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2건
프로축구

‘4G 무승’ 포옛 감독 “전북 18개월 하향세, 감독 바뀌면 반전하는 경우 많은데…” [IS 안양]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길어지는 무승 원인을 짚었다.FC안양과 전북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를 치른다. 안양은 2연승에 도전하고, 전북은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서 벗어나려 한다.개막전 이후 승리가 없는 포옛 감독은 “우리가 지금 가진 선수들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고, 훈련할 때도 선수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전북은 지난 18개월 정도 계속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보통 클럽이 감독을 바꾸면 반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멤버 변화가 크지 않으면 부정적인 멘털리티가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이 계속해서 부담감을 떠안고 가는 상황이라고 본다. 축구는 압박감과 함께해야 하는 스포츠인데, 팀이 이런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안 좋은 흐름을 최대한 빨리 끊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전북은 앞서 치른 리그 5경기에서 매번 실점했다. 포옛 감독은 “실점이 늘었다고 해서 따로 특별히 주문하진 않았다. 수비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준비하긴 했다”고 밝혔다.돌아온 장신 공격수 콤파뇨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옛 감독은 “콤파뇨가 돌아온 것 자체가 중요하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기 어려웠지만, 시즌은 길다. 우선 벤치에 두기로 했다. 뛸 수는 있지만, 30~35분 정도 뛸 것 같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전북을 처음 상대하는 유병훈 안양 감독은 “전북은 존중해야 하는 팀이다. 공격적인 압박을 많이 시도하는 팀이라 후반에 공간이 많이 나온다. 그 부분을 노리려고 준비했다”면서 “전북은 강팀이라 지금 순위가 좀 밑에 있지만,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이어 “안양에서 코치할 때 만날 수 없었던 팀이다. 이전에 안양이 전북을 상대로 코리아컵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안양 코치 시절 지도했던 박재용이 이날 전북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유병훈 감독은 “전북에서 야심 차게 영입했는데, 기대만큼의 성적을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쉬웠다.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였는데, 아마 지난 경기 득점으로 자신감이 올라왔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잘 막아서 득점의 기억을 되살리지 않게끔 만들겠다”고 선전포고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3.30 16:52
영화

‘오픈 빨’ 사라지니 절반으로 ‘뚝’…‘캡틴 아메리카4’, 연이은 관객 외면 이유는? [IS포커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주일 간의 ‘개봉 특수’가 끝나면서 관객은 반토막 났고 예매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는 개봉 둘째주 주말(2월 21~23일) 사흘 동안 31만 614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134만 3688명(25일 기준)이다.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경쟁할 만한 대작이 없는 상황에서 홀로 1000개를 웃도는 상영관을 확보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무엇보다 하락세가 선명하다. 첫 주말(2월 14~16일, 58만 3845명) 대비 무려 45.9% 급감했다. 실시간 예매율도 5%대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물론, 콘서트 실황 영화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에까지 밀리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면 앞선 시즌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누적관객수 396만명),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867만명)를 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제집인 북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박스오피스 모조가 집계한 ‘캡틴 아메리카4’의 둘째주 주말 극장 수입은 2820만달러(약 403억원)다. 이는 첫 주말 수입 8088만달러(약 1157억원)보다 68% 빠진 수치다.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사실 마블의 위기는 꽤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한때 ‘마블 민국’이라고 불릴 만큼 마블 영화의 흥행 타율이 좋았지만,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누적관객수 139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세를 타고 있다.배우 박서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더 마블스’도, 글로벌 수입 13억달러(약 1조 8606억원)를 기록한 ‘데드풀과 울버린’도 국내에서는 각각 69만명, 197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과거 마블 영화 성적들과 비교해 보면 굴욕에 가까운 흥행 참패다. 업계에서는 그 배경으로 마블의 과도한 PC주의(정치적 올바름)를 꼽는다. 상업 영화로서 재미는 배제한 채 흑인 히어로, LGBT(성소수자) 옹호 등과 같은 PC주의 전략에만 매몰됐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기점으로 마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타 캐릭터가 부재하면서 화제성 또한 미미해졌다.‘캡틴 아메리카4’ 역시 이 범주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캡틴 아메리카4’는 캡틴 아메리카 세대교체 후 처음 공개되는 영화(시리즈 제외)다. 기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에게서 비브라늄 방패를 물려받은 샘 윌슨(안소니 마키)이 캡틴으로 등장한다.높은 진입장벽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마블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재정비란 목표 아래 페이즈4(멀티버스 사가)부터 무리한 서사 확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와 본격적인 연계가 시작되면서 편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각 작품을 연결하는 설정은 지나치게 복잡해졌다. 급기야 서사나 캐릭터는 물론, 유머 등에서까지 높은 수준의 배경지식을 요구하면서 관객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마블의 흥행 부진이 하루이틀 일은 아니다”며 “내용적 측면에서의 질적 저하가 컸다. 페이즈가 넘어가면서 차별점이 분명해야 하는데 특별함은 줄고 이야기는 반복되고 있다. 또 멀티버스 세계관이 너무 복잡해지면서 단순 블록버스터로서의 매력 또한 사라졌다. 세계관 자체가 너무 어려워지면서 관객들이 흥미를 잃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6 05:40
스타

