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6건
예능

빠니보틀이 이봉원으로 알아도…‘요정재형’→‘지구마불3’ 이젠 만능 엔터테이너 [IS포커스]

작곡가 겸 방송인 정재형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본업을 넘어 이젠 토크쇼, 리얼리티까지 예능판에서 그만의 캐릭터를 굳히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정재형의 예능 출연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10여년 전인 2011년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정형돈과 ‘파리돼지앵’ 팀으로 활약하며 단숨에 주목받았고 가요제가 끝난 후에도 정식 멤버는 아니었으나 종종 ‘무한도전’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특히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 등 본업의 특기를 살려 음악 관련 예능에서 MC로 활약했다. 짧지 않은 시간 예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요즘 정재형의 행보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전에는 MC로 진행을 맡거나 게스트로 출연했다면 최근엔 리얼리티 예능으로 활동 폭을 넓혔다. 지난 3월부터 방영 중인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에서 정재형은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모리셔스로 여행을 떠났고, 유창한 불어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신선한 케미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과거 프랑스에서 8년간 유학생활을 했던 정재형은 여행지에서 클래식한 패션 센스를 보여주다가도 다소 빈틈 있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특히 코미디언 이봉원 닮은 꼴로 유명한 정재형은 처음 빠니보틀과 만날 때 그가 정말로 자신을 이봉원으로 착각하자, 정말 이봉원인 척하며 10분 넘도록 대화를 이어갔다. 결국 빠니보틀이 알아챌 기미가 없자, 정재형은 “진짜 이봉원이니 내가?”, “너 정재형이라고 알아?”라고 셀프 공개해야만 하는 굴욕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구마불3’ 제작사 테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그동안 정재형이 MC 활동을 통해 보여줬던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따뜻한 성정, 함께 하는 사람들과 공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유쾌함이 프로그램과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며 “여행을 떠나기 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여행지, 일정 등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도 있었으나 고정 출연진 곽빠원(곽튜브·빠니보틀·원지)에게 한수 배우겠다는 도전정신으로 금새 적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빠니보틀의 파트너로 제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재형은 서핑과 바다를 좋아하고 빠니보틀 역시 그렇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두 사람의 여행이 낭만과 재미를 동시에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섭외했다”고 전했다.정재형은 MC로도 승승장구 중이다. 2022년부터 진행 중인 유튜브 웹예능 ‘요정재형’은 그야말로 톱스타 중 톱스타가 출연하는 대세 토크쇼로 거듭났다. 지난해 1월 공개된 배우 고현정 편은 무려 652만회(21일 오후 1시 기준)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도 배우 이영애, 강풀 작가를 비롯 송혜교, 배두나, 블랙핑크 제니 등 ‘핫’한 인물들이 연이어 출연하며 남다른 섭외력을 드러냈다. ‘요정재형’은 정재형과 게스트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깊이 교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스트의 작품 홍보를 하기도 하지만 홍보성이 짙지는 않다. 특히 수준급 프렌치 요리 실력을 지닌 정재형이 자신의 집에 초대해 정성스러운 요리와 풍미를 더해주는 와인 등을 손수 준비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리얼리티 예능에선 망가짐도 불사하지만 토크쇼에선 품위있으면서도 배려심 넘치는 모습으로 게스트와 대화를 이끌어가는 능수능란함이 정재형이 대중으로부터 설득력을 얻게 된 이유라는 평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재형은 30여 년간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많은 인맥을 쌓았고, 관계 또한 매우 잘 맺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런 노력들이 ‘요정재형’의 섭외력, 깊이감 있는 콘텐츠로 완성해 낼 수 있는 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리얼리티 예능에서도 그는 엘리트로 알려져 있지만 스스럼 없이 망가지는 데 그런 점이 매력이다. 특히 ‘지구마불3’에선 자신보다 훨씬 어린 동료들도 상당히 존중하는 어른의 모습도 보여준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예능인”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3 05:45
드라마

