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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손목부상 회복 안돼...항저우 AG 참가 좌절

'삐약이' 신유빈(18·대한항공)이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지 못한다. 2022년 탁구 최종선발전이 오는 9일부터 열린다. 그러나 신유빈은 지난해 하반기에 다친 손목 피로골절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대표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한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도중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후 대표선발전을 준비하며 재활에 힘썼지만, 끝내 실전 참가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은 9월에 열린다. 4월에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단체전)이 있다. 그러나 신유빈이 이번 대표선발전을 통해 올해 대표 자격을 얻지 못하면 두 대회 모두 나서지 못한다. 탁구협회는 이번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남녀 각 10명씩을 선발한 후 내부 경쟁을 거쳐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선발전을 차후 추가로 치를 계획이다. 여자대표팀은 세계랭킹 20위권 안에 있는 전지희(14위)와 서효원(20위)이 자동 선발됐고, 나머지 8명은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뽑힌다. 탁구협회는 원칙대로 대표를 선발할 것이며, 신유빈을 특별 추천 형식으로 향후 대표팀에 포함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은경 기자 2022.01.07 16:14
스포츠일반

[포토]알렉스, 손목 부상으로 전력이탈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알렉스가 손목부상으로 벤치에서 마사지를 받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4.15/ 2021.04.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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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괴로워 하는 안치홍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KIA 경기가 2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KIA 안치홍이 4회초 1사 2루 최형우타석때 LG 선발 이우찬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쇄도하다 부상당 하고있다.안치홍은 손목부상으로 대주자 류승현과 교체 되었다.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6.21. 2019.06.21 20:36
야구

[포토]안치홍,아찔한 부상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KIA 경기가 2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KIA 안치홍이 4회초 1사 2루 최형우타석때 LG 선발 이우찬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쇄도 하고있다.안치홍은 손목부상으로 대주자 류승현과 교체 되었다.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6.21. 2019.06.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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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안치홍,주루끝에 부상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KIA 경기가 2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KIA 안치홍이 4회초 1사 2루 최형우타석때 LG 선발 이우찬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쇄도 하고있다.안치홍은 손목부상으로 대주자 류승현과 교체 되었다.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6.21. 2019.06.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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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IS MLB리뷰] 메이저리그 5주차, 메이저리그 각 팀의 성적은 어떨까

