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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현장안내팀 배민경·임솔미·신승미 "종합상황실에서 청년들을 세심하게 챙길 수 있도록"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축제 당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민원 응대, 스태프 물품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안내팀 배민경 팀장, 임솔미 부팀장, 신승미 부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배민경 팀장(이하 배): 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현장안내팀장을 맡고 있는 배민경입니다. 사무처에서는 재정사무국 부국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현장안내팀은 축제에 오신 분들을 위해 종합 상황실에서 문의 처리, 미아 보호 등을 응대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물품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임솔미 부팀장(이하 임): 현장안내팀 부팀장 맡고 있는 임솔미입니다. 신승미 부팀장(이하 신): 현장안내팀 부팀장을 맡고 있는 신승미입니다. 올해 현장안내팀 임원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나 순간이 있는가?배: 작년에는 행사장 운영팀 활동을 했었는데 올해는 좀 더 나아가 종합 상황실까지 이끌어 보고 싶어서 현장안내팀 임원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또한 현장안내팀에서 활동하면서 현장감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에 현장안내팀 팀장을 맡게 됐습니다.임: 방학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모집 글을 보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작년에는 이 축제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저 같은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청년의 날’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임원직을 맡게 됐습니다. 신: 규모가 큰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임원에 지원하여 맡게 되었습니다. ‘2024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의 현장 내 특별한 주의사항이 있다면 무엇인지?배: 종합 상황실의 위치는 축제 입구에서 관객분들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곳에 있습니다. 그만큼 축제 운영에 있어서 예민하게 다뤄야 하는 부분들이 생기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러나 축제에 참여하는 같은 청년으로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축제를 운영하고 있으니 즐기는 분위기로 축제를 성공시키고 싶습니다.축제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어떤 마음으로 축제를 즐겼으면 하는가?배: 이번 축제는 색다른 점이 많습니다. 작년과 달리 이틀간 축제가 열리며, 더 많은 라인업, 크리에이터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또한 K-pop 콘서트가 새롭게 미유페(Me+Youth Festival)로 브랜딩 되어 다채로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축제 날만큼은 꼭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으로 오셔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임: 청년의 날 하루만큼은 청년이 주인공이니, 청년들이 더 많이 즐기고, 먹고 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이틀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으로서 느낀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배: 다른 팀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 새로운 청년들을 알아가기 좋습니다. 실제로 기획홍보단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쌓고 그 친구들과 계속해서 소중한 인연을 이어 나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현장안내팀장으로서 보는 현장안내팀의 장점은 축제 당일이 아니라면 준비하는 업무 자체의 난이도가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타 대외활동과는 다른 색다른 장점을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우수 활동자로 선정되면 국회 표창이 나옵니다.신: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실제 업무 체계를 배우면서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해 볼 수 있습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배: 가족입니다. 같이 일했던 분들이 저에게 또 다른 가족처럼 가깝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행사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행사가 끝난 뒤에도 오래 인연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이 인터뷰를 보며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만들며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하시는 분들은 주저 말고 지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또 다른 가족을 얻게 되실 수 있으리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임: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흔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많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신: 청춘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힘든 일도 많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그만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민지현, 김아영, 김민진 2024.09.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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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자’ 우디 “구자욱 등장곡, 바꿔주기엔 너무 사랑해주셔서…” [인터뷰]

