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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자유형 400m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2연패 도전'

월드 챔피언이자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이 자유형 4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연패 도전을 위한 관문을 넘어섰다. 김우민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54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싱가포르행을 확정했다.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3분48초15)도 통과해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김우민은 지난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00m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5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한 김우민은 올해 싱가포르에서 자유형 400m 2연패를 노린다. 남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3분41초53이다. 김우민은 경기 후 "대회 마지막 날에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얻어 정말 기쁘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가서 좋은 기록과 순위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을 이기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 훈련이 잘돼 있으면 무엇이든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김우민은 앞서 이번 대회 자유형 1500m와 800m에서도 1위에 올랐으나 국제연맹 기준기록에는 못 미쳤다. 대한수영연맹 자체 기준만 통과한 두 종목에서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판가름 난다.한편, 2006년생 기대주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은 남자 자유형 100m에 이어 접영 100m에서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땄다. 김영범은 "기록은 아쉽지만, 더 열심히 준비하면 50초대에 진입할 수 있을 거 같아 후회는 없다"면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내년 아시안게임이나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 기대된다는 응원에 더 기분 좋게 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김민섭(경북체육회)이 4분15초73으로 우승했다. 국제연맹 기준기록(4분17초48)도 통과해 한국 선수 중 11번째로 싱가포르행을 확정했다. 여자 자유형 400m 박희경(안양시청·4분13초31)과 여자 접영 100m 김도연(대전체고·59초18),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대구광역시청·22초 26), 여자 개인혼영 400m 김보민(감일고·4분47초31)은 대한수영연맹 자체 기록을 통과해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싱가포르행 여부가 가려진다.이번 대회에서는 총 11명의 선수가 14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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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초대형 수영 유망주' 김영범, 황선우 제치고 자유형 100m 우승 '태극마크'

19세 김영범(강원도청)이 소속팀의 선배이자 한국 자유형 단거리 간판인 황선우(21)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영범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사흘째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48초41로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영범은 국제연맹 기준기록(48초34)도 통과해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나설 수 있게 됐다.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열렸다.황선우는 자유형 100m 아시아기록이자 한국기록(47초56·2021년 7월 도쿄 올림픽 준결승) 보유자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후배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김영범은 접영 100m 한국기록(51초72·2024년 6월 전국수영선수권)을 보유하고 있고, 주종목이 접영이지만 자유형 단거리와 개인혼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수영계 초대형 유망주다. 양팔을 벌린 윙스팬이 213㎝에 이르는 등 탁월한 신체조건이 강점이다. 한편 김우민(23·강원도청)은 이날 열린 남자 자유형 800m에서 7분50초57의 기록으로 우승, 자유형 15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김우민의 기록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7분48초66)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7분55초68)은 가뿐히 넘어서 추후 연맹의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판가름 난다.이은경 기자 2025.03.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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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1500m 15분07초05 우승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했다.김우민은 2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첫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7초0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2023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2위 김준우(광성고·15분18초48),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인 3위 오세범(국군체육부대·15분26초76)을 여유 있게 제쳤다.김우민의 개인최고기록은 2022년 10월 전국체육대회 우승 당시 작성한 14분54초25다. 