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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난 질문 많은 편”...이병헌, 美 NBC ‘레이트 나이트’ 출연

배우 이병헌이 유쾌한 토크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병헌은 14일(한국시간) 방송된 미국 NBC 심야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 출연,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뜨거운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와 자연스러운 호흡을 자랑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어쩔수가없다’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여유로운 리액션으로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이며 관객들의 연이은 박수와 호응을 끌어냈다. 이병헌은 “나는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캐릭터를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작품과 인물에 대해 계속 질문한다”며 “’공동경비구역 JSA’ 때는 열 가지 아이디어를 내면 한 개 정도만 받아들여졌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아홉 개 정도를 거의 다 사용하셨다. 좋기도 했지만, 책임감이 커져 부담되기도 했다”고 위트 있게 전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병헌은 할리우드 토크쇼 특유의 빠른 템포 속에서도 능숙한 영어 소통과 센스 있는 응답으로 대화를 주도했으며, 자신의 작품과 캐릭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모습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한편 이병헌은 최근 ‘뉴욕 타임즈 매거진’(The New York Times Magazin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영화에 출연한 뛰어난 배우 10인’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15 11:32
영화

박보검→이선빈, 김한민 ‘칼: 고두막한의 검’ 캐스팅 라인업 확정

김한민 감독이 신작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제작사 빅스톤픽쳐스는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의 박보검, 주원, 정재영, 이선빈, 김형서(비비)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15일 밝혔다.‘칼: 고두막한의 검’은 ‘최종병기 활’,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 신작으로, 고구려 패망 직후인 668년, 기억을 잃고 노예가 된 한 남자 칠성이 전설의 검을 건 검투 대회에 뛰어들면서 펼쳐지는 액션 사극이다. 영화는 옛 고구려 땅 요동성을 배경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북방 전설의 검이 새로운 희망의 상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장대한 스케일로 그려낸다.주인공 칠성은 박보검이 연기한다. 기억을 잃어버린 무사다. 박보검은 칠성을 통해 노예 검투사로서 처절한 생존 액션부터 ‘붉은 늑대’라 불리며 민족의 영웅으로 각성해 가는 영웅의 서사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할 예정이다.주원은 칠성과 대립각을 세우는 계필하력으로 분한다. 계필하력은 돌궐 대표로 검투 대회에 참가하는 냉철한 무사로 칠성과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인물이다.정재영은 고구려 부흥군(다물군)의 수장 흑수강을 연기, 칠성을 진정한 무사로 길러낸 스승이자 고구려 부흥을 위해 비밀리에 움직이는 캐릭터다. 이선빈은 고구려 부흥군의 일원인 마야로, 김형서는 흑수강의 딸 인정으로 합류했다. ‘칼: 고두막한의 검’은 김한민 감독이 기획 단계부터 수년간 공들인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R&D단계에서 부터 AI기술을 접목시켜서 콘진원의 K콘텐츠 AI선도사업에 선정됐고,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거란, 말갈, 돌궐 등 16개 부족의 다채로운 무술과 전술이 충돌하는 검투 액션을 완성해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김 감독은 “‘최종병기 활’을 통해 우리 민족의 ‘활’이 가진 속도감과 정신을 보여줬다면, ‘칼: 고두막한의 검’은 고구려 패망 후, 혼란스러운 시대를 베고 나가는 칼의 날카롭고도 묵직한 에너지를 스크린에 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찌르고 베는 것을 넘어,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소명이 부딪히는 뜨거운 한국적인 세계관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가장 패기 넘치는 한국적인 소재인 고구려와 검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관객을 매료시킬 새로운 K액션 히어로물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빅스톤픽쳐스와 블루파이어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며,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가 메인 투자 및 배급을 맡고 쏠레어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메인 투자를 진행한다.한편 ‘칼: 고두막한의 검’은 오는 2027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프로덕션에 돌입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15 08:22
연예일반

