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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설현, 오늘(14일) ‘바퀴 달린 집5’ 최종화 깜짝 출연

배우 김설현이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북해도 편’ 마지막 회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북해도 편’(이하 ‘바퀴 달린 집5’)은 내 집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계절을 보낸 '바퀴 달린 집'이 바다 건너 세계로 떠나는 새로운 모험기를 다룬다. 원년 멤버이자 터줏대감인 성동일, 김희원과 최초의 여성 집주인 장나라가 빚어내는 무공해 힐링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얻고 있으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시리즈의 저력을 입증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배우 김설현이 오는 14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에 출연해 프로그램의 여정을 따뜻하게 마무리한다. 북해도 동쪽 끝이자 러시아와 인접한 일본 최북동 지역 시레토코 반도를 배경으로, 김설현 특유의 부드럽고 솔직한 에너지가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힐링 무드와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더욱 풍성한 회차가 될 전망이다. 김설현은 이번 방송에서 여행의 모토를 ‘긍정’으로 삼고 있는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 속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또 다른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북해도의 눈부신 설경과 어우러진 김설현의 밝은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하나의 거대한 사파리를 연상케 하는 시레토코의 진짜 야생이 펼쳐진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김설현이 말을 꺼내자마자 등장한 야생동물의 정체가 공개되며 현장은 단숨에 술렁였고, 설현 덕분에 마주한 뜻밖의 장면에 ‘바달집’ 식구들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이어 밤의 시레토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 체험까지 더해지며 마지막 회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김설현은 드라마 ‘낮과 밤’, ‘살인자의 쇼핑목록’,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조명가게’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 촬영에 한창이며, 새로운 캐릭터 변신과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에 업계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힐링·여행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바퀴 달린 집5’는 일상을 벗어난 평온함과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매회 화제를 모아왔다. 여기에 김설현이 합류하며 마지막 회는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따뜻한 울림과 함께 완성도 높은 마무리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김설현의 진정성 있는 매력, 그리고 시레토코의 순수한 자연이 어우러진 ‘바퀴 달린 집5’ 마지막 회는 단순한 힐링을 넘어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특별한 여운을 예고한다. 올겨울 가장 따뜻한 순간을 담아낼 이번 방송에 기대가 모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08:11
스타

설현, 안효섭·신세경과 한솥밥…더프레젠트컴퍼니 전속 계약 [공식]

그룹 AOA 출신 배우 설현이 더프레젠트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29일 더프레젠트컴퍼니는 “배우 김설현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김설현은 2012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도전을 이어가며 배우로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구축해왔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낮과 밤’, ‘나의 나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을 통해 밀도 있는 연기와 감정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안시성’, ’강남1970’ 등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인물을 완성해온 김설현은 솔직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대중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왔다. SNS를 통해서도 진정성 있는 일상을 공유하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더프레젠트컴퍼니는 “김설현은 주위를 밝히는 에너지와 감정의 깊이를 동시에 지닌 배우로, 그 진정성과 에너지는 시대의 감각을 대표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가 지닌 감정의 결과 태도, 그리고 시선은 회사가 추구하는 ‘현재성(The Present)’의 가치와 맞닿아 있으며, 앞으로 작품 활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설현은 현재 송혜교, 공유, 차승원, 이하늬 등과 함께 노희경 작가와 이윤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촬영에 한창이며, 차기작을 통해 또 한 번의 깊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한편 더프레젠트컴퍼니는 배우 안효섭과 신세경이 소속돼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9 09:44
영화

[단독] ‘박훈정 픽’ 조윤수 “인생 전체를 바꾼 ‘폭군’, 다작배우 되고파” [송년인터뷰]

