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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공식발표] 이정효 감독, 광주 황금기 이끌고 퇴단…“韓 축구가 나아가는 데 보탬 되고 싶다”

프로축구 광주FC가 이정효 감독과 4년 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중도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쳐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이정효 감독은 지난 12월 12일 구단에 계약 해지를 입장문과 함께 공식 요청했으며, 구단은 법률 검토와 내부 종합 검토를 진행한 뒤 감독 본인의 확고한 의사와 계약상 절차를 존중해 이를 수용하여 12월 21일 계약 해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이정효 감독은 2022년부터 광주FC를 이끌며 3년 연속 K리그1 잔류를 이끌었고, 코리아컵 준우승과 ACLE 8강 진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구단은 공격적인 전술 정체성을 확립하며 팀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이정효 감독은 “광주FC에서 팀 구축과 전술적 목표를 이뤘다”며 “이번 결정은 금전이나 조건 때문이 아니라, 더 높은 무대에서 한국 축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 때문”이라며, 광주FC 강기정 구단주 등 관계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함께 전했다.광주는 즉시 차기 감독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재정 여건과 시민구단의 특성을 이해하고, 기존의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축구 철학을 계승하거나 이를 보완해 성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구단은 국내외 후보군을 압축한 뒤 구단주 보고와 협상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한편, 광주의 2026시즌 선수단 운영은 큰 틀에서의 기조를 유지한다. 구단은 이미 주축 선수 중심의 재계약 협상을 상당 부분 마무리했으며, 이적시장을 통한 수익 구조와 유소년·신인 자원의 단계적 1군 편입을 병행할 예정이다. 무리한 영입을 지양하고, 재정 건전성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중심의 팀 운영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구단 관계자는 “이번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시민구단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이정효 감독의 마지막 메시지 전문광주FC에서의 4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고, 가장 뜨거웠으며, 무엇보다 가장 사람 냄새가 나는 시간이었습니다.지도자로서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았던 저를 감독이라는 자리로 믿고 맡겨주신 구단의 선택은 제 축구 인생의 출발점이었습니다.그 선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광주FC는 제게 단순한 팀이 아니라 사람을 믿는 법, 원칙을 지키는 법, 그리고 버텨내는 법을 가르쳐준 곳이었습니다.팀이 흔들릴 때도 있었고, 제가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그 모든 말들은 불만이 아니라 이 구단이 더 단단해지길 바라는 책임감에서 나온 진심이었습니다.그 진심을 이해해 주시고, 언제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으로 답해주신 강기정 구단주,그리고 노동일 대표님과 구단 프런트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감독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광주FC에서 저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성적보다 더 값진 것은 이 팀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스스로 증명해냈다는 사실입니다.광주FC는 끝까지 저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았고 최고의 대우로 함께 가길 원했습니다.하지만, 이제 저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려 합니다.이 결정은 광주FC가 시민구단으로 돈이 없어서 또는 어떤 조건 때문이 아닙니다.저 자신이 더 넓은 무대에서 부딪히고, 증명함으로써 한국 축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 때문입니다.이 선택이 광주FC가 가장 어려운 내년 시즌을 앞두고 떠나게 돼서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더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이별의 인사가 더욱 무겁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FC는 이미 스스로 설 수 있는 팀이 되었고, 더 단단히 변화된 모습으로 앞으로도 분명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습니다.무엇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기장을 채워주신 팬 여러분, 패배의 순간에도 등을 돌리지 않고 함께 울고 함께 버텨주신 그 마음을 저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가 선수들을 잘 지도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바라지해 주신 프런트 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여러분이 있었기에 광주의 축구는 결과를 넘어 이야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저는 광주FC를 떠나지만, 광주에서 배운 축구와 사람에 대한 믿음은 앞으로의 제 모든 선택 속에 함께할 것입니다.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그리고 자랑스럽게 광주FC의 감독이었음에, 저는 평생 감사할 것입니다.이정효 드림.김희웅 기자 2025.12.21 16:45
메이저리그