이번 기록은 국제연맹 기준기록(15분01초89)에 못 미쳤고,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15분15초41)보다는 빨라 추후 연맹의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경기 후 김우민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지난해에 기초군사훈련도 받고 올림픽 이후 많이 쉬면서 어수선한 게 있었는데 더 멀리 보고 준비하기 위해, 여러 경험을 발판 삼기 위해 이번에 1500m도 출전했다"며 "다시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리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우민은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뒤 파리 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여자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김채윤(대전체고)이 16분47초20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우승했다.역시 국제연맹 기준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할 강화훈련 발탁 대상자로 선발이 유력해졌다.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대회 세부 종목별 국제연맹 기준기록 통과자는 최대 2명까지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 확정된다.이은경 기자 2025.03.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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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4개’ 마르샹, 올해의 수영 선수…여자 선수로는 매킨토시 선정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이 국제수영연맹(AQUA) 선정 올해의 수영 선수를 수상했다. 여자 선수로는 ‘신성’ 서머 매킨토시(18·미국)이 영예를 안았다.국제수영연맹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은 수영 역사에 영원히 새겨질 해다. 프랑스와 캐나다의 수영 거장인 마르샹과 매킨토시가 남녀 수상자”라고 전했다.마르샹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에서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과거 마이클 펠프스(미국) 이후 처음으로 단일 대회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딴 선수로 이목을 끌었다. 마르샹은 파리에서 남자 평영 200m·접영 200m·개인혼영 200m·4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계영 400m에선 프랑스 선수들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부 매킨토시는 파리 올림픽 여자 접영 200m·개인혼영 200m·400m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는 1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개인혼영 400m·접영 200m·자유형 400m에서 세 개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김우중 기자 2024.12.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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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김채윤,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쇼트 코스 1500m 완주

김채윤(16·대전체고)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쇼트 코스(25m) 자유형 1500m를 완주했다.김채윤은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2차 월드컵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16분43초29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쇼트 코스 여자 자유형 1500m 한국 기록이다. 김채윤은 출전한 5명 중 1위로 경기를 마쳤다.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자 선수가 쇼트 코스 공식 경기에서 자유형 1500m 경기를 마친 건 김채윤이 처음이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 대회 경영 경기는 롱 코스(50m)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그 절반인 쇼트 코스는 국제수영연맹 주관 경영 월드컵과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쓰인다.한국 수영 장거리 기대주인 김채윤은 올해 3월 2024 한국 국가대표 경영 선발전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한편, 이어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는 김영범(강원체고)이 황선우(8위), 양재훈(7위·이상 강원특별도청), 판잔러(6위·중국) 등을 제치고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10.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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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한국 신기록, 저녁엔 아시아 신기록…이제 ‘세계의 벽’ 두드리는 지유찬 [IS 인천]

“세계의 벽이 점점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한국 수영 단거리 간판 지유찬(22·대구광역시청)이 한국과 아시아 수영 새 역사를 썼다. 남자 자유형 50m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정상에 선 것이다. 지유찬은 24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우더니, 오후에 열린 결선에선 기어코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열린 12개 종목에서 결선 1위에 오른 한국 선수는 지유찬이 유일하다. 오전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예선 5조로 나선 지유찬은 20초95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66명이 참가한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당당히 1위로 결선에 올랐다. 특히 지유찬의 기록은 한국 신기록이자 아시아 타이기록이었다. 2022년 12월 양재훈(강원도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종전 한국 기록 21초54를 앞당겼고, 2019년 10월 일본의 마쓰이 고스케가 일본 국내 대회에서 세웠던 아시아 기록과도 동률을 이뤘다. 예선부터 심상치 않았던 지유찬의 기세는 같은 날 저녁에 열린 결선에선 더욱 가파르게 이어졌다. 첫 25m 구간을 10초00의 기록으로 돌더니, 20초8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이 오전에 세웠던 한국 신기록을 불과 몇 시간 만에 또 새로 쓰는 건 물론, 5년 만에 아시아 수영 역사도 새로 쓰는 순간이었다. 지유찬은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 뒤 포효했고, 관중석을 메운 국내 팬들도 지유찬을 향해 뜨거운 박수로 축하했다.