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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손흥민과 1년 더→연장 안 하기로…이해 어려운 토트넘 방침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이라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영국 비인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매체는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하고 있는 것 같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돼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토트넘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현재로서는 2024~25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동행도 종료된다.다만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라 전망했다.실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시동을 건다”며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미래를 맡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불과 3주 만에 이를 뒤엎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비인 스포츠는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이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 보도대로라면, 토트넘으로서는 막심한 손해다. 손흥민에게 나가는 연봉을 줄일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얻을 것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손흥민은 토트넘 간판스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존재 덕에 한국,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그로 인해 얻는 수익도 상당할 터. 아울러 32세에 접어든 손흥민이지만,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정점에서 서서히 내려올 나이지만, 향후 몇 년간은 토트넘 전력에 도움 될 실력을 지니고 있다. 토트넘에서 가장 경험 많은 선수이기에 선수단 운영에도 크게 일조할 수 있다.무엇보다 토트넘이 이대로 계약을 끝내면, 손흥민을 통한 이적료도 손에 쥘 수 없다. 만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 소속이다. 다만 손흥민과 동행할 계획이 없다면,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다른 팀으로 보내면 된다.그러나 새 계약서는 고사하고 연장 옵션조차 발동하지 않으면, 한 푼도 얻지 못하고 손흥민을 놔줘야 한다. 이 상황대로 흘러가면 손흥민은 ‘보스만룰’에 의해 내년 1월부터 다른 클럽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을 원하는 팀은 여럿 있다. 이전부터 거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연결됐고, 최근에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지난 20일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 영입을 준비 중이다. 구단은 이번 시즌 성공적인 시즌 시작 이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려 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을 언급한 비인 스포츠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손흥민이 다른 유럽 리그에 합류하거나 아시아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흥민을 대하는 토트넘의 자세는 여러모로 이해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공개적으로 감쌌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18일 팀 동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학대를 가한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 벌금 10만 파운드(1억 7600만원)를 부과하는 등 중징계를 내렸다. 토트넘은 불복했다. FA의 징계 수위가 과하다며 항소했다. 상처받은 손흥민에게 구단은 또 한 번 상처를 줬다.실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나는 외모나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며 “그(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어떤 처벌이 내려지든 받아들이겠다. 첫 번째 징계가 조금 가혹하다고 생각해서 우리의 권리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관해 항소했다”고 말했다.이어 “요즘 사람들이 (누군가를) 화형에 처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진정한 교육과 발전을 원한다면 누군가가 실수하고 대가를 치를 때, 이를 이해해야 한다”며 “나는 인생에서 그 친구보다 더 큰 실수를 저질렀을 만큼 나이가 많지만, 그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고 벤탄쿠르를 두둔했다. 구단도, 감독도 피해자인 손흥민은 배려하지 않은 것이다.벤탄쿠르는 지난 6월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당신은) 모를 것이다.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뉘앙스의 인종 차별 발언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4.11.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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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떠난다” 英 충격 보도…1년 연장 안 하기로, 튀르키예 가나

손흥민(토트넘)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비인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는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하고 있는 것 같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돼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이대로라면 2024~25시즌이 종료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도 끝난다. 애초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당시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적잖은 나이, 계약 기간을 늘리지 않으면 이적료를 회수하지 못하고 놔줘야 한다는 점 등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었다.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이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2015년 8월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달고 피치를 누비고 있다. 그러나 매체의 관측이 현실이 된다면, 커리어 세 번째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팀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다.이적설과 거리가 있었던 손흥민은 최근 몇몇 팀과 연결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지난 20일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 영입을 준비 중이다. 구단은 이번 시즌 성공적인 시즌 시작 이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려 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이전부터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클럽과 연결되기도 했다.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을 언급한 비인 스포츠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손흥민이 다른 유럽 리그에 합류하거나 아시아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희웅 기자 2024.11.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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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아버지보다 차가운 선배의 평가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였지.”토트넘 선배가 본 손흥민(토트넘)은 세계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이는 과거형이라고 단언했다.18일(한국시간) 영국 다수 매체가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을 전했다.오하라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였지만, 지금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며 “나는 그가 세계적인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이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손흥민이 월드클래스냐는 논쟁은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이어진다. 손흥민과 그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은 늘 자신과 자기 아들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했다. 특히 손흥민은 늘 “월드클래스는 모든 사람이 인정해야 한다”는 기준을 내놨다. 선배인 오하라는 손흥민의 현재 폼을 보고 차가운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오하라는 “들어보라. 나는 손흥민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그는 전설이며 나는 그를 사랑한다”면서 “그리고 그가 뛸 때 우리(토트넘)를 더 좋게 만들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23골을 넣어 EP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 스타트는 다소 더딘 편이다. EPL 8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올렸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여러 차례 그의 발목을 잡았다.하지만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이 성공하려면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가 월드클래스인지 아닌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며 수년 동안의 일관성이 이를 증명한다”고 치켜세웠다.김희웅 기자 2024.11.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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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장난?' T1 vs 젠지 한 팀만 산다…롤드컵 한중 자존심 대결로