[RE스타] 이민호, ‘별들에게’로 5년만 안방극장…’더 킹’ 설욕 씻을까

배우 이민호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민호는 내년 1월 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전작인 김은숙 작가의 ‘더 킹: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에서 고배로 마신 터라, 이민호가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로코킹’의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쏠린다.‘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로맨스 코미디다. 이민호가 연기하는 공룡은 우주관광객 자격으로 며칠간 우주정거장에 머무르게 되는 산부인과 의사다. 이민호는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을 집필하며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 서숙향 작가와 의기투합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국내 최초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하는 터라, 이민호가 연기하는 캐릭터도 신선함을 불러모은다. 극중 공룡은 소신과 오기가 뚜렷하고 의리와 자신감이 넘치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 MZ 그룹의 예비 사위인데, 결혼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내고 우주 관광에 돌입하는 인물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공룡은 겉으로 보기에 한량 같지만 은밀한 미션을 숨기고 있는 인물로 이민호가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이민호는 ‘별들에게 물어봐’에 자존심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방영된 전작 ‘더 킹’은 논란을 거듭하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시청률 보증수표’라 일컫는 김은숙 작가와 약 3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투입된 ‘더 킹’은 구시대적 대사, 쏟아지는 PPL 등으로 연일 도마 에 올랐다. 시청률은 2회 1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후 거침없는 하향세를 보이며 6.3%까지 하락했다.여기엔 이민호의 연기력 논란도 한몫했다. 이민호의 연기력은 첫 회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는데, ‘더 킹’보다 7년 앞서 방영된 ‘상속자들’에서의 연기와 다를 바 없다며 ‘연기 발전이 없다’는 혹평이 주를 이뤘다. 지난 2006년 데뷔해 당시 연기 경력이 약 15년이던 이민호에게는 당연 쓰디쓴 평가였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더 킹’ 이후 갈고 닦은 이민호의 연기력이 무게감 있는 서사에 어떻게 녹아들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이민호가 그간 캐릭터의 이미지 또는 콘셉트를 내세운 같은 장르의 전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서사 중심인 작품이다. 이민호 또한 ‘별들에게 물어봐’의 선택 계기로 “우주라는 가장 순수한 미지의 공간을 배경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라는 점을 꼽았다. 또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선 “생명 앞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열정과 솔직함, 의리가 정제돼 있지 않고 그 자체로 표현된다”고 귀띔했다. 이민호는 ‘더 킹’ 이후 애플TV 플러스 ‘파친코’의 시즌 1~2에 출연해 사랑과 야망을 동시에 거머쥐려는 고한수 역을 맡았는데, 이른바 선 굵은 연기로 기존과는 분명 다른 새로움을 자아내 눈길을 모았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민호는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주로 장기를 발휘한 장르로 익숨함을 꾀하는 동시에, 우주라는 색다른 소재와 서사로 또 한번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즉 자신이 잘하는 것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것을 입히려는 시도”라며 “‘더 킹’은 아쉬운 평가를 받았으나 이민호는 아직 다수의 로맨스 코미디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는 터라 이번 작품에서 ‘로코킹’으로서 저력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7 05:40
프로야구

44세 투수 리치 힐, 日 상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믿기 어려운 3G 자책점 0 [프리미어12]