'다이빙 한 보람 있네' 오타니 55호 홈런볼, '억'소리 나게 팔렸다

오타니 쇼헤이(일본·LA 다저스)의 55호 홈런공이 약 1억1800만원(8만 달러)에 팔렸다. '풀카운트'를 비롯한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의 이번 시즌 55호 홈런공이 21일(한국시간) 경매를 통해 낙찰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9월 28일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최종전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7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자신의 첫 55번째 홈런을 완성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지난 시즌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구단 프랜차이즈 기록인 54개를 모두 경신했다. 오타니 입단 전 다저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1년 숀 그린의 49개였다. 미국 매체 스포츠컬렉터스데일리에 따르면, 오타니의 55호 홈런 공은 미국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토리 젤리넥 씨의 품에 안겼다. 젤리넥 씨는 "공이 날아와 점프를 하는데 왼쪽에 있던 남자와 부딪쳤다. 공이 그 남자의 머리를 맞고 내 가슴으로 뛰어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젤리넥 씨는 미국 경매 사이트인 '헤리티지-옥션스'에 이 공을 위탁, 시작액 2만5000달러(약 3673만원)에 경매에 내놓았다. 경매사는 낙찰가를 10만 달러(약 1억4695만원)로 내다봤으나, 약 20일이 지난 이날 8만 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오타니의 홈런 공은 최근 온라인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팔리고 있다. 지난해 오타니의 '50(홈런)-50(도루)' 클럽을 완성한 50번째 홈런공은 439만 달러(당시 약 64억 원)에 팔린 바 있고,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쏘아 올린 비거리 143m의 홈런볼은 27만 달러(약 4억원)에 판매된 바 있다.이어 오타니가 2024년 사용한 배트는 같은 날 약 2억7400만원(18만5000달러)에 낙찰됐다. 오타니는 해당 배트로 시즌 7~9호포를 쏘아 올린 바 있다. 배트엔 그의 한자 사인까지 박혀 있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재 기자 2025.12.21 14:14
스타

이수근♥박지연 뇌성마비子, 귀국에 지극정성…“2주 동안 집중할 것” [IS하이컷]

방송인 이수근의 둘째 아들 태서 군이 유학 중 귀국했다.20일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은 자신의 SNS에 “2주 동안 이태서한테 집중할 예정. 연락이 늦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박지연은 손수 김밥을 준비하거나 ‘이태서! 웰컴백!!! 많이 보고 싶었어’라고 적힌 현수막을 준비해 아들을 향한 지극정성을 드러냈다. 박지연은 “고칠 점을 보고 잔소리하지 말고 장점을 보고 칭찬해주자..주문 거는 중…”이라며 2주 동안 아들을 대할 마음 가짐도 전했다.지난 2008년 결혼한 이수근 박지연 부부의 15살 둘째 아들 태서 군은 임신 7개월 차에 1.6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뇌성마비를 앓았다. 이수근은 과거 방송을 통해 “운동 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오른팔과 다리에 장애가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박지연 또한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이식수술을 두 차례 받기도 했다.앞서 4월 이수근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우리 아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심각하지 않다”면서 “(유학)3개월 차인데 영어가 하나도 안 늘었다”고 가족의 행복한 근황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13:11
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 5, UN세계식량계획 전세계 구호 현장 지원