이병헌‧송혜교‧아이유…카카오엔터, 2025 믿보 라인업 [공식]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슈퍼IP 원작과 글로벌 스타 배우들을 앞세운 웰메이드 작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 인기 스토리IP의 드라마화를 통한 IP크로스오버는 물론,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기대작까지 다양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 K무비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탁월한 크리에이티브의 스튜디오 자회사, 글로벌 팬덤을 갖춘 배우 매니지먼트 레이블과 함께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입증해 온데 이어, 올해도 화려한 웰메이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스토리 IP 원작의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해 IP 크로스오버 시너지 입증, IP 팬덤 확장 나서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인기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IP를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는 IP크로스오버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인다. 앞서 ‘사내맞선’ ‘남남’ ‘지금 거신 전화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IP를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며, 원작의 매력은 물론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재미까지 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얻어왔다. 올해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이며, 원작 팬들과 드라마 팬 모두를 만족시킬 계획이다.오는 4월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극본 성소은, 이슬/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로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등 청춘 스타들이 출연한다. 누적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올 봄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들의 캠퍼스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예정. 2분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연출 극본 이일형/제작 ㈜영화사월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출연한다. 역시 카카오웹툰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제작 역량을 입증한 스튜디오 레이블과 함께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27일에는 ‘비밀 사이’(크리에이터 정수윤/연출 양경희/극본 이유진/제작 후지TV, 플레이리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왓챠 새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로 국내에서 독점 공개된다. 평범하게 살 수 없던 다온과 각자의 비밀을 무기로 그를 움켜쥐려고 하는 세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격정 로맨스로 원작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드라마-영화 팬들의 시청 욕구 자극하는 ‘믿보’ 배우 출연 기대작 즐비국내와 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믿보’ 배우들의 기대작들도 2025년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가 오는 3월 7일 첫 공개된다. 매주 금요일 각 4편씩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화려한 배우들과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임상춘 작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합세한 작품이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연출 윤종빈/극본 이은미/제작 ㈜영화사월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올 상반기 공개된다.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윤종빈 감독이 선보이는 두번째 시리즈로도 기대를 더하고 있다. 3분기에는 김고은과 박지현의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연출 조영민/극본 송혜진/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 공개된다.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두 배우의 섬세한 워맨스가 펼쳐질 예정. 고현정과 장동윤이 엄마와 아들로 나서는 SBS 드라마 '사마귀'(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가몬스터, 메리크리스마스)도 올해 방송된다.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여기에 캐스팅 소식 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는 아이유, 변우석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기획 강대선/극본 유아인/제작 MBC,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2025년 방송을 목표로 올해 촬영을 시작한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로 아이유와 변우석이 선보일 케미에 관심이 뜨겁다. 이외에도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의 KBS2 ‘은수 좋은 날’ 등 다양한 작품들도 대기 중이다. KBS2 드라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극본 전영신/제작 바람픽쳐스, 슬링샷스튜디오)은 우연히 발견한 가방 하나로 시작된 학부모와 선생의 비밀스럽고 위태로운 동업을 다룬 작품이다.명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들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월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제작 영화사 집)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누적 관객수 160만을 넘긴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고, 필리핀에서는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최근 하정우, 김남길의 범죄 추적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제작 을지기획, ㈜사나이픽처스)도 개봉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여기에 폭발적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이병헌의 ‘승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월광/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가 오는 3월 26일 극장 개봉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신선한 웃음과 재미로 무장한 카카오엔터표 예능도 출격 대기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예능 콘텐츠들도 올해 대기 중이다.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연출 권대현/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월 26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요즘 MZ세대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추성훈의 토크쇼 MC 도전이 관심을 모으는 중. 또 상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연출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연애 예능 팬들에게 색다른 이색 연애 리얼리티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선하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선보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스튜디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또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09:38
연예일반

