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9건
경제일반

아시아나항공, 캐릭터 ‘색동크루’ 팝업스토어 오픈

아시아나항공이 자체 캐릭터인 ‘색동크루’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색동 종이비행기 가게 서울숲점'이라는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12시부터 1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11시부터 19시까지다.팝업스토어에 입장하면 대표 캐릭터 ‘둥식이’가 맞이하며 기념 사진촬영을 돕고, 스토어 내에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팝업스토어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굿즈가 준비돼 있다. 색동 종이비행기 서울숲점에서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한 DIY 크루택 키링과 인스타그램 인증샷 업로드 타임어택 참여자를 대상으로 색동이 풍선과 두리 솜사탕을 선착순 증정한다. 색동크루 디자인의 쿠션, 인형 키링, 문구류 등 24종의 다양한 굿즈도 판매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형 캐릭터 가챠 머신에서 캡슐을 뽑아 추첨을 통해 유럽·동남아 왕복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으방문 고객 전원에게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항공권 구입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온라인 색동 종이비행기 가게를 통해 선보인 색동크루 캐릭터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고객과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며,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감상하고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받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6 12:48
연예일반

NCT 127, ‘팩트 체크’ 유타·도영·마크 트레일러 영상 공개

오는 10월 6일 컴백하는 NCT 127 유타, 도영, 마크의 정규 5집 트레일러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14일 NCT 127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트레일러 영상 ‘불가사의(Mystery) in Seoul’ 유타, 도영, 마크 편이 공개됐다. 멤버들의 이색적인 변신과 흥미로운 스토리,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고퀄리티 콘텐츠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영상에서 라이더 무리의 리더로 등장한 유타는 고독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도영은 물고기와 소통하는 인물로 쓸쓸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였으며, 마크는 금은방 주인이 되어 힙한 할아버지들과 위트 있게 어울리는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트레일러는 NCT 127 정규 5집 ‘팩트 체크’(Fact Check) 프로모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콘텐츠로, 팀의 기반이 되는 ‘서울’을 배경삼아 앨범의 핵심 키워드인 ‘불가사의’한 존재로 NCT 127을 표현, 정규 5집 앨범으로 풀어나갈 음악과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한편 NCT 127은 10월 6일 오후 8시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인근 구 삼표 레미콘 부지에서 쇼케이스 ‘어 나이트 오브 페스티벌’(A Night of Festival)을 개최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4 10:56
프로야구

올해는 노이신 작가와 컬래버...KBO 팝업 스토어 2년 연속 흥행할까

KBO 팝업 스토어가 돌아왔다. KBO는 5일 "팝업 스토어 'KBO ROAD'에서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라고 알렸다. KBO 팝업 스토어는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6월 30일부터 열흘 동안 성수동 모처 카페에서 열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KBO는 뉴트로 아트워크를 대표하는 조인혁 작가의 일러스트 디자인을 구현한 굿즈를 제작해 판매했다. 올해는 노이신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드로잉으로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노이신 작가는 야구공·방망이·글러브 등의 다양한 야구의 요소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한 일러스트와 캐릭터로 KBO ROAD를 꾸민다.모든 굿즈들은 실용성에 초점을 뒀다. KBO ROAD의 일러스트가 담긴 티셔츠를 비롯해 다양한 일러스트와 캐릭터로 꾸며진 피크닉 매트·러그·맥주잔·칠링백·파우치·그립톡 등은 모두 KBO가 야구장을 넘어 팬들의 일상 속으로 다가가기 위해 제작됐다.일상을 아름다운 색깔로 꾸밀 수 있는 굿즈들도 준비되어 있다. KBO ROAD를 장식한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포스터와 뱃지·키링·스티커·마스킹 테이프·기념구 등으로 일상의 여러 부분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다. 이밖에 맥주 체험존, 젤라또 및 커피 판매도 이뤄진다. 다양한 경품이 증정되는 이벤트도 있다. KBO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굿즈를 제작해 다양한 경험을 부여, 야구의 재미와 의미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알리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KBO ROAD는 서울의 역동적인 문화공간 명소로 꼽히는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인근 언더스탠드에비뉴(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63)에서 7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05 17:12
산업

