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0건
스포츠일반

빙상연맹, 쇼트트랙 지도자 문제 관련 입장문 게시…“A코치 복귀는 법원 판단 후 결정”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대표팀에 불거진 지도자 선임 문제에 관한 입장문을 내놓았다. 특히 4개월째 훈련에서 배제된 A 코치의 복직 여부에 대해 “법원의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연맹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A 코치 관련 법원 결정 및 재판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A 코치는 지난 5월 국제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개월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A코치는 법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인용 결정을 받아 지도자 자격을 회복했으나, 지금까지도 대표팀에 복귀하지 못했다. 또 연맹은 인사위원회를 통해 불성실한 태도와 갈등 유발 행위 등을 이유로 A 코치의 해임을 의결하기도 했다.연맹은 먼저 “서울동부지방법원은 2025년 7월 11일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연맹이 B코치에게 한 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의결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징계의 효력은 정지돼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A 코치는 2025년 7월 2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연맹이 A 코치를 국가대표 지도자로 복직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간접강제 신청을 했으나, 해당 사건은 현재 심리 중으로 법원의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연맹이 법원 결정을 무시하고 A 코치를 국가대표 지도자로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라고 덧붙였다.A 코치의 훈련 제외 이유에 대해선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감독과 A 코치 사이의 불화를 확인했고, 선수단의 안정적 훈련 환경을 위해 두 지도자와 선수단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연맹 이사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A 코치의 해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으며, 인사위는 민원 및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A 코치는 2025년 5월 26일부터 국가대표 훈련에서 제외돼 있고, 연맹은 향후 법원의 간접강제 사건 결과에 따라 A 코치의 훈련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연맹은 김선태 임시 총감독 선임 건에 대해 사과했다. 연맹은 “지도자 선임 과정에서 결격사유 검토를 소홀히 하였고, 이사회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잘못을 범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연맹은 윤재명 감독 징계 당시 김선태 연맹 이사 겸 성남시청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해 논란을 낳았다. 김 이사는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9년 선수단 관리 소홀 및 허위 보고, 직무 태만 등의 사유로 자격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연맹이 ‘사회적 물의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경우 대표팀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제10조 11항)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이후 연맹은 이달 초 김선태 임시 총감독을 진천선수촌에서 퇴촌 조처하고, 윤재명 감독을 복귀시켰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5:03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윤재명 감독 복귀, 김선태 임시 총감독은 퇴촌

쇼트트랙 대표팀 윤재명 감독이 복귀한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윤재명 감독의 복귀를 의결했다. 연맹 관계자는 "의결 내용을 바탕으로 대한체육회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라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윤 감독은 진천선수촌에 합류해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윤재명 감독은 지난 5월 국제대회 기간 중 수십만원의 식사비 공금 처리 관리 문제를 이유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윤 감독은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 재심의를 청구, 체육회는 관련 내용이 징계 사항이 아니라며 윤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빙상연맹은 다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재징계를 결정했다. 선수단 관리 소홀 문제 등의 사유로 윤 감독의 보직을 변경, 김선태 연맹 이사 겸 성남시청 감독을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김선태 임시 총감독이 2019년 선수단 관리 소홀 및 허위 보고, 직무 태만 등의 사유로 자격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면서 국가대표 감독 선발 및 운영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하는 등 빙상계 안팎에서 지고자 교체 과정에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결국 연맹은 윤재명 감독의 복귀를 결정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윤재명 감독 체제로 2027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선다. 윤승재 기자 2025.09.11 09:15
스포츠일반