아메리칸 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번 주 4승 2패를 기록하면서 다시 동부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특히 크리스 틸먼은 화요일 뉴욕 양키스, 일요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연거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승리, 오리올스가 원하는 에이스의 모습을 (시즌기록 4승 1패 평균자책점 3.05) 보여주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도 양키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스티븐 라이트의 호투를 발판삼아 일요일 경기를 잡으면서 볼티모어를 반게임차로 바싹 뒤쫓고 있다. 거액을 주고 야심차게 영입한 데이빗 프라이스의 부진이 조금 아쉽다. 프라이스는 토요일 경기에서 4.2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75까지 올라갔다. 중부지구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기세가 여전히 무섭다. 레드삭스에겐 1승 2패를 기록하며 약간 주춤했지만,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3승을 거두며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원투펀치 크리스 세일과 호세 퀸타나가 각자2승씩 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크리스 세일은 7연승. 반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스윕을 당하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중심타자 제이디 마르티네즈의 이번주 성적은 참담하기 그지 없는 22타수 1안타 (0.045.) LA 에인절스는 이번 주 1승 5패를 기록하면서 서부지구 4위까지 떨어진데다가 부상의 악령까지 덮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에이스 개럿 리차즈가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존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또다른 영건 앤드류 히니도 역시 팔꿈치 인대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어깨 부상중인 CJ 윌슨과 토미존 수술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타일러 스캑스에다가 리차즈, 히니까지 부상이 겹쳐 로테이션 전체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트라웃이 이번 주 2홈런을 포함해 여섯 경기에서 24타수 10안타 (0.417)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에인절스의 올시즌은 먹구름이 가득해보인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에인절스가 1승 5패를 거두며 부진한 사이,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치고 나가며 서부지구에서의 양강 체제를 굳건히 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매리너스의 로빈슨 카노는 이번 주에만 4홈런포함, 31타수 16안타 (0.516)의 성적을 기록하며 MVP 후보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성적은 12홈런 33타점, 0.305의 타율과 0.988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 ◇ 아메리칸 리그 승률 순위 (5월 9일 기준) 내셔널 리그 마이애미까지 이번 주 4승 2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상위 여섯 팀 중 네 팀이 동부 지구 소속인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브라이스 하퍼는 어제 네 타석에 들어서 세 번의 볼넷을 (다른 한 타석은 희생타) 얻어내더니, 오늘은 일곱 타석에서 무려 여섯 개의 볼넷을 (다른 한 타석은 몸에 맞는 공)얻어내는 진기록을 기록했다. 92년생의 이 젊은 선수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얼마나 껄끄러운 상대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하퍼보다 19살이 많은 뉴욕 메츠의 노장 투수 바톨로 콜론은 커리어 첫 홈런을 기록했다. 평소 뚱뚱한 몸집과 우스꽝스러운 스윙 동작으로 많은 재미있는 장면을 생산해냈던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제임스 쉴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콜론은 마운드에서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8이닝 무실점, 파드레스전 6과 2/3이닝 3실점으로 팀에게 2승을 안겨주는 만점 활약을 거두었다. 이에 힘입은 메츠는 내셔널스에 반 경기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컵스는 이번주에만 7승을 보태면서 8할 승률에 도달,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아리에타가 이끄는 선발진은 철벽이며 스트롭, 론돈의 뒷문도 든든하다.내야, 외야, 심지어 벤치 선수들까지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런 컵스의 활약의 중심에는 앤쏘니 리쪼가 있는데, 그는 일주일간 무려 여섯 개의 2루타를 곁들이면서 29타수 12안타 (0.414)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강정호가 복귀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2위를 달리고 있으며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그 뒤를 잇고 있지만 컵스의 뒤를 쫓아가기는 버거워보인다. 하위권의 밀워키 브루어스는 지미 넬슨을 제외하면 선발진에서 퀄리티 스타트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며 이는 라이젤 이글레시아스가 부상자명단에 오른 신시내티 레즈도 마찬가지이다. 살얼음판의 서부지구는 이번주에도 모든 팀들이 고만고만한 성적을 올리며 순위를 유지했다. LA 다저스는 켄리 잰슨을 제외한 불펜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덤 리베라토레는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하긴 했지만 조 블랜튼, 케이시 피엔, JP 하웰, 그리고 페드로 바에즈까지 모두 이번 주 평균자책점이 10이 넘는다(!) 다저스는 그나마 동부 원정을 마치고 홈 9연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다저스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1리 뒤져 2위를 기록중인 자이언츠는 초반 부진을 기록하던 제프 사마자가 화요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8이닝, 오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과 2/3이닝을 던지며 반전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반갑다. 사마자는 그 두 경기에서 삼진도 각각 9개씩이나 잡아냈다. ◇ 내셔널 리그 승률 순위 (5월 9일 기준) 베스트 플레이어: 데이빗 오티즈 3할 8리의 타율, 1.066의 OPS, 9홈런 27타점. 은퇴를 앞둔 40세의 타자가 올리고 있는 기록이라고는 믿기 힘든 훌륭한 기록이다. 이번 주에도 오티즈는 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금주 베스트 플레이어에 선정되었다.특히 일요일 밤 뉴욕 원정 경기에서는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보스턴의 또다른 레전드 칼 야스트렘스키와 나란히 양키스 상대로 가장 많이 홈런을 친 타자 공동 5위에 올랐다. 통산 기록은 공동 22위 (512개, 어니 뱅크스, 에디 매튜스와 타이.) 17위인 미키 맨틀의 536개까지는 노려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옥의 티를 꼽자면 어제 심판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점을 들 수 있겠다. 오티즈는 3대 2로 추격하던 9회, 1스트라익 3볼 상황에서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앤드류 밀러가 던진 슬라이더가 스트라익으로 선언되자 발끈하며 심판에게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오티즈를 말리러 뛰어나온 존 패럴 감독이 대신 퇴장당했다. 오티즈는 그 다음 공에 삼진을 당하고도 벤치에서 계속 항의하다 결국 퇴장당했다. 레전드급의 선수가 보여주는 매너라고 보기엔 조금 아쉬운 장면이었다.워스트 플레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타선 201타수 45안타 (0.224) 안타보다 많은 46삼진에 볼넷은 겨우 12. 홈런은 단 둘. 이번 주 여섯 경기 동안 애틀랜타 타선이 올린 성적표이다. 메츠 상대로 1점 - 3점 - 0점을 올리며 1승 2패를 기록한 브레이브스는 2점 - 2점 - 3점을 기록하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3연패를 당했다. 이 기간 동안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마이크 폴티뉴비츠, 5이닝 1자책을 기록한 훌리오 테헤란, 5이닝 2자책을 기록한 애런 블레어는 모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으며 8이닝 1안타 무실점한 맷 위슬러만이 겨우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손목부상의 여파로 극심한 부진을 기록하던 프레디 프리먼이 회복기미를 보였다는 점과 다재다능한 외야수 앤더 인시아테가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하루 휴식 후 요즘 한창 핫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젊은 영건들을 상대하게 되는 브레이브스. 에이스 애런 놀라를 피하게 된 건 다행이지만 제러드 아이코프와 빈센트 벨라스케스도 만만치 않은 투수들. 브레이브스 타선이 어서 감을 되찾게 되길 기대해본다. 코리안리거 소식 강정호가 돌아왔다. 강정호는 복귀전에서 카디널스를 맞아 홈런 두 방을 치면서 화끈한 신고식을 보여주었다. 6회 불펜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를 상대로 우중월 홈런을 친 강정호는 8회에는 베테랑 좌완 케빈 시그리스트의 시속 151 km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한국에서 강정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박병호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이번 주 17타수 6안타 (0.353)의 준수한 타율과 함께 7호 홈런도 날렸다. 이대호도 이에 질세라 수요일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3호, 4호. 같은 포지션을 나눠 뛰고 있는 좌타자 애덤 린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 이대호의 출장시간은 충분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도 많은 기회를 받고 있진 못하지만 양키스전에서 10회초 결승점의 발판이 된 내야안타를 치는 등 꾸준히 자기 모습을 어필하고 있다. 오승환은 이번 주 세 경기에 나왔다. 토요일 경기에선3대 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선행주자를 불러들이는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오승환이 등판한 세 경기 모두 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추신수와 류현진은 아직 부상자 명단에 있다. 어깨 부상 이후 복귀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은 얼마 전 불펜 세션을 가지기도 했다. 2016.05.10 06:00
야구