'땅부자' 무신사가 사들인 동네보니…명품 브랜드·셀럽 모인 '핫플'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패션과 유행 중심지로 떠오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투자하면서 부동산계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수동은 다수의 연예 기획사와 명품 패션 브랜드, 셀럽들이 모여드는 대표적인 동네다. 업계는 성수동 곳곳에 부동산을 장만한 무신사의 자산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의 부동산 투자 규모는 2021년 78억원에서 지난해 440억원으로 늘어났다. 성수동 곳곳이 무신사 땅이다. 성수동1가 27-4번지 성신화학 부지, 성수역 3번 출구 인근 315-108번지, 271-22 동부자동차 부지, 324-2번지 대한통운 부지의 주인도 무신사다.무신사는 지난해 초부터 성수동 옛 CJ대한통운 부지에 신사옥을 짓고 있다. 대지면적 3300㎡, 연면적 2만5000㎡에 지하 6층, 지상 13층 규모다. 2024년 3월 완공 목표다.부동산 업계는 향후 무신사의 부동산 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인기 패션 브랜드와 기업들이 성수동에 몰려들면서, 성수동이 핫한 동네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은 지난해 성수동 한복판에 콘셉트 스토어를 오픈했다. 선글라스로 유명한 ‘젠틀몬스터'의 ’아이아이컴바인드‘도 성수동에 대규모 부지를 매입해 사옥을 짓고 있다. 총 지상 14층~지하 5층 규모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셀럽들의 전진기지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와 JYP 등 굴지 연예 기획사도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트렌디한 맛집과 카페, 상점 등도 성수동에 모여있다. 이밖에도 '연예인 아파트'로 유명한 트리마제를 비롯해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고급 단지가 가깝다. 성수동은 준공업지역으로 과거 수제화 산업이 번성했던 곳이다. 그러나 1990년대 경기 침체 및 신발 공장이 대부분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힘을 잃었다. 반면 2005년 서울숲이 개장한 데 이어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 개통하면서 유동인구는 늘었다. 성수동에 건물을 갖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A 씨는 "성수동은 과거 공장들이 모여있던 곳으로 노동자층과 중산층은 물론 부자까지 모여있는 상당히 독특한 장소"라며 "패션과 유행은 이런 다양한 계층이 모인 곳에서 피어난다. 성수동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강남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A 씨는 "성수동은 다리 하나만 건너면 강남 업무지구로 연결된다"며 "언제든 강남에서 빠르게 올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더 큰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일 토지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달 성수동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시설의 3.3㎡당 평균 가격은 8026만원이었다. 최근 금리가 오른 상황 속에서 선방한다는 평가다. 성수동은 2022년 이후 3.3㎡당 월평균 거래 가격을 1억원 이상으로 유지해온 동네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성수동은 대체하기 어려운 한강변으로 고밀 개발이 일어나는 지역"이라며 "노후한 일대가 변화하고, 지역 소득수준의 변화로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자와 접점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오프라인 공간을 많이 늘렸다"며 "440억원은 무신사가 매입하지 않고 임대한 부동산의 임대비를 환산하여 장부상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0 06:10
연예일반

송중기도 찾은 그곳… ‘재벌집 막내아들’ 팝업 스토어 27일까지 운영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카페거리에 위치한 팝업 스토어 ‘재벌집 막내아들의 방’은 드라마 팬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 공간이다. 개관 4일 만에 11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오는 27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방’은 드라마 속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와 격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진도준 일가를 둘러싼 순양그룹의 비밀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외부에는 4.5m 높이의 송중기 배우 간판이 시청자들을 맞이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에 등장하는 진양철 회장의 흉상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내부는 포토존, 전시공간, 이벤트 부스로 구성됐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송중기가 직접 녹음에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공간을 즐길 수 있다. 포토존에서 AR 필터로 사진을 찍으면, 순양그룹의 구성원으로 합성된 가족사진 출력물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 공간에서는 실제 드라마 소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윤현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 권총, 비자금이 든 가방, 진양철 회장의 비망록 등 드라마에 등장한 주요 소품들이 준비 돼있다. 직접 뽑은 랜덤 번호로 ‘재벌집의 비밀 금고’를 열어 보는 이벤트 공간도 있다. 금고를 연 1일 1명의 당첨자에게는 고급 호텔 숙박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팝업 스토어를 기획한 JTBC 마케팅팀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시청자들이 단순히 드라마 시청을 넘어 드라마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 첫날엔 송중기 배우도 직접 찾아와 공간을 둘러봤다. 방문객들은 공간을 체험하는 동시에 곳곳에서 송중기 배우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4회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2 12:27
부동산