[공식발표] 빙상연맹, 임시 총감독으로 김선태 이사 선임…징계 지도자들은 보직 변경 및 해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지도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선태 연맹 경기이사를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연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제기된 국가대표 지도자의 공금 부당 청구 사안과 더불어 선수 관리 및 지도력 부재와 관련한 문제를 엄중히 인식하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라고 운을 뗀 뒤 "전날(20일) 제3차 이사회 회의를 거쳐 최근 불거진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도자들의 공금 부당 청구 사안과 더불어 선수 관리 및 지도력 부재와 관련한 문제에 아래와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지도자인 A와 B는 지난 5월 공금 처리 문제가 적발돼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부쳐졌다. 연맹은 지난 2월 해당 문제를 발견했고, 조사를 거쳐 각각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두 지도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했다. 그간 대표팀은 남은 지도자 2명의 지휘로만 훈련을 소화했다.이후 지도자 A와 B는 연맹의 결정에 불복,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재심 청구 및 법정 다툼을 벌여 지도자 자격을 회복한 바 있다.하지만 연맹은 두 지도자에 대해 보직 변경 및 해임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먼저 지도자 A에 대해선 선수단 관리 소홀 및 지도력 부재 문제를 지적했다. 연맹은 "지난 2024~25 ISU 월드투어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역대 최저 성적 기록(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 노메달) 등의 부진과, 그동안의 훈련 과정과 선수단 관리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준비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이사회는 해당 지도자가 올림픽을 앞둔 중요한 시즌의 국가대표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의 보직 변경을 의결했다"라고 밝혔다.지도자 B에 대해선 해임을 의결했다. 앞서 공금 부당 처리에 대해 철퇴를 내린 것이다. 연맹은 "지도자 B는 공금을 직접 부당 청구한 당사자로서 3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했다.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재심의 신청을 했고, 법원에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인용결정이 되자 재심의 신청을 취하한 바 있다"라며 "이사회는 비록 소액이라 할지라도, 이는 단순한 금전 문제가 아닌 국가대표 지도자로서의 양심과 책임 의식, 도덕적 기준을 근본적으로 저버린 중대한 위반행위라고 판단했다"라고 배경을 전했다.국가대표 지도자라는 위치에 있음에도, 공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사실을 두고 "신뢰와 자격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연맹에 따르면 지도자 B는 국제대회 출전 기간 중에도 대회에 집중하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로 인해 대표팀 내 갈등과 분위기 저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맹은 지도자 B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 해임 결정은 즉시 확정되는 것이 아니며, 향후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및 인사위원회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올림픽을 6개월 앞둔 대표팀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인 상황. 연맹은 김선태 이사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급한 불을 끄려 한다. 김 이사는 현재 성남시청의 감독이기도 하다.연맹은 김선태 총감독에 대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지도해 세계 정상급 성과(금 3, 은 1, 동2)를 거뒀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10명 중 4명(최민정, 김길리, 이준서, 이정민)) 배출한 소속팀의 지도자인 부분 등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하여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라고 소개했다.끝으로 "2026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도자 운영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바탕으로 지도자 인사 관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1 16:17
스포츠일반

‘6개월 뒤 올림픽인데…’ 징계 풀린 쇼트트랙 지도자, 동행 여부는 미궁 속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정상을 노리는 쇼트트랙 대표팀에 여전히 지도자 공백이 있다. 앞서 공금 처리 문제로 훈련에서 배제된 일부 지도자에 대한 자격 정지는 풀렸으나, 동행 여부는 미지수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도자 A의 대한빙상경기연맹 징계 재심의 청구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도자 B는 법원에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지도자인 A와 B는 지난 5월 공금 처리 문제가 적발돼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부쳐졌다. 연맹은 지난 2월 해당 문제를 발견했고, 조사를 거쳐 각각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두 지도자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했다. 그간 대표팀은 남은 지도자 2명의 지휘로만 훈련을 소화했다.이후 지도자 A와 B는 연맹의 결정에 불복,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재심 청구 및 법정 다툼을 벌여 지도자 자격을 회복했다. 하지만 연맹이 향후에도 이들과 동행할지는 미지수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연맹은 두 지도자의 대표팀 관리 문제·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인사위원회를 연 거로 알려졌다. 또 향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팀 지도자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거로 알려졌다. 새 시즌을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미국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까지는 2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더욱이 내년 2월에는 동계 올림픽도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8.14 14:20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No Sports, No Future' 행사 성료

