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82건
해외축구

SON 절친부터 최소 앙리까지…여전히 FA인 스타 7인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문이 조금씩 닫히는 가운데, 한 통계 매체가 주요 자유계약선수(FA) 7인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과거 손흥민(토트넘)과 한솥밥을 먹은 델리 알리부터, 당장 지난 시즌까지 월드클래스 기량을 펼친 마츠 훔멜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등은 여전히 소속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주요 FA 7인을 소개했다.매체가 소개한 건 훔멜스(전 도르트문트) 케일러 나바스(전 파리생제르맹) 아드리앙 라비오(전 유벤투스) 알리(전 에버턴) 앙토니 마르시알(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멤피스 데파이(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모스(전 세비야)다. 기량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이지만, 일부는 지난 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펼쳤던 만큼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한다. 특히 훔멜스의 경우 지난 2023~24시즌 도르트문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공식전 40경기 4골 1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계약이 만료된 뒤엔 코모 1907(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실제로 성사되진 않았다. 라모스 역시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를 소화하면서 7골을 넣는 등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당초 세비야와 동행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과 달리, 조기에 팀을 떠나면서 행선지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이후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샌디에이고 FC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는데, 오피셜이 나오진 않았다.이외 전성기 구간에 접어든 마르시알, 데파이, 라비오의 이름 역시 눈에 띈다. 라비오는 당장 지난달 독일에서 끝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해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다. 소속팀에서는 2023~24시즌 공식전 35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이적시장 동안 AC 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외 진전이 없었다. 매번 논란이 되는 주급 이슈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한편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알리 역시 여전히 FA다. 알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버턴을 떠나 FA가 됐다. 알리는 에버턴에서 단 13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베식타스(튀르키예)로 임대되기도 했지만, 15경기를 소화하고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렇다 할 이적 루머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때 시장 가치 1억 유로(약 1482억원)에 달했던 그의 현재 가치는 500만 유로(약 74억원)로 추락했다.주요 리그의 이적시장이 닫히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최악의 경우 강제로 휴식기를 가질 수도 있다. 실제로 올 시즌 피오렌티나와 계약한 다비드 데 헤아의 경우, 소속팀을 찾지 못해 1년 가까이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3 16:50
스포츠일반

앙리의 프랑스, 40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스페인과 격돌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이 개최국 프랑스와 스페인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티에리 앙리(프랑스)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리옹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집트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프랑스가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 오른 건 지난 1984년 금메달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프랑스는 후반 27분 마흐무드 사베르(피라미드)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38분 장필립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연장전에 접어들었다.프랑스는 연장 전반 2분 오마르 파예드(페네르바체)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연장전반 9분 마테타의 추가골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한 뒤, 연장전반 3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리를 굳혔다. 앞서 마르세유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이 모로코를 2-1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스페인은 전반 37분 소피앙 라히미(알아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0분 페르민 로페스(바르셀로나)의 동점골과 후반 40분 후안루 산체스(세비야)의 역전골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도쿄에서는 브라질에 져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1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0시에는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모로코와 이집트의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한국축구는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탈락으로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6 06:46
해외축구