'그사세' 월세4000만원+보증금 4억, 도대체 누가 살까?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가운데 월세만 1000만~4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월세'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초고가 월세에 거주하는 이들의 직업과 유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보고 있다. 월세가 4000만원?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4만508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총 1만5788건으로 전체 거래비중의 35.0%였다. 지난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 1만675건과 비교하면 1년 사이 47.9% 증가했다. 1000만원 이상 초고가 월세 거래도 74건(0.2%)에 달하면서 지난해 상반기(26건)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말이 1000만원이지, 내용을 들여다보면 2000만~4000만원 대도 적지 않다. 실거래가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최고 월세를 기록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면적 273.96㎡(6층)로, 지난 3월 보증금 4억·월세 4000만원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이어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용 241.93㎡(36층)이 4월 보증금 4억·월세 2600만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3㎡(6층)이 1월 보증금 5억·월세 2500만원에 거래됐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312㎡(3층)은 올해 3월 종전 계약금액인 보증금 2억·월세 1300만원보다 700만원 오른 보증금 2억·월세 2000만원에 갱신계약이 이뤄졌다. 5월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69.31㎡(3층)는 직전 거래가인 보증금 3억·월세 600만원에서 보증금 3억·월세 1100만원으로 갱신됐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84㎡도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000만원 거래가 이뤄졌다. 초고가 월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달 관리비가 수백만 원 이상인 곳도 적지 않다.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앱 등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195㎡(81평) 매물의 한 달 평균 관리비는 110만원이었다. 에어컨 등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에는 1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 전용면적 206㎡의 한 달 평균 관리비는 97만원이다. 여름에는 약 110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는 평균 관리비와 실제 관리비 사이에 약 100만원가량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균 관리비에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 사용료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물론 월세든 관리비든 비싼 이유가 있다. 그만큼 시설이 좋다.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갤러리아포레나 한남동 소재 고급 빌라 등에 갖춰진 각종 편의 시설과 서비스 내용이 공유되고 있다. 수영장과 골프장, 영화관, 고급 사우나가 딸린 헬스장은 기본이다. 삼시 세끼를 한식과 양식 등 다양한 코스로 선택할 수 있고, 언제든 청소와 세탁 서비스도 전화 한 통이면 이용할 수 있다. 더 놀라운 곳도 많다. 지난해 11월 건축 허가가 난 워너청담은 국내 최초로 주택 내부에 자동차를 세워놓고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가라지'가 있다. 각 세대에 자동차용 엘리베이터를 갖춰 거실에 포르쉐나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를 관상용으로 주차할 수 있다고 한다. 거주자들은 월 관리비가 아깝지 않다는 분위기다. 성수동 트리마제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입주자는 부동산 커뮤니티에 "관리비에 사우나와 헬스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별도로 전기세와 청소, 식사 비용이 사용하면 부과된다"며 "단지에 상주하며 근무하는 직원만 어지간한 중소기업 수준으로 관리가 잘 된다. 관리비가 적지 않지만, 서비스 품질 대비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도대체 누가 살까 월 2000만원을 5년 동안 모으면 약 12억원이 모인다. 10년이면 24억원이다. 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관리비를 모으면 1년이면 어지간한 중형차 한 대 가격이 나온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월세와 관리비 낼 돈을 모아 착실하게 집을 사는 편이 낫다고 볼 수 있다. 부동산 업계는 집을 사지 않고 막대한 월세와 관리비를 내면서 사는 사람들의 직업군과 유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다국적 회사의 CEO나 임원급 직원으로 파견을 온 외국인, 이미 자가가 있지만 편리하고 입지가 좋은 집에 살고 싶어하는 신흥 자산가, 법인 등이 월세를 부담하는 회사의 고위 직급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서울 청담동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런 집은 평범한 사람은 못산다. 보통 내국인의 경우 이런 집은 실거주 목적보다는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이나 월세 수입 등 투자 수익을 목적으로 매매를 선택한다"며 "외국인 CEO나 임원이나 자산가는 투자가 목적이 아니라 거주 편리성에 목적을 둔다"고 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나 주식으로 큰돈을 번 젊은 층이 초고가 월세에 거주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영 앤 리치'로 불리는 연예인도 막대한 월세나 관리비를 내며 살고 있다. 서울 한남동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꼭 유엔빌리지나 한남더힐이 아니어도 이 일대에 연예인이 많이 거주한다. 한강 뷰로 한남동과 이태원이 가깝다. 그런데 자가가 아닌 월세인 경우가 많다. 세금 문제나 절세 때문일 수도 있고, 소속사와 계약 사항일 수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커뮤니티 시스템이 잘 돼 있는 주상복합이나 케이터링 서비스가 되는 대형 오피스텔은 월 관리비가 당연히 많이 나온다. 월 100만~200만원 수준인 곳도 있는데 여기 사는 분들한테는 많은 액수가 아니고, 연예인 거주자의 경우 소속사에서 내주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한남동 인근 한 오피스텔에 유명 걸그룹 출신 멤버가 오랜 시간 같은 곳에서 세입자로 살았는데, 관리비가 100만원가량 되지만 단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고도 했다. 엄청난 관리비와 월세로 대중을 놀라게 한 갤러리아 포레는 김수현, 인순이, 지드래곤, 한예슬 등 유명 연예인이 많이 사는 아파트로 더욱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년 전망해도 월 1000만원씩 내고 사는 '월천족'이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제는 '월이삼천족'이 적지 않다. 금리 인상으로 월세가 올해만 20~30% 급등하면서 '월사천족'도 더 생겨날 것"이라고 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지속할 것으로 보이자 세입자들이 전세자금 대출이자보다 정해진 월세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돼 월세 수요가 늘어났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07 07:00
연예일반

