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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써내려가는 SON, 통산 100호 도움…주위 비난 씻어내는 존재감

손흥민(32·토트넘)이 커리어 통산 100호 도움 고지를 밟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종 기록 부문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 전에서 90분 풀타임 활약,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팀은 리그 2연패에서 탈출했다.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에게 정확한 전환 패스를 건네 역전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에게 스루패스를 전달하며 쐐기 골을 합작했다.손흥민은 전반에 득점 기회를 놓쳤으나,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7개의 키 패스(슈팅으로 이어지는 패스)는 물론, 2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기록했다. 현지 통계 매체들은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매기며 “항상 위협적인 존재로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매디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또 한 골을 도왔다. 분주히 활약하며 7개의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호평했다.의미 있는 이정표도 세웠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도움을 2개 추가하며 통산 100호 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 1군에서 데뷔한 그는 2013년 레버쿠젠을 거쳐 2년 뒤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까지 공식전 579경기에서 213골과 100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중 토트넘에서만 86도움(164골)을 기록했다.EPL로 범위를 좁혀도 손흥민의 기록이 돋보인다. 그는 EPL 통산 64도움을 기록, 현역 선수 중 단독 6위에 올랐다. 비슷한 시기 활동한 라힘 스털링(아스널·63도움)을 제쳤다. 은퇴 선수를 포함한 순위에선 가레스 베리·앨런 시어러(이상 은퇴)와 함께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1개만 더 추가하면 단독 18위가 된다. 토트넘 선수로는 구단 역대 단독 2위가 됐다. 과거 1990년대 활약한 공격수 대런 앤더튼이 68도움으로 1위고, 손흥민이 단 4개 차로 추격하고 있다. 3위는 과거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2도움이다.지난주까지 부정적인 시선에 휩싸였던 우려를 날려버린 활약이라 더 반가웠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당시 부진하며 일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당시 그는 슈팅 1개에 그쳤고, 패배 뒤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소 어수선한 패배를 뒤로하고, EPL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김우중 기자 2024.09.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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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초신성과 한솥밥?…“SON, EPL을 떠나라!” 44%가 이적 지지

손흥민(32·토트넘)의 다음 거취에 대한 글로벌 축구 팬들의 전망이 한 축구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많은 팬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매체 트랜스퍼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주제는 다름 아닌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이, 어느 무대로 가야 할지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매체는 “32세의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의 다음 챕터는 어디일까?”라고 물었다. 동시에 바르셀로나, 마르세유,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그의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21일 기준 5만9000명이 참가한 투표에선 EPL을 떠나라는 의견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트넘과 재계약을 지지하는 쪽이 36%, 마지막으로 EPL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하라는 비율이 20%였다.해당 설문을 접한 팬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의견 중 하나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낭비했다”라는 주장이었다. 이외 “리버풀에 합류해라” “바르셀로나로 오길 희망한다” “그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선 안 된다” “손흥민은 잘못된 클럽에 있다” “해리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재결합하자” 등 의견 등이 게시글에 달렸다.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어느덧 10시즌째 EPL 무대를 누비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13경기 동안 164골 84도움을 올렸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EPL 최초의 한국인 득점왕에 오르며 명성을 떨쳤다. 그는 EPL에서만 122골을 기록, 통산 득점 부문 21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다만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잠잠한 모양새다. 특히 지난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 뒤엔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그런데도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갈 길이 멀지만 반드시 반등할 것이다”고 했다가 일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 독일 매체 SPOX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리더십이 없다. 목소리와 권위가 있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장직을 맡겨야 한다” “지배하는 건 이기는 게 아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최악의 주장이다. 지난 몇 달 동안 그랬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일에는 영국 독립 축구 뉴스 매체인 풋볼 팬캐스트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주장직을 주목도가 낮은 선수로 대체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이를 대체할 주장 자원으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지목했다.한편 손흥민은 21일 오후 11시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EPL 5라운드에서 시즌 3호 골을 정조준한다.김우중 기자 2024.09.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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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세트피스 실점’ 토트넘, 북런던 더비서 0-1 패…풀타임 손흥민도 침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시즌 첫 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무득점 침묵했다. ‘주장’ 손흥민(32)은 풀타임 활약했으나 고개를 떨궜다.