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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다음주 청약' 대박과 참패 사이에…논란의 둔촌주공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다음 주 청약을 시작한다. 총 1만2032세대의 매머드급 단지이고, 서울 요지에 있어 청약에 관심있는 이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가파른 금리 인상 및 중도금 대출 요건, 둔촌주공을 둘러싼 각종 잡음으로 흥행에 물음표를 찍기도 한다. 흥행 신화 쓸까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오는 5일 특별공급, 6일 일반분양 접수를 한다. 둔촌주공은 무주택자는 물론 '갈아타기'를 희망하는 수요에도 상당히 매력적인 단지로 꼽힌다. 지하 3층~지상 35층으로 총 85개 동으로 구성됐고, 총 1만 2032가구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국내 최대 규모이고, 강동구에 있지만 송파구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올림픽공원과 인접해 있어서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안에 드는 4개의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문제는 분양가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중도금 대출 요건에 묶여 청약에 제약이 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둔촌주공의 분양가는 전용 29㎡ 4억9300만~5억2340만원, 39㎡ 6억7360만~7억1520만원, 49㎡ 8억2970만~8억8100만원, 59㎡ 9억7940만~10억6250만원, 84㎡ 12억3600만~13억204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중도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세대는 59㎡ 이하의 세대다. 정부가 중도금 대출의 한도를 분양가 12억원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흔히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84㎡는 분양가가 12억원을 넘기면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또 내년 1월 계약 전까지 계약금(분양가의 20%)을 대출할 수도 없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2년 실거주 의무에 8년간 전매가 제한되기도 한다. 현재로써는 전세 세입자를 얻어 잔금을 낼 수 없는 상태다. 둔촌주공 분양을 원하는 청약자들은 벌써 두 축으로 갈리는 모양새다. 청약 당첨자들은 계약금 20%를 분양 직후 낸 뒤 60% 중도금을 약 1년간 내야 한다.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 고금리로, 분양을 원할 경우 현금 보유가 40%는 돼야 대출을 버틸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현금 보유가 많지 않은 젊은 세대는 59㎡ 이하에, 중도금 대출에서 자유로운 현금 부자들은 84㎡ 이상 평수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주방뷰·복도식까지 논란 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 둔촌주공은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지난해 5월 새 집행부와 시공사업단 간 공사비 증액 갈등 끝에 공사가 186일 동안 멈췄다. 결국 조합은 1조원 이상 늘어난 공사비용을 부담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일부 세대의 이른바 '주방뷰' 논란으로도 시끄러웠다. 전용면적 84㎡E와 59㎡C 타워형 타입의 주방 창문 거리는 3m에 불과하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 4786가구 가운데 84㎡E는 563가구, 59㎡C는 149가구다. 두 타입을 합치면 일반 공급물량의 14.8%를 차지한다. 해당 유형에 관심이 있는 청약자들은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 "앞집 요리하는 모습이 바로 다 보일 수 있다. 조합원만 좋은 물건을 가져가고, 청약자들은 남은 것을 파는 것인가"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시공사는 "주방 환기를 위한 작은 창문"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첨과 동시에 큰 지출을 해야 하는 청약자들은 수긍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소형평수에 몰린 복도식 구조도 구설에 올랐다. 29㎡, 39㎡, 49㎡가 신축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복도식으로 설계돼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복도식 아파트란 같은 층에 여러 세대가 기다란 복도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형태다. 세대별 공유해야 하는 엘리베이터 숫자가 계단식과 비교해 적다. 또 소음과 사생활 보호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상가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래미콘도 멈춰섰다. 둔촌주공 역시 시멘트 운송을 받지 못해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면서 공사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둔촌주공 청약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 지역, 7일 1순위 기타 지역, 8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같은 달 15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2023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둔촌주공 견본주택은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추가 예약을 받을 정도로 방문자가 많았다. 인근인 송파 헬리오시티와 비교해도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결국 흥행의 핵심 키는 금리다. 둔촌주공이 고금리 속에 전매 제한, 공사비와 설계까지 각종 잡음을 뚫을 가치가 있을지는 다음 주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02 07:39
연예일반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 하찮음과 완벽함의 끝판왕 한량 갓물주로 변신