싱어송라이터 우디가 프로야구 선수 구자욱과의 ‘찐’ 우정을 소개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이하 ‘야구대표자’)에서 삼성 라이온즈 팬 대표로 활약 중인 우디는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중학교 동창이자 현재 삼성 라이온즈 주장으로 활약 중인 구자욱과의 우정을 소개했다. 우디는 ‘야구대표자’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형(현 KT 위즈 김상수)이 야구하는 걸 보며 따라 다녔다”며 “야구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포츠고 야구에 대한 마음은 누구보다 진심이라 처음 ‘야구대표자’에 들어가게 됐을 때 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디는 “야구로 무언가를 하는 건 늘 설렌다. 이 프로그램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고,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전성기 때 잘 하던 선수들과 같이 방송 한다는 것도 너무 설렜다”고 선수들에 대한 팬심도 드러냈다. ‘야구대표자’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디와 구자욱의 우정은 이미 야구 팬들 사이엔 유명하다. 특히 우디는 구자욱이 프로 데뷔 후 1군 첫 시즌부터 등장곡을 만들어주며 그의 건승을 응원했고, 구자욱 역시 우디의 유튜브 채널의 다수 콘텐츠에 출연하는가 하면 2020년 발매된 곡 ‘그냥 집에 있자’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남다른 우정을 보여준 바 있다. 일반적인 ‘동창’ 이상의 우정을 쌓게 된 비결에 대해 우디는 “형이 야구부이다 보니 야구부 친구들과 거의 친했다. (구)자욱이도 내가 우리 형 동생인 걸 아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1 때 같은 반이었는데 원래는 나보다 키가 작았었다. 그런데 2학년 여름방학 이후 갑자기 키가 커지더라”면서 “지금은 폭 안길 수 있을 정도”라고 너스레 떨었다. ‘욱이 왔어 베베’로 시작되는 구자욱 등장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완전 1군 첫 시즌에 만들어 준 노래다. 등장곡을 새로 만들어달라고도 했는데, 지금은 점점 더 많은 분들이 곡을 사랑해주셔서 고민”이라며 “라이온즈 팬들로부터 ‘음원으로 발매해달라’는 요청도 받고 있다”고 행복한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우디가 만든 이 등장곡은 올해 천만 관중을 달성한 KBO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매 경기마다 떼창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같은 팀 외인 용병 선수인 르윈 디아즈가 가장 마음에 드는 K팝 음악으로 꼽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랜 ‘절친’이자 리그 최고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구자욱에 대한 리스펙트도 드러냈다. 우디는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 봐 왔지만 꾸준하게, 지치지 않고, 열정이 식지 않는 삼박자를 맞춰가는 선수가 많지 않은데 그 친구(구자욱)는 고참으로 갈수록 눈빛이나 행실, 모든 부분이 더 뜨거워지는 게 보이더라”며 “그런 부분에서 친구지만 정말 존경심을 느끼고 있다”고 칭찬했다. 실제 구자욱은 최근 데뷔 첫 30홈런을 달성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며 삼성 라이온즈의 호성적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우디는 하반기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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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한가위] 이브 “추석 소원이요? 팬들이 평생 저와 함께 하길”

