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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뜨뜨] 더 크고 강렬하게 ‘약한영웅2’ →‘안도르2’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2’ 친구를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이 더 처절한 생존기로 돌아온다. ‘약한영웅 Class2’는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는 연시은이 일진 연합과 맞서게 되는 성장담을 그린다. 동명의 웹툰(서패스·김진석 작가)이 원작인 이 작품은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 시즌2를 공개한다. 전편에 이어 유수민 감독과 한준희 기획총괄이 의기투합했고, 배우 박지훈이 더욱 높아진 전투력을 갖춘 주인공 연시은을 연기했다. 여기에 려운, 최민영, 유수빈 등 청춘 배우들이 합류해 다채로운 캐릭터와 관계성 맛집을 완성했다. #디즈니플러스 ‘안도르 시즌2’‘스타워즈’ 시리즈의 확장은 무한하다.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프리퀄인 ‘안도르’ 시리즈가 시즌2를 공개한다. 이번 시즌은 반군에 합류한 카시안 안도르(디에고 루나)가 제국과의 전쟁이 점차 다가오는 상황 속, 리더이자 영웅으로 거듭나 장대한 운명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영화의 각본을 쓴 토니 길로이가 시즌1에 이어 시즌2 제작을 맡았다. 배우 디에고 루나와 스카스가드, 제네비에브 오렐리,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깊어진 캐릭터를 선사한다. 여기에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오슨 크레닉 역 벤 멘델슨, K-2SO 역 알란 터딕이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넷플릭스 ‘신칸센 대폭파’시속 100km 이하로 달리면 열차가 폭파된다. 인명사고 없이 무사히 목적지 도쿄까지 주행을 마칠 수 있을까.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신칸센 대폭파’가 50년 만에 리메이크됐다.‘일본 침몰’의 히구치 신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재난 상황에서의 서스펜스 스릴러를 연출하며, SMAP 출신 배우 쿠사나기 츠요시가 주연을 맡았다. 1975년도 원작 땐 촬영 거부를 했던 동일본JR선의 특별 협력을 받아 실제 신칸센 차량과 시설에서 촬영했으며 VFX 기술을 더해 매끄럽고 박력있는 볼거리를 만들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05:46
영화

