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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최연소' 문화훈장, 유재석·김남주 등 대통령표창…어떻게 선정됐나
방탄소년단이 최연소 문화훈장을, 유재석·김남주·윤상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올해 정부포상을 받는 대중문화예술인은 어떻게 뽑혔을까.1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정부포상을 받는 명단을 공개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다. 올해는 문화훈장 13명(팀),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8명 등 총 36명(팀)이 포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포상자는 총 5번의 심사와 회의 등을 걸쳐 최종 선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월 열린 1차 예비 심사 전 대중문화예술상 후보 추천을 받았다. 개인 또는 기관의 추천을 받아 후보를 추렸다. 단, 개인 추천의 경우 최소 10인 이상의 추천 동의를 받은 경우에만 후보 추천을 받았다. 지난 한 해동안 해당 종사분야에서 혁혁한 업적을 이루거나 사회의 귀감이 되는 선행과 대중문화예술 발전 및 한류 확산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이 후보 대상이었다. 지난 6월~7월엔 추천 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2차 본심사가 열렸다. 공적 기간과 관련 산업 기여도, 인지도 및 영향력 등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후보 검증과 공적 심사를 거쳐 문체부에서 공적 심사를 다시 한 번 진행했다. 3차에서 포상대상 후보자를 뽑고 4차 행정자치부 검증을 통해 후보자 검증 기간을 거쳤다. 국무회의에서 최종 포상대상자를 확정하고 16일 문체부가 포상자 리스트를 발표했다.그 결과 올해 문화훈장 수훈자는 배우 이순재(은관), 극단 학전 대표인 가수 겸 제작자 김민기(은관), 가수 故 조동진(은관), 배우 김영옥(보관), 지휘자 겸 작곡가 김정택(보관), 방송작가 김옥영(보관), 그룹 방탄소년단(화관) 등 7명(팀)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15년 이상 공적을 쌓은 자에 한해 문화훈장을 줬지만, 올해 방탄소년단은 이례적으로 문화훈장 포상자로 결정됐다. 최연소 기록이다.대통령 표창은 음악 감독 겸 가수 윤상을 비롯해 가수 심수봉, 배우 김남주, 방송인 유재석, 성우 이경자, 모델 김동수, 음향 디자이너 故 김벌래 등 7명이 주인공이다. 국무총리 표창은 가수 최진희·강산에, 배우 손예진이선균·故김주혁, 방송인 김숙·전현무, 성우 강희선 등 8명이 받는다. 그룹 레드벨벳·밴드 국카스텐·배우 김태리·방송인 박나래·성우 이선·작사가 김이나·뮤지컬 기술감독 김미경·한국 분장 대표 강대영 등 8명(팀)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24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배우 신현준·방송인 이지애가 사회를 맡는다. JTBC에서 방송된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8.10.1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