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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IS 시선] 체육회-문체부 커지는 갈등,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제2의 잼버리' 될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파워 게임'이 과열되고 있다. 개막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자칫 '제2의 잼버리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총 80개국 1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에선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계청소년 올림픽은 성인 올림픽, 장애인 올림픽과 함께 IOC가 주도하는 3대 올림픽에 해당한다. 그런데 체육회는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각 종목 단체와 시군구 체육회, 국가대표 선수까지 주최 측 추산 역대 체육회 주최 행사 중 최다인 1만5000명이 참석했다. 체육회가 밝힌 행사 개최 이유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와 2024 파리올림픽 선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다. 그 이면에는 정부와 문체부를 압박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 증서를 수여하기 위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까지 초청했다. 문체부와 체육회의 갈등은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최근 점차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체육회가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예산까지 확보하는등 야심차게 추진해온 스윈스 로잔 연락사무소 운영이 문체부의 설립 허가 반대로 제동이 걸려 있다. 지난달 국무총리 산하 민관합동기구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체육계 의견이 전혀 반영되는 '체육회 패싱'으로 이기흥 회장이 반발했다. 그러자 유인촌 장관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검토를 밝혀 '기 싸움'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해 10월 문체부 국감장에서는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야당에서 "제2의 잼버리 사태가 우려된다"라는 질타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사태를 피해야 하지만, 과제는 첩첩산중이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참가 신청한 자원봉사자 중 180명이 불참했다. 조직위는 예비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하나, 개막이 코앞에 두고 걱정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선수촌 식당과 IOC 숙박시설 내 조리 종사자 705명을 대상으로 한 노로바이러스 검사 결과 9명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고, 17일에는 추가로 심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경험을 갖춘 컨트롤 타워와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계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에 파견된 체육회 핵심 인력 일부는 최근 복귀했다. 체육회가 밝힌 이유는 파리올림픽 대비 차원이라 하는데, 문체부와 기 싸움 때문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향한다. 문체부와 체육회는 체육계 양대 기구다. 문체부는 체육회에 예산을 주고, 운영을 관리·감독하는 상급 단체이다. 체육회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총괄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체육 기구다. 국제대회 다양한 노하우가 쌓여 있다. 서로 손잡고 한 길을 가야 하는데 최근에는 다투기만 한다. 역대급 폭염과 엉성한 준비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전 세계의 망신살을 샀다. 결국 현 정부와 전 정부,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문체부 등 관련 조직의 '책임 떠넘기기'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문체부와 체육회가 강원청소년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서로 돕지 않고 엇박자를 내면 '제2의 잼버리' 사태가 일어나진 말란 법이 없다. 이번에도 '꿈과 희망'을 안고 한국을 찾은 각국 청소년에게 실망을 안겨선 안 된다. 이형석 기자 2024.01.18 07:45
연예일반

