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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직영 매장에 폐보조배터리 수거함 설치

LG유플러스는 사단법인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손잡고 전국 30개 직영 매장과 사옥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휴대용 보조배터리는 재충전이 가능한 2차 전지다. 리튬·코발트·니켈·망간·구리 등 경제성이 충분한 금속 물질로 제조한다. 분리 배출하지 못한 해당 금속 자원들은 재활용하지 못한 채 버려지고 있다.2010년대 초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국내 시장에 판매된 보조배터리는 600만개(1122t)에 달하지만, 2022년까지 수거한 폐보조배터리는 약 11만4000개(21t)에 그친다. 안전한 수거 과정을 거치지 않아 사고와 재산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이에 LG유플러스는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기획했다. 오는 3월 8일까지 직영 매장 30곳과 사옥에 배터리 수거함을 운영한다.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일원으로서 스마트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기획해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0 16:48
프로축구

부천종합운동장에 ‘쓰레기 산’이 나타난 이유는?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 이하 ‘재단’)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올 시즌 두 번째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26일(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K리그 그린킥오프’의 일환으로, 앞선 11일(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K리그 그린킥오프’는 2021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이번 캠페인은 K리그 경기장 내 혼합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팬들의 분리배출을 장려했다. 또한, 경기장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팬들에게 알리기 위해 행운권 추첨 이벤트 ‘모두의 행운권’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모두의 행운권’ 이벤트는 팬들이 쓰레기 문제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했다. 행운권의 QR코드를 통해 팬들은 증강현실에서 쓰레기가 경기장으로 쏟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여한 팬들에게는 빼빼로 선물과 더불어 K리그 교통카드를 증정했다. 빼빼로는 최근 편리한 분리배출 패키지로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는 롯데웰푸드에서 후원하였고, 분리배출함은 폐기물류 IT 스타트업인 ‘리코’에서 운영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관중 4,147명 중 1,090명(26%)이 분리배출에 참여했다. 이 중 870명은 하프타임 및 경기 종료 후 분리배출에 참여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폐기물 저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뿐만 아니라 K리그어시스트는 대전월드컵경기장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분류하고 이를 측정해 총 1,050kg 중 502kg을 재활용하여 총폐기물의 47%를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한편, K리그어시스트와 하나금융그룹은 K리그 구단들과 함께 K리그 경기장에서 비롯되는 폐기물을 지속해서 추적하여 저감을 유도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11.29 06:47
경제일반

CJ제일제당, “햇반 먹고 용기는 마트 수거함에 넣어주세요”

CJ제일제당이 햇반 용기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와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이마트 수도권 소재 78개 매장과 롯데마트 대표 매장 10곳에서 햇반 용기 수거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마트의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 '가플지우(가져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 롯데마트의 지구사랑 캠페인 ‘RE:EARTH’와 협업한 결과이다. 롯데마트는 중계점·제타플렉스점·청량리점·은평점·서울역점·영종도점·판교점·군산점·대덕점·당진점 등에서 수거함을 운영하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엘포인트 1000점 적립쿠폰을 제공한다. 이마트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외에 ‘가플지우’와 연계된 별도의 웹사이트(테라사이클)를 통해 온라인 회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는 향후 햇반 용기 수거함 설치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400만개의 햇반 용기를 회수해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 등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이 ‘환경을 위한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경영(ESG)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6.01 16:22
연예일반

메가박스, 다회용기 도입해 ESG 경영 동참… 이벤트도 진행

극장을 넘어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가 환경보호로 또 한 번 앞서간다. 메가박스는 상영관 내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ESG 경영에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메가박스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드링킹 리드를 도입하고 종이 빨대를 운영하는 등 필환경 시대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보호에 힘써왔다. 이번에는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전문 기업인 트래쉬버스터즈와 협업해 다회용기를 도입했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에서 선제적으로 시범 운영하며, 향후 적용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관객들은 현장 매점 또는 모바일 오더, 키오스크에서 탄산음료 R 사이즈를 주문 시 일회용컵과다회용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다회용컵에 음료를 담아 마시고 로비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에 반납하면 트래쉬버스터즈가 수거해 다회용기 6단계 전문 세척 및 UV-C 살균 소독과 검수 과정을 진행한다. 철저한 살균 소독 및 검수 과정을 거친 다회용컵은 식품 위생 안전 기준보다 10배 높은 청결도를 자랑한다. 포장 제거 직후의 일회용컵보다도 5배 이상 청결하다는 설명. 다회용컵은 약 300~400회 재사용이 가능하며 차갑거나 뜨거운 음료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의 다회용컵 사용 장려를 위해 ‘다회용기 론칭 이벤트’를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기간 내 다회용컵을 선택해 이용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1500원에 음료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지점 내 키오스크 및 매점,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다회용컵을 이용한 고객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지점 로비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ESG 활동 참여 인증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포토존에는 ‘버스팅 스코어(다회용컵 반납 시 일회용품을 줄인 개수를 표시하는 기계)’를 설치해 고객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27 09:01
경제