‘최다 회차’ BTS, 월드 투어 4월부터 시작...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

방탄소년단(BTS)의 투어가 오는 4월 시작된다. 이번 월드투어는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무리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이후 약 4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공연이다.방탄소년단은 14일 0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 ‘BTS WORLD TOUR’ 포스터를 공개하며 새 월드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번 투어는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른다. 현재까지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이 오픈됐다. 이는 K-팝 아티스트의 단일 투어로 최다 회차다. 향후 일본, 중동 일정이 추가될 예정이라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콘서트는 4월 9일, 11~12일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6월 12~13일에는 부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6월 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일로 팬들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북미 투어는 4월 25~26일 탬파를 시작으로 12개 도시에서 총 28회 규모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엘파소의 선 볼 스타디움과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무대를 펼친다. 이는 두 도시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콘서트다. 스탠퍼드 스타디움도 입성한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장소에서 공연을 여는 아티스트가 됐다. 수용 인원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돔구장인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을 비롯해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 등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선보인다. 6~7월에는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런던,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총 10회에 걸쳐 관객들과 호흡한다. 마드리드와 브뤼셀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연다.상파울루,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포함한 남미 5개 도시도 방문하며 추후 중동 지역까지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월드투어 규모에 걸맞은 연출도 기대 포인트다. 이번 투어에서는 360도 무대를 적용해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14개 트랙을 수록한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는 약 3년 9개월 만의 컴백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4 07:25
영화

‘악마는 프라다2’→‘어벤져스: 둠스데이’, 디즈니, 2026년 영화 라인업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부터 ‘토이 스토리5’, ‘어벤져스: 둠스데이’까지 다양한 장르의 디즈니 영화가 올 한 해 관객을 만난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2026년 영화 라인업’ 10편을 13일 발표했다. 확장된 세계관, 풍성한 볼거리, 예측하지 못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것은 물론 화제의 속편까지 디즈니만이 선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포문을 여는 건 오는 28일 개봉하는 ‘직장상사 길들이기’다.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죽일 만큼 미운 직장 상사 브래들리(딜런 오브라이언)와 무인도에 고립된 린다(레이첼 맥아담스)가 직급 떼고 벌이는 권력 역전 서바이벌 스릴러다.2월에는 ‘렌탈 패밀리: 가족을 빌려드립니다’를 개봉한다. 이 영화는 도쿄에 살고 있는 무명의 미국인 배우 필립(브렌든 프레이저)이 연기할 기회를 찾아다니다 우연히 역할 대행업체에 취직해 낯선 이들의 가족 역할을 대신해 주는 일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3월에는 디즈니·픽사의 30번째 애니메이션 ‘호퍼스’가 기다리고 있다. ‘호퍼스’는 인간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이동시키는 호핑 기술을 활용해 동물로서 그들과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특별한 세계와 예상치 못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모험을 그린다. 모두가 기다리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4월 개봉 예정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후속작으로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 트, 스탠리 투치 등 전작의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20년 만에 다시 뭉쳤으며 전편의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만달로리안’의 새로운 이야기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도 상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2020년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만달로리안’은 은하계를 누비는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그로구의 콤비 활약으로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는 두 주인공이 드넓은 은하계를 모험하는 이야기를 담는다.레전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도 다섯 번째 시리즈로 관객을 찾는다. 6월 개봉을 앞둔 ‘토이 스토리5’는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태블릿의 등장을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우디, 버즈, 제시에게 닥친 새로운 위기, 그리고 이들이 겪게 될 새로운 여정은 특별한 관전 포인트다. 1, 2편 도합 글로벌 흥행 수익 약 17억달러를 돌파한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7월 라이브 액션으로 돌아온다. 캐서린 라가이아가 모아나로 캐스팅됐으며,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애니메이션에 이어 다시 한번 마우이 역을 맡았다. 애니메이션에서 모아나 목소리를 연기한 아우미 크라발호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마블 최대 프로젝트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12월 극장에 걸린다. ‘아이언맨’으로 마블의 역사를 써 내려간 그는 닥터 둠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크리스 헴스워스, 바네사 커비, 안소니 마키, 세바스찬 스탠 등 MCU를 아우르는 배우들로 역대급 캐스팅을 완성했다. 연출은 루소 형제가 맡는다.‘도그 스타’도 올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피터 헬러의 인기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파괴된 미래 세계 생존자인 주인공이 황폐해진 세상에서 희망의 신호를 쫓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할리우드의 명장 리틀리 스콧 감독이 선보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릴러다. ‘주토피아2’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차기작 ‘디즈니 헥스드’(Disney’s Hexed)는 가을 관객을 만난다. 평범하지 않은 10대 소년과 그의 엄마가 주인공으로, 그들의 삶에 숨겨진 특별한 힘과 그로 인해 한 번도 보지 못한 마법의 세계를 경험하는 여정을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13 15:02
뮤직