대한체육회는 15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에서 개최한 ‘Beyond TIME 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No Sports, No Future’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체육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체육회의 비전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거듭났다.1부 공식행사에서 유승민 회장은 공정, 혁신, 실천, 상생을 핵심가치로,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는 대한체육회’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4가지 전략방향과 12가지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또한, 체육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 29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특히 올해는 수상자들이 더욱 명예롭게 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별 프로필 화면을 마련하는 등 예우를 강화했다.특히, 1부 초반에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온라인으로 깜짝 등장해 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선수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나누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는 여성 리더십과 관련하여 질문하였으며, 이에 코번트리 위원장은 “앞으로 더 많은 여성 리더들이 다음 세대에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은퇴 이후 진로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공유한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는 코번트리 위원장으로부터 “나 역시 두려웠다”는 공감을 받고 “스스로 트레이닝을 하고 계획을 세우는 등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코번트리 위원장의 이번 참여는 대한체육회가 국제 스포츠계에서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거버넌스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했다.이어진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현역 국가대표, 청소년 선수, 대한체육회 임직원 및 선수위원회 위원 등 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스포츠’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유승민 회장, 김나미 사무총장,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이 패널로 나서 적극적으로 소통하였으며,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참가자 20인은 토크콘서트에 직접 참여해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생동감 있게 전했다. 청년 참가자들은 행사 전 태릉선수촌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투어 참가를 통해, 과거 대한민국 체육의 요람으로 불린 태릉선수촌을 직접 체험하며 대한민국 체육의 역사적 순간들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3부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식단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식단을 경험하며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새로운 관점에서 스포츠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대한체육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 체육의 역사를 돌아봄과 동시에, 국민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100년의 여정을 예고했다. 유승민 회장은 “‘스포츠 없이 건강한 미래 사회는 없다’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는 대한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은경 기자 2025.07.16 10:36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 2명, 공금 처리 문제로 자격정지 징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지도자 2명이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중 공금 처리 문제가 적발돼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탓이다.27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쇼트트랙 지도자 A와 B가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을 받고 선수단에서 배제됐다. 상황은 이렇다. 지도자 A와 B는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연맹은 올해 2월 이 문제를 발각했고, 조사를 거쳐 지난 23일 지도자 A와 B에게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연맹에 따르면 징계를 받은 지도자들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한 거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전날(26)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나, 남은 지도자 2명이 당분간 팀을 지휘할 거로 보인다.쇼트트랙 대표팀의 2025~26시즌 주요 국제 대회는 올해 하반기에 열리지만, 지도자가 두 명이나 이탈하는 것은 악재다. 대한체육회 공정위에서 자격 정지 징계가 번복되지 않는다면, 대표팀은 또 새로운 지도자를 선임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마주할 수도 있다. 연맹 관계자는 “현지 시점에서 지도자를 교체한다고 확답할 수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또 올 시즌 중인 2026년 2월에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도 열린다. 지도자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김우중 기자 2025.05.27 09:41
프로야구

쇼트트랙 '세계 최강' 형들 제치고 우승한 고교생, 정강이·발목 부상 모두 이겨낸 악바리 [IS 인터뷰]

"힘든 과정을 묵묵히 이겨내니 꿈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지난 13일에 끝난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올림픽·아시안게임(AG)·세계선수권·국제빙상연맹(ISU) 월드 투어 등 각종 대회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선수들이 참가한 선발전에서 고등학생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주인공은 2007년생 임종언(18·노원고). 국가대표 선발전 전까진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1500m 금메달을 딴 기대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가 쟁쟁한 형들까지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특히 1차 선발전 1500m 결승전에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6·강원도청)과 2025 하얼빈 동계 AG 2관왕 장성우(23·화성시청)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임종언은 남자부 종합 순위서 랭킹 포인트 102점을 확보, 황대헌(89점) 신동민(고려대·55점)을 제치고 우승, 다음 시즌 태극마크는 물론, 내년에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쇼트트랙에서 형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3일 '2025 빙상인의 밤'에서 만난 그에게 원동력을 묻자, 임종언은 "꾸준하게, 묵묵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린 나이지만, 임종언의 주니어 시절은 순탄지만은 않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소년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쇼트트랙을 접한 뒤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얼음을 갈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임효준(현재 중국 린샤오쥔)을 보면서 선수의 꿈을 더욱 키웠다. 생활 체육을 즐겨하던 부모의 응원 속에, 임종언은 순조롭게 쇼트트랙 선수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광운중학교 2학년 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큰 수술로 1년 동안 스케이트를 타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복귀했지만, 이번엔 왼쪽 발목이 부러지면서 반 년을 쉬었다. 시련의 연속,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까. 하지만 임종언은 오히려 "다시 운동할 마음가짐을 다지면서 재활 훈련을 열심히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많이 흔들리긴 했지만, (코치) 선생님께서 옆에서 멘탈 케어를 해주신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포기하지 않은 끝에,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선수의 꿈을 키워준 린샤오줜, 황대헌 등 우상들과 함께 금메달 경쟁을 하게 됐다. 임종언은 "좋아했던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린샤오쥔은 단거리 인코스 주행 능력이 뛰어나다. 장거리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까지 경기 영상을 분석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 본격적인 올림픽 대비 집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종언은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년 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다짐했다. 임종언의 좌우명은 '멋진 경기보다 완벽한 경기를 하는 것'이다. 퍼포먼스는 물론, 좋은 성적도 함께 잡겠다는 뜻으로,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소공동=윤승재 기자 2025.04.25 07:04
스포츠일반

