와 손바닥 이미지를 저장하면 손바닥 스캔만으로 물건값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아마존은 이미 비자(VISA)와 협력해 핸드페이 결제를 시험 중이며 마스터카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29 07:00
경제

추석 앞둔 카드사들, 일본은 패스…귀경길 이벤트 집중

카드업체의 추석 연휴 이벤트에서 일본이 사라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추석 연휴에 일본을 여행하는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준비했던 행사도 취소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열차 승차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법인·선불카드를 제외한 우리카드로 열차 승차권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청구 할인 혜택을 준다.코레일과 SRT 각각 소지카드 1장당 1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우리카드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해당 이벤트에 응모해야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코레일 이용 고객은 25일까지, SRT 이용 고객은 26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내달 10일까지 주유비를 지원한다. 할부·일시불 합산 30만원 이상 이용시 추첨으로 3500명에게 모바일 주유권을 제공한다. 1등 500명에게는 GS칼텍스 모바일 주유권 5만원권이, 2등 1000명과 3등 2000명에게는 각각 3만원, 1만원권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10월말 국민카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또 GS25에서 KB국민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구매하면 선물세트를 하나 더 주는 이벤트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정육·수산·과일 등 17종과 CJ·동원·롯데 등 가공 통조림 상품 24종, 애경·LG·아모레 위생용품 등 19종이 대상이다.롯데카드는 ‘추석맞이 기프티샷 롯데모바일 상품권 2600원 결제일 할인’ 이벤트를 내놨다.내달 15일까지 롯데카드 라이프 앱 기프티샷에서 롯데모바일상품권 10만원권을 앱카드로 구매시 2600원 결제일 할인이 적용된다.올해 추석 연휴를 이용해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는 보기 힘들어졌다. 카드사들이 일본에 대한 소비자의 반감 여론이 들끓고 있어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벤트를 준비했다가 거둬 들이고 있다. 우리카드의 경우 일본 주요 쇼핑 장소에서 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의정석 제이쇼핑’을 출시했다가 일주일 여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카드도 일본 공항면세점과 빅카메라 등에서 결제하면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공식 홈페이지에 홍보하던 것을 삭제했고, 롯데카드와 하나카드 역시 일본 유통업체들과의 할인 행사 등을 홍보하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지웠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추석 연휴만 해도 일본 노선 무료 왕복 항공권이나 항공권 할인, 일본 현지 제휴 호텔 무료 조식, 구매금액대별 캐시백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까운 일본은 지리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짧은 연휴에도 여행이 가능해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히기 때문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매년 선보였던 일본 여행 이벤트는 마케팅 대상에서 제외되는 분위기”라며 “오히려 국내 소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8.23 07:00
경제

여름휴가 때 쓸 수 있는 '신용카드 혜택' 뭐 있지?