“안 그래도 어제 박훈정 감독님께 전화드려서 오늘 인터뷰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운동 중이라고 다시 전화 주신다더니 아직도 운동 중이신가봐요(웃음).”마주한 조윤수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박훈정 감독님과의 일화를 전했다. 조윤수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평소에는 감독님이 저를 더 많이 놀리신다. 서로 애정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며 “연락도 자주 드리려고 하는 편이다. 감독님은 제 인생의 은인이자 귀인인, 너무너무 감사한 분”이라고 말했다.박 감독은 조윤수란 이름 석 자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장본인이다. 조윤수는 지난 8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폭군’을 통해 ‘박훈정 월드’에 입성했다. 그는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단숨에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신예로 떠올랐다.“영화제, 시상식에서 관계자분들 뵈면 잘 봤다고 해주셔서 너무 신기했어요. 뭔가 체감이 확 됐죠. 근데 누가 절 알아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심지어 9월쯤 ‘폭군’ 포스터가 붙은 버스가 지나가서 대놓고 셀카를 찍었거든요. 근데도 아무도 못 알아보셨어요(웃음). 감독님께 말씀드리니까 ‘모자 쓰고 흑칠하고 다녀’라고 하시더라고요.” 조윤수는 반년이 지난 지금도 ‘폭군’이 처음 공개되던 순간을 잊지 못했다.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듣고 작품이 공개되기까지 약 2년. 조윤수는 오매불망 기다리던 작품이 나온다는 사실에 눈물부터 왈칵 쏟아졌다고 했다.“‘드디어 때가 왔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기다리던, 항상 머릿속에 있던 작품이 나온다는 게 감개무량했죠. 2년간 매일 오픈 날만을 위해 노력하고 버텼거든요. 마치 꿈 같았어요. 물론 막상 작품을 볼 때는 제 연기가 오그라들어서 눈 가리고 소리 지르고 했지만요(웃음).”충분히 눈물이 나올 법했다. 조윤수는 ‘폭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 부었다. 조윤수는 극중 연기한 채자경이 인간병기로 진화한다는 설정 아래 킥복싱을 배우고 1종 면허를 취득했으며, 고등학생 때부터 길렀던 머리카락도 짧게 잘랐다. 급기야 촬영 동안에는 자발적 칩거에 들어갔다.“촬영하던 6개월 간 친구들도 안 만났고 평소에 다닐 때도 뛰지도 않았어요. 액션을 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넘어지거나 다치면 안 되잖아요. 되게 조심조심했어요. 덕분에 캐릭터 감정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죠.”“그래도 돌이켜 보면 너무 귀하고 신기한 경험이다. 채자경은 한국 배우가 하기 쉽지 않은 파격적인 설정이 총집합된 캐릭터였다”고 부연한 조윤수는 “‘폭군’은 연기 생활뿐만 아니라 제 인생 전체에서 많은 걸 바꿨고 또 배우게 해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전 제가 되게 겁 많고 나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폭군’을 찍으면서 ‘내가 이 정도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내가 무서운 것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알게 된 거 같아요.”동시에 연기를 단순 재미로만 할 수는 없다는 걸 깨우친 시간이기도 했다. 조윤수는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등 쟁쟁한 선배들과 나란히 ‘폭군’을 이끌며 주연배우로서 책임감과 무게감을 배웠다고 떠올렸다.“‘촬영장은 학교가 아니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연차와 무관하게 제 몫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긴장이 있었죠. 또 내것만 해서는 안 되고 작품 전체를 볼 줄 알아야 하고 감독님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우게 됐어요.”‘폭군’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사실 조윤수는 데뷔 6년 차 배우다. 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그는 지난 2019년 웹드라마로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후 드라마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OTT 시리즈 ‘소년심판’,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을 거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조윤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비교적 행운이 빨리 찾아온 편이지만, 사실 저도 1년 가까이 모든 오디션의 2차를 통과하지 못하던 때가 있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책도 많이 했다. 심지어 ‘난 은퇴할 때까지 주인공을 한 번도 맡지 못할 것’이란 확신까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때는 그게 제 그릇, 분수를 파악하는 거로 생각했어요. 돌이켜 보면 참 바보 같았죠. 얼마 전에 황정민 선배님이 청룡영화상 수상소감으로 ‘연기를 사랑하고 시작하는 모든 배우가 주연상감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났어요. 과거의 제게 위안이 된 말이었죠.” 쉽지 않았던 시간을 어떻게 버텼느냐고 묻자 “그냥 연기가 제일 재밌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가상의 인물로 살 수 있다는 것, 여기서 느끼는 흥미와 재미는 과거에도 지금도 그를 흥분시키는 연기만의 매력이다.“못해본 세계관, 장르, 캐릭터가 너무 많으니까 여전히 설레고 즐거워요. 또 너무 감사하게도 ‘폭군’ 이후로 작품도 많이 들어오고 있고요. 학원물, 공포물, 가족 드라마 등 다양해요. 너무 신기하고 설레고 진짜 감사해요. 마음 같아서는 정말 다 하고 싶어요.”처음 이 일을 시작하며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조윤수는 ‘폭군’으로 선혈이 낭자한 액션물 출연, 시상식 참여, 신인상 수상의 꿈을 이뤘다고 했다. 남은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최근에 해외 시상식 참석, 필모그래피 50편 쌓기를 추가했다”며 해사하게 웃었다.“다작할수록 작품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거니까 너무 재밌을 거 같아요. 그래서 내년엔 작품 3개를 하고 싶어요. 육체적으로 힘들 수는 있겠지만, 전 촬영이, 연기가 너무 좋거든요. 또 촬영하는 윤수는 미래의 윤수니까요. 고생은 내년의 윤수가 할 거니까 괜찮아요(웃음).”‘내년의 윤수’가 할 첫 번째 스케줄은 지창욱, 도경수 등과 찍고 있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촬영 마무리다. 조윤수는 “아마 내년까지 촬영이 이어질 거 같다. 여기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올해는 살면서 가장 많은 축하와 관심을 받았어요. 그래서 더 행복한 해로 기억이 될 것 같아요. 내년에는 올해 받은 축하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는, 더 정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또 한 번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았으면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30 05:40
영화