‘주장’ 손흥민, 친구들과 ‘태극기’ 펼치며 韓 팬과 만났다…밝은 표정+손 인사로 환대 화답

한여름 축구 축제의 막이 올랐다. 토트넘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자마자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토트넘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와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한 이후 2년 만의 방한이다.팬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한참 전부터 토트넘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 운집했다. 인파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불편할 만했지만, 핸드폰 동영상 촬영을 켜놓은 팬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먼저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선수단을 맞이했다. 그 뒤에 등장한 ‘주장’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등 동료들과 대형 태극기를 펼쳐 들고 나와 사진 촬영에 임했다. 팬들의 함성은 최고조에 이르렀고, 손흥민은 환한 얼굴로 손 인사를 건넸다. 제임스 매디슨은 옆에서 시크한 표정으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한국 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놀란 몇몇 선수들은 입국장을 빠져나오면서 핸드폰으로 공항에 마중 나온 팬들을 담았다. 매디슨은 인파 속에서도 자기 유니폼을 입은 팬 앞에 멈춰 사인을 선물하기도 했다.앞서 일본 투어를 진행한 토트넘은 지난 27일 J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와 친선전에서 3-2로 이겼다.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프리시즌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일본 투어를 기분 좋게 마쳤다.이후 손흥민은 소셜미디어(SNS)에 “일본에서의 놀라운 경험, 비셀 고베의 환대에 감사하다”면서 “곧 한국 집으로 간다. 빨리 여러분(한국 팬)을 만나 여러분 앞에서 뛰고 싶다”며 기대를 표했다.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토트넘은 30일 오후 4시 2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3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기자회견 뒤에는 오픈 트레이닝으로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내달 2일에는 여의도 TWC IFC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대한 기자회견에 나선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마친다.토트넘과 뮌헨의 경기는 국가대표 손흥민과 김민재가 클럽팀 유니폼을 입고 펼치는 첫 맞대결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28 16:41
해외축구

‘나이는 숫자일 뿐’ 역대 유로 최고령 출전 앞둔 포르투갈 국가대표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 페페(FC포르투)가 역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최고령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6일(한국시간) 유로 2024에 나서는 최고령 선수 톱10과, 역대 최고령 선수들의 기록을 짚었다.먼저 이번 유로 2024에 나서는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건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인 페페다. 1983년생인 페페는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여전히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를 맡고 있다. 페페의 뒤를 잇는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다. 이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등이 뒤를 이었다.유로 2024 F조 포르투갈의 첫 경기는 오는 19일 오전에 열린다. 만약 페페와 호날두가 이 경기에 출전한다면,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 역시 새로 쓰일 전망이다. 페페는 이미 2021년에 열린 유로 2020 당시 38세 1개월 4일의 나이로 최고령 출전 기록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현재 유로 대회 최고령 출전 기록은 지난 2016년 당시 헝가리 대표팀으로 나선 가보르 키랄리(은퇴)가 보유하고 있다. 골키퍼인 키랄리는 A매치 108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인데, 이 중 유로 본선에 출전한 건 2016년이 처음이었다. 당시 그는 팀의 16강을 이끌었고, 4경기를 모두 소화한 기억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키랄리는 40세 2개월 25일의 나이로 이 부문 1위다. 독일의 로타어 마테우스가 유로 2000 당시 39세 2개월 30일의 나이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페페와 호날두는 물론, 모드리치, 나바스, 노이어 등이 이 부문에서 새롭게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끝으로 이번 유로 2024 출전 국가 중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건 독일(28.5세)이었다. 토니 크로스, 토마스 뮐러, 노이어 등 베테랑들이 대거 포함된 여파로 풀이된다. 스코틀랜드(28.3세) 폴란드(27.8세) 덴마크·크로아티아·스위스(이상 27.7세)가 뒤를 이었다.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프랑스는 각각 27.1세와 26.9세였다.김우중 기자 2024.06.16 13:10
해외축구

