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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장려 NO, 우승하면 갑자기 키스.” 제작진도 놀란 ‘2억9천’의 리얼함 [종합]

“결혼 장려 프로그램 아니다. ‘왜 결혼을 하려는 걸까’에 대한 이야기다.” 상금 2억 9천만원을 놓고 예비 부부들이 서바이벌에 나선다. ‘강철부대’ 이원웅 PD와 ‘피지컬: 100’의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믿고 보는 제작진과 함께, 예비 부부들의 리얼함 등이 담긴 ‘2억9천’이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tvN ‘2억9천: 결혼전쟁’(이하 ‘2억9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인 장성규, 이은지와 이원웅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2억9천’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에 결혼을 꿈꾸는 각양각색의 성격과 사연을 가진 예비부부가 결혼 자금 2억9천만 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돌싱글즈’와 ‘나는 솔로’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유현철, 김슬기 커플을 비롯해 실제 예비부부 10쌍이 참여한다. 이원웅 PD는 요즘 결혼 비용이 2억 9천만원 가량 든다는 정보를 접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의 ‘리얼함’을 강조했다. 이원웅 PD는 “’강철부대’와 이 프로그램은 같다. 서바이벌 예능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한 건 표정인데 ‘강철부대’도, 이 프로그램도 그렇다”며 “모두같은 목적을 지닌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는 표정은 다 같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연예인 출연 프로그램을 보면 진정성을 의심하는데 우리 출연자들은 실제 출연 고민이 많았다”며 “양가 부모님, 친구들이 반대하더라. 섭외과정도 쉽지 않았는데 정말 순수하다. 사랑한다고 하고 서로가 서로밖에 없다는 표현을 하는 것도 정말 리얼”이라고 말했다. 김숙경 작가는“결혼 장려 프로그램이 아니다. 결혼을 왜 안 하느냐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이 프로그램은 결혼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출연하는데 결혼은 둘이 마음이 맞고 잘 먹어야 한다. 결혼을 결심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 사랑하는 커플들이 출연하는데 너무 리얼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도 있다. PD도 당황하더라”고 웃으며 “밥을 먹고 있거나 자고 있을 때 미션을 주는데 실제로 짜증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내 연인이 어떻게 볼지를 신경쓰더라”며 “우리 출연자들은 각오보다는 자신 연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더라. 그게 특이하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덧붙여 “우승하면 갑자기 키스한다”며 “그렇게 같이 슬픔과 기쁨을 나누더라. 서로가 같은 정도의 기쁨과 슬픔믈 느끼는 게 신기하더라”라고 덧붙였다. MC를 맡은 장성규와 이은지는 ‘2억9천’에 대해 “정말 재밌다”고 거듭 자신하는 동시에 개인적 경험과 연결 지어 프로그램의 의미를 전했다.장성규는 “연애 때는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달콤한 이야기, 행동들을 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며 “결혼 10차인데 초심을 찾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난 왜 못나고 부족한 남편이 됐지’, ‘왜 아내에 대해 초심을 잃었지’ 같은 마음이 들더라.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결혼에 대해선 “이제 결혼이라는 건 선택이 됐고 동거 문화가 잘 자리잡아가고 있다. 누구에게 결혼을 해라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결혼한 게 나는 너무 좋아서 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려하고 있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결혼이 좋다는 걸 알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보면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은지는 ‘2억9천’ 출연을 통해 결혼관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내가 결혼 가치관, 결혼관을 떠올렸을 때 내 남편은 언제나 든든한 내편, 동반자, 가족이라고 생각했었다”며 “이제는 이상형이 변했다”고 말했다.이은지는“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인생에 고난이 왔을 때 같이 이겨내는 게 결혼생활이 아닐까 싶더라”며 “함께 있으면 재밌고 티키타카 잘 맞는 게 아니라 어려운 게 닥쳤을 때 잘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을 이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2억9천’은 오는 7월2일 오후 7시45분 첫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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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이코코, 이재환 CJ 전 부회장 둘러싼 의혹 해명 [전문]