차승원→송혜교, ‘유 퀴즈’ 제작진에 문자 보낸 사연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로 누적 조회수 약 47억뷰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은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 진솔한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 첫 방송 이래 7년간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인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화제의 인물들이 출연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기존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이어지는 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특히 최근에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부터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 고현정, 13년 만에 토크쇼에 나선 현빈, 생애 첫 토크쇼에 출연한 이민호, 무려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격한 송혜교 등의 스타들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속 깊은 이야기로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편안한 토크 뒤에 유재석·조세호 있었다…스타들의 열띤 후기까지 톱스타들도 스스럼없이 찾게 만드는 ‘유 퀴즈’만의 매력에는 유재석, 조세호의 역할도 크다. 전체적인 토크 흐름을 잡고 ‘유 퀴즈’를 묵직하게 이끄는 유재석과 함께 특유의 재기발랄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조세호의 조합은 ‘유 퀴즈’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 됐다. 스타들이 ‘유 퀴즈’에 용기를 내서 출연하는 것도,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풀어내는 것도 이런 ‘유 퀴즈’ 촬영장만이 가진 편안한 분위기 덕분. 베테랑 MC 유재석과 감초 조세호의 활약이 만든 ‘유 퀴즈’의 차별화된 분위기는 인기 토크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스타들의 후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오랜만이라 낯선 토크쇼임에도 유재석과 조세호 덕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스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고현정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진의 깊은 배려를 언급하며 유재석과 조세호를 향한 감사 인사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현빈은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나 제 얘기를 궁금해하셨던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자신을 리드해 준 두 MC를 언급했다. 이제훈 역시 SNS를 통해 “큰 자기님, 아기자기님 그리고 모든 자기님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신 모든 자기님들도 감사드려요. 유퀴즈 최고”라며 ‘유 퀴즈’를 직접 ‘샤라웃’했다. ‘유 퀴즈’ 녹화 이후 직접 본방 사수 글을 올리며 애정을 내비치는 스타들도 있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본방 사수 모습을 게재한 지드래곤부터 이정재까지 다수의 스타가 자진해서 홍보 요정으로 변신, ‘유 퀴즈’를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차승원은 방송 후 직접 제작진에게 “시청률 잘 나와서 보람차다”라며 방송 잘 봤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최민식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제작진 뒤풀이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오랫동안 토크쇼 출연을 하지 않은 스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 퀴즈’에서 자신의 투병 극복기를 털어놓은 김우빈은 인터뷰에서 통해 “조심스러웠지만 많은 분이 좋게 봐주셨고 덕분에 힘을 얻는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유 퀴즈’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출연한 송혜교는 방송 이후 SNS 뿐만 아니라 ‘유 퀴즈’ 작가에게 “어머니도 많이 좋아하셨다”며 정성 가득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유 퀴즈’ 출연 후 작품 캐스팅까지…시청률·화제성도 윈윈 효과 ‘유 퀴즈’와 스타들의 만남은 뜻밖의 ‘윈윈 효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소연은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 캐스팅된 계기로 ‘유 퀴즈’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유 퀴즈’에 출연한 모습이 작품 속 캐릭터와 닮아 캐스팅 됐다는 것이 김소연의 설명이다. 진기주 역시 ‘유 퀴즈’ 출연이 발판이 돼 ‘삼식이 삼촌’에 캐스팅됐다.‘유 퀴즈’를 통해 뜻밖의 인연과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한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은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염정아는 ‘유 퀴즈’에 나온 남해 빵집을 방문해 직접 만든 식혜로 선행 동참에 나섰고, 해당 에피소드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전파를 타며 의미를 더했다. ‘유 퀴즈’ 윈윈 효과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에 방송한 에피소드들이 226회부터 274회까지 49회 차 전부 타깃, 가구 시청률 기준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장악했다. 최근 방송된 송혜교 편은 2024년 한 해 동안 방송한 ‘유 퀴즈’를 통틀어 2049 타깃 시청률(전국·수도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유 퀴즈’ 관련 영상들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약 47억뷰를 달성했다.화제성에서도 압도적이다. ‘유 퀴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집계한 화제성 지표에서 비드라마 부문에 47주간 톱10에 랭크됐고, 그중 4차례 1위를 기록했다. ‘유 퀴즈’ 출연진도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 총 53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7명으로, 단일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출연진을 랭크시켰다. 여기에 지난주 출연한 아이브 장원영까지 화제성 1위에 오르며 2025년에도 ‘유 퀴즈’의 독보적 화제성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20:13
예능

송혜교 “여자로서 힘든 경험도…인생 공부” 이혼 간접 언급(‘요정재형’)

