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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월드컵 출전’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 말레이시아 출국

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2024 국제세팍타크로연맹(ISTAF) 세팍타크로 월드컵 대회 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했다. 한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21개국이 참가하는 2024 ISTAF 세팍타크로 월드컵에 나선다. 이 대회에선 태국·말레이시아·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 등 세계 21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프리미어 그룹으로 세팍타크로 최강국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12개국과 경쟁한다.이번 대표팀에는 3월 선발전을 통해 꾸려진 새로운 선수단이 합류했다. 김동우(대덕구청) 신희섭(강원도체육회) 남상훈(청주시청) 천동령(대구시청) 등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이 합류했고, 동 대회에는 더블(2인조) 및 레구(3인조) 레구 팀이벤트(단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세대교체의 경기력 점검과 더불어 월드컵 대회에서의 메달을 노린다.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이번 세팍타크로 월드컵 대회를 위해 우리 선수들이 흘려온 땀과 노력만큼, 후회 없는 멋진 경기를 치르고 오길 기대한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의미있는 경험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박광수 대표팀 감독은 “올해 첫 국제대회인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길지 않은 훈련기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코트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9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세팍타크로 남자 대표팀은 9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후 27일 귀국해 9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05.16 09:51
배구

'99즈'에 걸린 한국 남자배구 인기 회복, 임성진 "동기부여 된다"

남자 배구는 위기다. 국제대회 성적과 리그의 인기 모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올림픽 출전은 2000년 시드니 대회가 마지막이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도 얻지 못할 만큼 경쟁력이 떨어졌다. 남자부는 총관중(2023~24시즌 25만 1498명)과 평균 시청률(0.56%)에서 여자부(33만 5016명, 1.22%) 파워에 밀린 지 오래다. 어려움 속에서 남자 배구는 '99즈'에 희망을 걸고 있다. '99즈'는 임성진(한국전력) 임동혁(대한항공) 김지한(우리카드) 박경민(현대캐피탈) 등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1999년생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국제 경쟁력을 잃은 한국 남자 배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수인 임성진, 임동혁, 김지한은 모두 2023~24시즌 득점 10걸에 포함됐다. 득점 1~6위는 외국인 선수가 싹쓸이했다. 리베로 박경민은 리시브 1위·디그와 수비 각각 3위를 기록했다.임성진은 "남자 배구에 대한 책임감은 당연히 느끼고 있다. '99즈'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신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이들은 단체 카톡방을 통해 대화하고,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 임성진과 임동혁은 제천 지역 초중고교 동창이다. 임성진은 "통합 4연패를 이룬 (임)동혁이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리(한국전력)와 만나 '네가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지한과는 '스파이크 서브 예고'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적도 있다. 코트에서 만나면 경쟁의식도 생긴다. 임성진은 "동기들이 다 잘해서 동기부여가 된다. 서로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경쟁을 통해)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웃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를 두 차례나 수상한 정지석(대한항공)은 "공격은 물론 리시브와 수비까지 다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남자 배구에 별로 없다. 그래서 임성진의 활약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임성진은 "대표팀에서 형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며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나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또래 선수들과 힘을 합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남자 배구 인기가 올라갈 수 있지 않겠나.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14 09:23
스포츠일반