‘거룩한 밤’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새로운 시작 [무비로그②]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층 더 확장됐다. 기존의 흥행 요소에 새로운 재료를 버무려 장르, 서사 등 모든 면에서 규모를 키웠다. 관객의 기대 속 MCU의 새 장을 열고 한국영화의 새로운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마동석이 신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을 처단하는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의 이야기다.‘거룩한 밤’은 마동석이 기획부터 출연까지 도맡은 작품으로, 제작자 마동석의 아이덴티티가 선명하다. 대표작 ‘범죄도시’ 시리즈가 그랬듯 영화는 마동석이란 본연의 캐릭터를 이식한 슈퍼히어로 혹은 다크히어로가 악(惡)을 때려잡는 걸 골자로 한다. 이외 주인공을 중심으로 배치된 캐릭터들과 배우 활용법, 툭툭 튀어나오는 코미디 요소 등에서도 마동석의 색채가 진하게 느껴진다.그렇다고 ‘거룩한 밤’이 단순 자가 복제나 동어 반복에 그친 작품은 아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가 통산 4175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었던 패턴은 유지하되 이야기 동력이 되는 핵심 재료를 달리했다.대표적인 게 장르다. ‘거룩한 밤’은 단순 액션물이 아닌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엑소시즘 오컬트물을 표방한다. 장르가 달라지면서 마동석이 물리쳐야 할 악의 축도 악마로 바뀌었다. 마동석은 사람(범죄자)이 아닌, 사람의 탈을 쓴 ‘영’(靈)을 이야기 메인 빌런으로 설정하고, ‘정의’ 대신 ‘구원’의 주먹을 내리꽂는다.자연스레 액션 설계에도 차별점이 생겼다. 그간의 마동석 액션은 초현실적인 힘을 일상으로 끌고 들어오기 위해 애썼지만 이번에는 ‘비범한 능력’이란 설정 아래 그 힘을 대놓고 즐긴다. 특수 효과와 함께 움직이는 바우의 ‘불꽃’ 주먹은 무엇이든 뚫을 수 있고 누구든지 무찌를 수 있다. 간혹 지나치게 게임 같이 느껴지는 구석도 있지만, 여기서 오는 분명한 카타르시스가 있다. 마동석 또한 ‘거룩한 밤’의 액션을 놓고 “임대희 감독, 무술팀과 고민 끝에 전과 다른 액션들을 디자인하고 연기했다”며 “‘거룩한 밤’에서는 숭배자들을 제압하고 악의 세력을 처단하는 통쾌한 모습이 굉장히 중요했다. 범죄자를 때려잡는 영화들은 리얼리티 베이스라서 선을 지켜야 하는 액션이 많았다. 근데 여기서는 조금 더 펼쳤다”고 말했다. 팀플레이도 명확해졌다. 앞선 영화들에서는 마동석의 주먹만으로 모든 것이 정리됐다면 이번에는 퇴마와 같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마동석은 물리적 파트와 영적 파트를 균형 있게 배치해 영화의 리듬감을 살렸다. 주연으로 착실히 기능하고 조연으로 기꺼이 소비되며 완성형 MCU 구축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세계관 확장을 이끄는 또 다른 요인은 풍성해진 스토리다. 특히 곁가지가 많아졌다. 마동석은 각 캐릭터에 크고 작은 전사를 부여하고, 이 사연들을 연결고리로 활용해 캐릭터 간 관계성을 만들었다. 예컨대 바우가 거룩한 밤을 꾸린 이유에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함께 자랐던 요셉과의 인연이 있고 샤론과 김군은 과거 바우가 악령으로부터 구해준 인물이라는 것 등이다. 캐릭터 얼굴에 새겨진 흉터 하나에도 부여한 전사들은 영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동시에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며 전체적인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물론 이번 영화에서 캐릭터들의 모든 이야기가 세세하게 펼쳐지는 건 아니다. 속도감을 살리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지만, 시리즈화를 염두에 둔 까닭이기도 하다. 실제 마동석은 해당 IP(지식재산권)로 이미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네이버에 연재 중인 ‘거룩한 밤: 더 제로’로, 영화의 프리퀄(기존작 이전 시간대를 다룬 속편)이다. 마동석은 “‘거룩한 밤’ 세계관으로 만들어 놓은 이야기는 이미 있다. 영화가 될지 시리즈, 게임, 애니메이션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귀띔하며 “뭐가 되든 일단 ‘거룩한 밤’이 개봉해서 사랑받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자세를 낮췄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마동석이란 배우가 구축한 캐릭터는 한국의 어떤 배우도 흉내 낼 수 없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캐릭터를 개발했고 이제는 이걸 확장하는 중이다. 굉장히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이번에는 오컬트의 탈을 쓰고 히어로를 갈구하는 세상을 에둘러 그려냈다. 이런 식의 확장은 도전 이상으 충분히 의미가 있다. 캐릭터도 세계관도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도 이것(MCU)이 지속되려면, 세계관 안에 하는 단순 놀이에서 더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06:00
e스포츠(게임)

