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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별 조짐에 토트넘 요동친다…선수단 ‘언해피’ 전망까지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 시그널이 선수단에 큰 영향을 미치리란 분석이 나왔다.영국 더 부트 룸은 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팀이 손흥민 매각에 열려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손흥민을 올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 이후 다수 현지 매체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딱 1년 남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통해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건 사실상 올여름이 마지막이다. 마침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주장’의 이적설을 현지에서는 여러 관점으로 보고 있다.더 부트 룸은 “로메로와 손흥민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하면, 그는 이 소식에 가장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로메로는 런던에 처음 도착했을 때 손흥민이 어떻게 도왔는지,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에 관해 최근 이야기했다”고 짚었다.로메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손흥민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사람으로서도 그는 놀랍고 대단하다”며 엄지를 세웠다.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있는 로메로가 손흥민을 매각하려는 구단의 움직임을 보고 더욱 이적을 가속하리라 내다봤다.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이 실현된다면, 선수단에도 적잖은 파장이 있으리란 전망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이번 주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며 감독과 결별함으로써 많은 선수들을 실망하게 할 수 있다”며 “손흥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주장’ 손흥민과 그를 보좌하는 ‘부주장’ 로메로는 그동안 109경기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 기간 57승 16무 36패를 기록, 승률은 52%다.2021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손흥민과 함께 팀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 등극으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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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토트넘→레알 직행 뜬다…‘알론소 픽’ 은총 받고 우승 밥 먹듯이 할 선수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길 선수가 나올 전망이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4일(한국시간) “알론소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에 완벽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알론소 감독은 로메로의 열렬한 팬”이라고 보도했다.현재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이끄는 알론소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레알 지휘봉을 잡을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퇴단하고,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알론소 감독이 부임하면서 레알은 선수단 개편에 들어간다. 어느 정도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를 수혈할 전망이다. 개중 하나가 토트넘 센터백 로메로다.로메로는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 마침 로메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남겼다.그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정말 하고 싶다.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그가 끝난 뒤에 다시 이야기해 보자”며 “사실 아직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어떤 일이든 열려 있다. 내 목표는 항상 성장하고 새로운 곳에 가서 계속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현지에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전망한다. 레알이 영입전에 참전하면서 로메로를 두고 마드리드 라이벌 두 팀의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생겼다.관건은 이적료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토트넘으로서는 적당한 이적료를 받아내려고 할 것이 분명하다.매체는 “아틀레티코는 로메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알론소와 레알의 수뇌부는 로메로가 안토니오 뤼디거와 짝을 이루면 다음 시즌과 그 이후 트로피를 차지할 강력한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짚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메로의 시장 가치는 5500만 유로(875억원)로 평가된다. 토트넘은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원할 수 있다.아직 클럽팀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로메로로서는 레알 이적이 끌릴 수 있다.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뿐만 아니라 매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5.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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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은 다르네’ 바르셀로나, 추태 부린 레알 선수단에도 ‘가드 오브 아너’로 격려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명문’임을 입증했다. 상대 선수단의 추태에도, 그들의 노력을 격려하며 대인배 면모를 뽐내 주목받았다.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1골을 추가, 최종 3-2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1년 만에 성사된 국왕컵 ‘엘클라시코’에서 웃었다. 바르셀로나가 국왕컵에서 우승한 건 4년만, 구단 통산 32회째다. 이 부문 2위 아틀레틱 클루브(24회)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2년 만에 정상을 노린 레알은 라이벌에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을 한껏 구겼다.경기 내용은 난전이었다. 전반전까지는 바르셀로나가 여유롭게 운영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8분 페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터지며 1-0으로 앞섰다. 마침 상대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전반 초반 부상으로 빠져나가는 행운도 따랐다.후반에는 레알이 기세를 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 슈팅을 시도하더니, 교체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도 영향력을 뽐냈다.먼저 결실을 본 건 레알이었다. 후반 25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음바페가 절묘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공은 골대 왼쪽을 강타한 뒤 골라인을 넘었다.바로 7분 뒤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헤더 골이 터지며 승부가 뒤집혔다.