UFC 헤비급 판도 뒤바뀔까…신성과 고인물 한판 대결, 서로 ‘이긴다’ 떵떵

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UFC 헤비급(120.2kg) 신성 호드리고 나시멘투(31∙브라질)가 ‘검은 짐승’ 데릭 루이스(39∙미국)를 상대로 세대교체를 노린다. UFC 헤비급 랭킹 15위 나시멘투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엔터프라이즈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나시멘투’ 메인 이벤트에서 12위 루이스에 도전한다. 세대 교체를 노린다. 나시멘투는 아직 13전(11승 1패 1무효)밖에 치르지 않은 UFC 기준 신예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루이스는 두 번의 UFC 타이틀전을 포함 40전(27승 12패 1무효)을 치른 베테랑이다. 최근 2년간은 1승 4패로 성적이 좋지 않다. 생애 첫UFC 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나시멘투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 루이스의 이름값을 흡수하려 한다. 그는 9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루이스는 유명하고, 인기가 많다. 이번에 내가 이길 거고, 그러면 모두가 내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루이스는 물러날 생각이 없다. 세는나이로 불혹이 됐지만, 몸 상태는 더욱 좋아졌다. 그는 “지금 정말 컨디션이 환상적”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내 전성기라고 느낀다. 20대 때나, 30대 초반에는 이렇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큰소리쳤다. 루이스는 지금껏 나시멘투가 만나본 상대 중 가장 강하다. 130kg가 넘는 거구로 파워가 강하면서, 플라잉 니킥을 구사할 정도로 날렵하기까지 하다. 나시멘투는 “루이스는 예측불가능한 파이터다. 그는 굉장히 위험하다. 강한 펀치를 갖고 있고,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파이터”라며 상대를 경계했다. 루이스는 나시멘투가 아메리칸탑팀(ATT) 소속이란 점을 경계했다.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등 많은 ATT 선수들이 루이스와 싸워 데이터를 축적했다. 루이스는 “ATT 선수들과 너무 많이 싸워서 그들은 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경기에는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나시멘투는 자신이 루이스보다 무기가 많다고 자신한다. 그는 “루이스를 그라운드로 데려가서 이기는 것뿐 아니라 KO시킬 수도 있고, 5라운드 장기전으로 이길 수도 있다”며 “그를 이길 방법이 많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이날 코메인 이벤트에선 웰터급(77.1kg) 랭킹 11위 와킨 버클리(30∙미국)와 누르술톤 루지보예프(30∙우즈베키스탄)가 실력을 겨룬다. 웰터급 전향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토박이 버클리는 홈에서 톱10 진입을 노린다. UFC 미들급에서 2연승 중이던 루지보예프는 “미들급에선 감량을 거의 하지 않았다. 웰터급이 원래 자연스러운 내 체급”이라며 체급 전향을 알렸다.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나시멘투’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2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나시멘투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12 데릭 루이스 vs #15 호드리고 나시멘투 #11 와킨 버클리 vs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11 알론조 메니필드 vs 카를로스 울버그 디에고 페레이라 vs 마테우슈 레베츠키 #15 알렉스 카세레스 vs 션 우드슨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vs 로벨리스 데스파이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체이스 후퍼 vs 비아체슬라프 보르쇼프 테런스 맥키니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11 타바사 리치 vs 티샤 페닝턴 빌리 고프 vs 트레이 워터스 찰스 존슨 vs 제이크 해들리 재러드 구든치 vs 케빈 주세 JJ 올드리치 vs 베로니카 하디김희웅 기자 2024.05.10 05:33
프로야구

5승 15패→10승 6패, '또' 슬로스타터? 세대교체 내실도 다졌다 [IS 포커스]

KT 위즈가 '또' 마법을 준비하고 있다. '또' 슬로스타터일까. 이번엔 세대교체라는 내실도 탄탄히 다지고 있다. KT는 8일 오전 기준 아직 8위에 머물러 있다. 15승 21패 1무 승률 0.417로 5할 승률까지 6경기나 남아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남다르다. 4월 15일 이후 최근 17경기에서 10승 6패 1무 승률 0.625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12승 5패 승률 0.705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 다음으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전까지 5승 15패로 허덕이며 5위와 5경기 이상 차이가 났던 순위 격차도 3경기 이내로 좁혀졌다. KT에 이런 페이스는 익숙하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해가 그랬다. 5월까지만 해도 5할 승률 승패 마진 '-14'와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KT는 6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정규시즌 2위까지 올랐다.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을 과감한 외국인 투수 교체(쿠에바스) 및 발빠른 트레이드(이호연)로 위기를 돌파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슬로스타터' 페이스가 빠르다.올 시즌도 변수가 많았다. 5선발 공백 등 선발진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기존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면서(삼성) 마운드가 헐거워졌다. 박병호와 등 베테랑 타자들의 초반 부진도 아쉬웠다. 돌아온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부활, 장성우의 타격 회복 등의 호재로 4월을 잘 버텼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의 과감한 투입도 빛을 발했다. 주전 2루수 박경수의 후계자로 천성호를 낙점하며 걱정을 덜었고, 박병호의 부진에 문상철을 투입해 어느 정도 공백을 메웠다. 선발진에도 신인 듀오 원상현과 육청명을 투입하면서 미래를 꾀했다. 포수 조대현과 외야수 김건형을 콜업해 선수층을 두텁게 하기도 했다. 지난해 외야수 정준영과 안치영 등 젊은 선수들을 1군에 수혈해 성적과 뎁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KT는 올 시즌엔 더 과감한 세대교체로 효과를 보고 있다. 철저한 준비의 결과물이었다. KT도 슬로스타터 기질을 잘 알고 있다. 야수진의 고령화, 매 시즌 고질병처럼 앓아왔던 선수들의 줄부상 문제를 인식하고 비시즌부터 준비를 잘해왔다. 프런트와 현장 간의 소통, 지난해까지 투수코치를 역임했던 김태한 2군 감독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어가면서 선수층 살찌우기에 열을 올렸다. 시즌 초반 천성호, 문상철, 신인 투수들의 투입과 김민, 손동현 등 부진한 불펜진들이 2군에서 개선된 모습으로 재콜업된 것 모두 비시즌 철저한 준비와 소통의 결과물이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호재는 가득하다. 5월 말 선발 고영표와 필승조 이상동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6월엔 또 다른 토종 선발 소형준의 컴백도 예정돼 있다. 박시영, 배정대 등도 곧 복귀를 준비 중이고, 7월이 되면 상무 야구단에서 내야수 심우준과 권동준이 제대한다. KT의 선수층은 더 두터워질 전망. 이강철 감독 역시 "선수들이 잘 버텨준 덕분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면서 "이번 달만 잘 버티면 좋겠다"라면서 반등의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08 09:04
배구