넥슨 ‘메이플스토리’, 의정부에 ‘단풍잎 놀이터’ 2호 개장

넥슨은 어린이의 놀 권리 증진 및 건강권 향상을 위한 ‘단풍잎 놀이터’ 2호를 의정부시에 개장했다고 23일 밝혔다.넥슨 ‘메이플스토리’와 넥슨재단은 낡고 위험한 공공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신설하는 공공형 놀이터 조성 사업 ‘단풍잎 놀이터’를 추진해왔다.넥슨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에 위치한 ‘하늘빛 어린이공원’을 새롭게 조성해 ‘단풍잎 놀이터’ 2호를 개장했다. 해당 부지는 아동 시설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지만 시설이 노후해 위험도가 높고 놀이 요소가 부족해 이용률이 낮았다.‘단풍잎 놀이터’ 2호는 ‘메이플스토리’ IP의 특징을 놀이 기능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돌의 정령 찾기 모래놀이 공간, 마운딩, 돌의 정령 조합놀이대, 돌의 정령 터널, 바닥 트랙 등 놀이터 곳곳에 숨어있는 돌의 정령 캐릭터를 녹였다.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바이퍼 그네 등 평소 놀이터에서 접하기 어려운 놀이 기구도 마련했다.김창섭 넥슨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는 “놀 권리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아동들의 목소리와 상상력을 그대로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선한 영향력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3 15:53
드라마

강하늘 재벌, 고민시 셰프로 변신…‘당신의 맛’ 포스터 공개

‘당신의 맛’에서 강하늘과 고민시가 키친 로맨스로 설렘 지수를 한껏 끌어 올린다.오는 5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측이 한범우(강하늘)와 모연주(고민시)의 묘한 기류가 담긴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똥고집 셰프 모연주의 성장 로맨스.공개된 포스터에는 앞치마를 두른 채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 듯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연주와 그녀를 바라보는 한범우의 애정 가득하고 그윽한 표정에선 잔잔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또한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 영상은 능숙한 칼질과 플레이팅을 선보이는 모연주를 은밀하게 바라보며 “가져야겠어, 꼭”이라 읊조리는 한범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그는 재벌 2세 다운 선글라스와 슈트 착장으로 모연주에게 명함을 건네며 “나 이런 사람인데”라고 거드름을 피운다. 그러나 모연주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은 강단과 아우라로 한범우를 휘어잡는 면모를 드러낸다. “네가 여기서 직접 일하는 거면 생각해 볼게”라는 그녀의 말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업 준비를 착수하는 데서 두 사람의 아슬아슬 동업 호흡과 알콩달콩 러브 스토리는 어떨지 호기심을 자아낸다.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오는 5월 12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 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09:01
프로야구

전민재의 '4할' 레이스...9년 전 덕수고 '천재 타자' 김문호가 떠오른다 [IS 포커스]

4월 '거인 군단' 진격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 단연 전민재(29)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397(73타수 29안타)를 기록했다. 21일 기준으로 리그 타율 부문에서 손아섭(NC 다이노스·0.397)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2018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40순위)에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았던 전민재는 지난 시즌(2024)까지 입단한 팀 소속으로 주로 백업 내야수 임무를 맡았다. 꾸준히 성장한 그는 2024시즌 100경기에 나서 공·수 모두 '미래의 주전감' 면모를 보여줬다. 그런 전민재는 지난해 11월 트레이드 카드로 쓰였다. 롯데는 두산에 외야수 김민석·추재현, 우완 투수 최우민을 내주고 불펜 투수 정철원과 전민재를 영입했다. 현재 롯데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태형 감독은 신인 시절부터 전민재를 지켜봤다. 1군 데뷔 기회를 준 것도 김태형 감독이었다. 2023년 해설위원 시절, 지난해 롯데 감독으로 부임한 뒤 한 발 떨어져 전민재를 바라본 그는 "이전보다 그라운드에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전민재는 대만 스프링캠프 실전 경기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막 엔트리 정도는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보였다. 이 시점까지는 '백업 요원' 이상의 가치는 부여받지 못했다. 하지만 전민재는 개막 이후 '반전' 스토리를 썼다. 2024시즌 풀타임 유격수로 뛴 박승욱이 부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2루수 고승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했다. 수비는 원래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증명하지 못한 능력은 타격. 하지만 전민재는 지난 4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치며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고, 8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석을 채우며 규정타석에 진입했고, 안타도 2개 더하며 4할 타율(0.400·50타수 20안타)을 마크했다. 리그 타율 부문 1위에 올라섰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에 선전에 대해 "좋은 페이스를 탔다. 확실히 이전보다 타석에서의 움직임이 적어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가 체격 조건(1m81㎝·72㎏)에 비해 히팅 포인트를 앞쪽에 두고 강한 스윙으로 장타를 생산하는 성향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민재는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 6회 말, 롯데가 4-5로 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동점 적시타를 치며 이날 롯데의 8-6 승리에 기여했다. 17일 키움 3연전 3차전에서는 롯데 이적 뒤 세 번째 '3안타 퍼포먼스'를 해내기도 했다. 전민재는 '제2의 손호영'으로 통한다. 롯데가 지난해 3월 LG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해 2024시즌 야수진 최다 홈런(18개)을 기록한 손호영처럼 이미 트레이드 성공 사례, '복덩이 이적생'이 됐다는 의미다. 한 가지 포인트가 더 있다. 전민재가 데뷔 8년 만에 비로소 잠재력을 발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2의 김문호'라는 별칭을 붙여도 될 것 같다. 2006년 롯데 입단한 김문호는 덕수고 시절 '천재 타자'라는 수식어를 받았지만, 외야 뎁스(선수층)이 두꺼웠던 부흥기(2008~2012) 롯데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016시즌, 데뷔 11년 차였던 2016시즌, 전반기 내내 맹타를 휘두르며 비로소 잠재력을 드러냈다. 당시 김문호는 4월 6일 시즌 첫 경기에서 2안타를 친 뒤 6월 10일 두산전까지 개인 53경기, 팀 57경기 동안 4할 타율을 유지했다. 후반기 상대 투수들의 몸쪽(좌타자 기준) 승부에 고전했지만, 타율 커리어하이(0.325)를 해내며 자신의 야구 인생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문호는 최근 2년 인기 야구 예능의 주역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하지만 프로야구 선수 시절 그는 긴 백업 생활을 이겨낸 '불굴의 아이콘'이었다. 전민재가 언제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가 손호영, 김문호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1 17:59
드라마