"재활용품 가져오세요"…유통가 '수거 캠페인' 봇물

유통 업체들이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재활용품 수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우유팩 수거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각지에 '우유팩·멸균팩 수거함'을 설치해 재활용 실적이 줄고 있는 종이팩의 분리배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회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유업은 현재 친환경 물품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 샵과 일반 카페 등 전국 20개 거점에 우유팩·멸균팩 수거함을 설치 완료했다. 향후 캠페인 활동에 동참을 원하는 곳을 추가 모집해 100개까지 거점을 늘릴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우유팩의 올바른 분리배출 인식 개선을 위해 이번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내년 2월 28일까지 전국 주요 매장에서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 쓴 화장품 용기를 깨끗이 씻어 건조한 뒤 전국 20개 주요 플래그십·타운 매장에 설치된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CJ올리브영에서 판매하지 않는 상품의 공병도 받는다. CJ올리브영은 공병 1t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2만 원 이상 구매 때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 쿠폰을 공병 1개당 1장씩 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화장품 용기의 90%가 일반 분리배출 때는 재활용이 어려운 만큼 접근성이 좋은 올리브영 매장에 수거함을 비치해 공병 수거율을 높이고 재활용 실천도 독려한다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매장에서 폐지와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하고 있다. 고객들이 신문지와 서적 등 폐지를 리사이클 캠페인 데스크에 가져다주면 현대백화점은 이를 친환경 쇼핑백으로 리사이클 한다. 또 세척 후 라벨지를 제거한 페트병은 식품관의 농산물 재생 용기 원료로 활용된다. 현대백화점은 고객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폐지 2kg이나 폐페트병 7개 이상을 가져온 고객에게는 H포인트 3000점을 지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소비가 유통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이를 리드하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며 "특히 수거 캠페인은 환경오염 예방과 중요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어 앞으로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gu@joongang.co.kr 2022.03.31 07:00
경제

롯데마트, 무라벨 생수병 수거함 설치

롯데마트는 파트너사인 '산수음료'와 협업해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아임에코 무라벨 생수와 에코(ECO) 페트 수거함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아임에코 무라벨 생수는 사탕수수가 30% 함유된 식물성 용기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이 일반 페트 생수보다 40% 이상 낮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라벨이 없어 재활용이 수월하다. 또 롯데마트 19개 점포 내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에 해당 제품 전용 수거함인 'ECO 페트 수거함'을 설치해 고객들이 손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빈 생수병을 반납한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고객으로부터 회수한 페트병은 선별 과정을 거쳐 업사이클링을 진행, 친환경 의류와 가방 등으로 제작해 고객 증정품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27 11:20
경제

커피에 생수, 탄산음료까지…'라벨 프리' 바람

음료 업계에 상표띠(라벨)를 부착하지 않는 이른바 '라벨 프리' 바람이 불고 있다.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사업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페트병을 버릴 땐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찌그러트려 뚜껑을 닫은 후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대상 지역은 '공동주택법' 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다. 구체적으로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또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승강기가 설치돼 있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하는 아파트 등이 해당한다. 6개월간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7월부터는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위반 시 3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담해야 한다. 소비자들로서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때 번거로움이 한 가지 더 추가되는 셈이다. 이에 음료 업계는 라벨 제거 과정을 덜어주는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가 대표적이다. 최근 라벨을 제거한 탄산음료 '씨그램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라벨을 없앤 대신 플라스틱에 로고 음각을 새겼다. 생수 업계도 무라벨 제품 출시에 분주하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라벨이 없는 자체상품(PB) 생수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에코'를 선보였다. 또 상반기 중 모든 생수에 라벨을 붙이지 않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1800kg의 폐기물을 절감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편의점 씨유(CU)도 이달부터 PB 생수 ‘헤이루 미네랄워터’ 3종을 무라벨 상품으로 교체한다. 여기에 국내 생수 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와 3위 '백산수'도 연내 무라벨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무라벨 생수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아이시스 에코'에 처음 적용했다. 이 제품은 씨그램 라벨프리와 마찬가지로 제품명을 페트병 몸체에 음각으로 새겨 넣었다. 상징색인 핑크색은 병뚜껑에만 적용했다. 무라벨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빙그레가 지난해 선보인 무라벨 커피 음료 '아카페라심플리'는 출시 6개월 만에 1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시행에 따라 '무라벨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업계 도입이 확대되면 제품마다 음각이나 양각을 달리하거나 병 자체 형태나 뚜껑 디자인에 더욱 신경 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22 07:00
경제