'환승연애'로 인기를 모은 가수 겸 유튜버 이코코가 이재환 CJ 전 부회장과 둘러싼 여러 의혹에 해명했다. 이코코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 전 부회장과의 인연과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출연, 앨범 발매 등에 대한 의혹들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과 2020년 말 식사 자리를 가진 바 있고 메시지를 나눈 적도 있으나 부적절한 대화나 자리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지인들과 밥을 먹은 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이 전 부회장과 단 한번도 실제 대면한 적이 없다. 이 전 부회장으로부터 개인적인 카톡이 수 차례 온 적이 있으나,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수준에서 한 두 번의 답변을 한 적이 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환승연애' 섭외과정에 대해선 "저의 이미지 특히 인스타그램 등에 나타난 저의 이미지를 보고 섭외가 진행되었고, 2달 동안 수 차례의 전화 인터뷰와 약 2시간 가량의 현장 인터뷰 끝에 프로그램에 최종 출연 결정을 한 것"이라며 "결코 부적절한 섭외 과정이 없었고, 저 하나로 인해 프로그램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앨범 유통과 관련해선 "대부분의 가수들이 사용하는 앨범 유통 표준계약서를 통해 계약하고 발매했다"며 "앨범 유통 수익도 몇 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통장 내역까지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코코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코코입니다. 먼저 저의 입장 표명을 답답한 마음으로 기다렸을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답변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사실 저는 공식적인 소속사를 가지고 있지 않고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의 어머니가 저의 일을 많이 도와주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저의 입장을 표명하기 어려워 입장표명이 늦어졌습니다. 저는 제가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온전히 대중의 사랑과 관심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간에 떠돌고 있는 저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 진정성 있고 솔직하게 답변 드리고 싶습니다.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의 답답함을 덜어주었으면 합니다. - 이 전부회장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 저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가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가족, 특히 어머니가 저의 일을 많이 도와주셨었습니다. 저의 일을 도와주시던 중 어머니는 2020년 말 즈음 어머니 친구 분으로부터 어머니 친구 분이 이 전부회장님과 식사 자리를 갖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친구 분은 이 전부회장님과의 식사 자리에 저를 초대하고 싶다고 제안하셨습니다. 위 제안에 어머니는 너무나도 기뻐하시며 직접 저의 일정을 챙겨주셨습니다. 위 식사자리에서 저는 이 전부회장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 그 이후 이 전부회장과 만난 적 있는지 - 위에서 언급한 2020년 말 이 전회장과 어머니 친구분들과의 식사 자리 이후 저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이 전부회장과 단 한번도 실제 대면한 적이 없습니다. - 이 전부회장과 사적으로 연락한 적 있는지 - 이 전부회장으로부터 개인적인 카톡이 수 차례 온 적이 있으나,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수준에서 한 두 번의 답변을 한 적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단 한번도 저의 양심에 어긋나는 내용의 메시지를 이 전부회장과 나눈 적 없습니다. - 프로그램 섭외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 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섭외의 경우 최초 저의 이미지 특히 인스타그램 등에 나타난 저의 이미지를 보고 섭외가 진행되었고, 2달 동안 수 차례의 전화 인터뷰와 약 2시간 가량의 현장 인터뷰 끝에 프로그램에 최종 출연 결정되었습니다. 결코 부적절한 섭외 과정은 없었습니다. 저 하나로 인해 프로그램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 앨범 유통 관련하여 특혜가 있었는지- 저는 저의 앨범을 대부분의 가수들이 사용하는 앨범 유통 표준계약서를 통해 계약하고 발매하였습니다.