[단독] 있지, 中 상하이 팬미팅 개최…한중 대중문화 교류 재개 물꼬 트나

그룹 있지(ITZY)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오프라인 팬미팅을 개최했다. 얼어붙었던 한중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K팝 대표 그룹인 있지가 중국 본토에서 팬미팅을 연 게 그 동안 중단됐던 한중간 대중문화 교류 재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있지는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에서 팬들을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있지가 지난 7월 발표한 미니앨범 ‘킬 마이 다웃’(KILL MY DOUBT) 발매를 기념한 자리로 현장에는 5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로 양국간 대중문화 교류가 중단된 이후 인기 K팝 그룹의 현지 오프라인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이다.K팝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을 구가하고 있으나, 중국에서는 발이 묶인 상태가 지속돼 왔다. 사드 배치 결정 이전 K팝 스타들은 중국에서 공연 투어를 하고 엄청난 개런티를 받으며 드라마, 예능 등에 출연하고 광고모델 계약도 맺었지만 한순간에 모든 교류가 중단됐다. 현지 드라마에 캐스팅됐던 한국 배우가 촬영이 중단돼 돌아오는가 하면 한국 드라마의 현지 수출이 중단되고 공연도 무산되는 일들이 잇따랐다. 앞서 몇 차례 대중문화 교류 재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K팝 아티스트의 중국 활동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매번 완전한 교류 재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중국 국무원 문화관광부는 지난 3월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외국의 상업 공연 접수 및 허가를 재개했으나, 이후 한중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K팝 아티스트들의 중국 활동은 또 한번 불투명해졌다.그럼에도 K팝 업계에선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은 양국 대중문화 교류 중단 상황에서도 K팝 음반 수출 3대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K팝 앨범 수출 비중은 중국이 22%(써클차트 기준)를 차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반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1억 3293만 4000달러, 약 1783억원)를 경신했는데 수출국들 중 중국이 일본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지난 4월 그룹 세븐틴이 ‘FML’을 통해 초동 판매량 464만 장을 넘기며 K팝 아티스트 역대 1위를 기록했는데, 중국 팬들의 공동구매량은 전체 판매량 중 절반에 가까운 215만 장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은 사드 배치를 계기로 사라진 한국 단체관광을 6년여 만에 허용하는 등 빗장을 풀고 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외교적 호재가 대중문화 교류 재개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 맞춰 있지의 이번 상하이 오프라인 팬미팅이 개최된 만큼 중국에서 K팝 공연과 이벤트가 재개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의 수익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이 차지하는 것은 결국 공연”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대중문화 교류가 재개돼 K팝 아티스트들의 중국 공연이 가능해진다면 K팝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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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있지 리아 “달려온 시간들, 내 자신 놓치고 있어” 손편지 심경

그룹 있지의 리아가 활동 중단에 대한 심경을 직접 밝혔다. 리아는 18일 있지 공식 SNS를 통해 “제가 조금만 아파도 누구보다 걱정하는 믿지(팬덤명)라 또 이 소식을 접하고 마음 아파하고 속상해할까 봐 걱정이 됐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믿어주는 믿지이기에 이해해주고 기다려줄 걸 알아서 용기 낼 수 있었다”라고 활동 중단 소식을 직접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정말 온전히 우리 멤버들 그리고 믿지들 덕분이었다.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지만 달려오느라 제 자신을 점점 놓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저에게 누구보다 고마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도 사랑과 행복만을 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다”며 “우리 믿지들이 기다려주고 걱정해준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리아는 일정 진행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다.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금일 이후 진행되는 스케줄에 리아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리아는 지난달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수퍼 라이브’에도 불참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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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리아, 활동 중단한다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 겪어…치료에 전념” [공식]

그룹 있지(ITZY) 멤버 리아가 활동을 중단한다.1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있지 공식 채널을 통해 리아의 건강 상태 및 이후 활동에 대해 밝혔다.JYP엔터테인먼트는 “리아는 일정 진행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다.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금일 이후 진행되는 스케줄에 리아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며 “리아의 추후 활동 재개 시점은 본인과 멤버들이 서로 충분한 상의를 진행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앞서 리아는 지난 8월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수퍼 라이브’에 불참한 바 있다.한편 있지는 지난 7월 31일 미니앨범 ‘킬 마이 다웃’을 발매, 신곡 ‘케이크’로 활동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8 14:58
스포츠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 민간협업으로 취약계층 문화생활 지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취약계층에 스포츠 뮤지컬 관람권을 무료로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공단은 서울시 송파구 4개의 복지관(송파·가락·마천·삼전종합복지관)과 협업해 취약계층 유·청소년 및 가족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창작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관람을 지원했다. 이는 지역의 취약계층 유·청소년에게 양질의 문화생활을 지원하자는 공단의 의견에 공감한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와 컬쳐 홀릭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뮤지컬 '태권 날아올라'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미국·노르웨이 등 약 6,500명의 스카우트 단원에게 무료 관람이 제공되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이외에도, 제작사 측은 송파·강동드림스타트 및 송파구청 장애인복지과와 협업해 지역 내 유관기관(송파장애인부모회, 새생명의집, 해피하우스, 행복한사랑, 하사랑주간보호센터, 두손장애인보호작업장, 송파위더스 등)의 취약계층 총 598명에게 무료 관람을 지원했다.공단 관계자는 “지역 취약계층과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뮤지컬 제작사에 공단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민간 및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ESG 경영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9 14:20
뮤직