“추석 소원이요? ‘제 팬들이 평생 저와 함께 하기’요. 어디 도망 못 가게, 제가 비밀스럽게 보름달에 빌 거예요. 그러면 팬들은 영원히 저를 사랑해주는, 그런 해피엔딩을 꿈꾸고 있답니다.”(웃음)커다랗고 반짝이는 이브의 두 눈을 본다면, 아무리 바쁜 추석 보름달이라도 그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이달의 소녀’의 시간을 지나 ‘솔로 아티스트’로 홀로 선 이브를 만났다. 추석을 앞두고 분홍색 한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오랜만에 한복을 입어서 그런지 더 특별하고,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도 든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2017년 10월 데뷔 후 어느덧 일곱 번째 맞이하는 한가위다. “스케줄이 아무리 바빠도 명절은 꼭 챙기는 편이었다”고 추석을 맞는 소회를 밝힌 이브는 “스무살 때 서울에 왔는데, 명절 연휴가 되면 본가(부산)에 가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기운이 난다”며 반색했다. 연년생 자매인 이브네 집 추석 풍경도 궁금해 묻자 “엄마와 같이 차례 음식 만들고, 명절 때 연례 행사처럼 대청소를 한다. 언니랑 같이 눈치껏 꼼꼼히 잘 치운다”며 싱긋 웃었다. 언니와의 우애에 대해선 “어렸을 땐 유리가 깨질 정도로 많이 싸웠는데, 한 살 차이다 보니 클수록 더 돈독해지고, 서로 챙겨주려 한다”면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브가 가수로 데뷔하기 전과 후, 그의 집안 풍경은 사뭇 달라졌단다. “우리 집은 되게 조용한 편이었는데, 제가 데뷔하고 나서 더 활발해지고 능글맞아진 면이 있어 명절 때 모이면 게임을 주선하거나 MC 역할도 했거든요. 집안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재미있어진 것 같아요.” 추석 계획은 ‘평범한 일상 보내기’다. 이브는 “어떻게 보면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상 같아도, 가족과 붙어 있는 일이 흔치 않다 보니 내게는 굉장히 값진 시간”이라며 미소를 지었다.이브에게 2024년은 특별히 기억될 해다. 지난해 초, 긴 우여곡절 끝에 이달의 소녀 활동이 사실상 막을 내린 뒤 열두 명의 소녀들은 저마다의 비전과 포부를 안고 따로 또 같이 활동에 돌입했다. 솔로 데뷔를 준비해 온 이브는 지난 5월 자신의 이름을 건 첫 EP ‘루프’로 제2의 출발을 알렸다.자신에게나 팬들에게나 오랜 기다림 끝의 결실이었다. “솔로 데뷔 전까진 정말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시간이었어요. 대중과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데뷔 이후엔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팬들은 나의 어떤 모습이든 사랑해주시는구나’ 하는 감사함을 느끼며 더 자신감 있게 무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승부욕과 열정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성격의 이브. 데뷔 초엔 타인과의 비교 속 스스로를 갉아먹은 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나만이 가진 장점이 분명 있는데 그걸 못 보고 단점만 봤던 때도 있었다. 연습은 열심히 하고 스스로 채찍질도 하는데 마음이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나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임하고 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멤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두고 “각자의 자리에서 팀을 좀 더 빛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나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브. 지금 그의 목표는 “나만의 감성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에쁘게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포트폴리오를 넘겨 봤을 때 ‘정말 예쁘다, 다시 넘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회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어요. 여러 감정을 다 경험해봐야 비로소 행복의 진짜 의미를 알 수 있듯이, 그런 걸 앨범에 녹여내고 싶습니다.” 인터뷰 말미, 이브는 추석 보름달을 향해 빌어볼 그만의 특별한 소원을 소개하면서 원대한 꿈을 덧붙였다. “팬들과 우스갯소리로 ‘나이가 들어 100살이 되어도 디너쇼 하자’고 얘기하곤 했는데, 정말 실제로 그런 일이 이뤄지면 좋겠어요. 저는 그 때까지 노래하고 춤 추고 싶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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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호 총괄운영국장 "청년들이 각자 색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날이 되기를"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과 더불어 (사)청년과미래의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는 총괄운영국장 소현호 국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총괄운영국장으로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십니까,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총괄운영국장 소현호입니다. 올해 진행될 (사)청년과미래의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합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리더십아카데미, 청년 스타트업 업워즈, 청년정책경진대회 등이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3년째 함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괄운영국장’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3년 동안 활동하며 더 많은 청년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총괄운영국장을 맡게 되며 (사)청년과미래를 통해 청년들을 위하고 청년들에 의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작년에는 홍보전략실장으로서, 대중에게 ‘청년의 날’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는데 올해는 어떤 마음가짐인가?올해는 안전사고 예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전지원실과 안전관리팀을 신설하며 주기적으로 단원들에게 안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고, 저 역시도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등 모든 과정의 1순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청년이 와서 그간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재미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기획홍보단 임원 및 단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사실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행사를 준비하며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고, 저도 힘듦을 느낀 적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함께 준비하는 기획홍보단 임원 그리고 단원들께서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면 힘이 생기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늘 감사드리며, 안전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은 기간도 잘 부탁드립니다.올해는 지난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와 다르게 잔디가 깔린 난지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한강 근처에서 진행하게 된 이유가 있는가?난지한강공원 일대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이번 축제는 ESG와 넷제로에도 큰 비중을 두고 준비하고 있기에, 난지한강공원의 역사가 축제의 지향점을 보여주기에 적합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또, 최근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개최되는 많은 축제를 통해 ‘청년들의 공간’이라는 인식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국내 유일의 청년 주도형 종합 축제인 만큼 청년들의 문화의 장으로 남았으면 해서, 난지한강공원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안전 부분에서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다. 총괄운영국장으로서 세운 대비책이 있다면?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기획홍보단 조직 내에 ‘안전’을 전담하는 실을 신설했으며, 경호, 의전팀을 해당 실로 이관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비상 매뉴얼을 제공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이번 축제 때, ‘ESG’와 ‘넷제로’ 등 친환경을 유독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면?다들 느끼시겠지만,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며 사계절이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이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축제를 통해 ESG와 넷제로에 대한 내용을 자연스레 전하고자 넷제로 축제 기획단을 신설하고 청년정책경진대회에 신규 부문을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또, 축제에 활용되는 모든 용품을 생분해 제품으로 대체하며 청년들이 직접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참여할 청년들이 봐주길 바라거나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는가?”나만의 색으로 물들이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입니다. 다양한 색을 가진 청년들이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라는 캔버스에 모여 각자의 색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가 어떤 부분을 준비했는지 앞으로 남은 임원 인터뷰와 프로그램들을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어떤 축제로 기억되게 하고 싶나?미유페(Me+Youth Festival). 대한민국 청년의 날 콘서트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이름 뜻 그대로, ‘나’와 ‘청년’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남았으면 합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민진 2024.09.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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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앤 나랑 전 먹자!” 나우어데이즈, 팬 조련+성적은 ‘경력직’ [IS한가위]