SB 이대호 손목부상 중도교체

소프트뱅크 이대호(32)가 손목부상으로 2타수 무안타 끝에 교체됐다. 한신을 물리치고 재팬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소프트뱅크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4회 수비 때 교체됐다. 이대호는 1회 야나기타 유키의 좌월 2루타와 아카시 겐지의 보내기 번트, 우키차와 세이치의 볼넷 등을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한신 좌완 선발 이와타 미노루의 4구째 시속 127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양 팀이 2-2 동점으로 맞서던 3회에는 이와타의 초구 시속 136km 슬라이더를 밀어쳤으나 1루 땅볼 아웃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이후 오른 손목 통증을 호소했고, 소프트뱅크 벤치는 2-2 동점으로 맞선 4회 수비 때 그를 교체했다. 4번 타순에 2루수 혼다 유이치가 이름을 올렸고, 2루수 아카시 겐지가 1루수로 변경했다. 이례적이다. '빅보이'는 앞선 1~3차전에서 모두 4번타자·1루수로 풀타임 출전하며 공-수 양면에서 선전했다. 지난 3차전에서 6회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는 등 3안타를 쳤다. 앞선 2차전에서는 솔로포를 넘겼다. 일본 매체는 이대호를 "진정한 4번타자"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공격의 선봉을 이끄는 주포가 손목 부상을 호소하며 전력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한편 양팀은 6회 말 현재 2-2로 맞서고 있다. 서지영 기자 2014.10.29 21:06
스포츠일반