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였으나, 후반 39분 페란 토레스가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제친 뒤 빈 골대를 가볍게 공략하며 원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는데, 연장 후반 11분 쥘 쿤데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으며 다시 역전했다. 바르셀로나가 이 리드를 지키며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다만 이날 레알 선수단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연장 종료 막바지 안토니오 뤼디거, 비니시우스, 루카스 바스케스 등은 벤치에서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특히 뤼디거는 아이스팩을 그라운드 안으로 던지는 등 추태를 부렸다. 바스케스, 비니시우스도 언쟁을 벌이며 논란이 됐다. 뤼디거와 바스케스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비니시우스, 벨링엄 중 한 명도 심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해 경기 뒤 퇴장당한거로 알려졌다.경기 마무리가 어수선했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경기장을 떠나는 레알 선수단을 위해 도열한 뒤 박수를 보냈다. 흔히 우승 팀에 축하를 전하는 ‘가드 오브 아너(파시요)’를 선보인 것.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이날 밤을 장식하는 장면을 남겼다. 선수단은 패배로 상처받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 비니시우스 등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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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인터뷰까지 했는데…임대 생활 또 실패→토트넘 복귀 유력한 벨리스

토트넘이 에스파뇰(스페인)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22·에스파뇰)의 임대 계약 해지를 추진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시즌 초반과 달리 에스파뇰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에스파뇰로 임대 이적한 벨리스의 임대 계약을 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조만간 임대 계약 해지가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03년생 스트라이커인 벨리스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2023시즌 11골로 가능성을 보여준 뒤, 토트넘이 1500만 유로(약 229억원)를 들여 영입했던 공격수다. 다만 토트넘 이적 후 2023~24시즌 전반기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42분 출전에 그쳤다. 8경기에 교체로 나섰지만 모두 경기 막판에야 출전했다. 결국 벨리스는 2023~24시즌 후반기 세비야(스페인)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세비야에서는 반 시즌 동안 단 6경기 교체 출전(출전시간 29분)에 그친 뒤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다시 한 번 벨리스의 임대를 추진했고, 2024~25시즌엔 에스파뇰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 적응에 나섰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에스파뇰행은 성공적인 임대처럼 보였다. 개막 7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1골을 넣는 등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9월 극장골을 터뜨린 뒤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의 인터뷰로 화제가 됐다. 당시 벨리스는 “지난 시즌(2023~24시즌)은 축구적으로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다. 가족들과 여자친구, 이곳에서 나를 증명할 기회를 준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아 토트넘 팬들도 뭉클하게 만들었다.그런데 눈물의 인터뷰 이후 급격하게 입지가 줄기 시작했다. 최근 7경기 중 4경기에는 아예 교체로도 나서지 못할 만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선발 기회는 지난해 11월 지로나전이 마지막이다.벨리스가 임대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기를 원했던 토트넘 입장에선 에스파뇰에서 줄어든 입지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에스파뇰과 임대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고, 원소속팀 복귀 또는 다른 구단으로의 재임대를 추진할 전망이다. 벨리스 입장에선 지난 시즌 세비야 임대 생활에 이어 에스파뇰 임대마저도 실패로 돌아가는 분위기다.에스파뇰 구단 역시도 굳이 벨리스와 동행을 이어가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 토트넘과 에스파뇰 간 벨리스 임대 계약은 조만간 해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벨리스는 시즌 초반만 해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호평을 받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면서 “에스파뇰도 겨울 이적시장 선수단 보강을 위해 급여 등 선수단 정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5.01.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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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 친구들과 ‘태극기’ 펼치며 韓 팬과 만났다…밝은 표정+손 인사로 환대 화답

한여름 축구 축제의 막이 올랐다. 토트넘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자마자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토트넘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와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한 이후 2년 만의 방한이다.팬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한참 전부터 토트넘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 운집했다. 인파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불편할 만했지만, 핸드폰 동영상 촬영을 켜놓은 팬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먼저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선수단을 맞이했다. 그 뒤에 등장한 ‘주장’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등 동료들과 대형 태극기를 펼쳐 들고 나와 사진 촬영에 임했다. 팬들의 함성은 최고조에 이르렀고, 손흥민은 환한 얼굴로 손 인사를 건넸다. 제임스 매디슨은 옆에서 시크한 표정으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한국 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놀란 몇몇 선수들은 입국장을 빠져나오면서 핸드폰으로 공항에 마중 나온 팬들을 담았다. 매디슨은 인파 속에서도 자기 유니폼을 입은 팬 앞에 멈춰 사인을 선물하기도 했다.앞서 일본 투어를 진행한 토트넘은 지난 27일 J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와 친선전에서 3-2로 이겼다.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프리시즌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일본 투어를 기분 좋게 마쳤다.이후 손흥민은 소셜미디어(SNS)에 “일본에서의 놀라운 경험, 비셀 고베의 환대에 감사하다”면서 “곧 한국 집으로 간다. 빨리 여러분(한국 팬)을 만나 여러분 앞에서 뛰고 싶다”며 기대를 표했다.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토트넘은 30일 오후 4시 2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3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기자회견 뒤에는 오픈 트레이닝으로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내달 2일에는 여의도 TWC IFC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대한 기자회견에 나선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마친다.토트넘과 뮌헨의 경기는 국가대표 손흥민과 김민재가 클럽팀 유니폼을 입고 펼치는 첫 맞대결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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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유로 충격 탈락 ‘절망’ 동생에 “네가 최고야”…휴가인데도 동료 챙기기 바쁘다

