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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오늘(24일) 종영.. 아쉬움 달랠 '하드털이'

24일 종영하는 '경이로운 소문' 측이 드라마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24일 공개한 '경이로운 소문' 비하인드컷에는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문숙, 정원창 등 모습이 담겨있다. 카운터즈의 케미와 시원한 웃음이 고스란히 담긴 미공개컷은 물론 배우들의 열정과 유쾌한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카운터즈’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은 싱긋 웃는 미소에서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훈훈한 케미를 자아낸다. ‘전무후무 카운터 특채생’ 조병규는 ‘아들램’이라는 애칭답게 각양각색 매력을 드러낸다. 소년미를 내뿜으며 활짝 웃는 모습, 초집중 눈빛으로 모니터를 체크하는 모습 등 빠져 들 수 밖에 없는 개미지옥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저격한다. 강추위 속에 진행된 촬영이었지만 배우들의 화끈한 에너지로 현장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준상의 포토그래퍼 자태가 시선을 강탈한다. 유준상은 어떤 순간에도 환한 미소를 유지하고 있는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카운터즈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따뜻한 추억을 남기는 모습에서 남다른 케미가 묻어 나온다. 이와 함께 조병규와 정원창은 리허설 중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극중 일진과 일진에게 찍힌 고등학생으로 대립각을 세웠던 두 사람이지만 현실에서는 누구보다 돈독한 반전 케미를 발산한다. 또한 손가락 브이(V) 포즈를 취한 채 사진을 찍고 있는 카운터즈와 융인즈의 친밀한 모습이 미소를 유발한다. 극중 카운터와 저승 파트너로 긴밀한 공조 체제를 자랑했던 만큼 유쾌한 촬영 분위기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여기에 염혜란은 과즙미 충만한 미소로 촬영장을 밝히고 있고, ‘걸그룹 센터 출신’답게 멋쁨 포즈를 선보이는 분위기 메이커 김세정의 모습이 유쾌하다. OCN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은 “배우들은 서로 독려하고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극의 활력을 만들어갔다. 카운터즈의 끈끈한 케미가 드라마 안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 동안 ‘경이로운 소문’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끝까지 재미있게 ‘경이로운 소문’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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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남', 여진구부터 윤종석까지, 촬영장 밝히는 '훈훈 케미'

‘왕이 된 남자’ 여진구·김상경·장광·이규한·윤종석의 훈훈한 촬영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왕이 된 남자' 측은 여진구(광대 하선)·김상경(도승지 이규)·장광(조내관)·이규한(주호걸)·윤종석(장무영)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24일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여진구의 다정다감한 매력이 시선을 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따스한 눈빛과 은은한 미소가 돋보인다. 또한 여진구는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데 추운 촬영장을 녹일 정도. 그런가 하면 극중 정치적 동반자로 뜻을 모은 여진구와 김상경은 길고 긴 상소문을 함께 맞들며 현장 비하인드에서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어 미소 짓게 만든다.이밖에도 장광·이규한·윤종석의 함박 웃음이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이들의 똑 닮은 웃음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꽉 채운다. 