토튼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4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시즌 첫 번째 북런던 더비로 이목을 끌었다. 전반에만 7개의 경고가 나오는 등 치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균형을 깬 건 아스널이었다. 후반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천금 같은 선제골이 터졌다. 토트넘은 이후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끝내 무득점 침묵했다. 아스널이 부상자로 정상 전력이 아니었던 걸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전적은 1승 1무 2패가 돼 13위(승점)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90분을 모두 소화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야 첫 번째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반면 아스널은 완벽한 수비력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3승(1무)째를 거둔 아스널은 다시 리그 2위(승점 10)로 뛰어 올랐다. 손흥민·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데얀 쿨루셉스키·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굴리엘모 비카리오(GK)를 선발로 택했다. 티모 베르너·루카스 베리발·윌손 오도베르 등이 벤치에 포함됐다.카이 하베르츠·가브리엘 마르티넬리·부카요 사카·레안드로 트로사르·조르지뉴·토마스 파티·위리엔 팀버르·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다비드 라야(GK)로 맞섰다. 라힘 스털링·가브리엘 제수스 등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고르, 미켈 메리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부상으로 다소 공백이 있었다. 전반 초반 먼저 좋은 공격을 선보인 건 토트넘이었다. 전반 5분 손흥민과 솔란케가 위치를 바꾸며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공을 넘겨받은 손흥민의 컷백 패스는 이후 쿨루셉스키의 슈팅으로 이어졌는데, 라야의 손끝에 걸렸다.바로 2분 뒤에도 토트넘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크로스가 존슨의 뒷발 슈팅으로 이어졌는데, 이마저도 라야의 손을 피하지 못했다. 직후 쿨루셉스키의 슈팅도 마갈량이스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반면 아스널은 연이은 패스 미스로 흐름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아스널의 후방은 불안했다. 14분에는 화이트의 패스를 손흥민이 끊어내며 토트넘의 공격이 이어졌다. 공은 박스 안으로 향했으나, 솔란케가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널은 3분 뒤 마르티넬리의 크로스에 이은 하베르츠의 헤더가 나왔다. 하지만 비카리오와 로메로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19분에는 조르지뉴와 트로사르의 스루패스가 완벽히 토트넘의 뒷공간을 뚫었다. 마르티넬리는 드리블 뒤 패스 대신 슈팅을 택했으나, 비카리오의 손끝에 걸렸다.아스널의 두 줄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던 토트넘은 전반 28분 매디슨의 크로스에 이은 솔란케의 절묘한 헤더로 다시 한번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북런던 더비답게 선수들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35분 포로가 팀버르의 태클에 걸려 쓰러졌는데, 그가 공격을 이어가다 넘어진 뒤 항의하던 비카리오와 신경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함께 유니폼을 잡은 비카리오와 팀버르가 나란히 옐로카드를 받았다. 어수선한 분위기 뒤 토트넘은 후방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널의 공격적인 압박에 흔들린 것. 전반 42분에는 존슨의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그의 슈팅은 팀버르의 수비에 막혔다. 3분 뒤에도 박스 안에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번에는 골대 위로 향했다. 결국 두 팀은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옐로카드만 7장이 나오는 등 거친 경기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3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 오른쪽에서 매디슨의 왼발 크로스가 판 더 펜의 러닝 헤더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 역시 라야의 정면으로 향했다.아스널은 빌드업 대신 다이렉트 공격으로 토트넘의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로메로와 판 더 펜의 스피드를 이겨내진 못했다.후빈 17분에는 양 팀이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먼저 토트넘이 세트피스 후속 상황에서 박스 안 존슨의 슈팅이 나왔다. 이를 육탄 방어로 저지한 아스널은 하베르츠-마르티넬리의 역습 패스를 받은 사카의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 수비벽에 막혔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아스널이었다. 후반 19분 아스널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마갈량이스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맞은 토트넘은 벤탄쿠르·존슨을 빼고 파페 사르와 오도베르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하지만 경기 흐름은 여전히 아스널의 편이었다. 이에 후반 25분 추가 교체 카드가 투입됐다. 토트넘에선 매디슨 대신 티모 베르너가, 아스널에선 스털링과 제수스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이후 사실상 프리롤로 활약하며 경기장 전역을 누볐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공격 가담 등으로 마지막까지 동점을 노렸으나, 끝내 아스널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쿨루셉스키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 위로 향했다.추가시간 5분 동안 침묵한 토트넘은 리그 2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김우중 기자 2024.09.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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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두고 '인종차별' 발언 벤탕쿠르, 결국 최대 12경기 징계 위기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27)가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3일(한국시간) "벤탕쿠르의 징계 여부를 따지는 절차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벤탕쿠르가 부적절한 언행이나 모욕적인 단어를 사용해 명예를 실추시켰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벤탕쿠르의 발언은 국적, 인종, 민족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기 때문에 심각한 위반"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징계 논의는 우루과이 출신의 벤탕쿠르가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긴 발언 때문이다.