[단독] “KGMA뿐 아니라 나에게도 2025년은 베스트 메모리…진짜 우즈 보여줄 것” [IS인터뷰]

“‘베스트 메모리’ 상은 변하지 않는 기록과 같은 추억을 상징하는 상이라고 들었어요. 올해(2025년)가 제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을 순간의 연속인 해였다는 점에서, 최우수상이나 그랜드상보다 저에겐 ‘베스트 메모리’가 더 뜻깊고 의미가 있습니다.” 2025년, 가수 우즈(본명 조승연)의 사계절은 뜨거웠다. 2024년 10월 군복을 입고 열창한 단 하나의 영상 이후 마치 폭주하듯 역주행한 ‘드라우닝’ 덕분이다. 1년 내내 음원차트 정상권 붙박이로 사랑받은 이 곡은 2025년 써클차트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멜론이 공개한 연간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우즈는 지난해 11월 14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아티스트 데이에서 ‘베스트 메모리’를 수상했다. 바쁜 연말 일정을 마친 2025년의 끝자락인 구랍 30일 일간스포츠와 만난 우즈는 “군 안에서 내가 아닌 내 노래가 자율주행하는 상황을 보면서 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던 조급했던 마음들, 하루하루 즐거우면서도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정도로 큰 부담이 느껴졌던 순간들이 공존했다. 여러 감정과 소용돌이 안에 있는 한 해였는데, 이렇게 한 해를 돌아보며 ‘드라우닝’이 2025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는 게 정말 기쁘다”며 반색했다. ‘드라우닝’은 해가 바뀐 지금도 차트 최상단에서 롱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솔직히 정말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며 기분 좋은 기색을 내비친 우즈는 “언젠가는 내려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순위가 떨어지는 것에 실망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매일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또 한 달 사이에 순위가 올라가는 현상을 겪으며 ‘어떤 면을 보시고 좋아해주시는걸까’ 놀라고 있다”며 신기해했다. 명싱상부 국민 히트송의 주인공답게, 우즈는 ‘2025 KGMA’에서도 ‘드라우닝’과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 단 두 곡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관객들은 떼창으로 우즈를 반겼고, 같은 날 KGMA에 출연한 다수 아티스트들은 인상 깊게 본 무대로 우즈의 것을 꼽았다. 특히 수많은 배우들이 함께 완성해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 퍼포먼스에 대해선 극찬이 쏟아졌다. 이에 우즈는 “강한 파도들이 만난 직후 확 고요해지는 것처럼, 무대에 설 땐 ‘내가 부숴버리고 오자’는 마음으로 나서지만 막상 무대 위 내 마음은 고요하게 흘러간다”라며 “이번 KGMA도 ‘오케이, 보여줄 수 있겠어’라는 마음이었고, 제가 춤을 막 추는 건 아니니까 뮤직비디오 속 장면처럼, 행위예술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래가 파워풀해질 때 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집중도가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엄청 화려하고 반짝이진 않아도, 향기처럼 남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2025 KGMA’ 아티스트 데이에 우즈의 뇌리에 가장 인상적으로 남은 무대의 주인공은 올데이 프로젝트와 에이티즈다. 그는 에이티즈에 대해 “그들이 왜 세계적으로 잘 되고 있는지 또 한 번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열정을 잃지 않는 팀이고, 무대를 대하는 태도가 나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멋있었다”고 부연했다. ‘데뷔 12년차’에 가장 빛나는 성과를 달성한 데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항상 바라왔던 순간이기도 하면서, 과연 될까 하는 순간들을 목격한 한 해였던 것 같다. 