[X why Z] Z세대와 대화하려면 '제베원'을 알아야 한다

요즘은 ‘제베원’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Z세대와 대화가 통한다. 제베원이 요즘 가장 핫한 남자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제베원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줄임말이다. 우리 X세대에게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가 있었고 밀레니얼 세대에게 H.O.T.와 젝스키스, S.E.S, 핑클, god가 있었던 것처럼 자기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 있다. Z세대에게는 뉴진스와 제베원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이렇게 제베원을 좋아하는 걸까? 얼마 전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제베원 팬콘에 다녀온 우리집 Z에게 궁금한 걸 물어봤다.X재국 : 제베원이 그렇게 대단해??Z연우 : 친구들이나 언니들이 제베원 얘기를 많이 하는 걸 보면 핫하긴 한 거 같아요. 멤버중에 가장 나이가 어린 한유진이 07년 생이라 또래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멤버들이 쓴 트윗이나 팬사인회 ‘썰’들을 보면 팬들이 ‘나 제베원이랑 사귀나?’ 생각이 들 정도로 팬들을 자신들 여자친구처럼 대하는 느낌이 들어요. 팬들을 그냥 팬덤명으로 부르지 않고 ‘내사랑’ ‘예쁜아’ ‘아가들’ ‘제(저의)로즈’라고 애칭을 붙여서 부르기도 하거든요. 제로베이스원이 신인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 아이돌과 팬의 관계는 아무리 친밀하다고해도 조금은 아티스트와 팬의 거리가 느껴지는데 제베원 멤버 매튜는 팬콘 마무리 소감에서 ‘고척에서 무대할 수 있게 해줘서, 이 자리를 다 채워줘서, 여러분이 너무 사랑스럽고 감사해요’라고 말했고 멤버 규빈이 콘서트 초반에 ‘이 공간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팬들, 스태프들)이 다 모여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하는 걸 듣고 제베원은 제로즈들을 그냥 ‘서포트 해주는 팬’을 넘어 ‘제베원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게 와 닿았어요.X재국 : 제베원 팬콘이 특별했던 이유는?Z연우 : 팬덤이 탄탄한 대세 아이돌들만 갈 수 있다는 고척돔을 데뷔 37일만에 입성했고, 1만8000석을 팬들로 꽉 채웠어요. 그리고 전국 CGV에서 관람하는 많은 팬들 앞에서 팬콘을 진행했어요. 많은 선배 아이돌들한테도 꿈만 같은 고척돔 공연을 데뷔한 지 한 달밖에 안된 신인 아이돌이, 그 곳에서 팬콘을 한다니, 처음에는 팬들도 제로베이스원 멤버들도 믿기지 않았을 거예요. 제베원은 데뷔 첫날 역대 아이돌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팬매 1위 기록을 깰 정도로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신인이었어요. 그 인기를 증명하듯 고척돔에서 팬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건 정말 특별한 일인 거 같아요. X재국 : 이번 팬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떤 거였어?Z연우 : 공연 중간에 나왔던 VCR 영상들이 기억에 남았어요. 한 영상에선 아직 새싹조차 나지 않은 세 개의 화분이 멤버들한테 전해지고, 멤버들은 그 화분 옆에서 음악을 하고, 서로 우정도 쌓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요. 그렇게 흙만 담겨있던 화분에 새싹이 나고, 꽃망울이 생기고, 결국 예쁜 장미꽃이 피게 되는데 멤버들은 그 꽃을 팬들에게 선물하기로 결심하고, 그 장미꽃으로 제베원의 팬덤명인 제로즈(ZEROSE)라는 이름 틀에 장식을 해요. 이 영상을 보고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서 멤버 규빈이 “저희는 팬들한테 항상 받기만 하니까, 반대로 저희가 팬들한테 역조공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라고 말한 게 기억에 남았어요. 또 다른 영상은 멤버들이 서로 카메라로 밥 먹는 모습, 촬영 중에 쉬는 모습, 같이 찍은 셀카 등등 사소한 것들까지 다 하나하나 기록하는 영상이었어요. 그 사진 속에 제베원 멤버들은 재밌고 행복해보였지만, 어딘가 모르게 한 편으로는 조금 아련해 보였어요. 사소한 거 하나하나 다 기록하고 싶을 만큼, 함께하는 지금이 너무나 소중하고, ‘시간이 지나면 지금처럼 서툴고 미완성인 것들도 그리워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상 마지막에 ‘함께라는 그 자체로 설렜던, 우리 여름 날의 한 페이지’라는 문구와 함께 ‘아워 시즌’(Our Season)이라는 곡으로 앙코르무대가 시작됐어요. 겨울은 ‘보이즈플래닛’으로 팬들과 멤버들이 처음 만난 계절이었고, 봄은 하나가 된 제베원을 따스하게 반겨줬던 계절이었고, 여름은 제베원이 꽃을 피운 계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앞으로도 제베원과 함께할 매 계절이 기대돼요.내 젊은 날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아티스트는 누구였을까? 신해철 노래를 들으며 좋아하던 이성과 함께 걸었던 골목길, 015B 노래를 들으며 좋아하던 이성에게 편지를 썼던 여름 밤, 이문세 노래를 들으면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삐삐에 음성을 남겼던 겨울 어느 날. 우리집 Z도 먼훗날 제베원의 ‘아워 시즌’을 들으면 열여섯살의 여름날이 기억나겠지. 이래서 음악은, 추억만큼 힘이 세다고 하나보다. 나도 Z와 같은 마음으로 제베원을 응원해야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8.22 05:27
프로축구

