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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글로벌 출시

넷마블은 모바일 신작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중국과 베트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RPG로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오픈 스펙으로는 영웅 135종, 펫 25종, 영웅 코스튬 182종, 10 vs 10 결투장, 던전 5종(금화 던전, 영웅 경험치 던전, 기사단 증표 던전 등), 총 300층으로 구현된 ‘무한의 탑’, 제한 시간 내 대량으로 소환되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토벌 의뢰’ 등이 준비돼 있다.넷마블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7일 내 총 1,777뽑기권을 100% 무료로 증정하는 론칭 기념 1777 출석 이벤트가 진행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9.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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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내달 6일 정식 출시

넷마블은 모바일 신작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내달 6일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넷마블은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서도 사전등록에 참여할 수 있다. 정식출시 이후 1만 7777루비, 777뽑기, 유니크 영웅 에반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또 브랜드 사이트에 게임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루디’, ‘레이첼’, ‘아일린’을 비롯한 대표 캐릭터 19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미니멀한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 영웅, 다양한 덱 조합을 통한 강화된 전략성, 세븐나이츠 키우기만의 독창적인 세계관, 펫과 코스튬을 활용한 나만의 덱 커스터마이징 등 차별화된 게임성을 확인할 수 있다.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7월부터 북미·대만·태국 지역에서 얼리액세스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로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8.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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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넷마블도 고대한 ‘약속의 시간’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 신작 라인업과 신사업의 조화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해 2월에 부진했던 2021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권 대표는 올해 5월에도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신작 부재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이후 신작 9종 등이 예정돼 있어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3대 게임사인 넷마블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러 신작들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데, 넷마블은 신작들이 나오면 실적 반등은 문제없다며 자신해왔다. 바로 그 ‘약속의 시간’이 다가왔다. 오는 26일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내내 신작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과연 넷마블이 공언한 신작 러시의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때만 기다렸다…신작들 총출격11일 업계에 따르면 움츠렸던 넷마블은 하반기에 신작 9종을 앞세워 기지개를 켠다. 대다수 신작이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을 지원하고, 수집형·액션·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뿐 아니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슈팅 전략 게임 등 장르도 다양하다. 첫 포문을 여는 신작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다. 2010년 7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수집형 RPG다. 넷마블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원작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 즐길 수 있도록 내러티브(서사)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또 작가 SIU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개발해 게임만의 새로운 즐길 거리를 담았고, 실사에 가까운 스킬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쉬운 게임성도 장점이다. 전투는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역할·포지션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도록 했으며, 슬롯 성장 시스템을 넣어 캐릭터별로 성장시켜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게임 화면도 세로형으로 만들어 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하반기 첫 신작이고 인기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만큼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장기 흥행을 노리고 있다. 8월에도 신작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이 출격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 중인 차세대 공성 전략 게임으로, 전 세계 수천 명의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9월에는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인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출시된다. 유저는 원작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호평받은 대작 4총사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건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저는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경험하고 레벨업으로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아스달 연대기는 스튜디오 드래곤의 동명 드라마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다. 