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사실 저의 앨범 유통 수익도 몇 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앨범 수익 통장과 내역까지 공개하겠습니다.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코코팜 여러분들이 이번 일로 큰 상처를 받으셨을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더 큽니다. 그럼에도 저를 믿고 끝까지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코코팜 여러분들이 염려하실 만한 일은 결코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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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 비하인드 대방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9일 오후에 방송되는 KBS2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제작·총괄을 진행한 KBS 이훈희 제작2본부장을 만나본다. 기존에 방송에서 쉽게 보기 힘든 인물인 만큼, 나훈아가 15년 만에 TV에 출연 한다는 것 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이번 공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훈희 본부장은 섭외과정에 대해 “쉽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섭외 과정을 두고 유튜브 및 각족 언론에서 나왔던 나훈아가 먼저 연락을 했다는 등의 추측성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또 나훈아의 노개런티 출연에 대해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들에게 힘과 위로를 드리겠다는 취지 하나로 어려운 결심을 해주셨다"고 이야기 했다. 단 한번의 본방송으로 끝난 ‘가황 나훈아’의 공연을 아쉬워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또 다른 나훈아의 공연을 KBS에서 볼 수 있을지, 공연 후 나훈아씨의 반응은 어땠는지에 대한 뒷이야기들을 담백하게 전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2020.10.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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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측, 카걸 논란 해명 "미흡한 섭외과정 반성"[공식 전문]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카걸 섭외 과정과 방송 후 논란 등에 대해 해명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제작진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스트 카걸 부부 관련 제작진 입장문'을 게재했다. '유퀴즈' 제작진은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이다.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녹화 당시 카걸 부부가 유재석·조세호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 복사본을 선물한 사실을 알리며 "제작진은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했으나 방송 후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제작진은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에게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유퀴즈' 측은 "저희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게스트 '카걸' 부부 관련 제작진 입장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에 출연한 유튜브 채널 '카걸' 부부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입니다.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녹화 당시, 카걸 부부가 진행자 유재석·조세호씨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의 복사본을 선물하였습니다. 제작진은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하였으나, 방송 후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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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잼' 이현세 화백, 과거 '폴리스' 최민수→이병헌 캐스팅 비화 공개

