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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추운 날씨에 제격”…남궁민→로운, 사극 들고 찾아온다

10월 방송가에서 사극 열풍이 분다. 배우 남궁민 주연의 ‘연인’이 드디어 파트2로 찾아오고 ‘혼례대첩’, ‘낮에 뜨는 달’이 시청자를 만난다. 최근 현대 스릴러 장르물이 방송가를 점령한 상황에서 각양각색의 사극이 출사표를 던져 어떤 경쟁구도를 형성할지 관을 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3일 “사극 세 편이 방송되면서 어두운 소재를 주로 내세운 방송가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며 “사극은 과거 서사가 기본이기 때문에 가을과 무척 잘 어울리는 장르다. 추워지는 날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극 제작 비용이 다른 드라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지만 드라마 다양화를 위해선 활발히 제작되어야 한다. 이들 작품에 대한 평가와 성적은 향후 드라마 제작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행 보증수표’ 남궁민의 저력을 또 한번 입증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시즌2로 먼저 시청자를 찾아온다. ‘연인’은 총 20부작으로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 각각 10부씩 편성됐다. 앞서 지난 8월 파트1은 ‘킹더랜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등 쟁쟁한 배우들을 앞세운 경쟁작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시청률 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더니 파트1 최종회는 12%를 돌파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로, 오는 13일 첫 공개되는 파트2는 극중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절절한 사랑이 그려질 것으로 예고됐다. ‘연인’은 로맨스뿐 아니라 당시 조선시대를 사실적으로 구현해내며 정쟁, 전쟁의 참혹함을 묵직하게 표현해 호평 받았다. 방송 전부터 남궁민이 서정적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촬영했다고 호언장담한 만큼, 시즌2 또한 시즌1에 이어 사극 특유의 아름답고 유려한 영상미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KBS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인 ‘고려 거란 전쟁’에 앞서 ‘혼례대첩’으로 사극 열기를 달군다. ‘연인’이 묵직한 분위기라면, ‘혼례대첩’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코믹 멜로 장르다. 드라마는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이야기로, 그룹 SF9 멤버이자 배우인 로운과 배우 조이현이 극을 이끌어간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혼례대첩’은 매력적인 비주얼의 로운과 조이현 등 주연 배우들의 톡톡 튀는 사극 패션을 예고해 흥미로움을 더한다. ‘최고의 울분남’으로 변신하는 로운은 최근 공개된 포스터, 스틸, 예고편 영상 등에서 꼿꼿한 원칙주의자 면모를 완성하기 위해 대나무 재질로 만든 갓끈을 동여 매거나 청실과 홍실의 장신구가 달린 부채 사이로 단호한 눈빛을 드러내 존재감을 과시한다. 조이현 또한 풍성한 가채와 화려한 장신구, 붉은 입술과 또렷한 눈매로 포인트를 주며 ‘중매의 신’ 정순덕을 표현해 경쾌한 캐릭터와 스토리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25일 ENA는 ‘연인’, ‘혼례대첩’과 차별화된 환생 로맨스 ‘낮에 뜨는 달’을 선보인다. 드라마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이야기다. 누적 조회수 7억 뷰에 달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힘 있는 스토리를 예고한다. ‘낮에 뜨는 달’은 각각 전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영대와 표예진이 1인 2역을 맡으며 현재와 과거 속 상반된 분위기의 캐릭터를 그려낸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주석훈 캐릭터로 활약한 김영대가 도하와 한준오 역을 맡아 신라 귀족과 대한민국 톱스타를 오갈 예정이다. 여기에 ‘모범택시’ 시리즈에서 단단한 성정과 명석한 두뇌를 지닌 안고은 캐릭터를 소화한 표예진이 한리타와 강영화를 동시에 연기하며 대가야 귀족과 소방대원 강영화의 각기 다른 매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5 05:53
연예일반

