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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이무생, 이번엔 어른 남자로 '인생캐' 노린다

배우 이무생이 '서른, 아홉'으로 브라운관 컴백을 알린 가운데, 그의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이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극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이무생은 전미도(정찬영)에게 첫눈에 반한 연예 기획사 대표 김진석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진석은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에 자상함까지 갖춘 인물로, 부유한 집안에서 나고 자라 국내 굴지의 연예 기획사인 챔프 엔터테인먼트를 이끌며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 능력자다. 후배인 손예진(차미조)을 통해 우연히 만난 전미도와 지독하게 얽히기 시작, 그녀와의 애틋한 관계성으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이무생은 이러한 김진석을 통해 전무후무 순정남의 탄생을 예고했다. 대표로서 업무를 볼 때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사랑하는 사람의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하고 다정한 면모들로 또 하나의 '인생캐'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지금껏 이무생은 드라마 '봄밤'부터 '고요의 바다'까지 작품마다 인물 그 자체가 된 듯한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탄탄한 연기력은 기본, 인물을 세심하게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의 산물이다. 이무생의 캐릭터 변천사를 되짚었다. # '봄밤'_남시훈 '봄밤'에서 이무생은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교만하고 비열한 남편 남시훈 역을 맡아 그릇된 가치관과 자격지심을 정당화하는 치졸함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이무생은 다채로운 감정연기를 선보임과 동시에 겉과 속이 다른 캐릭터의 양면성을 치밀하게 담아내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 '분노 유발 캐릭터'의 한 획을 그었다. # '60일, 지정 생존자'_김남욱 이후 '60일, 지정 생존자'에서 탈북민 출신 청와대 대변인 '김남욱'으로 분한 이무생은 전작의 악랄한 캐릭터와 180도 변신했다. 무엇보다 절제된 감정연기로 탈북민 출신 김남욱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 회가 거듭될수록 대변인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와 동화된 모습으로 매회 이무생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 '부부의 세계'_김윤기 '부부의 세계'에서는 젠틀함에 박력까지 겸비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윤기로 변신해 강한 인상을 남겼고, 다정다감함과 카리스마를 수시로 넘나들며 만인의 이상형에 등극했다. 특히 한 여자만을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숨멎' 장면들의 탄생과 팬들 사이에서 '윤기앓이'를 불러일으켰다. # '고요의 바다'_공수혁 '고요의 바다'에서 특수대 내 보안 팀장 공수혁 역으로 분한 이무생은 말투, 행동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직한 군인의 표본을 보여주며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긴박함이 넘치는 연구기지 안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임무에 매진하는 공수혁을 통해 이무생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하고, 때로는 윤활유 역할도 하며 작품과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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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1호 커플' 현빈♥손예진, 이상형도 通했다

현빈, 손예진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2021년 1호이자 특급 한류커플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이상형도 통한 연인이다. 현빈은 이상형에 대해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 좋다"라고 답했다. 배우라는 직업 자체를 이해해주는 사람을 원했다. 손예진은 "키 175cm 이상에 대화가 잘 통하고 센스 있는 남자가 좋다"라고 꼽았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독려해주는, 이해심이 많은 남자라면 더 좋겠다는 말도 덧붙인 바 있다. 이해심이 많은 사람을 각각 이상형을 뽑은 현빈과 손예진. 동종업계 종사자인 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가 많아 이상형과 제격인 사람을 연인으로 만난 셈이다. 현빈, 손예진 양측 소속사는 1일 "현빈, 손예진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고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앞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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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건 예능이 아냐"..천우희, 셰프 어벤져스 요리에 청량 미소 폭발 (냉부해)