'빙상의 미래가 밝다'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동계 합동훈련 성료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선수들 하계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각 종목별 국내대회 기록과 선발전 순위 등을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약 1개월간 본격적인 훈련 담금질에 나섰다.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선수단은 2024~25시즌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월드컵 시리즈 및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와 꿈나무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의 종목별 상위 기록으로 선발, 총 73명의 선수가 훈련에 참가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2월 2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하였다. 청소년 대표는 2월 15일부터 26일까지,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은 15일부터 28일까지 태릉선수촌에서 동계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2024 전국남녀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겸 2024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 및 주니어 월드컵 파견선수 선발대회' 및 '제38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의 성적을 통해 총 46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후보는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꿈나무 선수단은 2일부터 15일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각각 훈련을 진행했다.피겨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선수단은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와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대회 등의 성적을 통해 선발된 36명의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했다.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3일까지 2주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며, 국가대표 후보는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종목별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선수단 합동훈련은 잠재력이 높은 어린 우수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며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5년도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동계 합동훈련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윤승재 기자 2025.02.27 15:45
스포츠일반

진종오 의원, 진천선수촌 찾아 선수·지도자 현장 의견 수렴

사격 황제' 출신의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이 체육 현장을 찾아 소통 행보를 벌였다.진종오 의원은 21일 오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장재근 촌장과 만난 뒤 선수촌 부서장들과 간담회에 이어 국가대표지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차례로 가졌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수렴해 체육계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다.진종오 의원은 우선 선수촌 부서장들과 만남에선 국가대표 훈련시설의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태백선수촌은 고지대 적응 및 순환훈련에 최적화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1998년 준공된 시설이어서 많이 노후화된 데다 실내 훈련장이 부족하고 수용 인원이 많지 않아 선수들의 훈련 환경으로선 열악하다는 점이 지적됐다.곧이어 사격, 복싱, 역도, 쇼트트랙 등 각 종목 지도자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도자들은 세부 종목이 많은 종목의 경우 국가대표 정원(TO) 부족으로 트레이너 TO로 지도자를 채용해야 하는 현실, 국가대표 선발이 대회 성적으로만 이뤄져 유망주를 육성하기 어려운 점, 국가대표 지도자 공채 시 감독의 1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 의무화 및 현행 1급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 연수와 선발 과정의 재검토 필요성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기했다.이에 진 의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뒤에는 묵묵히 헌신하는 지도자들이 계신다"면서 "지도자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을 제 일처럼 여기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복싱 임애지, 유도 김하윤, 근대5종 성승민, 사격 반효진, 쇼트트랙 김길리·장성우 선수 등이 현실적인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진종오 의원은 오후에는 2027년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관계자 및 충북도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회 추진 사항을 들은 뒤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안희수 기자 2025.02.21 14:26
스포츠일반

대한민국,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종합 2위...쇼트트랙서만 금메달 8개

2025 제32회 토리노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조미혜)은 빙상, 스키에서 총 메달 20개(금 8·은 6·동 6)로 종합순위 2위를 달성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6종목 123명으로, 쇼트트랙에서 17개(금 8·은 4·동 5), 스노보드 1개(은 1), 컬링 1개(은 1), 피겨 1개(동 1)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특히 쇼트트랙 여자부의 김길리는 5관왕(500m, 1000m, 1500m, 혼성계주, 여자계주)에 올랐으며, 남자부에서는 김태성이 4관왕(500m, 1000m, 1500m, 혼성계주)을 차지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에 치러진 남녀 1500m 결승에서는 이 종목 남녀 1, 2, 3위를 모두 대한민국 선수들이 차지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또한 피겨의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82.40점으로 5위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프리스케이팅에서 182.54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컬링팀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열전을 펼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스키(스노보드) 종목의 마준호는 평행 대회전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스노보드의 밝은 미래를 선보였다. 마준호는 예선 4위로 결선에 진출한 후 결승전에서 33.03초를 기록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체육회는 원거리 선수촌과 경기장을 오가야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종목별 숙소에 한식, 간편식 등을 지원하고 의무팀을 파견했다. 또한, 대회 전부터 인권, 도핑 관련 교육을 실시하여 대회 기간 동안 사고나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했다.대한민국 선수단은 23일(현지시간) 폐회식에 참석한 뒤 다음날 해단식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선수단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귀국한다. 이은경 기자 2025.01.24 10:4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