파우, 노래 이어 연기까지…웹드 ‘항상 그 자리에 있어’로 뜨거운 반응

그룹 파우(POW)가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 ‘항상 그 자리에 있어’를 공개해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연기로 눈길을 모은다.파우(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항상 그 자리에 있어’를 첫 공개했다. 이번 웹드라마는 ‘파우고’를 배경으로, 멤버들이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서로를 알아가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은 작품이다.이날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파우고’ P4로 불리는 현빈, 정빈, 동연, 홍이 대인 관계에서 다소 서툰 요치에게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담겼다. 다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현빈과 정빈 사이에 오해가 생기면서 다툼을 벌이게 돼, 이들의 우정은 위기를 맞게 된다. 과연 ‘파우고’ P4가 직면하게 된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더불어 드라마 공개 후, 주인공으로 나선 파우 멤버들은 각자 역할을 맡아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그동안 보여줬던 음악적인 재능뿐 아니라 연기 실력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멤버 요치의 경우 태국 아역배우 출신으로, 현지에서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며 ‘Thong Nuea Kao’, ‘Wai Sab Saraek Kad2’ 등 꾸준한 작품에 출연한 만큼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요치는 최근 태국 영화 ‘피낙’ 시리즈 1,2,3,4를 연출하며 현지에서 대박을 낸 폰타리스 조키즈사다르소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키사다 파라다이스’ 주인공으로 발탁되기도 했다.이처럼 파우는 ‘항상 그 자리에 있어’에서 서로의 개성과 매력을 한껏 발산한 것은 물론 고등학교 시절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를 진지하게 그려내 “연기 너무 자연스럽고 감정 표현도 정말 최고다. 진짜 배우 같다”, “연기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등 팬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웹드라마는 파우가 직접 부른 OST도 포함되어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파우는 노래와 연기를 모두 소화하며 팬들에게 한층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의지를 불태웠고, 이 같은 노력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어’ 후속편은 오는 25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13:53
영화

500억 잿팍 ‘킹 오브 킹스’→칸 초청 ‘안경’, 韓 애니 돈도 명성도 ‘쭉쭉’ [IS포커스]

