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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인터뷰] 팀 24시 “우리의 ‘피크타임’은 끝나지 않았다”

“‘피크타임’은 제 마지막 서바이벌이에요. 많이 나가서 이제는 그만 나가려고요(웃음). 서바이벌 방송에 많이 나가다 보니까 순위와 결과에 집착하지 않게 됐어요. 그래서 무너지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죠. 즐기면서 열심히 했어요.”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의 팀 24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2번의 합탈식을 겪고 파이널 라운드까지 달려온 이들은 최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24시는 오래 호흡을 맞춰온 그룹과 견주어도 절대 밀리지 않았다. 가벼우면서도 강렬한 몸짓으로 자신들의 진가를 증명해냈다.편안한 차림으로 나타난 이들은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20대 청년들이었다. 방송으로 봤을 때보다 부쩍 친해진 듯한 분위기도 풍겼다. 방송이 끝난 후 어떻게 지냈는지 묻자 종업은 “저번에 합숙 끝났을 때는 멤버 곤이네 가서 고기도 구워 먹었는데 끝나고 바로 콘서트 준비를 해야 해서 바빴다”며 “끝나면 놀러 가자고 얘기도 나눴다”고 근황을 전했다. 팀 24시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디스 댓 쉬’(This That Shhh)(Prod. 박재범)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1위에 호명되지 못한 게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희도는 “1등이라는 순위를 목표로 출연을 결정한 건 아니다. 3등을 했어도 얻어가는 부분들이 많았다”며 “우리의 피크타임은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도 보여줄 게 많다”고 포부를 밝혔다.종업은 “저도 처음부터 1등이 목표가 아니었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순위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1등을 하게 되면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하고 싶은 거 편하게 할 수 있는 지금이 좋다”고 덧붙였다.문종업이 속했던 그룹 B.A.P는 지난 2012년 힙합 콘셉트의 곡 ‘워리어’(Warrior)로 데뷔했다. B.A.P는 그해 신인상을 휩쓸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희도는 ‘안녕하세요’라는 곡과 함께 2014년 B.I.G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고 김병주는 비쥬라는 예명으로 2013년 탑독(현 제노티)으로 데뷔했다. 팀 24시의 막내 곤(GON)은 2019년 6인조 아르곤으로 데뷔했다.‘피크타임’은 팀전으로 기획됐으나 종업, 희도, 김병주, 곤은 개별 멤버로 출연했고 심사위원단 회의를 통해 팀 24시가 결성됐다. 원래는 김현재까지 총 5인으로 이뤄진 팀이었으나, 김현재는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하차했다. 종업은 “저희는 각자 포지션이 확실하다. 그림체도 다르지만 각자 맡은 자리를 정확히 지키고 있는 것 같다”며 “저는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웃는 게 매력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희도는 자신의 매력으로 팬들과 소통 능력을 꼽았다. 그는 “아랍 활동을 할 때가 기억난다. 살면서 아랍어를 공부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아랍 팬분들과 소통하고 아랍 노래를 부르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팀 24시는 화려한 의상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1라운드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 무대에서는 망사 의상으로 심사위원 송민호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의상과 관련해 종업은 “‘배드’(Bad) 의상은 아이디어를 모아 제작됐다. 다 같이 참여했던 건 파이널 라운드 의상이었다. 마지막이라 더 집요하게 하려고 했고 여러 번 입고, 수정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피크타임’은 시청률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유튜브에서는 높은 조회수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특히 종업이 속한 댄스 C 유닛의 연합매치 영상은 285만회를 기록했고 종업 직캠과 팀 24시의 파이널 라운드 무대는 각각 73만회, 66만회를 기록했다.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도 댓글을 다는 모습에서 팀 24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이런 인기에 대해 김병주는 “몇몇 영상은 거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정도로 나오더라. ‘뮤비도 아닌데 이렇게 나오네’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시청률에 아쉬움은 없는지 묻자 희도는 “‘피크타임’ 방송이 티빙, 넷플릭스에 올라갔다. 요즘에는 OTT로 방송 챙겨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시청률보다는 OTT의 순위가 더 중요했다”고 털어놨다. 종업 역시 “요즘에는 클립 영상으로 더 많이 돌아다니지 않나”라며 “뒤늦게 뜰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크게 신경 안 썼다”고 동의했다. 팀 24시는 각자 생각하는 베스트 무대도 들려줬다. 희도, 병주는 ‘디스 댓 쉬’를, 종업은 ‘배드’, 막내 곤은 ‘비 마인’(Be Mine)을 선택했다. 곤은 “‘비 마인’ 때 심사위원들께 좋은 평을 못 받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방송을 확인하니 괜찮은 무대를 보여드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종업은 B.A.P 활동 당시 만났던 스타일리스트를 ‘피크타임’에서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B.A.P 의상을 오래 해주셨던 분이라 무대 의상에 대해서도 편하게 얘기했다”며 “‘배드’ 의상도 제 체형을 잘 아셔서 잘 준비해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 자리까지 온 팀 24시. ‘피크타임’은 이들에게 어떤 방송으로 기억될까. “이번이 마지막 서바이벌”이라고 밝힌 종업은 “먼 훗날에도 이날을 기억하면서 살 것 같다. 힘들 때가 와도 이렇게 도전해서 해냈던 시기를 떠올리려고 한다”며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병주는 “‘피크타임’은 저한테 20대 한 페이지의 추억 같은 것”이라며 “도전하는 모습을 봤을 때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나중에 추억할 때도 꺼내 볼 수 있는 무언가가 생겨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4 05:44