배우 송혜교가 힘들었던 개인사를 간접 언급했다.12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세상에.. 유튜브에 송혜교가 1시간 동안 말하는 영상이 다 있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정재형은 “저희가 연초에는 조금 특집 느낌의 손님을 모신다. 작년에 고현정 씨가 있었다면 올해는 이분이 아닐까, 아마 유튜브 토크쇼에는 처음 오시는 송혜교 씨 모셨다”고 말했다. 정재형의 소개를 받고 등장한 송혜교는 “주변에서 단단하고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예전엔 애기애기였다면 지금은 되게 편안해 보인다”는 정재형의 말에 “요즘에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면서 “살면서 좋은 경험들도 많이 했고, 여자로서 또 배우로서 힘든 경험들도 있었고 행복한 경험들도 있었고 그런 여러 가지 경험들을 다 해서 인생의 공부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정재형은 “여긴 과정 중에는 못 나오고 공부를 다 해야 나오나 봐”라고 눙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혜교는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두고 사전 프로모션에 앞장서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20:02
연예일반

[2023 방송결산] 전도연이 열고 ‘우먼파워’ 이영애가 닫는다 ①

세계적인 킬러로 활약하며, 의사로 사람들을 구하고, 학폭 가해자들을 응징하며, 슈퍼 히어로로 악을 무찌른다. 2023년 방송계를 주름 잡은 여자배우, 여자캐릭터들의 활약이다. 이제 더이상 백마 탄 왕자 같은 남자 주인공을 기다리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게 올해 방송 트랜드로 입증됐다. 최근 몇 년간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드라마가 활발히 제작된 데 더해 올해는 오랜 기간 한국 연예계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여성 톱스타들이 잇따라 컴백해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올해 성공을 거둔 K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는 자신의 성공을 스스로 쟁취할 만큼 진취적이고 사적인 복수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여성 캐릭터의 변화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는 시대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다 보니 사극에서도 여성 캐릭터를 주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한 MBC 드라마 ‘연인’ 속 안은진이 맡은 유길채 역시 그렇다. 병자호란 전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연인’에서 길채는 전쟁을 겪기 전엔 마냥 철없고 밝기만 한 애기씨였다. 그러나 병자호란을 겪은 후 길채는 용감하고 추진력 있는 인물로 성장했다. “사람이 밥을 못 먹어야 죽지, 욕 먹는다고 죽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야말로 ‘깡’ 있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안은진 역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변해가는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안은진은 이 드라마 초반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연기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깜찍한 히어로도 등장했다. 배우 이유미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에서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연기했다. 이유미는 여리여리한 체구지만 극중 캐릭터는 빌딩 한채도 날려버릴 괴력을 지녔다. ‘히어로’라고 하면 특별한 능력이나 힘을 지녔거나 다부진 체격의 남자가 약자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행사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강남순’ 속 이유미는 이런 틀을을 깨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강남순’은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 이름 올리는 등 성공을 거뒀다. 이유미 역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또 한 번 인생 작품을 만났다는 평이다. 박은빈도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꿈을 잃지 않고 전진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 MZ세대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강남순’처럼 밝고 쾌활한 히어로와 달리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복수하는 다크 히어로도 있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이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 한때는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사적제재를 다루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그 중심엔 송혜교가 있었다. 드라마 ‘풀하우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등 주로 여리여리한 여자 주인공을 연기하며 ‘멜로퀸’이라 불리던 송혜교가 짧은 단발머리에 독해진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그간 비슷한 연기만 하는 게 아니냐는 아쉬운 평가가 있었던 터라, 송혜교에게 ‘더 글로리’는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한 작품이 됐다. 전문직 여성 캐릭터도 대세였다. 엄정화는 최고 시청률 18.5%를(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기록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차정숙을 연기했다. 극 중에서 차정숙은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인물. 꿈에 대한 미련은 늘 있었지만 “이만하면 행복하지”라고 위안하며 가정에 충실했다. 그런데 남편의 불륜, 자식들의 무시 등을 겪으며 삶의 주체성을 찾고자 레지던트 1년 차로 병원에 들어간다. 가정을 위해 본인의 꿈을 포기한 여성. ‘닥터 차정숙’ 속 차정숙은 여기에 더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꿈을 이룬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도 갖췄다. 업계에 따르면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캐스팅 당시 엄정화의 연기 공백, 차정숙과 엄정화의 맞지 않는 나이대 때문에 캐스팅에 고심이 깊었다고 한다. 그러나 엄정화는 보란 듯이 차정숙 역할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며 많은 40~50대 주부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안겼다. 엄정화 뿐 아니다. 올해 방송계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엄정화와 전도연, 고현정, 김희애, 이영애 등 50대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고 큰 화제를 모았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50대 여배우들이 누군가의 엄마, 아내 역할을 맡아야 했다면 올해는 킬러를 비롯해 의사, 정치 컨설던트, 마에스트라 등 다양한 직업들로 맹활약을 펼쳤다.전도연은 지난 1월 방영한 tvN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평범하고 생활력 강한 남행선을 연기했다.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주로 무게감 있는 작품을 해왔던 터라 ‘일타 스캔들’ 속 전도연은 더욱 반전으로 다가왔다. 전도연은 극 중 10살 연하인 정경호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그렸다. 초반 두 사람의 나이 차가 많이 나서 극 몰입도가 깨질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도연은 그간 봐왔던 로코 여주인공과는 달랐다. 대충 묶은 머리에 편안한 차림에 털털한 모습이 오히려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호평 받았다. 뿐만 아니다. 전도연은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세계 최고 킬러를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김희애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로, 고현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50대 여배우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는 비단 방송 뿐 아니다. 김혜수, 염정아 50대 여배우가 투톱으로 맹활약한 영화 ‘밀수’가 올여름 큰 사랑을 받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앞으로도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과거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여성 캐릭터에 힘을 주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시청자들도 이들의 연기에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송계 우먼파워는 올 연말 뿐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일 첫 방영된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배우 이영애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극 중 이영애가 연기하는 차세음은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다. 2회까지 방영된 ‘마에스트라’는 4%대 시청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장나라는 오는 30일 첫방송되는 TV조선 스릴러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장나라는 과거 ‘로코퀸’으로 불릴 정도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입지가 굵었는데 이번에는 장르를 바꿔 스릴러에 도전한다. 전도연이 열고 송혜교가 불을 붙었으며 엄정화와 김희애, 고현정, 이유미, 안은진, 박은빈이 잇고 이영애가 닫는 2023년 방송계 우먼파워가 2024년에도 계속될 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5 06:00
연예일반