국내 LCK 리그를 호령하는 '전통의 강호' T1과 '파워랭킹 1위' 젠지의 라이벌 구도가 국제 무대에서 정점을 찍는다. 세계 최고 대회에서 단 1장의 결승 티켓을 두고 운명의 승부에 나서게 됐다. 올해 롤드컵은 한국과 중국의 e스포츠 자존심 대결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전망이다.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에서 LCK T1과 젠지(27일), 중국 LPL 웨이보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26일)이 각각 맞붙는다고 22일 밝혔다.LCK 한 팀과 LPL 한 팀이 11월 2일 영국 런던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에 진출한다.T1은 작년 롤드컵 우승 이후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올해 LCK 스프링과 서머 시즌은 준우승, 3위에 그치며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에 왕좌를 넘기는 듯했다. 롤드컵 진출도 쉽지 않았다. 선발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에서 한차례 패배했다가 이통사 라이벌인 KT 롤스터를 3대 2로 누르고 힘겹게 4번 시드를 손에 쥐었다.그런 T1이 글로벌 무대에서는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9일 LPL 2번 시드로 올라온 강적 톱 이스포츠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1세트에서 대치하던 중 '케리아' 류민석의 바드가 상대 2명을 묶자 한꺼번에 달려들면서 에이스를 만들어냈다. 2세트에서는 15킬을 달성하는 동안 톱 이스포츠에게 1킬도 허용하지 않았다. 3세트는 초반부터 킬 스코어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T1은 2013년 이후 롤드컵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LPL을 상대로 9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참가한 모든 롤드컵에서 4강 이상 진출하는 기록도 썼다.만약 T1과 웨이보 게이밍이 결승에서 만나면 지난해 영광의 순간을 만끽했던 '페이커' 이상혁의 모습을 다시 볼 가능성이 커진다.T1은 작년 롤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징동 게이밍을 4강에서 만나 고전했지만 이상혁이 아지르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결승에 진출해 웨이보를 3대 0으로 가뿐히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LCK에서 최근 수차례 우승했지만 유독 국제 대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젠지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젠지는 지난 20일 북미 플라이퀘스트와의 대결에서 1대 2로 밀리다 집중력을 되찾고 승리했다.1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챔피언으로 세라핀을 기용한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풀어가려다 역습에 당한 젠지는 2세트에서 '쵸비' 정지훈의 카사딘이 상대의 초반 공격을 두 번이나 받아낸 덕분에 이겼다.3세트에서 플라이퀘스트의 원거리 공격 챔피언 조합에 무릎을 꿇은 젠지는 4세트에서 트리스타나와 애쉬를 가져가면서 받아쳤고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가 교량 역할을 해내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5세트에서 젠지는 16분 동안 교전을 자제하면서 정지훈의 스몰더를 키웠고, 이후 교전에서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보여주면서 승리했다.2018년 인수 창단 이후 여섯 번째 롤드컵에 출전한 젠지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4강에 이름을 올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2 16:31
축구일반

[창간55] ‘인니 영웅’ 신태용 감독 “아직도 ‘신따이용’ 적응 안 돼, 월드컵 가면 여기서 평생 살아야 할 듯”