손흥민(토트넘)은 휴가 때도 주장으로서 도리를 다하고 있다. 절망에 빠진 팀 동료 페드로 포로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포로는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등에 밀려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큰 기대를 걸었던 포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탈락에 아쉬움을 표했다.그는 “유로 2024에서 조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이번에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면서 “모든 동료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이제부터 나는 스페인 대표팀을 열렬히 지지할 것”이라고 적었다. 포로는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진하게 담으면서도 본인을 대신해서 유로 2024에 나서는 동료들을 존중했다. 토트넘 공식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포로의 게시글에 “네가 최고야”라는 댓글과 함께 하트 이모지를 덧붙였다. 실의에 빠졌을 동료를 위로한 것. 함께 토트넘 수비 라인을 지킨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등도 댓글로 포로를 위로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포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 진일보했다. 토트넘의 주전 우측 풀백으로 자리 잡았고,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주로 측면에 위치했지만, 때로는 중앙으로 가 토트넘 공격 전개의 윤활유 구실을 하기도 했다. 포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출전해 3골 7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2021년 21세의 나이로 스페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포로는 A매치 3경기를 소화했다. 자주 대표팀에 뽑혔지만, 쟁쟁한 경쟁자들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다. 포로는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도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콜롬비아와 친선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유로 명단 발표 직전에도 대표팀에 간 만큼, 이번에도 승선에 관한 기대감이 분명 컸을 만했다.‘주장’ 손흥민은 동료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시즌이 끝났음에도 선수단 관리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주장으로서도 현지 다수 매체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희웅 기자 2024.05.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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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한국서 시즌 마무리?…“5월 말 서울서 친선경기” 현지 보도

스페인 라리가 거함 FC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2023~24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 저녁(한국시간) “리그 종료 후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찾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면서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위해 훈련하는 5월 27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열린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유치했고, 마침내 한국으로부터 개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로 일본에서 뛰었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시아로 향한다. 한국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공이 확실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리그 일정만을 남겨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5월 27일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종전 직후 아시아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바르셀로나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4년 만의 재회가 될 전망이다. 당시 2009~10시즌 펩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릴리앙 튀랑 등 초호화 선수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K리그 올스타들과 친선경기를 펼쳤고, 당시 바르셀로나가 5-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한편 매체에선 구체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어떤 구단과 경기를 치르는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6월 14일부터는 유로 2024, 20일엔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되는 만큼 일부 국가대표 소집 선수들이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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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日 팬 만나고 또 한국 올까…토트넘 33년 만의 일본 투어 확정

토트넘이 올여름 일본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올여름 일본을 방문한다. 33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매우 기쁘다”며 “2024~25시즌 준비를 위해 오는 7월 27일 일본 국립 경기장에서 J1 리그 챔피언인 비셀 고배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1971년 처음 일본에 방문한 토트넘은 1991년 방문을 끝으로 연이 없었다. 손흥민 역시 이번 투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일본 팬들 앞에 처음 서는 자리가 되는 셈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도 뜻깊은 일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지휘했다. 이후 셀틱을 거쳐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올여름 토트넘을 이끌고 일본으로 건너가 고베와 흥미진진한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 이번 친선전은 2024~25시즌을 준비하는 또 다른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일본은 내가 감독 생활을 해서 잘 아는 나라다. 열정적인 축구 팬들로 가득하다”며 기대를 표했다. 