'냉장고를 부탁해' 애청자 천우희가 셰프군단 요리 앞에 무장해제됐다.지난 8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천우희, 안재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천우희는 예능 출연에 "엄청 떨린다. 연기할 때랑 다르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MC 김성주가 "섭외에 흔쾌히 응했다던데?"라고 묻자 "(프로그램) 팬이었다. '셰프님들의 요리를 드디어 먹어볼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에 바로 OK했다"고 답했다.MC들은 천우희에게 "셰프군단 중 '원픽'을 골라달라"고 요청했다. 천우희는 원픽으로 유현수 셰프를 꼽으며 "다른 셰프분들도 좋아하긴 하지만 한식을 워낙 좋아하는데다 응용력이 좋으신 것 같다"며 팬심을 전했다. 천우희의 선택을 받은 유현수 셰프는 스스로 기립박수까지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투픽'으로 오세득 셰프를 지목했다. 이에 오세득 셰프 역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흔들어 웃음을 더했다.두 배우가 출연한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얘기도 이어졌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천우희는 "전 드라마 작가, 안재홍 씨는 드라마 PD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MC 김성주가 "서로 연기 호흡은 처음이었냐"고 묻자 "5년 전에 웹드라마 '출중한 여자'를 통해 처음 만났었다. (안재홍) 오빠는 현자에서 잘해도 웃기고 못해도 웃기다"며 안재홍의 매력을 전했다.배우 전소민을 비롯해 신봉선, 김신영 등이 안재홍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바. 촬영장에서의 안재홍 인기를 묻자 천우희는 "현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이병헌 감독님"이라는 예상 외의 답변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 다음(인기 순위)은 공명"이라는 천우희의 말에 안재홍은 "아마 더 있을 거다"라며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MC 김성주는 "천우희 씨가 앳된 외모 때문에 신인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벌써 데뷔 16년 차"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김희애 전도연 손예진 심은경이 있었다. 그중에서 천우희 씨가 수상했는데 당시 눈물의 수상소감이 화제였다"고 말했다.이에 천우희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제가 울고 있는 걸 참고 얘기를 잘해냈다고 생각했는데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로 울고 있더라"며 그때를 떠올렸다. 당시 영화 '족구왕'으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안재홍 역시 "그 옆에 제가 있었는데 천우희 씨의 수상을 어느 정도 예감했다. 느낌적으로 알았다. '한공주가' 정말 어마어마한 영화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천우희의 수상소감과 더불어 화제가 됐던 MC 김혜수의 눈물과 '손등키스'. 천우희는 "이때 영화제의 축하무대를 보고 감동을 받아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둘 다 눈을 마주치자마자 다시 울었다. 그때 손등키스를 해주신 것"이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멜로가 체질' 현장에도 (김혜수) 선배님이 가장 먼저 커피차를 보내줬다"며 "김혜수, 엄정화 선배님과 소모임 식으로 자주 모인다. 시간 될 때마다 보려 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또 김성주는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황정민보다 천우희가 더 무서운 배우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 천우희는 "처음 만났을 때 대본이 확실하게 나온 게 아니었다. 그래서 쭈그려 앉아서 자유롭게 연기했는데 뇌리에 남으셨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그간 강렬한 캐릭터들을 주로 맡아왔던 천우희. 평소에도 세냐는 질문에 "아니다. 저 완전 쫄보다. 쑥스러움을 많이 탄다. 중고등학교 때 별명이 '토마토', '불타는 고구마'였다. 귀부터 목까지 빨개질 정도"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반장, 전교부회장, 장기자랑 속 센터 고수 등 활발한 학창 시절을 보낸 것이 드러나자 "저도 제 성격을 모르겠다. 이상하게 무대 위에만 오르면 재미있게 준비했고 좋아했다. 그럴 때는 떨리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안재홍은 "드라마 포스터 촬영할 때도 프레디 머큐리인 줄 알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이날 방송에서는 천우희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잘 정리된 냉장고에는 이천에서 유명 한식당을 운영 중인 부모님의 손길이 가득했다. 