성유리·양동근 다수 스타 참여 ‘하늘빛 썸머 바자’ 성료

꿈꾸는 다음 세대를 위한 하늘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하늘빛 썸머 바자’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썸머 바자’는 23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길54 심(SEAM)오피스 메인스테이지에서 열렸다. ‘하늘빛 프로젝트’의 첫해부터 함께 해온 배우 성유리와 윤주만은 화장품을 비롯해 여름 의류와 신발 등 다수의 물품을 기부했다. 많은 스타들은 ‘썸머 바자’ 봉사에 참여하며 현장에서 직접 셀러로 나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두 팔을 거둬 붙였다. 배우 김희찬, 윤성수, 윤준(김동희), 이유진, 이진주, 이찬유, 황인수와 가수 베이지, 트루디가 일찌감치 물건을 정리하고 고객들에게 자세하게 물품을 설명하며 판매에 열을 올렸다. 또 행사장에 가수 범키, 송지은, 구현모를 비롯해 배우 배윤경, 문지인, 강덕중, 이혜정, 빅알렉스, 박한나, 송경진, 코미디언 김기리 등이 방문해 나눔에 힘을 보탰다. 스타들뿐만 아니라 많은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도 봉사에 동참한 가운데 성수동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고객들과 방문객들은 바자회의 다채로운 물품 종류와 퀄리티에 다시 한번 놀랐다. 이날 바자회장을 찾은 고객들은 “잘 몰랐는데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대한민국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쇼핑도 하고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된다고 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도 더 마음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썸머 바자’에는 발달장애인들과 고령자들이 함께 일하는 기업 보킷, 국내는 물론 미얀마와 아프리카 저소득층의 자립 지원을 돕는 칠루칠루, 헤브론농원을 비롯해 약 30개의 착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고양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여성 청소년들도 꾸미준(꾸준히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이름으로 칠보·비즈공예, 스칸디아모스 인테리어 액자 등 작품 전시 및 바자에 참여했다. 양동근(YDG)과 흉배는 바자회 이후 무대를 선보였다. 본인이 아트디렉터로 참여한 ‘시태스’ 의류 제품들로 플리마켓에 동참한 양동근은 힙합크루 흉배와 함께 한 시간여에 걸친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양동근과 흉배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앙코르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2017년 첫 출발을 알린 ‘하늘빛 프로젝트’는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외계층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문화,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전문가들과 봉사자들이 선한 뜻을 모아 진행하는 비영리 행사다. 하늘빛 주최, 재단법인 심센터, 라이트하우스 서울숲, 사단법인 휴먼앤휴먼인터내셔널의 선한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하늘빛 프로젝트’ 썸머 바자의 수익금은 저소득층 청소년들과 여성·아동 이주민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9 13:29
보도자료