앞서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자유형 50m 금메달을 획득했던 지유찬은 “사실 예선 뛰기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좋은 기록이 나올 줄 몰랐다. 예선을 뛰고 나서 더 자신감이 생겼다”며 “첫 번째 목표는 한국 신기록이었고, 두 번째 목표가 20초대 진입이었다. 예선 때 20초대 기록이 나왔고, 오후에 더 줄이게 돼 만족할 수 있는 결과”라고 웃어 보였다.이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보는 게 아시안게임 이후로 처음이다. 너무 오랜만에 메달을 따게 된 것 같아 너무 기쁘고, 또 벅찬 것 같다”면서 “사실 예선 결과가 너무 좋아서 오후에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겉으로 티는 안 냈지만 속으로 자신이 있었다. 자신 있게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국내 팬들 앞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데 의미가 더 컸다. 지유찬 역시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때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받았다. 지유찬은 “한국에서 하는 국제대회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결과도 좋게 나와서 더 기쁘다”면서 “관중이 많아서 힘이 더 났다. 응원하러 많이 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간의 부담감을 떨쳐내고 한 단계 더 도약한 결과이기도 했다. 지난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적잖은 부담감과 맞서야 했다면, 그 부담감마저 깨트리고 마침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가 됐다.그는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 수영이 너무 많은 기대와 또 관심을 받았다. 부담 아닌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 부담감을 떨치고 즐기면서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고 덧붙였다.다음 목표는 ‘세계의 벽’이다. 사실 그동안 아시아 선수에게 수영 단거리는 유독 그 벽이 높았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아시아 신기록까지 쓴 만큼, 지유찬의 시선은 이제 세계로 향하기 시작했다. 지유찬은 “이제 세계의 벽을 두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점점 다가오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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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우민, 국내 팬들 앞에서 '아쉬운 5위'…지유찬은 ‘아시아 신기록’(종합)

시즌 마지막 경기를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아쉬운 5위에 머물렀다.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22·대구시청)은 예선에서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운 데 이어 결선에선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김우민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쇼트코스) 결선에서 3분39초84의 기록으로 결선 8명 중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3분41초79의 기록으로 전체 3위로 결선에 오른 김우민은 국내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초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 전국체육대회 등 쉼 없는 일정을 소화한 김우민에게 이번 대회, 이번 종목은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김우민은 당초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800m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 문제로 인해 두 종목 출전은 포기하고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레이스가 김우민에게 시즌 마지막 레이스였던 셈이다. 던컨 스콧(영국), 키어런 스미스(미국), 판잔러(중국) 등과 함께 경합을 펼친 김우민은 첫 25m 구간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중반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다만 김우민은 레이스 중반 3위로 밀리더니, 이후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다른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김우민은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한 채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그래도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김우민은 “훈련량이 부족했던 같다. 그래도 최대한 이겨내고자 초반에 패기 있게 가보려고 했는데, 뒤에 힘이 잘 안 붙었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긴 한데,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준비가 잘 된 모습으로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이어 김우민은 “시즌 초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도 딴 뒤 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생각이 난다. 또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돼 정말 기뻤다”며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내년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함께 결선에 출전한 이호준(23·제주시청)은 3분41초18의 기록으로 6위, 김준우(17·광성고)는 3분41초92로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중국)가 차지했다. 판잔러는 3분36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어 던컨 스콧(영국)이 3분37초04, 키어런 스미스(미국)가 3분37초15,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3분37초31의 기록으로 2~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자 자유형 50m에 나선 지유찬은 하루에만 아시아 타이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잇따라 세우며 1위에 올랐다.