위기의 한국배구 구할 '한잘알' 외국인 감독들, 성적·세대교체 두 마리 다 잡는다

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여자 대표팀 감독과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남자 배구 대표팀이 출사표를 냈다. 두 감독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지휘봉을 잡은 소감을 전했다. 라미레스 남자 대표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다. 남자 배구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모랄레스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했는지 안다. 여자 대표팀이 과거 좋은 성적을 냈던 자리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브라질, 바레인, 파키스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국제 배구에 대한 경험이 많은 지도자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파키스탄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는 감독으로서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선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배구를 잘 안다"고 말한 라미레스 감독은 "한국은 좋은 기술을 가져서 까다로운 팀이다"라면서도 "현대 배구는 미들블로커와 파이프(중앙 후위) 공격 활용이 중요한데 한국은 이걸 많이 사용 안 한다는 걸 알았다"라며 한국 남자배구의 단점을 지적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한국 선수는 서브가 좋다. 현대 배구는 서브가 좋아야 승리할 수 있다. 조직력 훈련으로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릴 생각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한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대표팀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주부터 진천체육관에서 훈련을 소화 중이다. 모랄레스 감독은 "전술과 전략적으로 보완점이 있는 건 분명하다"라면서도 "(훈련을 통해) 특정 부분이 향상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배구 외적으로 V리그 구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같은 높은 수준의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려면 구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뛰어난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 이후 하락세를 거듭했다. 김연경과 양효진 등 주축 선수들이 은퇴 하면서 전력 누수가 생겼다. 후임 감독인 세자르 곤잘레스 감독도 세대교체에 실패했다. 하지만 모랄레스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서 세대교체를 성공항 경험이 있다. 그는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여자배구 황금세대가 떠나고 못 한 건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세대교체 시기에는 과도기가 필요하다"고 자기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그는 "과도기를 잘 버티고 세대교체를 완성할 준비가 됐다. 스타플레이어 공백을 팀플레이로 채운다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남자배구도 세대교체에 나선다. 고교 졸업 후 이탈리아 1부 리그에 직행한 이우진(베로 발리 몬차)과 미들블로커 최준혁(인하대) 등 '비(非) V리거'를 선발한 것이 그 맥락이었다. 라미레스 감독은 "최준혁은 미들블로커로서 풋워크가 무척 좋다. 잠재력을 보고 선발했다. 이우진은 개인적으로 친분 있는 이탈리아 코치에게 물어봤는데, 아직 정식 1군 스쿼드에는 못 들어가도 열심히 연습하고 수준도 높다고 하더라. 직접 보고 싶은 마음에 불렀다"고 설명했다. 두 감독은 앞으로의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약속했다.여자배구 대표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5월 14∼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5월 28일∼6월 2일), 일본 후쿠오카(6월 11∼16일)를 돌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을 치른다. 여자 대표팀은 최근 VNL에서 승리 없이 27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두 시즌엔 승점도 없었다. 세계랭킹은 40위까지 떨어졌다. 모랄레스 감독은 "일단 세계랭킹을 올리는 게 목표다. 우리 선수 구성을 보면 그것보다는 좋은 자리에 있어야 한다. 랭킹을 올리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배구 외적으로는 '좋은 분위기'를 형성해서 오고 싶은 대표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라미레스 남자 대표팀 감독은 오는 6월 2일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서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라미레스 감독은 "올해 챌린지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대표팀이 소집하면 좋은 팀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했다.윤승재 기자 2024.04.25 15:14
프로야구