이승기가 로맨스 코미디로 돌아온다. 26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측은 이승기가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로 오롯이 변신한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8월 29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다. 드라마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이승기 분)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 분)의 로(Law)맨스를 담는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25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동명 웹 소설을 이은진 감독과 임의정 작가가 드라마로 재탄생시켰다. 무엇보다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최근 ‘배가본드’, ‘마우스’ 등에서 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승기는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서 이승기는 하찮음과 완벽함을 넘나드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로 완벽함에 가깝게 빙의해 있다. 이승기는 새빨간 운동복을 입은 채 은하빌딩 세입자들과의 네트워크, ‘은하 계모임’ 현장에 뛰어든다. 특히 이승기는 김정호로 변신한 채 생활용품 득템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어린이 풀장에서 ‘김정호표 옥탑방 풀 파티’를 즐기는 면모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승기는 자신이 맡은 김정호에 대해 “김정호의 MBTI는 나와 같은 ENTJ(대담한 통솔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말을 주로 하는 김정호의 대사에 공감이 많이 됐던 것도 사실”이라며 캐릭터에 푹 빠져 있음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는 “오랜만에 만난 평범한 인물”이라며 “촬영 내내 입는 운동복처럼 마음 편히 연기하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법대로 사랑하라’ 속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내가 받은 가슴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더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각오를 밝혔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8월 2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6 18:06
영화

나문희·최우성 '룸 쉐어링' 티저 공개…반전 케미 예고

반전 케미를 자신한다. 6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룸 쉐어링(이순성 감독)'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룸 쉐어링'은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과 흙수저 대학생 ‘지웅’의 한집살이 프로젝트.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룸 쉐어링’ 첫날부터 집주인 ‘금분’이 제시한 까다로운 규칙들로 시작된다. 평범한 대학생이자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프로 N잡러 ‘지웅’은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부푼 꿈을 안고 ‘금분’의 집에 입성했지만, ‘지웅’을 반기는 건 생활 구역을 나누는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테이프들로 도배된 삭막한 집. ‘지웅’이 기대했던 푸근한 할머니가 아닌 깐깐한 집주인 ‘금분’의 등장과 이를 아연하게 바라보는 ‘지웅’의 눈빛은 두 사람의 한집살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지웅’의 살가운 성격과 농담이 전혀 통하지 않는 ‘금분’의 철벽같은 성격, 그리고 이에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규칙 “집에서 똥은 싸지 말아줘요”라는 그의 말은 결국 ‘지웅’의 입에서 “손주 좋아하네”라는 한숨 같은 말이 나오게 만든다. 하지만 “문희 집에 왔으면, 문희 법에 따라야 하는 법” 이라는 카피처럼 한낱 세입자 신세인 ‘지웅’은 이 모든 깐깐한 규칙을 받아들이고, 과연 시한폭탄 같은 두 사람의 ‘룸 쉐어링’ 도전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티저 예고편을 통해 엿볼 수 있듯 '룸 쉐어링'은 데뷔 62년 차 연기 베테랑 나문희와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한 최우성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담고 있다. 세대차이가 무색한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 뿐만 아니라 ‘룸 쉐어링’을 통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따뜻한 힐링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5 18:10
연예