연예일반

송민호, 대체 복무 시작..“성숙해져 돌아올게요” [종합]

그룹 워너 멤버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기 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24일 송민호는 팬클럽 이너서클에 손편지를 남겼다. 그는 ”잠시 동안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인사를 남깁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항상 저의 삶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우리 인서들! 가족이자 형제인 승윤이, 진우 형, 승훈이 형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게 하루하루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건너서 안부 드리고 듣고 할게요”고 덧붙였다.또 송민호는 “만나지 못하는 시간 동안 제가 여러분의 삶에 어떤 좋은 영향을 더 줄 수 있는지 그리고 더 깊은 사랑 드릴 수 있는지 많이 고민하고 성숙해져 돌아올게요”라고 밝혔다.송민호는 이날 군훈련소에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앞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훈련소 입소 당시 혼잡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방지하고자 별도의 현장 행사는 없다”며 “호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송민호는 2011년 BoM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3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IN: Who Is Next’ 통해 위너로 재데뷔했다.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이돌 래퍼의 편견을 깬 그는 ‘신서유기’ ‘나 혼자 산다’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얻었다. 한편 송민호는 김진우, 이승훈에 이어 위너 멤버 가운데 세 번째로 병역의 의무를 시작하게 됐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24 15:11
예능

‘나혼산’ 출산 앞둔 허니제이 눈물 쏟게 한 박나래·사람 송민호 일상 [종합]

‘아낌없이 주는 언니’ 박나래와 ‘행복이 묻은 얼굴’ 송민호가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따뜻하게 물들였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는 박나래가 허니제이를 ‘나래 하우스’로 초대한 이야기와 스노보드에 푹 빠진 송민호의 일상이 공개됐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분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8.2%를 기록하며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대변이 맘 박나래와 러브 맘 허니제이가 산모 요가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학원에 도착한 장면’(23:42)으로 9.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출산 선물 겸 결혼식에 못 간 미안한 마음에 허니제이를 집으로 초대했다”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어느덧 많이 불룩해진 배, 애니메이션 대신 자극적인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 푹 빠진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박나래는 블링블링한 아이템으로 꽉 채워진 ‘나래 의상실’로 허니제이를 인도했다. 그는 “허니제이 하면 힙한 패션의 아이콘이었다. 임신하고 단조로운 임부복을 입으니 답답했다더라. 허니제이를 드레스업을 시켜주려 한다”고 했다. 허니제이는 눈을 반짝이며 나래 의상실을 둘러보곤 “(임신해) 옷 있는 재미가 없더라”고 토로했다.두 사람은 코디하고 사진 찍는 작업에 집중하며 행복해했다. 허니제이는 화려한 옷부터 청순한 분위기 의상까지 소화해냈고, 박나래는 집 안에 숨어 있던 핫아이템들을 끊임없이 꺼냈다. 또 박나래는 허니제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열정적으로 담았고, 허니제이는 “만삭 화보 따로 안 찍어도 되겠다”며 미소 지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산모 요가 수업에 참여했다. 박나래는 이때 만난 임산부들에게 자신을 ‘대변이 엄마’로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요가 동작을 따라 하다 수업의 쾌변 효과를 인증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결혼을 주제로 한 깊은 대화도 오갔다. 허니제이는 “한 번 사는 인생인데 겪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나래는 “결혼은 관심이 없는 분야가 아니다. 기안84님이 우리도 명예 졸업하자고 자주 해서인지 서른아홉이라 아홉 앓이인지 (싱숭생숭하다)”며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안 그려져서 막연하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허니제이를 위해 갑각류 뷔페를 대접하기도. 박나래는 허니제이가 뷔페에 준비된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역시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라고 하자, “행복은 뷔페에 있어”라고 동의했다. 박나래의 선물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입을 핑크 커플 슈트를 비롯해 편지까지 건넸고, 허니제이는 편지를 읽다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는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오랜만에 자리했다. 