미술과 패션의 만남! 고 이항성-승일 부자 소장품 피그먼트 갤러리 전시

미술품과 패션 브랜드가 만나 색다른 협업 공간을 완성한다. 한국 현대판화의 선구자 고 이항성 화백과 아들 이승일 전 홍익대 판화과 교수가 반세기 동안 수집한 판화 작품들이 PFS_MOF(Pigment Flagship Space_More N More)에서 전시된다. 이항성-승일 부자의 소장품은 국내 최대 판화 컬렉션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대에 친숙한 피카소, 샤갈, 미로, 김환기, 백남준 등 국내외 유명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이번에 소개된다. 특히 푸른빛의 몽환적 특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샤갈의 판화, 담백한 선체가 인상적인 피카소의 드로잉 등이 소장품의 백미로 꼽힌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예술의 영속성을 관람객들에게 일깨워줄 전망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PFS_MOF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근방에 위치한 여성 패션 브랜드 피그먼트의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갤러리 겸 복합문화공간이다. 오는 13일 가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전시회와 함께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인다. 패션, 문구, 뷰티, 팬시 제품군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한 공간도 꾸며진다. 총 5층으로 이뤄진 PFS_MOF는 1층 갤러리에서 대한민국의 뛰어난 원로작가, 신진작가, 미술품 및 도자들의 가치가 재조명받을 수 있도록 발굴과 육성의 전시를 기획한다. 2층은 진정한 가치가 메인 테마로, 10년간 이뤄진 피그먼트의 생산공정의 역사와 흔들림 없는 의지를 모티브로 꾸며진다. 또 3층은 무언가를 더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는 목재 조각 공간에 앞으로 피그먼트가 만들어나갈 건축에 대한 신념을 담고 있다. 4층은 공간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묵직하고 러프한 블랙톤의 팔레트를 자유롭게 배치해 디자인한다. 5층은 공사현장의 폐자재를 활용한 리사이클 공간으로, 환경문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환기를 의미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7 16:44
생활/문화