고추장부터 청계란 등 각종 귀한 재료 및 반찬들이 나오자 MC 및 셰프군단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공개된 오이, 파, 상추 등의 채소들 또한 직접 심은 거라고. 김성주는 "땅이 많으신가보다. 도대체 몇 평이냐"라며 놀라워했고 천우희는 "텃밭에서 키우고 있다. 노는 땅은 없다. 조금씩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천우희는 '전국요리자랑-경기도 이천 편', '아재 요리가 체질'을 희망 요리 주제로 요청했다. 천우희는 "부모님의 한식을 주로 먹어왔기 때문에 한식이 아닌 색다른 요리를 원한다. 또 제가 아재 입맛이라 평소 SNS에서 핫한 신상 맛집보다는 노포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제가 플레이팅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첫 번째로 송훈, 이연복 셰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뉴욕 버터 치킨', '베이징닭 말고 뭣이 중헌디'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15분 후 두 사람의 완성된 요리를 본 천우희는 "이건 예능이 아니다. 왠지 모르게 경건해진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안재홍 역시 "존경스럽다"고 감탄했다.먼저 송훈 셰프의 요리를 맛본 천우희는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다. 왜 다들 웃으시는지 알 것 같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어 "매콤한 맛이 있어 질리지 않는다. 퓨레도 맛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연복 셰프의 차례. 이연복 셰프는 직접 쌈 하나를 싸주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천우희는 "조화가 너무 좋다. 채소의 식감과 전복, 닭의 육즙, 쌈장 등 각 재료들의 맛이 다채롭다. 15분 안에 만드셨다는 게 놀랍다"며 감동했다. 최종 승자를 송훈으로 선택한 천우희는 "결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송훈 셰프님의 요리가 '색다른 요리'라는 주제에 더 걸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다음은 유현수, 오세득 셰프의 대결. 앞서 천우희의 원픽, 투픽으로 선택을 받았던 두 사람은 대결 전 각오를 다졌다. 유현수는 '맛있으면 돼지', 오세득은 '강정으로 이기면 돼지'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먼저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시식한 천우희는 러블리한 웃음과 함께 "진짜 맛있다"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또 남다른 애정이 들어간 유현수 셰프의 요리 역시 "나물 향과 함께 모든 음식 맛이 조화롭다.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두 셰프의 요리를 맛보는 동안 천우희의 입꼬리는 내려갈 줄 몰랐다. 최종 승자는 원픽 유현수 셰프. 천우희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너무 맛있었다. 메뉴의 조화가 완벽했고 끝도 없이 들어갈 것 같았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이로써 송훈 셰프는 3승, 유현수 셰프는 7승을 달성했다.한편, 오는 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안재홍의 냉장고로 15분 대결이 펼쳐진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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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천우희, '요리가 체질'인 셰프군단 요리에 홀릭 Feat. 안재홍 [종합]

'냉장고를 부탁해' 천우희의 '픽(PICK)'을 받은 셰프는 송훈, 유현수 셰프였다.8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천우희, 안재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천우희는 예능 출연에 "엄청 떨린다. 연기할 때랑 다르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MC 김성주가 "섭외에 흔쾌히 응했다던데?"라고 묻자 "(프로그램) 팬이었다. '셰프님들의 요리를 드디어 먹어볼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에 바로 OK했다"고 답했다.MC들은 천우희에게 "셰프군단 중 '원픽'을 골라달라"고 요청했다. 천우희는 원픽으로 유현수 셰프를 꼽으며 "다른 셰프분들도 좋아하긴 하지만 한식을 워낙 좋아하는데다 응용력이 좋으신 것 같다"며 팬심을 전했다. 천우희의 선택을 받은 유현수 셰프는 스스로 기립박수까지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투픽'으로 오세득 셰프를 지목했다. 이에 오세득 셰프 역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흔들어 웃음을 더했다.두 배우가 출연한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얘기도 이어졌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천우희는 "전 드라마 작가, 안재홍 씨는 드라마 PD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MC 김성주가 "서로 연기 호흡은 처음이었냐"고 묻자 "5년 전에 웹드라마 '출중한 여자'를 통해 처음 만났었다. (안재홍) 오빠는 현자에서 잘해도 웃기고 못해도 웃기다"며 안재홍의 매력을 전했다.배우 전소민을 비롯해 신봉선, 김신영 등이 안재홍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바. 