한국 애니메이션들이 글로벌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부활절을 겨냥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500억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냈고, 또 다른 애니메이션 ‘안경’은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올해 칸영화제에 초청받으며 K무비의 체면을 살렸다.19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는 개봉 둘째 주 금요일인 18일 662만 8304달러(약 94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신작 개봉으로 순위는 첫 주 대비 한 계단 밀렸지만, 상영 극장수가 3200개에서 3535개로 증가하는 등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지금까지 벌어들인 글로벌 수입은 3500만 7883달러(약 499억원)로, 이중 북미 수입이 3469만 3552달러(약 494억원)에 달한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킹 오브 킹스’가 이번 주말 사흘간 북미에서만 1700만달러(약 242억원)의 티켓 수입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현지 관객 평가도 압도적이다. ‘킹 오브 킹스’는 시장조사 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관객 설문에서 최고 등급 A+를 받은 데 이어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관객 평점) 98%를 기록 중이다. 현지에서는 미국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북미 티켓 수입(5384만달러)을 가뿐히 넘어설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킹 오브 킹스’는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한 ‘메이드 인 코리아’ 작품으로, 현지 배급(에인절 스튜디오)과 더빙 외 기획, 투자, 제작 등이 모두 한국에서 이뤄졌다. 한국 VFX(시각특수효과) 및 제작사 모팩스튜디오 장성호 대표가 10년간 공들인 3D 애니메이션으로, 장 대표가 직접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한국을 비롯한 비할리우드 제작사가 만든 종교 기반 애니메이션이 북미 시장 극장가를 이끄는 건 이례적인 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킹 오브 킹스’를 놓고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잠재력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Glasses)도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한 사례로 꼽을 만하다. 제작사 매치컷은 앞선 17일 ‘안경’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안경’은 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연필로 그린 작품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 초대장을 받았다. 해당 섹션은 프랑스 비평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칸영화제의 비공식 부문으로, 새로운 영화 언어를 보여주는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무엇보다 ‘안경’이 칸의 부름을 받게 되면서 한국영화는 칸영화제 ‘0편’ 초청이란 타이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국영화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등 모든 부문에 초청받지 못하며 12년 만에 초청작 ‘제로’ 상황에 맞닥뜨렸다. 그러나 ‘안경’이 선전하면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연이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약진에 대해 “예전부터 한국은 작화 실력이 뛰어난 창작자들이 많았다. 다만 그때는 비주얼적인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기획력, 스토리텔링 부문이 약했다. 반면 최근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이런 부분이 보강됐다. 과거보다 기획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업계에서는 실사 영화, 드라마에 한정돼 있던 K콘텐츠의 영향력을 애니메이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숫자 이상의 성과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계기로 더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하다.한 제작사 관계자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가장 경쟁력 있는 무대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특히 대형 스타, 배급사 등에 의존하지 않고 오롯이 참신한 기획력과 힘 있는 드라마, 양질의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잠재력 있는 훌륭한 크리에이터와 스토리텔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일각에서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영화 시장의 불균형을 돌아봐야 할 때란 지적도 나온다. 양경미 평론가는 “거대 자본, 대기업 중심으로 영화가 만들어지다 보니 안정적인 투자만 이뤄지고 있다.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기회를 잡지 못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그들이 하나의 대안으로 애니메이션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며 “이를 보강한다면 영화산업의 더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1 05:55
e스포츠(게임)

컴투스 '스타시드',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 공략…사전 예약 시작

컴투스는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스타시드'는 조이시티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하는 AI 미소녀 캐릭터 수집 RPG다.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와 빠른 성장, 편리한 전투 방식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국 출시 후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정상에 올랐고, 글로벌 출시한 11월 태국과 대만 구글 인기 게임 1위에 등극했다.또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8개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RPG 인기 톱10에 랭크됐으며, 전략 게임 장르에서도 태국과 대만, 홍콩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컴투스 관계자는 "'스타시드'만의 강점에 현지 유저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더해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8 13:33
e스포츠(게임)