'나혼자산다', 2049 주간 전체 시청률 톱 1위

MBC '나 혼자 산다'가 4월 1주 차 2049시청률에서 전 채널 전체 장르를 통틀어 국내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440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4%까지 치솟으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2049 시청률은 3주 연속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 결과 4월 1주 2049 주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9주년을 맞이한 '나 혼자 산다'는 '다양한 사람, 다양한 삶'을 슬로건으로,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2049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싱글 라이프를 통해 금요일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분에는 김광규의 '화려한 내 집 마련 귀환'과 박나래의 '나래 미식회'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광규는 고시원과 지하방 등 이사만 20군데를 다니던 시절을 지나 전세 사기 피해까지 온갖 고난을 딛고서 얻게 된 광규 하우스를 공개하며 '올드 앤 리치'에 등극했다. 내 집 마련으로 성공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거꾸리 운동과 쭈그려서 머리 감기 등 평소와 똑같은 일상에 친근감을 자아냈다. 특히 세입자 생활 동안 꿈꿔왔던 벽에 못질하기에 도전해 내 집 특권을 만끽하는 등 눈물겨운 '내 집 적응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유발했다. '나래 미식회' 두 번째 이야기에서 박나래는 장작 6시간에 걸쳐 4부까지 이어지는 코스요리를 직접 준비해 무지개 회원 이장우, 차서원, 산다라박, 코드쿤스트와 함께 유쾌한 입담을 보여줬다. "먹고자 생각하면 위는 열린다"라는 대식가로서의 꿀팁을 소개하는가 하면, "슬픈 이야기를 하면 허가기 진다"라며 첫사랑 토크로 식욕 돋우기에 나섰다. 특히 '대식좌'와 '소식좌'의 공감 토크는 무지개 회원들이 끈끈하게 이어주며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기안84의 '제1회 개인전'과 경수진의 '작업실 구하기'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다양한 사람들의 진정성 있는 진솔한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공감을 쌓으며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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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샀다"…'나혼자산다' 김광규, 56년만 내집마련 자축

김광규가 56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을 공개, ‘올드 앤 리치’에 등극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광규의 화려한 ‘내 집 마련’ 귀환 소식이 전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9.2%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7%로 역시 3주 연속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김광규가 세입자 설움을 벗어 던지고 ‘내 집 마련 버킷리스트, 벽에 못질해서 액자 걸기’에 도전한 장면으로, 10.4%까지 치솟았다. 이날 김광규는 자동 커튼이 달린 침실에서 등장, 56년 만의 ‘내 집 마련’ 소식을 알렸다. “이사만 20군데를 다녔다”며 고시원, 지하방, 전세 사기 피해 등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되짚으며 보는 이들도 덩달아 감격하게 만들었다. 특히 초창기 ‘나 혼자 산다’를 함께했던 육중완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 “성공했네”라며 마치 자신의 일처럼 축하해 여전히 끈끈한 무지개 모임의 우정을 자랑했다. 광규 하우스는 송도 시티뷰에 호텔 스위트룸을 방불케 하는 침실까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시선을 강탈했다. 집안에 설치된 최첨단 AI(인공지능)까지 자랑하며 기세 등등했지만,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만 하는 탓에 일거리가 배로 늘어나 폭소를 안겼다. 내 집 마련의 기쁨을 만끽하며 성공의 맛을 누렸지만, 거꾸리 운동과 쭈그려 머리 감기 등 여전한 그의 생활 루틴은 친근감을 더했다. 성공의 맛을 만끽하던 김광규는 달라진 아침 식사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힙한 그릭 요거트와 그래놀라 조합이었지만, 한 달을 훌쩍 지난 유통기한에도 괘념치 않고 먹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새집 꾸미기에 나섰지만, 가구 조립부터 쉽지 않았고 결국 ‘친한 형님’이자 배우 성동일까지 소환, 온갖 구박 끝에 설치를 완성하며 허당미를 뽐냈다. 이어 김광규는 세입자 생활 동안 꿈꿔왔던 벽에 못질하기에 도전, “내 집이니까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접착형 걸이는 일주일 만에 떨어지더라”는 현실적인 소망을 들려줘 폭풍 공감을 유발했다. 전기 드릴로 작업에 나섰지만 상처투성이가 된 벽과 잘 못 뚫린 위치에 “내 살을 뚫는 듯한 고통”이라며 눈물을 삼켰다. 두 번째 시도 끝에 원하는 위치에 액자 걸기에 성공, 내 집 특권을 만끽했다.. 저녁 준비에 나선 김광규는 9년 전 대운이 찾아오는 날 먹기로 약속했던 담금주를 오픈, “장가도 못 가고, 멜로 주인공도 못 해도 집은 샀다”며 자축해 미소를 자아냈다. 초창기 ‘나혼산’을 함께했던 국민 할매 김태원에게 전화해 “같이 살래요? 옛날 생각이 나서 전화드렸어요”라며 여전한 우정을 보여주는 한편, 추억을 떠올리며 사무치는 외로움을 달래기도 했다. 고단했던 내 집 적응기를 마친 김광규는 “내 집이 생겼으니까 좀 더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새 시작을 위한 용기를 얻었다고 귀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스토리와 해피 엔딩을 알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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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 뚫는 듯한 고통" '나혼산' 김광규, 내 집 특권 만끽