극중 ‘조내관 앓이’를 유발하고 있는 장광은 목도리와 장갑으로 꽁꽁 둘러싼 모습. 사람 좋은 미소가 주변을 환하게 밝힌다. 또한 극중 익살꾼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규한은 카메라와 잔망스러운 아이컨택을 하며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든다. 윤종석은 극중 무뚝뚝하고 과묵한 모습과는 달리 해맑은 웃음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왕이 된 남자’ 측은 “배우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끈끈한 팀워크 속에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배우들의 남다른 케미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좋은 장면들이 탄생하는 것 같다”고 밝힌 뒤 “앞으로 남은 3회 동안 절정을 향해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반정 세력에 맞서 더욱 끈끈해질 이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2.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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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취중토크①] "주량은 병 아니라 시간, 15시간씩 마셔"

취중토크가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소주를 물처럼 마시는 윤민수와 주량이 적다면서도 "소주 세병은 마신다"는 류재현의 팀 바이브다. 최근 정규 7집 '리피트'를 발표한 바이브와 데뷔 때부터 '윤후아빠'가 되기까지의 풀 스토리를 들어봤다.2시간여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에 빠져들어보니, '장인'이란 두 글자가 떠오른다. 바이브는 2002년 1집으로 데뷔한 이래 '그 남자 그 여자''술이야''사진을 보다가''오래오래''미워도 다시한번''프로미스 유' 등 셀수없이 많은 히트곡을 냈다. 음악적 색깔은 단 한번도 변함없다. 서정적 발라드지만 훅은 확실했고 가사는 언제나 묵직한 한방씩 던졌다. 한 번도 안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을 수는 없다는 '바이브표 발라드'다. 이 발라드의 완성은 언제나 윤민수의 폭발적인 가창이었다. 발끝부터 기를 모아 발사하는 듯한 격정적인 가창. 일부에서는 '감정 과잉'이란 지적도 하지만, 윤민수와 류재현은 확고하다. 바이브표 발라드는 '그렇게 부르는게 제맛'이란 얘기. 이들은 이 발라드를 '케이소울'(K-SOUL)이라 명했고 이미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그래서 바이브는 장인이다. 꾸준하게 자신의 색깔을 지킨 결과물을 내놓고, 계승을 위한 노력에도 게으르지 않기 때문이다. -공식질문입니다.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윤민수) "주량은 병이 아니라, 시간이죠. 한 번 날잡고 마실때 12시간, 15시간씩 마셔요. 한 번은 3일도 마셔봤어요. 보통 오후 6시에 시작해서 해뜨는거 보고 들어간단 얘기죠. 맥주로 마시면 50병정도는 마시는거 같아요."(류재현) "민수는 거의 당해낼 사람이 없어요. 스포츠쪽에서는 서장훈·현주엽씨가 돋보적이라고 하던데, 얼마전에 서장훈 씨랑 술을 한잔 했어요. 그 때 '현주엽보다 더한 놈이 있네'라고 하더라고요. 전 술이 세지는 않아요. 소주 2~3병 정도 마시면 딱 좋아요." -주사가 있나요.(윤민수) "만취할 때 아니면 주사는 없어요. 있다면 옆사람 집에 못가게 하는 거죠. 우리랑 마시다보면 워낙 오래 마시니까 집에 가려는 사람들이 있을거 아녜요. 그러면 일단 재워요. 하하. 시간을 충분히 주고, 일어나서 다시 술을 따라주죠."(류재현) "그러다 해가 뜨고 더 이상은 안돼겠다 싶으면 보내는 거예요." -멤버는 어떻게 되나요.(윤민수) "랜덤이죠. 순간순간 보고 싶은 사람들 번개로 만나요. 먹다가도 보고 싶은 사람있으면 부르기도 하고요.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예요. 공연이 있거나, 방송이 있으면 입에도 대지않아요. 그럴때는 술 생각이 안나고 노래를 해야하니까 몸에서 거부를 해요. 큰 공연 마치면 그 공허함을 술로 풀기는 하죠. 사실 술이 목관리에 정말 좋지 않죠. 담배보다 더 해요." -심지어는 소속 가수들도 술을 잘마시는걸로 알아요.(윤민수) "은영이(벤)는 깡이 있죠. 정신력으로 버텨요. 아버지들이 약주하고 있으면 딸이 옆에 앉아서 안주도 챙기고 그러잖아요. 