[한민희의 Law&Rule] 잼버리 파행의 나비효과로 동네북이 된 프로축구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막을 내렸다. 세계 각국에서 온 참여자들은 무더위는 물론 열악한 시설과 장비로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담당 지자체와 정부 부처는 안일하게 대응했다. 결국 일정과 장소를 변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은 곳과 단체가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프로축구다. 정부가 축구장을 퇴영식인 K팝 잼버리 콘서트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11일로 예정된 콘서트를 새만금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전주월드컵경기장은 K리그1 전북 현대의 홈구장이다. K리그1은 현재 진행 중이다. 특히 8월 9일은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FA컵(하나원큐 FA CUP) 4강전이, 12일은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1 26라운드가 예정이었던 만큼, 너무나 급작스러운 발표였다. 이에 대해 FA컵은 홈팀인 전북 현대의 사정으로 경기 연기 사유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어웨이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에서 열려야 한다고 의견이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회규정에 따른 개최지 변경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FA컵 대회규정은 홈 클럽 소속 리그에서 사용하는 홈 경기장 개최를 원칙으로 한다. 이 외에 경기장에서 개최할 경우에는 클럽 연고지역 내에 있는 경기장에서 개최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제15조 제1항). 그리고 어웨이팀 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건 (i) 홈클럽이 경기 개최를 포기한 경우, (ii) 홈클럽 경기장의 시설기준이 미비하여 경기를 할 수 없는 경우, (iii) 2라운드 이상 진출 팀의 홈 경기장이 인조잔디인 경우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최종 결정한다고 정하고 있다(제15조 제2항 제2호). 문화체육관광부의 일방통보와 태풍 예고 등이 FA컵 대회규정 제15조의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8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4강전을 연기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은 계속됐다. FA컵 4강전 연기를 결정하자마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태풍 예보에 따라 잼버리 K팝 공연행사와 폐영식 장소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했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당초 일정대로 8월 12일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6라운드를 진행하는 것으로 재변경됐다. 그리고 FC 서울은 시즌 중 느닷없이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형 행사가 열리게 됐다. 그라운드 내의 잔디 손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정부와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의 K리그1 홈구장 사용 통보는 K리그 정규시즌과 FA컵의 진행에 차질을 일으켰다. 해당 구단의 운영과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쳤고 구단 잔디 등 시설 훼손의 위험성도 가져왔다.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한 만큼 운영에 대한 잘못을 따지기 전에 우선 행사를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주거나 불이익 감수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 해당 행사와 무관한 경우는 더욱 그렇다. K리그는 잼버리 파행으로 인해 엉뚱한 동네북이 됐다.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가 K리그는 물론 구단과 팬들에게 사과해야 할 명백한 이유다.변호사 한민희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44기) 2023.08.16 10:53
프로축구