박나래는 “얼굴이 많이 편해졌네 우리 (팜유)과야”라며 반가워했고, 대장 팜유 전현무는 “얼굴은 팜유라인 합격”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민호는 “10년을 관리하며 살았는데 잠깐 해이해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아침으로 김치볶음밥, 짜장 라면을 폭풍 흡입하며, 반려 앵무새 치피와 교감하는 송민호의 모습도 담겼다. 요즘 스노보드에 빠져 있다는 송민호는 “보드는 멋이다. 실력은 나쁘지 않게 탄다. 상급~중급 코스에서 즐긴다. 많은 이들이 제가 운동 신경이 있는 걸 모르시는데, 그런 거 잘한다”고 자신했다. 오로라 스키복을 입고 설원 위에 선 송민호는 막상 주변 시선이 집중되자 부담을 느꼈다. 설상가상 가랑이 부위 스노보드복이 터져 송민호는 ‘2차 멘붕’에 빠졌다. 살짝 당황했지만 ‘그라운드 트릭’까지 연습하며 다시 설원 위를 시원하게 질주했다.이후 송민호는 출출한 배를 채운 뒤 반짇고리를 구매해 셀프 봉합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바지 봉합 후 자신감을 되찾은 그는 연마하고 싶던 기술 습득에 성공했다. 다음 주 ‘나혼산’은 ‘코드 쿤스트가 이사 기념으로 아웃렛을 여는 이야기와 이주승이 엄마, 엄마 친구들과 떠난 군산 여행’이 예고됐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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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조현아 ‘목요일밤’ 출격…최대 고민은 “예능은 너무 어려워”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진행하는 뮤직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밤’의 세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 EP.3가 업로드됐다. 이날 공개된 에피소드에는 가수 임시완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조현아는 톡톡 튀는 입담을 뽐내며 임시완과 특급 케미를 자랑했다.임시완이 속한 제국의아이들의 ‘후유증’을 부르며 오프닝을 연 조현아는 파자마를 착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파자마 파티 컨셉으로 임시완과의 토크를 시작했다.조현아는 “우리가 안지 5,6년 정도가 되었다. 임시완이 군 입대 전 ‘째깍째깍’이라는 팬송을 부탁했다”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곧이어 둘은 함께 임시완의 팬송 ‘째깍째깍’을 부르며 감미로운 음색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이상형, MBTI 등 다양한 주제로 유쾌한 대화를 이끌어가던 조현아는 “뮤직토크쇼니까 이제 음악 얘기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임시완은 “내가 평소에 노래를 할 때 ‘쥐~’라는 소리를 많이 넣어서 노래를 한다. 근데 요즘에는 자신만의 습관이 노래에 드러나는 게 더 좋은거 같다”라며 모든 노래에 자신의 습관을 넣어 부르며 조현아를 폭소케 했다. 곧이어 둘은 어반자카파의 ‘거꾸로 걷는다’, ‘널 사랑하지 않아’,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열창하며 즉석 노래방 분위기를 조성했다.배우로서의 작품 이야기를 하던 임시완이 “무언가를 새롭게 도전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다른 건 몰라도 연기는 재능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조현아가 “최근에 도전한 것이 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임시완은 ‘춤’이라고 답하며 조현아를 당황케 했으며,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댄스파티를 벌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조현아가 “스스로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이 있느냐”고 묻자 임시완은 “40대쯤에는 연기만 하고 있진 않을 것 같고, 한국에만 있지도 않을 거 같다. 한국에 있으면 사람들이 다 잘한다. 그래서 쉴 틈이 없다. 그래서 요즘엔 쉬는 게 뭔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조현아는 “내려놔 봐라”라고 조언해 주기도 했다.이어서 임시완은 오늘의 메인 고민이라며 “예능이랑 잘 안 맞는거 같다. 예능에 자신이 없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둘은 이를 주제로 노래를 만들기 시작, 유쾌한 가사를 덧붙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현아는 순식간에 멜로디를 정리해 피아노 연주를 시작, 임시완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순식간에 재미있는 노래 한편을 완성했다.조현아는 “오늘 임시완이 나왔는데, 아마 이렇게 파자마만 입고 터놓고 얘기하는 방송은 처음일 거다”라고 말하며 “누가 이 방송을 봤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에 임시완은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 아무도 안봤으면 좋겠다”고 유머스럽게 답해 조현아를 당황케 했으며,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날 조현아는 가수이자 배우 임시완과 함께 다채로운 토크를 나누며 톡톡 튀는 매력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장식했다.‘조현아의 목요일밤’은 조현아가 게스트와 함께 수다를 떨며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컨셉의 뮤직토크쇼다. 앞서 공개된 EP.1과 EP.2에는 각각 송민호와 김해준이 출연해 다채로운 토크를 진행, 매 에피소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한편 조현아의 뮤직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밤’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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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유튜브 뮤직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 밤’ 론칭…첫 게스트 송민호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진행하는 ‘조현아의 목요일 밤’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뮤직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 밤’ 첫 번째 에피소드가 지난 2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 조현아의 절친 송민호가 게스트로 함께했다.