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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부산모빌리티쇼 찾은 정의선, 배터리사 금양 전시관에 관심 이유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국내 시장과 소비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정의선 회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직접 찾았다.정 회장은 벡스코에 도착해 행사장 제일 오른편에 있는 현대차 부스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그는 현대차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을 살펴보고, 수소에너지의 순환과 모빌리티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하는 상설 미니 쇼케이스를 관람했다.정 회장은 제네시스관에서는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네오룬'을, 기아관에서는 첫 번째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 위장막 모델을 유심히 살폈다.이날 현대차관과 제네시스관에서는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기아관에서는 기아 송호성 사장이 직접 안내했다. 정 회장은 부산에 근거지를 둔 기업들의 전시관도 일일이 찾았다.특히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사륜구동 완성차 모형을 공개하고, 구동을 시연한 금양의 전시관에서 많은 시간을 머물렀다.아울러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번째 결실인 D 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도 관심을 가졌다.정 회장은 방문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내시장과 소비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점검차 참관했다"고 말했다. 장재훈 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결국 전기차로 가야 하는 것은 맞고, 그런 부분에서 신속하고 민첩하게 수요 대응을 하려고 한다"며 "캐스퍼 일렉트릭 같은 차량이 저희한테 상당히 중요하고, 그런 면에서 부산모빌리티쇼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수소모빌리티 계획에 대해선 "현대차는 이제 그룹사 전체가 가진 수소 생성부터 유통 활용까지 전체를 설루션으로 묶어 세계 무대에 좀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기업 제이디파워가 28일 발표한 ‘2024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뒀다.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8 11:57
금융·보험·재테크

이복현, 우리은행 횡령사고에 "필요시 본점 책임 물을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또다시 횡령 사고가 터진 우리은행에 대해 필요시 본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임원이나 최고위 책임자가 부담을 갖는 지배구조법(책무구조도)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19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국내 20개 은행장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횡령'에 대해 "상당 부분 파악했다"면서 "개정 지배구조법이 도입되기 전이지만 필요시에는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본점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우리은행 경남 김해의 한 지점에서 근무하던 대리급 직원 A 씨는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약 100억원의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가 드러나 지난 13일 구속됐다.이어 "(지배구조법상) 책무구조도가 면피수단으로 쓰이게 운영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지배구조법이 운영상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 임원이나 최고위 책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고경영자(CEO)나 중요 의사결정권자가 (내부통제 실패를) 직접 관련된 문제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에 단기 성과주의와 관련된 불완전 판매 등은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달부터 적용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의견 수렴 이후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마쳤다고 전했다.이 원장은 "금융사 자체 평가가 금감원의 구조조정 필요성에 미치지 않는다면 사업성 재평가·추가 충당금 적립 등을 강력하게 당부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재정건전성 지표 악화를 겪고 있는 저축은행업권에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한 배경에 대해서는 "저축은행업권의 연체율 상승 관리 실태가 감독원 기대보다는 미흡하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면서 "시장에 대한 충격 요인이 없다는 확신이 있고, 해당 업권 다른 금융사나 다른 업권으로의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이후 은행권 내부통제 방안에 대해 "자본비율 산정을 위한 운영위험 가중자산 산출에 있어 탄력적으로 거론하겠다"면서도 "이를 금융사 편의를 봐주는 형태로 운영하지 않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마련된 후에야 부여될 수 있는 조치로 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19 14:54
자동차

타타대우, 콜롬비아서 대형트럭 맥쎈 130대 수주

타타대우상용차는 콜롬비아 건설사인 KMA 건설과 130대 규모의 대형트럭 '맥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타타대우가 최근 10년간 콜롬비아 현지에서 성사한 최대 규모 수주이자 맥쎈의 첫 양산 수출 계약이다.김방신 타타대우 사장은 "맥쎈을 130대나 수주한 것은 타타대우상용차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맥쎈은 지난 2022년 출시된 타타대우의 플래그십 모델로, 이번에 수주한 차량은 맥쎈 8x4 25t 덤프 차량이다.타타대우는 2007년부터 콜롬비아에 차량을 수출하며 2015년까지 1천36대의 누적 수출 실적을 올렸다. 2015년 이후에는 현지 대리점 부재와 배기가스 규제 강화, 중남미 시장 불황 등으로 부진을 겪다가 2022년부터 소비자 요구사항을 반영한 차량 출시를 통해 시장에 재진입했다.KMA 건설은 콜롬비아 민간·공공 부문에서 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공항과 교량, 터널, 도로, 댐, 산업 단지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 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4 14:05
생활문화