지유찬은 결선에서 첫 25m 구간을 10초00의 기록으로 통과한 뒤, 20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0초95를 기록, 지난 2019년 마스이 고스케(일본)이 세웠던 쇼트코스 자유형 50m 아시아 타이기록과 동시에 양재훈(강원도청)의 종전 한국 기록(21초54)가 경신한 지유찬은 결선 기록을 통해 한국 신기록은 물론 아시아 신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지유찬은 “예선에 뛰기 전에는 이렇게 좋은 기록이 나올 줄 몰랐는데, 예선 이후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아 오후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보는 게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너무 기쁘고 벅찬 느낌”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첫 번째 목표는 한국 신기록이었고, 두 번째 목표는 20초대 진입이었다. 예선 때도 20초대 기록이 나오고 오후에도 조금 더 줄여 만족스럽다”며 “세계의 벽을 두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점점 다가온 것 같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자유형 400m에서는 한다경(24·전북체육회)이 4분08초77의 기록으로 4위, 조현주(24·경북도청)는 4분08초83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문세현(16)이 4분15초03으로 6위, 이서연(15)은 4분15초07로 7위를 기록했다. 각각 여자 배영 50m와 200m 한국기록을 보유한 김승원(14·구성중)과 이은지(18·방산고)는 여자 50m 배영에서 각각 6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배영 간판 이주호(29·서귀포시청)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2초95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 여자 200m 접영에서는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나선 박수진(25)이 5위에, 이희은(26·대전시설관리공단)은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역시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나선 홍정화(20)와 박지후(15)는 7, 8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100m 접영에선 김영범(18)이 8위, 여자 200m 평영에선 박시은(17·강원체고)이 3위, 고하루(16·강원체고)는 7위에 올랐다. 남자 100m 평영 최동열(25·강원도청)은 56초74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여자 자유형 5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허연경(19·대전시설관리공단)은 24초37의 기록으로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여자 개인혼영 100m 김서영(30·경북도청)은 59초39의 기록으로 7위, 남자 개인혼영 100m 개인혼영 김지훈(24·대전시청)과 노민규(17)는 각각 4위와 8위로 대회를 마쳤다.경영 월드컵은 세부종목별로 시상은 진행되지 않는다. 3위 안에 올라도 별도 메달은 없고, 대신 경기 마지막 날 선수별 참가 점수 및 랭킹에 따른 종합 점수로 랭킹 시상만 진행한다. 국내에서 AQUA가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자, 경영 월드컵은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열린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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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5위에도 환하게 웃은 김우민 “뜻깊었던 레이스, 내년엔 더 노력해야죠” [IS 인천]

김우민(23·강원도청)이 자신의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5위에 머물렀다. 아쉬운 기록에도 김우민은 환하게 웃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김우민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39초84의 기록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예선 전체 3위에 올랐던 기록(3분41초79)보다 2초 이상 줄였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출발은 좋았다. 첫 25m 구간부터 1위로 치고 나간 김우민은 175m 구간까지는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고, 결국 순위 역전 없이 5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아쉬운 순위지만, 김우민은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한국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즐거웠다. 새로운 경험이라 정말 뜻깊었던 레이스였다”고 했다.출전 예정이었던 자유형 200m, 800m 출전을 포기할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게 결국 아쉬운 기록으로 이어졌다. 김우민은 “훈련량이 부족했던 것 같았다. 그래도 최대한 이겨내고자 초반에 패기 있게 가보려고 했는데, 뒤에 힘이 잘 안 붙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롱코스가 아닌 25m 쇼트코스로 진행되는 대회인 데다, 스스로 턴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 보니 기록의 아쉬움은 더 컸다.그는 “롱코스에 비해 수영을 하는 거리가 더 짧다. 턴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쇼트코스를 하면서 더 안 좋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벽을 미는 힘이 약하다. 물속에서 나올 때 추진력을 잃는 느낌인데, 이 부분들을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400m 레이스를 끝으로 김우민은 이번 시즌을 마쳤다. 김우민은 “시즌 초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도 딴 뒤 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생각이 난다. 또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돼 정말 기뻤다”며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내년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어 김우민은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뭔가 준비가 덜 된 상황이니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준비가 잘 된 모습으로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이날 함께 결선에 출전한 이호준(23·제주시청)은 3분41초18의 기록으로 6위, 김준우(17·광성고)는 3분41초92로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중국)가 차지했다. 