‘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조현아가 게스트와 함께 수다를 떨며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의 뮤직토크쇼다.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조현아와 송민호는 허물없고 거침없는 토크와 즉석 자작곡을 선보이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조현아는 송민호에 대해 “우리가 왜 친한지 다들 궁금해하더라. 나이 차이가 네 살 정도 나는데 우리는 서양식으로 호칭도, 말도 편하게 한다”며 허물없는 사이임을 강조했다.이어 “우리가 놀다가 음악을 만든 적이 있지 않냐. 거기에 전 남자친구 목소리가 나오더라”라며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해당 곡을 틀고 음악을 들으며 추억을 회상했다.또한 화가로 활동 중인 송민호가 “내가 잘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경력에 비해 내 이름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자 조현아는 “너의 이름 때문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네가 송민호가 아니어도 사람들은 그림을 좋아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송민호가 외롭다며 고민을 토로한 것에 대해 조현아는 “어떻게 보면 군중 속의 고독인 것 같다. 네가 굉장히 상처가 큰 상태인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외로움에 관해서 곡을 만들 거다. 너의 각진 마음이 사랑한 이들로 인해서 원을 그리길 바란다”며 즉석에서 코드를 연주해 자작곡을 만들었다.조현아가 녹음한 피아노 멜로디에 맞춰 송민호가 직접 쓴 가사로 작은 무대를 선보인 두 사람은 “술은 적당히 먹고 항상 건강하자”라는 덕담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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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아빠”… 송민호, 첫 개인전서 아버지 향한 그리움 토로 [전문]

그룹 위너 송민호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송민호는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스타트플러스에서 첫 개인전 ‘땡큐 - 오님 솔로 익스히비션’(Thanking You - Ohnim Solo Exhibition)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내가그린기린그림1’ 등 작품 20여점이 공개됐다. 특히 부친상 이후 아버지에게 쓴 편지도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아빠가 돌아가셨다. 투병하시는 몇 년간 요양병원의 흰색 민무늬 천장을 바라보시며 무엇을 그리셨을까. 내가 드린 고독과 외로움 때문에 색 없는 내 얼굴 그리셨을까. 철저하게 혼자된 그 고독을 나는 상상도 못하겠다. 가시는 길 부디 깊은 애도 속에서 편안한 꽃길 걸음 하셨으면 좋겠다”는 글과 함께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송민호는 “잘 가요 아빠. 끝까지 이기적인 우리 아빠. 뭐 그리 급하다고 수화기 너머 짜증 내는 아들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리 가셨는지. 이렇게 다 놓고 가실 거 왜 그리 욕심내셨는지. 돈 좀 달라, 갚아달라, 간 좀 달라고 했으면서 왜 와달라, 있어 달라 안 했는데. 바쁜데 미안하다고 습관처럼 하면서도 그렇게 전화하셨으면서. 정작 나 하나도 안 바빴는데 그날은 뭐 그리 급하셨는지”라며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난 친구들, 형, 동생들 많아도 고독하고 외롭다고 징징대는데 아빠 혼자 얼마나 고독했을까. 그거 알면서도 미운 마음에 그 쉬운 전화 한 통을 안 했네”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매달 1000만 원 내는 병원비가 아깝다고 생각하셨나. 그래서 빨리 가셨나. 어차피 10년째 내가 가장 노릇 하지 않았나. 아빠, 하나도 안 아까운데 그냥 아빠랑 얘기 조금 더 하고 싶다”고 그리움도 전했다. 한편 송민호의 부친은 지난달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송민호는 지난 3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아버지가 편찮으시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 상황이다. 간이 안 좋으신데 관리를 못 해서 병이 커졌다”고 부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다음은 송민호 글 전문. 잘 가요 아빠. 끝까지 이기적인 우리 아빠. 뭐 그리 급하다고 수화기 너머 짜증 내는 아들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리 가셨는지. 이렇게 다 놓고 가실 거 왜 그리 욕심내셨는지. 돈 좀 달라, 갚아달라, 간 좀 달라고 했으면서 왜 와달라, 있어 달라 안 했는데. 바쁜데, 미안하다고 습관처럼 하면서도 그렇게 전화하셨으면서. 정작 나 하나도 안 바빴는데 그날은 뭐 그리 급하셨는지. 난 친구들, 형, 동생들 많아도 고독하고 외롭다고 징징대는데 아빠 혼자 얼마나 고독했을까. 그거 알면서도 미운 마음에 그 쉬운 전화 한 통을 안 했네. 매달 1000만원 내는 병원비가 아깝다고 생각하셨나. 그래서 빨리 가셨나. 어차피 10년째 내가 가장 노릇 하지 않았나. 아빠, 하나도 안 아까운데 그냥 아빠랑 얘기 조금 더 하고 싶다. 자책 한 개도 안 하고 다 아빠 탓할래. 나 무너지면 안 되니까, 내가 다 지킬 거니까, 아빠 잘 가요. 이제 많이 보고 싶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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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문현성 감독 “아쉬운 CG? 기술적 시도 너그럽게 봐주길” [일문일답]