당대 최고 톱스타 캐스팅은 어떻게 성사 됐을까. 9일 방송되는 MBC '배철수 잼(Jam)'(이하 '배잼')에서는 한국 만화계의 대부 이현세 화백이 출연해 만화만큼 큰 인기를 얻은 영화, 드라마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이현세는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 ‘테러리스트’, 드라마 ‘폴리스’ 등 작품에 출연한 당대 최고의 톱스타였던 안성기, 최민수는 물론 90년대 청춘스타 시절 이병헌의 섭외과정을 밝힌다. 특히 이병헌이 주연으로 맹활약한 드라마 ‘폴리스’는 원래 최민수로 캐스팅이 내정돼 있었지만, 이병헌이 “정말 잘 할 수 있습니다. 꼭 역할을 맡고 싶습니다”라고 간절하게 요청하며 감독에게 어필, 극 중 오혜성 역을 당당히 꿰찼다는 후문이다. 또 이날 깜짝 손님으로는 2001년 최다 관객 수를 동원해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출연하며 환호를 받았다. 곽경택 감독은 이현세 화백의 원작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을 본 솔직한 감상평을 폭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날 방송에서는 만화에 녹인 다양한 인생 풀스토리와 함께 ‘이장호의 외인구단’ 삽입곡으로 큰 인기를 끈 ‘난 너에게’를 새롭게 편곡한 무대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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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인기가요' PD가 밝힌 백아연·이수현·유주·지효 '꿀조합' 탄생 스토리

백아연과 악동뮤지션 이수현, 여자친구 유주, 트와이스 지효가 한 무대에 올라 이효리의 '유고걸(U-GO-GIRL)'을 불렀다. 각자의 무대도 소중한 이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란 흔치 않다. 이 상상속의 조합이 지난 28일 SBS '인기가요' '보이스 오브 인기가요(VOI)'에서 현실이 됐다.SBS '인기가요'는 지난 14일부터 스페셜 무대 '보이스 오브 인기가요'를 매주 선보이고 있다. '보이스 오브 인기가요'의 첫 번째 주자는 에일리·EXID 솔지·AOA 초아·손승연·유성은이었다. '아프로디테'라고 이름을 짓고, 실력파 보컬들이 뭉친만큼 시아의 '샹들리에'를 선택해 완벽한 하모니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샤이니 온유·B1A4 산들·블락비 태일·빅스 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아이돌의 신선한 조합은 팬들 사이에서 소장 영상으로 공유되고 있다. 그만큼 매주 '꿀조합'을 찾기 힘들 터. 과연 이들의 섭외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연습은 어떻게 진행 되는지 SBS '인기가요' 장석진 PD에게 물어봤다. - '보이스 오브 인기가요' 무대가 요즘 화제다.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두 가지 이유에서다. 천편일률적인 음악방송들 속에서 '인기가요'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었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많은 케이팝 가수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실제로 섭외를 하다보니 자신의 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들 외에 숨겨진 끼와 재능을 가신 보석같은 인재들이 많더라."- 섭외는 어떤식으로 진행되며,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회의를 거쳐 무대 컨셉이 정해지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의 리스트를 펼쳐놓고 무대 콘셉트에 어울릴만한 가수들을 조합한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아쉽게 참여를 못하는 가수들이 더러 있지만, 대부분 흔쾌히 참여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참여하는 가수들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서 만족해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실제로 함께 무대 연습을 하면서 그들끼리 많이 친해지더라. 비록 따로 활동하는 가수들이지만, 케이팝을 대표해 함께 고생하는 동료들이라서 그런지 그들끼리 통하는 게 있는 것 같다"- 곡 선정과 편곡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이번 보이스 오브 인기가요 같은 경우, 빅뱅·악동뮤지션· 씨스타 등 수많은 가수들을 프로듀싱했던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로빈이 도와줬다. 매주 무대 컨셉을 로빈에게 설명하면 몇 가지 곡을 추천해준다. 추천리스트 중 몇 곡을 다시 추려서 참여하는 가수들 모두에게 전달해 그들이 직접 고르게 한다. 어쨌든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 본인이 좋아하는 곡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가수들에게 연습 시간은 충분히 제공되나."매주 진행하다보니 길게는 2주. 짧게는 일주일안에 무대를 준비해야한다. 놀라운 것은 충분한 연습시간이 아닐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실력파라서 그런지 완벽한 무대를 준비해내더라. 직접 연출을 하면서도 매주 감동하고 있다."- 매주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해야 하는데 부담은 없나."매주 부담은 되지만 재미있다. 반응도 좋아서 계속 하고 싶다. 수시로 회의를 한다. '인기가요'만의 무대이고 색깔이다 보니 매주 더 새로운 무대를 기획하기 위해 항상 신경이 쓰인다. 사실 인기가요 스페셜 스테이지는, 어떻게 보면 '예선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들 중 반응이 좋은 조합들은 연말 가요대전 무대에 한 번 더 세우고 싶은 소망이 있다. 많은 사랑과 성원 부탁드린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SBS '인기가요' 제공 2016.08.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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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음대 출신 '걸스피릿' PD에게 들은 #걸그룹 #섭외과정 #악마편집

