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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고사양 게임 더 빠르게' 삼성, 고성능 소비자용 SSD '990 EVO 플러스' 출시

삼성전자는 PCIe 4.0 기반 고성능 소비자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990 EVO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신제품은 8세대 V낸드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갖췄다는 설명이다.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7250MB, 6300MB다. 전작 대비 각각 45%, 50% 향상됐다. 전력 효율은 70% 이상 개선돼 같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빨리 전송할 수 있다.990 EVO 플러스는 고용량 4TB 제품이 추가돼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4TB 제품의 경우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1050K IOPS(초당 입출력 명령어 처리 수), 1400K IOPS로,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소비자는 이 제품을 노트북∙PC의 메인보드에 장착해 성능과 용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게임∙크리에이티브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도 유용하다.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팀 상무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큰 저장 용량을 제공해 일반 PC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6 08:24
산업

삼성전자, AI 이어 FDA '수면 무호흡' 기능 최초 적용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에 이어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획득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이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았다.FDA 드 노보는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최초 승인을 부여한다는 의미다. 갤럭시 워치 기반의 수면 무호흡 기능은 FDA 최초로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수면 무호흡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이나 저호흡으로 변화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한 뒤 증상 유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수면 무호흡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이 기능은 향후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서 지원될 예정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갤럭시 워치 기반의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기능에 대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10 16:26
IT

'무거운 파일도 빠르게' 삼성 SSD 신제품 '990 EVO' 출시

삼성전자는 소비자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신제품 '990 EVO'를 24일 출시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990 EVO는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크리에이터, 게이머와 같은 전문가부터 일반 PC 사용자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990 EVO는 전작 '970 EVO 플러스' 대비 속도·전력 효율·기술력 모두 향상됐다.이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5000 MB/s, 4200 MB/s로 전작 대비 각각 43%, 30% 빨라져 대용량 파일을 다루기 적합하다.또 자체 개발한 5나노 신규 컨트롤러를 소비자용 SSD에 처음 탑재해 전력 효율을 최대 70% 끌어올렸다.990 EVO는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 PC의 D램과 직접 연결하는 호스트 메모리 버퍼(HMB) 기술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은 키우고 제품 성능은 유지했다.열 분산 라벨이 제품의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해 드라이브 성능 저하 없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다.990 EVO는 1TB, 2TB 2가지 용량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는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4 15:47
산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비중 확인...반도체 10% 감소 시 경제성장률도 뚝

한국의 반도체 수출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무게감을 증명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의 SGI 브리프 보고서('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64%, 20% 감소시에는 1.27%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예측하고 있다.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작년 3분기부터 시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적자마저 전망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 -16.8%에서 저점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도 -2.2%로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과거 IT 버블 붕괴(2001년), 1·2차 치킨게임(2008·2011년) 등의 시기에 국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40% 이상 급락했다"며 "그동안 반도체 산업은 국내 경제의 연평균 경제성장률(2010∼2022년) 3.0% 중 0.6%를 높이는 데 기여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작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6839억 달러 규모로, 이중 반도체 수출액은 1292억 달러다. 전체 산업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0.9%에서 작년 18.9%로 증가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계측한 바를 보면 과거 반도체 산업의 경기 사이클 주기는 평균적으로 경기 상승은 약 3년(38.7개월), 하강은 약 1년(12.1개월)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 PC와 스마트폰 등 소비자용 IT 기기와 기업용 서버 수요 둔화, 공급 과잉 등으로 반도체 재고가 쌓이고 있다. 미국의 중국 견제와 자국 공급망 강화 조치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보고서는 특히 국내 반도체 산업의 침체에 따른 민간투자 축소를 우려했다. 국내 전산업 대비 반도체의 설비투자 비중은 2010년 14.1%에서 2022년 24.7%까지 급증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반도체 설비투자액이 2022년 5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5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고 각국이 반도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뛰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투자 감소는 성장의 손실뿐만 아니라 치열해진 국가 간 기술경쟁에서 뒤처지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김 연구위원은 "기업의 투자 의지를 다시 살리려면 정책의 적시성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 조치가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부안에 따르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의 당기(연간)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대기업 기준 현재 8%에서 15%로 올라간다. 추가 투자 증가분에 대한 혜택까지 고려하면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은 최대 25%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25 10:08
IT