고담백 • 저당류에 깊은 풍미.. 맛 • 건강 다 잡은 빵

삼립이 건강빵 베이커리 브랜드 Project:H(프로젝트:H) 를 론칭하며 웰니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프로젝트:H 는 단백질은 높이고 당류는 낮추면서도 빵의 풍미를 살려 맛과 건강의 밸런스를 맞춘 고단백 저당베이커리 브랜드로 삼립이 건강 제품과 대체식품 등을 연구하기 위해 올해 초 설립한 미래 식품 연구소 가 선보이는 첫 제품이다.신제품은 총 7종이다. 간편하게 식사용으로 먹을 수 있는 프로틴 저당 큐브식빵 5종(테프, 흑미병아리콩, 먹물치즈, 토마토올리브, 흥국오트밀)은 100g당 평균 13~17g 이상의 단백질에 고식이 섬유 저당 설계를 적용했다. 프로틴 저당 모닝빵 테프 는 고대 영양 곡물인 테프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며 100g당 16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제로슈가 프로틴 도넛 더블초코는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디저트 제품으로 당 걱정 없이 달콤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프로젝트:H 제품은 삼립 공식몰과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단독 선론칭 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6월부터는 온라인몰(마켓컬리, 쿠팡)을 통해서 구매 가능하다.삼립브랜드담당자는 베이커리전문기업 삼립이 70여 년간 쌓아온 제빵 기술력을 토대로 건강 및 영양 성분을 더한 일상건강식 을 통해 소비자들이 먹는 즐거움과 건강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맞추는 삶을 지향점으로 웰니스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 고 말했다. 2024.05.29 13:00
연예일반

엔카이브, 사랑의 열매 캠페인 ‘저스트 미라클’ 앰배서더 위촉

그룹 엔카이브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선다. 29일 소속사 오브문스튜디오는 “엔카이브가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캠페인 ‘저스트 미라클’ 캠페인 앰배서더로 위촉됐다”며 “엔카이브는 앰배서더로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저스트 미라클’은 셀럽과 함께 제작된 굿즈 등 수익금을 기부하는 도네이션 프로젝트 캠페인이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스타의 재능 기부를 통해 팬덤과 대중의 참여로 착한 소비가 기부금이 되는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간다.엔카이브는 ‘저스트 미라클’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된 포토 카드와 브로마이드 제품을 판매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50여 명의 팬을 선발해 오는 6월 2일 명동 K팝 매장에서 특별한 미니 팬미팅 이벤트를 진행한다.캠페인에 동참한 엔카이브는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저스트 미라클’ 캠페인의 앰버서더로 선정되어 영광이다”며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만큼 팬들과 함께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트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신인 보이그룹 엔카이브는 지난 4월 데뷔 앨범 ‘드라이브’를 발매, K팝 시장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으며 5세대 보이그룹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9 11:13
생활문화

출시 55주년 카레로 다양한 F&B브랜드와 협업

오뚜기가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창립 제품인 카레 를 필두로, 다양한 F&B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창작의 가치를 알리는 디자인 스토어 오브젝트와 연계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빵 맛집 만동제과와 카레빵 을 출시하며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오뚜기는 최근 식유통업계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디자인스토어 및 다양한 F&B 브랜드 협업을 통해, 기존 소비자층은 물론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에게 오뚜기 브랜드 헤리티지를 보다 색다르고 유쾌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올해 창립 55주년, 카레 55주년을 맞아 MZ세대가 오뚜기 브랜드 헤리지티를 보다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최근 대세인 옵젵상가, 만동제과 등과 협업해 다양한 협업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폭 넓은 소비자층이 오뚜기 브랜드를 더욱 새롭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색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오뚜기는 창립 제품 카레 출시 55주년을 맞아, 카레가 전 연령층이 즐겨먹는 음식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토대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 삼성동 무역센터 케이팝 스퀘어 등에서 3D 아나몰픽 광고를 선보이며 브랜드 입체감을 극대화해 몰입감 있게 전달하고 있으며, 카레를 활용한 이색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4.05.28 14:00
IT

카톡 예약하기, 5만원 숙박 할인권 지급…'2024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

카카오는 카카오톡 예약하기로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여행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지역특별기획전에서는 수도권과 제주, 세종을 제외한 국내 12개 지역 내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구매 시 5만원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6월 3일부터 30일에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또는 2만원 숙박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준다.카카오톡 예약하기는 국내 1만여 개 숙박시설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카카오톡 내 더보기 탭과 카카오맵 앱 초기화면 '숙세페'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예약하기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BC카드 이용자라면 간편결제 앱 페이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기간 앱 내 마이태그에서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태그한 뒤 4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 추가 할인 및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8 10:17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혼란한 극장가 구세주는 결국 관객