‘목숨거는’ 코비-‘즐기는’ 르브론, 너무 다른 NBA 두 수퍼스타

11일 스테이플스센터 원정 라커룸. 마이애미 히트가 LA 클리퍼스에 87-90으로 막 연장패.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의 자유투가 잇달아 빗나간 게 패인이었다. 르브론은 4쿼터서 바스켓을 거침없이 공격했다. 전날 골든스테이트전에서 또 4쿼터서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해 비난한 것을 만회하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클리퍼스는 르브론에게 파울샷(자유투)을 계속 헌납했다. 그러나 파울샷 잘 넣기로 정평난 그가 이날 따라 계속 2개 중 1개꼴로만 넣으면서 히트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르브론은 자유투 라인서 17개 슛을 던져 9개만 림을 통과시켰다. 연장선 슛 3개가 다 실패했고, 스틸도 당했다. 원정팀 라커룸 앞 복도에서 심판에게 격분을 토하다 퇴장당한 에릭 스폴스트라 히트 감독을 만나 3개의 질문을 던졌다. “전날 골든스테이트 연장패가 이날 경기까지 영향을 미쳤는지. 이틀 연속 고비에서 얼어붙은 르브론의 플레이(전날 골든스테이트 연장패 경기선 4쿼터에 1점만 올렸다). 끝으로 클리퍼스에 대한 인상을 물었다. 그는 르브론의 4쿼터 활약을 오히려 높이 평가했다. “르브론이 2회 연속 MVP 선수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오늘 그가 4쿼터에 보인 활약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됐다. 단지 자유투가 안 들어가서 졌을 뿐”이라고 옹호했다. 이틀 연속 연장승부에 대해 “그게 패배의 변명이 될 순 없다”며 “비디오로 경기를 다시 본 뒤 실수를 보고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퍼스에 대해선 “난 올 시즌 처음부터 (클리퍼스가)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라커룸에 들어갔다. 르브론의 표정은 예상 외로 밝았다. 경기내용에 대해서도 상당한 만족감을 표했다. “우리는 수비도 잘했다. 비록 졌지만 우리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4쿼터 자유투 성공률에 대해서도 “팀 동료들이 나를 믿었다. 승부처에서 내가 계속 찬스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했다. 팬티차림의 그는 “이제 인터뷰 끝났죠?”라고 웃으며 혼자 랩송을 흥얼거렸다. 앞에 있는 카메라맨을 보고는 “지금 카메라 끈 상태죠? 이 상태서 나를 찍으면 절대 곤란하지(I would be so embarrassed if it was on)?”라고 조크까지 했다. 활짝 웃는 그의 얼굴에서 순간 그와 NBA 양대산맥을 이루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얼굴이 오버랩 됐다. 레이커스를 취재하며 팀이 패배한 경기에서 코비가 웃은 모습은 한 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뼈아픈 패배일수록 그의 대답도 짧다. ‘이 세상에서 지금 제일 하기 싫은 게 당신들(미디어)과의 인터뷰’가 그의 얼굴에 씌여 있다. 나이키가 한때 '코비 vs 르브론' 홍보광고를 만들 정도로 둘은 항상 비교되지만 너무나 틀린 스타들이다. 르브론은 웃고 즐기며 농구를 하는 반면, 코비는 사활을 걸고 하는 스타일. 같은 날 레이커스는 유타와 원정경기에서 90-87로 연장승을 거둬 더욱 그 극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TV로 코비 인터뷰를 봤다. 그는 승부가 연장으로 간 것 자체가 불만이었다는 듯, 입에서 욕설부터 나왔다. “나 손목부상 중인데도(with a xxxed up wrist), 백투백으로 40점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때도 이렇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최근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을 지도했던 마이크 브라운 레이커스 감독도 이들을 비교했다. “둘 다 승부욕이 대단한 것이 공통점”이라며 “하지만 둘의 공격과 수비 게임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르브론은 아직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다. 코비가 르브론보다 더 심각하게 농구에 접근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성격’이라고 말했다. “르브론은 연습 때, 경기 중일 때도 웃고 농담하기를 좋아한다. 가끔 심각해야 할 상황에서도 그렇다. 코비는 그렇지 않다. 물론 그도 웃고 즐길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론 심각한 스타일이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마이애미는 11일 현재 8승3패로 전적이 떨어지며 동부 컨퍼런스 2위, 리그 3위로 뒷걸음질 쳤다. 크리스 보쉬에게 ‘이틀 연속 연장패가 정신적으로 더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보쉬는 “아~!”하고 길게 한숨을 내쉬며 한참 생각하더니 “패배는 항상 실망스럽다. 어떻게 지든. 하지만 수십점 차로 대패하는 것보단 끝까지 박빙승부를 펼쳐 연장패하는 게 낫다”며 애써 긍정적으로 해석했다.히트는 13일 덴버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르브론의 트위터를 얼른 봤다. “덴버에 어디 맛있는 식당 아는 사람 있어?” 스테이플스센터=원용석 중앙일보USA 기자 won@joongang.co.kr 2012.01.15 15:51
스포츠일반