넷마블은 드라마 시즌2부터 IP 개발에 참여했으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을 게임에 도입했다.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 오픈월드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 월 단위로 사전 체험 빌드를 선보이는 등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PC용으로 개발 중인 하이프스쿼드는 솔로 또는 3인으로 구성된 스쿼드가 미래 도심에서 실시간 배틀로얄 대전을 펼치는 게임으로 속도감 있는 액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지난 4월 글로벌 출시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도 하반기에 국내 및 일본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한 게임사가 여러 신작을 비슷한 시기에 쏟아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넷마블이 ‘신작이 없다’는 비판에도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에 집중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게임업계 관계자 A 씨는 “넷마블도 답답했을 것”이라며 “그래도 미완의 게임을 성급하게 내기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준 거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B 게임사 관계자는 “신작 중 RPG가 많은데, 넷마블이 잘 해온 장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중적으로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이 많다”며 “실패하기보다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했다. C 게임사 관계자는 “이번 신작들은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기는 멀티플랫폼 게임들”이라며 “모바일 게임 강자인 넷마블이 PC에서도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판호 게임 5종도 중국 본격 공략 넷마블은 하반기에 중국 공략도 본격화한다. 현재 중국 내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받은 5종의 게임(‘신석기시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일곱 개의 대죄’)이 줄줄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지난 6월말쯤 ‘신석기시대’가 서비스를 시작해 순항 중이다. 출시 초반 중국 애플 앱마켓에서 인기 순위 3위, 매출 10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11일 현재 매출 12위를 달리고 있다. 넷마블 측은 “중국 게임사가 직접 개발해 현지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게임들도 출시가 임박했다. ‘A3: 스틸얼라이브’와 ‘샵타이탄’은 3분기 중에,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와 ‘일곱 개의 대죄’는 연내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배틀로얄 MMORPG인 A3: 스틸얼라이브는 고유의 경쟁 요소를 극대화해 출시할 계획이며, 샵타이탄은 판호를 받기 전 현지 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별도의 현지화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텐센트가 퍼블리셔를 맡았다. 현지화를 위해 텐센트가 넷마블로부터 '제2의 나라' 게임 리소스를 제공받아 다시 개발하고 있다.넷마블은 이들 게임들이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고, 현지화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어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권영식 대표는 “중국 퍼블리셔와 개발사에 따라 현지화 수준의 차이가 있지만, 1년 이상 현지화 과정을 거쳐 많은 부분들이 현지화됐다고 판단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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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최대 기대작 ‘세나 레볼루션’, 어디까지 비상할까

대형 게임사 넷마블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신작 부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무게감 있는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올해 최대 기대작이자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열쇠를 쥐고 있는 작품이다.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큰 기대를 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성공 DNA에 MMORPG 노하우 탑재 오는 28일 정식 출시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 레볼루션)은 올 하반기 첫 포문을 여는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리니지M’ 형제들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이 장악한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판을 흔들 수 있는 대형 신작으로 꼽힌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세나 레볼루션이 엔씨소프트·넥슨과 함께 N3로 불리는 게임사 중 한 곳인 넷마블이 성공한 자체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대형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라는 점이다. 실제로 원작인 세븐나이츠는 성공의 역사를 갖고 있는 IP다.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로 개발된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3월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직후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 매출 톱10에 올랐고, 6개월이 지난 9월에는 구글에서 1위를 했다. 2015년 글로벌 출시 후에는 태국 구글·애플 앱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대만·싱가포르·홍콩·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의 애플 앱마켓에서 톱10에 진입했다. 2016년에는 한국 게임의 불모지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외산 게임 중 최초로 애플 앱마켓 매출 3위와 1000만 다운로드라는 성과를 거뒀다. 