현대자동차는 UN 소속의 식량위기 대응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에 아이오닉 5 차량 8대와 충전 인프라를 기증했으며, 기증 차량들이 구호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현대차의 차량 및 충전 인프라 기증은 지난해 7월 현대차와 세계식량계획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아이오닉 5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식량계획 모빌리티 센터로 보냈으며, 차량들은 이곳에서 지역별 구호활동에 필요한 사양으로 개조된 뒤 세계 각지의 세계식량계획 지역 사무소로 보내져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이밖에도 현대차는 세계식량계획의 사무소가 위치한 12개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현장에서 전기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12개국에 총 14개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각 국가 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평균 84%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게 했으며, 그 결과 매년 약 52만 달러(7억 7000만원)에 달하는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세계식량계획 사무소가 위치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정전이 빈번하게 일어나 그때마다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전력을 공급받았지만 태양광 발전 시설을 통해 각 사무소들이 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기후 위기에 직면한 필리핀의 참상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세계식량계획의 노력에 대해 조명했으며, 파트너십 영상은 업무협약의 의의와 아이오닉 5가 구호활동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다큐멘터리 영상은 필리핀 리본(Ribon) 지역의 재난대응 공무원인 ‘이안(Ian)’의 목소리를 통해 2024년 발생한 기록적인 태풍, ‘크리스틴’의 끔찍했던 참상을 이야기한다. 이에 더해 세계식량계획 필리핀 사무소의 ‘앨리스(Alice)’가 기후 난민들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구호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영상에서 성김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현대차는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사람과 물자의 이동 방식을 새롭게 바꿔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호 인력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파트너십 영상은 세계식량계획의 비전, 현대차의 차량 기증 및 적용된 신기술, 필리핀 구호 현장에서 활용되는 아이오닉 5의 모습을 통해 현대차와 세계식량계획 간 협력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특히 현대차는 구호차량에 첨단 신기술을 적용해 협력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현대차는 두바이에서의 차량 개조 과정에서 양산을 앞둔 ‘투명 금속코팅 발열유리’ 등의 첨단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8대의 차량을 구호 활동에 최적화된 형태로 변화시켰다.해당 기술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전면 유리 안에 ‘은’ 성분을 비롯한 20여 개의 금속을 10개의 아주 얇은 층으로 코팅하는 기술이다.48볼트의 전압으로 유리가 열을 발산해 유리에 쌓인 눈 또는 서리, 습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으며, 더운 날씨에는 태양 에너지를 약 60% 차단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덥거나 추운 날씨에서의 구호 활동에 효과적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기후 위기에 취약한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세계식량계획에 대한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탄소중립과 비용 절감 등 지속가능한 구호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1 11:01
스타

“올해 첫눈 내리던 날”…신민아♥김우빈 동화 뺨치는 웨딩화보 비하인드 [왓IS]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10년 만에 결혼에 골인한 가운데, 동화 같은 웨딩 화보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21일 한 웨딩 디렉팅 업체는 공식 SNS를 통해 두 사람의 웨딩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업체 측은 “대관 계약은 미리 했지만 두 분 웨딩 촬영은 저희도 전날 밤에 알게 됐다. 너무 놀라 대표님과 통화 하는데 흥분해서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촬영 당시 두 사람의 분위기도 귀띔했다. 업체 측은 “드레스 입고 내려오는 신민아를 보던 김우빈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며 “온갖 좋은거 이쁜거 다 해보셨을텐데도 신부 바라보는 신랑 눈빛은 (우리가 웨딩 촬영을 하며) 자주 보던 눈빛이더라”며 흐뭇해했다.무엇보다 이날 촬영의 화룡점정은 기적처럼 내린 첫 눈이었다. 업체 측은 “진눈깨비 정도 올 줄 알았던 눈은 25년 첫 함박눈이었고 영하의 정말 추운 날(이었지만) 진짜 두 사람 잘 살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라”고 말했다. 이어 “순식간에 하얀 눈이 쌓이고 마지막 눈 속 촬영. 평소 아티스트들 오시면 불편할까봐 목례만 하고 사무실에만 있는데 눈 덕분에 옆에서 보게 됐다. 물개 박수가 뭔지 이 날 알게 됐다”며 “프로다운 포즈나 미모는 말할 것도 없고 두 분이 내 뿜는 기운과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눈물 찔끔 나오며 물개박수를 절로 치고 있더라”고 덧붙였다.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 의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5년 연애 사실을 공개한 뒤 10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부부가 됐다.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러졌다. 방탄소년단 뷔를 비롯해 공효진, 류준열, 김태리, 엄정화, 배정남, 유해진, 김의성, 고두심, 남주혁, 박경림, 안보현, 이세영, 이병헌, 윤경호, 나영석 PD, 김은숙 작가 등 영화와 드라마, 예능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례는 법륜 스님이, 축가는 카더가든이 맡아 진행했다.신민아와 김우빈은 자신들의 결혼을 맞아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국제구호단체 좋은 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도 실천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1 10:24
뮤직

지드래곤 대상 3개 포함 7관왕→엑소 강렬 귀환…‘MMA2025’ 올해도 핫했다 [종합]