JTBC '걸스피릿'이 방송 3회 만에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걸그룹 보걸 12명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2일 방송된 '걸스피릿'에서는 베스티 '유지'가 1위를 차지 했다. 1차 투표에서 111표 만점에 102표를 받아 모두를 놀라게 한 것도 모자라 2차 투표 이후 최종 점수에서도 스피카의 보형을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1회에서는 오마이걸 현승희가, 2회에서는 소나무 민재가, 3회에서는 유지가 1위에 올랐다. 매회 방송이 끝나면 새로운 보컬들이 주목받았다.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상당한 실력을 가진 멤버들의 섭외과정이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걸스피릿' 마건영 PD는 음대 출신으로 걸그룹 마니아였다. 그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팬심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매의 눈으로 실력자를 고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마건영 PD에게 숨은 보석 12명을 발굴한 과정을 직접 들어 봤다. - 12명의 섭외 과정이 궁금하다."기본적으로 아이돌 음악을 좋아한다. 특히 걸그룹을 좋아해서 많이 찾아봤기때문에 많은 알고 있었다. 12명 외에도 합류할 수 있는 후보들이 있었는데, 보컬적인 것과 방송적인 것을 많이 고민했다. 훈련 받은 캐릭터들도 있는 것 같아서 이들을 배제하고 각자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는 기준으로 뽑았다."- 캐스팅 과정 중에 재밌었던일이 있다면."아이돌 멤버들의 각 파트를 보면 노래 잘 하는 친구들은 메인 보컬로 구분된다. 근데 오마이걸 같은 경우 메인 보컬이 없고 리드 보컬이 두 명이 있다. 오마이걸 인터뷰 때 두 명 중 한명이 떨어져 미안했다. 각 그룹에서 한 명만 뽑아야 했기때문에 인터뷰부터 경쟁이었다. 일부러 두 멤버에게 누가 캐스팅 됐으면 좋겠냐고 얄궂게 물어봤다. 근데 긴장해서 한ㅍ마디도 못 하다가 누가 캐스팅 되더라도 응원해주겠다고 하더라. 너무 착했다. 아마 절 악마로 생각했을 거다.(웃음) 그래도 승희가 지금은 좋아해준다."- 걸그룹을 선택한 이유는."아이돌이 정말 착하다. 근데 이미지로 먹고 사는 게 안타까웠다. 이들도 사람인데 분명 솔직한 면이 있을 거고, 욕심을 부리는 게 있을텐데 이미지가 중요하니까 항상 겸손하게 한다. 이 점을 깨고 싶은 것도 있었다. 대신 자신들의 팀을 건 경쟁을 하게 되면 악마의 편집이라고 할까봐 경계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착한 편이다."보수적으로 보호하면서 편집을 했다. 4~6회 쯤 되면 불이 붙지 앟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멤버들이 말을 너무 착하게 해서 인터뷰 때 경쟁자들 어땠냐고 일부러 유도를 했다. 피에스타 혜미가 눈치를 채고 '이거 악마의 편집 스타일아녜요?'라고 물어서 웃은 기억이 있다."- 멤버들의 무대가 꽤 길다."화요일 심야 방송이라 콤팩트하게 보여드리려고 한다. 근데 음대를 나와서 그런지 음악을 더 듣고 싶더라. 분량때문에 노래를 자르자는 의견도 있지만 난 반대다."- 선곡은 멤버들 몫인가."'2016년 상반기 인기곡'처럼 주제 정도만 던져주고, 각자 선곡 리스트를 뽑는다. 제작진이 겹치지 않는 선에서 후보를 정해주면 본인들이 골라서 사무실에서 편곡을 하고 무대에 올린다."- 무대에 제작진의 관여는 없나."소나무 민재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확고하다. 1회와 2회 때 록풍의 노래를 불렀다. 오로지 본인이 원하는 선곡과 편곡을 사무실과 의논한다. 제작진은 편곡의 중간 버전만 듣고 승인하는 정도다. 전적으로 가수들이 하고 싶은 대로 맡긴다."- 몇곡의 음원이 나오지 않았다."다들 음원으로 듣고 싶어 하시는데 그 부분은 안타깝다. 저작권 문제에 몇곡 음원이 못 나왔다. 많이 애 썼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더라."- 아직 이르지만 시즌제를 준비 중인가."결과론적으로 봐야한다. 시즌제로 가면 12팀 모두 그룹이나 개인적으로 뭔가 얻어가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프로그램에 나와서 잘 되면 그룹이 자생력을 얻은거니 뿌듯할 것 같다. 그 후에 다른 쪽으로 눈을 옮겨야 될 것 같다. 머릿속엔 옵션은 많다. 남자 아이돌도 있고, 아이돌 래퍼들도 있고, 소울 음악도 있고, 밴드도 있고 무궁무진하다.(웃음)"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8.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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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프' 노희경 "편성 및 제작 안될까 걱정 많았다"