한효주, 시리즈 여우상…“‘무빙’ 엄마 역할, 부담감에 고사했었다” [59회 대종상]

배우 한효주가 ‘제5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시리즈 여우상을 받았다.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대극장에서 ‘제59회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됐다. MC는 배우 차인표, 개그우먼 장도연이 맡았다.시리즈 여우상 후보에는 ‘더 글로리’ 송혜교, ‘무빙’ 한효주,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마스크걸’ 고현정, ‘몸값’ 전종서, ‘마스크걸’ 염혜란이 이름을 올렸다.트로피를 품에 안은 한효주는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 정도로 후보에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 많았다. 이 상은 제 것이 아니라 ‘무빙’ 팀을 대신해 받는 거라 생각하고 받겠다”며 “작품에 임할 때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건 매번 똑같은데, ‘무빙’의 이미연이라는 캐릭터에 많은 분들이 호평해주신 이유는 좋은 글을 써준 강풀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이 있었기에 빛날 수 있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다. 오랜 시간 저와 동행한 BH엔터 식구들, 가족, 친구 너무 고맙다. 곁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주위 사람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이어 “‘무빙’에서 제가 엄마 역할로 나오는 게, 너무 어린 나이에 엄마 역을 맡는 걸까봐 고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무빙’의 이야기가 정말 정의롭고 따뜻했기 때문이었다”면서 “각박한 세상 속에서 그래도 조금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길 바라본다”고 당부했다.한편 대종상 영화제는 대종상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며, 한국의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한국 영화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5 19:06
연예일반