[오피셜] ‘사비·무리뉴 다 제쳤다’ 첼시, 2부 우승팀 마레스카와 5+1년 파격 계약

첼시의 새 사령탑으로 엔초 마레스카(44‧이탈리아) 감독이 선임됐다. 1년 만에 결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계약 기간은 무려 5+1년이다.첼시 구단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이 7월부터 5년 간 팀을 지휘한다.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도 있다”며 “흥미롭고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감독으로 이미 뛰어난 지도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임명 과정에서도 깊은 인상을 줬다. 야망과 직업윤리는 첼시의 방향과 일치한다”고 발표했다.마레스카 감독의 첼시 부임은 앞서 여러 매체들을 통해 알려졌다. 당초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등이 거론됐으나 첼시 선택은 마레스카 감독이었다. 계약 기간은 2~3년으로 추정됐으나 첼시 구단은 파격적인 5+1년 계약을 통해 마레스카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앞서 첼시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머무른 뒤 포체티노 감독과 1년 만에 결별했다. 첼시는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도 아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한다.1980년생인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시절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세비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엔 아스콜리, 세비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고 맨체스터 시티 U-23팀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파르마 감독으로 부임해 처음으로 프로 정식 감독 역할도 맡았으나 성적 부진으로 6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 역할을 맡아 2022~23시즌 팀의 트레블(3관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는 챔피언십(2부) 강등된 레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그가 이끈 레스터 시티는 챔피언십에서 31승 4무 11패(승점 97)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라 EPL 무대로 재승격했다. 첼시는 맨시티 수석코치 경험, 레스터 시티 챔피언십 우승과 승격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고, 마레스카 감독도 이를 수락하면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마레스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빅클럽 중 하나인 첼시를 지휘한다는 건 모든 감독의 꿈이다.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으로 첼시를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반대로 레스터 시티 입장에선 팀의 챔피언십 우승과 승격을 이끈 감독이 1년 만에 팀을 떠나는 상황이 됐다. 첼시가 레스터 시티 구단에 지불해야 하는 보상금은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김명석 기자 2024.06.04 08:21
해외축구

英 현지서도 ‘SON 하트’ 조명…“포로야, 네가 최고야” 충격 유로 탈락→감동의 메시지

영국 현지에서도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전한 위로의 메시지를 조명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8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은 팀 동료인 페드로 포로에게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고 봤다”면서 둘의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지난해 토트넘과 계약한 후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포로는 이날 스페인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이번 명단에 뽑히지 않으면서 내달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참가가 좌절된 것이다. 유로는 유럽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4년마다 개최되는 터라 한 국가를 대표해 유로에 참가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포로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면서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하리란 세간의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포로는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대표팀 발탁이 좌절됐다. 슬픔이 몰려왔을 포로지만, 애써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포로는 “유로 2024에서 조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이번에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면서 “모든 동료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이제부터 나는 스페인 대표팀을 열렬히 지지할 것”이라고 적었다.둉료들은 실망스러웠을 포로를 위로했다. 로메로는 “가자, 형제여. (대표팀 탈락이) 정말 믿기 어렵다”며 하트 이모지를 덧붙였다. 손흥민 역시 하트 이모지와 함께 “포로, 넌 최고야”라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매체는 “로메로와 손흥민이 스페인 대표팀에서 탈락한 포로를 응원했다”면서 “포로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공유하면서도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띄웠다”고 전했다. 이외 또 다른 팀 동료인 미키 판 더 펜,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세르히오 레길론(브렌트퍼드) 등이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포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 한층 성장했다. 토트넘의 주전 우측 풀백으로 자리 잡았고,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주로 측면에 위치했지만, 때로는 중앙으로 가 토트넘 공격 전개의 윤활유 구실을 하기도 했다. 올 시즌 EPL 35경기에 출전해 3골 7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스페인 대표팀이 이번 명단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 3월에 뽑힌 만큼, 충분히 유로 2024 최종 명단 포함도 기대할 만한 활약이었다. 그러나 스페인 대표팀에는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등 넘기 힘든 경쟁자들이 여럿 있었다. 더 부트 룸은 “포로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그는 기꺼이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아마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포로가 보여준 토트넘에서의 축구가 지금의 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경험 많은 두 선수를 선호했을 것”이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5.28 14:42
해외축구