멜론뮤직어워드가 올해 멜론차트를 빛낸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 해 동안의 값진 결실을 증명해 보였다. 전세계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잊지 못할 겨울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주최한 ‘The 17th Melon Music Awards(2025 멜론뮤직어워드, 이하 MMA2025)’가 20일 밤, 1만 8천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료됐다.이날 MMA2025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카카오뱅크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1년 이상 구독회원 대상 선예매와 VIP 레드카펫 초청 등 차별화된 멤버십 리워드를 통해, 한국 음악 생태계를 지탱해 온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는 축제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지드래곤, ’올해의 아티스트’,’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등 7관왕2025년의 주인공은 단연 지드래곤이었다. 지드래곤은 주요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을 휩쓴데 이어 ‘TOP10’, ‘밀리언스 TOP10’, ‘베스트 솔로 남자’, ‘베스트 송라이터’까지 총 7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드래곤이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3집 ‘위버멘쉬’는 발매 4시간 만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단 기록으로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에 입성했다. ‘올해의 베스트송’을 수상한 ‘홈 스위트 홈 (feat. 태양, 대성)’은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최다 감상자 수를 달성한 곡이었다.지드래곤은 ‘카카오뱅크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며 “올 한해는 뜻 깊은 한해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앨범명을 ‘위버멘쉬’로 지었지만, 뜻은 사실 개인적으로 주문 같은 것이었다. 앞으로도 저의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시는 모든 세상 만물 ‘브이아이피(팬덤명)’ 팬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제니는 지난 3월 발매한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로 주요상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루비’의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는 발매 직후 멜론 TOP100 차트에 진입해 현재까지 10개월째 차트인을 이어가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 중이다.#‘올해의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와 하츠투하츠 공동수상평생 한 번 뿐인 ‘올해의 신인’은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와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공동 수상했다. 지난 6월 혜성처럼 등장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곡 ‘페이머스’로 발매 3일 만에 멜론 TOP100 차트 1위를 찍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차트 개편 이후 데뷔곡으로 최단 시간 1위를 돌파한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하츠투하츠는 ‘더 체이스’, ‘스타일’, ‘포커스’까지 올해 발매한 세 개의 앨범이 모두 멜론 TOP100과 HOT100 차트에서 선전하며 ‘대세 신예’로 자리매김했다.최고 인기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베스트상 부문에서는 ‘베스트 솔로’ 여자의 주인공으로 첫 번째 정규앨범 ‘로지’를 발매했던 로제가 선정됐다. ‘베스트 그룹’ 여자는 ‘레블 하트’로 2월 멜론 월간차트 1위를 차지한 아이브, ‘베스트 그룹’ 남자는 MZ 이별송 ‘오늘만 아이 러브 유’로 큰 사랑을 받은 보이넥스트도어가 영광을 안았다.‘베스트 OST’는 글로벌 열풍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차지했다. 베스트 팝 아티스트는 5월 정규앨범 'Play’를 발표했던 에드 시런이 주인공이 되었다. #’베스트 뮤직스타일’ 10CM&올데이 프로젝트, ‘트랙제로 초이스’로 음악의 다양성 조명특별상 부문에서는 높은 장르적 성취를 통해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곡과 아티스트에 수여하는 ‘베스트 뮤직스타일’에 리메이크곡 ‘너에게 닿기를’로 TOP100 1위에 올랐던 10CM와 ‘페이머스’의 올데이 프로젝트가 공동 수상했다. 또한, 공연의 가치를 높인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는 ‘2025 aespa LIVE TOUR – SYNK : aeXIS LINE’로 전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는 에스파가 수상했다.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는 ‘빌려온 고양이’ 무대로 팬심을 흔들었던 아일릿, 남자는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플라이 업’ 무대로 큰 사랑을 받은 라이즈가 영광을 안았다. 데뷔곡 ‘아이 두 미’의 뮤직비디오로 대중에 선명한 인상을 남긴 키키는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받았다.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와 연계한 ‘트랙제로 초이스’ 시상은 음악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인시켜 준 자리였다. 