세븐나이츠 후속작인 ‘세븐나이츠2’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11월 출시돼 국내 애플·구글 앱마켓 매출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 5개 지역(태국·인도네시아·대만·홍콩·싱가포르) 양대 앱마켓에서도 매출 톱5에 입성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성과에 자신감을 얻어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2020년 11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는데, 예약 판매 기간 중 국내 닌텐도 스위치 e숍에서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넷마블은 이같은 성공 DNA와 함께 그간 축적된 MMORPG 서비스 노하우도 세나 레볼루션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는 요인으로 꼽는다. 넷마블은 2016년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2018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2020년 ‘세븐나이츠2’, 2021년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 다수의 MMORPG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원작의 감성을 재현한 광대한 오픈필드와 캐릭터, 공성전, 혈맹 시스템 등으로 유저의 호응을 얻었는데, 출시 후 14일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의 두 번째 빅프로젝트인 제2의 나라는 카툰 렌더링 3D 방식을 도입해 애니메이션 같은 게임을 연출하고 다양한 오브젝트를 활용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해 구글에서 ‘올해를 빛낸 게임’ 최우수상을 받았고, 필리핀과 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구글·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1~5위권을 달렸다. 넷마블은 세나 레볼루션을 RPG로 선보였던 원작과 달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대세 장르인 MMORPG로 개발하면서 그동안 유저들에게 통했던 요소들을 반영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기존 MMORPG의 콘텐츠 시스템과 동선의 익숙함에서 오는 재미는 충분히 살리면서도 아바타·영웅으로 연계되는 스킬셋, QTE(퀵 타임 이벤트:버튼 액션) 스킬, 영웅 간 연계를 통한 전략적 전투 등의 요소들로 세나 레볼루션만의 재미를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원작과 다른 재미 요소로 차별화…게임판 흔드나 세나 레볼루션이 원작의 성공 DNA만 계승한 것은 아니다. 차별화도 확실히 했다. 세나 레볼루션은 유저가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들로 변신해 모험을 펼치는 게임으로, 원작과 가장 큰 차별점은 ‘프리클래스’다.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결정되며,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영웅 변신 후에는 해당 영웅의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무기와 스킬 간의 조합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또 원작이 가진 CCG(수집형 카드게임)의 게임성과 세븐나이츠2로 확장된 게임성이 융합됐다. 유저는 다양한 영웅카드를 수집함과 동시에 나를 대표하는 '아바타'를 성장시키고, 다른 이용자들과의 협동과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세나 레볼루션은 하이퀄리티 그래픽으로 원작 IP의 세계관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일반 카툰 렌더링 방식이 아닌 빛과 재질 표현이 두드러지는 렌더링 기법을 적용해 새로운 감성과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이라는 것도 차별점이다. 원작·경쟁작과도 다른 차별화로 무장한 세나 레볼루션은 이틀 후면 출격한다.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각종 붐업 행사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인플루언서가 미리 플레이하는 인터넷 방송의 누적 시청자가 38만명을 넘었고 동시 시청자도 약 1만7000명을 기록했다. 서울·부산·강원도 등에서 진행된 커피트럭 이벤트에는 4000명 넘게 참가했다. 세나 레볼루션이 이 열기를 이어받아 리니지M 형제들과 오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공고히 지키고 있는 구글 앱마켓의 톱5를 흔든다면 세븐나이츠 IP 파워가 다시 한번 빛날 것이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MMORPG와 CCG를 융합한 장르적 혁신을 바탕으로 합동 및 성장의 재미와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며 콘텐츠를 공략해가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정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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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저에 커피트럭 쏜다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기다리는 유저에게 ‘커피트럭’을 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서울, 부산, 강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 지점인 서울 시청 광장을 시작으로 25일은 성수 연방, 26일은 홍대 인근에서 팬들을 만난다. 이어 7월 1일부터 3일동안은 부산 지역의 서면, 해운대, 송정 일대를 찾아가며, 7월 9일부터 10일까지는 양양에서 이벤트가 이어진다. 이벤트는 매회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 예정이며, 지역별 정확한 지점은 공식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커피트럭 이벤트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전등록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현장에서 사전등록 완료 화면을 운영자에게 인증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유저가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들로 변신,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MMORPG로 오는 7월 28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6.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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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최대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7월 28일 출격