‘사비 황당 경질’ 바르사 또 충격의 레전드 대우…다른 팀 사령탑까지 ‘격분’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내년 여름까지인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시즌 도중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던 사비 감독을 잡더니, 정작 시즌을 마치자 경질 카드를 꺼냈다. 바르셀로나의 황당한 레전드 대우가 반복되자 다른 팀 감독마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바르셀로나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 호안 감페르에서 열린 회의를 거쳐 사비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 감독에게 직접 이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구단은 코치와 선수로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력을 사비에게 감사하며 앞으로의 모든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비 감독도 성명을 통해 “인생의 클럽을 떠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2년 반 동안 큰 자부심을 가지고 떠난다”며 “선수 시절과 같은 존경심을 보여준 패들의 응원과 애정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일요일(세비야전 이후) 이후부터는 다시 관중석에서 또 한 명의 바르셀로나 팬이 될 것이다. 선수나 코치이기 전에 저는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다. 팬들과 선수들, 스태프, 구단 직원, 회장, 이사회, 미디어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사비 감독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열리는 세비야와의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까지만 지휘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조만간 새로운 감독과 코치진을 구성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지에선 한지 플릭 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사비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프리메라리가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등 ‘무관’에 그쳤다. 이번 시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당장 우승 타이틀을 바라는 구단이 감독을 경질하는 건 불가피한 일일 수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 구단의 경질 방식에 대해선 비판 목소리가 크다. 사비 감독이 선수 시절을 포함해 구단의 레전드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사실 사비 감독은 시즌 도중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1월 기자회견을 통해 정신적인 피로를 호소하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라포르타 회장이 직접 나서서 사비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당초 계약기간인 내년 6월까지만이라도 동행을 이어가기를 원했다. 사비 감독도 결국 사퇴 의사를 번복했다.그런데 정작 시즌이 끝나가자, 바르셀로나 구단이 사비 감독을 돌연 경질할 거란 소문이 돌았다. 플릭 감독뿐만 아니라 사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게 될 사령탑 이름들도 오르내렸다. 심지어 바르셀로나 구단이 사비 감독 스스로 경질 보상금을 포기하기를 바란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사비 감독 포함 현 코치진 경질 보상금은 1500만 유로(약 223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절반이 사비 감독의 몫이다. 사비가 ‘구단 레전드’인 만큼, 구단 재정을 생각해 보상금을 포기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게 앞서 스페인 아스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였다. 실제 경질이 이뤄진 만큼 보상금에 대한 합의가 필요해진 상황이다.이처럼 바르셀로나 구단이 레전드와 아름답지 못한 이별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장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날 당시엔 계약 기간과 관련해 법정다툼을 예고하기도 했고, 나아가 사비 감독은 황당한 경질로 결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내 다른 감독도 바르셀로나 구단의 행태에 격분하는 모양새다. 키케 산체스 세비야 감독은 “이런 말을 하면 안 되겠지만, 바르셀로나는 레전드들을 정말 안 좋게 대우하고 있다”며 “정말 옳지 못한 일이다. 로날드 쿠만부터 메시, 이번엔 사비 감독까지 얼마나 안 좋나. 구단이 레전드들을 환상적으로 대우해 주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5 08:50
해외축구

UCL 3연패의 시작 알린 베스트11, 이제 남은 건 둘뿐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시작을 경험한 선수들 중, 이제 남은 건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 모드리치뿐이다.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지난 21일(한국시간)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없이 그대로 은퇴할 예정이다. 크로스의 마지막 공식전은 공교롭게도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리는 2023~24 UCL 결승전 도르트문트(독일)전이다.한편 크로스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22일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과거 레알의 UCL 3연패 당시 선발로 나선 선수들에 주목했다. 레알은 2015~16, 2016~17, 2017~18시즌 연속으로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유럽 무대를 지배했다. 당시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가레스 베일(은퇴)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진과, 크로스·모드리치·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꾸려진 중원을 꾸렸다. 수비진에는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 페페(FC포르투) 라파엘 바란(맨유) 마르셀루(플루미넨세) 카르바할, 골키퍼는 케일러 나바스였다.크로스가 은퇴를 선언하게 되면서, 매체는 “레알의 전설적인 UCL 3연패 선발 선수 중, 이제 모드리치와 카르바할만 남았다”라고 조명했다. 특히 크로스와 모드리치, 카세미루로 꾸려진 ‘크-카-모’ 조합은 3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호날두-벤제마-베일로 이어지는 BBC가 선발로 가동된 건 1차례, 수비진 역시 라모스의 짝꿍이 바뀌는 등 변화가 있었음에도 중원은 바뀌지 않았다. 레알은 이 라인업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을 차례로 격파했다.한편 크로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목표는 최고의 시즌을 마치는 것이었고, 이번 시즌은 최고 중 하나였다. 지금이 떠나기에 좋은 순간이다. 지금의 나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항상 말했듯이, 레알이 나의 마지막 클럽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UCL 결승전을 마치고,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어쩌면 모드리치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을 가능성이 있다. 그 역시 크로스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모드리치 역시 크로스와 마찬가지로 유로 2024에 나설 예정이다.한편 카르바할은 떠나는 크로스를 향해 “이렇게 빨리 작별 인사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작별을 위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22 09:50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한국서 시즌 마무리?…“5월 말 서울서 친선경기” 현지 보도