판잔러는 3분36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던컨 스콧(영국)이 3분37초04, 키어런 스미스(미국)가 3분37초15,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3분37초31의 기록으로 2~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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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지 않고 열심히 했다” 김우민, 스콧·판잔러와 예선 맞대결→자유형 400m 결승행 [IS 인천]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인천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던컨 스콧(영국), 판잔러(중국) 등과 함께 예선에 나섰던 김우민은 “저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기 때문에 기죽지 않고 열심히 했다”며 웃어 보였다.김우민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에 스콧, 판잔러 등과 함께 출전했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김우민은 스콧과 치열한 선두 경합 끝에 3분41초79의 기록으로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스콧이 3분40초91의 기록으로 예선 1위, 판잔러는 3분42초54로 3위다.김우민의 기록은 키어런 스미스(미국·3분39초15)와 스콧에 이어 예선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로써 김우민은 예선 상위 8명에게 돌아가는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김우민은 이날 오후 7시 41분 예정된 자유형 400m 결승을 통해 이번 시즌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결승에서 더 좋은 기록으로 메달권에 들고 싶다”고 했다.김우민은 다만 당초 신청했던 자유형 200m와 800m는 출전을 포기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전국체육대회 등 쉼 없는 일정 속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김우민은 “오랜만에 전국체전도 뛰면서 몸이 많이 안 좋다. 그래서 자유형 400m라도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자유형 400m에만 출전하게 됐다”며 “올림픽 끝나고 조금의 휴식기만 가지면서, 지금이 정상 컨디션일 수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르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김우민에게는 더욱 의미가 남다른 레이스가 됐다. 국내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자, 경영 월드컵은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김우민은 “확실히 한국 팬들이 많이 오셨다”면서 “물론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태극기가 보이긴 하는데 이렇게 많이 보이진 않는다. 홈인 만큼 조금 더 신나게 해보겠다”며 이날 오후 결승 선전을 기약했다.한편 8명이 나서는 이날 결승엔 김우민 외에도 김준우와 이호준도 함께 출전한다. 김준우는 3분43초18의 기록으로 예선 7위, 이호준은 3분43초98의 기록으로 예선 8위에 각각 올라 김우민 등과 함께 결승에 나서게 됐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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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초, 0.16초…조기성의 '라스트 스트로크', 종이 한 장 차이에 울었다 [패럴림픽]

0.21초, 0.16초.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수영 간판 조기성(28)이 두 번 연속 '종이 한 장' 차이에 울었다. 조기성은 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개인혼영 150m 스포츠등급 SM4 결선에서 2분37초45에 터치패드를 찍어 4위를 기록했다. 3위에 오른 멕시코의 카마초 라미레스와 격차는 0.16초였다. 지난달 30일 열린 평영 50m(SB3등급)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50초73에 도착한 조기성은 3위를 기록했던 스페인의 미겔 루케에 0.21초 차이로 뒤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격차는 이번이 더 좁았다. 경기 후 조기성은 "정확한 기록을 보진 못했지만, 아깝게 졌다고 들었다"면서 "어쨌든 진 건 진 거니까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조기성은 "터치 싸움에서 두 번 다 졌다. 내가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도 나름 많이 준비했지만, 3위를 한 선수가 나보다 더 노력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컨디션이 좋아서 기대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아쉬워했다.주 종목 2개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쳐 아쉬움이 크다. 2016 리우 대회 3관왕인 조기성은 당시 자유형으로만 금메달 3개를 따냈다. 하지만 이후 시간이 갈수록 어깨 관절과 근육이 굳어 가면서 한계를 느꼈고, 혼영과 평영으로 전향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지난해 8월 영국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평영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패럴림픽 대회 두 종목에서 메달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기성은 이번 패럴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조기성은 "그동안 국가대표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며 "리우 대회 3관왕을 하면서 장애인 수영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패럴림픽 메달에 대한 간절함과 욕심이 더 커졌는데, 그걸 떨쳐내지 못한 게 패인인 것 같다"라고 말한 그는 "도쿄 대회 때보다 훨씬 몸이 좋아 기대를 많이 했다. 감독님께 메달을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안타깝게 됐다"며 울먹였다. 조기성은 오는 7일 남자 배영 50m(S4등급)에서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그는 "원래 계획은 앞에서 메달을 따고 편안한 마음으로 마지막 경기에 임하려 했다"며 "배영은 내 주 종목이 아니다. 마지막인 만큼 즐기고 싶은 마음에서 주 종목이 아닌 걸 신청했는데, 열심히 하겠지만 즐기지는 못할 것 같다"며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하지만 조기성은 지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메달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조기성이 '라스트 스트로크'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윤승재 기자·파리=공동취재단 2024.09.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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