넷마블의 올해 최대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내달 출격한다. 넷마블은 16일 오픈월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7월 28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레볼루션 타이틀이 붙는 넷마블의 네번째 작품으로 세븐나이츠1, 2를 서비스하며 축적한 개발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작의 강점은 계승,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넣으며 한단계 진화시킨 세븐나이츠 IP의 완성형”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또 “2022년을 플랫폼 및 자체IP 확장의 해로 삼은 넷마블에게 있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더욱더 의미 있는 게임이고, 원작 그 이상의 재미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들로 변신,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MMORPG다. 모바일과 PC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이 게임은 고정된 클래스를 육성하는 것이 아닌,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가진 무기를 모두 사용하고, 영웅카드를 이용해 각양각색의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안준석 넷마블넥서스 개발총괄은 "기존 세븐나이츠 이용자라면 본인들이 좋아하는 영웅을 만나고 그 영웅으로 변신해 전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작을 경험하지 못한 이용자라도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과 무한 영웅변신 시스템으로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하이퀄리티 그래픽을 내세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일반적인 카툰 렌더링이 아닌 재질과 빛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렌더링 기법을 사용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는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협력 중심의 MMORPG를 지향한다. 이용자는 자신만의 사유지 '넥서스'를 개척하고 소유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또 직접 사냥터를 만드는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며, 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노래, 연주, 공연, 비행 등 여러가지 활동을 즐기면서 서로 협동하고 경쟁하며 성장해 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넷마블은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 사전등록에 이어 16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6.16 12:03
생활/문화

넷마블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시장 공략 시동

넷마블은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사전등록을 시작, 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넥서스가 만들고 있다. 넷마블의 대표적인 IP인 세븐나이츠를 확장시킨 작품으로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븐나이츠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된 게임성과 재미를 담았다.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날 구글플레이 TV 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신작 부진을 겪고 있는 넷마블에게는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전등록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2.08 18:49
생활/문화

[권오용의 G플레이] 빅3 게임사의 미래 걸린 글로벌 신작들

국내 상장 빅3 게임사인 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이 이번 4분기에 올해 최대 기대작을 내놓는다. 엔씨는 ‘리니지W’,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를 올가을에 선보인다. 이들 신작은 3사가 자사의 대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공을 들여 만든 대형 신작이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야심작이다. 특히 3사의 미래 성장성을 보여줄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엔씨 글로벌 성장 가늠자…‘리니지W’ 내달 출격 엔씨는 오는 11월 4일 멀티플랫폼(모바일·PC·콘솔) MMORPG ‘리니지W’를 한국을 비롯해 대만·일본·러시아·동남아·중동 등 13개국에 출시한다. 리니지W는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24년 개발·서비스 노하우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리니지W는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24년 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집대성한 리니지 IP의 결정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엔씨는 이처럼 중요한 리니지W로 아킬레스건인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엔씨는 대표작인 리니지 시리즈로 한국 대표 게임사로 우뚝 섰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은 PC 온라인 강자로 머물러있던 엔씨를 모바일 왕좌에 오르게 하며 전성기로 이끌었다. 하지만 엔씨는 글로벌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지역별 매출을 보면 한국 비중은 66%나 되지만, 대만, 일본, 북미·유럽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그나마 올해 ‘리니지2M’ 출시로 대만과 일본 매출이 늘었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또 엔씨는 한국에서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비즈니스 모델(BM)로 돈을 벌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BM 때문에 글로벌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엔씨에게는 뼈아픈 얘기다. 이에 '리니지 IP 결정판'이라는 리니지W의 글로벌 성과가 엔씨의 글로벌 성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이 점을 잘 아는 엔씨는 리니지W의 글로벌 유저를 겨냥한 시스템과 서비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모든 서비스 국가에서 동일한 콘텐트를 즐기는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다. 유저는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과 국가 단위의 ‘글로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같은 국가의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서버가 아닌 하나의 서버에서 여러 나라의 유저들이 함께 상호작용하고 경쟁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는 또 리니지에 익숙하지 않은 글로벌 이용자가 쉽게 게임의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내러티브를 강화한다. 