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디아즈, 검진 결과 "특이 소견 없음"...선수도 무통, 28일 한 번 더 체크 [IS 고척]
삼성 라이온즈팬들에겐 희소식이다. 사구로 이탈이 우려됐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4)가 건재하다. 디아즈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0-0 동점이었던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직접 걸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지만, 교체된 것만으로 삼성팬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디아스는 부진 탓에 교체된 데이비드 맥키넌, 태업 논란이 있었던 루벤 카데나스에 이어 올 시즌 삼성 타선에 합류한 세 번째 외국인 타자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데뷔, 첫날부터 홈런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333, 3홈런을 기록하며 진정한 '복덩이'로 기대받은 선수다. 리그 2위 굳히기, 1위 탈환을 모두 노리는 삼성 입장에선 단비 같은 존재였다. 그런 디아즈가 이탈할 수도 있었던 상황.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이 1-0으로 키움을 제압한 뒤 "디아즈 선수 병원 검진 결과 특이 소견 없습니다. 선수도 아픈 곳이 없는 상태다. 익일(28일) 훈련을 통해서 다시 한번 몸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디아즈 대신 나선 윤정빈이 6회 초 결승타를 치는 등 이 경기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썼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7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