여름 휴가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용 중인 신용카드의 혜택을 챙겨 보는 것이 좋다. 3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달부터 두 달간 여름 관련 혜택을 총망라한 ‘핫 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주유·숙박·면세점(오프라인)·여행사 등 바캉스 관련 업종에서 모두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대상 추첨으로 이용 금액 10%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또 행사 기간 동안 전국 주요 워터파크 입장료를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해 준다. 본인 동반 2∼4명을 최대 40%까지 깎아 준다. 워터파크별로 할인율과 할인 혜택 기간은 상이하다. 삼성카드는 내달 말까지 자체 여행 사이트 ‘삼성카드 여행’에서 여행 상품을 예약하고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100만원당 최대 7만원을 기본으로 할인해 준다. 또 롯데관광·하나투어·모두투어·한진관광 등 제휴 여행사들의 결제 금액이 300만원 이상이면 금액에 따라 즉시 할인·선불카드·상품권 제공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회원이면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의 입장권을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25%, 그 외 기간에는 35%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내달 말까지 전국의 주요 워터파크 32곳에서 입장권을 최대 59%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션월드·캐리비안베이·롯데워터파크·블루원리조트 워터파크 등 워터파크마다 할인 혜택이 다양하다. 국민카드는 다음 달 말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경유해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의 전용 홈페이지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최대 15%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BC카드도 국내 워터파크 19곳의 입장권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캐리비안베이 현장에서 BC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대인 주간 입장권을 구매하면 동일한 입장권을 한 장 더 주는 식이다.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여행’ 홈페이지에서 이달 말까지 항공권을 구매하면 최대 7% 즉시 할인해 준다. 항공사별로 할인 혜택을 주는 노선과 할인율이 다르며, 롯데카드 여행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검색하면 할인이 적용된 최종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도 워터파크 입장권을 M포인트로 최대 50%까지 결제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7.04 07:00
경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오픈 3주년 기념 럭키 찬스 프로모션 실시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 오픈 3주년을 맞아 오는 5월말까지 감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먼저 명동점 오픈 3주년을 방문 고객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명동점, 강남점, 부산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 선착순 700명에게 설화수, 헤라, 라네즈, 프리메라 등 아모레퍼시픽의 베스트셀러와 선불카드교환권이 담긴 박스, 1일 블랙 멤버십 또는 골드 멤버십 발급 교환권이 담긴 럭키박스를 랜덤으로 증정한다.블랙멤버십은 신세계면세점 멤버십의 최고 등급으로 최대 20% 할인 혜택과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휴 카드사별 특급 할인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신세계면세점 제휴 비자카드 인피니트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까지 상시 할인 혜택과 함께 자사 최초로 선보이는 특별 프로모션인 만큼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명동점 및 강남점에서 KB국민카드, KEB하나카드 그리고 SSG페이로300·600·1000·1500·20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소 7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의 선불카드를 차등 제공한다.강남점의 경우 15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도 4만원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특별히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출국 예정자에게는 선불카드 1만원 권을 추가로 지급한다.또한 인천공항점에서는 KB국민카드, 또는 NH농협카드로 200·500·800·13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소 1만원부터 최대 6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이외에도 여행하기에 제격인 계절, 봄을 맞아 여행권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19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자카드로 1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1명) 2019년 프랑스 여성 월드컵 참관 패키지 여행권, 2등(3명) 200만원 상당의 프랑스 여행상품권, 3등(10명) 스포츠백을 증정한다.동일 기간 내 명동점과 강남점에서는 KEB하나카드로 1달러 이상 구매고객이 경품 응모 시 고객 중 1명을 추첨을 통해 타히티 2인 왕복 항공권과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4박 숙박권, 페리티켓까지 포함된 풀 패키지 여행권도 증정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동점 오픈 3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며 "쇼핑 지원금을 통한 실질적 구매 혜택과 함께 여행상품권, 럭키 박스 등 행운의 찬스까지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4.12 13:45
연예

티몬 12월 매주 월요일 최대 세일 진행…괌 왕복항공권 9만9000원

티몬은 12월 매주 월요일 아이폰XR·괌 항공권·프라다 가방·커피 상품권 등 1000여 종을 1시간 간격으로 할인해 판매한다.이번 연말 세일 행사인 '티몬데이'는 매주 월요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날인 3일 자정에는 시중가 80만원대인 아이폰XR(64GB) 5대를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를 시작으로 총 24번을 1시간 간격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1만원권(200매)을 990원, 리안 그램플러스 유모차(10대)를 9900원, 아디다스롱패딩(20개)을 7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선착순 파격 혜택가 상품은 의류·식품·유아용품·여행 상품 등이다. 블링샵 모직 롱코트(100개)를 990원에, 괌 왕복 항공권(50개)을 9만9000원에 각각 선보인다. 정오인 12시에는 커피베이 아메리카노를 100원에 판매한다. 준비된 수량은 총 5만 장으로 전국 500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할인 판매 상품은 모두 무료로 배송된다.티몬은 매 시각 30분마다 최대 60% 할인의 카테고리별 타임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매 시각 정각에 열리는 혜택가의 상품 구매 기회 24회와 합치면 월요일 하루 동안 30분 간격으로 총 48번의 득템 찬스가 열리는 것이다.3일에는 '1203원 균일가' 상품도 선보인다. 삼겹살 100g, 애견 매트, 립밤, 편백나무 방향제 등 100여 종의 상품이 모두 1203원이다. 다음 주 월요일인 10일에는 '1210원 균일가'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2.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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