“일간스포츠에서 골든볼도 받아서 정이 많이 가죠.”한국을 빛내는 신태용(53)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일간스포츠를 이렇게 기억했다. 신 감독은 호적에 1970년생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1969년 출생이다. 공교롭게도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와 같은 해 세상에 나왔다.신태용 감독은 “내가 알기로는 일간스포츠가 내가 태어난 해인 1969년 동기생”이라며 “그때(선수 시절)는 일간스포츠가 메이저였다. 내가 생각할 때는 아디다스랑 같이 골든볼 시상식을 하면서 축구 쪽 스포츠신문 중 일간스포츠가 가장 위상이 있었다. 그때는 우리가 (기사를) 지면으로 접했을 때라 아침에 눈 뜨면 신문을 보곤 했다”고 회상했다.일간스포츠는 그동안 스포츠·연예계 굵직한 상을 제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K리그 레전드 출신인 신태용 감독도 본지와 추억이 많다. 선수 시절을 떠올린 신 감독은 “일간스포츠가 아디다스와 함께 골든볼(MVP)을 시상했다. 내가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고, 내 기사를 많이 다뤄주기도 했다. 그래서 일간스포츠에 정이 간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001년 소속팀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K리그 우승을 이끈 뒤 골든볼을 받은 바 있다.본지와 오랜 연이 있는 신태용 감독은 “지금 언론이 힘든 걸 아는데, 일간스포츠가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할 때 내 기사를 많이 다뤄줬고, 골든볼 수상도 하면서 같이 성장했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일간스포츠가 55년이 아닌 100년 나와 동행하면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일간스포츠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본지와 환희의 순간을 함께한 신태용 감독은 유년 시절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의 영상을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1992년 성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신 감독은 ‘그라운드의 여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영리한 플레이로 국내 무대를 주름잡았다. K리그에서 13시즌 통산 405경기에 나서 102골 69도움을 기록한 신 감독은 지난해 프로축구연맹이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축구계 거물급 지도자로 성장했다. 신태용 감독은 2005년 호주 퀸즐랜드 로어FC(현 브리즈번 로어 FC) 코치직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2019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를 지휘한 신 감독은 현재 ‘영웅’ 대접을 받는다.신태용 감독은 “여기는 4~5살짜리 꼬맹이들도 ‘신따이용(신태용의 인도네시아식 발음)’이라며 나를 친구처럼 부른다. 이렇게 부르는 게 문화라고 하는데, 처음 왔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우리 같으면 ‘신태용 감독님’이라고 부르지 않는가. 그런데 여기서는 남녀노소 이름을 편하게 부른다. 사실 지금도 적응이 안 된다”라며 웃었다.그만큼 신태용 감독의 영향력은 일반적인 ‘축구 감독’에 그치지 않는다. 수년 전부터 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졌고, 그가 찍은 CF는 인도네시아에서 크게 히트했다. 라면 광고에서 춤을 춘 게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계약을 3년 연장할 정도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구인들도 신 감독을 향해 믿음을 보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골든 비자(최장 10년간 인도네시아에 체류할 수 있는 자격)’를 받기도 했다. 팬들의 사랑도 극진하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8만명 수용 가능)에는 홈팬이 가득 찼다.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133위)는 호주(25위)와 0-0으로 비기며 값진 승점 1을 땄다.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월드컵 나가는 팀만큼 팬들의 호응이 좋다. 경기가 끝나고 센터 서클에 모여서 노래를 트는데, 그 노래를 팬들이 다 같이 부른다. 그다음 우리가 운동장을 한 바퀴 돌 때까지 밖으로 나가는 팬들이 거의 없다. 30분이 지나는데도 안 나간다”고 했다.인도네시아 팬들의 ‘신따이용’ 사랑은 신태용 감독의 인스타그램에서도 드러난다. 신 감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3일 기준으로 428만명. 한국 축구인 중 손흥민(토트넘·1432만명) 다음으로 팔로워가 많다. 신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의 팔로워가 553만명이라는 이야기에 “사실 ‘오늘도 팔로워가 좀 늘었네’ 이 정도로 느낀다”면서도 “그래도 팬들이 워낙 많이 사랑해 주니 기분 좋다”고 전했다.매 순간 인도네시아 팬들의 사랑을 실감하는 신태용 감독은 “신기한 게 경기 끝나면 잘한 선수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팬들이 다 내 이름만 부른다. 내가 봐도 신기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신 감독은 밖에 나가면 쇄도하는 사진 촬영 요청 탓에 거리를 제대로 활보할 수 없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뚜렷한 성과 덕이다. 