'44세 투수' 리치 힐(44)이 일본 야구대표팀을 상대로도 호투했다. 미국 대표팀 힐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1-9로 졌지만, 힐은 제 몫을 다했다. 상대 선발이던 2024 일본프로야구 평균자책점 전체 1위(1.38) 다카하시 히로토(22·주니치 드래건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다카하시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힐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 미국은 그가 내려가자마자 곧바로 1-3 역전을 허용했다. 힐은 1회 말 1사 후 다쓰미 료스케(라쿠텐 이글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게 이날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이후 4회까지 삼진 혹은 범타로 완벽하게 일본 타선을 틀어막았다. 힐은 이날 투구 수 58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4%(43개)였다. 볼넷 없이 탈삼진 5개를 뽑았다. 힐은 이번 대회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무자책 행진 중이다. 지난 10일 A조 첫 경기 푸에르토리코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멕시코와 경기에선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MLB 통산 90승 74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거친 빅리그 구단만 13개. 2016년 중반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었다. 최근에는 하향세가 뚜렷했다. 가장 최근 두 자릿수 승리는 2018년이 마지막이다. 올 시즌엔 8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뒤, 빅리그에 올라와 4경기에서 3과 3분의 2이닝 2실점이 전부다. 이후 9월 10일 보스턴에서 방출됐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힐은 새 팀을 찾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일과 경쟁을 사랑한다"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두고 봐야 한다. 이번 대회(프리미어12) 끝이 될지, 아닐지 알 수 없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힐은 등판 시 많은 이닝을 책임지진 못했지만 주어진 역할은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 대회 총 성적은 3경기 10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이다. 피안타율은 0.139다. 볼넷(2개)보다 탈삼진(14개)이 7배 더 많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69다.이형석 기자 2024.11.22 08:11
연예일반

(여자)아이들 ‘슈퍼 레이디’, '와이프' 선정성 논란 넘을까

그룹 (여자)아이들이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가요계 ‘폭격’에 나선다. (여자)아이들은 29일 정규 2집 ‘2’(TWO)를 발표한다. 지난 여름 가요계를 ‘퀸카’ 열풍으로 물들였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필’ 이후 8개월 만에 내놓는 국내 신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를 비롯해 ‘리벤지’, ‘돌’, ‘비전’, ‘세븐데이즈’,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와이프’, ‘롤린’ 등 다채로운 장르의 여덟 트랙이 담긴다.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는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퀸카’ 참여진을 비롯해 멤버 소연과 팝 타임, 데일리, 라이키가 다시 뭉쳐 완성했다. (여자)아이들의 이번 앨범은 최근 발매된 아이돌 앨범 판매량이 다소 하향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선주문량만 무려 180만 장을 달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전작 ‘아이 필’이 발매 첫 일주일 동안 116만 장을 기록한 데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이자 자체 신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멤버 소연을 필두로 우기, 민니 등 멤버들이 고르게 참여한 자체 프로듀싱 앨범으로 데뷔 후 꾸준히 쌓아온 음악적 신뢰, 나아가 무대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가 응축된 결과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지난 수년간 주체성과 독립성, 당당함을 전면에 내세우며 다져온 팀의 아이덴티티가 신곡에서 어떻게 그려졌을지에 대한 관심은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같은 컴백 열기는 선공개곡 ‘와이프’로 더 뜨겁게 달아 올랐다. ‘와이프’는 버블검 베이스 기반의 팝 트랙과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트렌디한 비트와 멜로디, 멤버들의 음색이 어우러졌다. 멤버 소연이 작사 및 작곡, 편곡에 참여했는데 가사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휩싸이며 KBS 방송 불가 판정을 받는 등 논란에 휩싸였다. (여자)아이들 측은 ‘와이프’ 가사 수정 없이 타이틀곡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컴백 직전 멤버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멤버 민니, 우기가 갑작스런 발열 및 편두통 등의 증세를 호소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여 일정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여자)아이들은 예정됐던 컴백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아쉽게도 선공개곡 잡음에 대한 멤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순 없게 됐고, 이들은 ‘말’ 아닌 그 자신의 음악으로 오롯이 평가를 받게 됐다. 발매곡마다 음원차트를 강타하며 괄목할 성적을 보여준 (여자)아이들이 신곡 ‘슈퍼 레이디’로 ‘와이프’ 선정성 논란을 딛고 전작 ‘퀸카’ 열풍마저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9 05:08
프로야구

[IS 승장] 김원형 감독 "진용아, 정말 고생 많았다"