촬영장에서의 안재홍 인기를 묻자 천우희는 "현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이병헌 감독님"이라는 예상 외의 답변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 다음(인기 순위)은 공명"이라는 천우희의 말에 안재홍은 "아마 더 있을 거다"라며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MC 김성주는 "천우희 씨가 앳된 외모 때문에 신인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벌써 데뷔 16년 차"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김희애 전도연 손예진 심은경이 있었다. 그중에서 천우희 씨가 수상했는데 당시 눈물의 수상소감이 화제였다"고 말했다.이에 천우희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제가 울고 있는 걸 참고 얘기를 잘해냈다고 생각했는데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로 울고 있더라"며 그때를 떠올렸다. 당시 영화 '족구왕'으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안재홍 역시 "그 옆에 제가 있었는데 천우희 씨의 수상을 어느 정도 예감했다. 느낌적으로 알았다. '한공주가' 정말 어마어마한 영화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천우희의 수상소감과 더불어 화제가 됐던 MC 김혜수의 눈물과 '손등키스'. 천우희는 "이때 영화제의 축하무대를 보고 감동을 받아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둘 다 눈을 마주치자마자 다시 울었다. 그때 손등키스를 해주신 것"이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멜로가 체질' 현장에도 (김혜수) 선배님이 가장 먼저 커피차를 보내줬다"며 "김혜수, 엄정화 선배님과 소모임 식으로 자주 모인다. 시간 될 때마다 보려 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천우희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잘 정리된 냉장고에는 이천에서 유명 한식당을 운영 중인 부모님의 손길이 가득했다. 고추장부터 청계란 등 각종 귀한 재료 및 반찬들이 나오자 MC 및 셰프군단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공개된 오이, 파, 상추 등의 채소들 또한 직접 심은 거라고. 김성주는 "땅이 많으신가보다. 도대체 몇 평이냐"라며 놀라워했고 천우희는 "텃밭에서 키우고 있다. 노는 땅은 없다. 조금씩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천우희는 '전국요리자랑-경기도 이천 편', '아재 요리가 체질'을 희망 요리 주제로 요청했다. 천우희는 "부모님의 한식을 주로 먹어왔기 때문에 한식이 아닌 색다른 요리를 원한다. 또 제가 아재 입맛이라 평소 SNS에서 핫한 신상 맛집보다는 노포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제가 플레이팅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첫 번째로 송훈, 이연복 셰프의 대결. 두 사람은 '뉴욕 버터 치킨', '베이징닭 말고 뭣이 중헌디'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15분 후 두 사람의 완성된 요리를 본 천우희는 "이건 예능이 아니다. 왠지 모르게 경건해진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안재홍 역시 "존경스럽다"고 감탄했다.먼저 송훈 셰프의 요리를 맛본 천우희는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다. 왜 다들 웃으시는지 알 것 같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어 "매콤한 맛이 있어 질리지 않는다. 퓨레도 맛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연복 셰프의 차례. 이연복 셰프는 직접 쌈 하나를 싸주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천우희는 "조화가 너무 좋다. 채소의 식감과 전복, 닭의 육즙, 쌈장 등 각 재료들의 맛이 다채롭다. 15분 안에 만드셨다는 게 놀랍다"며 감동했다. 최종 승자를 송훈으로 선택한 천우희는 "결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송훈 셰프님의 요리가 '색다른 요리'라는 주제에 더 걸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다음은 유현수, 오세득 셰프의 대결. 앞서 천우희의 원픽, 투픽으로 선택을 받았던 두 사람은 대결 전 각오를 다졌다. 유현수는 '맛있으면 돼지', 오세득은 '강정으로 이기면 돼지'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먼저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시식한 천우희는 러블리한 웃음과 함께 "진짜 맛있다"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또 남다른 애정이 들어간 유현수 셰프의 요리 역시 "나물 향과 함께 모든 음식 맛이 조화롭다.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두 셰프의 요리를 맛보는 동안 천우희의 입꼬리는 내려갈 줄 몰랐다. 최종 승자는 원픽 유현수 셰프. 천우희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너무 맛있었다. 메뉴의 조화가 완벽했고 끝도 없이 들어갈 것 같았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한편, 천우희-안재홍이 출연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0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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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정해인 "손예진과 실제 연인? 인간적 존중 받았다"