'메모리 한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1.39%↓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조8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9%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76조7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 올랐다. 사업별로 DS(반도체)부문은 3분기 매출 23조200억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예상을 상회하는 고객사 재고 조정과 중화권 모바일 등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군의 수요 둔화세 지속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과 TV 등의 수요 둔화 여파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첨단 공정 수율 개선과 성숙 공정의 매출 기여 확대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DC(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9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을 나타냈다. 중소형은 폴더블을 포함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기술 차별화로 주요 고객사가 출시한 신제품 내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대형은 TV·모니터 시장 약세와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3분기 매출 47조2600억원, 영업이익 3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MX(모바일 경험)는 폴더블 등 플래그십과 웨어러블 신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적 환 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용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네트워크는 해외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 사업 확보 등 신규 수주 활동을 지속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중심 판매 확대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지만 수요 감소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판매 믹스를 개선했지만 소비 부진 속에서 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됐다. 전장 사업을 영위하는 하만은 커넥티드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견조한 수요로 고객사 주문 물량이 늘어나고 소비자 오디오 판매도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측은 "4분기는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SDC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는 한편, DX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27 09:27
경제

[클릭 K바이오] 왓슨앤컴퍼니 김민규 "전자약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도전장"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며 앞다퉈 건강을 생각한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 블루’ 등으로 인해 멘탈 헬스케어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멘탈 헬스케어 시장 개척에 도전하는 왓슨앤컴퍼니의 김민규 대표를 지난 19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만났다. 멘탈·우울증·스트레스 ‘셀프 메디케이션’ 현대인에게 우울증은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울증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단순히 치부해 넘기는 경향이 뚜렷하다. 한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김민규 대표는 “4차 산업이 앞당겨지고 언택트 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른 다양한 직업군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자살률이 높은 국가에 속해 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해 멘탈 케어 브레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셀프 케어’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멘탈적인 요소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특히 ‘스스로 건강을 챙긴다’는 의미의 '셀프 메디케이션'이 부각되고 있는데, 건강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도 다 이런 이유다. 김 대표는 “스마트워치는 멘탈 케어까지 해주지 않는다. 사람들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멘탈 웨어러블 의료기기도 있다”고 소개했다. 왓슨앤컴퍼니는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실제로 멘털 헬스케어 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주목했다. 김 대표는 “예전 기업에서 멘탈 케어 제품에 대한 세일즈를 담당했다. 