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냉장고를 부탁해' 샘킴X유현수, 레이먼킴·이연복 꺾고 승리 (with. 손담비) [종합]
'냉장고를 부탁해' 샘킴, 유현수 셰프가 손담비배 15분 대결에서 승리했다.28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인싸 특집'으로 가수 손담비와 황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미카엘 셰프 대신 이승민 셰프가 출연했다. 이승민 셰프는 요리 서바이벌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 초대 우승자로 제주도에서 일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결혼식 전담 셰프를 맡기도 했다.MC 김성주는 (이승민의) 이번 출연도 이효리의 추천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승민 셰프는 결정적으로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아내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아내의 건강을 위해 제주도로 갔다는 이승민 셰프는 "아내가 (제가) TV에 나오는 걸 좋아하더라. '마스터 셰프 코리아' 때도 좋아했다. 그래서 섭외 제안을 받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응했다"고 말했다.이후 게스트 손담비와 광희가 등장했다. 광희와 손담비는 절친 사이로 계속 티격태격 폭로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방송에서는 손담비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와인부터 맥주, 보드카, 소주까지 없는 술이 없었다. 손담비는 "1일 1병 와인은 기본이다. 폭탄주는 30잔도 마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요리는 안 해도 뱅쇼는 만들어 먹는다"고 덧붙였다. MC들은 "30잔을 마시면 어떤 상태가 되나"라고 물었고, 손담비는 "약간 알딸딸하다. 정신은 다 있다"고 말했다. 황광희 역시 "조금 취하긴 하지만 주사 없는 깔끔한 스타일이다. (술 마시면) 핸드백부터 딱 챙긴다. 처음에 올때는 한쪽 어깨에 매고 오는데 술을 좀 마시면 없어질까봐 옆으로 걸고서 집에 간다"고 증언했다.첫 번째로 샘킴과 레이먼킴 셰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샘킴은 '담비 내릴 두부', 레이먼킴은 '두부퀸'이라는 이름을 붙여 요리를 준비했다. 손담비는 먼저 레이먼킴의 메인요리 두부탕수를 맛본 후 "상큼한 맛이다. 젊은 친구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다"라고 차분하게 평했다. 이에 광희는 "술이 들어가야 리액션이 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다른 요리 두부무스에는 "이건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고, 메인 요리를 묻는 MC들에 질문에 레이먼킴은 "(손담비 씨의) 입맛에 맞는 요리가 메인이다"라고 센스있게 답했다. 샘킴의 '담비 내릴 두부'를 맛본 손담비는 "진짜 맛있다. 사과가 맛을 업 시켜준다. 귤이었으면 이런 맛을 못 냈을 것"이라고 평했다.결과는 샘킴 셰프의 승. 손담비는 "레이민컴 셰프님의 요리는 일상에서 먹을 수 있던 맛이었다. 샘킴 셰프님의 요리는 제가 못 먹어본 맛이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두 번째 대결은 유현수, 이연복 셰프의 대결.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 만들기에 도전한 두 사람은 '감자봤쌈'과 '복믈렛'이라는 이름으로 요리를 준비했다. 유현수 셰프는 치즈 장아찌, 쌈장과 마스카포네를 곁들인 감자와 옥수수 전, 육포 그리시니를 만들었고 이연복 셰프는 감자전 사이에 떡볶이 만두소 불고기를 채워 넣은 오믈렛을 완성했다.손담비는 정성스럽게 랩으로 싸 놓은 레드와인을 꺼내 음식을 먹었다. 유현수 셰프의 음식을 맛 본 손담비는 "여자들이 너무 좋아할 맛이다. 진짜 맛있다. 흠 잡을 데가 없다"고 놀라워했다. 이연복 셰프의 음식에 대해서는 "너무 좋아하는 맛"이라며 고민에 빠졌다. 그 결과 유현수 셰프가 승리했다. 손담비는 "유현수 셰프의 요리가 와인과 좀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한편, 다음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광희의 냉장고로 15분 대결이 펼쳐진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1.29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