이병헌·배두나→임시완·도경수 ‘제59회 대종상영화제’ 후보 격돌

배우 이병헌, 배두나부터 임시완, 도경수까지 대종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제59회 대종상영화제’ 위원회는 24일 부문별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남우주연상에는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송강호(‘거미집’), 류준열(‘올빼미’), 임시완(‘1947 보스톤’), 도경수(‘더 문’)가 후보에 올랐다.여우주연상에는 염정아(‘밀수’), 정유미(‘잠’), 김서형(‘비닐하우스’), 배두나(‘다음 소희’), 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선영(‘드림팰리스’)이 이름을 올렸다.또한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김종수(‘밀수’), 고규필(‘범죄도시3’), 박정민(‘밀수’), 강기영(‘교섭’), 오정세(‘거미집’)가,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나문희(‘영웅’), 고민시(‘밀수’), 정수정(‘거미집’), 전여빈(‘거미집’),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이 포함됐다.신인남우상 후보에는 김선호(‘귀공자’), 이신영(‘리바운드’), 김성철(‘올빼미’), 변우석(‘소울메이트’), 박성훈(‘지옥만세’)이,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김시은(‘다음 소희’), 안은진(‘올빼미’), 임지호(‘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오우리(‘지옥만세’), 문승아(‘비밀의 언덕’)가 올랐다.수상 후보 선정 결과, 총 26개 부문 중 ‘거미집’이 14개로 가장 많은 후보에 올랐다. 이어 ‘밀수’가 12개로 뒤따르고 있다.시리즈 부문 후보도 공개됐다. 작품상은 ‘마스크걸’, ‘더 글로리’, ‘카지노’, ‘무빙’이 후보에 올랐다.남우상은 최민식(‘카지노’), 류승룡(‘무빙’), 정해인(‘D.P. 시즌2’), 진선규(‘몸값’), 이성민(‘형사록’), 안재홍(‘마스크걸’)이, 여우상은 송혜교(‘더 글로리’), 한효주(‘무빙’), 이나영(‘박하경 여행기’), 고현정(‘마스크걸’), 전종서(‘몸값’), 염혜란(‘마스크걸’)이 후보로 선정됐다.‘제59회 대종상영화제’는 다음 달 1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4 11:13
경제

애경산업, 실적 회복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애경산업이 지난해 전년 대비 나은 성적표를 받아 들고도 밝게 웃지 못하고 있다.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의 글로벌 디지털 부분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지만, 브랜드 노후화라는 과제는 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지투웨니스 덕에 웃었지만 애경산업은 최근 2021년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전체 매출액 5739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2.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 당기순이익은 42% 증가했다. 화장품 덕을 봤다. 애경산업의 화장품 부분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5.1% 성장한 2217억원, 영업이익은 119.5% 증가한 291억원이었다. 코로나19로 국내 매출이 정체됐지만, 중국에서 디지털 채널 확장을 통한 효과를 봤다는 것이 애경산업의 분석이다. 반면 치약이나 샴푸 등 생활용품 부분 연간 매출은 3522억원으로 6.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7억원으로 손해만 봤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국내 마케팅 비용 증가 탓이다. 애경산업으로서는 에이지투웨니스에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애경산업 내 화장품의 매출 비율은 약 37%로 타 부분을 압도했다. 업계는 애경산업의 영업이익 중 상당 부분이 에이지투웨니스에서 나온다고 분석한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이지투웨니스가 매출은 감소했지만, 면세 축소·수출 확대 등의 채널 믹스 개선, 마케팅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했다. 그러나 에이지투웨니스의 선전이 이어질지에는 물음표를 찍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이미 론칭 10주년을 맞은 중견 브랜드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에 이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색조 브랜드 '루나'와 기초 브랜드 '에프플로우'를 밀고 있다. 준수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더딘 편이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에이지투웨니스를 우선할지 의문"이라며 "브랜드 노후화 개선, 브랜드 인수 등 전방위적 성장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는 적고 장수 브랜드만 가득 문제는 에이지투웨니스는 물론 애경산업이 보유한 화장품 브랜드 라인업 대부분이 노후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애경산업의 클렌징 전문 브랜드 포인트는 론칭 30년째를 맞았다. 장수 브랜드로서 인지도가 높고, 확실한 색깔을 가졌지만 오래됐다. 에이솔루션 역시 국내 여드름 화장품 원조로서 이름이 알려졌지만, 올해로 론칭 24년째다. 두 브랜드는 모두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패키지와 제품을 출시 중이다. 제품력이 좋고, 꾸준하게 팔린다는 장점이 있으나 임팩트는 없다. 물론 오래된 브랜드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해외 명품 뷰티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투'는 1982년 첫선을 보였다. 일명 갈색 병으로 불리는 이 화장품은 40년째 에스티로더를 먹여 살리는 세계적 베스트셀러다.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톱배우 고현정이 광고했던 포인트는 클렌징 분야에서 제품력이 탁월하다. 송혜교가 모델이었던 에이솔루션도 아크네(여드름 전용 화장품) 부분서 특화돼 있다. 소비자가 꾸준히 찾는 장수 브랜드를 일부러 접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장수 브랜드를 가지고 가더라도 기술 개발과 마케팅 투자로 K뷰티 시장 내 원래 명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현재 애경산업의 영입이익 대부분이 화장품 군에서 나오고 있는데, 아직도 생활용품에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1995년부터 약 10년간 애경산업의 기술고문을 맡았던 김 교수는 "애경산업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화장품 분야에서 앞서나갔던 곳이다. 한때 영업이익만 800억원 가까이 갔다"며 "회사 규모에 비해 화장품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투자가 적다. 뷰티는 생활용품과 완전히 다른 분야다.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23 07:00
연예