은영이는 깡도 센데 성격까지 좋아서 그런것도 잘챙기죠. (신)용재는 잘 먹는 편은 아닌데 좋아는 하고요. 반병 마시면 취해요."(류재현) "얼마전에 용재한테 '넌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드냐'라고 물었거든요. 그런 생각은 안든다고 하대요." -본격적으로 과거 얘기를 해볼게요. 두 분이 처음 만난건 언제였나요.(윤민수) "전 바이브보다 포맨으로 먼저 데뷔했어요. 근데 잘 안돼서 해체하는 분위기였죠. 그 당시에 재현이는 바이브를 시작하려고 팀을 꾸리고 있었고요. 근데 당시에 알앤비를 하는 보컬이 별로 없었어요. 브라운아이드의 나얼과 저 정도 말고는요."(류재현) "수소문끝에 민수를 찾아서 오디션을 봤죠. 오디션이라기보다는 당시 '미워도 다시 한번'을 반쯤 써놨던 상황인데, 그 곡이랑 잘맞는 보컬인지 확인하는 자리였어요. 근데 딱 어울리더라고요. 그날 밤에 녹음을 하고 같이 해보자가 된거죠."(윤민수) "사실 제가 재현이에게 반했어요. 음악이 정말 좋은거예요. 완전 제 스타일이었죠. 이건 꼭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당시에 그렇게 곡을 잘쓰는 사람이 없었어요. 브라운아이드의 윤건 씨 정도였을거예요. 노래를 불렀을때 이건 팝이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떻게 이런 멜로디가 나왔지라는 생각도 했고요. 사실 계약조건이 좋지는 않았아요. 근데 상관없었죠. 꼭 그 노래를 불러야했거든요." -첫 인상도 궁금하네요.(윤민수) "재현이는 빨간 폴라티에 찢어진 거지 바지같은걸 입고 있었어요. 머리는 칼 단발이었고요. 나완 전혀 다른 사람이란걸 본능적으로 알수있었죠. 하하. 근데 그냥 얘가 하는 음악이 좋았어요. 매 순간 음악을 들을때마다 깜짝 놀랐으니까요. 요즘은 그게 좀 덜해요. 하하. 확실히 덜 하죠. 결혼한 친구한테 연애를 하라고 할 수도 없고. 농담이고요. 류재현은 이성과 감성을 갖고 있는 작곡가라고 생각해요. 비즈니스적인 마인드와 감성을 갖고 있는 영악한 작곡가라고 봐요."(류재현) "다 뜯어진 힙합 바지를 입고 이는데 노래가 살벌했죠. 저도 깜짝 놀랐고요. 근데 뭐 요즘엔 그런거 없죠. 하하. 전 민수가 항상 노력하는 보컬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순간도 노래에 대한 생각이 멈추지 않을거예요." -1집부터 바이브의 음악은 격정적이었어요.(윤민수) "격정적으로 부르는게 트렌드였죠. 한국적인 정서와도 잘맞고, 그 당시 알앤비는 기승전결이 분명했으니까요. 미국의 보이스투맨 음악만 들어봐도, 애드리브가 들어가면서 찬가 비슷하게 울분을 토해내는게 유행했잖아요. 저와 재현이도 그런 느낌을 좋아했고요. 근데 나라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감성이 편해진거 같아요. 음악도 이지한걸 찾게 되는거 같고요. 그 당시에 노래한 친구들이 많이 울었다면 이젠 울음을 그치고 약간 넋두리하듯 씁쓸하고 허전하면서 담백하게 부르는게 유행처럼 번진거 같아요. 이번 앨범에서도 옛날 보컬 스타일을 흉내냈다고 하는데, 목소리를 흉내낸거예요. 울고 난 뒤의 넑두리같은 느낌으로요. 우리의 노래를 두고 감정 과잉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전 그걸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해요. KC & JOJO 같은 경우에도 토를 할 정도로 감정을 녹여서 노래하거든요. 한이 느껴지는게 있어요. 우리 사운드에 맞게 표현하려는 건데, 과하다고 지적하면 억울한 부분이 있죠." 엄동진 기자사진=양광삼 기자장소협찬=압구정 타마시 [바이브 취중토크①] "주량은 병 아니라 시간, 15시간씩 마셔"[바이브 취중토크②] "감정과잉? 스타일인데 억울하죠"[바이브 취중토크③] "최고 가창력? 최백호·송창식·김현식..끝내주죠"▶일간스포츠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splus1) 에서 바이브 류재현, 윤민수의 취중토크 비하인드컷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6.05.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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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장근석"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이미 경험"

