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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장하다 라미란"..고군분투 '정직한 후보', 손익분기점 돌파 확실시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는 지난 15일까지 149만 896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150만 명으로, 약 1000만 명만 더 극장으로 불러모은다면 돌파할 수 있는 수치다. '정직한 후보'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될 무렵 개봉했다. 개봉 연기를 고려하다 당초 계획대로 2월 12일 관객과 만났다. 개봉을 연기하지 않은 결정이 신의 한 수 였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자 극장가는 더욱 심각한 보릿고개를 넘게 됐기 때문. '정직한 후보' 또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 힘겹게 고군분투한 끝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부가 사업 수익으로 사실상 이미 손익분기점은 넘어선 '정직한 후보'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극장에서만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는 것이 더욱 뜻 깊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라미란의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를 비롯해 김무열의 연기 변신과 조연진의 열연으로 호평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6 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