‘모럴센스’, ‘카터’에 이어 넷플릭스가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한국 영화는 ‘서울대작전’이다. 지난 26일 공개된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코리아’, ‘임금님의 사건 수첩’ 등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문현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던 1988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서울대작전’은 짜릿한 카체이싱 액션을 담아냈다. 실제로 당시 서울에서 볼 수 있었던 올드카들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미국 래퍼를 동경하는 우삼(고경표 분)의 선곡으로 등장하는 올드 스쿨 힙합은 경쾌함을 더했다. 그러나 그동안 접해왔던 1980년대와 다른 정취는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사지 못했으며, CG는 디테일하지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난 문현성 감독은 “VFX의 비중이 높아 마지막까지 (편집에) 집요하게 매달렸다. 늘 아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지만, 이런 기술적 시도들을 과감하게 프로젝트에 적용한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즐겨주면 좋을 것 같다”며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기획 의도는. “‘서울대작전’의 첫 시작점은 힙합이었다. 나나 기획한 제작자 모두 힙합을 좋아해서 하나의 문화로서의 힙합으로 접근했다. 그 안에 어떤 이야기들을 넣으면 더 힙스럽고 한국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1988년의 올드카, 올림픽, 그리고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이 하나하나 이어지게 이야기를 만들었다.” -1988년 서울의 거리 풍경을 구현하는 데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우리나라는 서울뿐만 아니라 1980년대, 1990년대 배경이 남아있지 않다. ‘서울대작전’뿐만 아니라 어떤 프로덕션이든 과거를 재현하고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어느 공간이든 미술팀, 소품팀, VFX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1988년 소품, 패션 등에도 신경을 썼을 것 같다. “기획 때부터 상상했던 스타일, 톤 앤 매너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증부터 시작해서 영화적 상상이 필요했다. 스태프들과 자료도 찾아보고 테스트도 진행했다. 다행히 작품에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은 유별난, 자칫 요란법석해보일 수 있는 룩을 공감해줘 우리끼리는 즐겁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었다.” -캐스팅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당연히 빵꾸팸 중 동욱이 가장 기준점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내부적으로 정리한 캐스팅 후보 리스트 안에서는 유아인이 단연 0순위였다. 마음이 잘 맞아서 프로덕션 입장에서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울 수 있었다. 그 이후부터는 유아인을 중심으로 배우들을 구성했다. 개인적으로 과분하다 싶었던 것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앙상블이 구성된 것이다.” -그룹 위너 송민호 캐스팅이 작품 공개 전 화제가 됐다. 캐스팅 과정과 음악 작업을 설명한다면. “송민호가 진지하게 연기에 관심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후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첫 연기 경험이었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자유롭고 자신 있게 연기를 해줬다. 그러다가 서로 OST 이야기까지 갔었다. OST로 프로덕션 마지막 단계에 마침표를 잘 찍어줬다.” -제작보고회 때 문소리가 1988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고증에 있어 문소리가 아이디어를 줬던 부분이 있나. “나 역시 1988년 당시에는 꼬마여서 그런 부분에 있어 문소리가 여러 가지로 조언해줬다. ‘서울대작전’의 정신적 지주는 문소리였을 만큼 감독으로서 든든할 수밖에 없었다. 매 상황, 매 순간 등장할 때 설명할 수 없는 아우라를 다 같이 느끼면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본 배우들의 연기합은 어땠나. “우리가 6개월 정도 촬영을 했다. 6개월 내내 요란법석, 시끌벅적했을 정도로 배우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았다.” -카체이싱이 눈에 띄는데, 카체이싱 액션 설계는 어떻게 했나. “카체이싱이 20% 이상을 차지한다. 아무래도 시·공간적 배경이 1988년 서울이기 때문에 어떤 경로를 설정하는 데 있어 한국적인 액션 설계가 가능할지 기획 단계부터 고민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대한극장에서 출발해 남산 호텔까지 가는 카체이싱이 큰길보다는 좁은 길에서 촬영됐다.” -작품에서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모든 신이 아쉽다. 고증을 기반에 두고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접근했지만, 1980년대를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밸런스를 잡는 데 있어 까다로운 부분이 존재했다. 그래서 구석구석 편집을 했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밟히더라.” -포털이나 커뮤니티에 비판적인 평가도 있다. 특히 CG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데. “CG에 대해서는 늘 긴장할 수밖에 없다. ‘서울대작전’뿐만 아니라 국내 다른 프로젝트도 VFX의 비중이 클수록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서울대작전’도 VFX의 비중이 높아 난이도를 극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집요하게 매달렸다. 그럼에도 시청자 눈에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늘 아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지만, 이런 기술적 시도들을 과감하게 프로젝트에 적용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애정 어린 시선으로 너그럽게 즐겨주면 좋을 것 같다.” -차기작으로 그려놓은 스케치가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이런 질문을 받으면 멜로 드라마, 러브스토리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 요즘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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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끝까지 달릴 영화 “힙하고 시원하고 경쾌하다” [종합]

