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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화”…‘고백의 역사’ 공명·신은수, 풋풋 로맨스 [종합]

청춘의 싱그러움을 담은 사랑스러운 영화 ‘고백의 역사’가 늦여름 시청자들을 만난다.2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남궁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명, 신은수 등이 참석했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다.이날 남궁선 감독은 “‘고백의 역사’는 굉장히 소소한 것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그 소소함에 목숨을 거는 게 10대다. 그때의 마음이 잘 담긴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마음의 빗장을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만한 영화”라고 자신했다.이어 “메인 이벤트는 곱슬머리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외모 때문에 괴로워하는 10대들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세팅”이라며 “곱슬머리는 주인공의 콤플렉스로,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우리 영화는 시청자들에게 그것을 꼭 바꿔야 하는가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남자 주인공 한윤석은 공명이 연기했다. 서울에서 온 사연 있는 전학생으로, 또래보다 한 살 많은 설정이다. 공명은 “한윤석은 여리고 감성적인 부분이 많은 친구”라며 “나의 가장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청춘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고,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최대한 실제처럼 표현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30대 초반에 교복 연기를 하게 된 것을 놓고는 “사실 온라인에서 교생 같다는 반응을 봤다. 하지만 작품이 공개되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학생 연기를 위해) 많은 관리를 했고, 연기적으로도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극을 이끄는 여주인공 박세리 역은 신은수가 맡았다. 자칭, 타칭 짝사랑 전문가로, 성공률 0% 프로 ‘고백러’다. 신은수는 “박세리는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보면 기분 좋아지는 매력이 있다”며 “친해지고 편해지면 나오는 내 모습과 비슷하다. 물론 난 낯을 가리지만, 세리는 항상 에너지가 고점이다. 그게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신은수는 박세리를 통해 첫 부산 사투리 연기에도 도전했다. 그는 “촬영 전에 사투리 선생님과 일주일에 2~3번씩 만나서 수업했다. 음 높낮이도 표기하고 선생님 녹음을 계속 들었다. 대본을 너무 많이 읽어서 첫 촬영 전에 대본이 다 외워졌더라. 그 정도로 노력했다”며 “부산 출신 두 배우(차우민, 윤상현)의 도움도 컸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전 포인트인 1998년 시대 구현에 대해서는 남궁선 감독이 설명을 이어갔다. 남궁선 감독은 “1990년대 후반은 문화적으로는 이상한 낙관주의가 있던, 새로운 것들이 많이 들어온 시절”이라며 “추억의 곡도 사이사이 숨겨뒀다. 그 시대를 경험한 사람에게는 너무 반가운 추억일 테고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감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십개월의 미래’ ‘힘을 낼 시간’ 등을 연출했던 남궁선 감독은 “그동안 시대의 어두운 이야기만 작업하다가 즐거워지려고 시작한 작업이었고, 실제로 이 작품을 찍으면서 굉장히 즐거웠다”며 “내가 그랬던 것처럼 시청자들도 이 영화를 보면서 잊고 있던 즐거움을 기억하고 아픔을 잊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공명 역시 “‘고백의 역사’는 기분 좋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라며 “시청자들도 우리 영화를 보고 그런 날들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백의 역사’는 오는 29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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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첫 골 넣고도 인터뷰서 "실망스럽다"는 말 반복한 손흥민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멋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꽂았다.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후 3경기 만의 득점 신고다. 그러나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표정이 밝지 않았다. LAFC가 이날 1-1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이른 시간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13분 댈러스의 로건 패링턴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점 3을 따내지 못한 게 아쉽다"는 말부터 꺼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한 이날 3차례 유효 슈팅을 비롯해 키 패스를 8개나 작성했다. 크로스는 8개를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은 81%였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이름에 손색없는 활약을 했지만, LAFC의 뒷심이 다소 아쉬웠다. 손흥민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3분의 1 정도 구간에서 문제가 있었다. 경기 내내 골을 넣지 못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라며 "팀에 합류한 지 이제 2주 정도 됐는데,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MLS와 LAFC에서 첫 득점에 성공한 것은 기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을 따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이은경 기자 2025.08.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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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손흥민, 3경기 만에 터진 환상 데뷔골→또 POM+최고 평점 싹쓸이…MLS는 ‘SON 홀릭’