2승 8패→13승 3패, 박진만 감독 'NEW 삼성'의 힘

'뉴(NEW) 삼성 라이온즈'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은 25일 기준으로 15승 11패 1무로 공동 3위에 올라와 있다. 지난해 8위였던 삼성은 개막 전에는 중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시즌 초반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KT 위즈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곧바로 8연패(1무 포함)에 빠져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후 16경기에서 13승 3패로 반등했다. 8연패를 끊은 4월 5일 이후 성적만 보면 승률 0.813으로 선두인 KIA 타이거즈(0.688)보다 높다. 삼성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전 심판진의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오심 논란 후 경기를 뒤집었다. 또한 지난 16~18일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 상대 '원투 펀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경미한 부상으로 선발 등판을 건너뛰는 등 최근 상승세에 행운이 따랐다는 평가도 있다. 새롭게 짠 내야는 완전히 세대교체를 이룬 모습이다. 김영웅(2022 2차 1라운드)이 홈런 7개로 팀 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재현(2022 삼성 1차 지명), 트레이드로 데려온 류지혁은 부상 복귀 후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새 외국인 4번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타격왕 경쟁을 펼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단 배려 속에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 펄펄 날고 있다. 내야수였던 김지찬은 외야수로 옮겨 무난히 적응하고 있고, '2군 홈런왕' 출신 이성규도 4홈런으로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구자욱과 강민호, 두 베테랑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을 사용하면서 지난해 32개였던 홈런 적자를 올해 흑자(3개)로 전환했다. 불펜은 김재윤과 임창민 등 자유계약선수(FA) 영입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지난해 5.16(10위)이었던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올해 4.07(1위)로 크게 개선됐다. 부담이 줄어든 오승환은 7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으로 순항하고 있다. 선발진에선 코너 시볼드(평균자책점 6.23)와 데니 레예스(4.75)의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원태인(2.63)이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왼손 투수 이승현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0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2승을 챙겼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 이후 삼성을 이끌 새 토종 에이스를 얻었다"라고 극찬했다. 부임 2년 차 박진만 감독은 "톱니바퀴가 잘 맞아떨어졌다. 선발이 어려울 때 불펜이 받쳐줬다"며 "홈런이 늘어났고,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가 하위권으로 분류될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 평가를 받자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는 듯하다"라며 웃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13:35
배구

[공식발표] 강소휘·한다혜 잃은 GS 칼텍스, 보상선수 최가은·서채원 영입 "패기 넘치는 팀으로"

강소휘와 한다혜 등 자유계약선수(FA)로 주전 선수를 떠나보낸 GS칼텍스가 이들의 보상선수로 최가은과 서채원을 품었다. 유망한 미들블로커 최가은은 2019~20시즌 1라운드 5순위로 IBK 기업은행에 입단, 2021~22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의 신생팀 특별지명선수로 팀을 옮겨 2022~23시즌 블로킹 10위까지 기록한 바 있다. 2023~24시즌엔 세터 이고은과 트레이드로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해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서채원은 2021~22시즌 1라운드 3순위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 입단, 기본기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페퍼저축은행에서 꾸준히 기용된 바 있다. 최가은과 서채원은 2021~22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영택 감독은 “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젊고 유망한 자원인 최가은과 서채원을 선택했다. 특히 두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앞으로 GS칼텍스의 미들블로커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GS칼텍스 구단은 "두 선수의 합류는 세대교체와 함께 젊고 패기 넘치는 팀으로 변화 중인 팀의 전력 상승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라고 기대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0 16:45
프로야구