‘퀸메이커’ 김호정, 김희애 지원군 이차선 役 활약

배우 김호정이 ‘퀸메이커’에 출연해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김호정은 극 중 역을 맡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가 연기한 이차선은 은성그룹에 먼저 몸담았던 황도희의 든든한 선배이자 조력자로 활약한 인물이다. 매 순간이 치열한 선거판에서도 자기중심을 잃지 않는 단단한 성정과 선거캠프를 이끌어가는 온화한 카리스마로 걸크러쉬 매력을 유발, 단숨에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김호정은 정확한 발음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목소리 톤으로 인물의 감정을 탁월하게 전달했다. 특히 그의 호연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지난해 드라마 ‘닥터로이어’와 영화 ‘오마주’, ‘비상선언’ 등 다양한 작품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한 김호정.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김호정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8 16:58
무비위크

[화보IS] 정가람 "답이 없는 연기, 나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배우 정가람의 화보가 공개됐다. 정가람은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함께한 2020년 2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Man at His Best/ROOKIES’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차세대 배우로 손꼽히는 정가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화보를 통해 정가람이 가진 크고 맑은 눈망울을 그의 성정과 연기 세계에 빗대어 ‘정가람의 눈’으로 풀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가람은 프레피 룩부터 날렵한 수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니트 풀오버로 얼굴의 절반을 가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흑백 화보는 정가람이 가진 눈빛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진다. 여기에 짙은 속눈썹에 이마를 드러낸 헤어 블랙컬러의 수트를 입은 정가람은 어느새 남자의 느낌마저 물씬 풍기고 있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화보와 함께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가람은 “스스로가 느낀 걸 제대로 전달해서, 보는 사람도 솔직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연기가 좋은 연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서 꾸준히 행하는 게 중요한 것 같고, 특히 제 단계는 그러면서도 계속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봐야 하는 때인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2020년 첫 행보를 뗀 정가람은 영화 ‘출장수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까지 대찬 연기행보를 이어간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는 가지고 싶은 것을 차지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불법체류자 진태 역을 맡아 불안하면서도 날카로운 캐릭터를 그려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장수사’에서는 금수저 신참 형사 중호 역을,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에서는 시즌1에 이어 순애보를 간직한 혜영 역으로 또 한 번 훈훈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2 14:13
연예

'열여덟의 순간' 강기영, 그려낸 철부지 선생 최적화 모드 ON

강기영이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철부지 선생 최적화 모드를 작동하며 인간미를 뿜어내고 있다. 보면 볼수록 호감 지수를 높인다.강기영은 지난해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내 뒤에 테리우스'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으며 그 해 MBC 연기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그런 그가 택한 차기작은 바로 JTBC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이었다. 데뷔 처음으로 선생 역할에 도전, 그만의 다채로운 캐릭터사(史)를 예고했다. 극 중 강기영은 철부지 초짜 선생 오한결 역으로 등장했다. 지난 1, 2회 방송에는 선생이기 이전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디딘 사회 초년생 오한결의 평탄치만은 않은 교직 생활이 그려지면서 열여덟 아이들과 부딪히며 발산되는 강기영의 리얼한 호흡이 청춘을 지난, 혹은 청춘을 지나고 있는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첫 등장부터 화려한 쇼퍼 홀릭의 면모로 시선을 끈 강기영은 부담임인 자신을 묘하게 무시하는 듯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감 선생님, 학부모들까지 학교 안팎으로 치이면서도 그에 굴하지 않는 무한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 과정에서 강기영 특유의 유쾌한 대사 처리와 순발력 있는 연기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옹성우(최준우), 김향기(유수빈), 신승호(마휘영) 등 2학년 3반 아이들과의 특별한 교감의 시작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기영은 아이들의 외로움, 불안함, 열등감 등을 특유의 친근하고 섬세한 연기로 어루만지며 극의 한 축을 탄탄히 지탱했다.윤경아 작가가 "힘들고 지칠 때 옆에 있기만 해도 위안이 되는 오한결 선생은 배우 강기영 그 자체"라고 밝힌 바 같이, 강기영의 밝은 성정과 진한 인간미를 덧대 '유일한 어른' 오한결을 표현하고 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차별화된 감성과 구성을 갖춘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알렸다.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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