"진용이가 정말 고생 많았다."누가 서진용(SSG 랜더스)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SS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5로 승리했다.당초 정규 이닝 안에 끝날 경기였다. SSG는 선발 문승원이 3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로 7회까지 4-4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어 8회에는 최정이 솔로 홈런을 기록, 5-4 리드로 9회에 돌입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건 올 시즌 34세이브(1위)를 기록 중인 서진용이었다. 34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성공했던 문자 그대로 승리의 상징인 투수였다.그런데 그 서진용이 무너졌다. 선두 타자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출발했으나 후속 타자 정수빈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게 문제였다. 주자를 쌓은 상황에서 결국 호세 로하스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줬고, 5-4 경기는 5-5가 됐다. 서진용이 처음으로 지키지 못한 리드였다.그러나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고 서진용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리가 없었다. 서진용은 동점은 허용했으나 리드는 내주지 않았고, 팀이 9회 초 역전한 10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세이브 대신 구원승을 가져갔다.타선에서는 전날 동점 그라운드 홈런을 쳤던 하재훈이 투런포를, 전날 결승 홈런을 친 전의산이 10회 결승 적시타로 이틀 연속 해결사가 됐다. 또 리드오프 추신수가 5타수 3안타, 유격수 박성한이 4타수 3안타로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도 10회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를 굳혔다.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 "재훈이의 이틀 연속 홈런과 의산이의 결승타 포함한 멀티히트 활약이 오늘 승리에 결정적이었다"며 "또 신수와 성한이의 3안타와 성현이의 마지막 추가점까지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줘 기쁘다"고 칭찬했다.또 "불펜 투수들 또한 실점 없이 버텨준 것이 오늘 연장전 박빙 승부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비록 진용이가 오늘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그동안 너무나 잘해줬다. 오늘 2이닝을 던져주면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진용이가 정말 고생 많았다"고 헌신해 온 마무리의 공을 잊지 않고 짚었다.SSG는 이날 승리로 이번 주를 3승 1패 '흑자'로 마무리했다. 순위 싸움에 한창인 주중 상대 NC 다이노스, 주말 상대 두산을 상대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최근 2위를 KT 위즈에 내주고 하향세였던 SSG로서는 반등의 계기로 삼을 만한 한 주였다.김원형 감독은 "계속해서 팀이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 선수단이 하나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이번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내일 하루 잘 쉬고 화요일부터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싶다"고 격려했다.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1만 1300명의 관중들이 찾아와 두 팀의 대결을 지켜봤다. 김원형 감독은 "마지막으로 주말 동안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열광적인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27 21:55
프로야구

[오피셜] 롯데 스트레일리 방출, '마이너 58승' 월커슨 영입 마지막 승부수

롯데 자이언츠가 5강 경쟁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완료했다. 롯데는 "댄 스트레이리를 웨이버 공시하고, 2022시즌 일본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출장한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34)을 영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롯데는 윌커슨과 총액 35만 달러(4억 4000만원, 인센티브 10만 달러 포함)에 계약했다. 윌커슨은 신장 1m88츠, 체중 104kg의 우완 투수. 2014년 보스턴과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데뷔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통산 14경기에 등판했다. 마어너리그 통산 158경기에서 783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58승 31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는 14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남겼다.구단은 "윌커슨의 패스트볼 움직임이 뛰어나며 변화구의 제구력이 강점"이라며 "일본 프로 무대의 경험을 통해 얻은 아시아 야구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윌커슨은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일원이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 일본 프로 리그 경험을 통해 아시아 문화에도 잘 적응했기 때문에 한국 프로 야구에서의 선수 생활도 기대된다. 팀의 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윌커슨은 7월 19일 국내 입국해 필요한 행정 절차와 컨디션 조정을 거친 후 등판 일을 결정할 예정이다.이로써 롯데는 지난 11일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잭 렉스를 방출하고, 내야 멀티 플레이어 니코 구드럼을 40만 달러(5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올해 외국인 교체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댄 스트레일리의 교체는 예견됐다. 에이스 역할로 기대를 모은 스트레일리는 3승 5패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이닝은 5이닝 정도. 총 16차례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고작 4번뿐이었다. 성적도 좋지 않지만, 이닝 소화력이 떨어져 불펜 부담이 가중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48로 높다. 반즈(5승 6패 평균자책점 4.57)도 기복을 보이지만 시즌 초반보다는 낫다. 30대 중반의 스트레일리는 하향세가 뚜렷하다. 2021년 145.8㎞/h, 분당회전수 2575.4를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이 올 시즌에는 143.0㎞/h, 2374.4로 떨어졌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올스타 휴식기 전후로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썼다. DJ 피터스(85경기 타율 0.228)를 방출한 뒤 렉스를 데려왔고, 투수 글렌 스파크맨(1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보내고 스트레일리를 영입하면서 성공을 거뒀다.롯데는 6년 만의 가을 야구에 도전하고 있다. 4~5월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던 기세는 꺾였지만, 여전히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다.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며 5강 경쟁의 승부수를 던졌다. 이형석 기자 2023.07.18 15:04
프로야구