“팬들과 보내는 첫 추석이라니! 데뷔 후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이제야 실감 나는 것 같아요. 데이앤(팬덤명), 2024년 한가위 나우어데이즈와 행복하게 보냅시다. 앞으로 데이앤 추석은 우리가 책임질게요.”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팬들과 첫 추석을 맞았다. 형형색색 한복 차림으로 최근 일간스포츠 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들은 풍성한 한가위만큼이나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단체 한복 차림이 낯선 듯 어색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지난달 27일 발매한 두 번째 싱글앨범 ‘노웨어’에 관한 질문에는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나우어데이즈는 올해 4월 데뷔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펜타곤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앨범 ‘나우어데이즈’와 최근 발매한 ‘노웨어’까지 독자적인 장르 ‘데이즈 팝’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멤버들은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면서 “쉽고 친숙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연습생 신분이었던 나우어데이즈 멤버들은 올해 가수의 꿈을 이루고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 인터뷰 당일에도 이른 시간에 일어나 SBS M ‘더쇼’ 사전 녹화를 마쳤다. 틈틈이 팬 사인회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28일에는 독일에서는 열리는 ‘케이콘 저머니 2024’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이들은 ‘피곤하진 않느냐’는 질문에 “즐겨야죠. 신인이잖아요”라며 씩씩하게 웃었다. ‘노웨어’ 쇼케이스에서 “데뷔 앨범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던 나우어데이즈 스스로의 평가가 궁금했다.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요. 보컬레슨을 할 때 몸을 튕기면서 연습했거든요. 격한 움직임에도 음정이 흔들리지 않기 위한 훈련이었죠. 핸드마이크 들고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연우)“‘와이낫’ 안무가 배웠던 춤 중에 가장 힘들었어요. 하이라이트가 4군데 있고 심지어 댄스 브레이크까지 있죠. 그런데 데이앤 앞에서 하니까 힘이 불끈불끈 쏟아나더라고요!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 순간이었죠.” (시윤)그 만큼 나우어데이즈에게 이번 추석은 풍성하다. 나우어데이즈는 데뷔 직후 Mnet 리얼리티 예능 ‘에잇티스트’에 출연해 일찌감치 예능감을 입증했다. 덕분에 강철 멘털, 우주최강 미남, 슈퍼마리오 요시 등 별명 부자가 됐다. 특히 ‘나우어데이즈 내 오은영’이라고 불리는 진혁은 “팀 내 고민을 들어주는 담당”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리더 현빈은 “제가 진혁이한테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꽤 많은데 묵묵히 잘 들어준다. 크게 조언해 주는 건 없는데 이상하게 (고민을) 털어놓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우어데이즈는 한국인 멤버로만 구성돼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며 다국적 멤버들로 데뷔하는 타 그룹들과 차이점이다. 최근 일본 팬 사인회에 다녀온 멤버들은 “외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 수업을 받았다.멤버들은 “데뷔한 지 1년도 안됐는데 좋아해 주는 팬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이날도 인터뷰 전 ‘더쇼’ 사전 녹화 현장에 팬들이 찾아와서 반겨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풋풋한 매력이 돋보이는 나우어데이즈는 무서운 기세로 팬덤을 키워가고 있다. 싱글 2집 ‘노웨어’가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7만 6549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 이는 데뷔 앨범 ‘나우어데이즈’(초동 4만 여장)의 두 배에 달한다. 나우어데이즈 표 ‘플러팅 추석’ 멘트도 전했다. “데이앤 나랑 쑥떡 먹으러 갈래?” (현빈)“데이앤 나랑 전 부칠래?” (연우)“데이앤 나한테 시집올래?” (윤)“데이앤 추석인데 전 먹어야지. 우리 집 가자” (진혁)“추석인데 나랑 데이트할까?” (시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4 05:50
해외축구