이루고 싶었던 많은 것들이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컸고, 특히 내 노래가 대한민국 전역 어디서든 나오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챕터에 대한 부담과 동시에, 더 발전해야 할 게 많고 여전히 목마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궁극적인 순위라기보다는 음악으로서, 인간으로서 나아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도 확인해 개인적으로는 완벽했던 한 해”라고 덧붙였다. 세상의 수많은 아티스트가 제각각 자신만의 ‘빛 발하는’ 시간을 만나듯, 우즈 또한 아이돌 보이그룹으로 출발한 지 장장 12년 만에 대중에 발견됐으니, 과연 ‘대기만성형’ 아티스트라 할 만 하다. ‘흙 속 진주’이던 시간에조차 포기하는 법 없이 음악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그가 스스로 느끼는, 과거에 비해 바뀐 부분과 변하지 않는 점은 무엇일까. “가장 크게 변화한 지점은. 내 생각이 다 맞지 않다는 거에요. 물론 자기확신으로 12년을 버틴 건 맞지만 내가 하는 게 무조건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고 같이 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듣고 가장 좋은 선택지로 가는 팀워크가 생긴 것 같아요. MBTI 타입도 ‘P’에서 ‘J’로 바뀌었죠. 반면 바뀌지 않은 건, 이 일에 대한 마음이에요. 저는 늘 1번이 저, 조승연이라는 자아 자체에요. 그게 무너지는 순간이 오면 음악을 중간에 멈출 것 같은데, 그렇지 않기 위해 적어도 하루 한 시간은 오직 나만이 좋아하는 걸 지키며 살아가려 하는 편이죠. 제가 느낀 가장 큰 희열은, 재미있는 노래를 만들고, 들려줬을 때 ‘노래 좋은데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때가 제일 뿌듯해요. 저는 예명(우즈)처럼 뿌리는 무겁게 가지는 가볍게 이런 생각을 갖고 사는데, 가슴 속이 뿌리고 머릿속은 가지라 생각해요. 머리는 늘 가벼워야 하죠. 많이 생각해도 깊으면 안 되고, 마음은 항상 깊어야 하죠. 큰 나무는 뿌리가 엄청 깊지만, 가지는 부러지기도 하니까요. 나무 같은 마음을 갖는 게 좋겠다 싶고, 그런 자기확신과 뿌리내림이 12년간 흔들리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사는 힘인 것 같아요.”지난해 7월 전역 직후부터 셀 수 없이 많은 러브콜 속 대중과 만나온 우즈는 루틴화된 스케줄에도 매몰되지 않고, 역동적인 활동 안에서도 내면의 중심을 잃지 않은 채 자기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보컬 트레이닝 형과 늘 연락하면서 지내요. 성대나 발성에 대한 공부도 계속 하고, 형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대화를 나누죠. 그리고 늘 디깅을 하면서 다양한 표현법, 스타일, 용기, 철학 등을 배워가고 있죠. 나 자신을 계속 넓히고 싶어요. 창작을 할 때, 스스로 나를 가두는 게 아니었으면 해요. 나라는 땅이었으면 좋겠지, 틀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 안에서 생각이 많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연습도, 대화고, 생각도 많이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 발표할 정규 앨범은 “‘드라우닝’ 걔”가 아닌 진짜 우즈의 새로운 시작점이다. “지난 12년 동안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을 참 많이 했는데, ‘드라우닝’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도 대중성이 있고 대중적으로 통할 수 있을 거란 걸 확인했죠. 사람들이 좋아할까 혹은 안 좋아할까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아요. 내가 내 이름 걸고 내는 음악인데 내가 좋아야 하고, 또 스스로 창피하지 않아야죠. 지금 저는, 확실한 골 지점이 있어요. 그 지점이 있기 때문에 오늘만 집중하고 살고 있죠. 지금은 내년(2026년)에 발표할 정규앨범과 활동들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아쉬움이 남지 않을 첫 번째 앨범을 만들고 싶어요. 정규 앨범은 제 인생에서 처음이라, 공을 굉장히 많이 들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중 가장 힘들었고, 그렇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앨범이 될 것 같아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13 06:01
OTT