신태용 감독은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준우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과 사상 첫 16강 진출,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행 등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신 감독은 FIFA 랭킹(인도네시아 129위)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매번 증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달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56위)와 호주를 상대로 비기며 승점 2를 따냈다.인도네시아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개 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았는데, 첫 2경기를 마친 뒤 4위를 마크했다. 3차 예선 돌입 전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3~4위를 목표로 잡은 신태용 감독은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하면 분명 꿈은 이뤄진다는 게 내 생각이다. 현실적으로 되지 않는 것을 (말해서)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3~4위를 목표로 뒀다”고 밝혔다.내달 열릴 바레인, 중국과 2연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비교적 해볼 만한 팀이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바레인, 중국은 잡고 가는 게 목표다. 두 팀을 잡으면 우리가 3~4위 안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아마 (3차 예선) 최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신태용 감독은 193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인도네시아 축구의 한을 이번에 풀려고 한다. 월드컵 출전 자체로 인도네시아의 축구 붐이 일고, 더 좋은 환경이 구축되면서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는 터라 신 감독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불탄다. 만약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다면 반응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신태용 감독은 “아마 인도네시아에서 평생 살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인도네시아 생활이) 너무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성공 신화를 쓰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신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커리어”라고 돌아봤다. 신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을 1년 앞둔 2017년 7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다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꺾은 것은 여전히 회자한다. 신 감독도 “당시 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이긴 것에 나도 자부심이 있다.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조금 남는다”고 털어놨다.지난 4월 한국 축구와 얄궂은 만남이 있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 U-23 대표팀과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이겼다.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대회였는데,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한국의 올림픽 ‘10회 연속 출전’은 좌절됐다.그때를 회상한 신태용 감독은 “한국이 내 조국이지만, 정당하게 경기하려고 했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 해서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 단지 한국과 8강에서 만나 10회 연속 진출을 저지했다는 자체가 죄송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향후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도 고대하는 신태용 감독은 “(점유율 면에서) 한국이 6, 우리가 4 정도 될 것 같다. 경기 지배는 한국이 하겠지만, 예전에 우리가 쓴 표현처럼 ‘동남아시아 팀은 눈을 감고도 3-0으로 이길 수 있다’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라며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을 자부했다.한국 축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여러 고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7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뽑으면서 불공정한 절차로 선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때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던 신태용 감독은 “(KFA의) 정식 오퍼는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다만 신태용 감독은 “모든 시스템이 내가 있을 때보다 (한국 축구가) 훨씬 더 발전했다. 더 체계적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지금은 정체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협회가 왜 축구 팬들에게 욕을 얻어먹는지 한 번쯤은 돌아보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제언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6 06:47
생활문화