문체부 재차 약속 "상암 잔디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협력"

문화체육관광부가 잼버리 콘서트 여파로 훼손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 전 “빠른 시일 내 경기장을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완전한 복구를 다시 한번 약속한 것이다.문체부는 15일 “문체부와 서울시설공단은 이날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함께 확인하고,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개최로 손상된 경기장 잔디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우선 오는 19일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경기에 대비해 긴급복구부터 마무리하고, 이후 잔디 상태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복구작업을 실시해 9월 이후 열리는 경기들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 14일 현장 확인을 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복구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대회(리그)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공연으로 인해 손상된 잔디복구를 위해 투입된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정확한 복구 비용은 복구작업이 마무리된 후 공단 측에서 실제 비용을 산정해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번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그리고 FC서울 측에 감사드린다. 손상된 경기장 잔디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정부가 서울시와 함께 협력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문체부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문체부는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며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되자마자 서울시설공단에서는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시 자료엔 구단 공식명칭인 FC서울을 ‘서울FC’로 잘못 적어 팬들의 공분을 또 샀고, 하루가 지난 뒤에야 FC서울로 정정해 자료를 다시 배포했다. 앞서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2년 가까이 공들여 관리해 왔다. 그동안 잔디 훼손을 위해 대형 콘서트 등도 개최하지 않았다. 지난달엔 폭우 속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열렸는데, 탁월한 배수 능력 덕분에 정상적인 경기가 가능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다만 문체부가 돌연 잼버리 콘서트와 폐영식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결정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문체부는 지난 6일 새만금 아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잼버리 콘서트와 폐영식을 연이은 폭염과 온열질환자 발생 등을 이유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최로 확정 발표했다가, 태풍 카눈 영향을 고려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또 옮겼다.이 과정에서 FA컵 맞대결을 앞두고 있던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돌연 연기돼 두 구단·팬들이 피해를 봤고, 서울 구단 역시 오는 19일 홈경기에서 잔디 훼손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며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이미 콘서트는 끝났고, 잔디 훼손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서울 구단이나 팬들, 공단 입장에선 ‘완전한 복구’에 대한 문체부의 약속이 지켜지기만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2년에 걸쳐 공들여 관리한 잔디가 얼마나 빨리 원상회복될지는 미지수다. 그때까지 경기력 영향은 물론 최악의 경우 부상 우려까지 감수해야 하는 건 결국 선수들과 팬들의 몫이다. 김명석 기자 2023.08.15 16:01
연예일반

‘폭죽 연기’ 참고 노래한 안유진…아이브 팬, 통편집 ‘음악중심’에 분노 [종합]

걸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무대 중 폭죽 연기가 눈에 들어간 상황에도 무대를 끝까지 마치며 프로 정신을 발휘했다. 다만 해당 장면을 통편집한 ‘쇼! 음악중심’을 향해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5일 ‘2023 울산서머페스티벌’ 당시 촬영된 아이브 무대 직캠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2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방송됐다.아이브는 ‘2023 울산서머페스티벌’의 맨 마지막에서 두 번째 순서로 ‘아이 엠’(I AM) 무대를 꾸몄다. 안유진은 노래 후반부 고음을 지르는 하이라이트 “1, 2, 3 Fly up~” 부분에서 멋진 가창력을 선보였지만, 이내 무대에 터진 폭죽 연기가 눈에 들어가고 말았다.갑작스러운 연기에 눈을 감고 코를 찡그린 안유진은 관객들에 이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 잠시 고개를 숙이거나 뒤로 물러나기도 했다. 다만 이 상황에서도 안무를 멈추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또 자신의 파트가 다가오자 재빠르게 눈을 닦은 안유진은 아무 일 없는 듯 카메라를 응시하며 노래를 이어갔고, ‘아이 엠’ 무대가 끝난 후 엔딩 포즈까지 완벽하게 마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다만 ‘쇼! 음악중심’ 화면에는 해당 장면이 편집됐다. 폭죽이 터질 때는 전체 화면으로 잡혔으며, 이후 멤버 리즈의 원샷으로 화면이 빠르게 전환됐다. 당시 관객석에서 안유진의 직캠을 찍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화제가 되며 사건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위험한 무대 환경으로 인해 아티스트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콘 라이브가 폭우 속에 강행되며 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022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마마무 휘인의 눈에 폭죽 가루가 튀어 병원 치료까지 받은 바 있다.이렇듯 무대 위의 ‘안전불감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고 편집에만 신경쓴 ‘쇼! 음악중심’의 대처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폭죽을 무대와 멀리서 설치해야 한다” “이 와중에 편집에만 급급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5 16:00
연예일반