모든 유저는 초반 4개로 시작하는 클래스별 스토리를 진행하며 리니지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다. 엔씨는 경쟁과 협동이 강조되는 MMORPG의 특성을 고려해 글로벌 유저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도입했다. 유저가 게임 채팅창에 보낸 메시지는 자국어로 자동 번역된다. 또 음성을 문자 채팅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보이스 투 텍스트’ 기능도 제공한다. 엔씨는 BM도 신경 썼다. 과금 유도 BM을 최소화해 돈 내지 않고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성구 엔씨 그룹장은 최근 2차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아인하사드의 축복 등 BM을 축소하고 처음 리니지가 나왔을 때 모습, 근본으로 회귀한다”며 “작은 전투에서 혈맹원과 함께 승리를 나누었던 기억이 리니지W가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형제들로 분위기 반전 시도 넷마블이 자사 대표작인 ‘세븐나이츠’ 형제들을 앞세워 글로벌 공략의 고삐를 바짝 쥔다. 올 1분기에 신작 부재로 실적 정체를 겪었던 넷마블은 6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8월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제2의 나라는 한국과 일본·대만·홍콩·마카오 등 아시아 중심으로, 마블과의 두 번째 협업 게임인 마블 퓨쳐 레볼루션은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240여 개국에 선보였다. 이들 게임은 일부 국가에서 매출 톱10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지만, 시장을 주도할 정도는 아니다. 넷마블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이에 4분기에 글로벌 흥행작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모바일 MMORPG로 개발되고 있는 대형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 레볼루션)’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유저가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영웅으로 변신하거나 부분적으로 무기 변신이 가능해 영웅 및 무기의 다양한 조합과 몰입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이다. 오는 11월 이후 첫선을 보일 세나 레볼루션은 한국과 일본을 우선 공략한 후 내년에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작년에 한국에 먼저 선보였던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도 글로벌 전장에 참전시킨다. 빠르면 세나 레볼루션보다 앞서 이달 중에 170여 개국에 선보일 전망이다.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으로,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시네마틱 연출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언리얼4엔진으로 구현한 각양각색 캐릭터 등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가 지난 2015년 글로벌에 첫선을 보여 태국·대만·홍콩·인도네시아·싱가포르 애플 앱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동시 석권하고, 2016년 진출한 일본에서는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둬 만큼 뒤를 잇는 세나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래프톤, ‘뉴 스테이트’로 글로벌 입지 다진다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는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이하 뉴 스테이트)’로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오는 19일 뉴 스테이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글로벌 출시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달 14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쇼케이스는 28개국에서 진행된 2차 알파 테스트에서 제기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기됐으며, 이날 10월말 출시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 스테이트는 크래프톤이 2017년 PC용으로 선보여 글로벌에서 히트 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2018년 출시된 모바일용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작품이다. 배그 모바일과 같은 배틀로얄 게임 장르이지만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건플레이와 액션, 최첨단 렌더링 기술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 근미래 전장 등으로 한층 박진감 넘치고 생존게임이 가능할 전망이다. 뉴 스테이트는 얼핏 보면 배그 모바일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으나 크래프톤에게는 의미가 큰 신작이다. 배그 모바일은 중국 게임사 텐센트가 크래프톤과 함께 개발해 글로벌 서비스를 직접 하고 있다. 이에 비해 뉴 스테이트는 크래프톤이 개발뿐 아니라 서비스도 직접 하는 자체 신작이다. 따라서 크래프톤이 뉴 스테이트를 성공시키면 게임 개발과 서비스 능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히 인정받게 된다. 또 지난 8월 상장과 함께 게임 대장주에 오른 이후 따라붙고 있는 몸값 고평가 논란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위기는 좋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전예약 참가자가 지난달 16일 기준으로 4000만명을 넘어섰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 수치는 별도 마케팅 활동 없이 뉴 스테이트 자체 콘텐트만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0.05 07:00
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모바일 공룡 넷마블, 이제 움직인다