마르세유 감독이 매일 전화로 구애...그럼에도 황희찬이 울버햄프턴에 남은 이유 밝혔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핫 뉴스였던 마르세유 이적설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당시 마르세유는 감독이 황희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에 나섰을 정도로 적극적이었지만 황희찬은 결국 울버햄프턴 잔류를 선택했고, 이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지난 6일(한국시간) 기사에서 황희찬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의 이적 제안이 왔고, 마르세유 감독 및 울버햄프턴 감독과 여러 번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거의 매일 나에게 전화했다"고 밝혔다. 마르세유는 2023~24시즌 황희찬의 활약을 인상 깊게 지켜봤고,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에 나섰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12골로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울버햄프턴 역시 황희찬의 잔류를 강하게 바랐다. 울버햄프턴의 게리 오닐 감독 역시 황희찬과 자주 접촉하며 잔류 설득에 나섰다. 황희찬은 잔류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오닐 감독을 신뢰했다. 그는 내가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고, 이 말은 큰 믿음을 줬다"며 "날 원하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 난 팀과 동료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 황희찬은 올시즌 리그 최근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아직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잔류를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4.09.07 14:37
예능

[TVis] 덱스 “화가가 꿈, 차량 래핑 직접해”…‘가브리엘’ 합류 계기는

덱스가 새로운 가브리엘로 합류하며 조지아로 떠난다.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 10회에서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타인의 삶을 살게 된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의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됐다.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덱스는 “전원일기를 찍고 왔다고 생각한다.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나라”라고 자신이 분한 가브리엘을 소개했다. 이어 “‘전문 플러터’로서 플러팅을 하려했는데, 이번엔 당했다”고 기대를 높였다. 덱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주제가 너무 흥미로웠다. 한 번쯤 그런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상상을 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어 어릴 적 꿈에 대해 “화가가 꿈이었다. 그림 그리는 게 재밌었다. 손으로 하는 것에 빠져든다”라며 차량 래핑을 직접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음식 취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술은 좋아하는데 오이를 싫어하는 등 입맛이 까다로워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덱스에게 제작진은 조지아를 타인의 삶 목적지로 건네줬고, 덱스는 “커피할 때 그 조지아냐”라며 생소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6 22:56
예능

레드삭스 출신 노정명, ‘돌싱글즈6’ 출연…“직접 신청” [공식]

걸그룹 레스삭스 출신 노정명이 ‘돌싱글즈6’에 출연하며 뒤늦게 이혼 소식을 알렸다.MBN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노정명이 ‘돌싱글즈6’에 출연하는 게 맞다. 본인이 직접 출연 신청을 했으며, 다른 신청자들과 동일하게 사전 인터뷰, 면접 등을 거쳤다”며 “진정성, 절실함을 보고 출연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정명은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 ‘학교2’, ‘나 어때’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5년 그룹 레드삭스로 데뷔한 그는 2007년 1월 팀에서 탈퇴했다. 2008년 12월에는 출산 소식을 알렸다. 아이의 부친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3년간 교제했던 연인으로, 두 사람은 2009년 3월 결혼식을 올렸다. 공식적으로 이혼 사실을 공개한 적이 없으나 이번 ‘돌싱글즈6’에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됐다. 한편 ‘돌싱글즈’는 이혼한 남녀가 만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일 시즌6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15:48
국가대표

이해할 수 없는 김민재의 대응…야유의 대상은 정몽규·홍명보였다 [IS 현장]

