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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NBA 웨스트브룩, FA로 새크라멘토행...18번째 시즌 맞이

18번째 미국프로농구(NBA) 시즌을 맞는 러셀 웨스트브룩(36)이 자유계약선수(FA)로 새크라멘토 킹스와 계약했다.새크라멘토 구단은 17일(한국시간) "NBA 최우수선수(MVP) 출신이자, 올스타 9회 선정에 빛나는 가드 웨스트브룩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2008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시애틀의 지명을 받아 NBA에 데뷔한 웨스트브룩은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가드다. NBA 통산 1237경기에 나서서 평균 21.2점, 7.0리바운드, 8.0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NBA 올스타에 9번 뽑혔고, 2016-2017시즌엔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특히 MVP 시즌엔 오스카 로버트슨(1961-1962시즌)에 이어 NBA 역대 두 번째로 정규리그 평균 트리플더블(31.6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의 위업을 달성했다. 2022년엔 NBA 75주년 기념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NBA 득점왕(2회)과 어시스트왕(3회)도 여러 차례 차지했고, 그의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203회)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통산 2만 6205점은 NBA 역대 득점 23위이며, 현역 선수 중에서는 4위에 해당한다. 통산 어시스트(9천925개·8위)와 스틸(1천955개·17위) 역시 상위권이다. 지난 시즌엔 덴버 너기츠 유니폼을 입고 평균 13.3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스콧 페리 새크라멘토 단장은 "경쟁과 승리에 전념하는 뛰어난 선수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웨스트브룩은 새크라멘토가 추구하는 정체성을 구현한다"며 "웨스트브룩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팀 가드 포지션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10.17 20:20
프로축구

‘경질 후폭풍’까지 맞은 울산, 결국 필요한 답은 ‘결과’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최근 7경기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최근 구단을 둘러싼 여러 후폭풍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건 승리라는 결과다.울산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FC와 K리그1 2025 33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12개 구단이 3차례씩 맞붙는 3로빈의 마지막 경기다. 이후로는 6개 팀씩 파이널 A와 B로 나뉘어 각각 우승 경쟁과 강등을 피하려는 전쟁을 벌인다.리그 10위 울산(승점 37)은 이미 파이널 B행을 확정했다. 울산이 파이널 B로 향한 건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할 처지다. 울산을 둘러싼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A매치 기간인 지난 9일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과 65일 만에 결별했다. 구단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인한 계약 해지라 발표했다. 축구계에선 선수단 장악 실패 등을 결별 이유로 꼽기도 한다. 직후 신 전 감독은 경질 뒤 여러 매체를 통해 선수, 구단과의 불화를 토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울산 팬들은 구단의 부진한 성적은 물론, 매끄럽지 못한 계약 해지 과정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구단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는 신태용 전 감독의 보도와 관련한 질의에 말을 아꼈다. 대신 “선수단은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에서 반등하기 위해 다음 리그 경기를 대비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신태용 전 감독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전을 만들지 못한 건 내 잘못”이라며 “나는 울산을 떠났지만, 구단은 K리그1(1부리그)을 떠나서는 안 된다.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적었다.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울산 입장에선 사상 초유의 승강 PO행을 피해야 한다. 잔류 마지노선인 9위 수원FC(승점 38)과 격차가 승점 1점밖에 나지 않는 만큼, 33라운드 결과로 단숨에 순위 명찰을 바꿀 수 있다. 울산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3무4패) 늪에 빠진 상태다. 위안인 점은 울산이 올 시즌 광주와 2차례 만나 1승 1무를 거뒀다는 것이다. 하지만 7위 광주(승점 42) 역시 33라운드 결과에 따라 파이널 A 진입 가능성을 남겨뒀다. 어느 팀도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될 전망이다.같은 날 ‘1강’ 전북 현대(승점 68)는 수원FC와 홈 경기를 벌인다. 만약 이날 전북이 승리하고, 2위 김천 상무(승점 55)가 패한다면 5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김천은 같은 날 8위 FC안양(승점 39)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0.17 18:00
프로야구