스크린 독과점 얘기가 다시 고개를 쳐들고 있고 넷플릭스 무한독주 시대란 말이 거의 정설로 굳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법과 제도, 시스템을 정비해야 하겠지만 결국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길은 관객과 수용자에게서 나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단 소비자들이 영화에 대한 감별 능력을 높이면 특정 사업자가 아무리 배급과 유통을 밀어 붙인들 그것 만이 능사가 되는 일은 생기지 않기도 하는 법이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영화들, 의미 있는 영화들이 진열대 위에서 반짝반짝, 도드라지게 만들어야 한다. 영화에 대한 글쓰기, 리뷰, 비평 등 영화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이유다. 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극장가에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것은 그다지 좋은 신호는 아니다. 5월의 텐트 폴 영화는 ‘스턴트맨’ ‘혹성탈출 : 새로운 시대’ ‘쿵푸팬더4’였다. 유니버설, 월트디즈니, 드림웍스 등 모두 할리우드 메이저들이다. 메이저 영화라고 다 잘되는 건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성적들이 기대에 너무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체로 홍보마케팅에만 35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진 작품들이다. 이중에서 ‘스턴트맨’은 아주 된서리를 맞은 케이스인데, 현재 21만을 갓 넘긴 정도다. 이건 거의 재앙 급 수준이다.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무엇보다 원작을 재창조해 내는 신선도가 약한 영화인 건 분명하지만 ‘스턴트맨’의 흥행 나락은 할리우드 영화들에게도 적신호가 켜졌음을 시사한다. 국내 시장이 이상하게 왜곡되고 있다는 진단들이 속출하고 있다. ‘혹성탈출’ 시리즈가 아무리 한국에서는 안 먹히는 작품이고, 그래서 디즈니가 애를 쓰고 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100만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악마와의 토크 쇼’같은 작은 영화가 7만 8000여명의 관객을 모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 작은 영화가 입소문을 탄 전형적인 사례인데 사람들이 시리즈물에 지쳐 있고 좀 더 새로운 얘기들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워너브라더스가 배급한 ‘정말 괜찮은’ 영화 ‘챌린저스’가 여기에 비해 7만 5000여명을 모으는 데 그친 것은 약간 자존심이 상하는 일일 수 있다. 이건 도무지 관객들의 속마음을 짐작하기 어렵게 만드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금 관객들은 도대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배급전문가들, 홍보마케팅 전문가들은 지난 시절의 매뉴얼이 전혀, 단 1도 안 먹히는 것이 요즘이라고들 입을 모은다. 어떤 마니아 급 영화 애호가가 ‘챌린저스’는 젠데이아 콜맨보다 조쉬 오코너를 더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을 때 다들 실소했지만 어쩌면 그게 맞는지도 몰랐을 얘기이다. 관객들의 생각과 영화를 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큰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어쩌면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그 부분이다.한국영화 ‘그녀가 죽었다’가 45만명을 넘기며 선전하고 있다지만 이건 그냥 기분만 좋은 수준이다. 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150만의 관객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장 매출이 150억원이 나오고(티켓 1만 5000원 기준) 이걸 극장과 투자배급사가 5:5로 나눈다는 원칙을 잘 지킬 때 75억원이 들어 올 수 있으며 그 때에야 비로소 총 제작비 70억원을 상회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주연배우와 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무대 인사를 다니고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고 있을 때 무대 뒤 기획자와 제작자는 가슴이 타 들어 갈 것이다. 이들의 관심은 이제 얼마나 손실분을 줄일 수 있을까에 모아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영화계는 더욱 숨통을 조이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영화계는 점점 더 영화를 만들지 않겠다는 수준을 넘어 아무도 영화를 만들지 않는 지경까지 이를 것이다. 지구가 망하기 전에 한국영화계가 먼저 망할 수 있다는 얘기는 더 이상 농담이 아니다.‘그녀가 죽었다’가 어느 정도 버텨야 7월의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러스’, 8월의 ‘행복의 나라’에도 그나마 기대를 모아 갈 수 있을 것이다. 두 작품 모두 이선균의 유작이다. 이미 완성됐던 작품들이고 자칫 극장 개봉이 어려울 뻔 했던 영화들이다. 이선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크지만 영화 흥행은 기본적으로 완성도와 재미가 결정할 것이다. 5월말 개봉하는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 6월 개봉하는 이성민 주연 ‘핸섬가이즈’도 마찬가지다. 현재 영화계는 극장가의 이상한 판을 누군가 뒤집어 주길 원하는 분위기다. 결국 관객 밖에 없다. 극장의 미래는 관객에게 있다. 관객의 눈이 더 밝아지도록,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진열대에 더 좋은 영화들이 보이도록 놓아야 한다. 속담과 구전에는 참고할 말이 많다. 늘 그런 법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5.23 06:00
경제일반