[IS인터뷰] ‘빅토리’ 조아람 “치어리딩 ‘칼각’ 위해 뼈 갈았다”

“너무 떨리고 기대되고 설레요.”배우 조아람은 스크린 데뷔작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조아람의 첫 영화는 14일 개봉한 ‘빅토리’.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아람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큰 화면으로 저를 보니까 너무 부끄러웠다. 그래도 극장이란 공간이 주는 힘이 있어서 더 크게 다가왔다. 한편으로는 촬영 당시가 생각나서 몽글몽글하고 뭉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아람은 이번 영화에서 ‘경력직’ 치어리더 세현을 연기했다. 오빠의 축구 때문에 서울에서 거제로 온 전학생으로, 얼떨결에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연)의 ‘밀레니엄 걸즈’에 합류, 팀의 리더가 된다.“드라마 ‘닥터 차정숙’ 촬영 중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합류했다”고 밝힌 조아람은 “연기와 춤 영상을 찍어 보냈고 이후 감독님을 뵀다. 나중에 말씀하시길 제가 들어오는 순간 세연이었다고 했다. 배우들도 같은 말을 했다”며 “아무래도 낯을 가리고 차가운 느낌이 세연과 비슷한 거 같다. 하지만 세연처럼 알고 보면 웃음도 많고 털털한 편”이라고 부연했다. 치어리딩 팀 리더인 만큼 다른 배우들 대비 연습에도 공을 들였다. 조아람은 촬영 3개월 전부터 무려 일주일에 5일, 하루 8시간씩 연습에 매진했다. 조아람의 말을 빌리자면 “뼈를 갈았을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배우들 중 저만 사투리를 안 쓰니까 더 열심히 치어리딩 연습을 했어요. 단체 연습이 끝나면 개인 연습을 따로 했죠. 정말 책임감을 갖고 끊임없이 연습했어요. 셀프 영상을 찍으면서 0.1초 단위로 멈춰가면서 반복했죠. 치어리딩을 제일 잘하는 인물이라 손끝, 발끝 ‘칼각’도 살릴려고 했어요.” 아이돌 시절 경력도 적잖은 도움이 됐다. 지금은 배우로 활약 중이지만, 조아람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걸그룹 구구단 멤버로 활동했다.그는 “치어리딩 자체는 기존에 제가 췄던 춤과 달리 하나의 스포츠 같았다. 그래서 오히려 선생님의 도움이 컸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연습하는 방법이나 동작, 동선이 예뻐 보이는 방법 등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팀워크를 맞춰가는 부분도 그랬다”고 떠올렸다. 배우로 전향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명쾌하게 답했다. 조아람은 그룹 활동을 탈퇴한 뒤 2022년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닥터 차정숙’, ‘감사합니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매진하고 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연기를 처음 접했고 대학교에서 여러 경험이 쌓이면서 천천히 배우에 대한 생각을 한 거 같아요. 아이돌 활동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죠. 다만 가수 활동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있으니 나중에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해보고 싶어요.”‘닥터 차정숙’에 ‘감사합니다’까지, 최근 출연작들이 모두 흥행하며 배우로 더욱 주목받기 시작한 조아람은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그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로서는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하고 싶은 역할로는 실제 본인과 닮은 통통 튀는 캐릭터, 장르로는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 보고 싶다.“배우로 활동한 몇 년을 돌아보면 그래도 차근차근 한 단계씩 잘 밟아나가고 있지 않나 싶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서 씩씩하게 헤쳐 나가고 싶고요.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저의 다음을 기다리고 있어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6 06:00
영화