배우 정해인(30)은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를 통해 '대세 연하남'으로 우뚝 섰다. 아는 누나 손예진(윤진아)과 사랑에 빠지는 서준희로 분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 변해가는 남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작품으로 대세가 됐지만, 정해인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스타가 아니다. 작은 역할부터 시작해 조금씩 성장해왔다. 안판석 감독이 인정한 연기력이다. -손예진과의 호흡이 좋았다. 실제 연인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그런 얘기가 나왔다는 건 예진 누나랑 정말 하이파이브를 해야 할 것 같다.(웃음) 몰입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기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인간적인 존중이 앞서면 연기 호흡이 잘 나올 수밖에 없다. '진아에 빠져서 사랑했어요'라고 표현하기보단 예진 누나를 인간적으로 존중해줬고 나 또한 존중받았다. 피부로 느껴졌다. 그 모습이 자연스럽게 잘 나오는 것 같다." -이런 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나. "아직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사랑을 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정말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니까 오해의 편차를 줄이려면 상대의 마음을 알아야 하지 않나. 눈빛만 보면 모를 수 있다." -'예쁜 누나'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진짜 감사한 첫 주연작이다. 첫 드라마 주연작은 평생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하던데 내게도 그럴 것 같다." -연상을 선호하나. 이상형이 궁금하다."사랑이 기반이 된다면 연상이든 연하든 그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기본 베이스가 사랑이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이상형은 조용조용하게 할 말 다하는 똑 부러진 참한 분이 좋다. 대화할 때 화려한 사람보다 꾸밈없고 수더분한, 소탈한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이 끌리더라.(웃음) 자기감정 표현에도 솔직한 사람이 좋다. 감추면서 괜찮다고 하는 것보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고 표현해줄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스타가 되기보다는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 생각이 변했나."예전과 지금 한 치의 변화가 없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잘된 작품으로만 기억이 되고 부각이 되다 보니 갑자기 나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과거나 지금이나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가지고 있고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처음 생각했던 목표에 어느 정도 다다랐나."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는 게 목표였다.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일할 때나 안 할 때나 술 한 잔 하면서 친구들과 놀 때나 내게 주어진 소중한 하루를 행복하게 써야 잘 때 편하게 눈을 감을 수 있다." -행복의 기준은 무엇인가."자꾸 낮추면 된다. 보는 시각과 시야를 조금만 낮추면 엄청 행복해진다. 오늘 하루가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일상이 주는 사소한 행복을 감사하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러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건강에도 좋다." -행복하지 않았던 때가 있나."스물 한 살에 입대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대학생활을 하다가 군대에 갔다. 군이라는 곳은 의지와 관계없이 안 되는 게 많더라. 행복하려고 노력해도 몸이 고되니 진짜 힘들었다. 그때 스스로 많이 나약해진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 계급이 올라가니 누릴 수 있는 게 많아지긴 했다. 그때 '결국 다 지나가는구나!'란 걸 느꼈다." -다산 정약용의 직계 6대손이다."어렸을 때는 솔직히 잘 몰랐는데 나이 먹어가면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 얘기가 거론될 때마다 너무 위대하신 분이라 많이 부담스럽다. 좋은 부담감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목민심서도 정독했다." -정약용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노래도 잘 부르고 시도 쓰고 예술적인 기질이 뛰어난 분으로 알고 있다. 조선시대 위대한 실학자로 알고 있다. 과학도 그렇고 이룬 게 많은데 내가 하는 행위는 그분의 업적에 발끝도 못 간다. 그래서 더 부담스럽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정해인 "'예쁜누나' 진아와의 첫 손깍지 정말 떨렸다" [인터뷰②]정해인 "손예진과 실제 연인? 인간적 존중 받았다" 2018.05.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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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해인 "사랑 기반이면 연상도, 연하도 OK…이상형=소탈한女"