'장근석스럽다.'끼 많고 자유분방하고 약간의 허세도 있는 스타일. 올해 한국나이로 서른이 된 장근석은 말 그대로 장근석스러웠다. 지난해 혹독한 아홉수를 거쳐 서른이 된 장근석은 여전히 발랄했다. 지난 해 1월 그는 탈세 혐의를 받았고 촬영까지 마친 tvN '삼시세끼'에서는 모자이크 편집까지 당했다. 탈세 의혹은 결국 소속사의 잘못된 일 처리로 일단락됐다.서른이 된 장근석은 새로운 출발선에 있다. Mnet '프로듀스 101'으로 10년만에 단독 예능 MC에 나섰다.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을 관리하는 총 책임자. 첫방송부터 스웨그 넘치는 몸짓과 말투로 화제를 모았다. "처음에는 하기 싫어서 도망다녔어요. 3개월을 끈질기게 쫓아다니더라고요. 과거 '엑스보이프렌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PD님이 국장님이 됐어요. 그렇게 조르는데 안되겠더라고요. 결국 제안을 받아들였죠." 첫방송 이후 '장근석 아니면 못 할 롤이다'라는 평가가 이어졌다.본업인 연기자로서도 기지개를 켠다. 3년만에 연기자로 복귀한다. 오는 3월 방송될 SBS '대박'에 출연한다. '사랑비'(12) '예쁜 남자'(14) 등 전작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황진이'가 2006년에 방송됐어요. 딱 10년 후인 지금 '대박'을 하게 됐죠. 그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10년 전을 떠올리며 이번 작품에 '올인'할 거에요. 더이상은 물러날 곳이 없다는 다짐을 하고 있어요. 이번엔 뭔가 보여줘야죠."술이 들어가자 장근석은 많이 편안해진듯 개인기를 끊임없이 쏟아냈다. 특히 성대모사의 달인. 유아인·여진구 등을 따라하는 그의 모습이 꽤나 유쾌하다. 그는 "성대모사요? 지난해 유독 TV나 영화를 많이 봤어요. 푸하하하. 그러니 성대모사를 잘 할 수 밖에요"라고 웃는다.①편에 이어 계속--'대박'에 출연해요."저의 배우 인생에 목숨을 걸고 할 작품이에요. 서른이 되고 나서 첫 도전이잖아요. 배우인지 엔터테이너인지 보여줄 첫 심판대에요." -각오가 남다르네요."사람들이 장근석을 바라볼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연기를 잘하는데 인생작이 없다'고 보더라고요. 엔터테이너다운 일을 많이 해왔고 이번에야말로 제 진가를 보여줄 차례라고 봐요." -어떤 점이 끌렸나요."지금껏 해 온 로맨틱 코미디물이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진 못 했어요. '대박'은 대본을 아무리 봐도 답이 안 나와요. 아직도 궁금하고 알고 싶은게 많아요. 그래서 더 흥미로워요. 배우로서 쉬운 작품은 아니에요. 만만한 캐릭터가 아니거든요. 어려운데 그만큼 값어치가 있어요." -조선판 '올인'이라는데."투전도 있고 그 당시에 했던 노름을 하죠. 노름판 앞에 펼쳐진 인생 얘기에요." -서른에 대한 압박감인가요."다들 서른도 다 똑같다고 하지만 저에겐 남달라요. 또 어릴 적부터 일을 했기 때문에 나름 생각하고 있던 서른살의 삶이 있었거든요." -그 서른살의 삶이라면."이루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다 지났어요. 그래서 다시 시작하는 타이밍이라 설레는 거죠." -아홉수가 있었나요."아홉수… 지난해 제가 어떻게 보냈는지 아시잖아요… 그럼에도 아홉수를 떠나 전 좋았어요. 늘 시간에 쫓겨왔는데 지난해는 자의든 타의든 그런 걱정은 없었어요. 20대때 제 자신의 일을 돌아봤죠." -어떻게 극복했나요."배우라는 계급장을 떼고 그냥 학교(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있었어요. 동기들과 어울려 영화도 찍고 후배들과 작업도 많이 하고요." -학교에 대한 애착이 커 보여요."가장 좋은 탈출구에요. 친구들과 후배들, 은사님들이 계신 곳이잖아요. 매니저 없이 저 홀로 서 있을 수 있는 곳이에요. 친구들도 저를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모르는거 있으면 알려줘요. 선생님들도 신랄한 비판을 하고 그게 또 달갑죠." -기부도 많이 하던데요."그것도 다 학교에 대한 사랑이죠. 저는 기부를 티나게 해야된다고 봐요. 보통 사람들은 소리 소문 없이 하잖아요. 왜냐하면 도움 줄 때 확실하게 하고 그 다음엔 빠지는 거죠. 그리고 꼭 돈으로만 기부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 그런 생각도 바뀌어야죠." -대학교에서 연출도 했는데 어땠나요."감독님들의 심정까지 이해할 정도로 전문적이진 않았어요. 그래도 하나 든 생각은 제가 감독 입장에서 뷰파인더로 바라보는 배우의 모습이 내 자리란 거였죠. 현장에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죠." -올해 데뷔 25주년이에요."그동안 쉼 없었어요. 일이 없어서 쉰 적은 있는데 제가 쉬고 싶다고 해서 제대로 쉰 적은 없거든요. 그렇게 해서 쉰 게 지난해가 처음이었어요. 서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끊임없이 해왔어요." -그동안 얻은 것과 잃은 것은요."성공과 실패의 끝을 다 본 셈이죠. 