그야말로 힙하고, 유쾌하고, 통쾌한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 현장이었다.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에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 문현성 감독이 참석해 첫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히며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대작전’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둔 1988년 서울,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문현성 감독은 영화를 공개하게 된 소감으로 “감격스럽다”며 운을 뗐다. 이어 문 감독은 ‘온 국민의 시선이 축제로 쏠려있던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대규모의 범죄 사건이 일어난다면?’이라는 상상력에서 ‘서울대작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감독은 “1988년은 명과 암이 대립하고 공존했던 시대다. 그런 배경 속에서 힙합이라는 컨셉, 아이템을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면 버라이어티하면서도 스펙터클한 영화가 탄생할 수 있겠다 싶어 (영화를) 시작했다”면서 “시대 배경과 컨셉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시청자를 위한 관전 포인트도 꼽았다. 문 감독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올드 스쿨 힙합 문화’ 전반을 영화에 담고자 1988년 가장 힙하고 멋들어진 청춘들, 상계동 슈프림팀을 탄생시켰다. 문 감독은 “촬영만큼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희망했던 배우들이 흔쾌히 제안에 응해줬다. 과분하다 싶을 정도로 황홀한 작품이었다”면서 “배우들 덕분에 ‘서울대작전’이 몇 배 더 풍성해졌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게 탄생한 상계동 슈프림팀 ‘빵쿠팸’의 시원한 팀플레이는 ‘서울대작전’의 최고 관전 포인트. 유아인은 극 중 시원한 팀플레이를 보여줄 상계동 슈프림팀 ‘빵꾸팸’의 리더 동욱 역을 맡아 새로운 결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유아인은 동욱을 설명하며 “겉멋에 찌든 서구 문명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으며 젊음의 뜨거움을 간직한 인물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작품이 도전적이라고 느껴졌다. 함께하는 배우들을 보고 이 팀이면 할 수 있겠다고 여겼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서 “88년 한국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열정을 담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을 담은 유쾌, 통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라고 ‘서울대작전’을 소개했다. 특히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운전 실력을 지닌 동욱을 표현하기 위해 유아인은 “실제로 2종 보통이지만 촬영 전 드라이빙 훈련을 받으며 차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학과 출신의 클럽 DJ로 스파이 임무를 맡는 우삼 역의 고경표는 “유아인이 나온다고 해서 나도 바로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유아인과 두 번째 작품을 함께 한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유아인을 꼽았다. 앞서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서울의 88년도 배경을 소화한 바 있는 그는 ‘서울대작전’을 통해 동시대 다른 색깔의 청춘을 그릴 예정. 고경표는 “예전에 88년도를 살아봤다”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작전으로 88년도를 살아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때는 서정적이었다면 이번엔 다르다. 뉴트로처럼 새로운 걸 담고 싶었다. 장발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영화 속 DJ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DJ 실력을 키웠다는 고경표는 “DJ 기계를 집에 구비했다”며 “영화를 통해 DJ에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이야기하기도. ‘빵꾸팸’의 맏형이자 택시 기사로 서울 구석구석의 골목길까지 섭렵한 인간 내비게이션 복남은 연극, 영화 등 매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규형이 맡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으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박주현은 바이크 타는 변신의 귀재 윤희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박주현은 “데뷔 이후 직접 대면으로 제작보고회를 하는 건 처음이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빵꾸팸’의 황금 막내이자 ‘상계동 맥가이버’로 불리는 천재 자동차 메카닉 준기는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옹성우가 맡는다. 옹성우는 “대본을 읽고 설렜다”며 “‘나에게도 이런 작품이 들어오는구나’ 하며 벅찼다. 설렘을 가득 안고 시작했다”고 ‘서울대작전’ 대본을 처음 봤던 때를 회상했다. 주연과 조연을 막론하고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섭렵한 베테랑 연기파 배우 문소리는 VIP의 오른팔인 강 회장 역을 맡아 서늘한 카리스마와 속내를 알 수 없는 호의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문소리는 “남편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에 이어 이번엔 내가 1988년도 배경을 도전했다”면서 “옆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작업했다. 힙한 배우들이 모였지만 ‘진짜 80년대 감성은 내가 좀 메꿔야겠구나’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악역을 할 때가 됐다. 