‘손세이셔널’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 후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 2025 MLS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미국 무대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렸다. LAFC는 손흥민의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17일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그는 골 맛까지 보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불과 킥오프 6분 만에 댈러스 골망을 갈랐다. 앞서 팀 동료인 드니 부앙가가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때린 오른발 슈팅은 절묘하게 수비벽을 넘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3경기 만에 터진 MLS 데뷔골. MLS는 경기 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플레이로 MLS 첫 골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 소식은 MLS 홈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게시됐다.하지만 LAFC는 손흥민의 득점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13분 댈러스의 패트릭슨 델가도가 세컨드 볼을 곧장 앞으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로건 패링턴이 슈팅을 때린 게 LAFC 수비수 맞고 굴절돼 위고 요리스 가랑이를 지나 골문으로 들어갔다.손흥민은 추가골을 위해 활발히 피치를 누볐다. 전반 1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관중의 환호를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전반 내내 프리킥, 코너킥 키커로 활약하며 날카로운 킥을 뽐냈지만, LAFC는 다시 균형을 깨지 못했다.후반전에도 손흥민의 기량은 단연 돋보였다. 후반 8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굴절된 뒤 문전에 있던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5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컷백을 연결했으나 부앙가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대 위로 솟아오르며 무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직후 코너킥 키커로 나서 부앙가의 헤더를 끌어내기도 했다. 경기 내내 LAFC의 공격을 주도한 손흥민은 직전 뉴잉글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식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피치를 누빈 31명 가운데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8.7을 건넸다.이날 손흥민은 여덟 차례 슈팅(유효 슈팅 3회)을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 81%(43회 중 35회 성공), 크로스 4회 성공(8회 시도) 등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그는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도 무려 8회 연결하며 기회 창출 면에서도 으뜸이었다.MLS로 적을 옮긴 뒤 세 번 연속 원정 경기만 소화한 손흥민은 오는 9월 1일 안방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홈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댈러스 원정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손흥민은 홈팬들을 등에 업고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5.08.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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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가 다르다’ KDB, 장거리 프리킥으로 나폴리 데뷔 골

케빈 더 브라위너(34·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데뷔전부터 골 맛을 봤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세리에 A 개막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리그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는 개막전부터 무실점 승리라는 깔끔한 성적표를 받았다.경기의 포문을 연 건 ‘최우수선수(MVP) 스콧 맥토미니였다. 그는 전반 17분 마테오 폴리타노가 오른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침착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맥토미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2골(6도움)을 몰아친 기억이 있는데, 올 시즌 개막전부터 불을 뿜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여름 이적시장 기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나폴리에 입성한 더 브라위너였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왼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그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떨어졌다. 절묘하게 감긴 공을 그 누구도 처리하지 못했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 데뷔 골이었다.나폴리는 2골 리드를 마지막까지 무난하게 지키며 개막전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 사수올로는 후반 34분 이스마엘 코네의 경고 누적 퇴장까지 겹치며 사실상 추격 동력을 잃었다.나폴리 더 브라위너는 2선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패스 성공률 86%(51/59)·키 패스 3회·공격 지역 패스 4회·긴 패스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득점 장면의 기대 득점(xG)은 단 0.19에 불과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더 브라위너의 데뷔전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새로운 팀에서의 첫 경기부터 골을 넣으며 나폴리 팬들에게 강렬한 인사를 건넸다”라고 전했다.또 “이탈리아의 팬들은 세리에 A 스타로 변신한 더 브라위너가 가진 재능을 보는 데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라고 호평했다.한편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 합류 전까지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22경기 108골 1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각종 트로피를 품은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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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6분 교체 투입' 이강인, PSG는 앙제에 1-0 승리 개막 2연승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개막전에 선발로 뛴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는 후반 36분에야 교체 투입됐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 결승골로 앙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후반 36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약 10분간 이강인은 17차례 패스를 모두 동료에게 배달하며 10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낭트를 상대로 치른 리그 개막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61분을 뛰었다.PSG는 앙제전에서 전반 27분 주앙 네베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뎀벨레 골대 위로 차버리며 실축해 한 차례 아쉬움을 삼켰다.그러나 후반 5분 골지역 정면에서 도사리던 루이스가 상대 수비 실수로 자신에게 향한 공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낭트전 1-0 승리에 이어 이번에도 한 점 차로 이긴 PSG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이은경 기자 2025.08.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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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투입에 제대로 시위한 김민재 50m 폭풍 드리블+어시스트까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김민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1라운드 RB라이프치히와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요나탄 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투입돼 안정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던 김민재는 후반 33분 공격수를 방불케 하는 약 50m의 드리블에 이어 패스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중앙수비수 김민재는 상대의 전진 패스를 예측 플레이로 끊어내더니 그대로 스피드를 살려 상대 선수 3명을 제치며 역습 돌파를 했다. 페널티지역 부근까지 도달한 김민재는 왼쪽에서 쇄도하던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뮌헨은 이 골을 마지막으로 6-0 대승을 거뒀다.김민재는 시즌 첫 공식전이던 17일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교체 투입되며 올 시즌 힘겨운 주전 경쟁을 예고하면서도 일단 개막전부터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제대로 시위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100%(21/21)를 기록했다. 케인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케인은 앞서 후반 19분과 29분에는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받아 팀이 각각 4-0, 5-0으로 앞서나가게 하는 골을 잇달아 책임졌다.뮌헨의 선제 결승골은 전반 27분 마이클 올리세가 책임졌고, 첫 추가골은 5분 뒤 루이스 디아스가 세르주 그나브리의 도움을 받아 넣었다. 전반 42분엔 나브리의 전진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리세가 왼발로 마무리해 3-0을 만들었다.이은경 기자 2025.08.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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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UCL 본선행 불발 위기…즈베즈다, 키프로스 파포스에 1-2 패