관중석 분위기는 경기 전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명확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해서는 비판과 야유를,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에게는 뜨거운 응원이었다. 그런데도 경기 후 관중석을 찾아가 응원을 부탁하고, 돌아선 뒤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대응은 그래서 더 이해하기 어려웠다.상황은 이랬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96위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겼다. 홍명보호의 첫 출항부터 굴욕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경기 직후 김민재가 관중석으로 다가가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가 끝난 직후 선수 홀로 관중석을 찾아가는 것도 이례적인 데다, 김민재의 표정이나 제스처마저도 긍정적이진 않았다. 김민재가 무슨 이유로 관중석에 다가갔고, 어떤 대화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들만이 오갔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민재는 이미 커뮤니티 등에서 이미 큰 논란이 된 것을 알고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공격적으로 말씀드린 건 아니다. 선수들을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왜곡해서 SNS(소셜 미디어)에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사실 저희가 시작부터 못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해 주시는 부분들이 아쉬워서 그런 말씀을 드렸다”고 해명했다.실제 이날 경기장에선 거센 야유가 자주 울려 퍼졌다. 문제는 그 야유와 비판의 대상이 매우 명확하게 구분됐다는 점이었다.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정몽규 회장, 그리고 특혜 논란 등 여러 잡음 속에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대신 선수들에게는 뜨거운 응원이 더해졌다. 야유와 응원의 공존은 경기 전부터, 그리고 경기 내내 명확하게 구분됐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는 감지됐다. 킥오프를 앞두고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이 소개될 때마다 경기장엔 뜨거운 응원과 함성이 가득 찼다. 김민재는 유독 응원과 함성이 컸던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대신 선수 소개가 끝나고, 홍명보 감독이 전광판에 소개될 땐 함성과 응원이 곧바로 거센 야유로 바뀌었다. 국민의례 직전에는 “정몽규 나가”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고, 응원석에는 정 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비판하는 걸개가 내걸렸다. 선수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나 걸개는 없었다. 있을 만한 이유도 없었다. 경기 중에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내내 대표팀을 각종 응원가가 울려 퍼졌고,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대신 중간마다 “정몽규 나가”와 “홍명보 나가”라는 외침만 울려 퍼졌다. 전광판에 홍명보 감독이 비칠 때면 야유가 쏟아졌다. 선수와 홍 감독, 선수가 번갈아 전광판에 비친 장면에선 함성과 야유, 함성이 잇따라 경기장을 메우기도 했다. 이날 선수들과 홍명보 감독에 대한 관중들의 온도차는 극명하게 달랐다.경기 중에 나온 야유를 선수들을 향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었겠으나, 경기 전부터 뚜렷하게 구분됐던 분위기를 선수들이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적었다. 오히려 김민재는 이날 평범한 헤더 클리어나 수비 장면만으로도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선수이기도 했다.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쩔쩔매고 있는 상황에서도 관중석에서 야유가 아닌 “힘을 내라 한국”이라는 외침이 거듭 울려 퍼졌던 것 역시도 같은 맥락이었다.더구나 설령 이날 선수들을 향한 비판이나 야유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이날만큼은 경기를 마친 뒤 무조건적인 응원만을 바랄 수는 없었다. 이날 한국이 0-0 무승부에 그친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보다 무려 73계단이나 낮은 상대였기 때문이었다. 경기력도, 결과도 모두 놓친 경기에서 “선수들을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며 항의라도 하듯 관중석을 찾아간 건 분명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상황을 조금이나마 수습할 수 있었을 인터뷰에서도 김민재의 발언들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분위기가 안 좋거나 심각하진 않았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그렇게 받아들이실 분은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다”거나 “팬들을 찾아간 거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관중석을 찾아가 응원을 부탁하고 돌아선 뒤, 관중석을 힐끗 바라본 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그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해명이기도 했다.상암=김명석 기자 2024.09.06 07:03
국가대표

“견뎌야죠” 홍명보 감독 초연함, 거센 반발 속 언제까지 유지될까 [IS 상암]

“앞으로 견뎌 나가야죠.”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본인을 향한 성난 여론을 잘 안다. 그러나 이번에도 담담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스스로 기대가 컸을 10년 만의 대표팀 복귀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름값 높은 스타들을 앞세우고 소속팀이 없는 선수가 즐비한 팔레스타인과 승점을 나눠 가졌다.마뜩잖은 민심도 재확인한 한판이었다. 피치 위에 선 홍명보 감독은 쉴 새 없이 야유받았다. 킥오프 전 장내 아나운서가 소개할 때도, 전광판에 모습이 비칠 때도 홍 감독을 향한 관중의 반응은 거센 야유였다.직접적인 외침도 있었다. “홍명보 나가!”라는 구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피노키홍(피노키오+홍명보)’이라는 걸개도 걸렸다. 대표팀 감독직을 두고 입장을 바꾼 홍명보 감독을 비판한 것이다. 아무리 경기에 몰입해도 본인을 향한 반응을 모를 리 없었다. 속은 어떨지 몰라도, 홍명보 감독은 초연했다. 여느 때처럼 담담했다.졸전 후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홍명보 감독은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관한 물음에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예민한 질문인지 유독 답변이 짧았다. 표정과 말투는 차분했다.홍명보 감독은 “아무래도 그런 장면들이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충분히 팬들의 마음도 이해한다. 그건 내가 앞으로 견뎌 나가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대표팀 첫 훈련 당시에도 홍명보 감독은 담담했다. 많은 취재진이 몰렸지만, 여유 있게 인터뷰에 응했다.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성난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분명 팔레스타인전 승리가 팬들을 달랠 길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무승부는 지지받지 못하는 홍명보 감독에게는 ‘독’이 될 듯하다. 무엇보다 데뷔전 전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상황이라 초조함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박수받지 못하고 출항한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치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9.0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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