앨범 '자몽살구클럽'의 타이틀곡 '시간을 달리네'를 통해 수상자로 호명된 한로로는 지난해 7월 트랙제로의 ‘이달의 아티스트’로 뽑히며 조명 받은데 이어, 올해는 인디 신을 넘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차세대 주역임을 증명했다.#멜론차트 주역들을 위한 ‘맞춤형 무대 연출’로 K팝 영향력 확장멜론 TOP100과 HOT100을 휩쓴 화제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메인 공연은 ‘레전드 무대’로 유명한 MMA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각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녹여낸 맞춤형 무대 연출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독창적인 기획력과 어우러져 최상의 시너지를 냈다. 이는 현장에 있는 관객과 실시간으로 시청중인 글로벌 음악팬 모두에게 감명을 전하며 K팝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는 상징적인 자리가 되었다.라이즈는 팀명에 담긴 ‘성장과 실현’의 서사를 웅장함·강렬함·전율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풀어낸 ‘페임’, ‘백 배드 백’, ‘플라이 업’의 퍼포먼스를 연달아 선보였다. 가죽 재킷을 단체로 맞춰 입은 ‘페임’ 무대, 앤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소희의 뛰어난 가창력이 빛난 ‘백 배드 백’, 스쿨룩을 차려입은 ‘플라이 업’ 무대는 전세계 브리즈(팬덤명)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아이브는 ‘레블 하트’, ‘에티튜드’, ‘엑스오엑스지’ 등 한 해를 빛낸 히트곡 무대를 모두 선보였다. ‘K팝 퀸’답게 흰색 수트로 전원 차려 입고 등장하여 에너지 넘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엑스오엑스지’는 박진감 넘치는 편곡으로 평소와 다른 매력을 전달했고, ‘레블 하트’는 도발적이고 주체적인 아이브만의 매력을 총체적으로 느끼게 했다.밀리터리룩을 차려 입은 엑소는 정규 1집 타이틀곡이었던 ‘늑대와 미녀’ 인트로를 시작으로 4집 수록곡 ‘전야’, 명실상부 그룹 대표곡인 ‘으르렁’, 내년 1월 발매될 정규 8집 수록곡 ‘백 잇 업’의 파워풀한 무대까지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K팝 킹’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세훈과 카이의 댄스 브레이크, 관객의 떼창까지 어우러져 K팝의 역사를 써 내려온 현재진행형 아이돌 엑소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다.레드와 금장의 제복 차림으로 등장한 에스파는 MMA2025만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히트곡 메들리를 펼쳤다. 수 많은 댄서들과 함께 보인 ‘드리프트’의 웅장한 댄스 브레이크 퍼포먼스와 한층 강렬해진 ‘리치 맨’ 및 멤버들의 댄스 브레이크가 이어진 ‘더티 워크’ 무대는 에스파 특유의 강렬한 ‘쇠맛’으로 좌중을 압도했다.제니는 화이트 베일 차림으로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듯한 존재감으로 시작부터 관객들을 압도했다.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의 수록곡 ‘서울 시티’로 포문을 열었는데, 글로벌 스타답게 자기자신이 곧 무대가 되는 예술적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가 히트곡 ‘라이크 제니’ 무대에서는 백댄서 군단과 함께 원형 무대 중간에서 독무와 라이브를 선보여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 하였다.지드래곤의 무대는 음악, 패션, 트렌드 모두가 집대성된 그야말로 아티스트의 경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드라마’에서 붉은 의상과 왕관을 쓴 채 나타난 그는 존재 자체가 단연 K팝의 황제와도 같은 아우라를 분출했고, 이어진 ‘홈 스위트 홈’은 화려한 색감과 흠뻑 자신의 무대에 몰입되어 있는 모습이 전세계 팬들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무대 ‘삐딱하게’는 다채로운 애드립이 돋보였다. 황제에서 내려와 장난꾸러기 소년으로 변신했는데, 특히 아티스트석으로 가서 올데이 프로젝트, 지코 등 출연 가수들과 다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다. 배우, 예능인, 유튜버, 스포츠 스타 등 각 분야 셀럽들로 이뤄진 시상자 라인업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시상대에 올라 올 한 해 K팝을 빛낸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며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주요상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베스트송’을 시상한 가수 윤종신은 “수상자 명단에는 빠져서아쉽지만 오늘은 시상자로 멋진 상 발표하겠다”며 “12월이 되면 마음이 굉장히 벅차 오른다. 올 한해 다들 열심히 노력하셨는데, 1년간 달려온 많은 아티스트 중에서 차트는 물론 가요계에 정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아티스트”라는 소개로 주인공인 지드래곤을 밝혔다.또한, 배우 박은빈은 주요상 ‘올해의 레코드’ 시상을 맡아서 “오늘 멜론뮤직어워드를 돕는 스태프 분들이 무려 천여명이라고 한다. 이 분들이 맡은 바 최선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무대가 완성될 수 있었을 것이다. 각 분야 최고의 프로들이 모여서 만든 무대처럼 음악 그 이상의 작품을 탄생시킨 주인공에게 드리는 상”이라는 소개와 함께 수상자로 제니를 발표했다.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MMA2025는 멜론의 모든 역량을 집약해 아티스트의 성과를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오랜 시간 멜론을 아껴주신 고객들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드리고자 힘썼다”며 “앞으로도 멜론은 K팝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음악팬들이 열망하는 K팝 대표 축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1 10:15
예능