한국P&G x 이마트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 기획전

한국P&G가 오늘부터 11월 4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 및 이마트 온라인 몰에서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 함께 응원해요” 기획전을 진행한다. 피앤지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혜택 제공은 물론, 자원 순환에 동참하는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이번 기획전에는 다우니, 페브리즈, 오랄비, 질레트, 팬틴, 헤드앤숄더 등 90개 이상의 한국피앤지 제품이 행사 품목으로 포함되며, 일부 품목의 경우 1+1, 50% 할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 매장 및 온라인 몰을 통해 피앤지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4만 원 이상의 피앤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손잡이 부분을 플라스틱 업사이클 원료로 만든 접이식 쇼핑 카트가 제공된다. 또, 온라인 구매 고객은 3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 구매 고객은 5천 원 상품권 형태로 전달된다. 한국피앤지와 이마트가 공동 주최하고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이 함께하는 플라스틱프리투모로우 캠페인은 2018년 10월에 시작하여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다. 특히, 이마트 매장에 설치된 수거함에 고객이 직접 반납한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접이식 카트를 다시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 업사이클링 과정으로 소비자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자원 선순환 및 재활용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P&G 쇼퍼 마케팅팀의 임현수 차장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8월까지 매장에서 2.5톤의 플라스틱을 수거하였고 0.5톤의 해양 플라스틱을 추가로 업사이클링하였다”며 “이번 기획전은 이를 기념하고 소비자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피앤지는 앞으로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이마트 매장에서 지속적으로 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 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 순환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15 11:30
연예

표백?향기→친환경으로…생활용품 업계 새로운 화두 경쟁 시작

세제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생활용품 기업들이 '친환경'을 새로운 화두로 삼고 있다. 과거에는 강력한 표백과 향기 등 성능에만 집중했다면, 최근 환경친화적 제품과 캠페인으로 고객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치 소비' 바람이 불면서 안목이 높아진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생활용품 기업 한국피앤지는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환경 지속가능성 비전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정부·시민단체와 손잡고 제품 혁신과 순환경제, 책임소비, 지속가능한 사회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피앤지는 지난 5월 자원순환사회연대와의 업무협약으로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실천 수준을 자가 평가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사뭇 고무적이었다. 일반인 4000명 중 95% 이상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또 73.3%가 "제품을 구매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 편의성을 포기하더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인식과 실천은 아직 괴리가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실제 포장이 간소하거나 제조에서 폐기까지 자원이 절약되는 농축 제품을 의식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사람은 10.9%에 불과했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제품이 실제 소비로 연결된 수치는 아직 낮다"며 "우리는 성능을 타협하지 않은 고품질∙지속가능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 용기 등을 이용한 순환경제를 이뤄 나가겠다. 또 책임 있는 소비 독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식과 실천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피앤지가 다우니 폼형 세제나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등과 같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지속해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피앤지는 지난달 28일부터 3주 동안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 및 이마트와 손잡고 '플라스티프리투마로우' 생활용품 모음전을 열었다. 피앤지 제품을 4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업사이클링 접이식 카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카트는 고객이 이마트 매장에 설치된 수거함에 반납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업사이클링 과정에 소비자의 직접적인 참여가 독려 되는 형태로 의미가 있는 소비 과정이었다. 발라카 니야지 한국피앤지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마켓이다. 지난해에는 우리에게 11개 포커스 시장 중 한 곳이었다"며 "높은 수준과 통찰력, 이커머스 시장을 가진 한국 소비자에 맞춰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면 글로벌 소비자들을 위한 길을 닦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상에서 매 순간 마주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소비자 및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01 07:00
경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플라스틱 분리배출 캠페인

빙그레가 환경 보호를 위해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 김해시와 함께 진행한다. 플라스틱 용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28일까지 김해시청 내 민원실에 설치된 수거함에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넣기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플라스틱 분리배출 시 라벨, 뚜껑링 등을 쉽게 분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업사이클링 랩칼(분바스틱)과 분리배출 가이드를 제공될 예정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김해시 소재 초등학교(최대 20개교)에 분바스틱 패키지를 100개씩 전달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플라스틱 용기 수거를 가장 많이 달성한 학교에는 전교생에게 분바스틱 패키지를 제공하며 빙그레 김해공장 견학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참여 접수는 테라사이클 이메일 또는 전화(02-3390-4288)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SNS을 통해 캠페인 소문내기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에게는 바나나맛우유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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