노희경 작가가 '디어 마이 프렌즈'에 대해 "편성과 제작이 안될까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노 작가는 5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 발표회에서 "선생님들과 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대본이 조금 허술해도 채워가는 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섭외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다. 흔쾌히 하겠다고 하셨다. 기획에서는 많이 고민이 됐다. 방송국에서 받아줄지 고민이 많았다. 돈은 많이 들고 상업적으로는 가치가 있을 지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들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 ‘괜찮아 사랑이야’ 등 인간애에 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드라마를 주로 집필한 노희경 작가와 ‘마이 시크릿 호텔’을 연출했던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해 우리 시대 꼰대들과 청춘들이 서로에게 친애하는 친구가 되는 어울림을 유쾌한 웃음과 상쾌한 감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13일(금)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예정.황미현 기자사진=김진경 기자 2016.05.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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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조석, '런닝맨' 재출연 비화 공개...'1인칭 왜곡시점'

웹툰 '마음의 소리'의 작가 조석이 '런닝맨'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조석은 18일 공개된 웹툰 '마음의 소리' 1034화 '여러분이 런닝맨'에서를 통해 SBS '런닝맨'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공개된 웹툰에서 조석은 '런닝맨' 작가와의 섭외과정과 뜯긴 이름표 등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더불어 '1인칭 왜곡시점'으로 본 런닝맨 멤버들의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죄송합니다. 다시는 뒤에서 그런 만화 그리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조석은 "근데 어땠어요? 방송" "TV봐요" 라며 재치 있게 웹툰을 마무리했다.앞서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조석이 등장, 과거 방송 분량과 관련해 멤버들에게 사과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조석은 “근데 이렇게 다시 불러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후 조석이 웹툰에서 해보고 싶다고 말한 이름표 떼기 게임을 다시 한 번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석은 상대로 김종국을 지목하며 “이왕 하는 거 두들겨 맞고 가겠다”고 했지만 약 3초 만에 경기가 끝나 웃음을 자아냈다. 2016.04.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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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분석] 서태지의 '회오리춤'을 또 볼 수 있을까?

MBC '무한도전-토토가'의 남은 관심사는 서태지의 출연 여부다.이미 섭외과정은 방송을 탔지만, 무대에 오르는 문제는 전적으로 서태지의 판단에 달려있다. 일단 컴백 이후의 행보를 놓고 보면 무리도 아니다라는 시각이 있다. 서태지는 KBS '해피투게더'에도 출연했고, JTBC '뉴스9'에서도 여유있게 인터뷰했다. '2014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는 상 하나 받지 않고 참가해 3곡이나 불렀다. 후배들에게도 모범이 될 만한 사례다. 근데 '무한도전-토토가'는 좀 사정이 다르다. 서태지 혼자 무대에 올라, 노래 부르고 끝나는게 아니다. 함께 출연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론, 동료 가수들과의 시너지도 필요하다. 울고 즐기는 리액션도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한 관계자는 "대중에게 다가간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무한도전'에서 동료 가수들과 어울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서태지 본인도 아직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자신이 없어한다"고 설명했다. 이 코너에는 지누션·터보·쿨·SES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동시대에 활동한 가수들도 있지만, '연결고리'는 부족하다. 김종서·고 신해철 등이 사석에서 어울린 몇 안되는 동료 가수다.그래도 국민의 프로그램 '무한도전'이라는데서 긍정의 요소를 찾는다. 서태지를 섭외하러 평창동 자택까지 찾아간 제작진이다. 서태지 측 또한 '무하도전'의 엄청난 파괴력을 잘 알고 있다. 기왕 친 대중적 행보를 계획했다면, 마무리로 '무한도전' 만큼 좋은 기회와 장소는 없다. 록 음악으로 편곡한 '컴백홈'이 아닌, 90년대 향수를 품은 힙합 '컴백홈'을 들을 수 있을가. '난알아요'를 부르며 회오리춤을 추는 서태지의 모습에서 벌써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무한도전-토토가' 공연은 18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12.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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