김주하 “남편 폭행으로 뇌출혈, 청력 손실”…가짜서류부터 외도, 이혼 전말에 ‘눈물’ (데이앤나잇)

김주하 앵커가 이혼 전말을 공개하며 눈물을 쏟았다.김주하는 20일 방송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제 추측성 기사가 너무 많이 나와서 오늘 이자리에서 제 사생활 이야기를 고백해야겠다 생각해서 저보다 더 저를 아시는 오은영 박사님을 모셨다”고 운을 뗐다.김주하는 2004년 남편과 결혼해 두 아이를 얻었지만, 2013년 이혼 소송 끝에 남편과 갈라섰다. 당시를 두고 김주하는 “결혼 생활 중에 전 남편과 시어머니가 자기들끼리 무언가가 있는것 같은 게 느껴졌다. 하지만 저는 상대방이 원치 않는것을 캐지 않는 것도 예의다. 사랑이다라고 생각해서 묻지 않았다. 결국은 잘못이었다”며 발단이 된 전남편의 거짓말을 언급했다.김주하가 친정 근처로 이사했을 당시 시어머니 방 옷장 속 한 상자에서 전 남편이 보여줬던 결혼증명서 외에 그 밑에 가짜 서류 두 장을 발견했단 것. 미국에서 받은 원본에는 김주하와 결혼 한달 전 이혼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으나, 전 남편은 이를 ‘싱글’로 위조해 김주하에게 보여줬단 것. 김주하는 “나와 연애 당시 유부남이었던 것”이라며 “가짜 서류를 내가 안다는걸 알았을 때 그 사람이 나에게 ‘미안하다 내가 널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 그랬으면 흔들렸을텐데 ‘억울해? 그럼 물러’ 그 말이 너무 쇼크였다. 큰 아이 한살 안됐을 때였다”고 배신감을 표했다.김주하는 남편이 이후 외도를 대놓고 했다며 집에서 보이는 정면 아파트에 내연녀 집까지 얻어주고 아이까지 데리고 갔다고 했다. 하지만 김주하는 “남편의 외도마저도 내가 잘못해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이에 오은영은 “은폐와 위조로 시작된 결혼, 그리고 그 이후 외도 등의 사안은 일을 일으킨 장본인한테 잘못이 있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외도를 증거로 제시하면 남편의 폭력이 돌아왔다고도 고백했다. 김주하는 “고막이 파열되서 한쪽 귀가 잘 안들린다. 두 번 정도 맞았고, 한번은 넘어지면서 외상성 뇌출혈이 왔다”며 “뉴스 1시간 전에 쓰러져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저에게 ‘신고해 드릴까요’ 하더라. 괜찮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이후에도 남편은 자신이 사준 옷을 입지 않았다고 심한 폭행을 가했고 김주하는 응급실까지 갔다. 오은영은 “응급실 선생님과 제가 통화했기에 당시를 정확히 기억한다. 심하게 목이 졸린 상태였다”고 당시를 증언했다.급기야 자녀에게도 폭행이 향했다고 김주하는 “아이가 숨바꼭질 하다가 늦게 나왔다고 달려가서 애 멱살을 잡고 뺨을 엄청나게 때렸다. 아이가 차에 먼저 타고 있는걸 모르고 찾았는데 또 끌어다가 화장실로 데려가 때렸다. 사람들이 놀라서 말릴 정도로 소리가 컸다”고 전했다.결국 김주하는 남편의 외도와 폭력 등으로 갈등을 겪다 결혼 9년 만인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 김주하 남편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후 2년 9개월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2016년 6월 이혼, 재산분할이 판결이 났다. 당시 법원은 재산 기여도가 남편이 더 크다며 김주하의 본인 명의 재산 27억 원 중 10억 2100만원을 남편에게 분할하라고 판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08:56
연예일반