현재 나와 있는 제품들은 착용감과 가격적인 부분에서 환자들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며 “멘탈 관련 환자들이 더 편리하게 본인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셀프 메디케이션 제품을 출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병원과 환자의 연결고리로서 중증 환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유도해 멘탈 관련 환자들이 완벽하게 관리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구상했다”며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안전한 뇌자극기 ‘전자약’, 집중력 향상 2018년 본격적으로 멘탈 웨어러블 헬스케어 사업을 구상한 김민규 대표는 2019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왓슨앤컴퍼니를 설립했다. 지난해 11월 마침내 국내 최초로 소비자용 멘탈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포커스(POCUS)’를 내놓았다. 그는 “주로 병원에서 사용되는 뇌 활성화 의료기기를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며 "일상에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업무 집중력과 학습 능력 개선,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포커스는 안전한 미세전류를 활용한 집중력 향상 뇌자극기다. 전기와 자기장 같은 방법으로 신경세포의 활성도를 안전하게 조절하는 기술인 뉴로모듈레이션을 적용한 병원 의료기기를 소비자용으로 만들었다. 김 대표는 “과도한 뇌기능은 진정시키고 저하된 뇌기능은 활성화시키면서 좌우 뇌의 균형감을 유지하는 원리”라고 했다. 그는 “인천성모병원에서 임상 진행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됐다”고 덧붙였다. 포커스의 기능성은 1990년대 유행했던 엠씨스퀘어를 떠올리게 한다.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엠씨스퀘어는 한때 기업가치가 1조4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엠씨스퀘어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엠씨스퀘어는 빛과 소리를 이용한다면, 포커스는 안전한 전류를 뇌에 흐르게 하는 원리로 100년 전부터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식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좌뇌, 우뇌의 밸런스를 확보하면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포커스에 적용된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오랜 시간 연구됐다”고 했다. 포커스와 엠씨스퀘어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김 대표는 “포커스는 과학적으로 검증받은 ‘전자약’이다. 프로야구·프로골프·프로농구 선수들이 착용해 효과를 측정하는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왓슨앤컴퍼니가 최근 진행한 포커스의 집중력 증대 효과 설문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목고 학생들은 75%가 ‘만족 이상’을 체크하기도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의 ‘일론 머스크’ 꿈 김민규 대표는 기업 IR 등을 진행하면서 현장에서 포커스의 체험을 권하고 있다. 그는 “저희 제품을 사용하면 10분 내 사람들의 얼굴이 이완되는 모습이 보인다”며 미소 지었다. 멘탈케어 브레인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효과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의 정용안 핵의학과 교수는 “인터넷 과사용 사람들을 대상으로 뉴로모듈레이션을 적용한 결과, 8시간 게임을 해야 만족감을 보였던 사용자들이 4시간이면 만족도를 느끼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집중력 증대로 인한 몰입도 향상으로 예전보다 50% 감소한 사용 시간에도 만족감을 보인 것이다. 우울증 환자 대상으로 약물과 뉴로모듈레이션 임상 시험 연구가 미국의학협회에 발표됐는데 치료 후 6주 경과 효과가 뉴로모듈레이션의 경우 대조군과 비교해 38% 개선되는 결과가 나왔다. 약을 복용(30%)했을 때보다 더 좋은 개선 효과로 연결됐다. 정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연구한 논문에서 전기자극과 우울증 약을 함께 쓰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복합적인 뇌질환 치료도 의료기기를 통해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왓슨앤컴퍼니는 우선적으로 학생들을 타깃으로 하는 학습능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학생들이 집중력 향상을 위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약을 먹는 현상 때문이다. 김 대표는 “수험생들이 ADHD약을 남용하면 뇌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정상인들이 ADHD약을 복용하는 건 의사들도 권하지 않는다”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기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커스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류양을 더욱 낮췄다. 환자용 의료기기의 경우 2mA 강도지만 절반으로 줄여 1mA의 미세전류로도 효과를 볼 수 있게 개발했다. 그는 “뇌파 관련 특허기술 3개를 보유하고 있다. 한 번 사용할 때 30분간 작동되고 일주일 4~5회 사용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꿈꾸는 김 대표는 멘탈 헬스케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김 대표는 “5년 후에는 멘탈 헬스케어 분야의 독보적인 선두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의 일론 머스크(테슬라 창업주)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22 07:00
생활/문화