‘멜로퀸’ 송혜교도 힘 못쓰고… ‘지헤중’ 최종회 6.7% 시청률 종영

한류스타 송혜교가 초라한 한 자릿수 시청률로 퇴장했다. 송혜교와 장기용의 애틋한 로맨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지헤중’)가 6%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8일 방송한 ‘지헤중’의 16회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6.7%, 수도권 7.1%(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멜로 퀸’ 송혜교 복귀작의 결과로는 많이 아쉽다. 그러나 전도연, 고현정, 이영애 등 톱여배우들이 이끈 드라마들이 2∼3%대 시청률로 막을 내린 것을 감안하면 위로할 만한 성적이다. ‘지헤중’ 패션 디자인회사의 팀장 하영은(송혜교 분)과 재력에 능력까지 갖춘 포토그래퍼 윤재국(장기용 분)의 로맨스를 그렸다. 드라마는 두 사람이 옛사랑에 얽힌 가족관계 때문에 이별하는 과정을 담았다. 10년 전 갑자기 연락이 끊긴 영은의 연인 수완이 재국의 형이며 교통사고로 수완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극적인 설정에도 송혜교와 장기용의 물 흐르듯 담담한 연기가 중심을 잡으면서 극을 이끌었다. 하지만 부모의 반대라는 진부한 이별 공식이 들어가면서 드라마 후반 시청률은 4%대까지 떨어졌다. 과거의 아픔을 묻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영은과 재국에게 두 사람이 만난다면 세상을 떠나버리겠다는 암시를 하는 재국 엄마의 설정이 과했다는 지적이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매사 고군분투해야 하는 영은은 ‘캔디’과의 여주인공, 재국은 유통업 재벌가의 아들로 영은에게 도움을 주는 ‘백마 탄 왕자님’의 지루한 캐릭터 또한 유행 지난 옛날 드라마 같은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회에서 영은과 재국은 결국 이별하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지만, ‘헤어짐’은 사랑의 종지부가 아닌 사랑의 한 과정이라는 여운을 전했다. 마지막 장면은 2년 뒤 두 사람이 우연히 길에서 재회하는 열린 결말로 끝났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09 15:11
연예

송혜교-전지현 드라마 출연료, 회당 2억원? 업계 최고 금액 '충격'

배우 송혜교와 전지현의 어마무시한 출연료가 공개됐다. 30일 오전 한국일보는 "송혜교와 전지현의 드라마 회당 출연료가 2억 원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역대 여배우 중 업계 최고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혜교는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회당 출연료가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전지현 또한 지난 2013년 방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2016년 '푸른 바다의 전설' 회당 출연료가 1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사람은 각각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와 tvN '지리산'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모두 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외에 이영애, 손예진, 고현정 등이 드라마 회당 출연료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편 김수현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에 출연하며 회당 출연료 5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30 10: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