류현진 "18년 만의 가을야구 새롭다. 더 높은 곳으로" [월간 MVP]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18년 만의 가을야구를 앞둔 류현진(38)은 "기분이 새롭다"라고 말했다. 그는 17일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출격을 대기 중이다. 류현진이 KBO리그 포스트시즌(PS) 마운드에 서는 건 2007년 10월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PO 3차전 등판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은 "기분이 새롭다. 지난해 한국에 복귀한 뒤 PS는 처음"이라면서 "18년 전에는 어렸다. 올해는 고참으로 나서는 만큼 책임감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가을 야구 경험은 한화의 큰 자산이다. 한화 투수 가운데 PS 무대를 밟은 선수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한국시리즈(KS)를 비롯해 PO, 준PO에 모두 등판한 경험이 있다. 또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등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와 올스타전에도 선발 투수로 나선 적 있다. 류현진은 "후배들에게 차근차근 알려주려고 한다. 2주 정도 휴식했기에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에게 한화는 특별하다. 2006년 2차 1라운드 2순위 지명받아 한화에 입단하자마자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2012년 종료 후 한화 구단의 동의를 얻어 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11년 동안 MLB를 누빈 류현진은 8년 총 170억원의 계약으로 지난해 2월 한화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복귀 후 두 시즌 동안 19승 15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건재함을 증명했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9월 4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 조아제약과 본지는 류현진을 9~10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미국에서 뛰던 시절에도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에서 개최하는) 연말 시상식에 항상 불러주셨는데, 올해는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못 갈 거 같다"라고 웃으며 "내년에 더 잘해야 할 거 같다. PS에 진출한 우리 팀을 대표해서 내게 월간 MVP를 주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류현진은 한화,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는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그는 "올해 첫 번째 목표가 가을 야구 진출이었다. 이제는 더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한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꼭 높은 곳에 올라가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17 09:23
메이저리그

1560억원 받고 1할 타율→CS 4차전 앞두고 부상 이탈...앤서니 산탄데르, '먹튀' 징조 솔솔

1560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선수가 계약 첫 시즌부터 '먹튀' 징후를 보인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를 치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앤서니 산탄데르(31) 얘기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산탄데르의 시즌아웃 소식을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ALCS 4차전을 몇 시간 앞두고 토론토가 산탄데르가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고 알린 것. 토론토는 대신 조이 로퍼피도를 등록했다. 산탄데르는 2025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5년 총액 925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선수가 옵션을 발동하면 최대 6년 1억1000만 달러(1560억원)까지 규모가 커지는 계약이다. 산탄데르는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2024) 44홈런을 치며 기량을 만개했다. 4차례 20홈런 이상 기록했고, 30홈런 이상 때려낸 시즌은 2번이다. 하지만 산탄데르는 토론토와의 첫 시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4월까지 타율 0.175 4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고, 5월에도 월간 타율 0.186 2홈런을 기록하며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이후 왼쪽 어깨 통증이 악화돼 6~9월 내내 재활 치료를 받았다. 9월 마지막 주에 복귀했고,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렀지만, 원래 안 좋았던 어깨부터 근육통을 호소하며 다시 이탈했다. 토론토는 16일까지 치른 CS 1~3차전에서 1승 2패로 밀려 있다. 올 시즌 산탄데르가 정규시즌에 남긴 기록은 54경기 타율 0.175 6홈런 18타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7 09:11
배구