카겜 ‘가디언 테일즈’, 신규 월드 21 ‘라 벤투라’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가 신규 월드 및 성장 시스템 등을 업데이트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로 월드 21 ‘라 벤투라’, 성장 시스템 ‘개화’ 관련 콘텐츠, 영웅 ‘메인 이벤터 칼리’ 등을 추가했다.월드 21 ‘라 벤투라’는 고대인들의 기술로 지어진 심해 도시로, 켄터베리 성의 결계를 해제할 단서를 찾기 위한 기사 일행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새로운 월드와 함께 영웅 ‘메인 이벤터 칼리’도 선보였다. ‘칼리’는 ‘라 벤투라’ 투기장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건틀렛을 사용한 뛰어난 격투 실력과 화려한 쇼맨십으로 인기를 끄는 캐릭터다.또 신규 성장 시스템 ‘개화’로 초월이 완료된 영웅을 개화하면 6등급으로 승급해 새로운 리더 기술을 얻고 최대 15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처음 선보이는 개화 영웅은 ‘은하’와 ‘AA72’, ‘칼리’다. 새로운 외형 및 보이스의 일부 변경을 적용했다. 리더 기술을 사용하면 해당 영웅만의 전용 컷신이 연출되며, 넓은 범위의 공격과 함께 일정 시간 동안 파티 전체의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개화와 연계된 외전 스토리도 오픈했다. 개화 외전은 부유성 외부에 갑자기 생겨난 균열에 빠진 ‘밥’과 ‘미나’를 구하기 위해 기사와 ‘케이트’, ‘린다’가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여기에 영웅의 개화를 위한 재화를 수급할 수 있는 ‘개화석 던전’, 6등급 장비 진화를 위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붉은 파편 던전’을 추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8 09:19
IT

'우영우도 곧 서른' KT, 주춤한 미디어·콘텐츠 사업 AI·숏폼이 '봄날의 햇살'