히어로물에 현실감 한스푼…김혜준이 완성한 ‘캐셔로’ [RE스타]

초능력을 활용해 작품을 한껏 띄워 올린 것이 이준호였다면, 이야기에 단단한 현실감을 불어넣은 건 김혜준의 몫이다.지난달 26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는 결혼 자금과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준호)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캐셔로’는 공개 2주 만에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김혜준은 극중 상웅의 여자친구 민숙 역을 맡았다. 수도권에서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신혼부부가 확률상 유리하다며 계산기를 두드리는 인물로, 청약을 이유로 상웅에게 혼인신고서 사인을 요구하며 다소 기묘한 청혼을 건넨다. 결혼 자금을 매일같이 계산하며 상웅에게 절약을 강요하는 모습은 현실 연인의 단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상웅이 ‘돈을 쥐면 초능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믿지 않던 민숙은 이를 직접 목격한 뒤 태도를 바꾼다. 능력의 인풋 대비 아웃풋을 냉정하게 따져본 끝에 쓸모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상웅에게 “절대로 현금을 들고 다니지 말라”고 못 박는다. 감정보다 효율을 우선하는, MBTI ‘T’ 성향이 분명한 캐릭터다. 극 초반, 갑작스럽게 생긴 초능력으로 혼란을 겪는 상웅과 대비해 민숙은 지나치게 현실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일종의 괴리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온갖 초능력자들이 뒤섞인 세계 속에서 혼자만 너무도 ‘일반적인’ 사람이란 점이 오히려 민숙을 가장 눈에 띄게 만든다. 돈을 기준으로 상웅을 끊임없이 다그치던 인물이 스스로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나서야 그의 선의를 이해하게 되는 변화 역시 과장 없이 현실적인 흐름을 따른다.김혜준은 이러한 민숙을 담백한 연기로 설득한다. 상웅을 노리는 인물들로 인해 여러 차례 생사의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도 감정을 과도하게 밀어붙이지 않는다. 위기의 순간마저도 깔끔한 감정으로 표현해내며, 민숙이라는 인물이 끝까지 현실에 발붙인 캐릭터로 남도록 만든다. 초능력자들이 각자의 능력을 펼칠 때마다 화면을 채우는 것은 화려한 CG와 이준호의 액션이지만, 김혜준이 등장하는 장면만큼은 다시 현실에 가까운 표정과 얼굴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판타지와 SF의 외피를 두른 이야기가 공중으로 붕 떠오르지 않고 관객의 삶과 맞닿을 수 있는 이유다. 자칫 장르적 재미에만 머물 수도 있었던 작품이 “선의는 결국 세상을 돕는다”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메시지에 도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민숙이라는 인물이 만들어낸 현실감이 큰 축을 이룬다.특히 극중 상웅이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민숙이라는 존재가 곁에 있었기에 더욱 또렷해진다. 초능력보다 생활을 먼저 계산하는 인물과, 선의를 믿고 행동하는 인물이 나란히 서 있을 때 ‘캐셔로’는 비로소 히어로물의 외피를 벗고, 사람의 이야기로 다가온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혜준은 감정의 과잉 없이도 인물의 실질적인 고민을 전달할 줄 아는 영리한 배우다. 김혜준은 자칫 만화적 설정으로 흐를 수 있는 극에서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13 05:45
영화