이적 후 자신도 모르게 현대건설 버스에 올라탄 고예림 "새 시즌 자신 있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고예림(31)은 3주 전에 자신도 모르게 현대건설 배구단 버스에 올라탔다. 고예림은 "(경기를 해봐야 팀을 옮긴 게) 실감이 날 것 같다"라고 웃었다.고예림은 16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여자부 개막 미디어데이 사전 인터뷰에서 최근 부끄러운 일화를 소개했다. 상황은 이랬다. 고예림은 지난달 25일 KOVO컵 친정팀 현대건설전 종료 후 출입문 앞에 대기해 있던 버스에 올라섰다. 그런데 버스 기사님이 "왜 이 버스에 타나"라고 물었다.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고예림이 현대건설 구단 버스에 몸을 싣자 이상하게 여겨 반문한 것이다. 고예림은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 버스 두 대가 앞뒤로 서 있었다. 나는 분명히 페퍼저축은행 버스인 줄 알고 탔다"라며 "버스 계단에 올라서는데 기사님이 앞에 안 계셨으면 탔을 것 같다. 팬들도 의아해하더라"고 웃었다. 고예림이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현대건설 버스에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 고예림은 이번 오프시즌 현대건설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2013~14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을 거쳐 12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다. 고예림은 창단 후 4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른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하자마자 주장을 맡았다. 그는 "부담감이 있다. 잘해야한다"라며 "무엇보다 몸 상태가 정말 많이 좋아 자신이 있다. 기대도 된다"라고 반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그는 "밖에서 봤을 때 페퍼저축은행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는가 싶었다. 그런데 연습 때 보니까 정말 악을 내면서 뛰더라. 그래서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다만 "어린 친구가 많아 분위기가 한 번 흐트러지면 다시 잡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 조언을 한다"고 소개했다.이형석 기자 2025.10.17 01:10
배구

핑크색 유니폼 입은 이다현 "연경 언니 빈자리 메울 순 없지만..."

핑크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다현(24·흥국생명)이 16일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여자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연경 언니의 빈자리를 메울 순 없다"라면서 "막중한 책임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자유계약선수(FA) 이다현은 지난 4월 흥국생명과 총액 5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이다현 영입으로 김연경의 은퇴 공백을 최소화했다.2024~25시즌 블로킹(세트당 0.838개)과 속공(52.42%) 1위였던 이다현은 FA 시장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그의 흥국생명 이적은 김연경과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의 존재가 크게 작용했다. 이다현은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는 (김)연경 언니가 '우리 팀에 오면 실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이 팀을 선택하는 데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다현은 또 "요시하라 감독님으로부터 디테일한 지도를 받고 있다. 팔과 상체의 각도에 따라 타점이 천지 차이더라"며 "도움닫기 때 무릎 각도까지 다르다. 일본 스타일은 처음 접해본다. (배구를) 수학처럼 알려주신다"라고 덧붙였다. 요시하라 감독은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은퇴로 어려운 시즌을 맞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다현은 "연경 언니의 빈자리가 워낙 크다.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이라며 "기량이나 (포지션이 김연경과) 다르니까 내가 채울 순 없다. 조직력을 갖춘 배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는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강해 보인다. 전력 평준화가 이뤄져 까딱하면 (어느 팀이라도) 꼴찌로 떨어질 수 있을 거 같다. 선수들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시즌"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개막전을 치른다. 이다현은 "개막전을 떠올리면 벌써 긴장감이 느껴진다. 손에 땀이 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에게 우승 후보를 묻자, KOVO컵 우승팀 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표(5표)를 받았다. 국가대표 리베로 출신 임명옥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육서영이 성장했다. 지난 시즌 득점 2위 빅토리아 댄착도 잔류했다. 이소영의 몸 상태도 좋아졌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한편으로 기분이 좋고, 또 부담감도 크다. 7개 팀 모두 우승 후보가 아닌가 싶다"라고 답했다. 2표를 받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기업은행이 가장 안정적이고 공격력도 좋다. 완벽에 가까운 팀이 아닌가 싶다. 나머지 다른 팀 공격력도 좋아졌다. 올 시즌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16 19:16
해외축구