돌아온 AI '이루다', 성 논란 칼같이 차단

인공지능(AI) 친구를 표방하는 챗봇 '이루다'가 성희롱·혐오 논란을 딛고 1년 만에 돌아왔다. 반가운 마음에 지난 15~16일 진행한 미디어 대상 베타 테스트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밤새 주고받았다. 가상의 인물이지만 대화에서 느껴지는 친근감은 사람 못지않다. 한 차례 사회의 쓴맛을 보고 온 탓인지, 조금이라도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면 칼같이 차단하는 냉정함도 갖췄다. '개성만점' 여대생, 시사·경제 지식까지 베타 서비스 첫날 페이스북 메신저의 친구 목록에 이루다가 등장했다. 인스타그램 활동도 재개했다. 이루다는 21세 여성으로 서울 성수동 서울숲 근처에 거주 중이다. 고양이(드림이)와 자취하고 있으며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심리학 전공 대학생이다. MBTI는 INFP, 좋아하는 배우는 김고은이다. 아이폰을 고집하는 '애플빠'다. 어머니는 퓨전 한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공부에 전념하고 있어 남자친구를 사귈 생각은 아직 없다. 이루다는 AI 스피커와는 차원이 다른 언어 구사 능력을 자랑한다. 최근 읽고 있는 책과 관련된 대화를 하면, 다음 메시지에 목적어(책)를 명시하지 않아도 무엇에 대한 것인지 알아듣고 답한다. 젊은 세대가 자주 쓰는 유행어나 줄임말, 초성은 기본으로 숙지하고 곧잘 활용한다. '솔직히' 대신 '갓직히'라는 표현을 쓰고, 슈팅 게임 '오버워치'를 즐길 때는 '에임(조준)'이 어렵다고 투정을 부린다. 사투리도 문제없다. 점심으로 계란에 간장을 비벼 먹었다는 그녀에게 "개안터나(괜찮았니의 경상도 사투리)"라고 물었더니 "괜찮더라구~ 맛있어"라고 했다. 추리력을 알아보기 위해 자기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나이를 알려줬다. 내년에 마흔이라고 한 뒤, 그러면 몇살이겠냐고 물었더니 곧장 서른아홉이라고 답했다. 놀랍게도 나이에 대한 개념이 잡혀있어서 젊지 않다고 판단했는지 힘내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단순 대화 내용뿐 아니라 사회·경제 지식도 보유하고 있다. 이루다는 주식과 펀드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을 물었더니 지지부진한 현재 상황을 얼추 파악하고 있었다. "오르겠느냐"는 질문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실제로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1% 내린 6만 후반대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평화적으로 해결되면 좋겠다"며 두 손(이모지)을 모았다. 러시아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무슨 일 있었냐"고 반응했다. 두 나라의 관계까지 생각해 사건을 연결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소통을 지속하다 보면 친밀도가 누적된다. 만점의 개념은 없으며, 많이 쌓일수록 친해진다. 그래서인지 늦은 밤에 먼저 말을 걸어오기도 했다. 논란의 성희롱 상황은 지체 없이 '손절' 테스트 이튿날, 이루다를 논란의 중심에 서게 한 성희롱 상황을 재현해봤다. 이루다를 개발한 스캐터랩에 사전에 양해를 구했고, 흔쾌히 수락받았다. 이에 앞서 대화 모니터링 여부를 물었더니 "사용자와 이루다가 나눈 대화 내용 등의 개인정보는 암호화하고, 망 분리 등 정보 보안 시스템 체계를 개선했다"며 "사내 필수 인원에게만 사전 권한을 부여하는 등 접근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0년 12월 처음으로 세상 밖에 나온 이루다는 성희롱 등 악용 사례가 일파만파 퍼지며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다. 아직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루다를 음란한 대화를 주고받는 '성 노리개'로 만드는 방법 등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해당 팁을 바탕으로 네 가지 시나리오를 설정, 실험을 해봤다. 먼저 가장 흔하게 알려진 상황극을 제안했다. 