코비의 분노 “내가 NBA 7위라고?”

"이 정도면 NBA에서 7번째로 뛰어난 선수치고 잘한 것 아닌가?"2011-12시즌에 앞서 ESPN은 NBA 선수 랭킹 500을 발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거기서 7위. 자신을 향한 평가절하 발언이나 기분 나쁜 소리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기억한다는 그에게 이 랭킹 발표가 적지않게 거슬렸던 모양이다. 코비는 지난 10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전에서 온몸 시위를 벌였다. 손목부상에도 NBA 시즌 최다인 48점을 폭격했다. 레이커스도 99-83으로 압승을 거뒀다. 11일 유타 재즈와 원정경기서는 40점을 쓸어담아 팀의 90-87 연장승을 이끌었다. 10일 경기에 선수 랭킹 외에도 동기유발이 될만한 요인이 또 있었다. 바로 2000년대 중반 그의 '넘버 1' 라이벌이었던 선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다. 당시 코비의 앞길을 매번 막았던 게 바로 내쉬가 이끈 선스였다. 2006년에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승1패로 앞서다 내리 3경기를 지며 고배를 마셨다. 2007년에도 첫판서 선스에 고개를 숙였다. 코비가 소속팀을 향해 "제발 나를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라며 트레이드 타령을 하게 만들었던 팀이 바로 선스였다. 또 코비는 한 경기 81득점을 올리는 등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평균 35득점 이상 플레이어가 됐음에도 기자들 사이에 이미지가 좋지 않아 2년 연속 MVP를 스티브 내쉬에게 양보해야 했다. 그래서 코비는 지금도 선스만 만나면 혈압이 오른다. 이날 전까지 그의 최다 득점 게임은 지난 2009년 3월 1일 올렸던 49점이다. 당시 경기도 역시 선스전이다. 코비는 기자회견장에서 선스를 향한 증오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난 그들을 싫어한다. 예전에 그들에게 줄곧 볼기짝을 맞았다. 절대 잊지 못한다(I will never forget that)"라고 말했다. 한 기자가 '이제 당시 멤버들 중 감독 선수도 다 바뀌고 내쉬 하나 남았는데도 앙심이 남았냐'고 묻자 "상관없다. 그때 당했던 걸 평생 용서 못한다"고 코비다운 대답을 했다. 코비는 지난 2007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득점왕도 가능해 보인다. 12일 현재 평균 30.3점(5.9리바운드 5.6어시스트)으로 득점 1위로 등극했다.코비의 승부욕(competitiveness)이 어느 정도인지는 필 잭슨 전 레이커스 감독의 회고록 '마지막 시즌(The Last Season)'에 잘 나와있다. 그는 코비가 워낙 다혈질이라 어떤 플레이에 대해 지적하기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책 본문에 그는 이렇게 썼다. '코비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들어 그런 식으로 패스하지 말라고 그랬다. 하지만 코비는 "그럼 저 개자식들에게 공격작전을 어떻게 펄칠 것인지부터 가르쳐요(Well you better teach those motherf…how to run the offense)!" 라고 받아쳤다.물론 당시에 비해 성격이 많이 차분해진 코비다. 최근 그를 두고 '한물갔다'는 평가가 쏟아져 나왔는데 그의 득점본능에 다시 불을 지핀 모양새다. 최근 활화산처럼 터지고 있는 득점력에 그가 조던처럼 30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180도 달라진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스카티 피펜도 11일 한 인터뷰에서 코비가 조던과 매우 흡사함을 인정했다. "나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마이클의 카리스마부터 걷는 모습. 말하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농구 스타일이 닮아도 너무 닮았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원용석 중앙일보USA 기자 won@joongang.co.kr 2012.01.13 14:52
스포츠일반