스페인 라리가 거함 FC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2023~24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 저녁(한국시간) “리그 종료 후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찾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면서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위해 훈련하는 5월 27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열린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유치했고, 마침내 한국으로부터 개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로 일본에서 뛰었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시아로 향한다. 한국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공이 확실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리그 일정만을 남겨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5월 27일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종전 직후 아시아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바르셀로나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4년 만의 재회가 될 전망이다. 당시 2009~10시즌 펩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릴리앙 튀랑 등 초호화 선수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K리그 올스타들과 친선경기를 펼쳤고, 당시 바르셀로나가 5-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한편 매체에선 구체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어떤 구단과 경기를 치르는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6월 14일부터는 유로 2024, 20일엔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되는 만큼 일부 국가대표 소집 선수들이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21:38
해외축구

토트넘 이적생들 현지 평가 어떨까…'최고' A등급 3명, E등급은 2명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새 둥지를 튼 이적생 3명이 현지 매체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이적 첫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최악을 의미하는 F등급까지는 없지만, F등급에 가까운 E등급 평가를 받은 선수도 2명이나 됐다.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28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한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해 A~F로 등급을 매겼다. 만약 지난해 11월에 평가가 이뤄졌다면 더 많은 선수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겠지만,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기량이 떨어진 선수들이 적지 않아 그만큼 등급도 하향조정됐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우선 A등급을 받은 선수는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다. 매체는 “판더펜은 올 시즌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이다.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긴 했으나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며 “22세의 어린 나이에 최근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의 영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이어 “비카리오는 잉글랜드에 오기 전에는 무명이었으나 올 시즌 가장 놀라운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데도 이적료는 1850만 유로(약 273억원)만 지불했다. 굴리엘모의 영입은 A를 받을 만하다”며 “우도기 역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곧바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어린 나이와 1800만 유로(약 266억원)에 불과한 이적료를 고려하면 훌륭한 영입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B등급을 받은 선수도 3명이었다. 페드로 포로와 애슐리 필립스, 티모 베르너가 A등급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등급을 받았다. 풋볼트랜스퍼스는 “페드로 포로는 2골·7도움으로 여전히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베르너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깜짝 놀랄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팀에 합류하자마자 중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필립스에게 B등급을 매긴 것에 대해선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는 18살인 데다 이적료도 230만 유로(약 34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1월 챔피언십 팀인 플리머스로 임대돼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팬들은 필립스의 가능성에 상당히 흥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매체는 또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 마노르 솔로몬에게는 C등급을 매겼고, 완전 이적을 통해 완전한 토트넘 선수가 된 데얀 쿨루셉스키에겐 D등급을 줬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매디슨은 부상으로 아웃되기 전까지만 해도 올해의 선수 후보처럼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세가 꺾였을 뿐만 아니라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3000만 유로(약 443억원)로 영입한 쿨루셉스키는 아직 자신의 몸값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가장 낮은 F등급은 피했으나, E등급으로 자존심을 구긴 이적생들도 있다. 라두 드라구신과 알레호 벨리스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드라구신은 부상 당한 판더펜의 공백을 잠시 메웠지만, 이후 판더펜이 곧 복귀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에 나설 때도 특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며 “벨리스는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중 하나다.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세비야로 임대된 뒤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들이 F등급을 피할 수 있었던 건 2000년생인 쿨루셉스키와 2003년생인 벨리스의 나이였다. 김명석 기자 2024.04.28 17: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