NBA 스타 제임스 하든과 콜라보, ‘제이-하든’ 와인, 코스트코 청라점 단독 론칭

호주의 글로벌 와인 그룹 아콜레이드 와인이 NBA 농구 스타 제임스 하든과의 콜라보로 만든 ‘제이-하든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을 코스트코 청라점에서 단독 론칭했다. 제임스 하든은 화려한 기술과 역동적인 플레이로 NBA 팬들에게 사랑받는 LA 클리퍼스 소속의 농구 선수다. 2018년도 MVP와 다년간의 올스타 선정, 3회의 득점왕을 휩쓸며 NBA 농구 문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인물로, 트레이드 마크인 덥수룩한 턱수염 덕분에 ‘털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평소 화려한 색감의 패션 아이템들로 팬들의 시선을 끌며, 여러 차례 GQ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할 정도로 뛰어난 패션 감각을 지닌 트렌드세터이자 패셔니스타이다.이번에 제이-하든 와인을 출시한 아콜레이드 와인은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직관적으로 맛있는 와인을 생산하기로도 유명한 호주 글로벌 와인 그룹이다. 제임스 하든과 아콜레이드 와인의 와인메이커들은 제임스 하든의 독특한 캐릭터를 담아낸 대담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지닌 와인을 만들기 위해 수차례의 테이스팅과 블렌딩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과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소비뇽, 프로세코 DOC까지 총 3종의 와인 컬렉션을 완성해 냈다. 와인의 레이블에는 제임스 하든을 상징하는 수염과 테두리 안경으로 표현한 얼굴 실루엣에 그가 즐겨 입는 꽃무늬 수트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한 그래픽을 입혔다.와인 출시에 앞서 제임스 하든은 “와인업계에 흥을 돋우고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와인을 만들고 싶었다. 맛있는 저녁 식사에 곁들이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실 수 있는 진정성을 담은 와인 말이다. 스웩이 있는 이 와인을 즐겨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하든 와인의 글로벌 론칭에 맞춰 최근 제임스 하든은 중국에서의 대대적인 투어를 마쳤다. 그의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함께한 이번 투어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상하이에서의 와인 파티로 시작되었다. 이후 항저우로 이동한 그는 제이-하든 와인병에 사인을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 현장을 공개한 라이브 방송에는 9만 7천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15,000병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중국 최고의 유명 인사와의 라이브 방송을 끝으로 제임스 하든의 중국 투어는 마무리되었다.이번 중국 투어를 함께한 한 관계자는 “중국 내 전국 유통망을 통해 제이-하든 와인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국내에서는 8월 22일 오픈한 코스트코 청라점에서 ‘제이-하든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을 단독으로 론칭했다. ‘제이-하든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은 제임스 하든의 개성이 듬뿍 담긴 와인이다. 강렬한 크랜베리와 딸기, 그리고 삼나무의 향이 느껴지고 딸기와 크랜베리 잼 같은 강렬한 맛이 입안에 퍼지며, 부드러운 타닌이 어우러져 은은한 여운을 남기는 와인이다. 국내 론칭을 기념해 8월 21일에는 관계자들이 참석한 론칭 이벤트가 코스트코 청라점에서 열렸다.아콜레이드 와인 코리아 관계자는 “제이-하든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은 세계적인 농구 스타 제임스 하든과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하든의 강렬한 개성과 열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며 “그의 팬 뿐만 아니라 와인 애호가들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며, 코스트코의 새로운 랜드마크 청라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제이-하든 와인의 수입사인 제이와인컴퍼니는 국내 론칭을 맞아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제이와인컴퍼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 다섯 명에게 제임스 하든의 친필 사인 저지를 증정할 예정이다.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제이와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8월 23일 공개됐다. 2024.08.27 15:30
해외축구

[IS 영등포] “BTS·정호연·손흥민·제이팍 렛츠고!” SON도 빵 터진 월클 라인, 분위기 후끈

손흥민(토트넘)이 빵 터졌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가수 박재범이 한창 화제였던 ‘월클 라인’을 읊었기 때문이다.손흥민은 6일 서울 영등포구의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SON IS COMING’에 참석했다. 아디다스 앰버서더인 박재범과 배우 정호연도 함께 자리했다.박재범은 유쾌하게 무대에 올라 “BTS·정호연·손흥민·제이팍 렛츠고!”라고 외쳤다. 타임스퀘어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월클 라인’을 눈앞에서 들은 손흥민은 빵 터졌고, 박재범은 멋쩍은 듯 손흥민의 어깨를 잡으며 고개를 숙였다.많은 팬이 이번 행사를 관람했다. 타임스퀘어 전 층에는 팬들이 가득했다. 행사 당일 이른 오전부터 손흥민을 보기 위해 팬들이 곳곳에 진을 쳤다. 박재범의 등장 인사는 팬들을 폭소케 했다. 이전에 박재범이 한 노래를 피처링하면서 ‘월클 라인’으로 손흥민을 언급하며 본인의 이름을 뒤에 붙였는데, 손흥민은 지난해 유튜브 ‘피식대학’에 출연해 ‘박재범은 빠져야 한다’고 농담한 바 있다. 이때 화제 된 ‘월클 라인’ 당사자 둘이 실제 만났고,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명실상부 월드클래스인 손흥민은 이날 행사에서 ‘본인이 월클이라고 생각하느냐’에 관한 물음에 또 고개를 저었다.손흥민은 “월드클래스는 분야에서 자타공인 세계 최고인 사람에게 붙이는 호칭이다. 논쟁이 따라오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월드클래스”라면서 “나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아직 난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세계에는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더 노력하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영등포=김희웅 기자 2024.07.06 16:53
경제일반