'세대교체' 한국, 프리미어12 일본·대만·쿠바·호주와 B조 편성

한국 야구가 오는 11월 열리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서 일본-대만과 같은 조에 속했다. WBSC는 18일(한국시각) 프리미어12 최종 참가국과 조 편성을 확정 발표했다. 12개 참가국은 WBSC 세계 랭킹을 통해 정해진다. 세계 4위 한국은 일본(1위), 대만(5위), 쿠바(8위), 도미니카공화국(9위), 호주(11위)와 함께 B조에 포함됐다. B조는 11월 13일 일본-호주의 개막전만 일본 나고야 반텔린돔에서 열리고 이후 일정은 대만에서 계속된다. 한국은 김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5년 대회에서 이대호, 김현수, 정근우 등을 앞세워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대회에선 일본에 3-5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야구 대표팀은 세대 교체에 한창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APBC 등 대회에서 문동주(한화 이글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세대교체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A조는 세계 2위 멕시코와 함께 미국(3위), 베네수엘라(6위), 네덜란드(7위), 파나마(10위), 푸에르토리코(12위)가 속했다. A조, B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여기서 슈퍼라운드 1, 2위 팀이 최종 결승에 진출하고, 3,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슈퍼라운드 이후 일정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07:47
국가대표

풀백 약점 꼽힌 한국, 기대감 키우는 황재원·조현택의 존재감

황선홍 호 측면 수비수 황재원(22·대구FC)과 조현택(23·김천 상무)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첫 경기부터 눈도장을 찍으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U-23)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추가시간 이영준(김천)의 코너킥 헤더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B조 공동 1위(승점 3)다.한국은 내려앉은 UAE를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측면 공격을 택했다. AFC에 따르면 한국의 이날 측면 공격 비율은 무려 77.7%(왼쪽 39.7%, 오른쪽 38%)에 달했다. UAE가 최대한 중앙으로 밀집해 수비 블록을 형성했기에, 한국은 90분 내내 측면 공격을 시도할 수 있었다.이때 눈에 띈 것이 양 측면을 책임지는 황재원과 조현택이었다. 두 선수는 쉼 없는 오버래핑을 통해 윙어 홍시후와 엄지성을 지원했다. 때로는 직접 전방으로 크로스를 올리며 UAE를 흔들었다. 이날 한국의 크로스 정확도는 23%(10회 성공/43회 시도)로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만약 공중볼에 능한 이영준이 먼저 투입됐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별개로 안재준의 움직임을 살리기 위해 낮은 크로스나 컷백 패스가 대안이 다음 경기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황재원은 전반 18분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UAE를 위협했다. 공이 골대를 강타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22번의 경합 상황에선 13번 승리했고, 마지막까지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조현택 역시 후반 22분 교체되기 전까지 크로스 4개는 물론, 슈팅으로 이어지는 키 패스를 4개나 기록했다. 이날 한국의 슈팅이 16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그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대표팀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조현택은 황선홍호의 마지막 점검 무대였던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로 이영준의 헤더 동점 골을 도운 기억이 있다.두 선수는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 K리그에서도 비슷한 연령대에서 손꼽는 자원들이다. 이들이 A대표팀의 숙원인 풀백 세대교체를 이끌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4.17 16:10
배구

강소휘 떠난 GS칼텍스, FA OH 김주향 영입...총액 6억7000만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자유계약선수(FA)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25)을 영입했다.GS칼텍스는 17일 "김주향과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최대 6억7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김주향은 계약 첫 시즌인 2024~25시즌 총 2억2000만원(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2025~26시즌과 2026~27시즌 두 시즌 동안 총 2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1억원)을 받게 된다.GS칼텍스는 "신임 이영택 감독을 선임하며 세대교체와 함께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리빌딩 중인 가운데 젊고 유망한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주향을 영입하며 새로운 날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라며 "1m80cm 큰 키를 갖춘 김주향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특히 공격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어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주향은 2017~18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하며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FA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뒤 2023~24시즌을 앞두고 FA 황민경의 보상선수로 다시 현대건설로 이적하며 프로 커리어를 이어왔다.GS칼텍스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주향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서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향은 청평 클럽하우스에 합류해 신임 이영택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2024~25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GS칼텍스는 2023~24시즌이 끝난 뒤 8년 동안 동행한 차상현 감독과 결별하고, 이영택 감독 체제로 리빌딩을 노렸다. 스토브리그에서 팀 에이스였던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고, 주전 리베로 한다혜까지 페퍼저축은행행을 선택하며 전력이 약해졌다. 김주향 영입으로 일단 보강을 노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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