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말하자, 벤탕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인 셈이다. 팬들의 비난이 거세자 벤탕쿠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주장답게 벤탕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내용의 글을 SNS에 남겼다. 영국 BBC에 따르면 선수 개인의 인종차별에 대해 FA 징계위원회는 6∼12경기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도록 규정에 명시돼 있다. 벤탕쿠르는 19일까지 FA에 자신의 입장을 내놓을 수 있다. 토트넘 구단은 차가운 여론을 의식한 듯,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하면서 벤탕쿠르를 원정 명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이형석 기자 2024.09.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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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사라진 SON 절친…탈출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진다

손흥민(토트넘)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이 새 팀을 찾을 수 있을까.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8일(한국시간) “레길론이 왜 아직 토트넘을 떠나지 않았으며 그토록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이적설을 전했다.레길론은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하지만 분명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기회를 얻긴 어려워 보인다.스퍼스 웹은 “지난 2년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에서 임대 생활을 한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면서 “레길론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잉글랜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 이적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짚었다.레길론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은 2021~22시즌이 마지막이다. 레길론은 지난 두 시즌 간 빅리그에서만 활약했다.특히 지난 시즌에는 맨유 임대생 신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레길론이 ‘이 정도 수준의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올여름에는 빅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긴 이미 글렀다. 주요 리그 이적시장이 닫혔다. 레길론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몇 없다.스퍼스 웹은 그리스 리그가 11일, 튀르키예 리그가 13일에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된다고 짚었다. 충분히 이적이 성사될 수 있는 시간이다.현재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레길론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협상할 가능성이 크다. 레길론과 토트넘의 계약이 2025년 6월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사실상 레길론으로 조금의 이익이라도 얻을 마지막 기회다.지난 2020년 9월 토트넘에 입단한 레길론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준주전급 풀백으로 성장하는 듯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감독들이 외면했다. 결국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2019년 스페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레길론은 현재 국가대표와도 상당히 거리가 멀어진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4.09.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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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년 뒤엔 사우디서 뛸까…“FA 미지수·SON을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면서 “사우디 클럽들은 자유 이적(FA)을 통해 손흥민과 계약하길 원한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이전에도 심심찮게 사우디 이적설에 휘말렸다. 어느덧 유럽에서만 활약한 손흥민은 30대가 훌쩍 넘었다. 그러나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어 사우디 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앞서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더 할 일이 남았다고 했다.하지만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이대로라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새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고, 토트넘이 지난 계약 때 넣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이 FA 선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면서 “토트넘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며 그를 잃는다면,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들은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선수들과 계약을 맺어왔으며 더 많은 인재를 영입하여 리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는 리그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에 더 많은 매력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의지다. 매체는 “32세의 손흥민은 당분간 유럽 최고의 리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쇠퇴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더 큰 트로피를 노리고 싶어 할 것이며, 현 단계에서 사우디로 이적하는 것은 실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9.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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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지도 않았는데…英 매체 “양민혁은 스페셜” 기대감