조아람, ‘감사’는 신입이지만 ‘춤바람’은 경력직…‘빅토리’ 영화 데뷔

‘감사합니다’에서 활약해온 신예 조아람이 ‘빅토리’로 스크린 데뷔한다.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신스틸러 조연으로 출연한 조아람은 횡령, 비리,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에서 명석하고 꼼꼼한 엘리트 신입사원 윤서진을 열연했다.언제나 진중한 눈빛으로 신차일(신하균)을 비롯한 감사팀원들과 함께한 윤서진은 어리바리한 입사 동기 구한수(이정하)와 달리 책잡히기 싫어 꼼꼼하게 일하는 에이스로 대비를 이루며 분위기의 균형을 맞췄다.특히 윤서진과 부사장 황대웅(진구)의 관계가 채용 비리로 제보되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8회는 10일 방송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를 기록했고, 예고편이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로 조아람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누리꾼들은 “신하균 보러 들어왔다가 ‘조아람’을 얻었다”, “비중을 더 줬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남겼다.이쯤 되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이 배우를 어디서 봤는지 궁금해진다. 조아람은 배우 데뷔 2년 차로 ‘살인자의 쇼핑목록’(2022)과 ‘닥터 차정숙’(2023)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데뷔작인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는 눈썹 피어싱부터 자유분방하며 강단 있는 MS마트 알바생 역할로 출연해 동네에서 벌어지는 사건 해결에 점점 협력하게 되는 조력자로 활약했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본격적으로 날았다. 극중 차정숙(엄정화)의 선배인 레지던트 3년차 전소라 역으로 등장, 철두철미한 성격으로 나이 차가 상당한 차정숙과도 티격태격 갈등을 빚으며 애증을 쌓았다. 조아람은 무려 첫 촬영이 대선배 엄정화를 상대로 고함을 치며 혼내는 장면이었던 비하인드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두 작품 연속 예쁘장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성격으로 자신만의 ‘쎈 언니’ 캐릭터를 완성하며 주목할 만한 신예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아람은 의외의 이력을 조명받았다. 배우 겸 가수 김세정, 강미나와 함께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였던 것. 지난 2016년 걸그룹으로 데뷔한 조아람은 본명인 혜연으로 활동했다. 강미나와는 막내 라인으로 2인조 유닛 ‘오구오구’로 활동하며 서머송 ‘아이스츄’(2017)를 발매하기도 했다.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은 조아람은 지난 2018년 건강 문제로 그룹에서 탈퇴했다. 회복 후 연예계 복귀를 기대받았으나 구구단은 2020년 해체됐다. 이후 조아람은 2022년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이름 ‘조아람’으로 배우 데뷔를 이루게 됐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는 조아람이 쌓아온 연기력과 걸그룹이라는 전직의 경험이 아낌없이 발휘될 수 있는 작품이어서 기대가 크다. 조아람은 ‘닥터 차정숙’이 방영되는 시기 첫 영화 ‘빅토리’의 촬영에 돌입했다. ‘빅토리’의 세현은 조아람이 해보고 싶다고 밝혔던 “밝고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청춘물” 속 인물이지만, 조아람이 가장 잘 보여줬던 ‘FM’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극중 세현은 서울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했으나 오빠의 축구부 이적으로 인해 거제상고로 전학 온다. 교내 댄스 연습실이 필요한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부추겨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고, 유경험자로서 팀을 이끌게 된다.‘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세현의 조건은 몸을 잘 쓰고, 무엇보다 필선과 미나와 같이 마주 섰을 때 밀리지 않는 단단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연습생 11개월 만에 데뷔할 정도로 춤에 강한 조아람이 제대로 된 ‘칼각’을 보여줄 예정이다.‘감사합니다’의 동기 이정하도 ‘빅토리’에 골키퍼 치형 역으로 출연한다. 새로운 이야기 속 두 배우의 모습도 ‘빅토리’의 감상 포인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2 06:15
영화