문체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추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 기여”

문화체육관광부가 고(故) 윤석화 배우에게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서다.이에 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오후 5시3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화 배우의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빈소에는 고인과 작품을 만들어냈던 동료들의 추모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고인의 절친한 선배였던 배우 박정나는 “아무 소리도 못 해. 무슨 말을 해. 아무 소용 없어”라는 혼잣말로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연극 ‘햄릿’의 손진책 연출가는 “’햄릿’을 하면서 가끔 피곤하다고 했는데 그게 병의 시작인 줄은 몰랐다”며 “연극계 최초의 스타였는데 재능을 다 못 피우고 보내 안타깝다”고 했다.이밖에 배우 손숙, 강석수, 가수 유열 등고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배우 고두림, 최정원, 남경주, 가수 이문세 등은 화환을 보내 추모의 뜻을 전했다.윤석화는 지난 19일 뇌종양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9세.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다. 오전 10시엔 고인이 설립한 소극장 정미소가 소재했던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주관으로 약 20분간 노제가 진행된다.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마련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6:00
연예일반

“꽂히면 직진”부터 눈물까지… ‘골싱 민박’ 여출 정체 공개 (나솔사계)

‘골싱 민박’에 입소한 ‘꽃’ 같은 여성 출연자들의 정체가 마침내 공개된다.ENA와 SBS 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오는 25일 방송을 앞두고 ‘골싱 민박’의 자기소개 타임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이번 예고편에서는 ‘나는 솔로’ 출신 솔로남들이 근황을 전하며 분위기를 달군다. 이어 본격적인 자기소개 시간이 시작되자 MC 데프콘은 “너무 기대된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28기 영수는 “사실 자기소개를 한 지 얼마 안 됐다”며 28기 촬영 종료 직후 ‘골싱 민박’에 합류하게 된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같이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특유의 ‘이야기 본능’을 드러낸다.여성 출연자들의 자기소개도 눈길을 끈다. 국화는 “가장 특별한 역은 국화 역”이라며 우아하면서도 또렷한 목소리로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백합은 “아이들이 굉장히 많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꽂히면 직진”이라며 단아한 외모와는 상반된 솔직한 매력을 드러낸다.용담은 “남자 쪽에서 아이를 원하지 않으면?”이라는 질문에 “그럼 결혼 안 할래요”라고 단호하게 답해 시선을 모은다. 또 다른 출연자 튤립은 자기소개 도중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말을 하다 갑자기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용기를 내 ‘골싱 민박’을 찾은 튤립이 눈물을 보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5:51
연예일반

“나 대상 후보래”.. 김영희, 기쁜 날 앞두고 반려견 떠나

코미디언 김영희가 반려견과의 이별 소식을 전하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김영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글이가 긴 여행을 떠난 날”이라며 반려견 동글이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버려지고 학대받아 평생을 뒷다리를 절뚝였지만, 본인은 절뚝이는지도 모른 채 웬만한 강아지들보다 빨리 달렸고, 믹스 요크였지만 혈통 좋은 요크셔테리어인 줄 알고 살았던 아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우리 집에 온 지는 10년이 넘었다”며 “힘들 때 울며 붙잡고 하소연하면 내 눈물을 핥아주던 아이였다. 쏟아낸 슬픔과 눈물은 많은데, 정작 행복은 충분히 나누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시 행복해지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며 “동글아, 나 대상 후보래. 기쁜 날 앞두고 가냐”는 글로 먹먹함을 더했다.김영희는 장례를 준비하며 추억도 떠올렸다. 그는 “사진을 찾다 보니 우리 딸 사진만큼 네 사진이 많더라”며 “하늘에 가서는 다리 절뚝이지 말고 마음껏 달리고, 앞도 잘 보이고 소리도 다 들리길 바란다. 먼저 간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와 함께 반려견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김영희는 2008년 OBS 1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뒤 2010년 KBS 25기 공채로 입사해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최근에는 2025년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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