모바일 공룡 넷마블이 올해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1분기에 임직원의 보수 체계 개편과 신사옥 이전 등 전열을 가다듬은 넷마블은 2분기를 맞아 대작급 신작인 ‘제2의 나라’를 출격시킨다. 올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자사 3대 기대작 중 하나이고 새롭게 둥지를 튼 신사옥에서 처음으로 내놓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넷마블은 상반기에 제2의 나라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켜 그 열기를 하반기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마블 퓨처 레볼루션’까지 이어간다면 글로벌 빅게임사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상반기 책임진 ‘제2의 나라’…붐업 시동 넷마블은 오는 14일 신작 ‘제2의 나라’의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 특히 이날 서울 구로 신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서 생중계한다. 코로나19에도 오프라인 대면 행사를 마련한 것은 넷마블이 이 게임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넷마블은 사전 등록 전부터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제2의 나라 초대형 옥외광고를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와 현대백화점 H월에 설치했다.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케이팝 스퀘어 광고판은 가로 81m, 세로 20m 크기로 전체 면적 약 1620㎡(490평) 수준이며, 부근 일일 유동 인구는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세계적인 음악감독인 히사이시 조를 광고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그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등 유명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을 제작한 인물이다.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이 특징인 제2의 나라에 그의 음원이 활용된다. 넷마블이 제2의 나라에 이렇듯 공을 들이는 이유는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일본의 유명 게임 IP(지식재산권)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니노쿠니는 일본 게임사 레벨5와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2010년 닌텐도 DS용 ‘니노쿠니: 칠흑의 마도사’를 선보이며 세상에 태어났다. 2011년 PS3용 ‘니노쿠니: 하얀 성회의 여왕’, 2018년 PS4 및 스팀용 ‘니노쿠니2: 레버넌트 킹덤’ 등이 연이어 성공하며 유명 게임 IP로 자리잡았다. 제2의 나라는 원작의 애니메이션 감성을 살린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개발됐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을 그린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특유의 화려한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을 구현했다. 또 커뮤니티 ‘킹덤’을 기반으로 이용자 간의 협력, 경쟁하는 ‘소셜 시스템’과 ‘이마젠’이라 불리는 정령들을 수집·육성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2016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변화를 이끈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제2의 나라는 유명 IP가 원작이라는 점과 모바일 MMORPG 개발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사전 등록을 거쳐 올해 2분기 중에 한국과 일본·대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겨냥 대작들 하반기에도 출격 넷마블은 제2의 나라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기대작 2종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2019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그중 하나다. 넷마블 자체 IP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모바일 MMORPG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용자는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직접 영웅으로 변신해 전투를 진행한다. 넷마블은 지난달 3일 티저 사이트를 열고 첫 행보를 시작했다. 하반기에 한국·일본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은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하반기에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에 동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로,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슈퍼 빌런에 대항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토르·아이언맨·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에서 게임의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 공개해 주목받았다. 글로벌·IP 두 마리 토끼 잡아라 넷마블은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방점을 찍었다. 상반기 제2의 나라와 하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마블 퓨처 레볼루션 모두 국내와 해외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넷마블은 국내 게임사 중 드물게 최근 몇 년간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7년 3분기부터 매년 70% 내외의 매출을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으며, 작년에는 전체 매출 중 72%(1조7909억원)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지역별 매출 비중(작년 4분기 기준)을 보면 북미가 한국과 같은 33%나 되며,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8% 등 고르게 매출이 나오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45% 이상의 매출이 나오는 국내 게임사는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올해 기대작 3총사가 성공적으로 론칭된다면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주 공략 지역이 한국과 함께 일본이어서 아시아 지역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성과를 내면 넷마블로서는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자체 IP 확보라는 숙원을 이루게 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출시 예정인 대형 신작들이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 공략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 넷마블의 글로벌 경쟁력은 물론 매출 비중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06 07:00