‘빅토리’ 조아람 “구구단 멤버들 여전히 연락…활동 미련 없다” [인터뷰①]

배우 조아람이 배우로 전향한 계기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빅토리’에서 세연을 열연한 조아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아람은 이날 아이돌 활동을 접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는 말에 “가수의 꿈을 꾸면서 지내오다가 고등학교 때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연기를 처음 접하게 됐다. 물론 그때도 ‘연기를 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한 건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대학교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춤과 노래 같은 가수 관련 일이 아닌 새로운 일을 접해봤다. 그렇게 동기들과 다양한 공연을 올려보고 경험을 쌓으면서 천천히 연기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조아람은 지난 2016년 구구단 멤버로 데뷔했지만, 2018년 건강상 이유 등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 같은 해 10월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후 2022년 현 소속사 비욘드제이와 전속계약 체결한 뒤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닥터 차정숙’, ‘감사합니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중이다. 조아람은 “여전히 구구단 멤버들과는 연락한다. 작품 시작할 때나 끝날 때 서로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또 최근에는 멤버 언니(미미)가 결혼해서 참석해서 축하해 주고 그랬다”며 멤버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조아람은 또 “활동에 대한 미련, 아쉬움이라기보다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단체 활동을 하다 보니 ‘그래, 그때도 이렇게 좋았지’ 싶었다”며 “(가수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팬 분들도 있어서 나중에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4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8 14:09
연예일반

조아람 ‘닥터 차정숙’ 합류… 엄정화 만난다

배우 조아람이 영화 ‘빅토리’에 이어 JTBC 새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까지 연달아 캐스팅됐다.오는 4월 첫 방송되는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극 중 조아람이 맡은 역할은 외과 레지던트 3년 차 전소라로 이지적인 외모와 도회적인 분위기를 지녔으나 터프한 성격에 직업 정신까지 투철해 병원 내에서 완벽주의자로 통한다.특히 전업주부에서 20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게 된 레지던트 1년 차 차정숙의 엄격한 선배이기도 해 엄정화와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극에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조아람은 지난해 드라마 데뷔작인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MS마트 알바생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초의 치어리딩 영화 ‘빅토리’에서 주인공 역에 발탁돼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닥터 차정숙’까지 연이어 캐스팅되는 등 대중이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로 자리 잡고 있다.한편 JTBC 새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오는 4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며, 영화 ‘빅토리’는 3월 4일 크랭크인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1 13:37
영화

조아람, 영화 ‘빅토리’ 주연 발탁..이혜리·박세완과 호흡

배우 조아람이 국내 최초의 치어리딩 영화 ‘빅토리’에 주연으로 발탁돼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영화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다.조아람은 극중 서울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다 거제로 전학 온 후 밀레니엄 걸즈의 멤버가 된 세현 역을 맡았다. 특히 거제 소녀 필선 역의 배우 이혜리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스토리의 긴장감과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에서 조아람이 선보이는 캐릭터는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서울 소녀’로, 거제로 전학 오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다채롭게 펼쳐낸다. 뿐만 아니라, 거제 소녀로 점점 적응해가며 비로소 친구들과 하나가 되어가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세기말 감성과 함께 풋풋하면서도 통통튀는 여고생으로 변신, 특유의 신선한 매력과 개성있는 연기로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조아람은 앞서 연기 데뷔작인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MS마트 알바생 역할로 출연해 시크하고 냉철한 매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영화 '빅토리'를 통해 스크린으로 연기 활동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초 치어리딩 영화 ‘빅토리’는 3월 4일 크랭크인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7 11:50
스타