롯데 외국인 투수 교체 대비, 문제는 외국인 시장 상황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질 준비 중이다.롯데는 지난 11일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잭 렉스를 방출하고, 내야 멀티 플레이어 니코 구드럼을 40만 달러(5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6년 만의 가을 야구에 도전하고 있다. 4~5월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던 기세는 꺾였지만, 여전히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에는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전반기를 마친 롯데는 외국인 투수 교체를 고심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기에 남은 카드는 한 장뿐이다.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모두 전반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에이스 역할로 기대를 모은 스트레일리는 3승 5패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이닝은 5이닝 정도. 총 16차례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고작 4번뿐이었다. 성적도 좋지 않지만, 이닝 소화력이 떨어져 불펜 부담이 가중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48로 높다. 롯데가 교체 카드를 꺼낸다면 스트레일리가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반즈(5승 6패 평균자책점 4.57)는 기복을 보이지만 시즌 초반보다는 낫다. 30대 중반의 스트레일리는 하향세가 뚜렷하다. 2021년 145.8㎞/h, 분당회전수 2575.4를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이 올 시즌에는 143.0㎞/h, 2374.4로 떨어졌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투수 교체와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교체 등을) 대비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올스타 휴식기 전후로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썼다. DJ 피터스(85경기 타율 0.228)를 방출한 뒤 렉스를 데려왔고, 투수 글렌 스파크맨(1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보내고 스트레일리를 영입하면서 성공을 거뒀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다. 롯데 관계자는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시점이다. 올스타전 이후 반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문제는 시장 상황이다. 수준급의 선수가 많지 않아 교체 카드를 꺼내기 쉽지 않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교체 외국인 투수로 이미 검증을 마친 브랜든 와델, 토머스 파노니를 각각 시즌 중에 데려왔다. 구단들이 독립리그나 대만프로야구(CPBL)도 살펴보고 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외국인 선수를 리스트업 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도 투수가 별로 없다. 최대한 알아보고 있으나 '이 정도면 됐다' 싶은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형석 기자 2023.07.16 10:05
스포츠일반