삼성전자, 성능·내구도 높인 소비자용 SSD '870 EVO' 출시

삼성전자는 성능과 내구성을 업그레이드한 소비자용 SSD '870 EVO'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870 EVO'에는 최신 V낸드와 컨트롤러를 탑재하고, 사용자의 작업량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체감 성능을 높였다. 신제품은 SATA 인터페이스에서 구현 가능한 최고 성능인 연속읽기 560MB/s, 연속쓰기 530MB/s의 속도를 지원하고, 임의읽기 9만8000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임의쓰기 8만8000 IOPS의 속도를 보장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도 강점이다. 4TB 모델의 경우, 2400TBW(총 쓰기 용량) 또는 5년 제한적 보증이 제공된다. '870 EVO'는 2.5인치 규격이며, SATA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전원 관리 기능인 '모던 스탠바이'를 만족하는 등 최신 컴퓨팅 환경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팀장 이규영 상무는 "'870 EVO'는 최상의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강력한 호환성까지 갖춘 SATA SSD로 데스크탑, 노트PC, NAS(네트워크 저장 장치) 사용자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50GB, 500GB, 1TB, 2TB, 4TB 등 5가지 용량의 '870 EVO' 제품을 한국,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중국 등 40여 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20 17:18
생활/문화

SK하이닉스, 읽기 속도 20% 빨라진 업계 최고층 4D 낸드플래시 개발

SK하이닉스는 업계 최고층인 176단 512Gb(기가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96단 낸드플래시부터 차지 트랩 플래시(CTF)와 고집적 페리 언더 셀(PUC) 기술을 결합한 4D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CTF는 전하를 부도체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2D 낸드플래시에 주로 적용되는 플로팅게이트보다 단위당 셀 면적을 좁히면서 읽기, 쓰기 성능은 개선했다. PUC는 주변부 회로를 셀 회로 하단부에 배치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176단 낸드는 3세대 4D 제품이다. 비트 생산성은 이전 세대보다 35% 이상 향상돼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 2분할 셀 영역 선택 기술을 신규 적용해 셀에서의 읽기 속도는 이전 세대 대비 20% 빨라졌다. 또 공정 수 증가 없이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채택해 데이터 전송 속도는 33% 개선된 1.6Gbps를 구현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중순 최대 읽기 속도 약 70%, 최대 쓰기 속도 약 35%가 향상된 모바일 솔루션 제품을 시작으로 소비자용 SSD와 기업용 SSD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측은 "낸드플래시는 층수가 높아지면 셀 내부의 전류 감소, 층 간 비틀림 및 상하 적층 정렬 불량에 따른 셀 분포 열화 현상 등이 발생한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셀 층 간 높이 감소 기술, 층별 변동 타이밍 제어 기술, 초정밀 정렬 보정 기술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07 11:36
생활/문화

삼성전자, 속도 2배 소비자용 SSD '980 PRO' 출시

삼성전자는 차세대 소비자용 SSD '980 PRO'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980 PRO'는 전작 대비 속도를 무려 2배나 높이면서도 안정성까지 갖춰 고성능 PC, 워크스테이션, 콘솔게임기에서 탁월한 성능을 원하는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제품은 재택근무, 홈게이밍 등 언택트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집에서 8K 콘텐트와 초고화질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용 SSD 시장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980 PRO'는 삼성전자의 소비자용 SSD에서 처음으로 4세대 PCIe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NVMe 제품으로 전용 컨트롤러와 6세대 V낸드 등 모든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했다.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NVMe 프로토콜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SSD 겸용인 SATA 인터페이스에 비해 최대 13배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980 PRO'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7000MB/s, 5000MB/s이며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최대 100만 IOPS로 높였다. 지난 2018년 출시된 '970 PRO'보다 약 2배, 일반 SATA SSD에 비해서는 무려 13배 가까이 빠르다. '980 PRO'은 외부 방열판에 의존하는 일반 NVMe SSD와 달리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제품 후면의 '열 분산 시트'로 효율적인 열 제어도 가능하다. DTG 기술로 드라이브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장기간 사용에 따른 성능 변동을 최소화해 소형 SSD의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맹경무 상무는 "삼성전자는 고성능 SSD의 한계를 끊임없이 돌파해왔다"며 "'980 PRO' SSD는 월드 넘버원 플래시메모리 브랜드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이다"고 말했다. '980 PRO'는 한국, 미국,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40여개 국에 250GB, 500GB, 1TB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각각 $89.99, $149.99 및 $229.99이다. 2TB 모델은 2020년 말 출시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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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앤툴 공기청소기 케어로, 전문가용 제품 P85-G 온라인 출시

셀프 새집증후군 시공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툴앤툴 ‘공기청소기 케어로’가 전문가용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공기청소기 케어로’의 전문가용 P85-G 모델은 인테리어·클리닝·이사 서비스 등을 전문하는 업체에 특화된 제품이다. 전문가용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절약과 편리함이다. 기존 일반 소비자용 제품인 S40-G 모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업그레이드했다.툴앤툴의 ‘공기청소기 케어로’ 전문가용 모델은 시공 시간을 절약해준다. 초기 예열에 필요한 시간은 약 2분으로, 기존 일반 소비자용보다 대략 6배가량 빠르며, 분사와 예열 단계 사이에 대기 시간이 없어 연속 분사가 가능하다. 작업 시간을 확연하게 줄여 27평 아파트 기준, 5분 이내로 전체 시공이 가능하며, 여기에 보다 견고한 외관 디자인까지 더해져 효율성이 우수하다.또한 제품 내 용액을 담을 수 있는 용기의 크기를 기존 소비자용 모델에 비해 약 3배가량 늘렸다. 대용량인 800mL로 늘어난 용기 덕분에 용액을 자주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으며, 800mL 용기에 용액을 가득 채울 시, 약 12시간의 연속 분사가 가능하다.툴앤툴 관계자는 “전문가용 P85-G 모델을 온라인상에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P85-G 모델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비자용 S40-G 모델의 다소 아쉬웠던 점을 적극 개선해 보완한 제품이다. 시간 절약과 편리함을 모두 갖춰 효율성이 우수한 전문가용 모델을 통해 새집증후군 셀프 시공 과정에서 만족도 높은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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