조아람 '내추럴과 세련미' 새 프로필 사진 공개…2023년 본격 활동 예고

신인 배우 조아람이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2023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소속사 비욘드제이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조아람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새 프로필 사진과 인터뷰를 함께 공개했다.사진 속에서 조아람은 베이지컬러의 니트를 입고 살짝 묶은 헤어스타일링으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클로즈업한 또 다른 사진에서는 큰 눈망울에서 뿜어내는 눈빛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성숙함을 드러냈다. 이어 블랙 미니원피스를 입고 촬영한 사진에서는 도회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선보였다. 이런 다양한 분위기를 통해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보여줬다. 조아람은 소속사를 통해 “올해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제가 맡은 역할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연기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늘 겸손한 마음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아람은 지난해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마트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올해는 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2.05 16:58
드라마

‘살쇼’ 조아람 “걸그룹 그 사람인줄 몰랐다는 말에 뿌듯” [일문일답]

인생 2막의 시작이다. 1막은 아이돌로 아쉽게 마무리했다면, 2막은 물러설 곳 없이 배수진을 치고 배우로 전향해 연예계에 돌아왔다. 이름도 바꿨다. 2016년 구구단의 멤버 혜연이 배우 조아람으로 돌아왔다. 건강 악화로 그룹 활동을 중단 후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오다, 지난 19일 종영한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으로 배우로 제2막의 커튼을 열었다. 조아람은 극 중 무뚝뚝하고 시니컬한 MS마트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진희경, 이광수와 살인 용의자를 추리하며 이야기를 이끌었다. -생애 첫 드라마를 마친 소감은. “촬영 기간이 꽤 길었고 힘들게 찍었던 장면들도 있었다. 그런데 8부작이 은근 짧아 아쉬움이 크다. 배우들의 합도 좋았다. 그래서 더 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고 아쉬움이 많이 남은 현장이었다.” -첫 연기인데 몇 번이나 다시 봤나. “본방은 물론이고 다시보기도 3~4번 봤다. (드라마를) 볼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뒤늦게 떠오르기도 한다. 그래도 열심히 연기해서 매 신마다 당시 촬영 때가 많이 생각난다.”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모든 배우와 합이 좋았다. 나는 알바 역할이다 보니 마트 안에만 있었는데 진희경, 이광수 선배님 등 마트 사람들은 다 같이 찍는 장면이 많았다. 누구 한 명 꼽을 수 없이 똘똘 뭉쳐 오로지 작품에만 집중했다. 선배님들이 잘 챙겨줘 나도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번 드라마는 어떻게 참여했나. “오디션을 보고 참여했는데 대본을 보고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 오디션 전에 준비를 더 열심히 했고 긴장도 하지 않으려 했다. 감독님도 긴장을 덜어내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서 준비해간 연기를 표현할 수 있었다. 많이 서툴기도 했지만 그간 학교에서 배운 연기가 도움이 많이 됐다.” -구구단 이후 4년 정도 공백기는 어떻게 보냈나. “쉴 틈 없이 달려오다 여유를 가지게 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려 했다. 어린 나이에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서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서울예대 연기과 입학 후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 입학 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나, 불편은 없었는지. “내 입으로 이런 활동을 했다는 말을 안 하려 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다 알고 있더라. 