세상에 대해 여러 가지 감정이 쌓여있기 때문에 반가운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영화는 시대상을 담은 소품과 배경이 대거 등장한다. 문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소품과 공간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서울대작전’만의 컨셉트와 스타일을 1988년이라는 시대 안에서 어떻게 매력적이게끔 디자인할 것이냐 고민했다”며 연출에 있어 신경 쓴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문소리는 “복고의 느낌을 많이 들게 하고 싶어서 김추자 스타일로 헤어 스타일링을 했다. 촬영이 길어서 여러 번 파마를 했다. 영화의 리듬에 맞게 활력있는 인물을 만들어 보는 것이 큰 숙제였다”고 말했다. 눈으로만 보는 영화가 아닌 귀로 듣고 가슴으로 느끼는 오감을 자극하는 ‘서울대작전’은 오프닝과 함께 믹스테이프의 음악으로 시작된다. 특히 영화에 조연으로도 등장하며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 그룹 위너의 송민호는 개코와 함께 작품의 OST에도 참여했다. 문 감독은 영화 속 등장하는 다양한 음악을 이야기하며 “당시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음악, 한국의 유행가를 넣어 다채로운 믹스테이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송민호, 개코 등이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며 송민호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이어 문 감독은 송민호와 처음 함께한 소감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줬다. 현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정도였다”고 했다. 유아인 또한 송민호의 연기를 언급하며 “충격을 받았다. 깡이 느껴졌다. 기성 배우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알 수 없는 에너지와 형태가 우리 영화랑 잘 어우러졌다.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하고 반성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올드카의 향연도 ‘서울대작전’만의 매력 포인트. 유아인은 “차를 보니까 신기하고 놀란 마음이었다”며 올드카를 직접 보고 벅찼던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문소리는 “옛날 차이다 보니 문이 잘 안 열려서 힘들기도 했다”며 올드카로 인해 촬영에 있어 어려웠던 점을 말하기도. 이날 현장에서 가장 돋보인 건 배우들의 환상의 케미스트리였다. 막내 옹성우를 비롯해 배우들은 제작보고회 말미 차례로 ‘서울대작전’의 경쾌함을 표현하는 댄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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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의 B컷] “타이핑 하느라 고생하셨어요~”… ‘제철 위너’ 현장을 제대로 뒤집으셨다

명불허전 유쾌 그룹이다. 위너가 솔직함을 무기로 간담회장을 접수했다. 문제의(?) 행사는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위너의 신보 ‘홀리데이’ 발매 기자 간담회. 뭔가 남다른 분위기가 감지된 건 행사가 시작될 무렵이었다. 당초 위너는 간단한 인사와 뮤직비디오 소개를 마치고 취재진이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동안 무대 아래로 내려갈 예정이었다. 강승윤이 “우리가 찍었지만 웃음이 나올 정도로 유쾌함이 담긴 뮤직비디오”라는 무난한 설명을 마쳤다. 갑자기 이승훈이 “뮤직비디오에 수위가 높은 장면이 있다”는 말을 던졌다. 순간 멤버 셋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승훈을 바라봤고, 그는 “나랑 민호랑 러브신을 찍었다. 굉장히 수위가 높다”고 귀띔했다. 송민호는 무언가 반응을 하려는 듯 마이크를 올렸다 내렸다 했지만, 고작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괜찮습니다”는 것. 현장에는 웃음이 터졌다. 이승훈이 귀띔한 장면은 두 사람이 근육맨 옷을 입고 어린이 프로그램 같은 쇼를 진행하는 장면. 둘이 하트를 하는 등 애정이 담긴 귀여운 장면들이 삽입돼 있다. 후에 이 장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강승윤은 송민호와 이승훈에게 “19금 장면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고 말했고, 이승훈은 “나는 19금 장면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옆에서 송민호는 “기자님들 앞에서 정신 똑바로 차려라. 지금 카페에서 얘기하는 거 아니다”며 호통을 쳐 웃음을 유발했다. 1위 공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자연히 이 의상이 화두에 올랐다. 강승윤은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근육맨 옷을 입고 야외 무대를 꾸미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송민호는 매우 크게 당황한 낯빛으로 “그 옷은 패딩 수준이다. 만년설도 견딜 것”이라고 반응했다. 강승윤은 “그러면 에어컨이 가동되는 장소에서 무대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송민호는 계속 겁이 나는 듯 쉽사리 동의를 하지 못 하다 강승윤이 “나도 뮤직비디오에서 입고 나왔던 갑옷을 입겠다”고 하자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극적 화해를 이뤄냈다. 뮤직비디오와 관련한 에피소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멤버들은 실제 뮤직비디오 촬영 때 여러 아이디어를 냈는데, 미처 본편에 담기지 못 하고 여러 장면이 삭제됐다고 했다. 송민호는 “근육맨 옷을 입고 쇼를 진행하다 현타(현실자각 타임)가 와서 옷을 집어 던지는 그런 장면을 연기했는데 삭제가 됐다”면서 “많이 좀 아쉬웠다. 쿠키영상으로라도 담겼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승훈의 경우 “내가 1초 정도 복근을 노출하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님이 ‘너무 멋있다’고 하면서 너무 길게 넣었더라. 내가 되려 ‘그만하면 충분하니 잘라 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라고 털어놔 멤버들까지 웃음 짓게 했다. 