양민혁(18·강원FC)을 향한 한 영국 매체의 기대감이 벌써부터 상당하다. 특히 매체는 “토트넘은 양민혁의 영입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고 있고,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라고 점쳤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6일(한국시간) 시즌 중 합류하게 될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양민혁의 충격적인 영입이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구단은 그가 북런던 여름 영입 중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내다봤다.양민혁은 지난 7월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K리그에서 2024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1월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계약이다. 올해 준프로에서 프로로 격상, 그리고 곧바로 해외진출까지 겹경사를 누리고 있는 양민혁이다.그런 양민혁이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는 모습이다. 매체는 양민혁과 손흥민을 비교하며 “토트넘은 양민혁에 대해 지불한 이적료보다 훨씬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만큼, 손흥민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는 전망을 더 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 데뷔 후 첫 29경기 동안 8골 5도움을 올렸다. 빼어난 활약에 힘입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승선, 당당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정조준하고 있다.양민혁은 대표팀에 승선한 뒤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굉장히 영광이다. 어린 나이에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라면서 “내가 막내니까, 빨리 형들에게 다가가 친해지고 적응하는 시간을 거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주눅 들지 않고, 당돌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이나, 피니시 능력을 어필하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앞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는 제외돼 경기를 지켜본 양민혁이다. 다음 일정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B조 2차전이다. 김우중 기자 2024.09.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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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사우디 이적설’ EPL 공격수, 대우는 천차만별→“재계약뿐만 아니라 동상도 세워야”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가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암시한 가운데, 소속팀은 재빠르게 재계약 협상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같은 조건의 손흥민(32·토트넘)과는 다른 입지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리버풀 에코는 지난 6일(한국시간) “살라에게 줘야 할 건 새 계약뿐만이 아니다. 그를 기리는 동상도 세워야 한다”는 전 윙어 저메인 페넌트의 발언을 전했다.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인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의 계약이 끝난다. 이미 2년 전부터 재계약 협상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왔으나, 아직 이뤄지진 않았다. 오는 2025년 1월부턴 어떤 구단과도 사전 계약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다. 살라는 지난 2017~18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7년 넘게 EPL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공식전 득점만 214골에 달한다. 활약은 여전하다. 그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EPL 3라운드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EPL 160득점 고지를 밟은 그는 통산 득점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한 페넌트는 살라와의 재계약을 지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한 베팅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살라가 리버풀의 위대한 선수로 여겨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스티븐 제라드, 케니 달글리시와 같은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면서 “살라는 리버풀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리버풀에서의 그의 수치는 엄청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특히 “매 시즌 20골 2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면 이미 엘리트 선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살라를 위한 동상이 세워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이어 “살라, 그리고 버질 반 다이크와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 그들의 피지컬과 날카로움은 여전하다. 살라는 현재 인생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관건은 리버풀의 협상 의지다. 애초 살라는 지난여름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의 계약을 거절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나갈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변화가 감지된 건 이번 이적시장이 닫힌 뒤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살라와 리버풀 모두 재계약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살라는 아르네 슬롯의 프로젝트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주장한 것이다.앞서 살라는 맨유와의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여름 휴가를 즐겁게 보냈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시간을 할애했다. 모두가 알 듯 올해가 리버풀과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이라며 “남은 시간을 즐기고 싶고, 여러 가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즐거운 기분으로 축구를 하다, 내년에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한편 살라의 상황과 비교되는 것이 바로 손흥민이다. 지난 2021~22시즌 살라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도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손흥민 역시 지난여름 사우디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선수 본인은 “아직 EPL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일축한 바 있다. 다만 손흥민에 대한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애초 구단이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클럽 옵션 역시 감감무소식이다. 심지어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 7월 “토트넘은 최고 선수 손흥민과의 동행을 2026년까지 이어갈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지만, 2025년에 매각이 논의될 수도 있다”라면서 “손흥민은 내년이면 33세가 된다. 여전히 엘리트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나이의 선수에게 장기 계약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한편 손흥민은 프리시즌 중 “나는 아직 구단에 소속된 선수다.