배우 김광규가 눈물겨운 내 집 적응기를 예고한다. 세입자 생활동안 간절히 바랐던 벽에 못질하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최첨단 AI 침실에 농락당하는 등 현실감 넘치는 일상으로 쉴 틈 없는 웃음을 전한다. 오늘(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김광규의 일상이 공개된다. 김광규는 앞서 56년 만의 내 집 마련 소식을 전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집을 사고 나면 못질을 마음껏 해보고 싶었다"라며 남몰래 품어왔던 꿈을 들려줘 공감대를 형성한다. 본격 인테리어를 시작한 그는 큰 마음을 먹고 액자 걸기에 도전, 비장한 표정으로 전동 드릴을 들어 올려 긴장감까지 자아낸다. 그러나 상처 투성이가 된 벽지가 포착돼 안타까움을 안긴다. 참담한 표정은 위치 선정 실패를 짐작케 하는 가운데, 벽 한가운데 뚫려버린 구멍에 "내 살을 뚫는 듯한 고통"이라며 몰아치는 후회 속 울컥한 모습이 포착된다. 과연 그가 무사히 인테리어를 마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김광규는 "하석진 회원님이 부러웠다"라고 귀띔, 큰 마음먹고 투자한 침실을 공개한다. 최첨단 자동 커튼부터 목소리만으로 집안을 조종할 수 있도록 AI(인공지능)을 설치한 것. 그러나 AI를 애타게 불러봐도 돌아온 것은 엉뚱한 대답뿐. 말귀 어두운 AI 탓에 평소보다 일거리가 배는 늘어난 듯한 모습이 포착된다. 김광규의 새집 꾸미기에 배우 성동일부터 '나 혼자 산다'의 초창기를 함께했던 인물들까지 총출동해 반가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긴다. 온갖 구박 끝에 성동일에게 가구 조립 꿀팁을 얻어내는가 하면, 내 집 마련 후에도 사무치는 외로움에 무지개 회원들을 향한 전화 릴레이에 나선다. 부활의 김태원 등 반가운 이름이 연이어 등장하며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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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김광규, 전세 사기 극복 "영끌해 56년만 자가마련"