KT 오리지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는 극중 1996년생. 내년이면 서른이다. 통신사의 한계를 넘어선 메가 히트작의 탄생으로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이 핑크빛 희망과 달리 부진에 침묵하고 있다. KT는 반등을 위해 그룹사 위주의 콘텐츠 밸류체인을 탈피하고 서비스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대대적 사업 재편에 나선다. 통신 및 AI와 더불어 3대 주력 사업 입지를 되찾겠다는 포부다.제작 손실 확대에 IPTV도 ‘주춤’KT는 16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플랫폼·AI 콘텐츠·사업 모델 혁신을 3대 축으로 하는 ‘KT 미디어 뉴웨이’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은 “최근 유료방송 정체와 소수 글로벌 OTT를 중심으로 콘텐츠 밸류체인이 형성돼 장기적으로 콘텐츠 산업 전체가 축소되는 기류로 가고 있다”며 “재무적인 임팩트를 단기적으로 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방향 전환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회사가 앞서 설정한 2025년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 5조원 목표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초반 흥행이 무색한 부진에 빠지며 전문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KT스튜디오지니는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우영우’로 2022년 넷플릭스 20개국 1위, 글로벌 3위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두 번째 스윙만에 홈런을 날린 셈이다. 덕분에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2023년 ‘더 글로리’로 연기력을 입증한 임지연과 톱스타 김태희를 전면에 내세운 스릴러물 ‘마당이 있는 집’과 제2의 ‘스카이캐슬’ 신드롬을 노린 ‘행복배틀’이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유어 아너’, ‘야한 사진관’, ‘나미브’ 등 2024년 독점작들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이처럼 차세대 IP를 발굴하기 위해 감내한 대규모 투자는 되레 KT스튜디오지니의 발목을 잡았다. 별도 기준 순손실이 2023년 45억원에서 2024년 76억원으로 불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00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든든한 버팀목인 IPTV도 흔들리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코드커팅’(유료방송 해지)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023년 하반기 처음 성장세가 꺾인 뒤 2개 반기 연속 감소했다.침체기에 빠진 케이블TV와 달리 초고속 인터넷과 함께 몸집을 키우던 IPTV의 회선 증가율은 같은 기간 1%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IPTV 시장에서 KT는 유일하게 20%가 넘는 점유율로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를 압도하고 있다. 숏폼부터 AI 도입 시도이처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KT는 넷플릭스와 같은 과감한 투자가 아닌 효율과 속도에 중점을 둔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그 중심에 AI가 있다.KT는 선제적으로 콘텐츠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콘텐츠 AX(AI 전환) 전문 조직 ‘AI 스튜디오 랩’을 신설한 이유다.AI 스튜디오 랩은 투자 심사부터 기획, 제작·편집, 마케팅·유통에 이르는 콘텐츠 사업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접근이 용이한 숏폼(짧은 동영상) 영역부터 실험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숏폼 전문 스튜디오’로 역할을 재정의한다.올해 KT에 합류한 신종수 미디어전략본부장은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본격적으로 AI로 제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AI로 차별화한 숏폼 드라마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숏폼은 굉장히 적은 비용과 짧은 제작 기간, 극도의 효율성이 요구된다”며 “이런 숏폼에서의 시도가 향후 롱폼 콘텐츠의 AI 도입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B2C(기업-개인 거래) 차원의 변화도 준비 중이다. 480만개의 KT 셋톱박스가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만나 단순 음성 리모컨에서 콘텐츠 큐레이터로 변신한다. 상반기부터 한국형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윤진현 KT 플랫폼기술본부장은 “한국 특유의 상황에 대한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며 “멀티 턴(연속 대화)뿐 아니라 멀티 모달(사진·음성·영상)까지 AI가 커버하는 쪽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KT는 폐쇄적이었던 콘텐츠 밸류체인을 개방형으로 바꾼다.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를 외부 OTT에도 푼다.그간 KT는 원천 IP(스토리위즈·밀리의서재)부터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 채널 운영(KT ENA)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콘텐츠 소유권을 온전히 쥐는 전략을 고수해왔다. 앞으로는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에 동시 제공하는 방식을 지향한다.지난 7일 공개한 김민호·김동준 주연의 ‘신병 3’가 티빙과 지니 TV에서 동시 송출되고 있다. 앞서 3월 전혜진·조민수 출연 ‘라이딩 인생’도 티빙과 지니 TV 무료 VOD로 공개했다. 플랫폼이 아닌 IP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콘텐츠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신병’은 KT가 ‘우영우’ 이후 적극 미는 IP다. ‘신병 3’는 굿데이터 펀덱스 조사에서 4월 2주 차 TV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시청률은 2회 1.35%에서 3회 2.32%로 상승했다. ‘신병’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병: 더 무비’ 영화도 제작 중이다. 콘텐츠 포맷을 확장하고 해외 로컬 프로덕션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시리즈 선전 기대올해도 다수의 KT스튜디오지니 오리지널 콘텐츠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5월 중순 강하늘과 고민시 주연의 ‘당신의 맛’이 방영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엄정화와 송승헌이 호흡을 맞춘 ‘금쪽같은 내스타’, 전여빈과 주연이 출연하는 ‘착한 여자 부세미’가 시청자들과 만난다.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대부분의 스튜디오는 레거시 미디어만 대상으로 하지만 현재 미디어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쪽은 디지털·소셜미디어”라며 “IP를 만들고 키우는 전략을 숏폼 전문 스튜디오로 가시화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병 3’의 하이라이트 숏폼 제작에는 AI를 활용하기도 했다.이외에도 KT는 실시간 채널과 VOD 중심의 IPTV 사업 모델을 손본다. 숏폼과 더불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 서비스를 신규로 선보인다. 상반기 중 지니 TV에서 시범 운영하고 성과가 나오면 글로벌 진출을 검토한다.김채희 미디어부문장은 “약 1400만 미디어 서비스 고객과 풍부한 미디어 사업 역량을 보유한 KT그룹은 AI 기반으로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가겠다”며 “AI 혁신과 새로운 IP 확장 전략에 KT그룹의 역량까지 결합해 KT 미디어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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