롯데웰푸드,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25기 모집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과자에 진심인 대학생 대상으로 ‘히든서포터즈’ 25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히든서포터즈는 식품업계 대표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입장의 긍정적 콘텐츠 생산 및 아이디어 발굴 목적으로 2012년부터 지속 운영 중에 있다.이번 기수부터는 모집인원을 기존 20명에서 24명으로 확대했다. 미래의 식품기업 마케터를 꿈꾸는 4학년 2학기 재학생을 제외한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오는 26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경험이나 신제품 과자 아이디어가 풍부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히든서포터즈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지원서는 롯데웰푸드 공식 SNS채널(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는 롯데웰푸드 브랜드 및 제품, 식품 트렌드 등에 관련한 필기 테스트와 오감을 활용한 이색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또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쇼츠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가 면접관으로 참여해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이상한 과자가게는 이색 레시피부터 먹방, 상황극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크리에이터다.최종 선발된 히든서포터즈 25기는 머릿속에서 상상만 했던 과자를 실제 제품화하는 ‘히든카드 프로젝트’를 오는 6월부터 6개월간 수행한다. 신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단계별 실무 교육 및 전문가 그룹의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을 실제 출시하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히든카드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은 콘텐츠화해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 채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활동 혜택도 다양하다. 매월 활동비와 ‘히든서포터즈’만을 위한 활동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롯데웰푸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수시로 제공한다. 식품기업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에게 무엇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마케팅 실무진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활동 종료시에는 평가를 통해 팀 프로젝트 우수팀과 최종 우수활동자를 선정해 시상한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13년째 운영 중인 히든서포터즈는 오랜 기간 운영된 덕에 수료생 선배들과 커뮤니티가 활발하다”며, “콘텐츠 마케팅은 물론 실제 제품까지 출시해 보는 히든서포터즈 프로그램에 미래 식품 마케터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1 13:47
연예일반

“만원도 쓸데없이 안 써”...‘소금쟁이’ 100억 건물주 양세형, 재테크 노하우 공개 [종합]

“만원도 쓸데없이 안 쓴다.” 방송인 양세형이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이하 ‘소금쟁이’)에서 100억대 건물주가 된 노하우를 전한다. 양세형은 “쓸 때는 확실하게 쓰고, 쓰지 말아야 할 땐 안 써야 한다”고 소비 습관을 전하며 “‘소금쟁이’도 돈을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시청자들이 유익한 정보와 이로 인해 신비로운 경험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송인 양세형, 양세찬, 가수 이찬원, 조현아,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이 참석했다. ‘소금쟁이’는 최강의 소비 드림팀이 뭉쳐 배고픈 자린고비가 아닌 갓생(모범적이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사는 인생을 일컫는 말)을 사는 ‘하이엔드 소금쟁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엇보다 ‘건물주’ 양세형의 재태크 및 소비 방식이 관심을 받았다. 양세형은 지난해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익대 인근 빌딩을 109억 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양세형은 해당 건물에 대해 “모두 은행 돈”이라고 웃으면서도 “나와 비슷한 수입인 연예인들보다 더 많이 돈을 모은 건 맞다. 적금, 채권, 주식 등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개 자신의 수익이 정확히 얼마인지 모르고, 얼마나 쓰고 있는지 굉장히 모른다. 나는 모두 알고 있다”며 ‘소금쟁이’를 통해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돈 관련된 책이나 영상을 좋아했다”며 “감사하게도 이렇게 돈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저를 섭외 해줘서 신나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친동생 양세찬과 처음으로 KBS에서 동반 출연한다. 양세형은 “동생과 호흡을 맞추기가 더 편하다”며 “나와 돈을 대하는 성향이 달라서 그런 케미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양세찬은 “KBS에서 형과 고정프로그램을 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무척 역사적”이라며 “녹화를 몇 번 했는데 많이 배웠다. 내 소비 습관은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문제가 많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이 아끼고 저축도 잘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수입의 몇 퍼센트에서 보험료를 내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처음 알고 깜짝 놀랐다. 이제 배웠으니 차근차근 실천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경제학과 출신인 이찬원은 “시청자들에게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고물가 시대에 시청자들의 든든한 벗이자 교과서가 됐으면 싶다”고 전했다. 조현아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공감대를 크게 형성할 수 있는 사연들도 등장한다”며 “시청들이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소금쟁이’는 이날 오후 8시 55분 첫방송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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