장근석이라는 배우의 평점을 매기기엔 짧지만 저라는 사람을 대중에게 어떻게 인식시켰는지 답이 나왔죠. 그것이 25년 성적표에요." -최고 성공은 언제인가요."2011년 도쿄돔 공연이에요. 어릴 적 뉴질랜드서 유학하면서 일본 친구들과 어울리며 일본서 인기 많은 한국 연예인이 되고 싶었어요. 그 생각을 하며 '10년안에 도쿄돔에 서야지'했는데 정확히 8년 걸렸어요. 도쿄돔 공연 하고 났더니 그 다음부터는 내리막길이었어요. 참 아이러니하죠." -도쿄돔 무대에 서면 어떤 기분인가요."두 시간이 꿈같이 지나가요. 제가 공연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를 정도로 젖어있어요.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5만 관중이 저 하나만 바라보면 울컥하죠. 정말 평생 느껴보지 못할 일이에요." -반면 제일 바닥을 찍었을 때는 언제인가요."사실 그게 굉장히 애매해요. 기준이 없어요. 사람은 좌절을 겪으면 그게 최악이라고 느끼는데 그 다음에 좌절이 오면 또 그때가 최악이에요. 전 최근까지도 좌절을 거듭했어요. 언제 또 더한 상황이 닥칠지 모르잖아요.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일간스포츠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splus1) 에서 장근석 취중토크 비하인드컷을 보실 수 있습니다.[취중토크①]장근석 "'프로듀스 101' 짜고 치는 고스톱?"[취중토크②]장근석"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이미 경험"[취중토크③]장근석 "유아인과 거친 작품 하고파" 2016.02.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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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케이 취중토크③] "JYP, 60대까지 활동한다는 말에 한숨만"

준케이(28)는 이름이 세개다.태어날 때 이름은 김준수, 개명한 이름은 김민준, 활동명은 준케이다. 개명을 하다보니 네티즌에게 쓸데없는 핀잔도 듣는다. 'JYJ 김준수에게 쫄았냐'란 원초적 핀잔부터 '잘되고 싶어서 이름 바꿨냐''바꿔도 배우 이름이냐''활동명은 또 뭐냐' 등등. 뭘해도 개명과 관련된 악플이 달리다 보니, 그도 속이 상할데로 상했다. 그런데 준케이는 이름을 바꿔야 하는 사정이 있었다. 그리고 개명은 준케이의 가족, 인생 모든 것을 함축하는 사건이었다.2012년 1월 준케이는 아버지를 잃었다. 돌아가시기 일주일전 아버지와 카페에 마주 앉아, 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잘 모시자고 다짐하고 돌아선 뒤였다. 심근경색. 갑작스런 죽음이다보니, 당시 스물네살 준케이에겐 너무 커다란 슬픔일 수밖에 없었다. 경제지 기자 출신이던 아버지는 엄했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 공부하던 중학생 준케이의 어깨를 두손으로 꾹 눌러주고 말없이 돌아설 만큼 따듯한 가장이기도 했다. 그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원했던게 준수의 개명이었다. 그리고 역시 큰 병을 앓던 어머니가 대수술을 앞두고 다섯 번째 전신 마취를 받기 전날, 준수의 손을 꼭 잡으며 부탁했다. "아버지의 유언이니, 이름을 바꿀 수 없을까.'준케이에게 2016년은 도약을 의미한다. 일본 시장에서는 솔로 가수로 아레나 투어가 가능할 정도의 인기를 얻었다. 어쩌면 2PM 멤버 중 일본 시장에서는 아티스트로서 가장 인정받고 있다. 2PM 역시 도약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서 2PM의 길을 음악으로 제시해야 할 게 준케이다. 그 도약의 첫 걸음으로 가면을 쓰고 MBC '복면가왕'에 나섰다. 솔로 가수 준케이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었다. 그리고 '취중토크'를 만났다. 방송에서는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했다. 아버지, 어머니. 그 이름만 불러도 목메지만, 오늘만큼은 마음껏 얘기했다. 도약하는 준케이의 시작이니까. -솔로 준케이는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나요."글쎄요. 회사에서 신곡이 나오면 모니터 요원 30명이 평가를 진행해요. 80점 이상이 돼야 나가는 거예요. 전 사실 그 시스템에 대해 좋게만 생각하진 않아요. 그 80점이란 점수가 정답은 아니잖아요. 지난해만해도 그 시스템 속에서 잘된 케이스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제는 최대한 제 얘기를 하고 싶어요.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것을 사람들이 공감했으면 좋겠어요. 