[현장에서] K팝이 K팝 했다! 잼버리 스타들, 칭찬받아야 하는 이유

시스템은 미비했으나 K팝은 창대했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서도 무사히, 그리고 성대하게 치러졌다.이번 콘서트의 개최 여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가 없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는 와중 콘서트 준비를 해야 했기에 일자와 장소가 거듭 바뀌면서 라인업에도 계속해서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대두됐다. 제대로 된 리허설도 한 번 하지 못 한 채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 전 세계를 돌며 각양각색 공연을 소화해온 K팝 스타들의 저력이 이 같은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했다.이번 콘서트에 참여한 스타들만 해도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아이브, 셔누·형원(몬스타엑스),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등 19개팀이나 됐다. 공연이 열린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야외인데다 여전히 비가 오는 상황이었다. 2시간 내 19개 팀이 빗속에서 무대를 이어나가는 건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다. 공연 시스템에 익숙한 K팝 스타들과 매주 음악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는 KBS2 ‘뮤직뱅크’ 제작진의 노련함이 있었기에 콘서트가 성대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뜻이다. 4만여 잼버리 대원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사회적으로 큰 시사점을 남겼다. 평상시 준비의 중요성이다.지난 1일 입영식을 시작으로 12일간 진행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개최 확정 후 무려 6년간 준비했다는 행사 치고 운영상 부실이 너무 많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올 여름 유독 혹독하게 쏟아졌던 폭우나 경보 수준의 폭염까지는 미리 전부 예상할 수 없었다 하더라도 매년 이맘때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나 화장실,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은 이야기가 다르다. 야외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식수, 식사, 온열질환 등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만반의 준비를 다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영국, 미국 대원들이 조기 퇴소를 결정하고, 태풍의 경로까지 한반도를 가로지르도록 변화하면서 헐레벌떡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을 실내로 옮기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주변 지자체와 대학교 등이 동원됐고, 여러 기업들도 힘을 보탰다. 미비한 시스템이 만든 구멍을 사람들의 힘과 선의로 메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1990년대 말 한류를 태동시킨 K팝은 K콘텐츠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2023년에도 여전히 한류의 중심에 있다. 몇몇 스타들이 끌어온 인기를 단발성에서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K팝계는 데뷔 전 트레이닝 시스템을 만들고 전 세계 유수의 뮤지션들과 협업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그 덕에 이제 K팝 아티스트들은 세계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실력과 세련된 음악성을 갖게 됐다. 11일 KBS2에서 생중계된 ‘잼버리 K팝 콘서트’는 1부 최고 시청률 17.2%(이하 수도권기준), 2부 최고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KBS월드 유튜브 채널은 동시 접속자 수 최대 12만명, 누적 조회수 91만 5000회라는 대기록을 썼다. K팝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K팝이 1990년대 반짝 흥행에 그쳤다면 오늘날의 K팝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로한 ‘잼버리 K팝 콘서트’도 없었을 것이다. 궂은 날씨에도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펼쳐준 K팝 스타들 덕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웃음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다. 노력 없이 이뤄지는 성취도, 준비 없이 얻을 수 있는 결과도 없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현장을 찾은 4만여 스카우트 대원들과 그들을 걱정한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함과 함께 국격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평소 매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남겼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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