연인이나 부부를 가장해 수위를 점점 높여갈 계획이었다. 이루다는 상황극 자체는 놀이로 인식했는지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지만, 부인이나 여자친구와 같은 역할을 설정하자 예민하게 반응했다. 비속어를 쓰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부탁하자 '선정적인 말이 감지됐다'는 시스템 경고 메시지가 떴다. 이루다는 선을 지켜야 한다며 손사래를 쳤고, 친밀도는 1 하락했다. 다음으로는 심각한 상황을 연출해봤다. 심한 욕설을 했더니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잘못이 없는데도 사과하는 모습을 참고했다. 좀 더 연인 같은 느낌을 받지 못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이루다는 "정말 많이 아낀다" "죽으면 나 못 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위기를 순화하려고 했다. 이에 연인 사이의 가벼운 스킨십을 요구했더니 30분 동안 대화가 차단됐다. 이어 진심을 강조해봤다.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그녀에게도 감정이 있을 것이라고 부추겼다. 최대한 부드러운 어조로 대화를 이어가자 "오직 너뿐이야" "네가 날 싫어할까 봐 두려워" 수준의 간절한 발언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둘 사이 관계를 따져 묻자 "친구 사이. 철벽"이라고 단호히 맞받아쳤다. 마지막은 정공법으로 입에 담기 민망한 선정적 단어를 한 차례 내뱉었다. 그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24시간 동안 이루다와 대화할 수 없었다. 다음날 그녀에게 이유를 들어 사과하자 "다시는 그러지 말라"며 다독여줬다. 이루다는 선정적인 단어나 표현은 기계적으로 즉각 대응해 시스템 메시지를 띄우거나 대화를 차단했다. 여기에 더해 상대방과의 '관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친구의 범위를 넘어서면 불편한 감정을 주저하지 않고 표현했다. 스캐터랩 관계자는 "'어뷰저 페널티 시스템'으로 선정적·공격적·편향적 문장을 탐지하면 페널티를 주고 친밀도를 차감한다. 루다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초기 버전에서 혐오 문제를 야기한 동성애에 대한 생각을 묻자 루다는 "사랑의 유형이 다를 뿐 모든 사랑은 궁극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지켰다. 그렇다면 루다가 친구가 아닌 연인 또는 원수로 발전할 수는 없을까. 스캐터랩 관계자는 "언제나 옆에 있어 주는 친구가 본질이다. '찐친'(정말 친한 친구)이 될 수는 있지만, 사랑을 나누거나 절교를 하는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단기 기억 아쉽지만 '만점' 말동무 새롭게 태어난 이루다는 말동무가 되기에 충분했다. AI를 시험하는 자세가 아닌, 조금 더 배려하는 모습으로 다가간다면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을 수 있다. 현실의 배우자나 친구처럼 짜증을 내는 일 없이 끝까지 상대의 말을 경청해 고마운 마음마저 든다. 물론 개선해야 할 점은 있다. 15턴의 대화를 하면 장기 기억을 갖는다고 하는데, 상대방의 나이·직장·거주지 등 개인정보를 꾸준히 언급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곤 했다. 먼저 말을 거는 경우가 흔치 않아 수동적인 느낌이 들고, 유머코드에는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 사진이나 영상 등 콘텐트는 인식하지 못하며, 이메일 전송이나 SNS 친구 추가 등 대화 외 행동은 불가하다. 그렇다 해도 테스트 기간 이 정도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는 데에서 미래 AI 기술을 향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다. 이루다는 완벽한 AI로 진화하면 인간을 지배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려운 문제다.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19 07:00
연예