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엔씨·넷마블, 상반기 신작 전쟁 불꽃 튄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빅2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올 상반기 기대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는 것이어서 경쟁이 불가피하다. 더구나 이 신작들은 양사의 주요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했거나 전략적으로 선보이는 것이어서 성공 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모바일 리더의 자존심도 걸려 있다. 엔씨 상반기 최대 기대작 ‘블소2’…‘트릭스터M’ 출시 임박 엔씨는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와 ‘트릭스터M’, ‘프로야구 H3’를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가 다수의 신작을 상반기에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엔씨 관계자는 “출시 일정을 맞췄다기보다는 개발하다 보니 상반기에 몰렸다”며 “다수 신작이 상반기에 나오는 것도 오랜만이다”고 말했다. 가장 주목되는 신작은 블소2다. 엔씨가 2012년 출시해 흥행에 성공한 PC 온라인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정식 차기작이다. 특히 ‘리니지M’보다 먼저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이려고 했던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블소2는 동양 판타지 무협 게임의 속도감 넘치는 액션성과 화려한 연출 등 원작의 감성과 특징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엔씨는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자유도와 액션성을 구현하고, 크로스플레이 ‘퍼플’로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트릭스터M는 엔씨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11년간 서비스한 ‘트릭스터’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 정통 MMORPG보다는 아기자기한 2D 도트 그래픽 등으로 캐주얼한 MMORPG를 추구하고 있어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트릭스터M은 엔씨가 그동안 선보여온 무거운 MMORPG와는 사뭇 달라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전 예약 한 달여 만에 300만명을 넘어섰고,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한 당일 준비한 60개 서버가 조기 마감돼 각 서버의 수용 인원을 늘렸다. 엔씨 신작 중 가장 먼저 선보일 트릭스터M도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엔씨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는 감독뿐 아니라 구단주 역할도 맡아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선수 영입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이적 시장’ 등 새로운 시스템에 엔씨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돼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를 보는 콘텐트도 제공한다. 넷마블 흥행 기대작 ‘세나 레볼루션’…‘제2의 나라’도 출격 넷마블의 상반기 신작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이다. 넷마블이 가장 기대를 거는 신작은 세나 레볼루션이다. 자사의 인기 IP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과 대세 장르인 모바일 MMORPG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작년 11월 출시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세븐나이츠2’를 이어갈 차기작으로 꼽고 있다. 2019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 세나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의 나라는 해외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을 그린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특유의 화려한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일본·대만 출시가 목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RPG(역할수행게임)다. 마블 코믹스의 어벤저스·토르·아이언맨·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했다. 엔씨·넷마블, 새 흥행작·유저층 확보 경쟁 엔씨와 넷마블의 상반기 신작 경쟁은 어느 때보다 불꽃이 튈 전망이다. 양사 모두 자사가 자랑하는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인 데다가 장르도 모바일 MMORPG로 같다. 다만 엔씨의 블소2와 트릭스터M은 가벼운 MMORPG인 반면, 넷마블의 세나 레볼루션은 정통 MMORPG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타깃으로 한 유저층이 다르다. 그러나 신작들은 다른 게임을 하는 유저의 시간을 빼앗아 와야 한다는 점에서 경쟁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상반기 신작 전쟁의 불씨는 엔씨가 먼저 댕겼다. 엔씨는 조만간 트릭스터M을 출시하고 9일 블소2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지난 5일 실적 발표 이후에는 TV 등을 통해 블소2 광고도 시작했다. 프로야구 H3의 사전 예약도 8일 시작했다. 넷마블은 오는 10일 실적 발표 이후 본격적인 신작 출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이번 신작 전쟁에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엔씨는 블소2 성공으로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리니지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이들 리니지M 형제의 작년 매출은 1조678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9.5%에 이른다. 엔씨는 유저층 확대도 노리고 있다. 이장욱 엔씨 IR 실장은 5일 컨퍼런스콜에서 “블소2는 20대, 30대에 맞춰 캐주얼하게 만들어졌다. 새로운 유저층 자체가 클 것으로 본다”며 “이들을 블소2에 끌어드리는 시장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와 겹치지 않은 고객이 들어오면서 의미있는 스케일의 매출을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도 했다. 넷마블은 엔씨에 내준 모바일 왕좌를 재탈환하기 위해서는 차기 흥행작이 절실하다. 넷마블이 지난해 선보인 신작 중 현재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세븐나이츠2’(구글 6위)가 유일하다. 올해 상반기 신작 중 세븐나이츠2를 이을 히트작이 나와야 엔씨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세나 레볼루션은 자체 IP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넷마블이 꼭 성공시켜야 하는 신작이다. 게임사 관계자는 “넷마블은 다른 게임사의 IP를 빌려 만든 게임에 의존하다 보니 영업이익률이 낮아 실속이 없다는 얘기를 듣는다”며 “그래서 자체 작인 세나 레볼루션 성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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