배우 정해인(30)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한 뚜렷한 생각을 밝혔다. 정해인은 최근 진행된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종영 인터뷰에 참여했다. 연상인 여성에 대한 호감도에 대해 묻자 "사랑이 기반이 된다면 연상이든 연하든 그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기본 베이스가 사랑이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이상형과 관련, "조용조용하게 할 말 다하는 똑 부러진 참한 분이 좋다. 대화할 때 화려한 사람보다 꾸밈없고 수더분한, 소탈한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이 끌리더라.(웃음) 자기감정 표현에도 솔직한 사람이 좋다. 감추면서 괜찮다고 하는 것보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고 표현해줄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라고 설명했다.행복의 기준에 대해서도 뚜렷한 소신을 가진 배우였다. 정해인은 "자꾸 낮추면 된다. 보는 시각과 시야를 조금만 낮추면 엄청 행복해진다"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행복하지 않았던 때로는 군 복무 시절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은 '예쁜 누나'에서 게임회사 아트디렉터로 해외 파견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준희 역을 소화했다. '아는 누나' 손예진을 만나 사랑에 빠지며 사랑하는 사람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 맞춰 변해가는 남자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주연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손예진과 달달한 케미로 '진짜 연애'를 담아내며 첫 로맨스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착실히 쌓아온 필모그래피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FNC엔터테인먼트 2018.05.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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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고준희 "광고 모델이냐는 말에 '언터처블' 출연"

짧은 머리칼만큼이나 성격도 시원시원하다.고준희(31)는 공백기 때 '패셔니스타' '스타일 워너비'로 불린다. 사실 가장 큰 욕심은 '연기'다."단발이나 스타일 이런 건 제 계산대로 된 게 아니에요. 그냥 작품을 하는 데 불편해 머리칼을 잘랐고 옷이 좋아 입은 건데 대중이 그렇게 좋아해 주리라 생각 못 했죠. 전혀요. 작품을 안 할 때는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걸 신경 쓰지 않았어요. 뭐라도 이슈가 되면 좋다고 봤으니까요. 그런데 한 해 한 해 넘기면서 '배우 고준희'로 기억되고 싶더라고요. 점점 욕심나죠."2년의 공백을 깨고 선택한 작품은 JTBC '언터처블'이다. 2012년 '추적자 더 체이서'에서 만난 조남국 감독의 신작이다. "하루는 감독님이 전화를 걸어 '너 광고 모델이야'라며 '언터처블' 대본을 읽어 보라고 건넸어요.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또 김성균 오빠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죠."극 중 전직 대통령의 외동딸. 능력 있는 정치인의 딸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사생활까지 희생하며 품위와 절제 있는 삶을 사는 구자경을 맡았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절제미가 있는 새로운 캐릭터다.아직도 '고준희=단발'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고준희를 쫓아 단발한 여성들을 '단발병'으로 부를 정도. "머리칼을 기르고 싶으면 기르는데, 짧은 게 편해요. 목이 길어서 (머리칼이) 어느 정도 길어도 어깨에 안 닿아요. 그래서 늘 짧아 보이는 거예요.(웃음)"'아는 형님'서도 의외의 예능감을 보여 줬고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토니안의 이상형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연이은 예능 활동과 드라마까지 올겨울은 바쁜 활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이날 취중토크는 특이하게도 '라맥(라면·맥주)'을 택했다. 평소 자주가는 라멘집에서 라면과 맥주를 번갈아 마시며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은 얼마나 되나요."술자리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닌데 마실 때는 작정하고 마시는 편이에요. 그 주기가 1년에 한두 번뿐이긴 하지만요. 