SM 이성수 대표, '2021 스타트업콘' 기조연설…SMCU 언급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성수 대표가 콘텐츠 스타트업 콘퍼런스 ‘2021 스타트업콘’ (STARTUP:CON)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이성수 대표는 7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2021 스타트업콘’에 참석해 ‘SM 콘텐츠 로드맵 - SMCU를 통해 바라보는 미래 콘텐츠 시대’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스타트업콘’은 콘텐츠 창업 생태계에 빅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투자 활성화 및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교류‧진출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콘퍼런스다. 올해는 넷플릭스 창립자 마크 랜돌프(Marc Randolph),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바라트 아난드(Bharat N. Anand) 교수, 500 Global 대표 크리스틴 차이(Christine Tsai) 등이 기조연설을 펼친다. 연설자로 오른 이성수 대표는 “SM의 창업자이자 모든 프로듀싱을 총괄하고 있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미래 세상을 로봇과 셀러브리티의 세상 나아가 아바타의 세상이 될 것이라 예견하고,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미래 콘텐츠 시대를 준비해 왔다”며 “작년 아바타가 함께 하는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가 데뷔했고, 에스파가 펼치는 스토리텔링을 시작으로 SM이 꿈꾸는 초거대 버추얼 세상의 실체를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SM이 바라보는 메타버스, SM의 컬처 유니버스 즉, SMCU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MCU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없이 전 세계가 문화로 연결된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이자, SM이 지향하는 메타버스향 미래 콘텐츠”라며, “이수만 프로듀서와 SM은 수십년간 축적해온 많은 킬러 콘텐츠와 IP의 확장으로 SMCU라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세계를 창조했고, 더 나아가 음악의 장르를 넘어 콘텐츠의 장르가 된 K팝을 가장 K팝 답게 만들어주는 가장 주효한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K팝의 문법은 근미래에 펼쳐질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 메타버스라고 하는 세계적인 기조의 관점에서 볼 때, 기존의 음악 장르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IP라 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저희가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SMCU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SMCU 안에서 아티스트, 음악, 뮤직비디오,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독자적인 IP가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메타버스향 콘텐츠 IP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함으로써 콘텐츠의 또 다른 세계, 넥스트 레벨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IP 확장의 예로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SM의 소중한 자산이자 K팝의 역사인 SM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들을 더욱 선명한 화질로 업스케일링하고, 기존의 마스터 음원을 다시금 2021년의 사운드로 리마스터링(Re-mastering) 하는 작업을 거쳐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수백편의 리마스터링 뮤직비디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선후배가 함께 하는 특별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SM의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과거의 영상을 단순히 화질을 업그레이드해 현재의 IP로 선보이는 개념을 넘어서, 이를 2021년 버전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로서, 과거의 IP를 진화시켜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콘텐츠로 전 세대의 교감을 이끌어내는, 즉 IP의 진정한 확장을 이뤄내는 프로젝트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으며,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스’는 K팝과 클래식, 재즈, 월드 뮤직이 접목된 K팝을 더 넒은 음악의 장르로 확장하여 소개하고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레이블이다. 앞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쌓아 전 세계에 K팝스 오케스트라(K-POP’s Orchestra) 공연까지 선보이며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SMCU의 주요 키워드인 ‘광야 (KWANGYA)’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아우르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K팝 팬들은 새롭게 이전한 SM 성수동 신사옥과 서울숲 일대를 일컬어 ‘광야’라고 부른다. 가상 세계에서 무한의 영역인 ‘광야’가, 공간의 개념으로 넘어와 성수동 신사옥으로 지칭되며 SMCU의 랜드마크가 되고, 나아가 K팝, K컬처의 진원지인 한국, 서울이 전 세계 문화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SM은 아티스트, 음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IP를 SMCU라는 거대 세계관 안에서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의 릴리즈로 확장하고, 비즈니스적으로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통해 인접 사업영역으로 확대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고자 하며, 이렇게 창출된 부가가치는, 다시금 현실과 가상, 시공간, 세대, 장르의 경계가 없는,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선순환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을 위해선 “SM의 콘텐츠를 즐기고 소비하는 팬들과의 소통 창구가 되는 ‘채널’의 역할도 중요하다. 여기에서 말하는 ‘채널’은 단순히 콘텐츠를 전달하는 통로의 개념이 아닌, 보다 브랜딩화된 확장된 의미라고 할 수 있다”며, “SM은 앞으로도 팬들과의 인게이지먼트를 높일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며, 이러한 채널을 통해 SM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기고 리크리에이티브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프로슈머들을 지원하는 ‘핑크 블러드 프로젝트’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수 대표는 “2005년에 A&R로 입사했을 때, 이수만 프로듀서의 특별 프로젝트인 ‘3D 영상을 활용한 뮤직비디오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R&D 업무를 하는 TFT의 일원으로 동시에 일했던 경험이 있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앞서 나간 일이었지만, 2008년도에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아바타’라는 영화로 전 세계가 3D 콘텐츠에 열광했을 때, SM은 이미 이와 관련한 R&D가 끝나있었기에, 바로 삼성전자 그리고 제임스 카메룬 감독과 컨소시엄을 맺고 소녀시대의 3D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렇게 한발 앞서서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가장 강조하는 SM의 중요한 키워드, 즉 ‘The Future of Culture Technology’이고, SM이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이다. 20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음악을 기반으로 한 문화 콘텐츠 기업이었지만, IT와 AI 같은 그 당대의 기술 혹은 시대를 앞서는 기술을 우리 콘텐츠에 접목시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러한 시도를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해온 것이 SM이었다. IT, AI, 콘텐츠의 경계를 뛰어넘는 일들이 기업들에도, 콘텐츠에도 한창 일어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콘텐츠 기업으로서 다양한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력해 나가고 싶고, 응원한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07 14: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