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 모든 사람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듯,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상황을 마주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4.09.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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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차는데?’ 때아닌 토트넘 전담 키커 논란…“SON도 감독에게 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때아닌 프리킥 전담키커 논란이 일어났다. ‘주장’ 손흥민이 직접 감독에게 문의를 했다는 보도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보도를 인용, 9월 A매치 직전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벌어진 이상한 순간을 조명했다.상황은 이랬다. 지난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토트넘의 2024~25 EPL 3라운드가 열렸다. 두 팀이 1-1로 맞선 후반 13분, 토트넘이 직접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를 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페드로 포로가 키커로 나섰는데, 그보다 앞서 공을 거머쥔 건 이브 비수마였다. 비수마의 어필에, 손흥민이 직접 그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와 스퍼스웹에 게시되기도 했다. 일단 포로의 슈팅은 이어졌지만,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토트넘은 최종적으로 1-2로 패하며 쓴잔을 들이켰다.이 대목을 돌아본 스퍼스웹은 “페드로 포로와 제임스 매디슨 중 누가 프리킥을 차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그전까지 토트넘의 세트피스는 손흥민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하고, 그가 빠르게 박스 안으로 향하는 영리한 루틴이었다”라고 돌아봤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결정하지 못하는 이 순간에 손흥민이 직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한테까지 도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라두 드라구신, 코치진을 거쳐 포로를 키커로 정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다만 스퍼스웹은 “포로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가면서 토트넘의 상황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내내 직접 프리킥에 성공하지 못했다. 매디슨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프리킥 득점 기록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종종 직접 프리킥을 처리하기도 한다. 다만 토트넘에서 직접 프리킥 득점에 성공한 건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2시즌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동안은 ‘단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독점한 터라 기회가 많이 주어지진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4.09.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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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절친부터 최소 앙리까지…여전히 FA인 스타 7인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문이 조금씩 닫히는 가운데, 한 통계 매체가 주요 자유계약선수(FA) 7인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과거 손흥민(토트넘)과 한솥밥을 먹은 델리 알리부터, 당장 지난 시즌까지 월드클래스 기량을 펼친 마츠 훔멜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등은 여전히 소속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주요 FA 7인을 소개했다.매체가 소개한 건 훔멜스(전 도르트문트) 케일러 나바스(전 파리생제르맹) 아드리앙 라비오(전 유벤투스) 알리(전 에버턴) 앙토니 마르시알(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멤피스 데파이(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모스(전 세비야)다. 기량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이지만, 일부는 지난 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펼쳤던 만큼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한다. 특히 훔멜스의 경우 지난 2023~24시즌 도르트문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공식전 40경기 4골 1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계약이 만료된 뒤엔 코모 1907(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실제로 성사되진 않았다. 라모스 역시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를 소화하면서 7골을 넣는 등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당초 세비야와 동행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과 달리, 조기에 팀을 떠나면서 행선지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이후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샌디에이고 FC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는데, 오피셜이 나오진 않았다.이외 전성기 구간에 접어든 마르시알, 데파이, 라비오의 이름 역시 눈에 띈다. 라비오는 당장 지난달 독일에서 끝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해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다. 소속팀에서는 2023~24시즌 공식전 35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이적시장 동안 AC 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외 진전이 없었다. 매번 논란이 되는 주급 이슈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한편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알리 역시 여전히 FA다. 알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버턴을 떠나 FA가 됐다. 알리는 에버턴에서 단 13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베식타스(튀르키예)로 임대되기도 했지만, 15경기를 소화하고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렇다 할 이적 루머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때 시장 가치 1억 유로(약 1482억원)에 달했던 그의 현재 가치는 500만 유로(약 74억원)로 추락했다.주요 리그의 이적시장이 닫히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최악의 경우 강제로 휴식기를 가질 수도 있다. 실제로 올 시즌 피오렌티나와 계약한 다비드 데 헤아의 경우, 소속팀을 찾지 못해 1년 가까이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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