원래 연말이면 자리가 있을 텐데 올해는 드라마 촬영과 겹치니까 그냥 넘어가야죠. 특히 음식을 먹으면서, 술을 못 마셔요. 그래서 얼마나 마시는지 모르겠어요."- 특별한 주사가 있나요."너무 졸려서 자요. 한참 자다가 깨어나 보면 잘 놀던 사람들이 취해서 자고 있고요."- '언터처블' 배우들과 술자리가 있었나요."지난번에 제가 독일 베를린에서 촬영이 있었는데 그때 다들 한잔했더라고요. 전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술친구는 누구인가요."주로 집에서 혼자 마시는 편이에요. 졸리니까 편하게 자아죠. 자다 마시다 해요." - '언터처블'로 복귀했어요. 이 드라마를 택한 이유가 있나요."하루는 감독님께 전화가 와서 '너는 광고 모델이냐'고 묻더라고요. 한국서 안 보였지만 중국에서 활동했거든요. 억울했어요. 감독님이 대본을 보내며 '읽어 보라'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정도로 술술 읽혔어요." - 공백기가 길었어요."새로운 소속사를 알아보느라 늦었고 사실 마음에 드는 시놉시스(영화나 드라마 따위의 간단한 줄거리나 개요)가 없었어요. 누가 건네준다고 무턱대고 그 작품을 할 순 없잖아요. 하나하나 따져 봐야죠. '언터쳐블'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캐릭터도 처음 하는 거라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 김성균씨와 호흡하고 싶었다던데."'언터처블'을 선택한 이유 중에 상당 부분도 (김)성균 오빠의 영향이 커요. 오빠가 캐스팅됐다고 해 무조건 한다고 했어요. 전부터 너무 작업해 보고 싶은 배우였어요. 예전에 어떤 작품도 오빠가 (캐스팅)됐다고 해서 하려다가 다시 안 한다기에 안 했어요." - 무슨 이유로 그렇게까지 함께하고 싶었나요."연기를 잘하는 선배와 만나고 싶었는데 그게 저한텐 성균 오빠 였어요. 시너지가 날 거 아니에요. 함께하고 싶은 배우랑 작업하는 거만큼 영광인 게 없죠. 여기에 감독님을 향한 신뢰가 크다 보니까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열심히 하려고요."- 그래서 만난 김성균씨는 어떤가요."'연기파'라는 수식어가 붙는 배우는 확실히 다르구나 싶었어요. 에너지가 달라요." - 김성균씨는 고준희씨가 이렇게 팬인 거 아나요."아뇨 전혀 몰라요. 괜히 오빠 어깨에 힘이 들어갈까 봐 얘기 안 했어요.(웃음) 평정심을 유지해야죠." - 촬영장 분위기는 좋나요."너무 좋아요. 그냥 빈말로 좋다고 하는 게 아니라 정말 화기애애해요. 제작발표회 날도 저희끼리 모여 있는데 너무 신났어요."- 몇 회 안 됐지만 본인 연기는 만족하나요."이제 1·2회니까 더 지켜봐야 하는데 괜찮지 않나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이 신선했으면 해요." - '추적자' '야왕' '그녀는 예뻤다' 등 시청률 '타율'이 높아요."맞아요. 저 나쁘지 않았어요. 좋은 작품을 만난 게 운이었지만 돌이켜 보니 좋았네요."- 그런 의미에서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요."좋은 작품이고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니 잘 나오면 좋겠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유부녀 역할은 처음이잖아요."맞아요. 몰랐는데 엄청 매력적인 거 같아요.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니까요. 예전에 손예진 선배님이 20대에 유부녀 역할을 하는 거 보고 멋있다고 느꼈거든요."- 이번 드라마로 듣고 싶은 평가가 있나요."다들 연기 욕심과 열정이 어마어마해요. 다른 선배들에게 피해를 안 끼치도록 하는 게 중요하죠. 다들 '연기파'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잖아요. 캐스팅되고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봤어요. 클레어 언더우드(대통령 역으로 나오는 케빈 스페이시의 아내 역)를 연기한 로빈 라이트를 주의 깊게 봤죠.">>②편에서 이어집니다.김진석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고준희 "광고 모델이냐는 말에 '언터처블' 출연" [취중토크②]고준희 "쇼트커트, 보기와 달리 관리하기 불편해" [취중토크③]고준희 "'미우새' 네 명 중 이상형은 없어요" 2017.1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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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 차태현, 입담도 입맛도 초특급…셰프군단 잡는 돌직구 시식평(종합)

차태현이 솔직한 돌직구 입담과 미식가다운 입맛으로 냉부를 쥐락펴락했다.1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차태현, 손연재가 출연했다.이날 여배우들의 이상형 1순위에 대해 차태현이 "'결혼을 너무 일찍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결혼하고 나서 애를 잘 본다는 소문이 퍼진 이후 만인의 이상형이 됐다"며 솔직한 대답을 했다. 또 전지현, 송혜교, 손예진, 박보영 등 상대 여배우 복이 많다고 하자, 차태현이 "그 분들은 서로 신인일 때 작품을 해 내가 너무 뒤처지진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서현진, 김유정과 촬영에 대해 차태현은 "사실 최고의 여배우 복 중 최고다. 작년에 함께 영화를 촬영했때와 상황이 지금과 완전히 달랐다. 김유정 씨는 구르미 촬영 전이고, 서현진 씨는 또 오해영 전이었다. 이번에는 복이 아니고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이어 공개된 차태현의 냉장고에는 낙지 젓갈, 명이 나물, 양념 게장, 복어, 호두정과 등 맛깔스러운 아내표 반찬이 가득했고, 음식 맛을 본 셰프군단이 엄지를 들었다. 이에 아내와 전화 연결을 한 차태현이 "너 성공했다. 맛있다고 하더라"고 했고, 최현석이 "음식맛을 보고 팬이 됐다. 