아디다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메이드 포 유’ 선보여

아디다스코리아(이하 아디다스)가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제품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아디다스의 ‘메이드 포 유’는 기존에 아디다스 명동(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매장에서 선보인 커스터마이징존 ‘서울랩(Seoul Lab)’을 확장 리뉴얼해 선보이는 서비스다. 또한 이번 리뉴얼은 아디다스 명동뿐 아니라 홍대 등 매장도 포함돼 별도의 공간으로 꾸며진다.‘메이드 포 유’는 고객이 아디다스의 상품에 고객 취향 및 니즈에 맞춰 자수, 패치, 디지털 프린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꾸밀 수 있다. 콘텐츠 제작에 익숙하고 나만의 꾸미기에 익숙한 Z세대를 위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더욱 강화되며, 외국인 고객에게는 ‘서울’의 특별한 경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아디다스는 시간과 노력으로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Z세대를 중심으로 보편화되고 되고 있는 ‘꾸미기(DIY)’ 트렌드를 소비자의 개성 표현이라는 경험으로 꾸준히 지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 쇼핑객이 많은 아디다스 명동 매장은 세계적으로 ‘아이코닉(iconic)’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에 한국적 색을 입혀 세계로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삼바탈’, ‘가젤 갖신’ 등 제품뿐 아니라 한글 디자인 등을 활용해 ‘서울’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외국인 쇼핑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디다스는 ‘메이드 포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아디다스 명동, 홍대점에서는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디다스의 파트너인 YG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디자인 패치 및 종이 전사지(transfer paper)를 증정하며, 명동점에서는 ‘베이비몬스터’의 싸인 미니 앨범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아디다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인 ‘메이드 포 유’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며, “나만의 아디다스 제품을 완성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의 색을 제품에 더할 수 있어 한국 방문의 의미를 더 새기며, 나아가 외국인 고객을 통해 한국의 멋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8 16:42
경제일반

신세계 '랜더스 데이' 오프라인 계열사 할인 시작…한우 '반값'

신세계그룹은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 '2024 랜더스 데이'를 맞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서 진행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는 20개의 계열사가 힘을 합쳐 총 1조원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이마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한우 구이용 전 품목(냉장·국내산)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입 삼겹살·목심(냉장·100g)도 40% 할인 판매한다.인기 위스키인 산토리 가쿠빈(700㎖)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 등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다.웨딩 시즌을 맞아 에어컨·냉장고·TV 등 대형가전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할 경우 구매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국내산 냉장 삼겹살, 생민물장어, 딸기, 완숙 토마토 등 인기 먹거리를 혜택가에 선보인다.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랜더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성주 참외·찰랑 고구마·보조개 사과·무항생제 알뜰대란 등 신선 식품을 특가에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나이키·휠라·아디다스 골프·닥스키즈 등 봄 맞이 스포츠·골프·아동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며,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로드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제주,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등 호텔 객실·식음·리테일·웨딩 패키지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은 마크 제이콥스·코치·오프화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 20여 종을 최대 60% 할인하는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약 40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3 09:34
스포츠일반

안세영, 세계 랭킹 11위 꺾고 전영오픈 8강 안착…2연패 순항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아레나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푸살라 신두(인도·11위)를 2-0(21-19 21-11)으로 꺾었다.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금메달을 따낸 기억이 있다. 안세영은 지난주 프랑스 오픈(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바라본다.여자 단식 김가은은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과의 16강에서 0-2(17-21 15-21)로 무릎 꿇었다.한편 여자 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과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도 각각 캐나다, 일본 팀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두 팀은 작년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금메달(김소영-공희용)과 은메달(이소희-백하나)을 나눠 가졌다. 올해는 준결승 진출 시 맞붙는 대진이다.혼합 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싱가포르의 히용 카이 테리-탄 웨이 한 제시카를 2-0(21-14 21-15)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전영오픈은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로,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대회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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