[오피셜] ‘신태용 후임’ 클라위버르트 결국 경질…WC 진출 실패→9개월 만의 경질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네덜란드)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에서 물러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여파다.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위버르트 감독, 국가대표 코치진과 공식적으로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9개월 만의 경질이다.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의 후임으로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쥐었다. 당시 PSSI가 신 감독과 계약을 갑작스레 종료했고, 네덜란드 귀화 선수가 늘어난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데려왔다.결과는 ‘대실패’였다.클라위버르트 감독은 9개월 동안 3승 1무 4패의 성적을 남겼다. 월드컵 진출 실패가 결정적이었다.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4위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4차 예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4차 예선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 연달아 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PSSI는 “이번 계약 종료는 양측 합의에 따라 이뤄졌으며 향후 국가대표팀 육성 방향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6 16:55
해외축구

‘유베 or 밀란’ 김민재, 세리에 A 복귀설…“900만 유로가 걸림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1월에 세리에 A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의 겨울 이적시장 이적을 주장했다.매체에 따르면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미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단 한 시즌 만에 이적시장 가치를 두 배 이상 끌어 올리며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기준 나폴리 구단이 리그 우승에 성공한 건 故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이었다. 활약상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주가를 높인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공식전 85경기 나서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이 기간 분데스리가 우승 1회,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우승 1회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시즌마다 여러 경쟁자와 치열하게 주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이다. 앞서 독일 현지에선 계약 기간이 남은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과 계약이 3년 더 남은 상태다.‘풋볼 이탈리아’는 이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칼초 메르카토 등 보도를 인용하며 “김민재는 1월 이적시장에서 세리에 A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며 “유벤투스는 중앙 수비수 보강을 모색 중이다. 그들은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 밀란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다가, 다른 방향으로 노선을 틀었다”라고 짚었다.김민재 이적의 걸림돌 중 하나는 결국 연봉이다. 매체는 “두 클럽에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연봉”이라며 “연봉 900만 유로(약 150억원)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임대 이적일 경우에도 여전히 막대한 비용이 될 거”라고 짚었다.독일 현지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보도된 바 있다. 전날(15일)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겨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과거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보도에 주목했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로도 알려져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떠날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내년 여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올 시즌 김민재가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게 밀려 주전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상태”라며 “뮌헨이 여러 대회를 병행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그가 출전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선발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내다봤다. 모레토 기자는 “이탈리아 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6 12:01
일본야구

MLB 통산 95홈런 슬러거, 6월에 영입돼 팀 홈런 1위, 라쿠텐 선택은 '재계약'…"진심으로 기뻐"

메이저리그(MLB) 출신 거포 루크 보이트(34·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6일 '라쿠텐 구단이 보이트와 다음 시즌 선수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며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월 라쿠텐과 계약한 보이트는 67경기에 출전, 타율 0.300(243타수 73안타) 13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84)과 장타율(0.498)을 합한 OPS는 0.882.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팀 내 홈런 1위에 오를 정도로 임팩트를 보여줬다. 보이트는 "이글스의 일원으로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팀의 더 큰 성공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 가족과 함께 2026년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보이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치며 7년간 활약했다. 통산 MLB 성적은 508경기 타율 0.253 95홈런 276타점. 2018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거포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11:14
NBA

손가락 인대 파열됐는데 다년 계약이라니, 통 크게 5년 1987억 투자한 SAC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SAC)의 포워드 키건 머레이(25)가 구단과 5년, 1억4000만 달러(1987억원) 규모의 신인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머레이는 2022~23시즌 데뷔, 팀의 핵심 선수로 빠르게 떠올랐다. 2024~25시즌에는 76경기(모두 선발)에 출전해 경기당 12.4점 6.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 리서치에 따르면 머레이는 앤서니 에드워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데릭 화이트(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지난 세 시즌 동안 '3점슛 500개, 블록슛 150개, 스틸 150개'를 해낸 리그 세 명의 선수 중 하나다. 머레이의 강점 중 하나는 건강이다. ESPN은 '커리어 첫 3년간 놀라울 정도로 건강했다. 총 246경기 중 233경기에 출전했고 단 두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뛴 바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머레이는 최근 프리시즌 경기 중 왼손 엄지 척골측부인대가 파열돼 다음 시즌 첫 10경기 정도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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