바로 매장을 내셔도 되겠다"며 칭찬했다. 차태현의 아내는 "더 맛있게 할수 있는데 슬럼프"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김성주가 스페셜 셰프로 초대하자 차태현의 아내가 "다이어트가 성공하면 나가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아내 폭로전이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이 "아내가 다이어트식을 먹는데 10년 째 살이 안빠진다. 구석에 초코파이 껍질이 쌓여있다"며 "아내가 아침 잠이 많아 늦게 일어나는 편이라 해장국을 못 얻어 먹는다"고 볼멘소리를 했다.대결이 이어졌다. 먼저 차태현이 지겨운 복국을 넘어서는 '새로운 복 요리'를 주문했고, 정호영이 복어 가라아게, 복어무침, 복어죽까지 코스요리를 냈다. 이연복은 포 뜬 복어를 직화하고 새우 복어 튀김에 채소소스를 곁들였다. 정호영의 요리를 맛본 차태현은 생소한 맛에 놀라며, 미식가다운 까다로운 평을 했다. 또 이연복의 특제소스를 맛본 그가 "달달하고 기분 좋은 이연복 셰프의 소스. 튀겨 놓으니 복어보다 새우가 더 느껴진다"며 "복어 구이는 처음 먹어본 맛"이라며 촌철살인의 평을 했다. 결국 차태현이 "복어무침만으로도 훌륭했다"며 정호영을 승자로 선택하면서 그가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두번째로 차태현이 아들 수찬이를 위한 '고기 아닌 고기 같은 요리'를 주문했고, 레이먼 킴이 또띠아를 긁어 칼로리를 줄인 케사디아 응용 요리를, 샘킴이 새우, 두부, 채소 등으로 만든 스테이크를 예고했지만, 녹두전 같은 비주얼로 놀림감이 됐다. 레이먼 킴의 요리를 먹은 차태현은 "수찬이 이것 안 먹어요"라며 "제겐 맛있지만 수찬이가 먹었으면"이라며 웃었다. 샘킴의 요리에 차태현은 "파가 아웃이다"라며 "느끼함을 뺀 동그랑땡 맛이다. 요거트 소스는 맛있다"며 고민했고, 반찬통에 아들을 위해 요리를 담는 섬세한 모습도 보였다. 끝으로 차태현은 레이먼 킴의 요리를 승자로 선택했고, 집으로 가져간 요리를 맛 본 아들 수찬이도 그의 요리를 선택했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1.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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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김남길? 옆에 두고 싶은 웃긴 오빠"

배우 손예진이 드라마 '상어'에 이어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까지 호흡을 맞춘 김남길에 대해 이야기 했다.손예진은 24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관련 인터뷰에서 "남길오빠는 정말 수다스럽고 허당기가 다분한 사람이다. 끊임없이 누군가를 웃기려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전작 등에서 보여줬던 진중한 이미지는 거짓말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김남길이 이상형과 겹치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이상형은 딱히 없지만 자상한 사람을 좋아한다. 남길오빠는 그냥 곁에 두고 싶은 웃기는 오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김남길(장사정)이 여자 해적 손예진(여월)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조선판 해양 블록버스터다. KBS 드라마 '상어'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김남길, 손예진의 캐스팅으로 제작단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 영화 '두 얼굴의 여친', '댄싱퀸'을 통해 연출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4.07.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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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이이경 “여자로 태어난다면 손예진으로”

배우 이이경이 영화 '해적'에서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이이경은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제작보고회에서 "라디오에 출연해 '이상형 월드컵'을 했는데 손예진 선배님을 최종 이상형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건 물론이고 자기 관리가 철저하시다. 정말 추운 현장에서도 연기에 방해가 된다며 옷도 껴입지 않으셨다. 연기할때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여자로 태어난다면 손예진 선배님으로 태어나고싶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 세력이 국새를 찾기위해 바다 위에서 통쾌한 대격전을 펼친다. 김남길은 고려 무사 출신 전설의 산적단 두목 장사정 역을 맡았고 손예진은 해적단의 여두목 여월을 연기한다. 김남길·손예진을 비롯해 유해진·이경영·신정근·박철민·오달수·조달환·김원해·김태우·설리·이이경 등 배우들이 총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두 얼굴의 여친(07)' '댄싱퀸(12)'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6일 개봉.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2014.07.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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