다행히 편견을 가진 사람이 없었고 나도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연기를 배우러 온 학생으로 열심히, 성실히 학교 생활에 임했다. 성적은 괜찮게 나온 편이다.” -배우를 하기로 마음먹은 계기가 있었나. “결정적 계기는 없었다. 새로 시작하다 보니 흥미가 많이 생겼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점점 연기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관심이 많아졌다. 연기는 어려운데 하나하나 풀어갈수록 재미가 있더라. 그러면서 차츰 배우 도전을 생각하게 됐다.” -연기해보니 어떤가. “내 안에 이런 감정이 있는 것을 발견해 신기할 따름이다. 나랑은 완전히 다른 인물이 되어볼 수 있는 게 흥미로웠다. 배우가 되어 좋은 작품의 일원으로 참여해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멋진 일 같다. 성취감도 큰 직업이다.” -극 중 역할처럼 실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나. “공백기 때 학교생활 하면서 독립적으로 살아보기 위해, 연기에 도움도 될 것 같아 이런 저런 일을 해봤다. 서빙과 주얼리숍 알바 등 2~3년 정도 했었다. 그런데 드라마 속의 알바처럼 계산대의 캐셔나 바코드를 찍는 알바를 해본 적이 없어 아쉬웠다. 그 많은 알바 중에 마트 알바는 왜 안했지 싶었다. 간접적으로나마 경험을 해보고 싶어 동네 마트를 일부러 찾아 어떻게 일하는지, 마감시간에는 어떤 일을 하는지 보기도 했다.” -외적인 이미지도 시선을 강탈했는데 어떻게 구상했나. “시놉시스 상에 힘이 세고 무뚝뚝하고 시니컬하다고 적혀있었다. 이를 어떻게 표현할까 싶어 하나부터 열까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으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너무 튀지 않지만 왠지 홍대에서 지나가다 볼법한 개성적인 이미지로 만들어보고자 했다. 당시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유행해서 힙한 느낌으로 꾸며보고자 땋은 머리에 주얼리, 피어싱을 추가하고 올블랙 옷을 입었다.” -스타일링 아이템은 어떻게 준비했나. “거의 내돈내산(내가 돈주고 내가 산다)이다. 옷이나 액세서리 등 지출을 했다. 가장 많이 착용한 비니는 이제 애착템이다. 계속 쓰고 연기하다 보니 촬영이 끝날 때쯤 해어져 있었다. 그래도 첫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거라 버릴 수 없었다. 애장품이라 계속 간직하려 한다.” -체력은 어떻게 길렀나. “실제 팔 힘이 좋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없었다. 물품을 채워 넣은 박스를 계속 들고 촬영하면서 운동을 겸했다. 동글동글한 얼굴이면 알바의 시니컬한 느낌이 덜 느껴질 것 같아 일부러 다이어트를 했는데 촬영하면서 체중이 더 빠졌다. 4~5킬로 정도 빠졌는데 오히려 만족스러워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인상적인 시청자 반응이 있나. “주변에서 알바가 범인 아니냐는 말을 들었을 때 되게 재미있었다. 알바가 범인이었으면 반전이고 재미있었겠다. 또 걸그룹 이미지와 완전 다르다, 그 사람인 줄 몰랐다고 들었을 때 뿌듯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광수, 전희경과는 어땠나. “현장에서 너무나 에너지가 넘치는 선배들이었다. 장면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또 배우들, 스태프를 챙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촬영장에 갈 때마다, 스케줄이 나올 때마다 설레고 행복했다. 이광수 선배님은 은근 츤데레라 잘 챙겨줬고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장난도 많이 쳤다. 지금처럼만 연기하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기도 했다.” -드라마가 끝났는데 배우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내나. “물론이다. 단톡방 이름을 MS마트에 생선, 고기 이모지를 넣어 정했다. 우리 드라마가 수, 목요일에 방송됐는데 종영 이후에 수요일이 오면 ‘우리 방송 왜 안 하냐’고들 한다. 간혹 지나가다 생선, 정육 간판이 보이거나 마트에서 장 볼 때 사진을 찍어 올리며 ‘너 왜 여기 있냐’고 농담도 한다.” -롤모델은 있나. “일단 나부터 되고 봐야 한다. 아직 나 자신을 찾아가는 중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롤모델을 정하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깊이감 있는, 성실하게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는,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은 배우로 꾸준히 성장해가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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