배우 김광규가 56년 만에 '내 집 마련' 소원을 성취한다. 반지하와 고시원을 전전하던 사회초년생 시절을 지나 전세 사기 피해까지 온갖 고난을 딛고 이뤄낸 결과다. 내일(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광규의 다사다난 내 집 마련기가 그려진다. '나 혼자 산다' 시작부터 함께한 '조상님' 회원 김광규가 기쁜 소식과 함께 돌아온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으기)해서 집을 샀다. 56년이 걸렸다"라며 감격에 젖는다. "대학 졸업하고 서울에 왔다"라며 고시원 생활부터 햇빛 한 번 비추지 않던 반지하방에서의 나날까지 낱낱이 들려준다. 특히 김광규는 계약이 끝날 때마다 집을 옮겨 다녀야 하는 세입자 '규달팽이'의 설움은 물론, 전세 사기 피해자 모임에 참석하는 리얼한 일상을 보여주며 응원을 이끌어냈던 터. 마침내 꿈을 이룬 그의 소식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전과 180도 달라진 인테리어부터 첨단 AI 기술까지 도입한 감개무량 광규 하우스를 예고한 가운데, 거꾸리 운동과 쭈그려 앉아 머리 감기 등 여전한 그의 생활 루틴이 포착돼 웃음을 안긴다. 김광규는 인생 처음 갖게 된 집에 "하늘이 나를 도왔나 싶다"라고 울컥하는가 하면, 10년 전 간절한 소원과 함께 담았던 기념주를 오픈하며 "장가도 못 가고, 멜로 주인공은 못 돼도 집은 샀다"라고 감격, 자축의 시간을 가진다. 그런가 하면, 김광규의 달라진 입맛이 포착된다. 고급스러운 새집에 맞춰 취향까지 변한 듯 핫플레이스도 울고 갈 만큼 힙한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성공한 남자'로 돌아올 김광규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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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형, 시트콤 ‘청와대 사람들’ 출연… 차인표 막내 아들

신예 차선형이 시트콤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차선형이 새 정치 시트콤 ‘청와대 사람들’에 출연한다고 24일 밝혔따. ‘청와대 사람들’은 정치 풍자를 기반으로 한 가족형 정치 시트콤이다. 대통령을 ‘청와대 세입자’로 표현, 그의 가족들의 일상에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불안 등을 신랄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차선형은 대통령(차인표)의 막내아들 고학찬을 연기한다. 고학찬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감추며 학교생활을 하는, 얼핏 보면 특출 날 것 없는 대한민국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두꺼운 뿔테 안경에 말수가 적고얌전하지만, 생각이 깊으며 안경 속에 수려한 외모까지 감추고 있는 인물. 차인표, 예지원 등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과 단란한 가족을 꾸린다. 차선형은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웹드라마 ‘헬아부지’의 동현 역으로 데뷔, 데뷔와 함께 첫 주연 자리까지 꿰찬 저력을 보여줬다. 차선형이 출연하는 새 정치 시트콤 ‘청와대 사람들’은 올 5월 공개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4 09:07
부동산