예전엔 예술적인 요소를 가미했다면 이제는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려고 해요." -일본에서는 솔로 준케이의 인기가 정말 높죠."2PM으로 앨범을 낸 것은 꽤 돼요. 제가 만든 노래로는 2PM까지 합하면 5개에요. 준케이라는 이름으로는 미니앨범 두개를 발표했어요. 솔로 앨범으로 데일리 1위, 위클리는 2위를 기록했어요. 1,2집 둘 다요. 정말 고맙죠." -한국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네요."일본은 아무래도 방송보다는 공연 위주의 활동이 잘 돼 있죠. 누가 잘한다는 입소문만 나면 공연을 보러 와주세요. 아무래도 일본은 직접 보는 것을 중요시하는거 같아요. 공연에서는 최대한 제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묵묵히 했어요. 언젠가 저에게 좋은 기회가 오겠지 하고요. 그러다가 일본에서 솔로 얘기가 나와서 내게 됐고 결과가 좋았죠." -한국 솔로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한국에서는 제 음악을 하나도 모르실 거 같아요. 일단은 제가 표출하고 싶은 것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뭐지'하고 관심가져 주실 것 같아요. 아직은 2PM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솔로가 나와서 저에 대한 반감이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긴해요.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줄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은 꼭 이뤄내려고 해요." -2PM이 가야할 지향점이 궁금해요. 이제 30대를 바라보는 나이니까요."30대라니 확 오네요. 일단은 2PM이 보여줄 것들이 더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멤버들 개개인이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있거든요. 사람들의 공감을 받으면 그때의 2PM이 함께 했을 때의 시너지가 클 것 같아요. 예전과 다르게 볼 것이 무엇일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2PM은 옷찢고 하는건데, 제가 봤을 때는 전환점이 필요해요. 멤버들의 개인 활동 역시 정말 중요하죠. 2PM이 막 나오는거는 우리도 원하지 않아요." -박진영씨에게 가장 고마운 적이 있다면."저를 데려와 준게 고맙죠. 뽑아줬다는 사실이요. 진영이 형에게 배운 게 정말 많아요. 음악적으로요. 옆에서 그 형이 작업하는거, 레코딩하는 걸 보고요. 진영이 형은 공부를 정말 많이 해요. 열심히 사는 사람이죠. 몸 관리도 그렇고요. 아직까지 스테인리스를 안 쓴대요. 몸에 좋지 않다고요. 한 번은 형 콘서트를 갔다가 정말 놀랐어요. 형이 60대까지 노래할거라고 해서요. 우영이랑 둘이 있었는데, 그 얘길 듣고 한숨이 푹 쉬어지는 거에요. 사실 이제 그만하시고 우리에게 좀 기회를 주지라는 생각을 하잖아요. 하하. 정말 열정 하나는 대단한 것 같아요. 언제나 고마운 형이에요. 인생에 위기가 닥쳤을 때도 더 큰 위기가 되지 않게 도와주고요." -준케이의 사랑도 궁금해요."여자친구는 없어요. 이상형은 예전부터 배우 김민정 누나였어요. 그래서 누나가 우리 콘서트에 왔을때 사진도 찍었어요. 제 팬들이 김민정 누나한테 가서 싸인도 받아올 정도예요. 어렸을 때 '키드캅'을 보고 반했거든요. 잊혀지지가 않아요. 저는 솔직하고 세상 사람들이 날 욕할 때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어요. 계산을 하고 따지는 것 보다는 믿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믿음, 솔직함, 그런 것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엄동진·황미현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일간스포츠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splus1) 에서 준케이 취중토크 비하인드컷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준케이 취중토크①] "'염소꽃' 굴욕, '복면가왕'서 만회하고 싶었다"[준케이 취중토크②] "개명하기 싫었죠, 그래도 아버지 유언인데"[준케이 취중토크③] "JYP, 60대까지 활동한다는 말에 한숨만" 2016.02.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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