구교환·문가영 통했다…‘만약에 우리’, 주말 박스오피스도 정상 [IS차트]

구교환, 문가영 주연의 ‘만약에 우리’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었다.1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만약에 우리’는 지난 주말(1월 9일~11일) 사흘간 34만 27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누적관객수는 104만 6423명이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로,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만약에 우리’의 선전에 ‘아바타: 불과 재’는 2위로 내려왔다. ‘아바타: 불과 재’는 같은 기간 31만 6261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607만 9645명을 기록했다.‘아바타: 불과 재’는 국내에서 쌍천만을 기록한 ‘아바타’의 세 번째 시리즈로,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3위에는 또 다른 디즈니 작품 ‘주토피아2’가 랭크됐다. ‘주토피아2’의 주말 관객수는 13만 3639명, 누적관객수는 831만 3922명이다.‘주토피아2’는 2016년 4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12 08:05
산업

세라젬 ‘CES 2026’ 전시관에 과기정통부 차관 등 국내외 인사들 방문

세라젬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설치한 전시관에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방문했다.이는 글로벌 대세로 부상한 ‘AI 웰니스 홈’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분석된다. 세라젬에 따르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방문했다. 또한 서울경제진흥원 등 산업 지원 기관·LG·삼성·현대건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에 더해 ‘디커플링’(Decoupling)의 저자로 알려진 테이셰이라 교수 등 학계 관계자들도 전시관을 찾아 세라젬의 주거형 헬스케어 모델을 살펴봤다.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 차관과 관계자들은 세라젬의 AI 기반 헬스케어 혁신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CES 2026 ‘AI 웰니스 홈’을 관람하고,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AI 활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현지 관람객들의 방문도 이어지며 전시관 일대가 붐비는 등 현장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세라젬 전시관은 집 전체가 하나의 건강 관리 흐름으로 작동하는 주거형 헬스케어 모델을 구현한 전시로 구성됐다. 의료기기 기술력을 기반으로 헬스케어를 중심에 둔 라이프스타일형 주거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생활 가전 자동화 중심 AI 홈과 차별화된다. 공간별로 배치된 헬스케어 제품과 기술이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상태를 인식하고 유기적으로 연계돼, ‘AI 웰니스 홈’의 의미처럼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기능하며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관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6.01.11 14:37
연예일반

‘무뚝뚝’ 고윤정도 뚫은 애교…‘언니 껌딱지’ 신시아의 통큰 선물

배우 고윤정과 신시아가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고윤정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시아가 자신의 차기작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촬영장에 보낸 커피차 인증샷을 게재했다.신시아는 커피차를 통해 스스로를 고윤정 1호 동생, 껌딱지 소녀라고 지칭하며 “우리 언니 잘 부탁드린다”, “잘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 응원하고 있는 내 맘 알지?” 등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고윤정은 “기분이다. 너 당직 빼줌”이란 짧은 글로 화답했고, 신시아는 “앗싸 당직 빠졌다. 럭키”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앞서 고윤정과 신시아는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동기로 호흡을 맞췄다.한편 현재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촬영에 한창인 고윤정은 이달 16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신시아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2026.01.11 14:34
영화

박찬욱X이병헌 ‘어쩔수가없다’, 29일 넷플릭스 공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안방 관객을 찾는다.1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9일 해당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소설 ‘액스’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이 열연을 펼쳤다.앞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는 제83회 미국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최우수 외국어(비영어)상 등 3개 부문 후보,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상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등에 오르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개봉해 294만명의 관객을 만났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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