설영우가 풀타임 활약했지만,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행에 먹구름이 꼈다.즈베즈다는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파포스(키프로스)와 2025~26 UCL PO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이날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 활약했다.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으나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즈베즈다는 파포스 수비수 주앙 코레이아의 중거리 슈팅에 일격을 맞았다. 경기 시작 30여 초 만에 실점했다.후반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한 즈베즈다는 후반 13분 한 골을 따라붙었다. 파포스 공격수 브루노가 즈베즈다의 크로스를 팔로 쳐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즈베즈다의 브루노 두아르테의 첫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곧장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즈베즈다는 27일 오전 4시 키프로스의 알파메가 경기장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이겨야 UCL 본선행을 기대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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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韓 간판 ST” 유럽서 계속 뛰는 황의조…시즌 첫 경기부터 선발, 88분 슈팅 1개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골 맛은 못 봤다.황의조는 1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제스포르와 2025~26시즌 쉬페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두 팀은 0-0으로 비겼다.알라니아스포르의 시즌 첫 경기였다. 애초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10일 페네르바체와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르기로 했지만, 이 경기가 미뤄지면서 리제스포르를 시즌 첫 상대로 맞이하게 됐다.황의조는 첫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황의조는 88분을 소화했지만, 슈팅 1개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알라니아스포르가 주도권을 내주면서 황의조 역시 빛나지 못했다.이날 황의조는 볼 터치 23회에 그쳤고, 패스 성공률도 71%(17회 중 12회 성공)에 머물렀다. 지상 경합과 공중전에서는 모두 패했다. 알라니아스포르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형세였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 기준으로 선발 출전한 세 명의 공격수 중 황의조가 가장 높은 평점(6.1)을 받았다. 알라니아스포르 스리백을 구축한 수비수들은 모두 평점 7 이상을 받았다.지난해 2월 임대생 신분으로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생활을 시작한 황의조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계약을 2년 연장했다. 구단이 그의 기량에 믿음을 보냈고,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달 2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사건 2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은 4년을 구형받았다. 이에 앞서 항소이유서를 낸 황의조는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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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급 슈퍼스타’ 뮐러, MLS 데뷔전→데뷔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13차례 우승한 토마스 뮐러(36·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마침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투입 후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뮐러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휴스턴 디나모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 출전,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밴쿠버는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최종 1-1로 비겼고, 서부콘퍼런스 3위(승점 46)가 됐다.이 경기는 뮐러의 MLS 데뷔전이었다. 지난 2024~25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결별을 택한 뮐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소화한 뒤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 손흥민(LAFC)과 함께 MLS 최고 신입생으로 꼽힌 그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이유가 있다. 뮐러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756경기 250골 276도움을 올린 슈퍼스타다. 이 기간 리그 13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회 등 2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교체 투입된 뮐러는 시작과 동시에 화려한 데뷔전을 갖는 듯했다. 후반 20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휴스턴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하지만 이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앞선 장면에서 팀 동료 브라이언 화이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비록 데뷔 골은 미뤄졌지만, 뮐러는 짧은 시간임에도 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같은 날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뮐러의 영향력은 줄지 않았다”며 “화이트, 다니엘 리오스와 연계를 시도했다. 공격 상황에서 정교한 스루패스를 공급했다. 공이 없는 상황에선 전방 압박에 가담했다. 인조잔디에 대한 부담도 전혀 없는 듯, 몸을 던진 태클로 공을 되찾아내기도 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하지만 밴쿠버가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씁쓸한 마무리를 맞이했다. 매체는 “비록 데뷔전 득점은 없었지만, 밴쿠버에서 뮐러가 어떤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평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뮐러는 이날 3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3%(19/23)·공격 지역 패스 5회·태클 성공 1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밴쿠버는 오는 24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가 뮐러의 첫 선발 경기가 될 수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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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1200억원 신입 공격수 요케레스, 맨유전 슈팅 0개 '굴욕 신고식'

아스널이 올 여름 새로 영입한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스널은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인 요케레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의 스포르팅CP에서 리그 39골을 터뜨리며 끊임없이 유럽 빅클럽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려왔다. 요케레스는 올 여름 이적료 6400만 파운드(1201억5000만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이 성사되기 전까지 전 소속팀 스포르팅에 강력하게 이적 요구를 하면서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등 잡음 많은 이적 사가를 만들었다. 이런 전력 탓에 지난 비시즌에 몸 만들기가 완벽하지 못했던게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 이날 요케레스는 선발로 들어가 60분만 뛰고 카이 하베르츠와 교체됐다. 60분간 슈팅은 단 한개도 하지 못했고, 기회창출도 없었다. 드리블 성공률 0%(0/1), 패스성공률 패스 성공률 44%(4/9)에 그쳤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요케레스를 감싸면서도 "압박 플레이는 조금 더 다듬을 필요하 있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전반 13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결승 헤더골로 1-0 승리했다. 아스널은 점유율에서 39%-61%로 맨유에 밀렸고, 슈팅에서도 9-22로 크게 밀리는 등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세트피스 한방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은경 기자 2025.08.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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