토트넘이 일본에 방문한 후 방한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2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토트넘이 올여름 또 한 번 방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미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투어를 확정한 가운데, 토트넘의 방한 소식까지 ‘오피셜’이 뜰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본에서 1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상당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올여름 팀 K리그(올스타) 뮌헨과 2경기를 치르리라 전망했다.토트넘은 2022년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방한했다. 당시 팀 K리그,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2경기를 치렀다. 당시 2경기 모두 티켓값이 상당히 높게 책정됐음에도 매진됐다. 방한한 토트넘, 세비야 선수단 모두 한국의 열기에 만족을 드러냈고, 팬들 역시 수준 높은 경기를 두 눈으로 확인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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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커리어 완전히 끝났다…'실패한 영입 낙인' 힐, 스페인 복귀 유력

토트넘 측면 공격수 브리안 힐(23)의 토트넘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히는 분위기다. 전임 감독 들에 이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전력 외로 밀린 탓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시간은 겨우 190분이다.영국 더부트룸,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차기 시즌 구상에 힐을 제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계획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힐의 토트넘 커리어도 마침표를 찍을 거란 전망이다.영입 당시만 해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힐은 이제는 사실상 실패한 영입으로 낙인 찍혔다. 힐은 지난 2021년 여름 에릭 라멜라에 2500만 유로(약 364억원)를 더해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였다. 당시 20살의 유망주에게 단행한 파격적인 투자였다.그러나 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 단 9경기(선발 0경기), 85분 출전에 그친 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했다. 다음 시즌 상황도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전반기 단 4경기(선발 2경기), 148분 출전에 그치더니 결국 친정팀인 세비야에서 후반기를 보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이적 후 가장 많은 출전이긴 하나 여전히 10경기(선발 2경기) 190분 출전에 머무르고 있다. 토트넘 이적 후 EPL 무대에서 여전히 골을 넣지는 못하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전력 외 자원으로 완전히 밀려나는 분위기다. 지난 3시즌 흐름을 돌아보면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앞선 두 시즌과 달리 이번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임대 이적도 실패한 상황이라 사실상 남은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은 입지가 이어질 전망이다. 심지어 최근엔 부상이 아닌데도 교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선 힐의 패스 타이밍이 늦자 손흥민이 화를 내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현지에서 결별 가능성을 놓게 점치고 있는 이유다. 더부트룸은 “힐은 재능이 있는 선수지만 토트넘에선 상황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는 그보다 앞서 있는 선수들이 많고, 힐이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희망조차 없다”며 “최근 3경기에는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힐 스스로도 토트넘에서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토트넘 이적 후 꾸준히 제기됐던 스페인 복귀설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힐은 친정팀이자 가장 최상의 커리어를 보냈던 세비야 복귀를 원하고 있다. 세비야뿐만 아니라 발렌시아 등 다른 라리가 구단들도 힐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선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이적설도 돌았다. 어떠한 이적 제안이든 토트넘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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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취한 구보는 선발 가능성↑…이강인은 어떨까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주중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선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반면 ‘절친’ 구보 다케후사는 주말 리그에서 쉬어가며 UCL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강인의 PSG는 오는 6일 오전(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을 벌인다. 장소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PSG다. 지난달 열린 1차전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제압했다.2차전을 앞둔 시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어떤 라인업을 꾸릴지가 관심사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기자회견에 나서는 건 엔리케 감독과 바르콜라다.PSG 선수단에선 마르퀴뇨스가 훈련에 복귀했고, 다닐루 페레이라 역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마르코 아센시오는 다시 한번 부상으로 이탈했다.아센시오가 이탈했지만,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점쳤다. 매체는 바르콜라·음바페·우스만 뎀벨레의 3톱과 워렌 자이르-에머리·비티냐·파비안 루이즈의 중원을 구성할 것이라 점쳤다. 백4는 뤼카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도·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 이강인의 이름이 빠진 건, 그만큼 그의 페이스가 저조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지난달 낭트, 렌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지난 2일 AS모나코전에선 선발에서 빠졌고, 경기 막바지에야 투입돼 4분 출전에 그쳤다.PSG에 맞선 소시에다드는 홈에서 대역전극을 노린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2일 열린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에서 미켈 오야르사발·구보·미켈 메리노 등에게 휴식을 줬다. 체력을 비축한 소시에다드의 주전 선수들이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는 의미다.구보의 출전 가능성은 높은 가운데, 이강인과의 매치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 2월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선 토너먼트에서 탈락해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16강 1차전에서는 이강인이 복통의 영향으로 결장했다.김우중 기자 2024.03.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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