위기의 주선보류 14기 3인방...김성찬 문성현 서종원

경정 시즌 전반기 결산(등급산정)의 시간이 이제 단 한 회차(27회차, 6~7일)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이번 등급산정에서 주선보류의 위기에 몰려있는 이들 중 14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경정 등급산정 기간이 되면 상위 A등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결과를 만든 선수와 생각대로 경주가 풀리지 않아 고전하며 강급 위기에 몰린 선수로 나눈다. 그리고 이마저의 성적도 나오지 않아 주선보류라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 봉착한 부류가 있다. 등급을 결정짓는 방법은 평균 출주횟수의 50% 이상 출주한 선수 중 평균착순점에서 평균사고점을 뺀 평균득점 상위 순으로 등급이 정해진다. 여기에서 평균사고점은 0.80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A1등급의 배정한도는 대상선수의 상위 15%이고, A2등급은 25% B1등급은 30%, 나머지가 B2등급이다. 이 중 성적 하위 7%에 해당하는 8명이 전반기 주선보류 대상자다.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난달 30일 26회차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위기에 몰린 선수들은 1기 김국흠(B1), 조현귀(A2), 2기 사재준(B1), 윤영일(B1), 4기 김세원(B2), 14기 김성찬(B1), 문성현(B2), 서종원(B2)이다. 14기는 지난해까지 주선보류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올 시즌부터는 해당된다. 현재 14기 12명 중 3명이나 주선보류 위기에 처했다. 먼저 김성찬은 시즌 첫 출전인 4회 1일차(1월 26일) 13경주에서 플라잉(사전출발위반)을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제재 이후 14회 1일차(4월 6일) 2경주에서 또다시 플라잉을 범하며 사고점이 2.77로 수직상승해 주선보류가 유력해졌다. 올 시즌 총 13회 출전으로 2착 3회와 3착 1회를 기록 중이다. 문성현은 신인시절 경정 선수로는 부담되는 체중(63kg)으로 시작을 했지만 평균스타트 0.26초를 활용해 1착 5회, 2착 3회, 3착 4회를 기록하며 순탄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스타트 후 1턴에서의 전개력이 점점 하락하며 성적이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여기에 체중 관리에도 실패해 현재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종원은 신인 때 3승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통산 10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2착 4회, 3착 2회만을 기록하던 중 25회 1일차(6월 22일) 플라잉을 범하며 전반기를 마감하는 상황이라 주선보류가 확정적이다. 반면 14기 중 박원규(A2), 이휘동(B1), 조규태(B1) 등은 그나마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박원규는 2017년 신인시절 16승을 시작으로 코로나로 인해 간헐적인 경기를 치른 2020시즌(4승)을 제외하고는 2018년 13승, 2019년 29승, 2021년 16승으로 매 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또 개인통산 39승을 기록 중인 이휘동, 27승의 조규태은 나름대로의 경주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경정 팬들은 이번 등급산정에서 주선보류 대상과 등급별 경계선에 있는 선수들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며 "그중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을 가려내 전략적인 베팅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06 06:05
프로야구

점점 작아지는 거인 군단, 그들이 돌아온다

롯데 자이언츠 중심 타자들이 속속 복귀한다. 가장 먼저 한동희(옆구리 통증)가 1군에 돌아온다. 한동희는 5월 31일부터 2일까지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장했다. 2루타 2개를 포함해 세 경기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총 11타수 4안타 4타점. 2경기는 3루 수비도 소화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한동희가 오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이다. 몸 상태 역시 100%다. 곧 합류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NC 다이노스와 주말 원정 3연전에 합류가 점쳐진다. 정훈(햄스트링 통증)은 5월 31일과 1일 한화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문제없이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정훈이 오늘(2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진 않았으나 따로 훈련을 가졌다. 몸 상태는 좋다"며 "주말 2~3경기 더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로 이탈한 주장 전준우 역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퓨처스리그 2~3경기에 나선 뒤 늦어도 다음 주에는 1군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거인 군단은 삼총사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롯데는 올 시즌 초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 전 약체로 평가받았으나, 승률 2위(승률 0.609)로 4월을 마감했다. 타율 1위(0.265) 평균자책점 2위(3,00)의 투·타 밸런스가 돋보였다. 하지만 5월 성적은 9승 17패(승률 0.346)로 추락, NC 다이노스와 함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순위는 7위까지 떨어졌다. 5월 타율 10위(0.242) 평균자책점 9위(4.79)였다. 특히 전준우와 한동희가 나란히 부상으로 빠진 지난달 21일 이후 롯데의 타격은 하향세가 뚜렷하다. 최근 10경기 팀 타율은 0.222로 더 낮다. 지난달 31일 LG 트윈스전에는 올해 입단한 신인 조세진(2차 1라운드)과 윤동희(3라운드) 한태양(6라운드) 3명이 선발 출장했다. KBO리그 출범 후 만 18세 야수 3명이 동시에 선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롯데 타선의 무게감과 짜임새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한동희와 전준우, 정훈은 모두 중심 타자다. 한동희는 4월 타율·홈런·장타율 1위에 오르며 리그를 강타했다. 5월 들어 다소 주춤했지만, 상대에게 주는 위압감은 작지 않았다. 전준우는 올 시즌 4번 타자를 맡아 타율 0.320를 기록했다. 한동희와 함께 득점권 타율(0.344)이 팀에서 가장 높다. 정훈은 지난해 팀 내에서 4번 타자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 올 시즌 타율 0.223에 그치고 있지만, 롯데의 짜임새를 높여줄 수 있는 베테랑이다. 서튼 감독은 타격 덕분에 승리한 날엔 "공격적인 팀 컬러가 제대로 나온 경기였다"고 평가한다. 세 선수가 복귀하면 롯데는 뜨거웠던 4월의 색깔을 다시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2.06.03 08: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