이승훈은 1위 공약으로 자신의 1초 복근을 다시 한 번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원하시면 지금도 공개 가능하다”고 했다가, 모두가 “괜찮다”며 말리자 “그러면 1위를 위해 아껴두겠다”고 수습했다. 이번 앨범 활동 목표에 대한 질문에도 위너는 남달랐다. 대개 이런 질문에는 “수치적인 성과보다는 즐겁고 건강하게 활동하는 데 목표를 두겠다”는 답변이 일반적. 하지만 이승훈은 “그룹 이름이 위너다. 당연히 1등 욕심 있다. 위너, 앨범 성적도 위너!”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승윤은 “사실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이기 때문에 결과나 성과보다는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하려 했다”면서 상황을 수습하려고 했으나, 송민호는 “으이그”라는 반응으로 강승윤이 미처 말을 잇지 못 하게 했다. 이승훈은 “우리 뭐 취미로 음악하는 거 아니다. 수십억, 수백억 들여서 만드는 앨범”이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멤버들을 향해 “우리끼리 즐겁자고 하는 거야? 아니잖아”라고 외쳤다. 송민호는 한 술 더 떠 “많이 팔고 높이 가고 싶다”며 “돈을 벌어야 재밌지 않냐”고 반응, 이승훈조차 “그건 너무 갔다”며 자제시켰다. 송민호는 즉시 “흥분해서 말이 헛나왔다”고 사과하며 끝까지 웃음을 만들어냈다. 강승윤은 멤버들의 솔직한 발언에 “시원하다”면서도 “(방금 송민호의 발언은) 위너 전체의 의견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수습했다. 송민호는 “우리의 답변이 시원하게 잘 전달됐을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정말 오랜만에 뭉쳐서 즐겁게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차가 쌓여서 그런지 점점 사소한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감사와 즐거움을 하나하나 발견하는 과정이다. 앞으로 감사하게 활동하겠다”고 인사했다. 맏형 김진우는 “오늘 타이핑 하시느라 고생하셨다”는 마지막 인사로 이날 간담회가 얼마나 유쾌하게 소란스러웠는지 실감케 했다. 위너는 새 앨범의 타이틀 곡 ‘아이 러브 유’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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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유쾌하고 넓어질 위너의 2막 “더 활기찬 에너지 전하고 싶다”[종합]

그룹 위너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그간 청량한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던 위너에게 걸맞은 에너제틱하고 활기찬 노래다. 위너는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신보 ‘홀리데이’ 발매를 기념해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컴백 활동에 임하는 각오와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소감 등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앨범 활동은 위너가 김진우, 이승훈 전역 후 오랜만에 완전체로 나선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강승윤, 송민호도 입대를 앞둔 상태이기 때문에 팬들에게는 더욱 뜻깊을 것으로 전망된다. 멤버 강승윤은 “사실 이승훈, 김진우형이 입대를 했을 때도 나와 민호가 활동을 열심히 했다. 완전체로서는 활동을 못 했고, 팬분들이 진우, 승훈 형은 오래 기다렸을 수 있겠지만, 다른 멤버들이 활동으로 채워주면 생각보다 길지 않은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입대로 인한 공백에 대해 너무 슬퍼하지만 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어느덧 데뷔 9년 차로 10년 활동을 바라보는 시기가 됐다. 강승윤은 이번 활동에 대해 “위너 2막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멤버들 모두 30대에 접어들었다”면서 “우리가 지금까지는 4명이 함께 한 길을 걸어왔다면, 이제는 각자의 길이 더 넓어지는 그런 그림을 생각했다. 네 가지 갈래길을 걷다가 다시 뭉쳐서 더 넓어질 위너, 그런 의미에서 2막이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위너는 지난해 8월 멤버 4인이 모두 YG엔터테인먼트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멤버들이 모두 위너 활동에 대한 의지와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지점이다. 이승훈은 “우리가 연습생 때부터 하면 10년을 함께했다”며 “아직도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고 얼굴만 봐도 행복하다. 멤버들 사이가 끈끈하고, 그런 밑거름이 된 건 회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곡 ‘아이 러브 유’는 여름이라는 계절감에 걸맞은 시원한 노래다. 강승윤은 ‘제철 위너’라고 이야기하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9년차라고 해서 무게감이 있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9년차에도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밝고 가벼운 노래를 하는 게 훨씬 쿨하고 멋있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전에는 ‘이렇게 하면 트렌디하고 멋있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그런 마음을 뒤에 놨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을지에 포인트를 맞추고 작업했다”고 강조했다. 송민호는 “전에는 솔로 아티스트와 위너로서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둘 다 나다. 송민호’라고 답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내 노래와 위너의 노래를 할 때 다른 색을 쓰려고 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중간에서 믹스가 된 듯한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귀띔,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위너는 5일 신보 ‘홀리데이’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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