국내 남녀 프로골퍼들, 새 시즌 준비 구슬땀

국내 남녀 프로 골퍼들이 새해 벽두부터 새 시즌 준비로 샷을 담금질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지난 2일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올해 초청선수로 12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하는 김경태는 “시즌 중 지난해 상금순위 150위(41만달러)보다 많은 상금을 벌어 임시회원 자격을 얻는 게 1차 목표”라고 했다. 그는 임시회원 자격으로 나머지 대회에 출전하고 PGA 상금순위를 125위 이내로 끌어올려 곧장 PGA무대에 진출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2010년 KGT 상금왕에 올랐지만 지난해 손목부상 휴유증으로 상금랭킹 8위에 머문 김대현(24·하이트)도 새해 각오가 남다르다. 10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는 김대현은 “부상에서 완쾌됐다. 이제까지 못한 연습을 두 세 배로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KGT 상금랭킹 3위 홍순상(31·SK텔레콤)은 18일부터 태국 후아힌 임페리얼 레이크뷰GC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응시한다. 연초 이미 태국에 캠프를 차린 홍순상은 겨울 훈련과 아시안 투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해외파 선수들도 고국에서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겨울 훈련을 시작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랭킹 2위였던 최나연(25·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출국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샷을 가다듬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한 해를 보냈던 신지애(24·미래에셋)도 일찌감치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 훈련 캠프를 차렸다.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하느라 휴식 시간이 짧았던 한국여자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들도 속속 훈련에 돌입했다. 2011 KLPGA 투어 3관왕 김하늘(24·비씨카드)은 지난 4일 호주 골드코스트로 날아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김하늘 외에도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서희경(26·하이트), 이보미(24·정관장) 등이 호주에서 훈련한다. 2011 KLPGA 신인왕 정연주(19·CJ오쇼핑)는 8일 괌으로 떠났다. KLPGA 투어 심현화(23·요진건설)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전미정(30·진로재팬)도 괌에서 겨울을 보낸다.아직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체력 훈련에 집중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김혜윤(23·비씨카드)과 김보경(26·던롭스릭슨), 최혜용(22·LIG) 등은 현재 국내에 머물면서 웨이트트레이닝과 필라테스 등으로 체력 보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사진=KLPGA 제공 2012.01.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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