[랜드IS] 아파트 규제 풍선효과…치솟는 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 인기

인천시 서구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외벽에 분양 완료 홍보물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자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서비스드 레지던스) 인기가 치솟고 있다. 정부의 각종 세금 규제가 느슨한 반면, 짭짤한 월세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서다. 정부는 뒤늦게 업무용을 가장한 주거용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규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법의 사각지대를 틈탄 편법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잘 나가는 오피스텔 . 경기도에 거주하는 김연지(50·가명) 씨는 몇 해 전 인천 지역에 오피스텔 한 채를 장만했다. 1억원 수준에 산 오피스텔 한 호실에서 나오는 월세는 50만원 정도다. 그는 "요즘 은행에 1억원 넣으면 (이자를) 50만원씩 주는 곳이 어디 있나. 남들은 오피스텔이 감가상각이 크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잘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미 자가를 보유 중이다. 현행법상 아파트 한 채에 오피스텔까지 보유하면 다주택자로 인정돼 중과세 대상이다. 그러나 김 씨는 그럴 염려가 없다고 했다. 세대수에 포함되지 않는 업무용 오피스텔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실사용 용도에 따라 세법상 주택 여부가 달라진다. 주거용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이지만, 업무용은 예외로 인정된다. 하지만 업무용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지는 일일이 조사하지 않는 한 알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보유자 중에는 세입자에게 전입신고를 하지 못하게 해 업무용처럼 꾸며 편법으로 종부세 대상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있다. 또 실제로 주거용도인데도 기숙사로 등록이 돼 업무용이 되는 등의 빈틈이 많다"고 했다. 오피스텔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가 총액도 통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중 전국 오피스텔 매매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은 13조6476억원으로 전년(2020년 10조6028억원) 대비 28.7% 증가하며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직방 측은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인식되고, 지속해서 규제가 늘고 있는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다는 장점으로 거래 수요가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활형숙박시설도 '날개' 서울 마곡지구 '롯데캐슬 르웨스트' 조감도. 롯데건설 생활형숙박시설도 오피스텔 못지않게 인기다. 흔히 레지던스로 불리는 생활숙박시설은 취사와 세탁이 가능한 중장기 또는 단기 숙박시설이다. 겉보기에는 아파트나 주거용 오피스텔과 다를 바 없다. 일부 생활형숙박시설이 주거용 오피스텔처럼 장기 임대 계약을 맺거나, 숙박시설로 사용해 월세를 받는 식으로 운영되는 배경이다. 생활숙박시설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아파트처럼 개별 등기가 가능해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주택법은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거의 모든 주택의 분양권 전매를 제한한다. 그러나 생활숙박시설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도 않고, 분양권 전매가 제한 되지 않는다. 주택으로 간주가 안 되니 세금 부담도 덜하다. 인기가 치솟는다.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지난해 8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청약 결과 총 876실 모집에 57만5950건이 접수돼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넉 달 앞선 3월 부산 동구에 분양된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보다 생활형숙박시설로 돈이 몰린다. 오피스텔 규제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생활형숙박시설을 주택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건축법 시행령·시행규칙·방화구조 규칙·건축위원회 심의 기준' 등 개정안을 입법 및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분양 예정인 생활형숙박시설은 분양공고 시 '주택 사용 불가·숙박업 신고필요' 문구를 명시해야 한다. 이미 분양된 생활형숙박시설의 경우 '주택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건축법상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라는 안내문을 제작해 주민센터에 배포하는 등 행정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역시 틈새는 있다. 해당 호실이 주거용인지, 편법 운영되고 있는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 실제 생활형숙박시설 거주자에 대한 단속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현장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묻지마' 투자는 금물 이날 서울 시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 붙은 임대문의 안내문.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성급한 오피스텔 및 생활형숙박시설 투자는 위험하다면서 선을 긋는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환금성이 떨어진다. 급하게 팔려고 할 때 아파트처럼 쉽게 팔리지 않을 수 있다"며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 때는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훨씬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새로 입주한 오피스텔이 60만실 이상으로 공급 초과 상태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 생활형숙박시설도 위험성이 크다. 전입 신고가 불가능해 세입자의 전세 대출이 제한된다. 또 숙박객이 예상보다 적을 경우 투자금이 묶이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생활형숙박시설을 분양받고 프리미엄을 붙여 되팔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이것도 입지가 탁월한 곳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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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이주명, '똑쟁이' 반장으로 첫 등장 눈길

배우 이주명이 똑부러지는 연기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주명은 지난 13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2회에서 할 말은 하는 '똑쟁이' 캐릭터 지승완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전학 온 친구 김태리(희도)에게 학교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첫 등장한 반장 이주명(승완)은 김태리가 혼자 급히 체육관으로 떠나려 하자 "제일 중요한 걸 안 물어봤잖아. 나희도! 매점은 체육관 가는 길 왼쪽에 있어"라는 말을 던지고 쿨하게 떠나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이주명은 다른 캐릭터들과의 케미스트리도 기대케 했다. 최현욱(지웅)과는 어머니와 교류가 있을 정도로 털털하고 편한 대화로 오래된 절친 케미스트리를 보였고, 세입자로 들어온 남주혁(이진)에게는 당당하고 차분하게 할 말은 하는 모습으로 앙숙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이주명이 맡은 역할 승완은 '전교 1등', '반장', '잔다르크', '만능', '열정' 등의 단어들로 소개돼 관심을 받고 있어 앞으로 보일 이주명의 활약상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19년 KBS 2TV '국민 여러분!'으로 처음 안방극장을 찾은 이주명은 이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MBC '카이로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담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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